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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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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대출문턱 높아진다…원리금이 연소득 70% 넘으면 '위험대출'

오는 31일부터 대출문턱이 크게 높아진다. 원리금이 연소득의 70%를 넘기면 '위험대출'로 취급해 대출이 거절될 수도 있으며, 그간 풍선효과 논란이 일었던 임대사업자 대출도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부채 관리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관리지표 도입방안 및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 제도 운영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최근 가계부채 증가율이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절대규모가 여전히 크고 증가세가 높다"며 "DSR, RTI 등 추가적인 여신관리수단을 도입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조금 더 낮춰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금융위는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DSR이 70%를 넘으면 위험대출로 보기로 했다. DSR이 90%를 넘으면 고위험대출이 된다. 앞으로 은행들은 위험대출과 고위험대출을 일정 비율 이내로 관리해야 한다. 다만 관리 비율은 은행별 특성을 고려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특수은행(산업·기업·수출입·농협)에 차등 적용키로 했다. 시중은행은 위험대출을 15%, 고위험대출을 10%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이 비율이 지방은행은 각각 30%, 25%, 특수은행은 25%, 20%다. 이와 함께 오는 2021년까지 맞춰야 하는 은행별 평균 DSR 비율도 마련했다. 위험대출에 대한 관리비율만 제시할 경우, 해당 기준을 크게 넘어서는 대출비중이 높아질 우려가 있어서다. 평균 DSR 비율 목표는 시중은행 40%, 지방은행 80%, 특수은행 80% 이내다. 임대사업자 대출에 적용되는 RTI 규제 개선안도 나왔다. 연간 임대소득을 연간 이자비용으로 나눈 RTI 비율 기준은 그대로 유지한다. RTI 비율을 강화할 경우 세입자에게 부담을 전가할 수 있어서다. 대신 RTI 기준에 못 미쳐도 대출을 승인해줬던 예외조항과 한도를 아예 없애버렸다. 이번 DSR, RTI 규제방안은 오는 31일부터 시행된다. 먼저 은행권에 먼저 도입되고, 내년부터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이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2018-10-18 15:00: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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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직업계고 학생을 위한 '매직고 우리 적금' 출시

우리은행은 직업교육을 받고 취업하는 고교생들을 위해 고금리를 주는 '매직고 우리 적금'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품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직업반을 운영하는 일반고 재학생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최고 연 3.5%의 금리를 제공한다. 교육부 주관의 직업계 고등학교 육성 프로그램인 '매직고(매력적인 직업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금액은 최대 월 20만원이며, 가입기간은 1년이다. 최고 금리는 연 3.5%다. 기본금리와 우대금리는 각각 연 2.1%, 연 1.4%다. 특히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활동과 연계해 취업학생에 대한 우대 혜택과 우리은행을 거래하는 학생을 위한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우리은행 입출식 통장으로 ▲중소기업에 취업한 학생들의 초기 정착을 지원하는 고교취업연계 장려금을 수령할 경우 연 0.2%포인트 ▲가입 기간에 급여가 입금될 경우 연 0.4%포인트가 우대된다. 또 ▲6개월 이상 우리은행 신용·체크카드 결제 실적이 있으면 연 0.4%포인트 ▲우리은행 스쿨카드(학생증ID카드) 발급 학교 재학생이면 연 0.2%포인트 ▲우리은행 입출식 통장에서 6개월 이상 자동이체를 통해 적금을 납입하면 연 0.2%포인트를 우대 금리로 제공한다. 한편 우리은행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연3.7% 고금리 적금 '스무살우리 적금'도 판매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취업 고등학생, 사회초년생 등 상대적으로 금융자산 형성이 어려운 계층을 위해 사회공헌 차원에서 쉬운 금리 우대조건으로 상품을 출시했다"며 "30세 이하의 젊은 고객이 자산형성의 재미와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적 활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10-18 14:11: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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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글로벌 지속가능경영평가 'DJSI 월드지수' 3년 연속 편입

