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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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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폴란드 PKO은행과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

IBK기업은행은 지난 13일 동유럽 진출 중소기업의 현지금융 지원 등 금융서비스 거점 확보를 위해 폴란드 PKO은행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은행과 폴란드 은행 간의 첫 업무협약이다. 이번 협약은 ▲상호 진출기업 현지금융 지원 ▲외환(수출입·송금·신용장 통지 등), 국제금융, IB 업무 협력 ▲상호 진출 사무소·지점에 대한 업무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PKO은행은 정부가 최대주주인 국영은행으로 폴란드 전국에 1192개의 점포망을 보유하고 있는 자산규모, 시장점유율 1위의 상업은행이다. 이번 협약은 해외 진출 중소기업 금융 지원이라는 기업은행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다. 기업은행은 향후 폴란드 대표사무소 개설도 계획 중이다. 기업은행이 폴란드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이유는 현재 자동차, 전자 부문 등을 중심으로 400여개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기업들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시설 투자와 함께 협력 중소기업들의 신규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한편 기업은행은 2012년부터 현재 폴란드 PKO은행을 비롯해 독일 도이치은행, 스페인 산탄데르은행 등 17개 해외 유수은행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폴란드 진출의 첫 단추로 사무소 또는 지점 개설 전에 현지금융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동유럽에 진출한 중소기업에게 보다 원활한 현지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8-09-14 13:54:58 안상미 기자
KB금융, 'DJSI 월드지수' 3년 연속 편입

KB금융그룹은 글로벌 금융정보사인 미국 다우존스가 발표한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에서 3년 연속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고 14일 밝혔다. DJSI 지수는 글로벌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적 성과와 사회 책임, 환경 경영 등 장기적으로 기업의 존속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발표해 공신력 있는 사회책임투자(SRI) 기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DJSI 월드 지수에는 전 세계 유동자산 시가총액 상위 2521개 글로벌 기업 중 12.6%인 317개, 국내 기업 중에서는 20개가 편입됐다. 은행산업 부문에는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BNP파리바 등 27개의 금융회사가 편입됐다. KB금융은 지난 2016년부터 3년 연속으로 최상위 등급인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 2017년부터 2년 연속으로는 글로벌 은행산업 2위, 국내 은행산업 1위 기업으로 선정돼 지속가능 측면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KB금융은 고객관계관리, 재무안정성, 정보보안, 리스크관리, 금융포용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숙한 기업 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8-09-14 13:54: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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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부동산대책] 21세기 튤립 '서울 아파트'…정책 실패 땐?

오르기 때문에 오른다. 주식시장 작전주도, 올 초 광풍이 불었던 가상화폐(암호화폐) 얘기도 아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이 주인공이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는 다른 사람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비싸게 사들이는 '21세기 튤립'이 됐다. 13일 정부가 거대한 21세기 튤립에 대한 비이성적 투기를 막겠다며 다시 한 번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이후 관련 대책으로만 벌써 11번째다. 과거 열 번의 부동산 대책은 사실상 실패로 기록됐다. 서울 전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묶고, 빚내서 집을 사기 어렵도록 했다. 분양가와 재건축을 제한하고, 세금도 올렸다. 당초 투기세력이 문제일 뿐 공급은 충분하다던 고집도 접고 공공택지 개발방안도 내놨다. 그러나 처음 대책을 내놓은 지 1년 여 만에 집값은 다시 폭등했다. 지난 7월과 8월 지방 주택가격은 각각 0.13%, 0.17% 하락했지만 서울 주택가격은 7월 0.32%, 8월 0.63%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가격은 7월 넷째주 한 주만에 0.11% 오르더니 8월 넷째주와 9월 첫주 각각 0.45%, 0.47%나 급등했다. 서울의 아파트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인근 지역도 들썩이기 시작했다. 9월 첫주 주택가격상승률은 과천이 1.38%에 달했고, 광명과 분당도 각각 1.01%, 0.79%나 올랐다. 이제 초미의 관심사는 이번 대책으로 집값이 잡힐 지다. 이번 대책은 그간의 '종합선물세트'에 '초강력'이란 옷을 입혔다. 1주택자를 제외하고는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 금지나 종합부동산세 최고 2~3배 인상 등 시장이 예상했던 강도를 넘어섰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투기 억제, 실수요자 보호, 맞춤형 대책 등 3가지 원칙에 춘 이번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에 안정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만약 이번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 되지 않을 경우, 이런 상황이 생기지 않을 것으로 노력하겠지만 신속하게 추가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부총리는 "투기와 집값을 반드시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아직 불안은 남아 있다. 안 잡혔기 때문에 17번이나 부동산 대책을 발표해야 했던 과거 참여정부 당시의 경험처럼 이미 열 번이 넘는 대책이 남발되면서 시장은 내성만 강해진 상태다. 정부가 추가 대책을 언급했지만 대책범위와 강도 모두 더 이상 내놓을 것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함께 마땅한 수익처를 찾지 못하고 부동산으로 흘러들면서 기폭제 역할을 한 유동자금은 여전하다. 경기악화를 이유로 금리를 올리기도 쉽지 않다. 이번 대책마저 실패할 경우 세대나 지역간 갈등은 물론 성난 민심을 잡기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18-09-13 16:05: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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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쉬운 가계대출만 늘려…2분기 은행 부실채권비율 10년來 최저

