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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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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차기 회장 2파전…19일 최종면접

NH농협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19일 최종 면접이 진행된다. 최종 후보군에 오른 세 명 가운데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이 고사 입장을 밝히면서 김용환 현 회장과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간의 경쟁으로 좁혀졌다. 18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임원추천위원회는 개별 면접을 거쳐 오는 20일 최종 후보 한 명을 선정해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 추천자는 23, 24일 중에 열릴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다. 임추위는 지난 16일 기존 10명 안팎이었던 차기 회장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했다. 공식적으로는 비공개 방침을 고수했지만 3명의 후보는 김 현 회장을 비롯해 김 전 원장, 윤 회장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9일 진행되는 최종 면접에는 김 회장과 김 전 원장만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은 지난 2월 말에 코람코자산신탁 회장으로 취임한 만큼 현재 자리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경영성과를 감안하면 김 회장의 3연임에 무게가 실린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의 약점으로 지목되어 왔던 숨겨진 부실을 모두 털어낸 데 이어 올해는 순이익 1조원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3년 임기 동안 농협중앙회와 별다른 잡음이 없었다는 점도 연임의 가능성을 높인다. 다만 3연임 자체는 다소 부담스럽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 회장으로는 지난 2012년 농협금융이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임기를 채우는 것은 물론 첫 연임 기록도 세웠다. 김 회장은 충남 보령 출신이며, 행정고시 23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을 거쳤고 수출입은행장도 역임했다. 김 전 원장은 금융위와 금감원, 한국거래소 등 금융 공기관을 비롯해 금융권 수장 자리가 빌 때마다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이다. 전남 나주 출신이며, 행정고시 27회다. 재정경제부와 금융위 등을 거쳐 금융정보분석원장을 지냈으며, 지난 2014년부터는 법무법인 율촌 고문으로 있다. 김 현 회장의 임기는 오는 28일까지다. 차기 회장의 임기는 현 회장이 연임하면 1년, 신임 회장이 선임되면 2년이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이준행·이기연·정병욱 사외이사와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비상임이사), 이강신 농협금융 경영기획부문장(사내이사)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논란이 된 '셀프 연임'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김 회장의 임추위 참여는 원천적으로 차단됐고, 앞서 이사회 의장을 포함해 3명의 사외이사가 전면 교체됐다.

2018-04-18 15:54: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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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12월 결산법인, 이달 말까지 감사인 선임해야"

12월 결산법인은 4월 말까지 감사인을 선임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외부감사 대상회사는 사업연도 개시 후 4개월 이내에 감사인을 선임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따라서 12월 결산법인의 선임기한은 오는 30일이다. 해당 법인은 감사계약을 체결하고, 2주 이내에 주주와 금감원에 선임사실을 보고해야 한다. 감사인 선임기한을 단 하루라도 지나서 감사계약을 체결하면 외부감사법에 따라 예외없이 감사인이 지정된다. 실제 신규 외감회사 등 일부 중소기업이 감사인 선임기한을 준수하지 않아 지난해에만 130여사가 감사인 지정 조치를 받았으며, 그 수가 증가추세에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사인 선임기한이 지난 후라도 감사계약을 체결하면 문제가 없다고 오인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만약 12월 결산법인이 오는 5월 1일에 감사계약을 체결할 경우 감사인이 지정된다"고 지적했다. 외감법에 따르면 직전 연도 말 자산총액이 120억원 이상, 자산총액과 부채총액이 각각 70억원 이상, 자산총액이 70억원 이상이고 종업원 수가 300명 이상인 회사, 또는 주권상장법인 및 상장예정법인은 외부감사 대상이다. 다만 당좌거래 정지처분 중인 주식회사, 청산 중이거나 1년 이상 휴업 중인 회사, 상법에 따라 합병절차가 진행 중인 회사로 해당 사업연도 내에 소멸할 회사 등은 면제다.

