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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금감원, 보험사 국가유공자 지원금 공제 관행 제동

-"국가가 지급한 의료비 지원금은 유공자·유족에게 돌아가야" #.신청인 A는 올해 5월 경 OO보훈병원에서 질병으로 통원치료를 받고, 보험사에 실손의료 보험금을 청구했다. 그러나 보험사는 환자부담 진료비 총액에서 국가로부터 지원받은 금액을 공제한 의료비를 기준으로 실손의료 보험금을 과소 지급했다. 금융당국이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실손의료비를 지급할 때 국가 지원금을 공제하고 지급해 온 보험사들의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는 22일 국가유공자의 배우자가 국가로부터 의료비 지원을 받을 때 '실손 의료보험금 산정기준'에 대해 의료비 지원금을 공제하기 전 기준으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의료비 지원금은 공상 군경 등 국가유공자와 보훈보상대상자에 대한 합당한 예우를 위한 돈으로 대상자에게 귀속되어야 한다는 취지다. 그간 보험사는 국가유공자가 국가보훈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실손 의료보험금을 청구하면 환자부담 진료비총액에서 국가로부터 지원받은 금액을 공제한 의료비를 기준으로 실손 의료보험금을 과소 지급해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손 의료보험금 산정 시 약관상 근거 없는 공제는 불가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보상이 부실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2017-11-22 16:23: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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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내년 화두는 '디지털'…농협금융, CDO 신설

은행권의 내년 화두로 '디지털'이 떠올랐다. 최근 몇 년간 핀테크 등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왔지만 이제는 디지털화에 맞춰 영업이든 조직이든 바꿔야 한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수동적인 대응을 넘어 반드시 선점해야 할 핵심전략이 된 것. NH농협금융은 22일 디지털 금융회사로의 전환을 위해 '디지털금융'을 내년 핵심 전략으로 선정하고, 디지털금융 조직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주 차원에서 콘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지주에 디지털 금융부문을 신설한다. 농협금융 계열사 전체의 디지털 전략과 사업을 총괄하는 디지털금융 최고책임자(CDO·Chief Digital Officer) 체계로 운영할 계획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기존 금융지주 주관의 디지털금융 전략협의회는 CDO 협의회로 격상해 디지털금융 전반에 관한 의사결정 기구로 활용할 것"이라며 "분과를 통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업무 전반에 접목할 수 있는 계열사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은 내년에 NH스마트뱅킹을 중심으로 NH금융상품마켓, NH스마트인증 등 분산되어 있는 앱들을 통합해 보다 쉽고 편리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이달 초 금융지주 통합 플랫폼인 '올원뱅크'를 업그레이드해 '올원뱅크 2.0'을 선보였다. 고객은 농협금융 계열사의 앱을 따로 설치 않고도 은행, 카드, 생명·손해보험, 증권의 핵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금융서비스 이외에도 팜스테이(농촌체험), 농협a마켓 연계, 하나로마트 간편결제 등 농협만이 할 수 있는 금융·농업·유통 연계 서비스도 강화했다.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은 "농협금융 전 계열사가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역량을 집중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허인 KB국민은행장도 전일 취임하면서 디지털뱅크를 전면에 내세웠다. 허 행장은 "KB의 디지털 경쟁은 국내 금융기업을 넘어 글로벌 선진기업과의 무한 경쟁"이라며 "은행안에 또 다른 은행인 디지털뱅크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미래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허 행장은 "디지털뱅크는 접근성, 편의성, 보안, 디자인 등 개별적인 분야도 당연히 최고가 되어야 하지만 고객이 가장 즐겁고 쉽게 다가설 수 있고 가장 많이 찾아올 수 있는 디지털뱅크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은행은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리브(Liiv)'와 '리브메이트(Liiv-Mate)' 등을 내놨고, 최근에는 부동산금융 플랫폼으로 '리브온(Liiv-On)'을 출시해 디지털금융 시장의 경쟁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2017-11-22 14:47: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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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환전 서비스…KB국민은행, 'KB-POST 외화 배달서비스'

