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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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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금융 2라운드 RPA]<하>신통치 못한 봇(bot)…미흡한 정책도 과제

#. "대출 만기 날짜를 알려줘." "마이너스통장대출은 심사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어요.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어요. 원하는 답이 아니면 상담원을 연결해 드릴까요?." RPA(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는 사람이 하던 표준화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 하는 것을 말한다. 단순 반복 업무라면 로봇은 더 빠르게 수행할 수 있고, 연중 무휴로 24시간 모니터링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업무 자동화로 비용은 줄이고, 사람보다 실수도 덜 한다. 금융사들이 업무 효율성과 비용절감을 위해 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를 속속 도입하고 있지만 아직은 기대에 못미치는 실정이다. 고객서비스 분야 RPA인 챗봇이 대표적이다. 수 백 명의 인원을 투입해야 하는 콜센터를 대체할 수 있다며 금융사들마다 챗봇을 내놓고 있지만 정형화된 일부 질문은 제외하고는 '말귀'를 알아듣지 못할 때가 많다. 데이터가 누적되고 학습이 거듭될수록 성능이 향상되는 특성을 감안한다고 해도 소비자들은 불편을 그대로 감내해야 한다. 반면 RPA 확대에 따른 사이버리스크는 더 커졌다. RPA의 장점인 연중 무휴, 24시간 가동은 그대로 금융사고나 소비자 피해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이 되기도 한다. RPA 도입이 초기단계인 만큼 리스크를 줄일 정책적 뒷받침도 아직 미흡하다. RPA를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 지는 물론 이에 따른 리스크 측정 방법이나 사고가 발생하면 누가 책임을 질 지도 명확하지 않다. 국제금융센터 강정현 연구원은 "과거 은행업무 전산화나 인터넷뱅킹 도입 등 새로운 시스템 도입 과정에서 전자금융 거래법 제정 등 정책적 뒷받침은 필수적 요소로 작용했다"며 "향후 RPA 발전 과정에서도 많은 논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 정책 지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감원이 챗봇을 운영하는 금융회사 26곳을 점검한 결과 개인정보에 대한 보호조치 및 정보주체의 권리보장 절차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적으로는 RPA에 따른 고용불안도 피하기 힘든 부작용이다. 기본적으로는 저부가가치의 업무는 RPA가 자동으로 처리하고, 사람은 아이디어 발굴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토록 한다는 방향이지만 기존 인력이 모두 고부가가치 업무로 이동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챗봇 등 고객서비스나 대출 등 기본적인 은행업무 뿐 아니라 자금세탁 모니터링이나 사이버보안 등 금융 전 분야에 걸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RPA 에 따른 고용불안은 경계가 없는 셈이다. [!{IMG::20180813000186.jpg::C::540::/금융감독원}!]

2018-08-13 16:01: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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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자체 GDP 성장률 예측모형 구축

금융감독원이 자체적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예측할 수 있는 모형을 구축했다. 금감원은 13일 국내 경제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거시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GDP성장률 예측 모형인 '케이-수퍼캐스트(K-SuperCast)'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자체 GDP 예측모형을 개발한 것은 적시성을 위해서다. GDP 성장률은 경제상황을 설명하는 중요 지표지만 발표 주기가 길어 적시성이 떨어졌다. 케이-슈퍼캐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뉴욕이 개발해 사용 중인 '나우캐스팅(Nowcasting)'을 벤치마킹했다. 나우캐스팅 역시 최신 수치 등을 활용해 적시에 경제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FRB 뉴욕은 나우캐스팅을 활용해 매주 향후 2분기의 GDP 예측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금감원 모형은 2008년 이후 82개 거시경제 시계열 자료를 가중 평균해 GDP 예측치를 산출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케이-슈퍼캐스트를 통해 과거 GDP 발표치를 검증한 결과, 신뢰성이 검증됐다"며 "올해 발표되는 과거 데이터로 1분기 GDP성장률을 모형에 따라 매주 예측한 결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실제값(1.0)으로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케이-슈퍼캐스트를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스트레스테스트 등 감독목적용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케이-슈퍼캐스트 모형을 정교화해 부동산 등 GDP 이외의 다른 거시경제 변수를 예측하는 모형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018-08-13 14:33: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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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외국환거래 위반 634건…34건은 검찰 통보