은행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가계대출만 늘리면서 부실채권비율이 지난 2008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낮아졌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06%로 전분기 말 대비 0.1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08년 3분기 말 0.82% 이후 최저치다. 은행들의 부실채권비율은 지난 2015년 말 1.80%에서 2016년 말 1.42%, 2017년 말 1.19%로 하락세를 이어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기업 구조조정이 일단락된 데다 국내은행이 자산건전성 관리측면에서 유리한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신규부실 발생규모가 과거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분기 중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1조7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이 17조6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90.7%을 차지했고, 가계여신과 신용카드채권이 각각 1조6000억원, 2000억원 규모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56%로 전분기 말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다. 부실채권비율은 대기업여신과 중소기업여신에서 각각 0.38%포인트, 0.09%포인트 낮아졌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 말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0.24%다. 부실채권비율은 주택담보대출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기타 신용대출은 0.03%포인트 낮아졌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33%로 역시 전분기 말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2018-09-13 09:06: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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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카드사 순이익 50% 급증…수수료 인하 힘받나

올해 상반기 카드사들의 순이익이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8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9% 증가했다. 카드이용액 증가로 가맹점수수료 및 할부수수료 수익이 늘었고, 카드론 취급을 늘리면서 카드론 수익도 증가했다. 반면 카드사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급증했고, 조달비용도 다소 늘었다. 대손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었다. 작년 6월 복수 카드론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일시에 적립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변동분만 반영하면서다. 카드사별로는 신한, KB국민, 삼성, 현대, 우리, 롯데 등 6개사의 순이익이 증가했다. 비씨는 지난해 마스터카드 지분을 처분한 데 따른 영향으로 순익이 감소했고, 하나는 IFRS 기준 순이익 전액을 대손준비금으로 전입해 감독규정상 순이익이 없게 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226만매로 전년 동월 말 대비 4.9% 증가했다.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1억1148만매로 전년 동월 말 대비 1.2% 늘었다. 상반기 중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40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가 각각 3.9%, 4.7% 늘었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카드대출 이용액은 52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특히 카드론 이용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나 늘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총채권)연체율은 1.47%로 전년 동월 말 대비 0.01%포인트 높아졌다. 카드대출 연체율은 2.33%로 전년 동월 2.34% 대비 소폭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살깎기식 외형 경쟁으로 카드사의 수익성이 약화되고 있어 과도한 마케팅 활동의 자제를 유도할 것"이라며 "카드대출의 취급 동향과 연체율 추이 등을 상시 점검하고 오는 10월부터 여전업권의 특성을 반영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를 시범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9-13 08:46: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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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産銀 회장 취임 1년] <하>정부지원금 5000억원 투입…무거워진 어깨

"5000억원은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10조원은 받아야 한다." 지난 11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간담회를 마치고 정부지원금으로 얼마 정도면 충분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지난 몇 년간 산업은행이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까먹은 돈이 천문학적인 규모라는 이유에서다. 이 회장이 취임 당시 "(산은은) 국책은행을 넘어 국내 산업 구조개편과 새 성장동력을 이끌면서 잘 키우면 경쟁력있는 기관이 될 것"이라던 자신감은 1년 만에 바뀌었다. 그는 "산은의 역할과 임무가 있지만 어려운 것이 스스로 벌어서 정책금융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강박에 의해 부실기업을 산은이 떠맡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의 노력은 다하겠다"고 토로했다. 사실 산은에 대한 정부의 간접적인 지원은 꾸준이 있어 왔다. 지난 2015년에는 기획재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 출자증권 1조2000억원, 한국전력공사 주식 8000억원 등 총 2조원 규모의 현물출자를 했고, 2016년과 2017년 중 각각 3062억원, 3931억원의 유상증자가 이뤄졌다. 쓰이진 않았지만 수출입은행과 산은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 방안인 '국책은행 자본확충펀드'가 조성되기도 했다. 산은법에 따라 산은이 산금채 발행을 독점하고 있어 업계에서 보면 상대적으로 자금조달에 있어 융통성도 확보된 셈이다. 이 회장은 구조조정에 있어서도 취임 당시 "과거 실패와 잘잘못을 떠나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던 것과 달리 "기업 부실이 산은의 책임이라고 많이들 말하지만 십여년 동안 부실 대기업을 떠안고 구조조정이 제대로 되지 않고 누적된 탓"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번엔 직접지원금을 받게되면서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내년 금융위원회 예산안에는 산업은행에 현금 출자를 하기 위한 6000억원이 반영됐다. 정부가 중소·중견 기업 자금 지원을 위해 조성한 '혁신모험펀드'에 산은이 1000억원을 투자해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순수 출자액은 5000억원이다. 필요한 금액 대비 '턱없이 적은' 규모지만 떠맡은 부실기업은 재정비를 하는 동시에 혁신·신성장 산업은 키워야 한다. 고민은 이 회장이 말한대로 소위 "말아먹기는 쉬워도 기업을 키워내기는 어렵다"는 데서 나온다. 그는 "새로운 기업을 만들어 키우는 것은 오랜 시간 걸리기 때문에 지켜보면서 유망기업을 차근차근 발굴할 것"이라며 "임기 중에는 빛을 못 보겠지만 다음 먹거리 산업이 될 수 있도록 길게 보자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은의 실적은 2013년 1조9069억원 순손실에서 2014년과 2015년 각각 6410억원, 3조1397억원 이익, 다시 2016년 8406억원 순손실 등 구조조정 추이에 따라 변동폭이 컸다. 산은에 따르면 상반기 순이익은 5204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 급감했다. 연간으로도 실적이 개선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이 회장은 "한국GM 투자금을 비롯해 구조조정 관련해 상각이 이뤄지면 올해도 이익이 거의 안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제가 잘 돌아가도록 산은이 역할을 잘 해야 하지만 기본적인 경제 패러다임도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9-12 16:08:34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