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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수출입은행장, NH농협금융 회장만 남은 금융권 인사…직무대행체제 vs 연임?

올들어 줄줄이 이어졌던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의 인사가 마무리 되어 가고 있다. 시중은행의 수장들은 모두 인선을 마쳤고, 이제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과 NH농협금융지주만 남았다. 임기가 2주도 채 남지 않은 수출입은행장의 후임은 아직 윤곽조차 나오지 않은 가운데 NH농협금융은 기존 김용환 회장의 연임론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의 임기는 다음달 5일에 끝나며, 김용환 NH농협지주 회장의 임기는 오는 4월 28일까지다. ◆수출입은행, 직무대행체제로 가나 차기 수은 행장에는 아직 하마평조차 없다. 관료출신부터 내부인사, 공모까지 막연한 가능성만 나오는 상황이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번에도 일단 직무대행 체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2월 김용환 전 수은행장이 임기를 마쳤을 당시에도 후임이 결정되지 않아 한달 여간 전무이사가 직무를 대행했다. 수은 행장은 기획재정부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때문에 기재부 등 관료 출신들이 주로 행장 자리를 차지했지만 이 행장처럼 민간에서 발탁 인사가 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후임 행장으로 내부 출신이 올 가능성도 점쳐지지만 대선 정국과 맞물린 만큼 예측하기는 더 힘든 상황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주 국회에서 수출입은행장 인선과 관련해 "후임자 공모를 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정실인사 등으로 흐르지 않도록 잘할만한 사람으로 뽑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행장의 임기동안 조선과 해운업계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실적은 좋지 않다. 수은의 순이익은 2014년 668억원에서 2015년 220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실적은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적자 규모가 1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기준으로 적자를 낸 것은 창립 이후 처음이다. ◆NH농협지주, 첫 연임 회장 나올까 김용환 회장은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농협금융의 약점으로 지목되어 왔던 숨겨진 부실을 모두 털어낸 데 이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내부적으로도 신임이 두터운 상황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 부실대출과 관련해 '빅배스'(Big Bath)로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충당금을 쌓았다. 이 때문에 상반기 2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 흑자로 돌아서며 지난해 3210억원의 순이익(연결기준)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20.2% 감소한 수준이지만 빅배스를 감안하면 사실상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였다. 만약 김 회장의 연임이 확정된다면 지주 회장으로서의 첫 연임은 물론 임기 채운 것도 처음이다. 올해 금융권에서는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2017-02-22 15:38:0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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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디지털저금통'리브통(Liiv Tong)'출시

KB국민은행은 22일 국내 금융권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디지털저금통'리브통(Liiv Tong)'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리브통(Liiv Tong)'은 빨간 돼지저금통에 저금했던 추억과 경험을 디지털 방식으로 구현한 것이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통신망을 활용해 어플리케이션(앱)과 저금통을 연결하여 현금거래가 없는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한 저금통 서비스다. 이용방법은 부모나 가족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디지털저금통에 입금하면 아이의 실물 리브통 액정에 입금내역과 메시지가 표시되는 방식이다. KB국민은행 입출금 계좌 보유고객이면 와이파이 통신망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저금한 돈을 다른 계좌로 교체 하거나 SSG페이 등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신개념 디지털저금통 리브통은 재미있는 터치제스처와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해 저금을 가시화하고 저금 과정과 일상을 가족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순히 저금통에 용돈을 넣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와 함께 저금 목표를 설정하고 공유하는 재미를 더했다. KB국민은행은 IoT기반 리브통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한정된 수량(1만개)을 제작해 순차적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서울소재 13개 PB센터에 우선적으로 배포된다. 다음달 중 서울 및 수도권 70개점, 4월 초에는 전국 영업점에서 리브통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서비스를 고객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법 안내 동영상을 유튜브(YouTube)에 게재해 이용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2017-02-22 14:01:4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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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나도 모르는 카드발급이나 대출이?…신분증 분실하면 즉시 신고

