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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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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터넷은행, 혁신성에 추가 자금조달이 관건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의 관건은 혁신성과 함께 추가 자금조달 방안이 될 전망이다. 앞서 1기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 등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중금리대출 공급 등 포용성 실천 방안도 주요 평가 항목으로 잡혔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번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평가항목 배점은 지난 2015년과 비교해 '자본금 규모'는 60점에서 40점으로 감소한 반면 추가적인 자본조달방안 등 '자금조달방안의 적정성'은 기존 40점에서 60점으로 배점이 늘었다. 또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주요주주가 자금 등을 투자할 수 있는지 등 '사업계획의 안정성'에 대한 배점은 기존 50점에서 100점으로 2배로 높아졌다. 예비인가를 신청하면서 유동성 공급 확약서를 제출해야 한는 대상은 원칙적으로 은행법상 대주주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자금조달의 실현가능성 및 추가자본조달에 대한 의지 등 평가항목에서 대주주 뿐 아니라 여타 참여주주도 유동성 공급에 동참하도록 하는 계약서나 확약서 등이 있을 경우 평가상 이점을 주기로 했다. 여전히 인터넷은행 인가에 있어 배점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혁신성이다. 1000점 만점 중 350점을 차지했다. 금융당국은 금융상품이 기존 은행상품과 차별화가 되는지 여부를 비롯해 핀테크를 활용해 영업채널·업무프로세스의 효율성이 높아졌는지와 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하거나 폭넓게 서비스가 제공됐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로 했다. 혁신성 세부항목 중에서는 이전 심사에서 50점을 줬던 '해외진출'은 30점으로 줄이고, 금융산업 부가가치 제고와 금융소비자 편익제고 등 '금융발전'을 50점에서 70점으로 늘렸다. 또 서민금융 지원, 중금리대출 공급 등 '사업계획의 포용성'에 대해서도 배점을 100점에서 120점으로 높였다.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은 서민금융 지원에 기여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발표된 신규인가 방침에서도 중금리대출 공급 확대 등이 강조됐다. 현재 공식적으로 제3인터넷은행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곳은 토스-신한금융그룹 컨소시엄과 SK텔레콤-하나금융그룹-키움증권 컨소시엄이다. 예비인가 신청 마감이 다음달 27일로 한 달 밖에 남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추가 도전자보다는 이들의 2강 구도가 될 확률이 높다. 토스가 이미 핀테크로 흥행성을 입증한 만큼 토스 컨소시엄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큰 상황이다. 간편송금으로 이름을 알린 토스의 누적 가입자수는 1000만명 안팎으로 카카오뱅크를 앞지른다. 신한금융투자 김수현 연구원은 "토스의 사업 모델은 집적된 개인 신용정보 플랫폼과 이를 바탕으로 한 금융 서비스 중개, 빅데이터 분석 업무까지 연결된다"며 "기존 은행권과 달리 금융권 전 영역에 걸쳐 확보한 데이터로 대출 등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 등의 실험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김 연구원은 SKT컨소시엄에 대해서는 "SKT가 이미 KT가 보여준 금융 영역에서의 통신사업자 한계를 뛰어넘을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보유하고 있는 11번가 플랫폼을 활용한 오픈마켓 셀러론을 포함한 대출시장에서의 확장성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2-24 12:04:14 안상미 기자
신한은행, 자영업자 대출금리 인하 금융지원

신한은행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증가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대출금리 인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금리인하는 직원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25일부터 신규 또는 만기도래 대출금에 대해 0.2%포인트의 특별금리 인하가 이뤄진다. 금리 인하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근로복지공단이 발급하는 '일자리안정자금 지급내역서' 또는 계좌 거래내역을 제출하면 된다. 정책자금·이차보전대출 등 일부 소상공인 지원대출을 제외한 모든 대출에 금리 인하 적용이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리인하 조치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최저임금을 준수하고 고용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자영업 고객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마련했다"며 "신한은행은 경영 컨설팅 확대, 디지털 기반 금융거래의 편의성 제고, 신상품 개발 등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자영업자 경영지원을 위해 올해 지역신용보증재단에 320억원의 특별출연을 실시해 약 4800억원의 대출 재원을 마련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신한소호(SOHO)사관학교(자영업자 교육 및 컨설팅) ▲성공두드림맞춤교실(세무, 법률, 금융 등을 주제로 특강) ▲성공두드림세미나(지방 자영업자 고객을 찾아가는 특강) 등으로 연간 3000여명의 자영업자들에게 비금융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2019-02-24 11:09:0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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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오산열병합발전소 지분인수·리파이낸싱 약정