-올해 서울, 경기도 분당 시범 운영 KB국민은행은 우정사업본부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로 외화를 직접 배달해 주는'KB-포스트 외화 배달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KB-포스트 외화 배달서비스'는 비대면으로 환전 신청한 외화를 우체국 우편서비스를 통해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인터넷, KB스타뱅킹, 리브, 스마트고객상담부(전용전화 1800-9990)에서 환전을 신청하고, 외화를 배달 받을 날짜와 장소를 지정하면 된다. 서비스 가능 통화는 미국 달러, 유로화,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태국 바트화, 홍콩 달러 등 총 6개 통화다. 배달 지역은 서울과 경기도 분당에서 시범운영하며,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 달러 환전시 원화 기준으로 최저 40만원에서 150만원 상당액 이하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통화별로 신청한도는 다르게 적용된다. 신청일로부터 2일 이후 10일 이내 기간 중 평일에 한해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를 선택할 수 있으며, 수령 시에는 신청인 본인만 외화 실물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12월 말까지 600달러 상당액 이상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배송비가 무료로 제공된다. 금액에 따라 환율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이번 서비스를 신청한 20, 40, 60…600번째 고객 총 30명에게 1그램 순금카드가 지급되며, 이용고객 모두에게는 면세점, 공항철도, 휴대용 와이파이 할인권 쿠폰북을 함께 배달해 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환전을 위해 은행 또는 공항환전소를 방문해야 하는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다양한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환전서비스와 상품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11-22 11:11:0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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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회장·허인 은행장, 서민금융 현장 방문…공식 첫 행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이 함께 하는 공식적인 첫 행보로 서민금융 현장을 택했다. 윤 회장과 허 행장은 지난 21일 경기도 안산 호텔 스퀘어에서 생산적 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한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최고경영자(CEO)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정인화 본부장과 스마트허브 경영자협회 배오수 회장,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소재 중소기업 10개사 CEO가 참석했다. 이 자리는 최근 대내외적 경제여건으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활성화와 중소기업이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회장과 허 행장은 중소기업 CEO들이 전하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전 계열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실질적인 금융지원 방안들을 모색하고 정보를 교류했다. 이어서 KB증권 장재철 수석이코노미스트의 2018년 경제전망 세미나도 이어졌다. KB금융은 간담회를 통해 기업들이 안고 있는 다양한 고민에 대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경영컨설팅과 함께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성장 기반 마련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수 기술력 보유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 지원과 함께 우수 인재를 연결하는 등의 차별적인 비금융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 회장과 허 행장은 연이어 서울 영등포 전통시장을 방문해 서민금융 거점점포인 희망금융플라자에서 서민금융 일일 상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먼저 전통시장 상인들을 만나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기도 했다. 영등포 시장 근처에 있는 영등포 희망금융플라자에서는 직접 고객들을 만나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 행장은 고객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면서 맞춤형 금융상담을 진행해 은행에서 지원 가능한 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윤 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KB금융그룹은 중소기업을 한 가족처럼 생각하며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며,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이 성장과 도약을 지속할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하는 든든한 금융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허 행장 역시 "향후에도 포용적 금융 실천과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금융소외 계층에 대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7-11-22 11:10: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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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회계 정보가 궁금하다면 금감원 회계포탈

회계 관련 정보가 궁금하다면 '금융감독원 회계포탈(http://acct.fs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21일 회계포탈 활용방안으로 ▲ 회계위반 제재여부 검색 ▲회계위반은 회계부정신고센터에 신고 ▲회계처리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질의 ▲외부감사인 선임에 관한 내용 확인 등을 제시했다. 회계포탈에서는 상장법인과 금융회사 등에 적용되는 회계처리기준(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K-IFRS)과 그 외의 회사에 적용되는 일반기업회계기준 등 회계기준을 찾아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외부감사인이 회계감사시 준수해야 하는 회계감사기준, 실무지침 및 의견서 등을 비롯해 회계감리의 주요 감리지적 사례를 통해 분식회계에 대한 이해도도 높일 수 있다. 회계위반 제재여부도 알 수 있다. 금감원 감리 결과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했거나 감사소홀에 대해 일정수준 이상의 조치가 부과된 경우 조치일로부터 3년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회계부정은 회계부정신고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금감원은 회계부정 신고자에 대해 신고된 위반행위의 중요도나 위반행위 적발에 대한 신고내용의 기여도 등을 고려해 건당 최고 10억원의 신고 포상금을 지급한다. 회계처리 관련 궁금한 사항은 회계포탈의 '회계질의_회계질의및Q&A신청' 메뉴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2017-11-21 16:01:4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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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 "전략적 지점 운영으로 대면채널 효율화"…"대규모 희망퇴직 없어"

