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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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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025 화랑미술제에서 '이다연·심봉민 신진작가 특별展' 개최

KB금융그룹은 오는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5 화랑미술제 특별전 '줌-인 에디션(ZOOM-IN Edition) 6'에서 'KB X 이다연·심봉민 신진작가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KB X 이다연·심봉민 신진작가 특별전'은 KB금융과 그룹 캘린더 콜라보를 위해 협업하는 신진작가의 작품을 더 많은 대중에게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KB금융은 지난해 '키아프 서울(Kiaf SEOUL) 2024' 리드 파트너에 이어 화랑미술제 특별전 '줌-인' 프로그램에도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로 43회를 맞은 화랑미술제는 1979년 출범한 국내 최초의 아트페어로 미술작품을 대중에 소개하고 미술시장 활성화를 도모해왔다. 특히 신진작가 특별전 '줌-인'은 올해까지 6년째 유망한 젊은 작가들에게 대중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KB X 이다연·심봉민 신진작가 특별전'은 역량 있는 신진작가의 작품을 많은 대중에게 알릴 수 있도록 '줌-인 에디션 6' 특별전 부스 내에 마련한 'KB 홀'에서 진행된다. 2025년 화랑미술제 '줌-인 에디션'에 공모한 600여 명의 작가 중 'KB 스타상(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다연 작가와 2023년 화랑미술제 '줌-인 에디션 4' 선정 작가인 심봉민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기간동안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는 두 작가의 작품이 담긴 엽서 증정 및 포토존 이벤트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KB금융 관계자는 "화랑미술제의 '줌-인 특별전'이 KB금융과의 만남을 통해 K-아트를 이끌어갈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단단한 반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신진작가 공모전을 비롯한 작품 구매, 전시 제공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신진 작가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금융과 예술의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16 10:48:5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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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현대엔지, 다음달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분양 예정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4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단지는 서울 구로구 고척동 148-1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39~114㎡, 총 983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59~84㎡, 5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64세대 ▲59㎡B 353세대 ▲59㎡C 88세대 ▲59㎡D 20세대 ▲84㎡A 247세대 ▲84㎡B-1 12세대 ▲84㎡B-2 11세대 ▲114㎡ 40세대로 구성된다. 이 중 ▲59㎡A 25세대 ▲59㎡B 335세대 ▲59㎡C 88세대 ▲59㎡D 4세대 ▲84㎡A 110세대 ▲84㎡B-1 10세대 ▲84㎡B-2 4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대우건설의 '푸르지오'와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가 손잡고 서울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합작 단지다. 특히 고척동 일대에서 약 18년 만에 공급되는 1군 브랜드 대단지다. 단지가 들어서는 고척동은 서울 서남권에서도 노후 주거지가 밀집한 지역으로 정비사업과 재개발이 본격화되며 도시환경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개봉역과 2호선 양천구청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경인로,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망을 통해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신구로선 신설(계획) 및 GTX-B(예정) 정차가 추진 중이어서 교통 편의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반경 2km 이내에 아이파크몰, NC백화점, 코스트코, 고척시장, 고려대 구로병원, 구로세무서(이전 예정), 서울창업허브 구로(2029년 7월 준공 예정) 등 대형 상업·의료·공공시설이 밀집해 있다. 더불어 계남근린공원, 안양천, 고척근린공원 등 도심 속 녹지공간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주변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고척초, 덕의초, 고척중, 경인중, 목동고, 고척고 등 다수의 명문 학군이 인접해 있으며, 목동 학원가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중심의 평면 설계를 통해 일조 및 통풍을 극대화하였으며, 지상에 차량이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된다. 녹지율은 약 30%로,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세대 당 약 1.39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마련한 점도 특징이다. 세대 내부 설계는 실거주자 중심의 효율적 공간 활용에 중점을 뒀다. 전용 84㎡ 타입에는 알파룸이 포함된 특화 설계를 적용해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 교육 특화 공간과 함께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등 건강·여가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게스트하우스와 고급 아파트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도 계획돼 있다. 