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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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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DLF 사태 막는다…고위험 금융상품 영업 집중점검

-2020년도 금감원 검사업무 운영계획 -올해 검사횟수 698회, 검사 연인원 2만1546명 -종합검사 17회로 작년보다 늘려 감독당국이 제2의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를 막기 위해 올해 고위험 금융상품에 대한 영업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해외부동산 등 고위험자산·상품으로의 쏠림현상도 살펴본다. 연간 전체 검사횟수는 줄지만 종합검사는 작년보다 더 늘릴 예정이다. 금감원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검사업무 운영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DLF를 비롯해 헤지펀드, 해외부동산 등 고위험 금융상품에 대해서는 영업 전 과정에 대해 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 실태를 점검한다. 신종펀드나 판매 급증 펀드의 경우 편입 자산이나 운용 전략이 적정한지 검사한다. 보험상품도 점검을 강화해 소비자피해를 사전에 예방한다. 최근 판매가 늘어난 치매보험, 치아보험 등 생활밀착형 보험상품을 비롯해 무·저해지환급금 보험, 외화보험 등 불완전판매 우려가 높은 보험상품이 대상이다. 특히 보험금 지급 거절·삭감·지체 등은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불건전 영업행위는 밀착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현장검사에도 나선다. 불합리한 영업환경의 원인으로 지목된 성과보상체계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단기 경영실적 위주의 영업관행에서 벗어나 장기성과 중심의 성과보상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해외부동산 등 고위험자산 투자리스크와 함께 부동산금융 관련 유동성 위험이나 헤지펀드의 환매 중단 등 잠재 위험요인을 살펴본다. 지방은행은 맞춤형 감독을 추진한다. 지방은행의 과도한 수도권 진출전략이나 역내 주력산업 부진 등에 따른 건전성 영향에 대해서는 심층분석해 대응할 예정이다. 디지털화 등 새로운 금융거래 환경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이 영업을 시작한 지 3년이 지나면서 리스크 요인에 대해 밀착 모니터링하고 취약부문을 검사할 계획이다. 올해 예정된 검사횟수는 698회다. 작년보다 291회 줄었다. 대부업 관련 일제 서면검사를 제외하면 지난해보다 23회 줄어드는 수준이다. 종합검사는 작년 15회에서 올해 17회로 늘린다. 권역별로는 은행·지주·증권사·생명보험·손해보험 각 3회, 여신전문금융회사·자산운용사 각 1회 등이다.

2020-01-20 15:00: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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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연금포털, 연금 가입부터 계좌이체까지 한 번에

앞으로 통합연금포털에서 연금상품 가입부터 계좌이체, 해지, 연금개시 신청까지 한 번에 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온라인 원스톱서비스 구축 등 통합연금포털을 전면 개편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연금저축 수익률·수수료율 비교공시를 개선했다. 소비자가 쉽게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수익률·수수료율 산출기준을 가정에서 실제로 바꾸고, 경과기간별(1·3·5·7·10년)로 공시한다. 또 비교가 쉽도록 금융회사별 수익률·수수료율 공시항목을 새로 만들었다. 공시방식도 기존 권역별 협회를 링크하는 방식에서 포털 직접 제공으로 변경했다.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연금저축,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연금계좌의 가입과 이체·해지·연금개시 신청도 가능해진다. 가입, 이제 등 서비스 항목별로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방문을 원하는 금융회사 아이콘을 선택하면 해당 금융회사의 홈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세무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간단한 수치 입력으로 중도해지 및 연금수령시 세부담액을 계산할 수 있도록 간편 세금계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과거 실적·비용에 대한 공시 외에도 현재 판매 중인 모든 연금저축보험의 수익률(공시이율, 최저보증이율)과 수수료율 등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다음달 중으로는 퇴직연금사업자가 취급하는 모든 원리금보장상품 정보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 수익률·수수료율에 대한 비교공시를 통해 금융회사의 건전한 가격경쟁을 촉진하고, 수익률이 제고될 것"이라며 "가입자가 금융회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연금계좌를 가입하거나 원하는 금융회사로 계좌를 이동하는 등 시간·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올해 말까지 '통합연금포털' 모바일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통합연금포털 내 정보를 민간부문에서 활용해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오픈(Open) API 형태로도 공개할 방침이다.