-지주 회장, 은행장 3년 만에 분리 -"노조는 경영 파트너" 허인 신임 KB국민은행장이 획일적인 지점 영업을 탈피해 전략적 역할분담으로 대면채널을 효율화하겠다고 밝혔다. 허 행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제7대 국민은행장 취임 후 첫 간담회를 갖고 "1000개의 지점이 똑같은 영업을 하던 행태에서 해당 지역의 고객 유형과 금융수요 유형을 분석해 현장에 맞게끔 영업하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통적인 금융에서 디지털이나 핀테크 시대로 변화하고 있지만 인위적인 지점 감축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허 행장은 "고객과 은행이 만나는 형태의 변화 또는 경험의 변화에 직면해 있는 게 현실이지만 한쪽이 다른 쪽을 완전히 대체하는 방식이 아니라 서로간에 상호 보완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며 "지점이나 직원 수를 인위적으로 크게 줄이지 않고 역량 강화로 생산성, 비용 효율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규모 희망퇴직에 대해서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분명히 했다. 모든 기준은 고객의 눈높이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KB-와이즈근무제', '영업점 방문 예약서비스', 신속한 고객서비스를 위한 '디지털창구운영' 등과 같이 영업점 운영모델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허 행장은 취임식 직후 박홍배 노조위원장부터 만났다. 전일 KB금융지주 임시 주주총회에서 노사 간의 불협화음이 두드러졌던 만큼 먼저 손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그는 "노조는 경영의 파트너로 목표는 같은데 가는 길이나 방법이 다른 것일 뿐"이라며 "서로 다른 부분을 진정성 있게 풀어내고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 회장과 국민은행장이 분리된 것으로 3년 만이다. 그러나 다시는 'KB사태'와 같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윤 회장과의 교감을 강조했다. 허 행장은 "지주와 은행의 커뮤니케이션은 긴밀하고 상시적이어야 한다"며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 서로 생각을 충분히 알 수 있도록 하는 사전적 교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원 인사는 행장 취임과 상관없이 정기인사에 맞춰 단행할 예정이다. 그는 "행장이 취임했다고 이전의 일들을 방향을 바꿔 새롭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인사는 예년처럼 12월 말에 할 예정이며, 지주에 계열사 대표를 포함한 임원 인사와 같이 맞물려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성장전략으로는 디지털뱅크와 글로벌 진출을 제시했다. 허 행장은 "디지털뱅크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핵심전략이자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접근성, 편의성, 보안, 디자인 등 개별적인 분야도 당연히 최고가 되어야 하지만 고객이 가장 즐겁고 쉽게 다가설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생활금융플랫폼인 '리브(Liiv)', '리브메이트(Liiv-Mate)' 등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선보였고, 최근에는 부동산금융의 '리브온(Liiv-On)'을 출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그는 "해외진출은 KB가 가장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지역별 특화 전략은 물론 큰 틀에서 지주의 전략에 맞춰 다른 계열사들과 같이 협업하는 형태로 개선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2017-11-21 14:34: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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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윤종규 회장·허인 은행장 투톱 체제 출범

-윤 회장 "M&A 기회 적극 모색할 것"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의 '투 톱 체제'가 공식 출범했다. 앞으로 목표는 국내 리딩뱅크를 넘어선 아시아 리딩 뱅크다. 노조의 주주제안으로 금융권의 관심이 쏠렸던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변경 안건은 주주총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윤종규號 2기 경영 시작 KB금융은 20일 오전 서울 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윤 회장의 재선임과 허 행장의 선임을 의결했다. 출석 주주수(주식 총수의 76.22%) 대비 각각 98.85%, 99.85%의 높은 찬성률로 가결됐다. 3년 만에 '투 톱 체제'로의 복귀다.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한 만큼 지주 사장직은 없애기로 했다. 윤 회장은 주총 직후 가진 간담회에서 "지주 회장에 너무 권력이 집중돼 있다는 지적에 따라 사장직을 만들었고 김옥찬 사장의 임기가 오늘로 끝난다"며 "행장을 분리하면서 사장직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는 이사회의 판단에 따라 정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됐던 노조의 주주 제안 안건은 2개 모두 부결됐다. 노조가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찬성률 17.73%로 통과되지 못했다. 제출한 주주 위임장에 대해 노조측이 재집계를 요구하면서 주총이 한 시간 가량 정회되기도 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대표이사 회장의 이사회 내 위원회 참여를 제한하는 정관 변경 안건은 노조가 현장에서 철회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규정에 따라 표결이 진행됐으며, 역시 부결됐다. 이번 임시 주총에서는 부결됐지만 불씨는 남아있다. 노조 측은 이날 정관 변경안 등을 수정해 내년 3월 정기 주총에 재상정하겠다고 밝혔다. ◆"KB금융을 아시아 리딩뱅크로" 윤 회장의 1기 목표가 국내 리딩뱅크였다면 2기 목표는 아시아 리딩뱅크다. 윤 회장 취임 3년 만에 KB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신한금융지주를 앞서며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한 바 있다. 윤 회장은 "현재 다른 은행 대비 글로벌 시장 진출이 뒤처진게 사실이지만 격차를 빠른 속도로 줄여나갈 것"이라면서 "기업금융(CIB)쪽을 확대하고, 전통적인 은행·금융업 분야에서 과감하게 인수합병(M&A)하는 전략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많은 부분에서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인프라 수요가 폭발할 걸로 본다.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는 이미 지난해부터 진출했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진출도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의 M&A 역시 계속 추진한다. 윤 회장은 "외국이든 국내든 좋은 물건, 좋은 가격, 좋은 전략에 부합하면 모두 열어두고 보겠다"며 "국내는 생명보험 쪽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어서 보강하려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조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노사문제는 부부관계와 같아서 때로는 다투지만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다"며 "끊임없이 대화하고 상생 파트너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2020년까지 3년 간이다.