특히 단지 곳곳에 다양한 테마형 정원과 휴게 공간을 설계하여 입주민들에게 일상 속 여유와 힐링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단지 내에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배치하여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단지 안에서 쇼핑, 식음, 서비스 등의 일상적 소비 활동이 가능해 입주민의 생활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서남권에서 보기 드문 1군 브랜드 대단지 신축이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특히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서울 첫 컨소시엄 단지인 만큼 높은 브랜드 프리미엄이 기대되며, 고척 일대 정비사업과 주변 개발호재에 따른 미래가치도 풍부한 만큼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172-205에 마련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16 10:30: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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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안전 릴레이 캠페인…"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지난 15일 서울시 서초구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서 건설현장의 추락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3년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유형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예방 대책의 일환이다. 지난 14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 나간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삼성물산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안병철 부사장은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동시에 직원들에게 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삼성물산은 오세철 대표이사와 CSO 등 주요 경영진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에만 30회 이상의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특히 국내 수행 중인 30여개의 모든 현장에는 추락 사고의 위험이 높은 작업 공간에 사고예방 표지판 300여 개소와 현수막 200여 개를 설치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면서도 위험을 한 눈에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작업 전에는 사고사례 기반으로 제작한 숏폼(Short-form) 안전영상 교육을 진행하고, 근로자들에게 추락사고 예방 전용 에어백 안전조끼를 지급해 추락 시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집중적으로 추락사고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여기에, 삼성물산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S-TBM(안전점검회의)' 모바일 앱을 통해 작업 전 사고위험 요소에 대한 올바른 예방 대책을 공유하고 위험 상황 개선 결과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삼성물산은 ▲위험표지판 표준화 ▲임의작업 근절을 위한 작업계획 드로잉 ▲드론 활용 건설장비 점검 등 종합적인 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 부사장은 "삼성물산은 경영진을 중심으로 건설현장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과 안전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스마트 안전기술의 도입과 안전한 건설환경을 구축하는 문화를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16 10:16:3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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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기정화 도시숲으로 미세먼지 줄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미세먼지는 줄이고, 화재 예방은 더할 수 있는 '공기정화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공기정화 도시숲은 나뭇잎, 가지, 줄기의 기공을 통해 공기 중의 유해 물질을 흡착·흡수하는 나무의 특성을 이용하여 대기 정화를 목적으로 도시생활권에 조성하는 숲을 뜻한다. LH는 그간 전국에 총 75만㎡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하여 연간 약 1141톤의 탄소 저감효과를 거둬 왔다. LH는 올해부터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 내 공원·녹지 등을 활용해 약 18만 그루, 총 225만㎡ 규모의 공기정화 도시숲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공원·녹지 식재지 40% 이상의 면적에 기존보다 2배 이상 많은 큰 나무를 군락으로 심고, 자귀나무, 참나무 등 미세먼지 흡착·흡수 기능이 뛰어난 식물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도시숲 공기정화 효과를 25%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조성된 3기신도시 공기정화 도시숲은 연간 경유차 6000대가 내뿜는 양인 1만kg 수준의 미세먼지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2500톤 이상 흡수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LH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산림 화재 여건을 고려해 자연적인 화재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불에 약한 소나무, 잣나무와 같은 침엽수종의 비중을 줄이고, 단풍나무, 굴참나무 등 산림청이 권고하는 내화수종 36종을 혼합 식재한다. 이를 통해 3기신도시 내 내화수종의 비율을 약 27%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다. 박동선 LH 국토도시본부장은 "3기 신도시의 도시숲은 입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그린 마스크(Green-Mask)가 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기후변화라는 미래 위험에 대비하여 친환경 탄소중립 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16 09:59:4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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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Xi) 리브랜딩한 GS건설…입주민 초청 '자이안 데이' 개최

