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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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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재활용문화를 바꾸는 친환경캠페인 실시

KB국민은행은 31일 서울 여의도 본점 정문에 재활용 로봇자판기'네프론'을 설치하고 고객과 함께하는 친환경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 31일까지 네프론 이용고객이 본인의 포인트를 KB국민은행 계좌로 환급받는 경우 은행도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금을 조성해 친환경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셜벤쳐 수퍼빈이 개발한 네프론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재활용 회수 로봇이다. 페트병이나 캔을 자판기에 투입하면 품목별로 수거한 뒤 휴대전화 번호로 포인트를 적립해주며, 2000포인트 이상 적립 시 수퍼빈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명의의 계좌로 환급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수퍼빈, 한국세계자연기금과 함께 '자원순환 인식제고를 위한 친환경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더불어 네프론이 설치된 서울 소재 7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는 친환경·플라스틱 저감활동 지원에 나섰다. 이를 통해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교육 기반을 조성하고, 청소년의 환경인식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 관련 NPO(비영리단체), 소셜벤처 등과 협력해 국내외 환경문제를 개선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금융그룹은 기업활동 전반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적용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2020-01-31 14:42:55 안상미 기자
DLF 사태로 CEO 중징계…제재심, 손태승·함영주 '문책경고'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에게 중징계 결정이 내려졌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제3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하나·우리은행에 대한 DLF 불완전판매 등 관련 부문검사 결과 조치안을 심의하고,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모두에게 '문책경고' 징계를 결정했다. 제재심은 "이번 심의대상이 다수 소비자 피해 발생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중요사안인 점 등을 감안해 오늘 회의를 포함해 그간 3차례에 걸쳐 회의를 개최하고, 다수의 회사측 관계자들(법률대리인 포함)과 검사국의 진술·설명을 충분히 청취했다"며 "제반 사실관계 및 입증자료 등을 면밀히 살피는 등 매우 신중하고 심도 있는 심의를 통해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문책경고를 받을 경우 잔여 임기는 수행할 수 있지만 앞으로 3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연임이나 차기 회장으로서의 도전이 힘들어진다는 얘기다.이의신청을 제기해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릴 수는 있지만 감독당국과 대립하는 것은 물론 논란의 여지를 남기다는 측면에서 부담이다. 제재심은 또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금융회사 지배구조법) 위반 등으로 하나은행 및 우리은행에 대해 업무의 일부정지 6월 및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제재심은 금감원장의 자문기구로서 심의결과는 법적 효력이 없다. 추후 조치대상별로 금감원장 결재 또는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및 금융위 의결을 통해 제재내용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2020-01-30 21:45: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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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58>미국와인을 세계 정상으로…샤또 몬텔레나

