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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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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2025년까지 디지털혁신에 2조원 투자한다

-창립 17주년 맞아 'KB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선포 KB국민은행이 오는 2025년까지 디지털혁신에 2조원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인재도 4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1일 서울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KB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선포식을 갖고 디지털 혁신 조직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허인 행장은 이날 "대형 플랫폼 기업이 은행들의 최대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는 냉정한 현실 속에서 전기와 인터넷이 세상을 바꾸었듯이 디지털은 4차 산업혁명의 새 물결이며 변화는 선택이 아닌 우리의 숙명(宿命)"이라고 설명했다. 허 행장은 목표로 2025년까지 총 2조원 규모의 디지털 관련 투자와 4000명의 디지털 인재 양성을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4대 전략방향도 내놨다. 먼저 영업점 단말기 화면을 비롯한 은행의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재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직원들이 자신의 디지털 혁신 참여 수준을 점검할 수 있는 '디지털 지수(Digital Index)'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금융권 최고 수준의 디지털 신기술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IT기술혁신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글로벌 디지털 기업 및 다양한 핀테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활동을 강화해 국민은행의 서비스 영토를 계속 확대해 나가는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전 직원이 동참하는 변화혁신을 위해 다양한 변화혁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허 행장은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대다수의 직원들이 디지털 변화 리더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내외 디지털 선도기업을 방문하는 '디지털 탐험대', 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한 '사내벤처 육성', 디지털 전문가 양성 코스인 '디지털 아카데미' 같은 다양한 활동과 연수에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허 행장은 4대 추진방향에 더해 슬로건 '플레이 디지털(PLAY digital) KB'도 발표했다. P는'피플 오리엔티드(People-Oriented)'로 사람, 즉 고객과 직원 중심을 나타낸다. L은 디지털 변화를 리딩한다는 의미의 '리딩(Leading)'이며, A는 민첩하게 일하고 결정하는 디지털 조직이 일하는 방식인 '애자일(Agile)'을 뜻한다. 마지막 Y는 보다 젊고 혁신적으로 움직이는 KB를 상장하는 '영(Young)'이다. 직원들은 전국에서 생방송으로 선포식을 시청하며, 모바일 문자를 통해 실시간으로 디지털 선서식에 참여하기도 했다. 국민은행은 올해 영업점 디지털 창구 확대, 인공지능 챗봇 개발, 갤럭시 KB 스타폰(KB금융폰) 출시, IT기술혁신센터 설립, 디지털 전문인력 200명 채용 등을 전행적으로 추진해왔다.

2018-11-01 10:34: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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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DSR 규제 도입 첫 날…"DSR 문턱 또 넘어야되나"

가장 깐깐해 대출규제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규제가 31일 은행권에 본격 시행됐다. 몇 달 간 시범운영을 거쳤던 만큼 대체로 큰 혼란은 없었지만 DSR이 주택담보대출 뿐 아니라 대부분의 가계대출에 있어 적용되다 보니 도입 첫 날에도 일부 지점에서는 민원과 항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은 이날부터 대출을 해줄 때 DSR 규제를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DSR은 기존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까지 반영한 지표로 DSR 70% 이상은 위험대출, 90% 이상은 고위험대출로 규정된다. 시중은행은 위험대출을 전체 가계대출의 15% 이하, 고위험대출은 10%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A 시중은행 관계자는 "DSR 규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 중 간혹 DSR 관련 문의는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에서 고객 응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의나 민원은 예상했던 주택담보대출 보다는 다른 가계대출에서 많이 나왔다. B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9.13부동산 안정화 대책으로 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신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대상 자체가 많지 않다"며 "그보다는 DSR의 부채범위에 들어가게 된 다른 가계대출을 진행하는 데 있어 민원이 일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예금담보대출을 받으려다 최악의 경우 중도해지도 고려해야 할 상황이다. 예금담보대출은 300만원 이상인 경우 DSR이 적용된다. 이 관계자는 "은퇴자들의 경우 예금을 분산시켜서 임대소득 등이 들어오는 주기와 맞지 않을 경우 예담대를 짧은 주기로 일으키고 상환하는 경우가 많다"며 "'내 돈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데도 제한을 받냐', '사유재산권 침해가 아니냐'는 등의 항의를 하는 손님도 있었다"고 전했다. 300만원 초과 예금담보대출의 경우 영업점을 방문해 소득증빙자료를 제출하고 DSR을 산출해야 한다. 사회초년생이나 은퇴자들의 경우 일단 소득증빙 자체가 어렵고, 신속히 대출을 받는데 있어서도 제한을 받을 수 있다. 은행에서는 대출을 받지 못해 예금을 중도해지해야하는 하는 사례도 나올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만약 청약저축이라면 순위 박탈 등의 문제도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토론 등 보증서담보대출도 고객 입장에서 보면 불편을 겪게 될 전망이다. C 시중은행 관계자는 "오토론 등은 이미 보증기관의 적격심사를 거쳤음에도 다시 DSR의 문턱을 넘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소득증빙이라는 절차도 추가돼 대출의 신속성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한 시중은행은 시행 첫 날보다 앞으로 문의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DSR 시행으로 근로자보다는 소득 증빙이 복잡한 자영업자들이 영업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시행일이 자영업자들이 가장 바쁜 월말이라 앞으로 문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2018-10-31 15:50:4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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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수확철 전사적 농촌일손돕기