#서울에 사는 A씨는 본인이 사용하지 않은 신용카드 사용금액 300만원을 결제하라는 카드명세서를 받고 황당해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잃어버린 주민등록증에 대한 분실신고를 하지 않았는데 누군가 A씨의 신분증을 이용해 신용카드를 재발급받아 사용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을 방문했다. 그러나 한 달 전 본인도 모르게 2금융권으로부터 500만원의 대출을 받은 사실로 인해 신용등급이 낮아져 거절당했다. B씨가 알아본 결과 최근 도난당한 운전면허증에 대한 분실신고를 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다. 도난당한 신분증을 이용해 누군가가 대출을 받아 잠적한 상태였다. A, B씨 모두 신분증을 잃어버리고 바로 신고하지 않아 피해를 봤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신분증 분실시 금융피해를 예방하는 3가지 요령으로 ▲즉시 가까운 관공서에 분실신고 ▲은행에 개인정보 노출사실 전파 신청 ▲신용조회회사(CB)에 신용정보조회 중지 신청을 제시했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분실하는 경우 즉시 가까운 관공서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분실신고를 해야 한다. 분실신고가 접수되면 신분증 분실 사실이 행정자치부 전산망에 등록되고, 금융회사는 영업점에서 계좌 개설, 카드재발급 등 거래를 할 때 전산망을 통해 신분증 분실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신분증 도용으로 인한 금융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신분증 분실 등으로 개인정보 노출이 우려되면 가까운 은행 영업점 또는 금감원을 방문해 '개인정보 노출사실 전파(해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는 방법도 있다. 신청을 하면 금융정보 공유망인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 시스템'에 등록되어 계좌 개설이나 신용카드 발급 등 신규 금융거래시 금융회사가 거래 당사자의 본인확인을 강화한다. 개인정보 도용으로 인한 금융사고 등 대면·비대면 거래를 통한 2차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이 시스템에 등록되면 인터넷뱅킹을 통한 대출신청, 신용카드 발급 등이 제한되고, 영업점 방문을 통해서만 신규 금융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CB에 '신용정보조회 중지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신용조회회사는 본인에 대한 신용조회 발생시 실시간으로 신용조회 사실을 알려주고, 사전에 신용조회 차단도 가능하다.

2017-02-22 12:00:00 안상미 기자
KB금융, 본투글로벌센터와 스타트업 공동육성 협약 체결

KB금융그룹은 22일 성남 분당 판교테크노밸리 내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K-ICT 본투글로벌센터와 스타트업 공동 발굴 및 육성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지난 2015년부터 산하 조직인 KB 이노베이션 허브(구 KB핀테크HUB센터)에서 운영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KB 스타터스(Starters)' 20개를 포함해 200개 이상의 핀테크 업체를 지원해왔다. 지난해 11월 발족한 KB오아시스멘토단(법률·특허IR·IT·통신)과 투자협의체를 이용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본투글로벌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의 스타트업 전문 지원기관으로 매년 해외진출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멤버사나 입주사로 선발해 육성 중이다. 특히 설립 이후 4년간 30회가 넘는 해외 데모데이 및 로드쇼를 개최해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현지 유수 벤처캐피탈과 엔젤투자자에게 소개하는 장을 만들었으며, 참여한 스타트업이 170여개에 달한다. 양 사는 이번 협약 체결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중 투자분야와 해외진출분야에 대한 우선추천제도를 도입한다. KB금융은 본투글로벌센터가 육성하고 있는 스타트업 멤버사 및 입주사를 투자협의체의 추천기업으로 선정해 기술검증을 통해 신속한 투자를 제공한다. 본투글로벌센터는 KB금융이 육성하고 있는 'KB Starters'를 멤버사로 추천받은 후 평가를 통해 지정된 업체에 대해 해외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공동전략의 일환으로 본투글로벌센터의 해외지원 연계 프로그램과 KB금융그룹의 해외 현지 인프라를 활용하여 해외 VC와 엔젤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양사가 지원하고 있는 1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위해 합동 핀테크 데이(Day)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7-02-22 09:43: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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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리브 메이트' 광고 유튜브 등 SNS 조회수 500만 돌파

