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안상미
기사사진
국내은행 6월말 BIS 총자본비율 15.34%…인터넷은행 자본비율↓

인터넷전문은행의 자본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5.34%, 13.28%, 12.71% 및 6.51%다. 전분기 말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규제비율 기준으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2분기 중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이 2.3%로 자본 증가율(총자본 기준) 1.8%를 소폭 웃돌았다. 신한·우리·하나·국민·농협 등 대형은행(D-SIB)을 비롯한 주요 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4~16%를 유지했다. 모든 은행이 완충자본을 포함한 규제비율을 웃돌았지만 은행별로 온도차는 있었다. 신한·전북·광주 등 9개 은행은 자본확충 등으로 전분기 말 대비 총자본비율이 상승한 반면 케이·카카오·우리 등 10개 은행은 위험가중자산 증가로 총자본비율이 하락했다. 특히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총자본비율은 각각 11.74%, 10.62%로 국내은행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3.60%, 12.24%, 11.40% 및 5.72%로 집계됐다. 전분기 말 대비 총자본비율 및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0.07%포인트, 0.05%포인트 상승했지만 보통주자본비율은 소폭 하락했다. 모든 은행지주회사가 완충자본을 포함한 규제비율을 상회했다. KB·하나·신한·농협 등 대형 지주회사(D-SIB)의 총자본비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지주(11.08%)와 한국투자지주(10.64%)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일갈등과 중미 무역분쟁 심화, 국내 경기부진 등에 대비해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인터넷전문은행이나 신설 지주회사 등 규제수준 대비 자본비율 여력이 충분치 않은 은행·지주회사 등에 대해 자본적정성 관리를 강화토록 하고, 자본확충 및 내부유보 확대 등 손실흡수 능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09-02 10:03:15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평생고객? 금리·서비스 따라 이동!…'파이낸셜노마드' 시대

더 유리한 금리나 서비스에 따라 여러 금융사를 옮겨다니는 '파이낸셜 노마드(Financial Nomad)' 현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디지털화로 소비자들이 금융상품 정보를 수집하기 쉬워진 데다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업체의 등장으로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해진 탓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오현정 연구위원은 1일 '파이낸셜 노마드 현상과 노마드형 고객의 이동방지 사례'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시대 금융소비자는 금융상품 정보를 수집하기 쉬워지면서 한 개의 금융기관과 거래하는 충성도는 하락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금융소비자를 유인하는 흐름은 확대됐다"며 "금리 , 서비스 등 혜택에 따라 여러 금융 기관을 옮겨 다니는 파이낸셜 노마드 현상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마드(Nomad)'는 정착하지 않고 자유롭게 떠돌아다니는 삶의 방식을 가진 유목민이나 유량자를 뜻한다. 파이낸셜 노마드는 금융권에서 금리, 서비스 등의 혜택에 따라 여러 금융기관을 옮겨 다니는 소비자를 지칭한다. 권역을 불문하고 금융상품 비교는 이제 어려운 일이 아니다.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FINE)'에서는 예금, 적금, 펀드, 주택담보대출 등 전 금융권 상품을 한 눈에 조회할 수 있다. 데이터 기반의 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는 디지털에 익숙한 밀레니얼세대 비율이 46%를 초과하며 금융상품을 개인조건에 맞게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오 연구위원은 "국민체감형 금융거래 서비스 확대 도입방안이나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등의 제도도입은 금융소비자가 편리하고 쉬운 금융거래 환경을 제공하지만 경쟁심화로 고객의 이동가능성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은 출시 20일 만에 30만좌가 완판됐고, 10개월 만에 80만좌를 달성했다. 오 연구위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을 살려 만기달성 성취감과 재미요소를 가미한 인터넷 전용 적금상품 및 특정 고객군에게만 고금리를 주는 적금상품 등은 상품경쟁력으로 금융소비자를 유인함으로써 파이낸셜노마드 현상을 확대시켰다"며 "모든 거래를 다 청산하고 금융사를 이동하기 보다는 금융거래 일부는 남긴 채 특정상품의 금리, 서비스 등의 혜택에 따라 여러 금융기관을 옮겨 다니는 부분이탈(partial defection) 성향을 가지는 파이낸셜 노마드가 등장했다"고 분석했다. 금융사 역시 이동통신사나 자동사보험과 같이 철새고객을 잡기 위한 전략이 필요해졌다. 금융소비자에게 경쟁력 있는 상품·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이동을 방어함과 동시에 거래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미 철새고객을 잡기 위한 경쟁은 시작됐다. KB국민카드는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요금, 4대 사회보험료, 부동산임대료, 초·중·고 학교납입금 등 신용카드 연결 자동납부 이벤트를 하고 있으며, 카드서비스(할인·포인트)를 제공한다. SC제일은행은 수시입출금 통장에 급여이체, 신용카드 결제계좌 지정, 자동이체 이체실적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우대금리를 제공 한다. SK텔레콤은 핀테크업체 플랫폼 핀크, DGB대구은행과 함께 '적금 T 하이(High) 5'를 출시했으며 젊은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오 연구위원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정보를 다양한 관점에서 실시간으로 분석해 낼 수 있는 금융회사 플랫폼도 고객 개인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동고객에 대한 사전감지로 이동방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9-01 14:21:20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KB국민은행, 제너시스BBQ와 간편결제 서비스 등 업무협약