NH농협은행은 지난 18일 이대훈 행장이 충주 내포긴들마을을 찾아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한 이후 전사적으로 수확철 농촌일손돕기를 전개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최창수 수석부행장과 경영기획부문 직원들은 이날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우정리마을을 찾아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농협은행과 우정리마을은 2016년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을 통해 명예이장 및 명예주민을 위촉하며 교류를 시작했고, 영농철 일손돕기와 농산물 구매 등을 통해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 날도 농협은행 임직원들은 마을의 대표작물인 고추밭 일손돕기와 마을 정화활동 등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허충회 부행장은 지난 26일 리스크관리부문 직원들과 함께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에 위치한 신당마을을 찾아 들깨 수확, 오이 넝쿨 제거 작업을 실시했고, 한기열 부행장은 31일 농업·공공금융부문 직원들과 함께 강원도 홍천군 모곡리마을에서 들깨 수확 및 가지밭 정리를 도왔다. 김철준 부행장도 31일 정보보안부문 직원들과 함께 경기도 안산시 팔곡1동마을을 찾아 오이밭 정리 등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장미경 부행장과 자금운용부문 직원들은 다음달 2일 크레디 아크리콜CIB 직원들과 함께 경기도 포천시 초과2리마을을 방문해 일손돕기를 실시 할 예정이다. 최 수석부행장은 "수확철 바쁜 농촌마을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일손돕기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7년 연속 사회공헌 1위 은행'에 걸맞게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10-31 15:23: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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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IBK창공 마포 1기' 데모데이 개최

IBK기업은행은 지난 30일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創工)'의 '마포 1기' 기업들이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2018 IBK창공 데모데이(Demo Day)'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지난해 12월 IBK창공 마포가 개소한 이후 10개월 동안 진행된 엑셀러레이팅의 최종 마무리 행사다. 기업은행은 IBK창공 마포 선발기업에 약 18억원의 대출, 총 164건의 컨설팅·멘토링·기술자문, 벤처캐피탈리스트(VC) 연계, 중국 진출과 현지 투자유치를 위한 글로벌 데모데이 등을 지원했다. 선발기업들은 총 9개 기업이 약 27억원의 직접투자 유치, 중국 현지기업과 3건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이날 행사는 창공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위한 IR피칭과 홍보, 모의투자 시상식, 마포 1기 성과발표 등으로 이뤄졌다. 30여명의 국내 벤처캐피탈리스트(VC), 300여명의 예비창업가와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IBK 창공을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기업과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R피칭에서는 실제 투자유치와 함께 참가 청중들의 모의투자를 병행했다. 가장 많은 모의투자금액을 유치한 '플랫폼베이스'가 '헥토콘(Hectorcorn)상', 가장 많은 모의투자자를 유치한 '굿윌헌팅'이 '데카콘(Decacorn)상', 1인당 평균 모의투자금액이 가장 높은 '케이비엘러먼트'가 '유니콘(Unicorn)상'을 수상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4일 IBK창공의 두 번째 센터인 구로센터의 문을 열었고, 지방 거점도시에 세 번째 센터를 열기 위해 검토 중에 있다. 마포 2기 기업도 선발할 예정이다. 김도진 행장은 "마포 1기 창업가들을 우리나라의 창업생태계를 역동적으로 이끌어가는 창업 선배이자, 성공한 멘토로 다시 만나길 바란다"며 "기업은행은 앞으로도 창업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2018-10-31 15:14: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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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 中企, 예금담보로도 수입신용장 발급 가능