美 샤또 몬텔레나 와이너리 "나쁘진 않네요. 새내기치곤(Not bad for kids from the sticks)." (타임지, 1976년 6월 7일 '파리의 심판' 기사 중) 미국 나파밸리의 와이너리 샤또 몬텔레나 짐 배럿이 우승 소감을 묻는 타임지 기자에게 답한 말이다. 미국 와인의 위상을 단 한 번에 세계 정상급으로 끌어올렸다는 1976년 그 유명한 파리 테이스팅, 일명 '파리의 심판' 우승인데 말이다. 샤또 몬텔레나는 1972년 변호사였던 짐 배럿이 인수하면서 부활한 곳이다. 나파밸리에서도 가장 북쪽 끝인 칼리스토가(Calistoga)에 위치해 있었다. 유럽풍의 돌성으로 외관상으로도 멋지지만 기능적으로도 자연온도 조절이 가능한 건물이다. 1970년대만 해도 미국의 와인시장은 성숙되지 않았다. 달달한 스위트 와인이 주로 팔리던 때였지만 짐 배럿의 생각은 달랐다. 신대륙의 포도로 만든 구대륙 스타일의 와인, 즉 프랑스 부르고뉴 화이트와인과 같이 산도와 구조감, 밸런스를 중시했다. 블라인드로 진행된 파리 테이스팅에서 9명의 프랑스인 심사위원들이 자국의 부르고뉴 화이트와인과 샤또 몬텔레나의 나파밸리 샤도네이를 잘 구분하지 못했던 것도 그래서다. 샤또 몬텔레나 관계자는 "1970년대 당시엔 화이트와인에 있어서는 나파 스타일이라고 할 것이 없어 프랑스 부르고뉴 화이트의 방식으로 와인을 만들었다"며 "산미가 살아있는 생동감 넘치는 스타일에 대한 철학은 50년 동안 계속 지켜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파 밸리 샤도네이'는 오크향이 진하고 무거운 캘리포니아 스타일의 샤도네이와 달리 젖산발효를 하지 않아 적정한 산미와 과실의 풍미가 균형을 이루도록 한다. 시음한 '나파 밸리 샤도네이'는 기후가 선선했던 2011년 빈티지로 파리의 심판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1973년 빈티지와 가장 비슷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산미가 살아있지만 부드러우며, 화이트 와인으로는 드물게 튼튼한 골격과 구조를 갖춰 장기숙성도 가능하다. 나파 밸리 샤도네이 1973 빈티지 병은 현재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미국을 만든 101가지 물건' 중 하나로 링컨의 모자, 루이 암스트롱의 우주복과 함께 전시돼 있다. 파리의 심판으로 샤또 몬텔레나라고 하면 화이트와인이 떠오르지만 레드와인 역시 뛰어나다. 1978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이스테이트 카버네 소비뇽'은 현재 와이너리의 플래그십 와인이다. 이 역시 오크향 두툼한 일반적인 캘리포니아 카버네 소비뇽과는 거리가 멀다. 특유의 토양냄새에 풍부한 과실향이 어우러지며, 탄닌은 힘차지만 매끄러운 산미가 잘 어우러진다. 와인평론가 로버트 파커는 "빈티지 기복없이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며 끊임 없이 좋은 점수를 받은 와인"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이스테이트 카버네 소비뇽' 2007은 골디락스 빈티지로 꼽힌다. 골디락스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상태를 말하는데 이때 기후가 완벽이라고 말할만큼 딱 좋았다. 카버네 소비농 99%에 딱 1%만 카버네 프랑을 섞었으며, 여전히 신선한 과실향과 향신료 등 다양한 풍미들이 세련됐다. '이스테이트 카버네 소비뇽' 1999는 무려 20년이 넘게 숙성됐지만 캘리포니아 최고의 장기숙성력을 자랑하듯 여전히 투명한 빛깔에 힘이 끝까지 길게 이어졌다. , 자료도움=나라셀라

2020-01-30 14:57:53 안상미 기자
신한은행, '햇살론 Youth 대출' 출시

-대출 고객에게 ATM 수수료 면제…적금 우대금리 제공 신한은행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신한 햇살론 유스(Youth) 대출'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한 햇살론 유스 대출'은 청년층 고객들을 대상으로 금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협업해 개발한 상품이다. 대출 대상은 만19~34세의 대학생, 대학원생, 취업준비생, 중소기업 재직 1년 미만의 사회초년생 등으로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서를 발급받은 고객이다. 대출 한도는 최대 1200만원이며, 연 3.5% 고정금리로 최대 15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신한 햇살론 유스 대출'은 본인 명의로 이용 중인 스마트폰이 있을 경우 모바일뱅킹 '쏠(SOL)'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가까운 신한은행 영업점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신한 햇살론 유스 대출' 고객에 대해 ATM 이용 시 현금인출 수수료와 타행이체 수수료를 면제하고, 청년고객 전용 적금상품 'S20적금' 가입 시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햇살론 유스 대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청년 고객들의 금융 동반자로서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금융을 선도적으로 지원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1-30 13:54:11 안상미 기자
금감원 "신종 코로나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대응체계 강화