-디지털 혁신으로 외식업 자영업자 경쟁력 강화 지원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0일 제너시스BBQ와 '혁신적인 고객경험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과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 및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협약식은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인근 BBQ 가맹점에서 새롭고 편안한 분위기의 '치킨미팅'형식으로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계좌기반 간편결제서비스 출시 ▲공동마케팅 수행 ▲BBQ 고객 대상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계좌기반 간편결제서비스는 현금이나 카드 없이도 BBQ 앱을 통해 모바일 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KB국민은행은 지급결제를 포함한 다양한 금융업무와 비금융이 연계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B2B2C '스타게이트(STARGATE)'플랫폼으로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플랫폼의 첫번째 고객사인 제너시스BBQ에 금융업과 요식업이 결합된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허 행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9-01 13:59:46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KB국민은행, 취업 준비생 'KB굿잡 취업학교' 8기 개최

KB국민은행은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KB금융공익재단과 함께 'KB굿잡 취업학교' 제8기를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8기는 교육부에서 추천한 전국 특성화고 3학년 취업 준비생 127명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KB굿잡 취업학교는 현재까지 총 7기에 걸쳐 700여 명의 특성화고 취업 준비생이 참여했다. 진로설정부터 취업성공까지 원스톱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참여 학생 및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8기 KB굿잡 취업학교 참가자는 1박 2일간 KB국민은행 천안연수원에서 개최하는 입학식 및 취업캠프에 참여했다. 또 참가자들에게는 2020년 2월 말까지 약 6개월 동안 성공취업을 위한 원스톱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참가 학생들은 취업캠프를 통해 성공 취업전략, 입사지원서 컨설팅, 다양한 모의면접 및면접 이미지메이킹 등의 취업 필수 과정을 집중교육 받게 된다. 더불어 캠프 종료 후에도 매월 전담 컨설턴트와 1대 1 맞춤형 취업컨설팅, 정기적인 진로 상담 및 우수기업과의 취업 매칭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굿잡 취업학교를 통해 변화하는 채용환경에서 보다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특성화고 취업 준비생들이 안정적인 성공취업의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청년 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08-30 11:42:17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41>4900원 와인, 그 아름다운 가격에 대해