22년 만에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자이 브랜드를 새롭게 단장한 GS건설이 입주민 초청행사를 갖는 등 고객에게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다. GS건설은 최근 자이 리브랜딩과 자이갤러리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자이안 데이'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리브랜딩을 통해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EXPERIENCE INSPIRATION)'을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으로 내세운 자이는 '공간의 경험으로 일상의 영감을 얻는다' 는 주제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자이갤러리에서 열렸다. 약 50명의 입주민이 참석해 자이의 리브랜딩 철학을 공유하고, 자이의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리 노하우 팁을 전달하는 등 유익한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자이안 데이는 먼저 자이 입주민들의 경험담과 자이에서의 추억을 공유하는 것으로부터 행사가 시작되었다. 자이에 거주하고 있는 입주민 중 대표가 무대에 올라 진행된 포럼에서는 자이에 거주하며 누린 시간과 자이 브랜드가 입주민에게 가지는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시간에서는 공간 정리 전문가 정희숙 대표의 '똑똑한 정리' 강연이 진행되었다. 사전 접수된 입주민의 사연을 바탕으로 실제 사례에 대한 맞춤 컨설팅도 함께 이뤄졌다. 참석한 한 입주민은 "단순히 이론만을 소개하는 강연을 넘어, 자이 아파트의 공간 활용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호응했다. 이와 함께 사연 응모자 중 한 명을 선정해 공간 정리 컨설팅의 기회를 특별 리워드로 제공해 '자이가 만든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공간의 경험으로 일상의 영감을 얻는다'는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자이 리브랜딩에 맞춰 새롭게 개관한 자이갤러리의 '하우스 자이(HOUSE Xi)' 투어도 진행되었다. 하우스 자이는 자이가 새롭게 선보이는 미래 주거 경험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고객의 삶에 대한 섬세한 통찰력으로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브랜드의 가치를 담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다른 입주민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와 소통하려는 자이의 진심이 느낄 수 있었다" 며 "특히 혁신적인 공간 설계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이가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이안 데이'와 같은 다양한 고객접점 행사를 통해 고객의 삶을 이해하기 위한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15 08:00:1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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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에 2만가구 예정됐지만…아파트 공급 비상

작년 연말 이후 탄핵정국에 이어 조기 대선 날짜가 오는 6월3일로 확정되면서 아파트 공급 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다. 탄핵정국으로 올 1분기 분양 물량이 역대급으로 저조한 가운데 대선 불확실성으로 당초 대선 전까지 2만 가구 이상 쏟아내려던 건설사들이 분양을 진행할 지 고심 중이다. 14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1만2358가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65% 이상 줄면서 지난 2009년 5682가구를 기록한 이후 16년 만에 최저치다. 작년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뒤로 미룬 탓이다. 월별로는 1월 5947가구, 2월 2371가구, 3월 4040가구 등에 그쳤다. 특히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 물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서울에서는 1분기 동안 아파트 청약이 단 한 건이었다.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가 부동산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수도권의 아파트 분양물량은 6225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69.8% 급감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94.8%, 서울 -74.5%, 경기 -57.3%로 모두 큰 폭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남혁우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동산연구원은 "건설사들의 자금난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미루고 있다"며 "정책적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맞물려 분양 성수기에도 분양시장은 잠정 휴업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대선 직전까지 4~5월 두달 간 10위권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총 2만1745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에서 미뤄졌던 물량들이 포함되면서 작년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분양 물량이 계획대로 공급될지는 미지수다. 실제 1분기 분양 역시 계획 대비로는 3분의 1수준도 풀리지 않았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선거에 모든 관심이 쏠리면 분양 성적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올해 마수걸이 분양이 6월에나 가능할 것 같은 매우 힘든 시기다"라고 전했다. 시기적으로는 연휴도 겹쳤다. 당장 다음달 1일 노동절을 비롯해 주말과 5일 어린이날, 6일 석가탄신일 대체휴무일로 황금연휴가 이어진다. 