금융감독원은 30일 오전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원내 주무부서장이 참석하는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설 연휴 기간을 전후해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시장의 변동성 및 금융권의 피해 발생 가능성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슈가 본격화한 지난 21일 이후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주가는 지난 29일까지 코스피지수가 3.4% 하락했으며, 외국인들은 8000억원이 넘게 순매도에 나섰다. 원달러 환율은 1.6% 오르고, 국제유가(WTI)는 10% 가까이 하락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올해 들어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고, 우리 금융시장·금융회사의 복원력도 양호하다"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시장에 새로운 위협요인으로 등장한 만큼 단기적 변동이 우려되고, 중동 불안 등 대외 정치·지정학적 이슈도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므로 시장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해외 사무소와 연계해 사태의 추이와 금융시장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감염증의 국내 확산시 발생할 수 있는 금융회사 업무 및 금융서비스 차질 등의 파급효과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각 권역 감독·검사국을 중심으로 감염 상황에 따른 금융권 영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컨틴전시 플랜 재점검 등으로 위기대응 체계을 강화했다. 현재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금융회사들은 59곳이다. 금감원 북경사무소 및 중국진출 금융회사 국내 본점들을 통해 중국 소재 점포들의 업무 및 대응현황을 상세히 파악하고, 중국 내 점포와 주재원 및 그 가족들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중국은 춘절 연휴를 2월 2일까지 연장하고, 후베이성 및 인접지역은 2월 8일까지 강제 휴무 조치한 상태다. 우리 금융회사들은 강제 휴무기간 종료 이후에도 재택근무 등 추가조치를 강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한국인 주재원 중 발병자는 없다.

2020-01-30 13:12:1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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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연금저축펀드 '2020 연금으로 부자됐쥐' 이벤트

KB국민은행은 오는 3월 말까지 연금저축펀드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2020 연금으로 부자됐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KB국민은행과 KB증권에서 이벤트 참여 자산운용사의 연금저축펀드 또는 개인형IRP 상품을 20만원 이상 신규가입하는 고객 중 자동이체를 등록하거나 100만원 이상 입금한 고객 전원에게 CU 모바일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20명에게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다이슨 공기청정기 ▲다이슨 에어랩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등의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연금저축과 개인형IRP는 가입자부담금에 대해 각각 연간 최대 400만원, 700만원까지 16.5% 또는 13.2%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만 50세 이상 고객의 세액공제 한도가 연금저축은 최대 600만원, 개인형IRP는 최대 900만원으로 확대되면서 연초부터 노후준비와 절세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고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한편 KB금융그룹은 미래 핵심사업인 연금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5월 그룹 연금사업 컨트롤 타워를 신설하고 ▲고객 수익률 제고 ▲대고객 서비스 강화 ▲시너지 창출 등을 위해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등 계열사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세액공제 상품으로 다음해 연말정산에 대비하고 노후를 위한 연금자산을 준비하려는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져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KB국민은행 고객이라면 누구보다 빠르게 연말정산을 준비하고, 푸짐한 경품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 연금으로 부자됐지'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모바일뱅킹 및 전국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1-30 10:15:3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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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2020년 자산운용전략회의…"해외주식 비중확대"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김형신 사업전략부문장(부사장) 주관으로 계열사 자산운용 부문 부서장들과 함께 '2020년 제1차 농협금융 자산운용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협금융의 자산운용 성과를 분석하고, 2020년 농협금융 자산운용 전략방향을 논의했다. 농협금융은 ▲2020년 신(新)회계제도 도입 등 제도 변화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개선 ▲운용 자산군 및 전략의 다변화 지속 추진 ▲보유 이원 확보를 통한 운용수익률 방어 등을 올해 운용 목표로 정했다. 이에 따라 ▲투자지역 다변화 및 IT섹터 집중 전략을 통한 해외주식 투자 비중 확대 ▲배당주 중심의 인컴 추구 ▲장기 국공채를 통한 듀레이션 확대 등 저금리 기조 하에 수익확보를 위한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각 계열사는 2020년 운용전략과 계획을 발표하고, 향후 시장 변화 및 대응 전략과 관련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작년 12월 출범한 NH헤지자산운용이 NH앱솔루트리턴펀드의 운용 전략을 소개해 운용자산 다변화 등 포트폴리오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자산운용 전략회의 종료 후에는 2019년 농협금융 자산운용 역량 강화에 기여한 유공직원 6명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김 부사장은 "자산운용 목표수익률 달성도 중요하지만 철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도 놓쳐서는 안 된다"며 "세계 경제 상황이 회복 조짐이 있더라도 그동안 금융시장에 누적된 여러 리스크들을 감안해 운용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01-30 09:15: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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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대 '농민대통령'은 누구]<기호10>최덕규 "농업인이 주인인 농협…과감한 개혁"