KB금융그룹은 지난달 말 선보인 '리브 메이트(Liiv Mate)' 광고가 3주여 만에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조회수 500만 건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드라마 '도깨비'에서 '피치커플'로 열연했던 탤런트 이동욱과 유인나가 경쾌한 배경 음악에 맞춰 일상 생활 속에서 KB금융그룹과 LG유플러스가 손 잡고 내놓은 통합 멤버십 플랫폼 '리브 메이트'를 활용하는 모습을 감각적인 영상에 담아 내고 있다 광고에서 이동욱과 유인나는 ▲'모임통장' 등 커뮤니티 금융 서비스를 이용해 모임을 가지고 ▲다양한 제휴처에서 적립된 포인트리를 사용하며 ▲소비매니저 기능을 활용해 최적화된 소비 가이드를 제안받고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비디오포털 콘텐츠를 시청하는 등 '리브 메이트'를 통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이번 광고 모델로 캐스팅된 이동욱과 유인나는 직접 '리브 메이트'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촬영에 들어가 한 층 더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는 후문이다. 지난달 23일 첫 선을 보인 '리브 메이트' 광고는 드라마 종영을 아쉬워하던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1주일 만에 조회수 100만 건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관심 속에 유튜브 등을 통한 조회수가 연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이번 광고가 많은 고객들로부터 드라마 '도깨비'의 에필로그로 해석되며 드라마 속 '피치커플'에 대한 안타까움과 여운을 광고로 달랠 수 있도록 한 점이 단기간에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인기몰이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는 평가다 '리브 메이트' 광고는 지상파·케이블 TV 등 주요 TV매체와 유튜브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만날 수 있으며 3월 중 '리브 메이트'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보다 자세히 소개하는 후속 광고도 선보일 예정이다.

2017-02-22 08:26:23 안상미 기자
진웅섭 금감원장 "신용공여 50억 이상 해운사 신용위험평가 전수 실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1일 "채권은행 신용공여 50억원 이상인 해운기업에 대해 신용위험평가를 전수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은행과 은행지주회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신용위험평가 대상을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감원은 조선·해운·건설·철강·유화 등 5대 경기민감 업종에 대해 산업위험과 구조조정 경과를 정밀 분석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진 원장은 "은행권에서도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대처하기 위해 여신심사와 리스크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면서도 "이 과정에서 취약업종이라는 이유만으로 정상적인 기업의 여신을 무리하게 회수해 자금부족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은행들이 '책임있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차주 단위별로 건전성을 밀착 모니터링 한다. 은행과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미시 데이터베이스(DB)를 조기에 구축하고, 자영업자 대출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담조직을 새로 만들었다. 연체가능성이 높은 한계차주에 대해서는 '119 프로그램'을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제2금융권까지 확대해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적으로 방지할 방침이다.

2017-02-21 15:15: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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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자본시장 쏠림현상 등 리스크 선제적 대응"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1일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특정 부문으로의 쏠림현상 등 핵심 위험요인을 밀착 감시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회사와 증권 유관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2017년 자본시장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진 원장은 자본시장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시중에 자금이 풀려도 기업 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소비도 점차 위축되는 '돈맥경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은 시중 부동자금이 생산성이 높은 실물경제로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지원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시중 단기부동자금 규모는 약 1010조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금감원은 최근 금리 변동성이 커진 것에 대비해 채권편입 금융상품의 위험 노출액 한도 관리 등 금융투자회사의 리스크 관리 실태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교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금융투자회사의 대응능력을 측정하고, 실물경기가 침체할 때 부실 가능성이 큰 차입형 토지신탁이나 실물펀드와 관련해서는 내부통제시스템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또 초대형 투자은행(IB)이 발행어음, 종합투자계좌 등 새로운 업무를 맡게 된 만큼 과열경쟁 방지를 위해 영업행위 적정성도 수시 점검한다. 자본시장과 시장 참가자들을 연결해 주는 시장 인프라기관에 대해서도 내부통제 적정성과 설립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기능하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2017-02-21 14:54: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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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학 '실용금융' 강좌 1년새 3배 증가