본격적인 선거 유세가 시작되는 만큼 당장 보름 정도 남은 4월이 아니면 대선 이후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재차 분양 시장의 위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난 2017년 경험한 탄핵과 조기 대선은 이벤트를 전후로 한 신규 분양시장 위축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14 15:22:0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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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차세대 주거플랫폼 홈닉…타 브랜드로 확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의 차세대 주거플랫폼 '홈닉'이 다른 브랜드 아파트 단지에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홈플랫폼 시장 확대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오는 7월 입주 예정인 HS화성의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에 홈닉을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홈닉이 보유한 홈IoT, 커뮤니티 시설 예약, 차량관리, 디지털 관리사무소, 생활 서비스 등 래미안 아파트에 적용하고 있는 동등한 수준의 서비스를 입주민들이 누릴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 홈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입주민들은 홈닉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풍요로운 스마트 주거생활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홈닉 앱 하나로 세대 내 홈IoT 기기 제어는 물론,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예약, 차량관리, 디지털 관리사무소 서비스 이용, 공동구매, 소모임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 연계까지 가능하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8월 삼성물산과 HS화성이 체결한 스마트 주거 서비스 협력의 첫 번째 결과물이기도 하다. 양사는 스마트 주거 서비스 기술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H&B플랫폼사업팀장 지소영 상무는 "개방형 플랫폼인 홈닉은 앞으로 래미안을 넘어 다양한 건설사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주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HS화성 관계자는 "입주민들에게 최상의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홈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삼성물산 홈닉과의 협력을 통해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을 진정한 스마트 아파트 단지로 완성할 수 있게 됐다"며 "홈닉은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단지의 가치를 더욱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14 13:08: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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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반도체·AI 스타트업 발굴·육성 앞장선다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공모전 개최 -기술분야별 6개 수상기업 선정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 혁신기술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Tech Open Collaboration)'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AI 분야 혁신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개방형 기술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역량과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혁신기술 공동연구개발 및 자금지원 등을 통해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에코플랜트가 주관하며 창업진흥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무역협회,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카이스트, 한남대학교, SK증권, 한국과학기술지주 등 공공·연구·투자기관 15곳도 공동주최를 통해 힘을 모은다. 공모전 모집 분야는 ▲반도체 EPC ▲반도체 공정 ▲반도체 용수 ▲반도체 부산물 ▲로봇/AI ▲수처리/소각/탄소저감 ▲해양 및 해상풍력 ▲공동주택 친환경/에너지 등 총 8개다. 모집 분야 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및 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 접수는 다음달 9일까지 SK에코플랜트 홈페이지 팝업 배너를 통해 연결되는 접수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최종 선정은 서류검토와 PT심사를 통해 공동기술개발 가능성, 적용 가능성, 사업성, 기술 우수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이뤄진다.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공동참여 공공·연구·투자기관으로부터 정부자금·투자유치 등을 지원받게 되며, SK에코플랜트 및 유관 자회사와 함께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한다. 기술 고도화 이후에는 사업화 등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비롯해 중소기업 대상 기술공모전 '콘테크 미트업 데이',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에코 오픈 플랫폼' 등 스타트업·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정태수 SK에코플랜트 구매담당임원은 "공모전에 참여한 많은 스타트업과 반도체·AI 혁신기술에 대한 오픈 이노베이션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스타트업과 함께 공동기술개발 및 기술사업화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14 09:39: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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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2025 퓨처스케이프' 공모전…혁신 스타트업 발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2025 퓨처스케이프(FutureScape)' 공모를 통해 미래 혁신을 설계해 나갈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2025 퓨처스케이프는 우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장검증 기회 제공과 사업 제휴 등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주관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사업실증(PoC)을 진행하는 실증 트랙과 미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높은 잠재력을 가진 초기 스타트업의 밸류업을 지원하는 미래 트랙 두 가지로 확대 운영한다. 