-금감원,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거래 관련 제도 개선 앞으로 신용이 낮은 중소기업이 수입신용장을 발급받을 때는 보증금 예치 대신 예금담보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기업 인터넷뱅킹을 활용해 물품대금 지급기일을 고지하는 등 중소기업이 물품대금을 적시에 회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활한 금융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은행권 금융관행 및 금융상품 관련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이 수입신용장을 개설하려면 은행은 관행적으로 보증금 예치를 요구했다. 예금담보로 신용장을 개설하려면 별도의 여신심사 과정을 거치는 등 번거롭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 은행은 중소기업에게 보증금 예치와 예금담보의 장단점을 비교설명하고, 중소기업이 유리한 방식을 선택하도록 개선된다. 11월 중으로 대고객 안내장을 제정하고, 관련 내규를 신설할 예정이다. 만약 A 중소기업이 예금담보 방식을 사용해 수입신용장을 개설하면서 6개월간 예금담보 20만달러를 제공하면 이자수익(예금금리 연리 1.5% 가정) 1500달러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타행에 예치한 예금도 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은행 간 예금담보의 인정범위를 확대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전자어음, 전자채권,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 구매론 등 상생협력법과 하도급법이 적용되는 은행권 금융상품의 약관에 중소기업에 대한 지급기일 준수의무 및 지연이자 지급의무를 명시한다. 12월 중으로는 중소기업 대출 약관·상품설명서에 구매기업의 판매대금 지급 지체시 지연이자를 수취해야 함을 명시할 예정이다. 구매기업이 은행의 기업 인터넷뱅킹을 통해 중소기업에 전자어음 등을 발급하는 시점과 지급기일이 경과한 시점에 관련법상 의무등을 고지하도록 은행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2018-10-31 15:13:5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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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SK그룹과 포용적 금융 실천 업무협약

우리은행은 지난 30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본점에서 SK그룹과 '포용적 금융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태승 우리은행장, 최광철 SK그룹 SUPEX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 이인찬 SK플래닛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과 SK그룹은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각 사의 핵심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하고,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과 마케팅 등 포용적 금융 실천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대안신용평가 모델은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한 정보가 부족해 신용평가가 어려운 개인을 위한 것으로 포인트 적립 정보, 온라인 구매 정보 등 비금융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용 등급과 점수 등을 산정한다. 대안신용평가 모델은 금융 정보가 부족한 취약계층을 위해 맞춤형 대출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SK그룹의 협력을 통한 포용적 금융 실천으로 금융취약계층에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과 SK그룹은 상호 협력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31 15:01:3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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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2008년 vs 2018년

