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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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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전 임직원 대상 ESG교육

DL이앤씨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ESG 경영에 대한 임직원의 이해도를 높이고, 지속가능경영 인식을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온라인 수강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다섯 개의 과목으로 구성됐다. ESG 경영의 개념과 목적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의 핵심 사항인 기후변화, 탄소중립, 안전, 인권, 이사회 역할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또한 ESG 글로벌 이니셔티브,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등의 ESG 관련 실무 정보도 다수 포함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디벨로퍼'라는 ESG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그린 건설 ▲사회적 책임 이행 ▲책임감 있는 비즈니스 수행 등 ESG 경영 목표를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2024년 CP (Compliance Program) 등급 'AA'를 획득했으며, 5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획득, 4년 연속 가족친화기업인증 유지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ESG 경영은 기업의 중장기 비전 달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요건이 됐다"며 "임직원이 ESG 중심의 사고방식을 내재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2 16:58:4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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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어린이 꿀벌 체험 '안녕, 꿀벌' 실시

KB국민은행은 생태계 다양성 보전에 앞장서고자 서울숲 꿀벌정원에서 어린이 꿀벌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교육과 퀴즈를 통해 꿀벌의 특성을 배우고, 훈연기를 사용해 벌통 속 꿀벌의 움직임을 직접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후변화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하는 꿀벌의 생태계 회복을 지원하는 'K-비(B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KB국민은행은 'K-비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양봉장 설치 ▲밀원숲 조성 등 꿀벌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22년 4월 여의도에 위치한 KB국민은행 본점 옥상에 'K-비 도시양봉장 1호'를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서울숲과 서대문구청 옥상에도 도시양봉장을 추가로 설치했다. 또한, 강원도 홍천 및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 꿀벌 서식지 확보를 위한 밀원숲을 조성하고 있으며, 서울식물원 내 야생벌을 위한 '비호텔'도 만들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구의 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꿀벌 생태계 회복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꿀벌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2 16:36: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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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지구의 날 맞이 '소등행사 동참 SNS 이벤트'

KB금융그룹은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그룹 차원의 소등행사와 함께 국민들을 대상으로 '소등행사 동참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구의 날'은 환경 보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1970년에 처음 시작한 이래 전세계 190여 개 국에서 매년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환경 운동이다. 올해는 환경부 주관으로 국민들의 기후위기 인식을 제고하고 적극적인 기후행동(탄소중립 생활 실천 및 적응 역량)을 확산하고자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기후변화주간이 운영된다. KB금융도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11개 계열사 주요 건물의 조명을 저녁 8시부터 10분간 소등한다. 또한 KB금융은 더욱 많은 국민들에게 지구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콜리와 함께하는 KB 고잉(GOING) 챌린지'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는 어두운 저녁 '10분동안' 소등한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스타프렌즈' 캐릭터 스티커를 활용해 자유롭게 꾸민 다음,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 KB금융 SNS게시물에 참여 완료 댓글을 남긴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소등행사가 기후위기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국민과 함께 일상 속의 작은 실천을 모아 우리의 지구를 더욱 아름답고 깨끗하게 만드는 큰 변화를 이루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2 16:35:5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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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025 함께으쓱(ESG) 기부 챌린지