올해 상반기 외국환거래를 위반한 건수가 600건을 웃돌았다.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중 외국환거래법규를 위반한 634건의 외국환거래에 대해 600건(94.6%)은 과태료·거래정지·경고 등의 행정제재를 부과하고, 위반금액이 10억원을 초과하는 34건(5.4%)은 검찰에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정제재 600건을 제재유형별로 구분하면 경고가 51%로 가장 많았고 과태료와 거래정지가 각각 33%, 16%로 집계됐다. 거래 유형별로는 해외직접투자가 57.3%며 ▲부동산거래 17.8% ▲금전대차 8.2% ▲증권매매 4.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해외직접투자는 다양한 형태와 최초 투자 이후 정기적인 보고의무 등으로 위규거래 중 가장 많은 유형을 차지했다. 투자금액이 1달러라도 신고해야 하지만 소액이라고 신고하지 않은 경우가 있었고, 증권취득보고서(증권 취득대금 납입 후 6개월 내)나 연간사업실적보고서(회계기간 종료 후 5개월 내) 등을 제출하지 않아 법규를 위반한 사례도 나왔다. 해외부동산거래는 거래당사자가 신고의무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신규신고의무 위반이 다수(71%)를 차지했다. 금전대차는 거래조건의 단순변경(만기연장 등)도 변경신고 대상이라는 점을 모르거나 외화의 해외 송금·수령이 없는 금전대차도 신고대상이라는 인식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과태료가 부과된 총 197건의 평균 과태료 금액은 약 430만원이지만 지난달부터 과태료 부과기준이 대폭 상향됐다"며 "외국환거래법규 위반 시 금융소비자의 불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외국환을 거래할 때 각별한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8-08-13 14:08: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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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소상공인 정책자금 신청서류 대행 업무협약

우리은행은 13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과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대상 확인서 원스탑 발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창재 우리은행 중소기업(겸 부동산금융)그룹 부행장과 양희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소진공은 소상공인 육성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2014년에 설립된 준정부기관으로 현재 6개의 지역본부와 60개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 대상으로 특별경영안정자금과 청년고용특별자금 등 다양한 정책자금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정책자금 대출에 필요한 지원대상 확인서 발급을 위해 소상공인이 공단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우리은행이 대행해서 접수한다. 소상공인은 공단 방문 등 복잡한 절차없이 우리은행을 통해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고용과 산업위기를 겪고 있는 17개 지역(군산, 영암, 목포, 해남, 고성, 통영, 거제, 창원, 김해, 사천, 울산(동구·남구·울주군), 부산(영도구·강서구·사하구·중구))과 대전에서 서류접수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 해당지역의 소상공인은 오는 14일부터 우리은행 영업점을 통해 지원대상확인서 발급신청을 위한 서류접수와 대출신청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금융지원과 편의제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경영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는 생산적 금융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권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18-08-13 14:03:4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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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여행자보험 가입 간소화…'통합청약서'로 간편하게