금융감독원은 '실용금융' 강좌개설 규모가 지난해 1학기 22개 대학, 28개 강좌에서 올해 1학기 66개 대학, 69개 강좌로 1년 동안 3배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1학기부터 '제2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의 일환으로 전국 희망대학에 실용금융 강좌 개설을 추진해왔다. 대학생이 되면 각종 금융거래를 하게 되며, 특히 학자금대출·상환이나 현명한 수입·지출 관리 등 실질적인 금융지식이 필요한 시기다. 청년 대상 아르바이트·장학금 관련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금융지식의 습득이 중요하다. 2016년 1학기에는 22개 대학(28강좌), 2학기에는 47개 대학(48강좌)에 실용금융 강사 또는 교재를 지원했다. 올해 1학기에는 66개 대학(69강좌)에 지원할 예정이며, 강좌개설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세에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3개 대학(35%), 영남 17개 대학(26%), 충청 15개 대학(23%), 호남 6개 대학(9%), 강원 4개 대학(6%), 제주 1개 대학(1%) 등이다. 주로 1회성 특강 형태로 진행됐던 기존 금융교육과 달리, 대부분의 대학에서 정규 교과과목으로 개설해 한 학기 동안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진행한다. 금감원은 금융에 쉽고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대학생을 위한 실용금융' 교재를 바탕으로 표준강의안(총 11단원) 및 동영상(총 11편)을 개발했다. 또 금융교육교수요원 연수과정을 마련해 실용금융 전담강사를 체계적으로 양성 중이다. 지난해 2학기 실용금융 수강생을 대상으로 교육 전과 후의 금융이해력을 측정한 결과 점수가 61.7점에서 64.9점으로 3.2점 높아졌다. 특히 학자금 대출(또는 예정자), 금융거래,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충당하는 등의 경험이 있는 학생과 1학년 및 공학계열 학생의 금융이해력 점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17-02-21 12: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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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도 '차이나 머니' 공습…중국인 국내 부동산 매입 5년새 5배↑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도 '차이나 머니'가 사재기에 나서고 있다. 중국인들이 사들인 국내 부동산 규모는 최근 5년새 5배나 급증했다. 21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외국인의 한국 부동산 투자 동향'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필지 면적은 지난해 1690만㎡로 지난 2011년 370만㎡에서 4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외국인의 국내 토지 보유 필지는 24% 증가하는 데 그쳤다. 현재 외국인들은 허가대상 토지를 제외하고는 일정한 절차에 따라 신고만으로 국내 부동산을 살 수 있다. 취득세나 재산세,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관련 조세도 내국인과 차별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지난해 기준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전체 토지 필지 면적은 2억3220만㎡다. 미국인이 1억1840만㎡를 가지고 있어 보유비중은 가장 높지만 최근 증가세로 보면 중국인들이 압도적이다. 지난해 외국인들이 사들인 국내 토지 규모는 390만㎡다. 이 중 중국인들이 70% 가량인 270만㎡를 사들였고, 미국인과 일본인이 각각 100만㎡, 10만㎡를 매입했다. 용도별로는 공장용지가 33%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상업용지 27% ▲주거용 토지 24% ▲아파트 1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이 사들인 건축물도 2012년 6321호에서 지난해 1만5879호로 최근 5년간 매년 증가세를 나타냈다. 제주도는 2010년 이전에는 외국인의 취득호수가 연간 100호 미만이었지만 2014년에는 1207호로 증가했다. 제주도에 외국인 부동산 투자이민제도가 도입된 것은 2010년이다. 부동산 투자이민제도는 부동산투자와 이민을 결합한 제도로 적용 지역의 투자대상 부동산에 일정 투자금액 이상을 투자하면 국내 거주자격을 주고 5년 경과시 영구 거주할 수 있는 영주권을 부여한다. 제주도의 경우 5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된다. 제주도 지가는 2008년 금융위기 이전까지는 전국 평균상승률을 밑돌았지만 2012년부터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지난해에는 8.3%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열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중국인들의 한국 부동산 취득은 아직 비중이 미미하지만 중국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중국인의 해외 부동산 구매력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2016년 말 기준 중국인은 39만명, 한국계 중국인 62만7000명이 국내에 체류 중이다. 대한민국 총 인구의 2% 안팎이다.