모집 분야는 ▲스마트 공동주택 ▲웰니스 솔루션 ▲시니어 서비스 ▲기후 대응 솔루션 ▲차세대 에듀테크 ▲건설 혁신 기술 ▲자유주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 등을 보유한 설립 10년 미만의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이달 1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접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서류평가와 발표평가 등 종합적 요소를 고려한 선발 과정을 통해 총 12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서비스·사업모델 검증 ▲공동 기술개발 ▲사업협력 기회 제공 ▲최대 45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 등 안정적인 성장과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다양한 연계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형시원 DxP사업전략팀장(상무)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이 필수"이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삼성물산의 기존 사업의 혁신과 건설업의 경계를 넘어서는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앞서 지난해 IT·플랫폼 기반 전문 스타트업 6개사를 최종 선발해 래미안 원베일리, 루센티아 등 기존 시공 단지 활용과 팝업 스토어 운영 등 4개월간의 사업별 PoC를 지원하고, 전문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13 11:23: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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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안산선 사고 실종자 수색 최우선"… 건설사고조사위 구성

정부가 광명 신안산선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한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터널 붕괴 및 도로 파손 사고와 관련해 전일 오후 사고 현장에서 백원국 2차관이 주재하는 사고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국토부와 고용노동부, 경기도, 광명시, 국가철도공단, 사업시행자인 넥스트레인 등이 참여해 구조 현황 및 현장 조치상황을 점검했으며, 조속한 수습복구 및 주민불편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사고당시 2명이 매몰됐으나 전일 한 명은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실종자 1명은 크레인을 이용해 잔해물을 제거하면서 수색 중이다. 사고 지점을 포함해 오리로 양방향 1km 구간을 통제 중이며, 주변 지반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해 지표계 및 구조물 경사계를 추가 설치하고 주변부 지반탐사를 시행하고 있다. 전문가의 안전진단을 거쳐 광명시에서 주민대피명령은 해제한 상태다. 국토부는 철저한 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위해 건설사고조사위를 구성키로 했다. 백 차관은 회의에서 "실종자 수색이 최우선"이라며 "우천에 따른 추가적인 붕괴 우려를 감안해 구조 인력과 실종자의 안전을 위해 수방대책 보강 및 구조 전문가 검토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 "학교, 교회, 아파트 등 인근 지역은 안전진단 및 영향범위 산정을 조속 진행해 국민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경기 광명시 일직동 372-12에 위치한 신안산설 복선전철 건설은 4조1047억원 규모 사업으로 공정률이 지난달 말 기준 50%를 넘긴 상태였다. 시공사는 포스코이앤씨와 서희건설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13 08:37: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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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AI와 1조원 규모의 상생협력 MOU

KB국민은행은 지난 11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상생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주력사업인 항공우주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양 기관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이 KAI에 지원하는 금융지원 규모는 최대 1조원이다. ▲미래사업 투자지원 ▲수출금융 ▲수출입 및 시설투자 관련 운영자금 대출 등 KAI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대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KAI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동반성장 금융지원를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금융도 실천할 계획이다. 강 사장은 "항공우주산업은 높은 기술력과 장기적인 투자가 필수적인 분야인 만큼 안정적인 금융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사업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대한민국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을 선도해 온 KAI와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협약이 단순한 금융지원을 넘어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루어가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13 08:20:3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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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함께하는 희망 보금자리 1호' 개관…자립준비청년 정착 지원