앞으로 여행자보험이 가입하기 편리해진다. 중복됐던 보험계약청약서와 상품설명서는 통합청약서로 간소화되고, 자필 서명도 한 번만 하면 된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소비자가 편리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여행자보험 가입서류를 통합해 내용과 절차를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여행자 수가 꾸준히 늘면서 여행자보험은 지난해 신규 계약이 308만 건에 이를 정도로 다수의 국민이 가입하는 생활밀착형 금융상품이다. 일반적으로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보험상품을 권유할 때는 상품설명서, 청약할 때는 보험계약청약서 및 보험약관을 제공한다. 앞으로는 여행자보험의 보험계약청약서와 상품설명서에서 중복되는 내용은 통합청약서에서 일원화하고, 상품설명서 내용 중 여행자보험과 관련이 적은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안내' 등의 사항은 제외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행자보험의 경우 대부분 계약자가 자발적으로 청약해 권유와 청약이 동시에 진행되고, 최근에는 인터넷·모바일을 통한 가입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여행자보험은 상품설명서와 보험계약청약서를 하나로 합친 통합청약서를 이용하는 것이 계약자 편의를 제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실손보험에 이미 가입했다면 해외여행보험의 국내치료 보장특약에 가입할 실익이 낮다는 점을 안내하는 '해외여행자 보험 가입시 유의사항' 등은 그대로 둔다. 이와 함께 해외여행자보험 가입 시 계약자에게 안내되어야 할 유용한 정보인 ▲해외여행실손보험 가입 시 보험료 납입 중지 ▲해외 체류 시 보험료 환급에 관한 안내는 통합청약서에 새로 추가된다. 이에 따라 기존 보험계약청약서와 상품설명서 등 20장에 달했던 여행자보험 가입서류는 통합청약서 5장 내외로 줄고, 2회였던 자필서명은 한 번만 하면 된다. 금감원은 보험회사 등의 준비기간을 감안해 올해 4분기 중으로 통합청약서를 시행할 계획이다.

2018-08-13 13:51:2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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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IBK 참! 좋은 콘서트 위드 2030' 개최

IBK기업은행이 2030세대 고객을 대상으로 'IBK 참! 좋은 콘서트 위드(with) 2030'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콘서트는 오는 10월 12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엑소, 레드벨벳, 자이언티, 제시, 비와이, 데이브레이크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콘서트 관람 고객은 상품 가입 고객과 이벤트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응모와 관람은 만 14세 이상만 가능하며, 응모기간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다. 선정된 고객에게 2매의 티켓을 제공한다. 응모방법은 우선예매와 일반예매, 외국인 고객 전용으로 나뉜다. 희망 좌석을 먼저 선택할 수 있는 우선예매는 ▲GD카드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IBK나라사랑카드 ▲참! 좋은 친구 청년동행카드(체크)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각 상품별로 250명을 선정한다. 일반예매는 스마트폰 앱(App)인 아이원뱅크(개인)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2700명을 선정한다. 외국인 고객 전용은 스마트뱅킹, 인터넷뱅킹, ATM 등 비대면채널을 통해 해외로 급여를 송금(미화 1000달러 이상)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50명을 선정한다. 기업은행은 콘서트 응모를 위한 게릴라성 이벤트도 추가로 진행하고, 이벤트 당첨 고객 외에 사회취약계층도 초청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9월 4일 개별 문자메시지와 기업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당첨자는 인터파크에서 9월 7일부터 10일까지 사전인증을 거쳐, 우선예매는 9월 11일부터 12일, 일반예매는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직접 예매해야 한다. 외국인 고객 티켓은 공연 당일 현장 배부한다. [!{IMG::20180813000073.jpg::C::540::}!]

2018-08-13 11:18: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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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난달 채권보유 112조원 '사상 최대'…주식도 순매수 전환

외국인의 국내채권 보유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3조2310억원을 순매수해 총 1조4380억원을 순투자했다. 올해 1월 이후 순유입이 지속되며 지난달 말 기준 보유잔고는 총 112조원을 보유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체 상장채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5000억원), 아시아(2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50조5000억원으로 45%를 차지했고 ▲유럽 36조7000억원(32.8%) ▲미주 10조8000억원(9.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1조5000억원), 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9000억원)과 1~5년 미만(9000억원)에 순투자했다.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도 매수세를 나타냈다. 매수 우위를 보인 것은 넉 달 만이다. 7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98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1500억원을 사들인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5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주식보유 규모는 592조7000억원이다. 지역별로는 미국(6000억원), 아시아(4000억원)는 순매수했으며, 유럽(-1조원)에서는 순매도에 나섰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49조1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0%를 차지했고 ▲유럽 171조6000억원(29.0%) ▲아시아 71조6000억원(12.1%) ▲중동 22조4000억원(3.8%) 등의 순이다.