대우건설은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2025 함께으쓱(ESG) 기부 챌린지'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우건설의 함께으쓱(ESG) 기부챌린지는 참여 방법이 독특하다. 함께으쓱(ESG) 기부챌린지는 대우건설 임직원들의 걸음 수 누적 집계를 통한 기부 챌린지로 이달 15일부터 한 달 간 휴대폰 어플로 직원들의 걸음수를 집계해 일정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기부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걷기 챌린지에 참여하는 모든 임직원들에게는 사내 메신저인 '바로미'에 디지털 배지가 수여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1개월 간 임직원 전체 누적 걸음수가 4억보를 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플을 활용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전 직원의 참여가 가능하고, 걷기 습관을 통해 개인별 건강습관도 바로 잡을 수 있으며, 나아가 탄소 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3월 임직원들에게 기부처 공모를 받은 바 있다. 임직원이 신청한 40개의 기부처 중 사내 선정 기준에 따라 기부처를 최종적으로 선정했으며 ▲선덕원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세이브더칠드런 등 총 10개의 기부처로 추려졌다. 기부 순서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누적 걸음수 4억보를 달성하면 5곳의 기부처에 각각 500만원 씩 총 25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4.5억보를 달성하면 7곳에 기부처에 각각 500만원 씩 총 3500만원, 5억보 달성 시 10곳의 기부처에 각각 500만원 씩 총 5000만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부처 선정부터 기부 실행까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챌린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대우건설은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 속의 지속가능경영을 몸소 실천할 수 있도록 앞장서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2 16:19:0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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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오르니 공공택지 아파트 인기…분양시장 주축으로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공공택지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 적용되는데다 상업지구와 학교, 공원 등이 같이 체계적으로 개발되어 주거 편의성이 높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위치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는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109.7대 1로 집계됐다. 일반공급 152가구에 1만6000건이 넘는 접수가 몰렸다. 경기 고양창릉지구 역시 S5블록 전용 84㎡에서 최고 4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택지개발사업은 일단(一團)의 토지를 활용해 주택건설 및 주거생활이 가능한 택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말한다. 주거 단지와 함께 공원, 상업지구, 초중고교 등의 인프라가 구획을 나눠 계획적으로 조성돼 신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 공공택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 부담도 적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공공택지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와 체계적인 도시 계획으로 인해 실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개발이 진행 중인 만큼 앞으로 교통망 확충 개발 계획 등이 많아 추후 시세차익까지도 노릴 만하다"고 전했다. 대우건설·LH는 경기도 하남시 하남교산지구 A-2BL(천현동)에서 분양하는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본청약을 이달 진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51~59㎡ 총 1115가구를 사전청약 당첨자(본청약)와 일반에게 공급한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사업으로 진행되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브랜드로 공급되며,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제공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화성 동탄2지구 A76-2BL에서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25층, 17개 동, 전용면적 84·97·142㎡ 총 1524가구 규모다.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사업으로 공급되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동탄호수공원과 장지1호공원 등 다양한 공원시설이 인접해 있고, GTX-A 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다. 신분당선 연장 추진 및 2028년 개통 예정인 동탄 트램 208정거장이 단지 앞에 예정되어 있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2 10:25: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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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도심융합특구 종합발전계획 수립 착수