2017-11-20 15:39: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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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중소·중견기업 초청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 심포지엄 개최

산업은행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혁신성장의 길-플랫폼 혁명'을 주제로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중소벤처·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이정희 중소기업학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2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제성장을 위한 새로운 핵심전략으로 강조되고 있는 '혁신성장'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실행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혁신성장의 핵심 화두인 '4차 산업혁명'과 '플랫폼 비즈니스' 등 혁신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 방안이 활발히 논의됐다.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유망기업 투자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지원하며, 코스닥 등 회수시장을 활성화해 창업-성장-재투자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혁신성장은 우리 경제가 대기업 중심 성장에서 벗어나 창업기업, 중소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성장을 이끌어나가며 중견기업,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공급과 비중을 2021년까지 40조원, 62%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올해 자금공급 목표 62조5000억원 중 26조원을 예비중견 및 중견기업에 배정해 지난달 말 기준 23조8000억원을 공급했다.

2017-11-19 14:46:2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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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3분기 부실채권비율 1.15%…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국내 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율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고정 이하 여신) 비율은 1.15%로 전분기 대비 0.10%포인트 낮아졌다. 2008년 말 1.14%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0.56%포인트나 하락했다. 주요국인 미국(1.21%)이나 일본(1.31%)과 비교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신규 부실은 감소한 반면 은행들의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커졌다"고 설명했다. 부실채권 규모는 20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말 대비 1조3000억원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이 18조7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91.2%)을 차지했으며, 가계여신과 신용카드 채권이 각각 1조6000억원,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3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2조8000억원으로 대부분(82.0%)을 차지했고,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67%로 전분기 대비 0.14%포인트 개선됐다.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2.38%로 전분기 대비 0.32%포인트,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23%로 전분기 대비 소폭 0.01%포인트 낮아졌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5%로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개선됐다.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9%로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낮아졌고, 신용대출 등 부실채권비율은 0.41%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017-11-19 13:54: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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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여당도 야당도 답답하다는 은산분리 완화 입법

"지금 이 자리에서 토론을 한다는 것 자체도 국회의 한계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 자유한국당) "몇 년째 같은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인지 심정이 답답하다." (최운열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지난주 이틀 연속으로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해 은산분리 완화 문제를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지난 16일 심재철 국회부의장(자유한국당)이 주최한 '은산분리 완화 없이는 인터넷전문은행 안 된다' 세미나에 이어 17일에는 최운열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금융소비자를 위한 인터넷전문은행 은산분리 문제 해결방안' 세미나가 열렸다. 그러나 열띤 토론 분위기보다는 이런 자리가 몇 번이나 더 열려야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토로가 세미나장을 메웠다. 현재 국회에는 은산분리 완화를 위한 은행법 개정안과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발의돼 있다. 산업자본이 은행 지분을 현행 4%에서 최대 34~50%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규제를 푸는 것이 골자다.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하자는 것을 골자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영업을 시작했지만 법안 처리는 한 걸음도 나가지 못했다. 작년 말에는 탄핵정국, 올 상반기에는 대선으로 국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그 사이 케이뱅크는 자본 확충 문제로 대출 상품의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 사실 은행권에서는 전례가 없었던 일이었다. 화살은 여당으로 향했다.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은 "야당인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의원들은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하자는데 거의 합의한 상태인 반면 문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 있다.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법을 만들 수 없는 것이 현실인 만큼 더불어민주당 내 의원들 간 이견을 좁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은산분리 규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가장 내세우는 근거는 재벌의 사금고화 우려다. 최운열 국회의원은 "자본력이 한참 떨어지던 1984년에는 재벌의 사금고화 우려가 있었지만 지금은 자금의 초과 공급 상태임에도 규제를 시대에 맞게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며 "당시의 법을 아직도 골든룰처럼 여기는게 정치권의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또 "나타날지 나타나지 않을지 모르는 개연성 때문에 진입장벽을 두는것은 산업발전을 저해할 것"이라며 "병목상태에 빠진 국회에 지혜로운 해결책의 실마리가 나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여당과 야당이 한 목소리로 답답함을 토로했지만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처리될 가능성은 극히 낮아졌다. 여전히 몇몇 의원들이 반대입장을 굽히지 않는 탓이다. 우리가 은산분리 완화에 매달리고 있는 사이 글로벌 50대 핀테크기업 순위에는 중국기업이 8개나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금융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2017-11-19 13:53: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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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내년 국내외 인프라시장 본격 진출

