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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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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주주 IBK기업은행 "KT&G 경영참여…CEO 선임절차 문제있어"

-KT&G 사장추천위원회, 백복인 사장 연임 결정 -IBK기업은행 "주주총회서 문제 제기할 것" IBK기업은행이 KT&G 백복인 사장의 연임에 제동을 걸었다. 기업은행은 KT&G의 2대 주주로 경영참여 선언과 함께 다음달 열릴 주주총회에서 백 사장의 연임에 반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2일 KT&G의 지분 보유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바꿨다. KT&G의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최대주주는 9.89%를 보유한 국민연금이며, 기업은행(지분율 7.53%)과 퍼스트이글인베스트먼트(5.48%), 블랙록(5.47%) 등이 KT&G 지분을 5% 이상 들고 있다. 이달 1일 기준으로 기업은행의 KT&G 지분율은 6.93%다. 기업은행이 경영참여를 선언한 이유는 최근 진행된 KT&G의 사장 선임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KT&G의 사장 선임과 관련해 절차와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사장추천위원회가 일정을 강행해 '경영참여' 공시를 추진하고,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KT&G 사추위는 이날 사장 선임을 위한 면접을 거쳐 기존 백복인 사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만약 선임 안건이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백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KT&G는 지난달 30일 저녁에서야 사장 공모를 위한 공고를 홈페이지에 올리고, 서류 접수는 단 이틀만 받았다. 이후 하루 만인 2일 서류 심사를 완료하고, 이날 최종 후보를 선정했음을 감안하면 모든 절차에 걸린 기간은 단 5일에 불과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KT&G 주식 매각 방침을 철회한 만큼 경영투명성 등을 위해 주주로서 감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었다"며 "주총에서 백 사장의 연임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히는 것과 함께 사외이사 선임 등 경영에 관한 사항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분 보유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꾸면서 기업은행은 KT&G에 이사와 감사의 선임·해임, 정관변경, 배당 등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백 사장의 연임 여부는 주총 표대결을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국민연금과 기업은행, 외국계 투자자 등 5% 이상 주주들의 지분율은 30%에 달한다. 그간 백 사장에 대해 제기된 의혹과 전 임직원들의 고발 등을 고려하면 기관투자자들이 등을 돌릴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해 9월 KT&G 주식의 매각 결정을 철회한 바 있다. 매각을 통한 일회성 이익 효과보다 자기자본비율 제고와 추후 배당수입 등을 감안해 계속 보유하는 것이 경영상 유리하다는 이유에서다.

2018-02-05 16:27:4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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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최고금리 27.9→24%…"기존 대출자는 금리인하권 활용"

오는 8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기존 27.9%에서 24%로 낮아진다. 신규 대출부터 낮아진 최고금리가 반영되고, 기존 대출은 만기도래분을 갱신하거나 연장할 때 적용된다. 금융감독원은 5일 최고금리 인하혜택에서 소외되는 기존 차주는 대환대출이나 금리인하 요구권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리인하 요구권은 대출자가 신용등급 상승이나 승진 등 신용상태가 개선된 경우 금융회사에 대출금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신용평가회사(CB) 홈페이지에서 4개월에 한 번씩 자신의 신용등급을 무료로 조회할 수 있다. 연체없이 정상적인 거래를 지속한 경우도 금리인하 요구가 받아들여 질 수 있다. 기존 대출자라면 지난달 26일부터 시행 중인 저축은행 업계의 자율적 금리부담 완화 방안도 눈여겨 봐야 한다. 이에 따르면 최고금리 24%를 넘는 저축은행 대출을 받은 사람은 기존 대출을 만기 전에 갚을 때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대출일로부터 연체 없이 정상 거래를 지속하고 대출 약정기간의 2분의 1이 지난 사람이 대상이다. 또 8일 이전이라도 만기를 연장할 때는 최고금리를 조기적용해준다. 역시 연체 없이 정상거래를 하는 대출자가 대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인하 요구신청이 반드시 수용되는 것은 아지지만 고객의 권리이며, 거절로 인한 별도의 불이익도 없다"며 "금리인하 요구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18-02-05 15:09:3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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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회장·사외이사 후보 선임과정에서 회장 제외"