국토교통부는 22일 국토연구원에서 '도심융합특구 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 용역'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도심융합특구의 체계적 발전 방안을 담은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를 통해 도심융합특구에 최고 수준의 기업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기업과 종사자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 도심에 산업·주거·문화 등 복합혁신공간을 조성하고, 범부처의 기업지원 사업을 집중시켜 기업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광역 성장거점 사업이다. 작년 11월 최초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개 광역시 도심에 도심융합특구를 지정하고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을 승인하였다. 올해 2월에는 지방시대위원회, 국토부, 산업부 등 7개 부처를 중심으로 지방성장거점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방에 청년과 기업이 모일 수 있도록 각 부처의 특구 조성사업과 관련된 지원사업을 집중할 예정이다. 도심융합특구 사업의 조기 활성화에 필요한 정부 지원과 각종 혜택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국회, 지자체, 지방시대위원회 등과 함께 해당 사항을 논의 중에 있다. 이번에 최초로 수립하는 도심융합특구 종합발전계획에는 도심융합특구법에서 정한 도심융합특구의 기본 목표, 중장기 발전전략, 특구의 조성·육성에 관한 사항, 운영현황 및 성과의 확산에 관한 사항 등이 담길 예정이다. 김지연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연말 수립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도심융합특구 종합발전계획을 통해 향후 10년간 중장기 발전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심융합특구가 경쟁력 있는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성장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2 09:51:1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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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토허제'…서울도 양극화 시켰다

오락가락하는 토지거래허가제(이하 토허제) 구역 지정이 서울 부동산 시장을 '상급지'와 '하급지'로 갈라놨다. 이전까지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문제였다면 토허제는 서울 내에서도 지역 간 격차를 벌려놓는 계기가 됐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에 서울 송파구 아파트의 매매값은 4.28% 급등해 전국 시·군·구 아파트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서울 평균 상승률(1.06%)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강남구와 서초구 역시 각각 3.52%씩 올라 송파구에 이어 전국에서 상승률이 두번째로 높았다. 반면 노원(-0.23%)·도봉(-0.17%)·강북구(-0.11%) 등 '노도강' 지역과 중랑구(-0.12%), 금천구(-0.11%), 동대문구(-0.09%), 구로구(-0.07%), 은평구(-0.05%) 등은 1분기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히려 떨어졌다.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분위기를 결정지은 것은 토허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1월14일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2월13일 잠실·삼성·대청·청담동 등을 허가구역에서 제외했다. 5년 가까이 묵은 규제가 풀리자 집을 팔려는 주인과 대기 수요가 쏠렸다. 거래가 크게 늘면서 집값도 급등한 것. 주간별로 보면 2월 10일 주간부터 강남3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으며, 토허제 구역이 확대 재지정된 직전 주간까지 이어졌다. 3월 17일 주간부터 상승폭이 급격히 둔화되면서 토허제 지정 여부가 서울 주요 지역의 매매가격에 뚜렷한 영향을 미쳤다. 정부와 서울시는 해제 35일 만인 지난달 19일 기존보다 대상 지역을 더 확대해 재지정하는 조치를 단행했으며, 범위는 강남 3구를 포함해 용산구 전체 아파트까지 넓어졌다. 고하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토허제 언급 이전까지만 해도 주택시장 양극화는 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문제로 인식됐지만 서울시의 토허제 해제 발표 이후에는 서울 내부에서도 가격 급등 지역과 상대적 안정 지역 간의 격차가 확대되며, 서울 내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는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일부 지역의 단기 급등과 다른 지역의 정체 또는 하락세 간 차이가 부각되며, 토허제 확대 및 재지정이 서울시 내에서도 국지적 양극화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당분간 풍선효과보다는 안정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조기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이 매도·매수인 모두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고 부연구위원은 "추가적인 수요 유입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금융당국이 대출 규제 강화 기조를 지속하고 있어 주택 수요의 급격한 회복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국적으로 주택시장 침체 여파도 이어지고 있어 다른 지역으로의 풍선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1 13:17:0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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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영동양수발전소 착공…"13년 만에 신규 양수발전"