기호 10번 최덕규 전 가야농협 조합장(사진)은 이번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뛰어든 조합장 출신들 중에서도 가장 연임을 많이 한 7선 조합장이다. 1990년 경남지역 민선 1기 조합장으로 선출된 이후 7번을 연임했다. 최 후보는 29일 메트로경제와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조합장 7선에 중앙회 이사 3연임, 농협개혁위원회 위원, 신경분리대책 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어려운 농업·농촌의 애환을 뼛속깊이 느껴 왔고, 중앙회와 계열사에 대한 분명한 개혁 구상도 갖고 있다"며 "중앙회장은 숱한 시행착오 속에서 쌓은 오랜 경험과 경륜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자리"라고 밝혔다. 최 후보는 농협의 위기극복을 위해 대대적인 개혁안을 꺼내들었다. 농업인이 주인이 되어 농협을 경영하고, 사업성과를 공평하게 나누어 갖도록 하는 것이 기준이다. 이에 맞지 않은 것은 하나씩 없애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중앙회에는 고유 기능만 남기고 사업부문은 모두 지주회사와 계열사로 이관하겠다"며 "중앙회 구조개혁을 통해 농축협 자립기반 지원금으로 무이자자금 20조원을 조성하며, 품목 농축협과 인삼협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로 1조원의 기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회 경제사업은 농축협 중심으로 개편한다. 최 후보는 "농업경제대표, 축산경제대표를 조합장 중에서 선출해 중앙회의 사업방향을 농축협 지원 중심으로 전환시키고, 축산경제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는데 필요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중앙회가 100% 출자하고 있는 농협사료, 농협유통 등에도 농축협이 출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형 하나로클럽과 권역별 물류센터는 해당 지역 농축산물을 중점적으로 팔아주는 조직으로 전환하며, 농가가 안심하고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농산물가격보전기금 5조원을 신규로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중앙회 경영체제는 조합장 중심으로 확립할 계획이다. 그는 "중앙회에 조합장 출신 5인 부회장 제도를 도입해 회장과 부회장이 함께 책임지고 중앙회를 이끌어가는 체제를 구축하겠다"며 "각종 계열사의 이사회 의장을 조합장 중에서 선임하고, 계열사 이·감사에도 조합장 수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상호금융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디지털 금융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고, 대출심사·마케팅·리스크관리 등 상호금융 전문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하는 전담연수원을 만들 계획이다. 시·도 단위에 상호금융본부를 설치해 농축협 상호금융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시·군금고 특별회계 및 기금도 농축협이 취급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최 후보는 "농업인 조합원과 회원조합이 농협의 주인이 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조합원의 의사가 수렴돼 조합을 통해 중앙회경영까지 잘 반영되도록 할 것이며, 둥앙회 및 경제지주사업은 농축협을 위해, 조합사업은 농업인 조합원을 위한 것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1-29 16:42: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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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대 '농민대통령'은 누구]<기호8>여원구 "'텐-텐 운동'으로 농가소득 증대"

기호 8번 여원구 양서농업협동조합장(사진)은 협동조합 원칙론자로 불린다. 농협은 농업인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향상이 지상과제며, 사업방식은 협동조합원칙에 충실히 따라야 한다는 것이 지론이다. 지속적 수익창출을 통해 농가에 실익을 제공해야만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조직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 농협의 위기를 극복할 해법이라는 생각이다. 여 후보는 29일 메트로경제와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협동조합 원칙이 관철되는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그 결과가 조합원 실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질을 바꿔 나가고자 한다"며 "농축협 중심의 중앙회 의사결정구조 정립과 도·농조합 협력 등 사업전반에 걸쳐 협동조합 원칙에 충실한 농협으로 재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 후보는 무엇보다 농협의 존재이유인 농가소득 증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그는 "농가소득을 효과적으로 늘리기 위해 생산비 10% 절감과 판매금액 10% 증대를 목표로 하는 범농협 '텐-텐(Ten-Ten)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비해 원로조합원에 대한 복지지원은 물론 차세대 농업인 양성과 미래 농업 먹거리를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개편도 구상했다. 여 후보는 "농·축협은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려 사업을 추진하고, 중앙회는 농·축협의 자립성장을 지원하며 각종 의사결정이 농·축협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개편하겠다"며 "신경분리 이후 중복업무가 늘고 비대해진 중앙회 조직은 농·축협 지원업무에 효율성을 발휘하도록 체질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시·농촌조합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중매쟁이 역할을 자처했다. 그는 "소비자와의 최접점에 있는 도시조합은 농축산물 판로확대가 지상목표인 농협조직에 보배 같은 존재며, 농촌조합은 도시조합이 가질 수 없는 자연환경 등 소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도시·농촌조합이 연계해 로컬푸드직매장, 체험농장, 휴식·치유 및 여행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와 밀착된 사업을 통해 상호윈윈(Win-Win)하도록 중매쟁이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여 후보는 농업·농촌 회생의 실마리는 소통에 있다고 봤다.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려 성장한 협동조합인만큼 지역사회와의 소통이나 기여는 필수다. 그는 "단순히 농업의 비중에 따른 약자의 대국민 호소전략으로서 소통이 아니다"라며 "지역커뮤니티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를 바탕으로 지역주민과 국민의 동의를 얻어야만 정부·국회의 지지를 얻어 농업·농촌 문제에 대해 예산이 뒷받침되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여 후보는 "그동안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논두렁부터 국회까지 가리지 않고 운동화 차림으로 누비며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왔다"며 "특히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사업을 주도하면서 만난 재야 농민단체, 학부모와 시민단체, 교육청, 지방 및 중앙정부, 국회의원 등 폭넓은 교류와 경험들은 중앙회장으로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29 16:01: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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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대 '농민대통령'은 누구]<기호7>유남영 "약체농협을 선도농협으로…"