KB금융지주의 대표이사 회장은 앞으로 사외이사와 회장 선임 과정에서 빠지게 된다. KB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5일 회의를 열고 인선자문위원 평가 결과를 집계하고, 그 결과에 따라 사외이사 최종 후보자군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 시작 전 윤종규 회장은 사외이사 후보추천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해 이날부터 개최되는 사추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퇴장했다. 이에 따라 KB금융 이사회는 관련 규정 정비를 통해 이를 제도화할 계획이다. 또 상시위원회와 확대위원회로 이원화해 운영하고 있는 지배구조위원회는 기능에 따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와 계열사대표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로 분리하고 현직 회장은 회추위 참여에서 빠지게 된다. KB금융 관계자는 " 그동안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을 위해 회장이 포함된 상시 위원회가 회장 후보자군 관리 기능까지 하면서 제기됐던 이해 상충에 대한 우려는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추위는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하고, 회장 후보자군 선정 및 관리부터 최종 후보 추천까지 회장 선임 절차 전반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갖게 된다. 대추위는 기존 상시위원회와 동일하게 대표이사 회장, 비상임이사,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한다. 관련 법상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할 위원회는 아니지만 견제와 균형에 따른 투명성 강화를 위해 이사회내 위원회로 운영한다. KB금융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이사회와 위원회 등 규정 정비(안)을 오는 8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결의할 예정이다. 대표이사 회장을 위원에서 제외하는 사추위 규정 개정은 8일 즉시 시행해 윤 회장은 이번 사외이사 후보 추천 과정에서 앞으로 남은 사외이사 최종 후보자 선정, 자격검증 및 추천 절차에서 빠지게 된다. 한편, 지배구조위원회 규정 폐지, 회장후보추천위원회규정 및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규정 제정, 이에 따른 관련 규정 개정은 정관 변경과 동시에 시행돼야 함을 고려해 3월 주주총회일에 맞추어 시행할 예정이다.

2018-02-05 15:09:0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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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국민공감 캠페인

NH농협은행은 5일 서울 중구 하나로마트 서대문점에서 농협경제지주의 농축산물 전문 인터넷쇼핑몰인 '농협몰'과 상생협약식을 갖고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국민공감 캠페인'을 올해 말까지 연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농협은 오는 2020년까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농협은행은 범농협 수익센터로서 농업·농촌을 지원하고 농가 소득 증대라는 농협 본연의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국민공감 캠페인은 우박이나 가뭄 등 자연 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고,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과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새롭게 오픈한 농협몰과의 상생협약을 통해 우리 농축산물을 알리고 건강한 소비촉진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농협은행은 캠페인의 홍보를 위해 재미있는 춤과 친숙한 멜로디를 활용해 '농가소득 올라♪올라♬'라는 응원 동영상을 제작했다. 온라인과 SNS를 통해 배포하고, 매월 농축산물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첫 번째 이벤트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되새겨볼 수 있는 초성퀴즈 이벤트로 농협은행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달 말까지 진행 중이다. 총 500명의 당첨자에게 농협몰을 통해 고구마 10kg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2018-02-05 15:08:57 안상미 기자
코인원, 보안성 강화한 모바일 앱 출시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모바일 앱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안드로이드 버전을 정식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코인원은 모바일 앱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출시된 모바일 앱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보안성과 편리성이다. 1기기 1계정 사용 및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유심(USIM) 정보가 통신사에 등록된 정보와 일치하는지를 비교하는 유심 인증을 통해 앱 보안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생체 인식 로그인 기능을 도입해 이용자의 간편하고 안전한 로그인이 가능해졌다. 증권사 앱과 유사한 구성의 사용자 환경·경험(UI/UX)으로 이용자에게 보다 친숙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 직관적인 디자인의 체결창과 간편한 가격, 변동, 시간별 알림 설정 기능은 사용자 중심의 편리성을 더했다. 코인원 프로차트 및 실시간 채팅 기능 역시 모바일 앱 환경에 맞게 구축했다. 코인원 프로차트는 현재 시세 확인은 물론 과거 기록 데이터까지 분석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지표 분석 기능을 통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코인원톡도 앱과 연동되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코인원톡은 이용자 간의 암호화폐 정보를 공유하는 '코인포럼', 선별된 에디터가 정제된 암호화폐 정보를 제공하는 '코인클립', 그리고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코인순위' 등 총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코인원 모바일 앱은 차별화된 경험가치는 물론 보안성과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며 "코인원 앱은 단순히 거래의 기능을 넘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고도화된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인원 모바일 앱은 구글 플레이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며, iOS 버전은 2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2018-02-05 12:51: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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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안랩 보안 솔루션 구축