DL이앤씨가 지난 17일 충북 영동군에서 영동양수발전소 건설 공사를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양수(揚水)발전은 높이 차이가 나는 두 개의 댐을 두고, 전기가 남을 때 하부 댐에 있는 물을 상부로 끌어올렸다가 수요가 많을 때 물을 떨어뜨려 전력을 생산하는 수력발전이다. 영동군 상촌면과 양강면 일대에 118만㎡(약 36만평) 크기로 조성될 영동양수발전소의 전력 용량은 500㎿(메가와트) 규모다. 이는 약 11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DL이앤씨는 지난해 8월 총사업비 5034억원 규모의 영동양수발전소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한국수력원자력이 13년 만에 신규로 추진하는 양수발전 사업으로 오는 2030년 준공이 목표다. 국내에서 양수발전소가 지어진 것은 2011년 예천양수발전소가 마지막이었다. 이 발전소도 DL이앤씨가 건설했다. DL이앤씨는 이란 카룬댐,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소, 인도네시아 카리안댐 등 수력발전·댐 분야에서 국내 업계 최다 시공 실적을 가지고 있다. 특히 물과 전기의 특징이 혼합된 양수발전소는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을 요구한다. 상부 댐과 하부 댐을 연결하기 위해 아파트 약 143층 높이인 430m의 수직 터널을 건설해야 하는 고난도 작업도 포함돼 있다. 탈탄소 분야에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점점 주목을 받으면서 전기 저장 능력을 갖춘 양수발전소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한낮 태양광이 생산한 전기로 물을 끌어올렸다가 태양광 발전이 감소하는 저녁때 가동하는 식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라 전력 수요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건설업계에서는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다. 전력 당국도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1.75GW(기가와트) 규모 양수발전소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건설 중이거나 건설이 예정된 양수발전소는 강원 홍천군, 전남 구례군 등 9곳에 들어선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국내 마지막 양수발전소를 준공한 건설사이면서 1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건설사"라며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에너지 안보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1 09:50:0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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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수주…공사비 1조1945억원 규모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시행자로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지인 서울 성북구 장위8구역을 수주했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주민대표는 지난 19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85번지 일대 12만1634㎡ 부지에 지하3층~지상46층 규모의 총 21개동, 280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1조 1945억원 규모다.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은 GTX-C 예정 노선인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과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이 도보 15분 이내에 위치해 있다. 장곡초와 장위초, 광운중, 남대문중 등 학군을 형성하고 있다. 이와 함게 인근에 우이천이 흐르고 오동근린공원과 북서울꿈의숲 등 녹지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트리젠트(RAEMIAN TRIZENT)'를 제안했다. 삼위일체(Trinity)와 독일어 중심(ZENTRUM)의 결합어다. 장위 최고층 3개의 랜드마크동과 문화·자연·커뮤니티가 어우러진 주거 명작을 선보여 장위의 새로운 중심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단지 중심에는 장위 최고 높이인 150m, 3개의 랜드마크동을 배치해 열린 경관과 유기적인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수직의 측벽 파사드를 따라 흐르는 독창적인 설계로 단지 전체의 조화와 웅장함을 더했다. 한옥의 처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의 주거동을 구현해 단지의 특별함과 고급스러움을 함께 갖출 예정이다. 랜드마크동에 조성되는 3개의 스카이 커뮤니티에서는 강북 전경이 펼쳐진 힐링 라운지, 게스트 하우스 등 품격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100m 길이의 강북 최초 전망형 스카이워크에서는 여유로운 휴식과 함께 서울시 문화재인 '김진흥 가옥'과 근린공원 풍경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기존 정비계획안의 31개동을 21개동으로 줄여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특히 총 2801세대의 약 47%인 1318세대가 북한산·아차산·수락산 뷰의 트리플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에 따라 1277명의 소유자 100%가 프리미엄 자연 조망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다목적 체육관·수영장·북카페 등 88개의 프로그램을 갖춘 강북 최대 규모 4510평(1만4909㎡)의 커뮤니티와 북한산의 사계를 담아낸 중앙광장·산책로·필로티 가든 등 총 1만800평(3만5702㎡)의 초대형 조경시설이 마련된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준공한 장위 1·5구역과 이번 8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월계시영 아파트 재건축과 신규 공공재개발 사업 등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노원구 대규모 정비사업의 추가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1 09:30:5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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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4월 넷째 주 5377가구