-한국형 CIB 모델 정립 추진 NH농협금융이 내년 국내외 인프라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농협금융은 CIB(기업투자금융) 사업영역의 다각화 차원에서 3000억원 규모의 NH인프라펀드를 적극 활용해 인프라시장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인프라펀드가 지분투자로 버팀목 역할을 하면 NH농협은행이나 NH투자증권이 외부투자자 모집 등의 금융주선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안정적 배당과 주선수수료 수입을 확보하게 된다. 농협금융은 앞으로 우량한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협업해 투자자금 위탁, 딜소싱(투자정보 수집 및 교류), 전문인력 교류 등 협력파트너로서의 관계를 만들어가고, NH투자증권의 홍콩법인 등 해외법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인프라자산의 다양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계열사간 CIB 시너지 창출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CIB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계열사 실무자간 IB 시장정보, 고품질 l 정보 협의를 활성화하는 등 촘촘한 의사소통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주요 금융그룹이 계열사 IB 조직을 일원화하는 매트릭스 추진체계를 지향하는 것과 달리 농협금융은 계열사의 자율성을 고려한 CIB 협의체 방식을 운영해 향후 한국형 CIB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은 "그룹 CIB 모델 성공요건으로 글로벌 네크워크, 추진역량 있는 임원, 경험많은 실무전문가, 딜을 완수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력을 얘기할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농협금융은 최적의 조건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2017-11-19 11:48: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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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성바이탈, 수소수기로 시장 공략 본격화

주식시장 상장사 현성바이탈이 수소수기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현성바이탈은 현재 지바쿠아 복합수소수기(JV-200)와 휴대용 수소수기(JV-350)를 생산하고 있다. 복합 수소수기(JV-200)는 슬림형으로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순간 터치로 1300ppb(1ppb=10억분의 1) 이상의 수소수를 만들어 낸다. 현성바이탈 관계자는 "정수는 물론 무제한 수소수 생성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며 "자동 세척 기능이 있어 수소발생장치를 보호하고, 필터 교환주기가 되면 자동 알림 장치로 쉽게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휴대용 수소수기(JV-350)는 초소형으로 휴대가 편리하다. 일반 생수병을 사용할 수 있으며 휴대폰 충전기나 휴대폰에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 휴대용이지만 복합용과 같이 단 시간 내 발생하는 수소량이 1200ppb이상의 수소수를 5분 만에 생성할 수 있다. 현성바이탈 관계자는 "최근 수소가스가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음이 여러 실험을 통해 입증되고 있어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커졌으며, 특히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며 "수소수는 수소를 직접 흡입하는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소 투여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주말 현성바이탈 주가는 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7-11-19 11:40:0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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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원장보 9명 전원 교체 인사

-기획·경영에 민병진, 업무총괄에 최성일 부원장보 금융감독원이 17일 부원장보 9명(전문심의위원 1명 포함)를 전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모두 내부 승진이다. 전일 유광열 수석부원장과 원승연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을 임명한 데 이어 부원장보 인사도 빠르게 발표하면서 조직 안정화를 꾀한 것으로 보인다. 기획·경영 담당 부원장보엔 민병진 은행감독국장이 선임됐다. 업무총괄 부원장보에는 최성일 IT·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 보험담당 부원장보에는 설인배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 은행 담당 부원장보에는 오승원 특수은행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중소서민금융 담당 부원장보는 윤창의 비서실장, 금융투자감독·검사 부원장보는 김도인 기업공시국장, 공시·조사 부원장보는 조효제 금융투자국장, 회계 전문심의위원은 박권추 회계심사국장, 금융소비자보호 부원장보는 정성웅 불법금융대응단 선임국장이 각각 선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 전문성과 리더십, 혁신 마인드를 겸비한 전문가들을 새로 임원으로 임명했다"며 "이번 인사를 계기로 채용비리 등으로 흐트러진 조직 분위기를 일신하고 당면한 대내외 혁신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다음주 중으로 부원장 2명에 대한 추가 인사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17-11-17 13:59:44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