2020-01-20 14:22: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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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오픈 DART' 서비스 시범운영 개시

금감원은 공시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공시정보 개방용 서비스인 '오픈(Open) DART'의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오픈 DART의 주요 서비스인 '오픈API'의 경우 정보제공 범위를 기존 기업개황 및 공시목록에서 세부공시 내용까지 늘린다. 이와 함께 DART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던 '공시정보 활용마당' 코너를 오픈 DART로 이전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오픈API 서비스는 기존 2종에서 23종으로 확대 제공한다. 공시서류는 이용자가 DART 홈페이지에 방문하지 않고도 원하는 원본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또 사업보고서 및 분·반기보고서 상에서 공시이용자들이 주로 관심 갖는 12종의 정보를 활용 가능한 데이터로 제공한다. 지분공시는 상장회사 주식 대량보유자의 보유 주식수(비율)와 임원 및 주요주주의 소유 주식수(비율) 등을 제공한다. 재무정보도 상장회사의 재무제표 원본 파일 뿐만 아니라 전체 상장회사의 재무정보를 이용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공시정보 활용마당'의 편의성은 높였다. 디자인을 개편하고, 모바일에서도 편리하게 공시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도록 모바일용 화면을 제공한다. 시범운영은 참여 대상자 제한없이 실시한다. 누구든지 오픈 DART 홈페이지에서 오픈API를 신청한 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오픈API 서비스의 이용자라면 오픈 DART에서 간단한 회원정보 이관 및 약관 동의 절차를 거치면 된다. 오픈 DART 정식 서비스는 오는 4월 중 개시할 예정이다. 서비스에 대한 이용현황이나 데이터 활용 수요 등을 파악해 공시정보 개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2020-01-20 12: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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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농촌·다문화가정 초등학생 겨울캠프 개최

NH농협은행은 지난 18일 인천 송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농촌 및 다문화가정 초등학생들과 함께하는 '푸른등대 NH농협은행 겨울캠프' 개회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대훈 은행장과 한국장학재단 이정우 이사장을 비롯해 한국장학재단에서 선발된 우수 대학생 88명과 읍·면·리 농촌지역 초등학생 144명이 참석했다. '푸른등대 NH농협은행 겨울캠프'는 농촌지역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겨울방학 기간 중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학습성장 도모와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농협은행만의 특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캠프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은 대학생 멘토와 함께 본인이 재학 중인 학교에서 2주간 교육 후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1주간 합숙, 총 3주간 교육을 받게 된다. 캠프에서는 꿈과 도전을 주제로 한 동기부여 공연, 미래 신기술을 활용한 사회 각 분야 진로체험과 국내 우수대학 견학을 통해 견문을 넓히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행장은 "'푸른등대 NH농협은행 겨울캠프'를 일관성 있고 지속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구축해 농협은행을 대표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01-20 08:54:4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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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폭풍전야…DLF 제재 등 CEO 운명의 한 주

-22일 신한금융 채용비리 1심 선고 금융권이 설 연휴를 앞두고 운명의 한 주를 맞았다. 먼저 대규모 원금손실로 논란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후폭풍이다. 향후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지배구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최고경영자(CEO)의 책임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채용비리 혐의에 대한 오랜 재판 끝에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2일 DLF 사태 관련 금융감독원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가 열린다. 당초 DLF 제재심은 지난 16일에 이어 오는 30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16일 1차 제재심에서 먼저 진행된 하나은행에 대한 심의가 길어지면서 우리은행 심의는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1차 제재심과 마찬가지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직접 참석해 다시 한 번 소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앞서 손 회장과 DLF 판매 당시 하나은행장이었던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에게 중징계인 '문책 경고'를 통보한 바 있다. 중징계가 확정될 경우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손 회장의 연임을 결정한 우리금융은 물론 함 부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 중 한 명인 하나금융도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손 회장의 경우 징계 결정 시기도 관심사다. 중징계 최종 결정이 손 회장의 연임이 확정되는 3월 주주총회 이후일 경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이전에 중징계가 확정되면 연임이 힘들다. 차기 회장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는 함 부회장은 시기를 떠나 중징계를 받으면 회장 도전이 불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22일에는 서울동부지법이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에 대해 1심 선고를 내린다. 조 회장은 신한은행장으로 있던 당시 부정채용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조 회장에게 징역 3년과 벌금 500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조 회장은 지난달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단독 후보로 선정됐다. 당시 이만우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법적리스크와 관련해 "법적 리스크에 대해 충분히 얘기를 했고, 검토했다"며 "(채용비리 사건이)처음 시작된 작년에도 이사회 전반에서 리스크 관리와 컨틴전시 플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금고 이상의 실형을 받더라도 회장직을 유지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관련법이나 신한금융의 '지배구조 내부규범'은 실형을 받은 사실은 형 집행이 끝난 후에 결격 사유로 작용한다고 규정하고 있어서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3곳이 CEO들이 걸린 이슈에 집중하는 사이 KB금융지주는 푸르덴셜생명 인수합병(M&A)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진행된 푸르덴셜생명 매각 예비입찰에 KB금융과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 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인수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유력한 인수 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우리금융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KB금융의 인수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신한금융이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하면서 리딩뱅크 자리를 다진 만큼 KB금융이 푸르덴셜생명을 가져간다면 금융권 판도가 바뀔 수도 있다.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빠르면 이번 주 내로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20일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은행장들과의 회동이 예정돼 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은행연합회 정기이사회 이후 열리는 은행장 만찬에 참석한다. DLF 사태 관련 제재를 비롯해 라임자산운용의 펀드환매 중단 등 첨예한 이슈가 진행중인 만큼 어떤 논의가 오고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0-01-19 15:04:5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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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NH-아문디운용 해외투자 강화키로