올 들어 주춤했던 수도권 분양 시장이 활기를 찾을 전망이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넷째 주에는 전국 6개 단지 총 5377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일반분양은 3977가구다. 청약은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해링턴스퀘어산곡역'과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하이루프33', 경기도 용인시 남동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2·3단지' 등 6곳에서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하남시 천현동 '교산푸르지오더퍼스트(공공분양)',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제일풍경채의왕고천' 등 6곳이 오픈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87-903번지 일원에 산곡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해링턴스퀘어산곡역'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5층, 14개동 총 2,475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39~96㎡ 124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도권 7호선 산곡역 초역세권 단지다. 산곡초가 단지내에 위치한 '초품아'로 산곡중, 세일고, 인천외고 등 학교가 인근에 위치한다. 롯데마트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한국GM 본사가 인근에 위치한 직주근접 입지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하남시 천현동 130번지 일원에 '교산푸르지오더퍼스트(공공분양)'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전용면적 51~59㎡ 총 1115세대 규모다. 이 중 사전청약 866가구를 제외한 249가구에 대해 본 청약에 나선다. 수도권 5호선 하남검단산역 역세권이며, 스타필드 하남, 하남시청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대상지는 3기신도시 교산지구에서 본 청약을 시작하는 첫번째 단지이며 분양가상한제 단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0 11:27: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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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퇴직연금 DC·IRP 원리금비보장 수익률 은행 1위

KB국민은행은 전체 시중은행 퇴직연금 사업자 중 DC형과 개인형IRP의 원리금비보장상품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수익률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DC형과 개인형IRP의 원리금비보장상품 최근 1년 수익률이 각각 3.57%와 4.01%를 기록했다. 해당 수익률은 시중은행 중 1위이자 전체 은행 및 증권사를 포함해도 두 번째로 높다. KB국민은행의 개인형IRP 적립금은 2025년 1분기 말 기준으로 총 1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2025년 1분기 동안 개인형IRP 적립금이 9971억원 증가했으며, 해당 증가액은 전체 은행권 중 1위이자 증권사를 포함해도 두 번째로 많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을 기대수익률이 높은 상품보다는 디폴트옵션과 TDF 등 자산배분전략 상품으로 운용해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둘 수 있도록 설계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연금 자산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둘 수 있도록 '퇴직연금 AI 투자일임형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고객이 직접 가입하고 운용하는 DC/IRP 적립금 규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퇴직연금 DC형은 18년 연속(2007년~2024년, 12월말 기준, 출처 은행연합회 퇴직연금 비교 공시), 개인형IRP는 15년 연속(2010년~2024년, 12월말 기준, 출처 은행연합회 퇴직연금 비교 공시)으로 적립금 규모 1위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0 08:44: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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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플랜트 사업 기본합의서 체결

대우건설은 지난 1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와 미네랄비료 플랜트 건설 사업에 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본합의서는 지난 16일 바이무라트 안나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산업부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체결됐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0월 낙찰자로 통보받은 투르크메나밧 미네랄비료 플랜트 프로젝트 본계약 체결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되었다. 체결식에는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 도브란겔디 사파예프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 회장이 합의서에 서명했으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바이무라트 안나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산업부총리가 참석했다. 투르크메나밧 미네랄비료공장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하바트 동쪽으로 약 450㎞ 떨어져 있는 제 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위치한 비료공장 건설 프로젝트다. 연산 35만 톤의 인산비료, 황산암모늄 연산 10만톤의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이다. 이번 기본합의서 체결에 앞서 바이무라트 안나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산업부총리를 비롯한 방한인사들은 17일 대우건설이 시공한 울산 북항터미널 현장 및 거가대교를 방문해 석유화학 플랜트·해저 침매터널과 같은 고난이도 인프라 사업에 대한 대우건설의 시공능력, 기술력 등을 체감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자원 부국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다. 석유화학, 인프라, 신도시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 진출을 위해 정원주 회장이 매년 현지를 방문해왔으며, 2023년 말 지사를 설립해 현지화를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합의서 체결과 양국 주요 인사의 면담을 통해 미네랄 비료플랜트 사업 진행에 힘이 실리게 되어 올해 안에 본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 건설 시장의 거점국가로 계획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곳"이라며 "지속성장가능한 미래를 위해 해외 분야 확대는 필수조건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신규시장 개척과 거점시장에서의 사업다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0 08:18:5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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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의 와이 와인]<280>韓 와인바가 美 뉴욕으로…나기정 탭샵바 대표

