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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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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보험, 1분기 손해율 악화에 적자…삼성·현대·악사만 흑자

지난해 1분기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자동차보험이 적자로 돌아섰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개 손해보험사의 1분기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은 -4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07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이익을 낸 곳은 삼성, 현대, 악사 등 3개사에 불과했다. 적자 원인은 손해율 악화다. 작년 1분기 78.2%에 머물렀던 손해율(발생손해액/경과보험료)은 올해 들어 82.6%로 높아졌다. 보험금 지급기준 인상과 2월 초 강설·한파가 겹치면서 발생손해액은 7.3% 증가한 반면 경과보험료는 1.6%만 늘었다. 월별로는 1월과 2월이 각각 84.9%, 86.6%로 겨울철 상승했다가 봄철을 맞아 3월 76.7% 하락했다. 그러나 4월들어 81.4%(잠정치)로 다시 상승했다. 시장규모도 역성장했다.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원수보험료 기준)는 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이 감소했고, 보험사 간 보험료 인하 경쟁이 심화된 탓이다. 대형 4개사의 시장점유율은 80.6%로 2016년 1분기 78.9%, 2017년 1분기 80.4%에서 양극화가 심화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보사들의 보험료 인하경쟁 심화와 자동차 정비수가 등 비용상승으로 올해는 손해율 상승 및 경영실적 악화가 우려된다"며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과도한 보험료 인상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험금누수 방지방안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5-31 09:13:3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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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운명의 31일…증선위는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가 운명의 날을 맞이한다. 금융감독원이 분식회계 의혹을 공개한 지 한달여 만인 31일에는 금융위 감리위원회가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최종 판단은 증권선물위원회가 내린다. 그러나 증선위가 그간 감리위 심의를 상당 부분 수용했던 것을 감안하면 정반대로 뒤집힐 가능성은 높지 않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31일 오후 2시 감리위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감리위는 지난 17일 1차, 25일 2차에 이은 3차로 삼성바이오에 대한 논의는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앞서 김학수 금융위 증선위 상임위원(감리위원장)은 지난 28일 "그간 많은 확인된 내용과 진술이 있었다. 31일에는 차분한 토론 있을 것이다. 결과는 예단하지 못한다. 다만 모든 감리위원들이 31일에는 마무리한다는 생각으로 와서 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차 감리위에서는 금감원과 삼성바이오가 각각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는 자리였다. 2차 감리위는 대심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금감원과 삼성바이오가 같은 자리에서 각자의 논리를 내세우고 반론을 제기하면서 10시간이 넘는 격론을 이어갔다. 3차 회의에선 금감원이나 삼성바이오의 참석없이 감리위원들 간의 논의만 이뤄질 예정이다. 증선위는 증선위원장인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과 김 증선위원, 민간 전문가 3명 등 5명이 참여한다. 결과는 어느 쪽도 자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금감원은 고의적인 분식회계를 주장하며 삼성바이오에 대해 대표 해임 권고 및 검찰고발, 과징금(60억원) 등 최고 수위 제재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의 입장도 불리하지만은 않다. 지난 17일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지금의 콜옵션 행사 의사가 2015년 분식회계 여부를 가릴 수 있는 직접적인 증거는 되지 못하지만 콜옵션 행사를 예상하고 회계변경을 시도했다는 삼성바이오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수는 있다. 제재에 대한 최종 수위는 증선위에서 확정한다. 다음달 7일 예정돼 있지만 사안의 경중을 감안하면 대우조선해양처럼 3차례 안팎의 논의를 거칠 전망이다. 만약 과징금이 부과되고 액수가 5억원을 초과하면 증선위 의결 이후 금융위 정례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대우조선의 5조원대 분식회계 결론을 내릴 때는 감리위와 증선위가 각각 3차례씩 열린 바 있다.