"아시지 않습니까. 우리 경제 기초체력은 튼튼한 거. 경상수지도 좋고, 기업들의 이익 전망도 악화되지 않았습니다. 외환보유고 등을 감안하면 신흥국과는 상황이 다릅니다."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마치고 정부 부처 관계자가 나와 간단히 브리핑을 했다. 좀 더 자세한 상황을 알고 싶어 국제금융과 외환시장을 총괄하는 담당자에게 물었지만 답변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아이고 별 영향 없어요. 답변 이미 아시죠? '환율이나 국가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도 안정적이다. 그러나 금융시장 상황은 좀 더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 이렇게 적으시죠 뭐. 아, 컨틴전시 플랜은 항상 준비되어 있다는 것도." 2018년의 얘기가 아니다. 2008년의 상황이었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당시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단골 멘트였다. 이런 장담이 무색하게 그리 튼튼하다던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그냥 무너지고 말았다. 증시, 외환 등 금융시장을 말할 것도 없이 기업들은 줄줄이 적자를 내고, 경제성장률은 곤두박칠쳤다. 그때 알게 됐다. 우리 처럼 경제 개방도가 높은 나라는 지금의 수치가 아니라 글로벌 금융, 경제 상황이 곧 기초체력이라는 것을.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10월 한 달 만에 260조원이 넘는 시가총액이 증발했고, 코스피 코스닥 구분할 것 없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주식시장 뿐만이 아니다. 올 들어 순투자가 지속되던 외국인 채권자금도 순유출로 전환되는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 10년이 지났지만 정부 당국자들의 대응은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 여전히 상황은 예의주시하겠지만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견고하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변한 것이 있다면 'IMF 외환위기와는 다르다'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는 다르다'로 바뀌었을 뿐이다.

2018-10-31 14:52:3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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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논란 '2라운드' 시작…금감원, 재감리도 '분식' 고수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논란이 31일 금융감독원의 재감리 결과를 놓고 '2라운드'를 시작한다. 금감원은 2015년 이전을 들여다 본 재감리에서도 삼성바이오의 회계처리가 분식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치열한 공방이 예고됐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31일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 재감리 안건을 상정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금감원과 삼성바이오, 외부감사인인 회계법인이 출석해 의견진술을 하는 대심제로 진행된다. 금감원은 지난 19일 삼성바이오의 2012∼2014년 회계처리에 대한 재감리 결과를 증선위에 보고했다. 앞서 증선위는 삼성바이오가 2015년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에피스)에 대한 회계처리 방식을 고의적으로 바꿔 가치를 부풀렸다는 금감원의 지적에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재감리를 요구했었다. 2015년 뿐 아니라 이전인 2012∼2014년의 회계처리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금감원은 시점을 바꾼 재감리에서도 삼성바이오의 회계처리가 분식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지난 26일 국정감사에서 "논리에 다소 취약한 부분을 지적한 증선위 의결을 수용해 재감리 보고서를 제출했다"며 "(삼성바이오의 2012~2014년 회계 처리 때 에피스를 종속회사가 아닌 관계회사로 봐야 한다고) 증선위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또 "(에피스에 대한)지배력 변경이 없었는데도 그걸 공정가치로 바꿔 평가했다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크게 보면 처음에 저희가 문제 삼은 부분과 재감리해서 올라가는 부분이 큰 부분에서는 같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재감리에 따른 제재 조치안을 최근 삼성바이오와 외부감사인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점을 떠나 분식회계라는 입장은 고수한 만큼 중징계 제재 방침을 바꾸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분식회계 논란을 둘러싼 법정다툼도 이미 시작됐다. 삼성바이오는 논란이 불거질 당시부터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삼성바이오는 지난 8일 서울행정법원에 증선위를 상대로 콜옵션 공시 누락 판단이 부당하다는 취지의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2018-10-30 15:58:5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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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전인지 선수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개최

KB금융그룹은 지난 24일 서울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임직원 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전인지 선수와 함께하는 KB 워라밸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B금융이 후원하는 프로골퍼 전 선수와의 만남을 통해 KB 소속 임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워라밸(Work & Balance)'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지난 5월 박인비 선수의 토크 콘서트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됐다. 김일중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 선수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퍼팅대결, 애장품 증정 및 단체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전 선수는 2018년 KB금융그룹 소속으로 시즌을 시작해 지난 10월 초 골프 국가대항전인 UL인터내셔널크라운에서 대한민국 선수 중 유일하게 4전 전승을 거두며, 대한민국의 대회 첫 우승에 1등 공신이 됐다. 지난 14일에 막을 내린 LPGA 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머쥐며 매우 뜻 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전 선수는 토크 콘서트에서 25개월 만에 LPGA 우승을 차지한 소감, 2017·18시즌 우승 없이 준우승만 6차례 하는 등 힘든 시간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이어나간 골프에 대한 열정과 노력 등을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이어진 시간에서는 참가 직원들과 다양한 질의응답을 통해 상호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KB금융 임직원과 함께 즉석 퍼팅대결을 펼치며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직원들의 '워라밸'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8-10-30 14:04:0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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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3명 중 한 명 "검찰·금감원은 돈을 안전하게 보관해준다"