2018-04-18 15:43:2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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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관행과 국민의 눈높이

며칠 뒤 있을 학부모 상담을 두고 고민이 깊어졌다. 작년에는 상담 시간 동안 같이 마시자며 커피를 2개 들고 갔는데 바뀐 선생님은 혹시라도 불편하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어서다. 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1년 반이 넘었지만 여전히 '빈 손'으로 다니는 것은 어색하고, 최소한의 감사 표시마저 못하는 것에 화도 난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부 방침과 법은 너무나도 까다롭다. 캔커피 하나도 삼키지도 뱉지도 못하게 목에 걸린 것 마냥 찜찜하다. 그런데 정부는 반대로 국민의 눈높이가 너무 높다고 토로한다.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은 채용비리 연루 의혹과 관련해 "본인은 하나은행의 인사에 간여하거나 불법적인 행위를 한 사실이 없지만 당시 본인의 행위가 현재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을 수 있다"며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기식 전 금감원장도 과거 출장과 후원금 관련 의혹제기에 "의원 시절 공적인 목적과 이유로 관련기관의 협조를 얻어 해외출장을 다녀왔으나 그것이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죄송스런 마음이 크다"고 해명했다. 문재인 대통령 마저 김 전 원장에 대한 논란을 두고 "국회의원의 피감기관 지원 해외출장이 위법 여부를 떠나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국민들의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들이지만 당시 국회의 관행이었다면 야당의 비판과 해임 요구는 수긍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안만 다를 뿐 사실 모두 같은 얘기다. 지금의 '엄격한' 국민눈높이에는 부족하겠지만 당시의 관행에 비춰볼 때 잘못은 아니라는 이른바 '관행론'이다. 10년 전으로 돌아가보자. 금융사 채용에서 임원의 추천만 있으면 1차 서류전형은 그냥 통과된다는 관행이 당시 알려졌다면 다들 그러려니 하고 공분을 사지 않았을까. 국회의원이 국감에서는 해당 기관을 질타하고, 뒤로는 지원을 받아 해외출장을 간 걸 알았어도 지지를 표했을까. 그들만의 리그여서 몰랐을 뿐 국민들은 당시에도 분노했을 것이다. 국민의 눈높이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2018-04-18 13:55: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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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간편뱅킹 리브(Liiv) ATM출금 수수료 전액 면제

KB국민은행은 간편뱅킹앱 리브(Liiv)를 이용한 ATM 출금 시 모든 고객에게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에는 리브의 ATM 출금서비스의 경우 영업시간외 수수료가 부과됐다. 리브(Liiv)는 국민은행의 대표적인 비대면 플랫폼으로 공인인증서나 기타 보안매체 없이도 간편송금·대출·외환·결제·선물하기·교통충전 등의 다양한 금융생활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리브 가입자가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이용고객이 확대되고 있다. '리브출금'은 국민은행 전국 약 8000대의 ATM에서 별도의 통장이나 카드 없이도 손쉽게 필요한 현금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영업점 창구에서도 통장 없이 출금이 가능하며, 현재까지 거래금액이 10조원에 이를 만큼 리브의 핵심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 함께 리브 간편송금도 은행에 관계 없이 수수료가 면제되며, 간편대출 서비스는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다. 교통카드 충전시에는 별도의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문화 확산을 통한 고객혜택 증대의 일환으로 보다 많은 미래고객들이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ATM 출금수수료 인하 조치를 편의점 등 타 채널로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8-04-18 10:32:5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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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보험 16년만에 흑자 전환