2017-02-21 10:47:48 안상미 기자
KB금융, 美 LACP '비전 어워즈' 지속가능보고서 부문 금상

KB금융그룹은 지난 20일 미국 2015/2016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 비전 어워즈(Vision Awards) '지속가능보고서' 부문에서 금상(Gold Awards)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연차보고서(Annual Report)' 부문에서 플래티넘상을 받았다. 세계적 권위의 홍보·마케팅 전문기관인 LACP가 주관하는 비전 어워즈에는 포츈(Fortune)지 선정 500대 기업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기업 및 정부기관, 비영리단체 등 매회 20여개국 약 1000여개 기업이 응모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2015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오른길로 향하다'는 KB가 추구하는 변화의 방향을 '오른길'로 제시하고, 국내 금융시장을 선도하고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옳은 길'을 가기 위한 KB의 지속적인 노력과 이해관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한 보고서이다. KB금융그룹은 이해관계자 전달과 서술능력, 재무보고, 메시지 명확성, 정보 전달력 등 6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는 등 100점 만점에 총 98점으로 통합 44위, '지속가능' 부문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50에도 별도로 선정됐다. KB손해보험은 주요 투자자 및 고객에게 회사의 현황을 정확히 알리기 위한 연차보고서 제공과 관련하여 서술능력과 정보 전달력, 창의성, 재무보고 등 8개 항목 중 7개에서 만점을 받는 등 100점 만점에 총 99점을 획득하면서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2017-02-21 09:03: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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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생보사, 손보사에 순이익 역전당해

지난해 손해보험회사의 순이익이 생명보험회사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생보사의 순이익은 2조69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5.0% 감소했다. 지급보험금 증가율(7.5%)이 수입보험료 증가율(2.2%)을 웃돌면서 보험영업 손실이 커졌고, 육류담보대출 사고 충당금 2662억원 등으로 투자영업이익은 정체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손보사의 순이익은 3조4681억원으로 전년 대비 27.7% 증가했다. 렌트차량 제공방식의 변경 등 자동차보험 제도변경으로 손해율이 87.7%에서 83.1%로 낮아져 자동차보험 손실이 감소했고, 대출채권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도 늘었다. 순이익에서 손보사가 생보사를 앞지른 것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당시 손보사와 생보사의 순이익은 각각 1조3155억원, 5703억원이었다. 지난해 생보사와 손보사를 합한 전체 보험회사의 순이익은 6조1614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에서도 생보사와 손보사는 반대로 움직였다. 지난해 보험사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2%로 전년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생보사는 0.36%로 전년 대비 0.16%포인트 낮아진 반면 손보사는 1.45%로 0.17%포인트 올랐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 대비 0.60%포인트 하락한 6.43%를 기록했다. 역시 생보사가 4.14%로 전년 대비 1.69%포인트 낮아진 반면 손보사의 ROE는 전년 대비 1.58%포인트 오른 11.26%다. 지난해 말 기준 보험사의 총자산은 1033조5748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7% 늘었다. 자기자본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98조2718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보험사의 순이익은 생보사의 보험영업손실 확대와 투자영업이익 정체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며 "운용자산이익률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보험사들이 단기 수익 추구에 치중할 경우 자산 부실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2017-02-21 06:00:0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