기호 7번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사진)은 위기극복 해결사로 통한다. 미수금 사고에 합병권고농협으로 지정됐던 정읍농협은 유 조합장이 취임한 지 2년 만에 부실농협에서 벗어났고, 6선을 거치는 동안 사업규모는 7배가 넘게 성장했다. 정읍농협은 이제 경영안정을 바탕으로 사랑나눔봉사단을 통해 매주 500명 이상 소외계층에게 짜장면 제공하고, 매년 말에는 2만장 이상 연탄배달 등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곳이 됐다. 유 후보는 29일 메트로경제와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중앙회와 농축협, 계열사 각각의 사업 현장에서 농업인들이 '농협이 꼭 필요하구나'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약체농협이었던 정읍농협을 농민, 소비자,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선도농협으로 성장시킨 경험을 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가장 먼저 조합장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중앙회장을 조합장 직선제, 감사위원장을 대의원 직선제로 바꾸고, 계열사 임원에 전현직 조합장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상임조합장 계속재임 3회 제한도 폐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3년간 농촌지역 농협에서 조합장으로 농민들과 소통해온 만큼 농촌현실을 고려한 제도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유 후보는 "조합원 수 부족과 사업량 미달로 인한 인위적 합병을 제한하도록 하며, 조합상호지원기금을 2025년까지 20조원을 조성하겠다"며 "농촌농협과 도시농협의 협력과 조화, 농가와 도시가구의 소득격차 해소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가소득 증대운동은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농업생산성은 향상시키고, 농축산물의 농가수취가격 제고와 농업경영비 절감, 농식품 부가가치 향상 등을 추진하겠다"며 "농산물의 온라인판매 및 소비자와의 직거래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개별 농가별로 산재된 농산물 온라인 판매망을 범 농협 주도하에 집약하겠다"고 설명했다. 치매노인·장애인 돌봄농장인 선진국형 케어팜도 제안했다. 유 호보는 "오는 2025년까지 50개소의 선진국형 케어팜을 개설하겠다"며 "농부병 치료전문병원 건립추진과 시군단위 연합 농협요양원 시범운영을 비롯해 농촌 내 다문화가정과 결혼이민여성의 안정적 농촌 정착을 위해서도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갈수록 심화되는 농촌일손부족 문제를 적극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촌인력중계센터 기능을 대폭 늘리고, 농기계은행의 농기계 임대 및 농작업 대행 사업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농협의 발전은 사업경쟁력 강화와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이 유 후보의 생각이다. 그는 "화려한 구호와 홍보보다는 실속있는 내실경영으로 농업인이 믿고 의지하는 농축협으로 만들어야 하며, 조직문화를 혁신해 지속적인 개혁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특히 지역 여건상 경제사업에 집중하고 있지만 신용사업이 취약한 농촌형 조합의 자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01-29 15:23: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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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대 '농민대통령'은 누구]<기호6>김병국 "농정개혁 민간파트너…농업소득 중심 성장"