KB금융그룹은 지난 17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18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국제 컨퍼런스'에서 3년 연속 월드지수 편입 및 국내 은행산업 최우수(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된 기업은 전세계 총 317개 기업이다. 평가대상인 전 세계 유동자산 시가총액 상위 2521개 글로벌 기업 중 12.6%에 불과하다. 이 중 은행산업 부문에서는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BNP파리바 등을 비롯해 전세계 27개 회사가 편입됐다. 2016년 최초로 월드지수에 이름을 올렸던 KB금융은 2018년 고객관계관리, 재무안정성, 정보보안, 리스크관리, 금융포용성 등의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3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월드지수에 편입됐다. 2017년부터 2년 연속 글로벌 은행산업 2위, 국내 은행산업 최우수(1위) 기업으로 선정돼 지속가능 측면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DJSI는 지난 1999년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 S&P 다우존스와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투자기관인 스위스 로베코샘(RobecoSAM)사가 공동 개발한 세계적인 권위의 지속가능경영 지수다. 재무적 성과 뿐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DJSI는 매년 전 세계 2500여 글로벌 기업을 평가 후 상위기업에 대하여 월드(World)지수, 아시아 퍼시픽(Asia Pacific)지수, 한국(Korea)지수 등으로 구분해 발표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숙한 기업 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8-10-18 11:11:3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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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최고의 와이너리와 시간

와인의 매력은 다양함에 있다. 와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지만 지역이나 품종은 물론 같은 와인이라고 해도 생산된 해를 말하는 빈티지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심지어 같은 빈티지의 와인이라도 누구와 마시는지에 따라 다른 맛을 보여주기도 하는 게 바로 와인이다. 평생을 맛봐도 질리지 않을 최고의 매력인 동시에 어렵다고 느끼게 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이런 와인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와인의 다양한 매력과 숨은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 안상미 기자가 '와이, 와인(Why, wine)'를 연재한다. 본지 안상미 기자는 지난 2011년 한국와인자격 검정시험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와인자격(KWGL)과 한국와인어드바이져자격(KWAL)을 땄다. 쉽게 말하면 소믈리에 자격증이지만 와인 관련 서비스업종에 종사하고 있지 않아 와인어드바이져로 불리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세계적인 와인 산지인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메독마라톤(Marathon du Medoc)을 완주하기도 할 만큼 와인에 대한 안 기자의 사랑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기본적으로 첫 3년 매출은 '제로'. 길게는 10년이 넘도록 그저 기다리기만 한다. 와이너리 얘기다. 무슨 이런 비즈니스가 다 있을까 싶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훌륭한 와인은 다른 시각으로 숫자를 볼 것을 요구한다. 와인의 복잡한 속성 때문이다. 기본적으로는 대자연의 영향이 절대적이어서 농업적 속성이 가장 크지만 일정 수준의 규모에 이르면 공산품적 속성을 띠게 된다. 그와 반대로 태생적으로 고품질, 한정 생산을 지향하는 경우엔 철저히 명품적 속성을 띠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중급 수준의 와인이라고 해도 포도밭을 새로 조성하면 최초 3년 정도는 수확한 포도를 상업용 와인으로 만들지 않는다. 포도의 품질이 불안정하고 제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고 본다. 포도나무의 수령은 오래될수록 포도밭의 특징과 잠재력이 와인에 잘 스며들어 더 뛰어난 와인을 만들 수 있게 되지만 반대로 생산능력이 떨어져 수확량은 줄어든다. 결국 와인생산자들은 작품성과 경제성 사이에서 늘 줄타기를 해야 한다. 이 문제에 대한 평균답안은 포도밭 조성 후 첫 3년간의 수확물로는 판매할 와인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과 약 30년 주기로 포도나무를 교체하는 것이다. 와이너리 설립부터 최고급 와인을 지향한다면 기다림은 평균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길어진다. 가치판단과 의사결정의 기준이 경제성이 아니고 철저히 품질이 되어야 한다. 물론 긴 호흡과 담대한 배짱, 튼튼한 자본력은 필수다. 세 요소가 완벽하게 결합된 사례가 미국 캘리포니아의 컬트 와인들이다. 컬트 와인은 최고 수준의 품질과 놀라운 희소가치를 추구하는 와인을 일컫는 말로 1990년대 중반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정상급 컬트 와인으로 인정 받는 나파 밸리의 할란 에스테이트(Harlan Estate)는 1984년에 땅을 구입해 이듬해인 1985년에 포도밭을 조성했지만 와인 판매는 1996년에야 시작했다. 기다림의 시간이 무려 10년이 넘는다. 판매 와인의 최초 빈티지는 1990년이지만 와인이 마시기 가장 좋은 시기가 될 때까지 전략적으로 인내하며 기다린 탓이다. 대규모 투자 이후 10년이 넘도록 매출을 내지 않고 버텨낸 이들의 뚝심은 와인수집가들이 가장 탐내는 미국 최고 와인이라는 평가로 충분히 보상받았다. 다이아몬드 크릭 빈야드(Diamond Creek Vineyards)는 할란보다 선배격으로 미국 와인업계에서 최초로 병당 100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와인을 출시한 곳이다. 역시 1967년에 땅을 구입한 이후 1974년 판매를 개시하기까지 7년간 매출이 전혀 없었으며, 판매를 시작한 후로도 15년간 적자를 기록했다. 최고급 와인을 만드는 일에는 완전히 다른 셈법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시간을 바라보는 다른 눈이 필요함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최고를 지향하는 와인 생산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말 중에 '위대한 와인을 만드는 것은 평생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는 얘기가 있다. 오래 준비하고 숙성된 와인이 더 특별하고 가치가 있는 것은 단순히 그 안에 담긴 시간의 가치 만은 아닐 터. 그 시간의 무게를 견뎌낸 와인생산자들의 긴 호흡과 뚝심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 자료도움=나라셀라