<280>나기정 탭샵바 대표 인터뷰 평일 오후 6시 탭샵바 청계점. 익숙한 듯 들어서서 와인을 고르는 무리가 있는가 하면 여전히 쭈뼛쭈뼛 두리번 거리는 손님도 있다. 한두 번이 아닌 것 처럼 혼자 와서 와인 한 잔을 두고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는 이도 있다. 각양각색이지만 공통점이라면 모두 자신 만의 방식으로 와인을 즐기고 있다는 점이다. 5호인 서울 합정점까지 그간 다녀간 이들만 6만명이 넘는다. 2022년 12월에 1호 동대문점이 문을 열었으니 3년도 채 되지 않아서다. 재방문율은 50%가 넘는다. 이 정도면 나기정 탭샵바 대표가 20년 전 꿈꾸던 와인의 대중화는 어느 정도 이뤄진 것이 아닐까. 새로운 꿈은 전 세계 주요 메가시티로의 진출이다. 첫 타자는 미국 뉴욕이다. 빠르면 연내다. 한국의 와인바가 뉴욕 진출이라니. 괜찮다. 한국은 몰라도 와인은 알테니 말이다. 그게 나 대표를 와인에 빠져들게 한 힘이기도 하니까. 나 대표를 만난 곳은 3호점인 도산점이었다. 그는 "어떻게 하면 한국 사람들이 와인을 마실까부터 시작해 이제는 세계 주요 도시에 탭샵바 거점을 두고 앱에서 와인을 주문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 와인주막차차에서 탭샵바까지 나 대표의 와인 외길 인생이 시작된 것은 2005년 영국에 유학을 가면서다. 당시만 해도 국내에선 와인 자체가 낯설었을 뿐 아니라 와인, 남들이 볼 때는 그냥 술인 것을 공부까지 하겠다는 별종이었다. 와인 MBA로 이론을, 귀국 후 와인 수입사에서 실무를 익히고는 바로 창업의 길로 뛰어들었다. 당시 한식과 와인을 접목해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와인주막차차'가 그의 첫 작품이다. 주막이란 네이밍은 고심의 결과물이다. 해외의 비스트로나 펍 등을 떠올리자니 식당이자 선술집이었고, 카페, 호텔 역할까지 했던 주막이 딱이였다. 나 대표는 "스시라면 일본을 떠올리는 것 처럼 음식은 그 나라의 이미지가 된다"며 "음식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는 우리가 매일 먹는 한식에서 와인과 접점을 만들어야 시장이 커지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차육쌈'과 '차돌라면'은 의외로 와인과 어울렸고, 난제였던 와인 고르기는 학위 논문에서 제안했던 '와인사다리'를 활용해 쉽게 접근토록 했다. 한식과 신선하고 좋은 재료에 대한 믿음은 여전하다. 탭샵바에선 매일 통영 양식장에서 바로 올라오는 굴을 맛볼 수 있고, 순대튀김은 안 시키면 서운한 메뉴다. 팬데믹은 위기이자 기회였다. 코로나19로 와인주막차차가 문을 닫게 됐는데 나 대표의 눈에 와인 소매 시장이 급성장하는게 보였다. 와인샵 '와인도깨비'를 열었더니 월 매출이 1억원을 웃돌 정도로 잘됐다. 팬데믹으로 와인 수요가 급증하자 대형 와인샵에서 러브콜이 왔다. 와인샵 옆에 여러 종류의 와인을 잔으로 맛볼 수 있는 탭과 음식 공간을 운영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당시 고가 와인을 잔으로 맛볼 수 있다는 입소문에 탭 자체는 소위 대박이 났지만 돈은 되지 않았다. 테이스팅이라는 것 자체가 80~100종 이상 다양해야 하고, 또 싸야 한다. 마진은 적고, 디스펜서 기계는 비싸다. 빠르게 망하게 딱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다. 지금에야 하는 말이지만 좋았든 힘들었든 모든 여정이 탭샵바로 귀결됐다. 탭과 샵과 바를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보니 살 길이 알아서 찾아졌다. 탭 만으로, 샵 만으로, 바 만으로는 안되던 일이 다 해결되더란 말이다. 나 대표는 "여러 형태의 매장을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를 총망라한 것이 탭샵바"라며 "와인바로 F&B의 기본을 갖추고, 샵으로 소비자 경험이 쌓였다. 탭만으로는 수익을 낼 수 없지만 사람을 불러들인다. 여기에 샵과 바를 붙여 일상에서 가볍고 싸게 매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 한국판 웨더스푼? 와인계 스타벅스?…와인 이커머스 플랫폼! 한국에서는 동대문을 시작으로 청계와 도산, 여의도, 합정 등 5개 매장을 열었다. 보통 매장 한 곳당 매출이 30억원 안팎으로 올해 연매출은 15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목표는 서울에만 20개의 매장을 내는 것이지만 해외 진출과 동시에 진행을 하고 있다.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일본 도쿄, 싱가포르, 대만 등 메가시티를 살펴보고 있다. 장기적으로 앱을 통해 와인을 주문하고 배달하려면 필요한 최소한의 거점 네트워크가 20개다. 나 대표는 뉴욕에 매장을 열기 위해 이번주 초에도 뉴욕에 다녀왔다. 기관 투자자들과도 만남을 가지고 있다. 우리 나라에선 F&B가 전통 산업으로 취급되지만 미국에서는 샐러드계의 스타벅스라는 스위트그린처럼 앱과 편의성을 입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거치면서 일반음식점에서 와인을 팔 수 있는 규제는 풀렸지만 아직 세계에서 유일하게 주류 배달은 막혀 있다"며 "일단 스타벅스와 같이 사이렌오더로 주문하고 개인화된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향후에는 B마트와 같은 와인 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2025-04-17 15:57: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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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5구역 단독 입찰한 DL이앤씨…"압도적 한강뷰에 중대형 위주로 부촌 만든다"