2018-05-30 15:44:2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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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준 지닉스 대표 "비트코인 2~3년 내 1억원 갈 것"

최경준 지닉스 대표는 29일 "비트코인 가격이 2~3년 내에 1억원 이상 갈 것으로 본다"며 "10배 이상 성장하는 시장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역시 안정적인 수익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비트코인 가격 600만~700만원 정도가 중장기적으로 저점에 매우 가깝다고 본다"며 암호화폐(가상통화·가상화폐)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했다. 올해 들어 암호화폐 급락세가 이어졌지만 규제강화 등 불확실성과 강세장에 대한 조정일 뿐 약세장이 계속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닉스는 한국과 중국의 금융, 보안 전문가들이 설립한 한·중 합작 암호화폐 거래소로 지난 8일 거래를 시작했다. 현재 비트코인캐시와 이더리움, 이오스, 스크라이인포, 픽시코인 등 총 9종의 암호화폐를 취급하고 있으며, 실명계좌 도입 전까지 당분간은 코인 간 시장인 비트코인 마켓과 이더리움 마켓만 지원한다. 거래소라는 같은 명칭을 가지고 있지만 증권 거래소와는 기능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 최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기존 증권 거래소는 객관적인 기준을 충족하면 상장을 시키지만 암호화폐 거래소는 수많은 코인 중 경쟁력 있는 코인을 선별해 상장시키는 간접적 투자권유"라며 "탈 중앙화 자산에 투자를 자문해 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펀드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지닉스 역시 후발 거래소로서 경쟁력도 차별화된 코인을 내세웠다. 최 대표는 "거래소 경영진에게 우수한 코인 프로젝트를 발굴할 수 있는 안정적 자원이 없다면 그 거래소의 경쟁력은 없다고 봐야 한다"며 "지닉스는 앞으로 중국 등 해외의 우수한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믿을 수 있고 전망 좋은 프로젝트를 발굴해 한국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닉스는 지금까지 2종의 신규 암호화폐를 발굴해 상장했다. 지난 17일 글로벌 블록체인 오픈소스 커뮤니티 '스크라이인포' 생태계에서 활용되는 'DDD(Distributed Data Depositary)'를 상장한 데 이어, 전일에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에 최초로 사용된 게임 암호화폐 '픽시코인(PXC)'을 상장했다. 모두 국내 최초로 상장된 암호화폐다. 지닉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종합금융 플랫폼이다. 그는 "암호화폐는 저금, 결제, 투자를 비롯해 보험 가입 방식 또한 바꿀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거래소 사업이 성공적으로 국내에 안착하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최종 목표는 고객들이 찾아와 암호화폐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 및 리스크헤지를 하고, 은행 업무와 보험 가입까지 할 수 있는 종합금융 플랫폼으로서 자리잡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 대표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자산 토큰화로 거대 기금이나 펀드로 중심화 되어있는 투자 과정이 탈중앙화될 수 있다"며 "그동안 대형 기관이나 펀드만 접근할 수 있었던 투자상품에 개인 투자자들도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G::20180530000164.jpg::C::480::암호화폐 거래소 지닉스 홈페이지 화면}!]

2018-05-30 15:27:1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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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혁신기업 지원에 5년간 29조원 투입