2018-10-18 11:01:5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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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금융사고 나면 이사회·경영진에 책임묻는다

-금융기관 내부통제 혁신 TF, 혁신방안 발표 -금융사 준법감시 인력 확대 추진 -은행 금리산정기준도 내부통제 기준에 포함 앞으로 삼성증권 배당 사고와 같은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이사회와 경영진에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명문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은행의 부당한 금리 산정을 은행법상 불공정 영업행위 금지 조항에 추가하고, 공매도 주문 시 금융투자회사가 적정성을 점검하도록 내부통제 기준이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금융기관 내부통제 혁신 태스크포스(TF)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금융기관 내부통제 제도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금융권에서 삼성증권 배당오류 등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지난 6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TF를 발족시켜 혁신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그간 금융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감독당국 주도로 여러 개선방안을 나왔지만 해당 사건·사고의 문제 해결에 국한되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혁신방안으로 금융기관 임직원 스스로가 준법정신과 책임의식을 제고하고 내부통제를 중시하는 조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TF는 금융기관 내부통제를 혁신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이사회·대표이사 책임 명확화 ▲준법감시인 역할 강화 ▲내부통제 중시 조직문화 확산 ▲내부통제 우수 금융기관 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먼저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 금융회사 이사회와 경영진의 내부통제 책임을 명시적으로 규정할 것을 권고했다. 이사회는 내부통제 기본방침과 정책을 결정해 책임지고, 대표이사는 이사회가 정한 방침에 따라 실제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책임을 지는 방식이다. 고동원 TF 위원장은 "대표이사를 포함한 이사회를 금융기관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내부통제를 어떻게 구축할지 결정한다"며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잘 안 됐을 때 책임을 지라는 뜻이니 법에 반영하면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준법감시인 위상과 역량 제고를 위해서는 준법감시인을 임원으로 선임해야 하는 금융기관 범위를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지금은 금융투자·보험·여신전문금융사는 자산 5조원 이상, 저축은행은 자산 7000억원 이상만 준법감시인을 임원으로 선임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또 금융기관 총 임직원수의 일정비율 이상을 준법감시 업무 담당 인력으로 확보토록 했다. 예를 들어 전체 임직원의 1% 이상 인력이 준범감시 역할을 담당해야하는 방안이다. TF는 금융권역별 내부통제 혁신 방안도 내놨다. 금융지주사는 경영실태평가에서 내부통제 관련 비중을 높이고, 평가 항목 중 한 부문이라도 4등급 이하 판정시 적기시정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은행 부문은 부당한 금리 산정 및 부과 행위를 은행법상 불공정 영업행위 금지 조항에 추가할 것을 권고했다. 또 금리 산출 체계 등 합리적인 금리 산정 기준을 은행 내부통제기준에 포함토록 했다. 금융투자회사는 공매도 주문시 위탁매매 주문의 적정성을 점검하도록 내부통제 기준을 강화하고, 보험상품을 개발할 때 보험약관에 대한 법적 검토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이번 혁신 방안으로 법령 개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2018-10-17 15:26:10 안상미 기자
KB국민은행, 서울신보와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 개최