DL이앤씨가 한남5구역에 압도적인 한강뷰와 중대형 평형 위주의 특화설계를 제시했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총 사업비 1조 7000억원 규모의 '대어'로 주목받는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지난 15일 단독 입찰했다. 한남5구역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14만1186㎡ 부지에 공동주택과 업무시설(오피스텔),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주택정비 프로젝트다. 최근 시공사를 선정한 한남4구역보다도 규모가 더 크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는 "한남뉴타운 내에서도 최고의 입지와 한강 조망권을 갖춘 한남5구역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DL이앤씨와 아크로 브랜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단순한 수주를 위한 제안이 아닌, 오랜 시간 철저히 준비해온 만큼 수주 이후 내홍을 겪고 있는 타 구역의 전철을 밟지 않고 빠른 사업 진행으로 국내 최고의 하이엔드 주거 단지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DL이앤씨는 10여 년 전부터 가장 먼저 한남5구역의 문을 두드렸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 니즈는 물론 지역의 헤리티지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하이엔드 주거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보적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주거 가치를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가 한남5구역에 제안한 단지명은 '아크로 한남(ACRO Hannam)'이다. 지역 역사성과 상징성을 존중하면서도 향후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부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한 전략적 네이밍이다. 아크로 한남은 지하 5층~지상 22층, 총 44개동으로 아파트 2401세대, 오피스텔 146세대 및 부대 복리시설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진정한 하이엔드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로 차별화된 특화 설계를 제시했다. ▲압도적인 한강뷰 ▲한남뉴타운 내 가장 많은 중대형 평면 구성과 서비스 면적 확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깊이 들이는 바이오필릭(Biophilic) 디자인 ▲시간이 흘러도 가치를 잃지 않는 타임리스(Timeless) 디자인 등이다. 최고 수준의 설계와 시공, 커뮤니티와 조경까지 진정한 부촌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겠다는 구상이다. DL이앤씨는 조합 세대수의 108%에 달하는 총 1670세대에 한강 조망을 계획했다. 여기에 한강뷰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와이드 한강뷰'도 1480세대 확보했다. 이는 조합 세대의 96%에 달해 다른 한남뉴타운 구역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와 '아크로 리버뷰' 등 한강 조망 특화 단지를 성공적으로 선보여온 DL이앤씨의 배치 설계 역량이 반영된 결과"라며 "스텝테라스 하우스와 2면 개방 파노라마 하우스, 그리고 2면 개방 커뮤니티 등 차별화된 공간 구성을 통해 한강과의 시각적 연결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남동이라는 지역적 부촌 이미지에 걸맞은 중대형 평형을 전체 세대수 대비 74%까지 최대한 설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17 09:03:3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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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3.3㎡당 1900만원 시대…"오늘이 가장 싸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3.3㎡(평)당 1900만원 시대가 사실상 굳어진 가운데 공사비 상승세에 분양가 2000만원 돌파도 멀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 간 3.3㎡당 평균 분양가(이하 3.3㎡당 평균 분양가)는 1905만원이다. 분양가는 공사비 급등으로 지난 2023년 2월 1560만원에서 2년 만에 20% 넘게 뛰었다. 전국 분양가는 작년 10월 처음으로 1900만원을 넘어선 가운데 지역별 물량에 따라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1900만원은 기정사실화됐다. 올해 들어 1, 2월 연속 1900만원대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의 분양가 상승세가 가팔랐다. 서울 분양가는 2월 기준 4421만원으로 1년 만에 17%나 올랐다. 부산의 분양가도 다른 지역 대비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경기도도 앞질렀다. 2월 기준 부산 분양가는 2208만원으로 경기 분양가 2163만원을 웃돈다. 부산 분양가는 2023년 5월 처음으로 2000만원을 넘어선 이후 매년 꾸준히 올랐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오른 공사비가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은 매년 이전 대비 높은 분양가를 지불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고분양가 논란이 많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보면 그때 분양가가 저렴했다고 여겨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 재건축 등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건설사들이 조합과 갈등을 겪더라도 공사비를 올리겠다는 분위기다. 오른 공사비는 분양가로 반영될 수밖에 없다. 공사비로 인한 갈등으로 1년 넘게 공사가 중단됐던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은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증액에 합의하고 공사를 재개했다. 증액 규모는 2566억원 규모다. 광명 철산주공8·9단지 역시 GS건설과 공사비를 올리기로 했다. 기존 8776억원이던 공사비는 1조 297억원으로 늘었다. 부산 부산진구 촉진4구역은 지난해 기존 시공사였던 현대엔지니어링과 공사비 협상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시공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2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1.04으로 전월 대비 0.01%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0.76% 올랐다. 최근 환율 상승세도 가팔랐다.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환율급등은 건설시장에 수입물가를 자극해 자재가격 상승 등 전반적인 공사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16 15:06:26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