-예비창업자 지원을 위한 'KB SOHO 창업지원센터' 확대 운영 -청년창업 지원 전용 대출상품 출시 KB금융그룹이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생산적 금융에 향후 5년간 총 29조원을 투입한다. 사회적 책임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KB 드림스 커밍 프로젝트(Dream's Coming Project)'의 일환이다. 대출이 약 27조원이며, 직접투자와 간접투자가 각각 7500억원, 1조6000억원이다. 특히 올해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초기창업기업 약 7000개에 대해 기술금융을 통한 집중 자금 공급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성공적인 성장단계로의 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KB 소호(SOHO) 창업지원센터'는 올 하반기 5대 광역도시(부산·인천·대구·대전·광주)로 확대 운영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설 예정이다. 현재는 서울 소재 5개 거점(양평동·광화문·서초동·쌍문동·사당동)에서만 운영 중이다. KB 소호 창업지원센터는 예비 창업자와 창업 후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점포입지·상권분석, 창업 절차 및 인허가 사항, 각종 금융상담, 자금관리 및 세무상담 등 폭넓은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0건이 넘는 무료 창업컨설팅을 제공한 바 있다. KB금융은 또 우수한 아이디어 또는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하는 기업에게 금융비용(대출이자 및 보증료)을 절감할 수 있는 상품인 'KB 청년 희망드림 우대대출'을 다음달 중 출시해 초(超) 저금리로 총 2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창업 후 7년 이내의 만 39세 이하의 대표자가 창업한 개인·법인기업(보증기관의 특례보증서를 발급 받은 기업)으로 업체당 지원한도는 3억원이다. 대출금리는 대출지원 후 최초 1년은 0.5%의 저금리를 적용한다. 2년 이후는 1.5%다. 보증기관에 총 100억원 특별 출연을 통해 보증비율 우대 및 연 0.3%의 고정 보증료율을 적용해 지원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시켜 준다. 외부 혁신기업들과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협업을 위한 전용 'CVC(Corporate Venture Capital)펀드'를 5년간 500억 규모로 조성하고, 별도로 연내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기업 대상 1000억 규모의 전용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펀드는 외부 기업과의 협업이 필요한 그룹내 주요 계열사(은행·증권·손보·카드·생보·캐피탈)가 출자하고, 운용은 KB증권 성장투자본부가 맡는다. 6월 중 조성 예정으로 총 운용기간은 8년이다. 투자 대상은 금융서비스 혁신을 위한 유망기술 보유 기업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생체인증,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KB금융 그룹내 계열사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경우 우선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30일 "창업 생태계 활성화의 가장 좋은 방법은 상호 간 상생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KB금융은 그룹과 창업 기업이 상호 보완을 하며 협력하는 선순환 모델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번 펀드 결성이 이런 구조 정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8-05-30 14:31:1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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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념기획]점프(Jump)! 커넥팅/생산·포용적 금융의 시대

금융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국내 금융이 한 단계 점프(Jump)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중심에는 생산적·포용적 금융이 자리잡게 됐다. 특히 최근 금리가 오르고 빈부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서민과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포용적 금융은 갈수록 강조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금융회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는 없애고 무한기회가 열렸던 것과 달리 앞으로는 은행이나 카드, 보험 등 금융업권을 막론하고 소비자를 우롱하는 높은 금리나 수수료는 더 이상 설 자리를 잃게 됐다. 포용적 금융은 금융권 스스로는 간과하기 쉬운 서민경제에 막힘없이 자금을 공급하기 위한 최소한의 개입이란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올해 포용적 금융 정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도덕적 해이를 조장한다거나 과도한 시장 개입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금리인상 등 대내외 경제환경이 변화하고 있고, 양극화 등 우리 경제사회구조가 변화하는 상황에서 대응능력이 부족한 서민에 대한 지원은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 '포용적 금융' 본격 가동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서민의 금융부담 완화다. 먼저 지난해 7월 말부터 카드수수료는 내렸고, 총 33조원 규모의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이 완료되는 등 포용적 금융은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최고 금리는 연 24%로 낮아졌다. 금융당국은 최고 금리 인하로 최대 293만명의 이자부담이 연 1조1000억원 가량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금융약자인 소비자를 위해 연체가산금리와 실손보험료 인하,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등도 줄줄이 시행됐다. 정부는 올해 서민금융으로 총 11조2000억원을 공급해 서민들의 부담을 크게 완화시켜 줄 계획이다. 청년과 중·장년, 고령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청년병사를 대상으로 한 저축상품은 월 납입한도를 2배로 늘리고, 서민·농어민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비과세한도가 기존 각각 250만원,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올해는 포용적 금융의 정착을 위해 중금리대출 활성화를 집중 추진한다. 그간 사잇돌대출이 지난해 말까지 총 1조3000억원이 공급되는 등 중금리대출 시장을 이끌어 왔지만 전체적인 신용대출 시장규모나 보증보험의 보증한도 등을 감안할 때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는 민간의 자체적인 중금리대출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그룹, 인터넷전문은행 등을 중심으로 중금리대출 연간 공급규모를 오는 2022년까지 7조원으로 늘리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 생산적 금융으로 혁신성장 지원 은행들이 생산적인 부문에 대한 자금공급을 늘려 경제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길 바라는 기대와 달리 최근 몇 년간 은행은 기업대출을 줄이고 담보대출 등 손쉬운 대출을 확대하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고 안전한 자금공급에 무게중심이 실려 있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들의 총대출 대비 기업대출 비중은 2010년 말 48.8%에서 지난해 말 46.7%로 하락했다. 개인사업자를 제외한 법인 기업대출로만 한정하면 2010년 말 34.3%에서 2017년 말 26.3%로 하락폭이 더 커진다. 반면 기업대출 중 담보대출(보증대출 포함) 비중은 2010년 말 48.3%에서 지난해 말 65.2%로 16.9%포인트나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들의 리스크 회피 경향이 심화됐던 셈이다. 따라서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은 가계·부동산 금융 중심의 시중자금 흐름을 기업금융으로 돌리겠다는 시도다. 지난 3월에는 성장지원펀드가 출범했다. 혁신기업의 지속성장을 뒷받침하는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고, 회수자금이 원활하게 재투자되는 선순환체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펀드를 통해 민간 중심의 대규모 모험자본을 공급하며, 올해는 지난주 확정된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해 3500억원을 확대한 총 2조3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4월에는 법인 대표자 연대보증 제도를 신·기보 등 공공기관의 신규 보증분부터 폐지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창업하고 불가피한 경영애로가 발생하더라도 재기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도로 시행 이후 약 3000건, 1조원 규모의 보증이 연대보증 없이 발급됐다. 이달 들어서는 부동산 등 전통적 담보자산이 부족한 혁신기업이 다양한 자산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동산금융 활성화 방안이 발표됐다. 최 위원장은 지난 28일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기업에 대한 금융도 담보나 보증, 매출·재무구조 중심의 과거 관행에서 벗어나 기술력 중심으로 평가하는 기술금융을 발전시키고, 혁신성·성장성에 기반한 모험자본 공급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동산금융이 잘 정착되면 창업, 중소기업이 보유한 600조원의 유무형의 동산자산을 활용할 수 있게 되고, 향후 5년간 3만개 기업이 동산금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8-05-30 13:51: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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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포인트, 1P도 현금화 가능…쓰기힘들던 제휴포인트도 전환