2018-08-13 09:18: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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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지원금 전달식' 개최

KDB나눔재단은 지난 10일 한국YMCA연합회에서 'KDB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전달식'을 열고 사회적기업 10곳에 총 2억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수한 사회적 기업을 발굴·육성해 시설비, 사업개발비 등을 지원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도모한다. 기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멘토링 지원과 함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인프라 확충에 목표를 두고 있다. 올해 신규 지원 기업은 다수리(제조), 맛들 식품(식품), 제주마미(식품), 장수식품(식품), 모두의 책 협동조합(출판), 엠마우스일터(식품), 까페티모르(식품) 등 7개사다. 지난해 우수한 역량을 보인 제주다(영농조합), 핸인핸 부평점(리사이클), 에덴복지재단 형원(제조) 3곳은 올해도 재선정됐다. KDB나눔재단은 경쟁력 있는 사회적기업 육성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4년간 37개 기업, 총 1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이로 인해 95명 고용인원 확충과 5776세트의 사회적 기업 생산품 매칭 성과를 달성했다. KDB나눔재단 이동걸 이사장은 "취약계층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사회적기업 지원이야말로 산업은행이 추구하는 또 하나의 사회적 가치"라고 밝혔다.

2018-08-12 12:06: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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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종신보험, 저렴하게 가입하려면?…정기보험·무해지환급형

종신보험은 가입 이후 평생을 보장받을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보험료가 부담이다. 그러나 건강인 할인 특약나 무해지환급형 등을 활용하면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종신보험에 가입할 때 유의사항으로 ▲종신보험은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저축성보험이 아님 ▲보험료가 저렴한 정기보험 가입도 고려 ▲건강인 할인특약을 통한 보험료 할인 가능 ▲보험료가 저렴한 무해지·저해지 종신보험 가입 고려 ▲CI보험은 일반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높다는 점 등을 안내했다. 먼저 종신보험은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저축성보험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종신보험도 연금전환 기능이 있지만 납입한 보험료에서 위험보험료와 비용·수수료 등을 빼고 적립하기 때문에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해도 적립금(해지환급금)이 이미 납입한 보험료(원금)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보험가입 목적과 재무상황을 고려해 보험료가 저렴한 정기보험도 종신보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정기보험은 일정 기간 동안만 사망을 보장하는 대신 보험료가 싸다. 예를 들어 경제활동자의 사망으로 인한 유가족의 경제적 보상을 위해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라면 은퇴 전인 60세까지 보장하는 정기보험이 더 유리하다. '건강인 할인특약'을 통한 보험료 할인도 가능하다. 비(非)흡연자나 정상혈압인 경우 통상 종신보험 납입보험료의 2~8%를 할인받을 수 있다. 종신보험의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무해지 또는 저해지환급형에 가입하는 것이다. 무해지환급형은 보험계약을 중도에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이 지급되지 않고, 저해지환급형은 일반 종신보험보다 낮은 해지환급금을 지급하는 종신보험을 말한다.

2018-08-12 12: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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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금융 2라운드 RPA]<상> 챗봇·로보어드바이저 등 RPA 도입 가속화