가끔 아줌마라는 점이 서글플 때가 있다. 예를 들면 햇살이 너무나 좋은 날 가장 먼저 든 생각이 빨래 참 잘 마르겠다는 것일때. 이번에도 그랬다. 이 와인을 당장 마트에 가서 사야겠다고 느낀 곳은 지난 주말 재활용 쓰레기 분리터였다. 보통 공병 버리는 곳에 가면 소주나 맥주병 말고 와인병은 우리집에서 먹은 것 밖에 없었는데 이날은 왠일인지 같은 와인병이 쌓여있었다. 어떤 와인이 정말 많이 팔렸다는 걸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러 갔다가 알게되다니. 공병 포대에 그득 들어있던 와인은 '도스코파스'였다. 이마트가 국민가격이라며 4900원에 내놓은 와인이다. 이미 동네 맘카페에서는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이유는 매력적일만큼 싸서. 역시 너무나 아줌마적이지만 비싼 와인은 당연히 맛있어야 하고, 싸면 싸기 때문에 맛있는게 우리들이다. 물론 거슬리지 않은 만큼의 맛은 기본 전제다. 와인의 출발점 역시 가격이었다. 와인은 비싸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수제맥주 한 잔 가격이나 커피 한 잔 가격과 비슷하게 4900원으로 책정했다. 해외도 아닌 국내에서 4900원 와인의 탄생이 가능했던 비결은 압도적인 대량 매입이다. 기존에 이마트가 해외 와이너리로부터 와인을 수입하는 경우 단일 품목 와인의 평균 수입 개런티 수량은 평균 3000병 가량이었다. 반면 이번에는 와이너리에 평소 대비 약 300배가 넘는 100만병을 개런티하면서 가격을 크게 낮췄다. 도스코파스(Dos Copas)는 스페인어로 '두 잔'이라는 뜻이다. 만원도 채 되지 않는 가격에 다른 두 병의 와인을 맛볼 수 있다는 말이다. 칠레에서 생산된 '도스코파스 카버네소비뇽'은 카버네소비뇽 품종 100%로 만들었다. 품종 특유의 과실미와 탄닌을 느낄 수 있었지만 복합미나 무게감보다는 가볍게 먹기 좋은 정도였다. 스페인에서 생산된 '도스코파스 레드 블렌드'는 템프라니요와 가르나차(그르나슈)를 섞어 만들었다. 붉은 과실향이 풍부한 가운데 부드럽고 깨끗해 특별한 안주없이도 홀짝거리기 좋은 맛이었다. 이달 1일 출시된 '도스코파스 까버네소비뇽'은 지난 26일까지 26만병이 팔렸다. 하루 평균 판매량이 1만병이다. 기존 인기와인도 1년 판매량이 7~8만병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와인시장의 판을 뒤흔드는 수치다. 구매 고객 중 최근 6개월 동안 와인을 한번도 구매한 적이 없는 고객 비중이 55% 넘어설 정도로 신규 고객 유입에 성공적이었다. 지난 14일 2차로 출시된 '도스코파스 레드 블렌드' 역시 6일간 4만병이 넘게 팔렸다. 도스코파스 덕에 이마트 와인매출은 8월 휴가시즌 임에고 맥주, 소주를 포함한 주류 전체 매출 중 개별 상품으로 2위를 차지했다. 수량으로 따져도 소주보단 적지만 대부분의 맥주보다도 많이 팔리고 있는 수준이다. 맥주 대신 와인, 아니 와인을 물처럼 마실 날이 멀지 않았다.

2019-08-29 15:45:23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CPA 2차 유출의혹 2개 문제 모두 정답처리키로

A대학교의 모의고사 출제자 B씨는 공인회계사 시험 2차 출제위원 C씨에게 모바일 메신저로 문제를 전달했다. 모의고사와 실제 시험에 출제된 2개 문항은 형식과 내용이 비슷했다. 결국 해당 2개 문항 모두 정답처리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감독당국은 출제위원 선정부터 사후관리까지 공인회계사시험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지만 공정성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28일 공인회계사 시험위원회를 열어 제2차시험 관련 부정출제 의혹에 대한 조사결과 및 정답 처리방안 등을 심의하고, 2019년도 제54회 공인회계사시험 합격자를 결정해 발표했다. 이번 부정출제 의혹은 지난달 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제2차 시험문제 중 회계감사 과목 관련 글이 게재되면서다. 금감원은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결과의 전문성·공정성 확보를 위해 법률, 회계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자문위원회의 심의를 진행했다. 먼저 회계감사 시험에 대한 부정출제 의혹과 관련해서는 총 3점인 2개 문항 모두를 정답처리하기로 했다. 제2차 시험 출제위원 C씨는 A대 모의고사를 시험출제시 참고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지만 출제장에 들어가기 전 모의고사 출제자 B씨로부터 모의고사(회계감사 과목)를 직접 전달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모의고사와 실제 시험에 출제된 2개 문항간 형식과 내용 측면에서 동일·유사성이 인정되며, 수사 등을 통해 모든 사실관계를 최종 확인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므로 수험생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강에서 시험문제나 관련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일단 인정하지 않았다. 특강자료에 기재된 '2019년 중점정리사항'의 경우 구체적 문제형식이 아니고, 내용도 회계감사 전반적 주제나 핵심단어를 나열하는 수준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특강자가 2018년 당시 시험결과 발표 전에 출제위원이었던 사실을 누설하는 등 관련 의무를 위반한 사실에 대해서는 징계의뢰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유사사례 재발을 방지하고 공인회계사 시험의 신뢰성 및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내년 시험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공인회계사시험 최종 합격자는 1009명이다. 최고점자는 남동신(만 29세·남, 서울시립대 졸업)씨로 평균 78.8점을 맞았다. 최연소자는 유정연(만 21세·여, 고려대 3학년)씨며, 최연장자는 이경(만 39세·남, 원광대 졸업)씨다.

2019-08-28 16:00:0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