-모든 카드사·포인트 현금화 -330억 제휴포인트는 대표 포인트로 전환 가능 앞으로는 카드 포인트 1포인트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1만 등 일정 포인트 이상만 가능하거나 계열은행 계좌로만 입금되는 등 소비자에게 불리했던 조건은 모두 없어진다. 이와 함께 주유나 쇼핑포인트 등 특정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었던 제휴 포인트는 각 카드사의 대표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신용카드 포인트 사용에 대한 개선방안을 29일 내놨다. 카드 포인트는 카드상품을 홍보하고, 카드회원의 모집을 위한 카드사의 대표적 마케팅 수단이다. 적립액은 지난해 기준 2조9112억 포인트에 달하지만 막상 사용하기는 쉽지 않아 소멸되는 포인트도 연간 1000억 포인트를 웃돈다. 먼저 포인트를 현금화하기 쉽도록 각종 제한 조건은 없앴다. 포인트 규모에 상관없이 카드대금과 상계하거나 카드대금 결제계좌로 입금해 주는 방식으로 현금화가 가능하며, 소비자는 홈페이지나 콜센터, 휴대폰 앱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포인트를 조회하고 현금화를 신청하면 본인 카드대금 결제계좌로 포인트가 현금으로 입금되는 방식이다. 1만 포인트 등 일정 규모가 되지 않아 카드를 해지할 때 찾을 수 없었던 잔여포인트도 현금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제휴 포인트는 사용하기 쉽게 바뀐다. 제휴 가맹점이 휴·폐업하거나 조건이 바뀌어 소비자가 포인트를 쓰기 어렵게 된 경우, 각 카드사의 대표 포인트 등으로 전환해 쓰면 된다. 금감원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117만8000명의 소비자가 사용이 어려웠던 약 330억 포인트를 대표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방안은 각 카드사별 전산시스템 개선 일정(6~11월)을 고려해 시행될 예정이다.

2018-05-29 14:42:5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