KB국민은행은 18일까지 이틀간 서울 사당동에 위치한 KB 소호 컨설팅센터에서 'KB국민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함께하는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예비창업자, 소상공인, 업종전환 희망자 등 창업 및 경영애로에 직면한 실수요자 등을 대상으로 KB국민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무료 창업강좌이다. 창업아카데미를 통해 작년부터 현재까지 150여명의 수료생이 배출됐다. 이번 아카데미는 사업계획서 작성, 상권 및 입지분석 활용방안, SNS를 활용한 사업장 홍보, 성공사업자 특강에 이르기까지 예비창업자 및 자영업자가 기본적으로 짚고 넘어가야 할 내용을 빠짐없이 알려준다. 창업 강좌 외에도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생을 위해 창업전문가가 제공하는 1대 1 맞춤형 컨설팅과 투자전문가가 제시하는 자산관리 및 재테크 비결, 변호사와 함께 하는 상가임대차보호법 관련 법률 상담 시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아카데미 수료자에게는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최대 5000만원의 '소상공인 창업자금'을 신청할 수 있는 교육 수료증을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KB국민은행은 2016년 9월부터 금융권 최초로 서울을 비롯 전국 10개 거점에서 KB 소호 컨설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8-10-17 14:52:2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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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장외파생상품 거래 7783조원…금리 변동에 이자율스왑 ↑

올해 상반기 금리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이자율스왑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총 거래규모(명목금액 기준)는 778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금리변동 우려로 이자율스왑 거래가 증가했고, 대내외 리스크 변화에 따른 환헤지수요로 통화선도 거래도 늘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잔액은 8810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10.9 증가했다. 기초자산별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통화가 5956조원으로 전체 거래규모의 76.5%를 차지했고 ▲이자율(1685조원, 21.6%) ▲주식(114조원, 1.5%) ▲신용(16조원, 0.2%) 등의 순이다. 잔액 기준으로는 이자율이 5482조원으로 전체의 66.3%를 차지했고 ▲통화(3163조원, 35.9%) ▲주식(81조원, 0.9%) ▲신용(71조원, 0.8%) 등이다. 금융권역별로 나눠보면 은행이 6494조원으로 83.4%을 차지했고, 증권사와 신탁(자산운용 등 포함)의 비중이 각각 11.4%, 3.8%로 집계됐다. 은행은 통화선도(4922조원), 이자율스왑(1298조원) 및 통화스왑(184조원) 등 대부분의 장외파생상품에서 거래규모가 가장 컸다. 현재 장외파생상품과 관련해서는 제도 개선이 추진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글로벌 장외파생상품의 감독강화 흐름과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감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장외파생상품 감독의 국제적 정합성을 제고하고 보고정보 확대를 위한 파생상품 업무보고서가 오는 12월 개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상대방의 계약불이행 등 거래당사자간 잠재 신용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개시증거금 교환제도는 내년 9월 본격 시행될 계획이다.