빗썸은 국내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가운데 처음으로 안랩(AhnLab) 보안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시중은행 등 제1금융권에 적용된 첨단 보안 솔루션으로 고객 단말기의 해킹을 방지해 빗썸 회원들의 개인 보안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빗썸은 '안랩 세이프 트랜잭션', 'V3 모바일 플러스 2.0', 'EMS2000A', '안랩 패치 매니지먼트 클라이언트와 서버' 등 솔루션을 2월 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안랩 세이프 트랜잭션은 악성코드 탐지, 네트워크 보호, 해킹 방지, 파밍 및 피싱 대응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온라인 통합 보안 제품이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의 스마트폰, PC에서 서버까지 폭넓은 통합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모바일 플러스 2.0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모바일 백신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빗썸 회원은 악성코드는 물론 프라이버시 침해로부터 안전하게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 EMS2000A는 엔드 포인트 보안 솔루션의 설치 및 운용에 최적화된 통합관리 플랫폼이다. 보안 위협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해 보안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안랩 패치 매니지먼트 클라이언트와 서버는 편리하고 안정적인 보안 및 소프트웨어 패치 관리를 위한 솔루션이다. 빗썸은 정보보호 관계 법령을 준수하고 24시간 상시 서버 모니터링, 지속적인 외부 보안 컨설팅 등을 통해 업계 최상위 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PIMS(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ISO27001(정보보안 국제표준) 등 정보보호 관련 인증 획득도 추진 중이다.

2018-02-05 11:35: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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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지난해 불공정거래 조치 108건…신종 주식 문자피싱도 발생

지난해 감독당국이 검찰에 고발·통보하거나 행정조치한 불공정거래가 108건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조사를 피하기 위해 차명계좌를 이용하거나 내부자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이득을 보는 사례는 늘었으며, 신종 주식 문자피싱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 중 신규 접수한 불공정거래 혐의 사건은 136건으로 전년 대비 34.6% 감소했다. 코스닥 시장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로 높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조사를 종결한 사건 중 증권선물위원회의 의결 등을 거쳐 77건을 검찰에 고발·통보했고, 31건을 과징금 등 행정조치했다. 검찰에 이첩한 77건 중 미공개정보이용 사건(35건)이 가장 많았고, 시세조종(22건), 부정거래(10건), 5% 보고위반 등(10건)의 순이다. 특히 미공개정보이용의 사건비중은 2014년 26.7%에서 2015년 38.2%, 2016년 32.6%, 2017년 45.5%로 높아지는 추세다. 신종 불공정거래 사건도 적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최대 150만건의 허위 주식관련 정보가 포함된 문자메세지가 무차별로 유포된 주식 문자피싱 사례가 발생했다. 금감원은 투자자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투자자 경보를 발동하고 관련종목에 대해 신속히 조사에 착수했으며, 검찰에 긴급조치(Fast Track)로 이첩했다.