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가 금융권 디지털 혁신의 성패를 가늠할 변수로 떠올랐다. RPA는 사람이 하던 표준화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 하는 것을 말한다. 단순 반복되는 문의에 답해주는 '챗봇'도 고객서비스 분야 RPA의 하나로 대출이나 발급 등 기본적인 은행업무 뿐 아니라 자금세탁 모니터링이나 사이버보안 등 사실상 전 분야에 걸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RPA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 특히 '주52시간 근무제' 도입과 맞물리면서 국내 은행들이 일손을 덜어줄 RPA의 도입을 서두르기 시작했다. ◆은행권, RPA 적용 확대 은행권에서 RPA가 가시화된 분야는 챗봇과 로보어드바이저 등 고객서비스다. 24시간, 365일자동응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운영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도 있다. 카카오톡과 연계한 금융봇을 선보인 NH농협은행을 시작으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은 물론 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도 챗봇과 로보어드바이저 활성화에 나섰다. 최근에는 일손을 덜어줄 수 있는 은행업무에 대한 RPA 적용이 가속화됐다. 신한은행은 올 3분기까지 총 8개 업무에 RPA를 적용토록 추진 중이다. 현재 파생한도 점검 및 거래내역 작성 자동화, 퇴직소득원천징수영수증 발송 자동화 등 5개 업무는 적용을 마쳤고, 나머지 3개 업무도 9월 말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최근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공동 RPA 솔루션 선정을 위한 공고를 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기업대출 심사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그룹사의 RPA 요구사항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공동 솔루션을 선정키로 했다. KB국민은행은 기업여신 실행을 비롯해 중개업소 조사가격 적정성 점검, KB 매직카 중고차 시세 정보 수집 등 자동화 효과가 높은 업무에 RPA를 적용해 운영 중이다. 우리은행은 기업여신 자동심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달 관련 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았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창립 57주년 기념식을 열면서 디지털코어 뱅크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인공지능으로 펀드를 관리해 주는 '아이원 로보'와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 주는 '빅데이터 포털', 영업점 일손을 덜어주는 RPA 등 최고의 스마트뱅킹과 온라인 브랜치, 그리고 고객 스스로 창구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셀프뱅킹'도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 한 발 앞선 글로벌 은행 RPA 도입 글로벌 은행들의 RPA 도입은 한 발 앞섰다. RPA 전담부서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기술적으로도 이미 로봇이 규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며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수준까지 나아갔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PWC의 설문에서 글로벌 은행들은 RPA로 인해 오는 2022년까지 은행 매출의 34%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경영진의 72%가 RPA가 미래 경쟁우위의 원천으로 작용할 것으로 답했다. 고객서비스 분야에서는 스웨드뱅크의 '니나'가 매월 약 3만건의 문의를 처리하며, 78%의 응답완료율을 기록했다. BOA는 '에리카'라는 가상의 비서 시스템을 출범시켰다. 업무 편의성 지원을 위해서는 JP 모간이 계약서를 자동으로 검토하는 '코인(CoiN)'을 개발했고, NY 멜론 뱅크의 경우 자금이체 서식을 RPA를 이용해 자동 전송 중이다. 모간 스탠리와 HSBC에서는 AI를 활용한 사기전담 팀을 구성했으며, 시티뱅크는 머신러닝 플랫폼 을 금융사기를 방지하고 있다.

2018-08-12 11:56:5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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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車보험 적자 116억원…손해율 다시 80%대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이 손해율 악화에 적자로 돌아섰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1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판매실적(원수보험료)은 8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보험사간 보험료 인하 경쟁이 심화됐고, 차량 등록대수 증가세도 둔화됐다. 대형 4개사(삼성, 현대, DB, KB)의 시장점유율은 80.5%다. 2016년 상반기 79.0%, 2017년 상반기 80.2%에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상반기 손해율(발생손해액/경과보험료)은 81.7%로 전년 동기 77.8% 대비 3.9%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1분기 강설·한파 등 계절적 요인으로 82.6%까지 상승했지만 2분기는 80.7%로 안정화되는 추세다. 사업비율은 18.5%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개선됐다. 손해율 악화에 영업손익은 11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11개 보험사 중 삼성, 현대, 메리츠, 악사 4개사만 영업이익을 냈고, 나머지 7개사는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48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2분기는 손해율 개선 등으로 367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보험은 향후 적정 정비요금 공표와 건강보험 적용확대 등 일부 손해율 상승요인도 있지만 경미사고 수리기준 확대, 인터넷가입 증가에 따른 사업비 절감 등 실적 개선요인도 있어 보험료 조정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보험금 누수방지, 사업비 절감 등을 통해 보험료 인상요인이 과도하게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하며, 시장 자율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국민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보험료 조정 등에 대해 업계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8-08-10 09:50:18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