NH농협금융은 프랑스 아문디사와 협력해 NH-아문디자산운용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투자부문을 강화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아문디사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2대 주주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해외투자부문 조직을 개편하고, 아문디사의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 비즈니스를 통해 운용역량을 강화하는 등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먼저 NH-아문디자산운용은 해외투자 전문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영입한다. 아문디사는 해외투자 전문 인력에게 집중연수 프로그램 제공하고 본사 운용전략회의에 초청하는 등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해외투자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5조1000억원이다. 지난 2017년 해외투자부문이 출범한 후 수탁고가 50% 이상 성장했다. 앞으로 아문디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해외투자부문을 더욱 강화해 국내 탑5 선도 운용사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NH농협금융과 아문디사는 지난 15일 주주 간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해외투자부문 강화에 대해 논의한 후 세부 추진방향을 합의했다. 주주 간 운영위원회는 양사의 담당임원이 NH-아문디자산운용의 성장전략을 점검하고, 상호 협조사항에 대해 검토하고 논의한다. 김형신 NH농협금융 사업전략부문장은 이번 협력에 대해 "양사의 돈독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아문디사의 전문 운용역량이 NH-아문디자산운용에 전수되도록 해야한다"며 "이를 통해 NH-아문디자산운용은 해외투자를 비롯한 전 분야에 걸쳐 안정적이고 든든한 운용사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1-19 09:18:4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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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57>경자년, 승리의 브이(V) 한 잔

비오니에·베르데호·베르멘티노 새해 다짐이 벌써 흐지부지 됐다면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매년 이맘때면 양력설과 음력설로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을 두 번 가질 수 있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경자년(庚子年) 하얀쥐의 해엔 원하는 바를 다 이룰 수 있도록 와인도 승리의 브이(V)다. 와인 포도품종 가운데 영문 철자가 브이로 시작하는 비오니에(Viognier), 베르데호(Verdejo), 베르멘티노(Vermentino) 등으로 만든 와인이다. 비오니에는 고급 화이트와인 품종으로 꼽힌다. 그만큼 재배하기도 까다로워 멸종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와인으로 만들어놔도 와인메이커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인 품종이 바로 비오니에다. 호주 얄룸바는 비오니에 품종에 있어서는 프랑스를 제외하고 가장 영향력있는 와이너리다. 재배하긴 어려웠지만 비오니에의 가능성에 30년 가까이 투자한 결과다. '얄룸바 에덴 밸리 비오니에'는 비오니에 품종 100%로 만들었다. 야생효모로 발효를 해 맑고 자연스러운 질감이 잘 살아있다. 품종 특유의 맑고 수수한 봄꽃향이 매력적이다. 산도 높은 화이트와인을 싫어했던 이들도 충분히 고개를 끄덕이며 음미할 만한 풍미가 길게 남겨진다. 비오니에 특유의 풍미를 느끼려면 일반 화이트와인보다는 높은 온도로 마시는게 좋다. 설 연휴를 맞아 전이나 고기 만두는 물론 다양한 샐러드와도 먹기 좋다. 베르데호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화이트와인 토착품종이다. 스페인 보데가 메나데는 내츄럴와인 전문 와이너리로 숙성기간을 달리해 다양한 내츄럴 베르데호 와인을 만들고 있다. '보데가스 메나데 베르데호'는 베르데호 단일 품종으로 만들었다. 포도를 재배하면서 구리, 살충제 등을 쓰지 않았으며, 양조 과정에서도 동물성 성분과 이산화황을 배제한 내츄럴 와인이다. 레몬과 라임, 꽃향을 비롯해 내츄럴 와인의 특징인 송진 향을 느낄 수 있으며, 미네랄 풍미도 입안을 맴돈다. 달지 않으며, 산도와 풍미가 적절한 밸런스를 가지고 있어 여운이 길다. 이번엔 이탈리아다. 베르멘티노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화이트와인 토착품종이다. 사르데냐 섬에서는 베르멘티노가 가장 중요한 품종으로 꼽히기도 한다. '사쏘레갈레 베르멘티노'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마렘마 지역에서 베르멘티노 품종 100%로 만든다. 마렘마는 토스카나에서 새로운 프리미엄 와인산지로 꼽히는 곳이다. 자갈이 풍부한 토양과 서쪽에서 불어오는 해풍, 다양하게 변하는 기후가 만들어내는 마렘마만의 독특한 테루아가 와인에 그대로 담겨있다. 투명한 노란빛에 레몬과 감귤, 복숭아 향과 함께 약간의 지중해 허브의 향도 맡을 수 있다. 산도와 알코올이 잘 어우러져 입안에서 구조가 단단하며, 고소한 풍미도 느낄 수 있다. 랍스터 요리와 가장 잘 어울리며, 야채 샐러드나 해산물 샐러드 등은 물론 강렬한 허브를 곁들인 메인 코스와도 먹기 좋다. , 자료도움=나라셀라

2020-01-16 16:58:26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