2018-10-17 13:54: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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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수출입은행 "대우조선 내년 적자낼 수도"

16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성동조선해양 등에 대한 부실관리가 집중 비판을 받았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 "수은이 성동조선의 법정관리로 국민 혈세 2조원 이상을 낭비했을 뿐 아니라 책임을 져야 할 임원들은 수 억원에 달하는 임금과 퇴직금을 받았다"며 "일부 퇴직자들이 성동조선에 줄줄이 재취업한 후 대출 지원이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뇌물죄와 관련한 법원 판결도 인용했다. 그는 "판결에 따르면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성동조선으로부터 20억원을 받아 김윤옥, 이상득 등을 통해 이 전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2008년 6월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됐다"며 "결국 성동조선의 자금이 이 전 대통령의 뇌물로 쓰여지고 대규모의 혈세를 날렸다"고 비판했다. 성동조선은 수은으로부터 2005년부터 현재까지 대출금 3조6435억원, 보증 7조4596억원 등을 지원받았다. 수은은 성동조선을 분리 매각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내년 적자를 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은 출자전환과 신규자금 투입 등 지원으로 2016년 2조9910억원 적자에서 2017년 7391억원 흑자로 돌아섰고, 올해도 상반기까지 5618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은성수 수은 행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대우조선은 2015∼2017년 수주 부진과 낮은 선가로 2019년 적자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며 "원가구조를 개선하고 매출액을 적정 매출규모인 연간 7조∼8조원으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은 행장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출자산 81개사와 관련해서는 "'출자회사 관리위원회'의 관리 범위를 전체 출자회사로 확대할 것"이라며 "KAI만 대상이던 '중점관리'도 교보생명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18-10-16 15:29: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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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 X BTS 적금' 가입 12만좌 넘어서

KB국민은행은 광고모델인 방탄소년단과의 협업을 통해 출시한 'KB X BTS 적금'의 가입 좌수가 12만좌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적금은 KB국민은행과 방탄소년단의 첫 만남을 기념하고, 고객에게 특별한 선물 같은 혜택을 주고자 지난 6월 21일에 출시된 컬래버레이션 금융상품이다. 지난 9일 기준으로 판매좌수는 12만4486좌, 잔액은 약 675억원에 달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의 이미지가 담긴 통장 디자인, 모바일 금융 앱인 KB스타뱅킹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보내는 월별 메시지를 확인 할 수 있는 BTS전용관 등 방탄소년단만의 DNA가 담긴 상품의 특징들을 통해 고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탄소년단 데뷔일 및 멤버들 생일에 입금한 금액에 대해 특별 우대이율이 제공되는 '해피 BTS 데이(Happy BTS day)'에는 가입좌수 및 입금금액이 평소 대비 약 4~5배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 상품이 출시됨으로써 고객들에게 특별한 상품으로 어필돼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시각으로 색다른 기쁨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들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10-16 14:59:56 안상미 기자
KB금융, '산본역지점' WM복합점포 신설

KB금융그룹은 지난 15일 KB국민은행 산본역지점이 입점한 사옥으로 KB증권 산본지점 이전을 통해 은행·증권 자산관리(WM)복합점포를 신규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증권 원스톱(One-Stop)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WM복합점포는 총 60개로 확대됐다. 이번 복합점포 오픈으로 KB금융은 기업투자금융(CIB) 복합점포 9개와 더불어 총 69개의 복합점포를 운영하게 되어 업계 최다의 복합점포망을 보유하게 됐다. KB금융의 복합점포 확대는 윤종규 회장이 강조하는 '원 펌, 원 KB(One Firm, One KB)'와 각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복합점포에서는 고객의 자산을 통합적으로 분석해 고객의 투자성향과 수요에 맞는 최적의 종합자산관리 솔루션이 제공되며, 고객은 은행·증권 점포를 따로 방문할 필요없이 복합점포에 마련돼 있는 공동상담실에서 은행과 증권 프라이빗뱅커(PB)의 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KB금융의 WM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박정림 부사장은 "KB금융의 복합점포는 은행·증권의 우수PB들이 한곳에 모여 고객의 수요에 적합한 상품 제안 및 종합적인 금융상담을 제공 받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채널모델"이라며 "전 PB센터 및 주요 대도시에 신설을 완료했으며, 전국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복합점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18-10-16 14:58:3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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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ICT 대주주 허용