지난해 자동자보험 영업손익이 16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손해율이 80%선까지 낮아진데다 인터넷 가입 증가 등으로 사업비는 줄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이 266억원으로 2001년 이후 16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화재와 DB손보, 한화손보, 악사손보 등 4개사는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이익을 냈고, 현대해상과 KB손보, 메리츠화재, 롯데손보, 엠지손보, 흥국화재, 더케이손보는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적자폭이 전년 대비 크게 줄었다. 손해율은 개선됐고, 사업비율도 감소했다. 2014년 약 90% 수준으로 악화됐던 손해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80% 수준으로 낮아졌다. 보험금 누수 방지 방안과 회사별 보험료 인상 등으로 발생손해액 증가(3.5%↑)가 경과보험료 증가(6.1%↑)를 밑돌았다. 지난해 사업비율은 18.9%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2013년 21.3%에서 2015년 20.8%, 지난해는 20% 아래로 내려갔다. 설계사 수수료가 없고 관리비용이 적게 드는 인터넷 자동차보험 판매 증가 등에 따라 사업비율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원수보험료 기준)는 16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 둔화와 손해율 개선에 따른 보험료 경쟁 심화 등으로 매출액 증가폭은 2015년 8.8%, 2016년 11.3%에 비해 다소 둔화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손해율 추이 등 시장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제도 개선 시 보험금 지급기준 인상(손해율 상승요인)과 보험금 누수방지 대책(손해율 하락요인)을 균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2018-04-18 08:48: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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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4월 18일자 한 줄 뉴스

▲지난해 서울 지하철역 중 몰래카메라 신고가 가장 많이 들어온 곳은 2호선 홍대입구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남북한 정보통신기술(ICT) 표준을 통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1분기 아르바이트 구직난도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공고는 전년보다 줄었지만, 지원자 수는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도 연간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7302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적발금액은 지난 2015년 6549억원에서 2016년 7185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금주 은행들의 1분기 성적표가 나온다. 17일 기업정보 분석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은행들은 금리 인상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증가에도 일회성 요인에 따른 기저효과,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등으로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10년 넘게 아파트 공급이 없던 지역에 분양하는 새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돼 올해 1분기 청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인적분할을 통해 지난 2013년 출범한 SK인천석유화학이 완벽한 '딥체인지(Deep Change, 사업구조 근본 혁신)'로 거듭났다. ▲삼성전자가 초대형 TV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75인치 이상 시장에서 발빠르게 라인업을 늘려 13년째 이어온 세계 TV시장 1위 아성을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세계 최대 시장인 유럽 공략에 나선다. ▲반려인 천만시대를 맞아 유통대기업들이 반려동물 사업에 적극 투자를 단행하면서 홈쇼핑도 뒤늦게 해당 사업에 가세하고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지난해 이란에 이어 올해는 몽골에 진출한다. ▲이마트가 유통 IT 기술을 집약한 일종의 풀 옵션 로봇 카트를 선보인다. 단순히 고객을 따라다니는 수준을 넘어 안내·결제·자동 복귀 기능까지 탑재했다.

2018-04-18 06: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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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 예금 소멸시효 10년으로 연장

오는 6월부터 신협과 농·수·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권 조합원 예금에 대한 소멸시효가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난다. 금융감독원은 상호금융조합 소멸시효 관련 예금 약관·관련 내규를 이 같이 개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6월 중으로 관련 전산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금감원은 비영리법인이라는 상호금융조합 특성을 반영해 조합원에 한해 예금의 소멸시효 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상호금융권은 각 설립근거 법상 조합원 예금에 대해 10년의 소멸시효 기간을 설정해야 하지만 관행적으로 상법상 주식회사인 은행과 동일하게 5년을 적용해왔다. 또 1년 이상 장기 무거래 예금에 대한 이자 지급 방식과 소멸시효 완성 기준이 불명확하고 각 상호금융 업권별로도 다르게 운영해왔다. 비조합원의 경우 예금 소멸시효 기간은 기존과 같이 5년이다. 1년 이상 장기 무거래 예금도 관리기준을 통일하고, 약관과 내규에 명확히 반영하기로 했다. 상호금융권에 대한 휴면예금 조회시스템도 정비했다. 기존 영업점 창구에서만 휴면예금을 조회할 수 있었던 신협도 지난 11일부터 '내 계좌 한눈에'에서 조회할 수 있게 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휴면예금 계좌 수는 696만개, 872억원 규모다.