2018-02-04 13:26: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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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비트코인 한때 900만원도 붕괴…'逆 김치프리미엄' 현상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900만원선도 붕괴됐다. 투자자들이 공포 심리에 투매에 나서는 전형적인 '패닉셀'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번에는 한국이 글로벌 시장보다 시세가 낮은 '역(逆) 김치프리미엄' 현상까지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 대비 60%가 넘게 하락했지만 과거 조정기에 하락폭이 75%까지 확대됐음을 감안하면 추가 하락도 가능한 상황이다. 4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일 오후 850만원선까지 하락했다. 1000만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비트코인 열풍이 불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25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6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2588만4000원과 비교하면 67% 폭락하면서 이제는 한국의 가상화폐 시세가 해외보다 높았던 '김치 프리미엄'이 아니라 오히려 낮은 '역 김치프리미엄'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리플이나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 가격도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해외 송금에서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4500원 선까지 올랐던 리플은 1000원선이, 지난달 200만원을 돌파했던 이더리움 역시 100만원선이 깨졌다. 악재는 안팎에서 모두 불거졌다. 국내에서는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가 본격 시행됐으며, 은행들이 신규 계좌 발급을 꺼리면서 신규 투자금의 유입도 여의치 않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사기 혐의를 받는 신규가상화폐공개(ICO)에서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자산을 동결하면서 추가 ICO를 금지했다. 이와 함께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와 가상화폐 업체 테더에 대한 가격조작 의혹으로 조사에 들어간 상황이다. 문제는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지다. 비트코인 기준으로 과거 고점 대비 75% 하락했음을 감안하면 추가 하락 여지는 남아있다. 75% 하락 수준은 650만원 안팎이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13~2014년 대조정기에서부터 지금의 상승장까지 적게는 -30% 많게는 -75%가량의 깊은 하락이 발생한 적이 있다"며 "만일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화폐가 된다고 하더라도 무조건적이고, 조정없는 상승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2018-02-04 13:17: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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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전월세대출 1주일새 2만5000건 조회…시중은행 "주말 대출 검토"

카카오뱅크가 내놓은 전·월세대출이 출시 1주일 만에 대출한도와 금리 조회 건수가 2만5000건을 넘어섰다. 전·월세대출 수요자가 한정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관심을 끌어내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에도 카카오뱅크발 '메기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시중은행들도 전·월세대출에 대해 주말이나 휴일 실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23일 출시된 전·월세대출 상품에 대해 전일까지 대출한도·금리 조회가 2만5000건 이상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3500건이 이뤄진 셈이다. 전·월세대출도 기존 신용대출 상품과 같이 대출 한도와 금리는 언제든 조회해 볼 수 있다. 평균 소요 시간은 2분에 불과하다. 그러나 신용대출 당시와 같은 '먹통현상'은 없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신용대출과 달리 전·월세대출은 수요가 한정적이며, 지난해 신용대출에 지나치게 많은 고객이 몰리면서 서비스가 지연됐던 탓에 하루 대출 건수에 제한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대출 금리는 최저 연 2.82%다. 최저 수준이지만 대상이나 규모가 한정적이라 시중은행 입장에서 크게 위협적이지는 않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활용하고 있어 수도권은 임차보증금 4억원 이하, 그 외 지역은 2억원 이하인 아파트, 다세대 주택, 빌라 및 연립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 실제 주거용으로 사용 중인 건물이어야 한다. 카카오뱅크 전·월세대출의 가장 큰 경쟁력은 주말과 휴일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 시중은행의 비대면 전월세대출 상품도 주말이나 휴일에 신청할 순 있지만 실제 입금되는 대출 실행은 평일에만 가능했다. 따라서 대출을 받아 잔금을 치르기 위해선 은행 영업일에 맞춰 이사를 해야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시중은행은 주말과 휴일에는 대출 실행이 되지 않는 시스템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가능하도록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등은 주말과 휴일 대출 실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8-01-30 16:33:02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