자산 10조원이 넘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라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라면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의 대주주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와 함께 인터넷은행이 대주주의 사금고가 되지 않도록 대주주와의 거래를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인터넷전문은행법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시행령은 다음달 26일까지 입법예고하며,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 등의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17일 인터넷전문은행법과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시행령은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경우 인터넷은행의 한도초과보유주주가 될 수 없지만 ICT 주력그룹에 한해 예외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국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법을 논의할 때 제기된 사항과 정무위원회의 부대의견을 그대로 반영했다. ICT 주력그룹의 판단기준은 기업집단 내 비(非)금융회사 자산의 합계액에서 ICT 기업의 자산 합계액이 50% 이상인지 여부다. ICT 기업은 통계청 표준산업분류상 정보통신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서적, 잡지 및 기타 인쇄물 출판업이나 방송업, 공영우편업 등은 제외한다. 대주주 결격 요건으로는 금융관련법령, 공정거래법, 조세범처벌법 외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 포함시켰다. 대주주 결격요건으로 특경가법 위반을 포함한 것은 금융관련법령 중 처음이다. 인터넷은행의 동일차주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는 은행법(자기자본의 25%)보다 강화한 20%를 적용한다. 다만 국민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등 불가피한 경우를 예외로 뒀다. ▲구조조정을 위해 은행 공동으로 추가로 신용공여를 하는 경우 ▲해당 은행의 자기자본이 감소한 경우 ▲신용공여를 받은 기업간의 합병, 영업의 양수도 등이 있는 경우 등이다. 그간 우려가 제기됐던 인터넷은행의 대주주 사금고화 방지를 위해 대주주와의 거래는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예외사유를 규정했다. 기업간 합병, 영업의 양수 등으로 대주주 아닌 자에 대한 신용공여가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가 되는 경우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금지가 적용되지 않는다. 또 담보권 실행이나 대물변제 등으로 대주주가 발행한 지분증권을 가지게 된 것도 예외로 뒀다. 인터넷은행은 비대면 영업을 원칙으로 제시했다. 다만 장애인, 65세 이상의 노인의 편의증진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와 휴대전화 분실·고장 등을 예외적 허용 사유로 제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면영업을 허용하는 예외적 사례를 규정하지만 인터넷은행 취지에 반하지 않게 최소한으로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2018-10-16 14:49:35 안상미 기자
우리은행, 유럽법인 인가 획득…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설립

우리은행은 독일 금융감독청과 유럽중앙은행으로부터 유럽법인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유럽법인 설립 인가 획득으로 EU지역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우리은행 유럽법인은 유럽경제와 금융의 중심지인 독일 프랑크프루트에 설립되며, 10월 중 영업을 시작한다. 'EU지역 동일인 원칙(Single Passport Rule)'에 따라 EU소속 국가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면 다른 EU국가에서는 간소화된 절차로 지점 신설이 가능해, 많은 한국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는 동유럽 지역의 진출이 용이해졌다. 글로벌금융기관도 브렉시트를 대비해 독일, 프랑스, 룩셈부르크 등 EU지역으로 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 유럽법인은 EU지역의 한국기업에 대한 시설자금 대출 등 신규 대출 영업, 현지 기업 신디케이션론 참여와 유로화 송금·중개 업무를 통해 우량 자산과 비이자이익을 확대할 계획이다. 취급 가능업무는 기업금융, 투자금융, 수출입 금융, 외화송금센터업무, 리테일업무 등이며, 특히 기업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은행(IB) 업무 경험이 풍부한 국내직원과 현지인으로 구성된 세일즈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유럽법인과 영국 런던지점, 폴란드 카토비체 사무소로 이어지는 유럽금융벨트를 완성해 유럽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아시아, 중동, 유럽, 아메리카를 연결하는 글로벌금융벨트로 해외사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해외 419개 네트워크를 보유해 국내 금융사 중 가장 많다. 핵심 성장지역인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현지법인의 자체 네트워크를 확대중이고, 인도 등 현지법인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2018-10-16 14:34:44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