NH농협은행은 22일 서울 영등포 쉐라톤호텔에서 6300억원 규모의 '오산열병합발전소 지분인수 및 리파이낸싱 약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은 운영 중인 오산열병합발전소의 시행법인인 DS파워의 지분인수(M&A) 및 선·중·후순위대출의 리파이낸싱을 동시에 추진한 사례다. 농협은행과 기업은행이 공동으로 주선했다. 오산열병합발전소는 474MW의 발전 및 280Gcal의 열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2016년 2월에 준공해 전력은 전력거래소에 판매하고 있고, 열은 운암지구, 오산세교 1, 2지구 등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열과 전력을 병행 생산함에 따라 설비효율이 상당히 높을 뿐만 아니라 LNG 및 인근 소각수열을 연료로 사용해 친환경적인 발전소로 거듭나고 있다. 재무적 투자자(FI)로 농협은행과 기업은행을 비롯한 6개사가 지분인수 및 중·후순위대출 리파이낸싱에 참여했고, 선순위대출의 리파이낸싱은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한화생명을 비롯한 10개사가 참가했다. 이날 약정식에 참여한 NH농협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 유윤대 부행장은 "100만 세대에 전기와 6만 세대에 열을 공급하는 수도권 최대규모의 열병합발전소의 금융주선으로 농협은행의 인프라금융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이번 금융주선을 계기로 발전·도로·환경 등 인프라금융 주선 입지를 다지고 투자금융 수익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02-22 14:06:4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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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18>오렌지와인이 뭐에요?

"오렌지로도 와인을 만들어요?." 오렌지와인이라고 내놨을 때 많은 이들이 보이는 첫 반응이다. 정답은 '노(NO)'. 오렌지로 만든 와인도 아니고, 스파클링와인에 오렌지주스를 섞은 미모사 칵테일도 아니다. 오렌지와인 역시 포도로 만든 사전적 의미의 그 와인이 맞다. 화이트와인의 일종이다. 오렌지와인이란 말은 색깔 때문이다. 우리가 색깔로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을 구분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오렌지와인이란 명칭 역시 너무나 당연하다. 오늘날 화이트 와인이 투명한 색을 내는 것은 청포도만 쓰기 때문이 아니다. 포도품종을 떠나 껍질, 씨 등 색깔을 낼 수 있는 것들은 버리고 즙만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반대로 이 즙을 껍질 등과 접촉해 발효시키면 오렌지색 와인을 얻을 수 있다. 색깔은 밝은 노란색부터 짙은 호박색까지 다양하다. 접촉기간은 짧게는 몇 일부터 몇 달, 몇 년이 계속되기도 한다. 말하자면 오렌지와인은 레드와인의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화이트와인, 하이브리드 와인인 셈이다. 맛과 향도 딱 그렇다. 복합적이다. 열대과일부터 너트와 오렌지 껍질의 향도 지니고 있다. 포도껍질은 오렌지와인의 색을 진하게 만들었지만 타닌으로 맛에 무게감도 실어줬다. 우리가 레드와인을 마실 때 떫거나 치아 사이가 뭐가 낀 것같이 뻑뻑하게 느끼게 만드는게 바로 타닌이다. 만약 눈을 감고 먹는 다면 오렌지와인과 레드와인을 구별하기 힘들수도 있다. 오렌지와인은 시칠리아나 스페인, 스위스 등에서도 만들어지지만 주로 많이 생산되는 곳은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등이다. 내추럴와인과 함께 요즘 와인업계 대세라지만 오렌지와인은 여전히 흔한 와인은 아니다. 그럼에도 한국에서 이름이 많이 거론되는 것은 한식과의 궁합이 좋기 때문이다. 보통 와인과 같이 먹기 힘들다는 맛과 향이 강한 음식도 오렌지와인과는 어울린다. 카레를 비롯해 모로코 음식, 에티오피아 요리는 물론 김치같은 매운 한식, 낫토 등 발효식품이 많은 일본음식과 먹어도 훌륭하다. 타닌 등의 성분과 너트향 등은 오렌지와인을 소고기부터 생선까지 모두 어울릴 수 있게 해줬다. 새로운 트렌드처럼 보이지만 오렌지와인은 역사가 오래됐다. 내추럴와인과 마찬가지로 옛날 옛적부터 원래 먹던 와인이다. 다른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고 온도조절 등 다른 개입없이 레드와인을 만들 때와 마찬가지로 껍질 등에 접촉시키면 자연스런 오렌지색이 우러난다. 마스터 오브 와인(MW)이자 책 '내추럴와인' 저자인 이자벨 르쥬롱은 "르네상스 시대의 그림들에서 사람들의 잔에 담긴 화이트 와인이 왜 오늘날의 화이트와인처럼 투명하지 않고 오렌지색으로 보이는지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냐"며 "빛 때문도, 그림이 오래됐기 때문도 아니라 그 시대의 미켈란젤로와 같은 화가들은 정말로 오렌지와인을 마셨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2019-02-21 15:27: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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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100년 전 외침이 100년 후 대한민국에게' 캠페인