기호 6번 김병국 전 서충주농협 조합장(사진)은 산재해 있는 농업·농촌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필수요소 중 하나로 정부와의 협력을 꼽았다. 이번 제24대 농협중앙회장 후보 10명 가운데 정부의 사람중심 농정개혁을 주도할 민간파트너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29일 메트로경제와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우리 농업·농촌이 당면한 문제는 이제 농협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농업은 농정 현안을 넘어 국정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농협이 끌고 정부가 밀어야 우리 농업·농촌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에 정부의 민간 파트너로서 우리 농업·농촌의 위기를 돌파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농촌을 둘러싼 환경이 과거와 많이 달라졌고, 협동조합 역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 김 후보의 생각이다. 그는 "도·농간 조합격차 해소를 핵심 경영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도시농협이 농촌농협의 농산물 생산과정과 가공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농촌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농촌형농협에 상생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도농상생예치금'을 제안했다. 정기예수금의 20%를 의무예치하면 연간 1000억원 정도의 금리혜택을 농촌형농협에 돌려줄 수 있다. 이와 함께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한 농협을 위해 '도단위 판매연합체'를 구축하는 방안도 내놨다. 지역농산물 판매를 규모화·전문화해 조합 간 경합을 줄이고, 중앙회 도매조직과 통합마케팅을 전개하는 방식이다. 김 후보는 "농협이 중심이 되어 농업소득 중심 성장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며 "농가 소득이 4000만원을 넘어섰지만 농업소득의 기여도는 여전히 30% 수준에 불과한 만큼 농산물 부가가치 확대와 영농자재 가격안정을 추진하는 동시에 다수의 영세농업인을 위한 소득증대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농협의 경영혁신을 위해서는 상호금융 독립법인화를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특례 폐지로 인해 발생하는 소요자본을 조달하기가 어려워 번번이 무산됐던 사안이다. 김 후보는 "중앙회에서 상호금융을 분리하는 독립법인화는 농축협 중심의 '원-뱅킹'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독립법인화에 따른 소요자본은 지역농협이 금융지주의 2대 주주로 참여하는 금융지주 조합공개(ICO)를 통해 조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공개가 아닌 조합공개이기 때문에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지역농협과 금융지주 간의 사업 경합관계를 해소할 수 있는 해법이라는 의견이다. 중앙회장이 된다면 권한은 과감히 내려놓을 계획이다. 그는 "2012년 사업구조 개편 이후에는 지역농협과 중앙회가 사업을 놓고 경합하는 관계로 변질되고 있으며, 이는 협동조합의 기본인 소유·통제의 원칙이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농협의 주인인 지역농협이 믿고 기댈 수 있도록 지역농협의 관점에서 경영혁신을 단행해야 하며, 중앙회장에게 집중된 권한 역시 내려놓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0-01-29 15:01: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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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신한AI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반 투자상품 출시

신한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강화학습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적용된 '신한BNPP SHAI네오(NEO)자산배분 증권투자신탁'과 '신한 NEO AI 펀드랩'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6년부터 최신 디지털 혁신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AI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 9월에는 AI 기반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신한금융의 16번째 자회사인 신한AI가 공식 출범했다. 신한AI가 개발한 인공지능 투자자문 플랫폼인 네오(NEO)는 과거 30년 이상의 빅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해 금융시장을 예측하고, 최적의 포트폴리오와 상품을 추천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이다. '신한 BNPP SHAI 네오(NEO) 자산배분 증권투자신탁'은 자산배분형 공모펀드다. NEO가 제공하는 마켓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딥러닝(Deep Learning)과 강화학습(Reinforcement)을 통해 글로벌 선진국 주식, 채권, 원자재에 대한 비중을 조절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신한 NEO AI 펀드랩'은 자문형 일임 운용 상품이다. NEO의 글로벌 펀드 평가 모델과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 포트폴리오에 투자해 리스크를 반영한 최적의 수익률을 추구한다. 신한금융은 이번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고품질의 인공지능 기반 투자자문 서비스를 보다 많은 고객에게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AI 배진수 대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투자기법은 투자의사 결정과정에서 편향성과 오류를 최소화하고, 방대한 양의 정형, 비정형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해 체계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추구하는 장점이 있다"며 "신한AI는 철저한 모델 검증과 고도화를 통해 투자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29 09:33:4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