대학생들의 보이스피싱에 대한 인식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피싱 피해자 중 20~30대 젊은층이 상당하지만 대부분 노인들이 당하는 피해로 치부했으며, 대학생 3명 중 한 명은 검찰·금감원은 돈을 안전하게 보관해준다고 믿었다. 금융감독원은 전국 61개 대학교 금융실용강좌 수강생 1314명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에 대한 인식도'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대학생들 대부분인 95.1%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있으며, 40.6%는 보이스피싱 전화나 문자를 받은 경험이 있었다. 검찰·금융감독원 등 '정부기관 사칭형'이 45%로 가장 많았고, 채용·알바를 이유로 '개인금융거래정보 제공요구'가 25%, 대출빙자형이 23%로 집계됐다. 상당수 대학생들은 보이스피싱 피해대상이 노년층일 것이라고 인식했다. 응답자의 44.7%가 보이스피싱 피해자로 60대 이상을 꼽았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20~30대 젊은층의 피해액이 전체의 24%로 노년층 19.8%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보이스피싱 범죄수법과 관련해서도 정부기관에서 '돈을 안전하게 보관해 준다'고 잘못 알고 있는 대학생이 35.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반적인 20~30대 젊은층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을 경우, 상대적으로 금융에 관심이 많은 '금융실용강좌 수강생'보다 금융범죄수법에 대한 지식이 더 낮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18-10-30 13:54:0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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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등 판매 미스터리쇼핑…증권사 '양호', 은행 '미흡'

국내 은행들이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증권을 판매할 때 녹취의무나 고령자에 대한 숙려제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이 같은 2018년 증권사·은행의 파생결합증권 판매에 대한 미스터리쇼핑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미스터리쇼핑은 조사원이 마치 금융상품에 가입하려는 고객처럼 금융회사의 점포를 방문해 금융회사 직원의 금융상품 판매절차 이행과정을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올해 1분기 중 파생결합증권 판매 실적이 많은 29개 금융회사 440개 점포를 대상으로 했다. 증권사 15개사 200개 점포, 은행 14개사 240개 점포다. 증권사의 평가점수는 평균 83.9점으로 2015년 대비 6.2점 상승했다. 특히 2017년 대비로는 19.6점 올랐다. 지난해 평가결과가 저조한 증권사가 직원 교육, 자체 점검 등의 방법으로 판매절차를 개선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은행의 평가점수는 평균 64.0점으로 2015년 대비 12.9점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에 대해 2016년과 2017년 파생결합증권에 대한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하지 않으면서 2016년 이후 도입된 투자자보호제도에 대한 은행 직원의 숙지가 충분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회사별로는 등급 산정 대상 27개사 중 '우수' 등급 4개사, '양호' 등급 8개사, '보통' 등급 4개사, '미흡' 등급 5개사, '저조' 등급 6개사로 나타났다. 증권사 15개사 중 13개사가 '보통' 등급 이상이며, 대신증권은 '미흡' 등급, 유진투자증권은 '저조'로 조사됐다. 은행 12개사 중 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 부산은행은 '보통' 등급 이상이며, 나머지 9개사는 '미흡'등급 이하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종합평가 등급이 '미흡' 또는 '저조'인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자체적인 판매관행 개선계획을 마련해 금감원에 제출토록 할 예정"이라며 "계획의 이행여부를 분기별로 점검한 후 이행실적이 저조한 금융회사에 대하여 현장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10-30 13:53:59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