한화는 지난 11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구세군 서울후생원에서 자립준비청년 전용 공간인 '한화와 함께하는 희망 보금자리 1호'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초록우산 신정원 사회공헌협력본부장, 구세군 서울후생원 박준경 원장, 한화 전창수 인사지원실장을 포함한 주요 관계자들과 한화 임직원 봉사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개관은 지난해 12월 한화와 초록우산이 체결한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화는 보호시설을 떠나 홀로서기를 해야하는 자립준비청년(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는 아동)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양육시설 내 공간 개·보수 작업을 수행했다. 구세군 서울후생원은 약 60명의 보호대상 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이 생활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한화는 총 101.19㎡ (약 30평) 규모의 전용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신규 가전·가구를 설치해 쾌적하고 실용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자립준비청년에 해당하는 인원들은 한화가 조성한 공간에서 생활교육과 자립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사회 진출을 준비하게 된다. 이들은 보호 연장을 통해 양육시설 내에서 최대 만 24세까지 머무를 수 있으며, 안정적인 주거 환경 속에서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바탕으로 자립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화 전 실장은 "한화와 함께하는 희망 보금자리가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든든한 안전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신 본부장은 "청년 자립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협력이 민관 협력 모델로서도 의미 있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13 07:55: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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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의 와이 와인]<279>다시 기본으로…좋은 와인은 좋은 포도, 좋은 땅에서

<279>원조 유기농 와인 美 본테라 포도 없이도 와인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와인 생산자들 사이에서 나온 말이다.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아니라 포도주에 포도가 없어도 될 정도로 넣는 첨가물이 많아졌다는 자조적인 비유다. 지금이야 내추럴 와인부터 유기농 와인, 바이오다이나믹 와인까지 친환경이 트렌드지만 1980년대만 해도 포도밭엔 제초제와 비료를 쏟아붓고, 와인을 만들 때는 첨가물을 넣는데 거리낌이 없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멘도치노에 자리를 잡은 와이너리 본테라는 1987년 설립 당시부터 단순한 유기농 와인을 넘어 지속 가능한 농업과 환경 보호를 핵심 가치로 뒀다. 와인 양조 역사가 오래된 유럽이면 몰라도 미국에선 개념조차 생소할 때였다. 좋은 와인은 좋은 포도, 좋은 땅에서 비롯된다는 믿음에서였다. '본(Good)+테라(Earth)'라는 이름 자체도 라틴어로 좋은 땅이란 뜻이다. 유기농이란게 마음만 있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포도알이 촘촘히 영그는 만큼 사이사이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병충해의 피해도 다반사다. 포도가 건강할 수 있도록 환경이 받쳐줘야 한다. 이소리 소믈리에는 "유기농으로 포도를 재배하려면 건조하면서 시원하게 순환이 잘되는 기후가 갖춰져야 한다"며 "멘도치노 카운티는 건조하고, 일조량이 풍부하면서 해안가에서 시원한 공기가 유입되는 천혜의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본테라는 화학 비료와 살충제나 제초제는 쓰지 않는다. 첨가물도 와인의 산화를 막기 위해 필수적인 아황산염만 기존 와인의 3분의 1 수준으로 제한해서 쓴다. 본테라는 재생 유기농법 인증과 바이오 다이나믹 농법 관련 데메테르 인증은 물론 전세계 와이너리 가운데 처음으로 트루 제로 웨이스트 인증과 비콥인증까지 받았다. 포도를 건강하게 키웠다고 해도 와인의 맛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착한 와이너리라고 한들 맛의 수준이 선한 영향력을 따라 오지 못한다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할 터. 그간 크게 관심을 받지 못했던 본테라 와인이 빛을 본 것은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1위에 오르면서다. '본테라 에스테이트 콜렉션 카베르네 소비뇽'은 작년 10월 열린 '서울의 심판'에서 레드와인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맛으로도 인정을 받은 순간이다. '서울의 심판'은 1976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던 '파리의 심판'의 한국판 행사였다. 와인을 소재로 한 유명 만화 '신의 물방울'의 작가 남매 중 누나인 기바야시 유코는 이 행사에 참석해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프리 사이즈의 트렌디 한 벨벳 재킷이 떠오르는 와인"이라고 평가했다. 본테라의 카베르네 소비뇽은 기존 미국의 오크 풍미가 짙은 와인을 생각하면 안된다. 시원한 해안 기후에서 포도가 천천히 잘 익으면서 과실미는 물론 산미를 잘 갖추고 있다. '본테라 에스테이트 콜렉션 카베르네 소비뇽'은 검붉은 과실향과 함께 숙성에 따른 연필심과 가죽 등 아로마가 복합적이다. 타닌은 골격이 잘 갖춰졌지만 무겁지 않으며, 잘 살아있는 산미와 균형감이 좋다. 이 소믈리에는 "요리로 치면 가능한 좋은 재료를 구해 자체의 맛을 충분히 낼 수 있도록 조미료 등은 쓰지 않고 오히려 불필요한 맛을 덜어내는 것과 같다"며 "아무리 뛰어난 소믈리에라고 해도 유기농 와인인지 아닌지 테이스팅을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첨가물 등이 없이 포도 본연의 맛을 강조한 좋은 와인이라는 것은 모두가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10 16:13:37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