KB국민은행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100년 전 외침이 100년 후 대한민국에게'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한이 살았다'로 명명된 '다시 부르는 여옥사 8호실의 노래'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돼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김향화, 권애라, 신관빈, 심명철, 임명애, 어윤희, 유관순)이 서로를 위로하고 독립에 대한 열망을 드높이고자 지어 부른 노래를 재현한 것이다. 올해 초 이들의 후손들에 의해 선율없이 가사만 100년만에 발굴됐다는 소식을 접한 KB국민은행은 새롭게 곡을 붙여 음원을 제작했다. 이번 노래는 정재일 음악감독이 작곡했으며, 노래는 가수 박정현이 불렀다. 나레이션은 KB금융의 모델인 김연아가 맡았다. 정 감독은 "어떠한 선율도 역사라는 진정성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겸손함을 바탕으로 오늘의 고통을 내일의 희망으로 승화시키고자 했던 여성독립운동가 7명의 마음을 짙은 밤을 뚫어야 비로서 맞이할 수 있는 동틀녘을 떠올리며 곡에 담아 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음원은 오는 26일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리브똑똑 앱, 글러브엔터테인먼트 SNS채널 등을 통해 무료로 배포된다. 성채현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는 "역사를 잊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준 선조들의 희생과 기상을 다시금 떠올렸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019-02-21 14:38:50 안상미 기자
신한은행, 기업여신에 점수화 기반 자동심사 도입

신한은행은 기업의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점수화(scoring)해 기업여신을 심사하는 기업 CSS(Credit assessment Scoring System)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기업여신은 개인의 경험과 역량에 기반해 인적 심사 위주로 해왔지만 이번 기업 CSS도입으로 은행 내외의 빅데이터와 통계 모형에 기반한 시스템 심사로 전환하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도입으로 여신 결정을 고도화하고 정확성을 확보 할 수 있게 됐다"며 "여신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리스크 관리를 체계화해 영업점 직원들의 업무량도 경감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CSS는 신한은행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 과제로 작년 개발한 이후 3개월간 테스트를 거쳐 전면 도입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은행 내부 및 외부 신용평가사들이 보유한 과거 10여년 간의 재무 및 비재무 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모형을 만들었다. 국내 은행권 최초로 표준화된 점수를 이용한 의사결정시스템을 구축해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 신한은행은 2018년 구축한 산업진단 및 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업황 변동 및 전망을 반영했다. 과거 수년 간의 부실 사례를 분석해 다차원적으로 부실을 예측할 수 있는 시나리오 기반의 부실진단모형을 적용해 부실 가능성을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업 CSS 도입은 기업 여신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신한은행은 데이터에 기반한 기업 CSS를 이용해 고객에게 신속하면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21 10:14:10 안상미 기자
케이뱅크, 중신용 대출고객 금리↓ 한도 ↑