2018-04-17 15:40:0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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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15일' 연이은 금감원장 '낙마 쇼크'…개혁인물 vs 관료

한 달새 두 명의 금융감독원장이 옷을 벗었다. 정부가 "오랜 기간 동안 금융분야 주요 직위를 두루 거쳐 전문성이 높다"고 발탁한 최흥식 전 원장은 6개월 만에, "여러 도전적 상황에 직면한 금감원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 갈 적임자"라며 임명한 김기식 전 원장은 취임 보름 만에 사퇴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사의를 표명한 김 원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예상치 못한 연이은 수장 '쇼크'에 금감원도 곤혹스럽지만 청와대 역시 민간, 개혁인물 발탁이란 인사실험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차기 인선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 "선관위 판단, 정치적으로 수용하겠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위법' 판단에 적극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했던 청와대도, 여러 논란에도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열며 광폭 행보를 보였던 김 전 원장도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김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선 공천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 유권자조직도 아닌 정책모임인 의원모임에, 1000만원 이상을 추가 출연키로 한 모임의 사전 결의에 따라 정책연구기금을 출연한 것이 선거법 위반이라는 선관위의 판단을 솔직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심정"이라면서도 "법률적 다툼과는 별개로 이를 정치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참여연대가 '실망스럽다'고 밝힌 지난 12일 이미 사퇴할 마음을 먹었지만 버틴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그때 이미 마음을 정했습니다만 저의 경우가 앞으로의 인사에 대한 정치적 공세에 악용되지 않도록 견뎌야 하는 과정과 시간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사표는 수리됐지만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원장은 "법 해석상 문제가 있는 경우 선관위는 통상 소명자료 요구 등 조치를 하지만 지출내역 등을 신고한 이후 당시는 물론 지난 2년간 선관위는 어떤 문제제기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금감원장에 임명된 이후 벌어진 상황의 배경과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판단할 몫"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이를 반영하듯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시된 '김기식 금감원장님을 지켜달라'는 내용의 글에는 지지표명이 이미 10만명을 넘어섰다. ◆ 차기 금감원장, 민간 vs 관료 이제 관심은 후임 인선에 쏠린다. 정부가 금융개혁을 위해 한 번 더 민간·개혁 인사 방침을 고수할 지 아니면 이번엔 '무난한 관료'로 선택할 지 아직은 예상하기 힘들다. 1999년 금감원이 출범한 이후 최 전 원장을 임명하기 전까지 10명은 모두 기획재정부나 금융위원회 등 관료 출신이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주로 해당 분야의 관료 출신 등을 임명하면 논란을 피하는 무난한 선택이 되겠지만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한 분야는 과감한 외부 발탁으로 충격을 주어야 한다는 욕심이 생긴다"며 고민을 토로한 바 있다. 최 전 원장과 김 전 원장 모두 금감원장으로서 정책 실패가 아니라 과거 경력이 문제가 됐다. 또 관료 출신으로는 근본적인 금융개혁을 하기 힘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민간 인사를 고집하기에는 두 차례 낙마에 따른 타격이 너무 크다. 금융권에서는 차기 금감원장 인선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가 민간과 관료 출신을 놓고 방침을 정하기도 쉽지 않은 데다 최근 논란으로 실무능력에 도덕성까지 갖춘 적임자를 찾기도 어려워졌다. 현재 차기 금감원장 하마평에는 민간출신으로는 윤석헌 금융행정혁신위원장과 심인숙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등이 거론된다. 관료 출신으로는 김주현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행정고시 25회), 윤종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27회), 정은보 전 금융위 부위원장(28회),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29회),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30회) 등이다.

2018-04-17 15:04:17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