케이뱅크는 중신용 대출고객의 혜택이 커지도록 대출한도 체계를 개선하고, 가산금리를 인하했다고 21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중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슬림K 신용대출'의 한도 혜택을 확대했다. 대출 최대한도 5000만원까지는 그대로 유지하되 신용평가 시 중신용 고객이 기존보다 더 큰 금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도산출 체계를 개선했다. 금리는 체크카드 이용(0.40%), 예·적금가입(0.40%), 원리금정상납부(0.20%) 실적 충족 시 1.00%의 우대금리를 받아 최저 연 4.46%다. 케이뱅크는 앞서 지난 14일부터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상품인 '직장인K신용대출' 및 '마이너스통장'의 가산금리를 인하해 금리 혜택도 강화했다. 원리금균등이나 만기일시상환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직장인K 신용대출'은 가산금리를 최대 0.25%포인트 낮췄다. '직장인K 마이너스통장'의 인하폭은 최대 0.35%포인트다. 변경된 가산금리는 '직장인K 신용대출'의 경우 기존 연 1.96~5.86%에서 1.96~5.61%로, '직장인K 마이너스통장'은 연 2.16~6.16%에서 2.16~5.81%로 적용됐다. 중신용 고객일수록 가산금리 인하 폭이 크도록 조정했다. 이와 함께 재직기간 조건도 동일기업 6개월에서 3개월 이상으로 대출신청 가능 대상을 확대했다. 급여 이체 조건의 0.50% 우대금리 적용하면 직장인K 신용대출은 최저 연 3.32%, 마이너스통장 최저 연 3.52%로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직장인K 신용대출'과 '직장인K 마이너스통장'의 한도는 최대 1억5000만원까지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는 올해 들어 금융자동화기기(ATM) 수수료 무료를 전 은행권으로 확대한데 이어 중신용 고객일수록 대출상품의 금리와 한도 혜택이 커지도록 조정하는 등 고객혜택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을 통한 편의성 혁신 등으로 고객 혜택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2019-02-21 09:27: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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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부활한 금감원 종합검사…"금융사 의견도 반영할 것"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가 4년 만에 부활했다. 보복성 검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던 만큼 종합검사 선정기준을 확정하기 전에 금융사들의 의견을 수렴키로 했고, 수검부담 완화방안도 내놨다. 오는 4월께 실시될 첫 종합검사의 대상으로 누가 선정될 지에 금융권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정례회의를 열고 금감원의 '2019년 종합검사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금감원도 올해 검사업무 운영계획을 확정지었다. 종합검사가 부활한 것은 4년 만이다. 금감원은 지난 2015년 2월 '금융감독 쇄신 및 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2년 주기 등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종합검사는 점진적으로 축소한 후 폐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종합검사의 필요성이 다시 부각된 것은 금융행정혁신위원회가 권고안을 내놓으면서다. 혁신위는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수준이 낮아 업무 및 재산상황 전반에 대한 종합점검이 필요한 경우에는 종합검사를 실시"할 것을 제시했고, 금감원을 이에 따라 종합검사 실시를 공식화했다. 4년 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대상 선정과 점검 방식이다. 금감원은 관행적·백화점식이었던 과거 종합검사에서 탈피해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재무건전성, 내부통제 적정성 등이 우수한 금융사는 면제하고, 취약한 금융사만 골라 검사하는 방식이다. 우수한 금융사의 경우 종합검사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에 금융사들이 스스로 취약부문을 개선할 유인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상은 금융소비자보호 수준, 재무건전성, 상시감시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미흡한 금융회사를 선정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종합검사 대상회사 선정을 위한 평가 결과 취약점이 많은 회사를 우선적으로 선정하지만 업무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회사도 종합검사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관계자는 "대상을 선정하는 데 있어 경영평가 결과 뿐 아니라 금융권역별 특성과 시장 영향력 측면도 함께 고려할 것"이라며 "일부에서 생각하는 바와 같이 종합검사 대상으로 선정된다고 해서 해당 금융회사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점검은 지적위주의 저인망식 검사를 지양하고 '핵심부문'을 사전에 정하여 취약점을 진단하고 개선하는 방식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수검부담 완화 방안으로 ▲종합검사 전후 일정기간 부문검사 미실시 ▲사전 요구자료 최소화 ▲과도한 검사기간 연장 금지 ▲신(新)사업분야 지원 등에서 발생한 과실은 면책 또는 제재감경 등을 내놨다. 첫 종합검사는 오는 4월로 예정됐다. 금감원은 종합검사 대상회사 선정을 위한 평가지표를 금융사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3월에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종합검사 대상을 선정하고, 4월에는 종합검사를 진행키로 했다. 검사횟수는 금융회사 수검부담, 검사인력 등을 고려해 과거 종합검사를 축소하기 이전의 절반이하 수준으로 최소화할 방침이다. 금융투자권역의 경우 이미 지난해 종합검사가 시범적으로 실시됐다. 당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등 초대형 IB가 대상이 됐다.

2019-02-20 17:16:5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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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베트남 '하노이지점' 개설

KB국민은행은 20일 베트남에 '하노이지점'을 오픈하고 개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점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을 비록해 김도현 주베트남 한국대사, 응우엔 반 주 (Nguyen Van Du) 베트남 중앙은행 은행감독원 원장 및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KB국민은행 하노이지점은 지난 2011년부터 영업 중인 호치민지점에 이은 베트남 내 두 번째 지점이다. 최근 베트남의 개발 및 투자, 한국기업 진출이 집중되고 있는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기존에 진출한 KB증권, KB손해보험 등 KB금융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기반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KB국민은행은 서울 본점과 하노이지점 내 전담조직 운영을 통해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에 특화된 디지털뱅킹모델을 개발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현지 리테일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허 행장은 "KB국민은행은 신남방정책의 중심 국가인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지점을 설치해 베트남 북부지역에 진출한 기업에 대한 여·수신 및 수출입금융서비스 제공 뿐만 아니라 투자금융(IB)시장, 자본시장, 디지털뱅킹 서비스 및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원스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20 15:30:38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