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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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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美 금리인하, 코로나19 심각성 시사"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4일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등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의 영향을 점검했다. 미국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전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관광, 제조업 등의 위축 징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방기금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다. 금리인하로 미국 증시는 급락했지만 국내 금융시장은 주가는 오르고 환율은 내리는 등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외국인투자 역시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유 수석부원장은 이번 미국 금리인하와 관련해 "우리 금융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특히 외국인투자가 8영업일만에 순매수로 전환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연준의 대폭 금리인하가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또 유 수석부원장은 "현재 국내은행 등 금융회사는 외화자산 운용과 조달을 균형있게 운용하고 있고 외화자산 규모도 총자산의 15% 수준으로 금리인하에 따른 단기적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각국의 통화정책 대응 과정에서 글로벌 저금리 기조가 한층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수익성 저하 등 리스크 요인을 미리 점검하고, 과열경쟁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상품 불완전판매 등 금융소비자 피해에도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유 수석부원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 금융권의 위기상황 대응계획인 업무연속성계획(BCP)이 실효성 있게 운영되도록 해 금융서비스의 공백과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금감원은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에 대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04 16:57:5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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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하나은행 DLF 중징계 확정…불복소송 본격화?

-하나은행, 업무 일부정지 6개월·과태료 167.8억원 -우리은행, 업무 일부정지 6개월·과태료 197.1억원 (왼쪽부터)우리은행, 하나은행 전경. /각 사 대규모 원금 손실로 논란이 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관련해 판매은행에 대한 기관제재가 최종 확정됐다. 앞서 결정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DLF 사태 당시 하나은행장)에 대한 중징계 조치와 같이 통보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4일 제4차 정례회의를 열고 하나은행 및 우리은행에 대한 금감원의 검사결과 조치안을 의결했다. 먼저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모두에게 6개월 업무 일부정지(사모펀드 신규판매 업무)안을 확정했다. 금감원이 제재심의위원회를 통해 올린 원안을 그대로 인용했다. 영업정지는 바로 다음날인 5일부터 시작해 오는 9월 4일까지다. 영업 일부 정지는 영업 인·허가 또는 등록 취소, 영업·업무 전부 정지 다음으로 제재 수위가 높은 중징계다. 해당 은행은 영업 일부 정지가 끝난 시점부터 3년 동안 신사업에 진출하지 못한다. 과태료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각각 197억1000만원, 167억8000만원을 부과했다. 기존 금감원의 원안에서 각각 90억원, 30억원 가량 낮아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설명서 교부의무 위반 등에 대한 과태료 부과의 경우 증권선물위원회의 심의결과대로 금감원 원안을 일부 수정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기관 제재가 확정되면서 앞서 나온 손 회장과 함 부회장에 대한 제재 결과가 같이 통보될 예정이다. 경영진에 대한 중징계는 지난달 금감원장 전결로 확정됐지만 개인과 기관 제재가 얽히면서 금융위 정례회의 후 일괄 통보키로 했다. 이제 관심사는 중징계에 대한 손 회장과 함 부회장의 대응 여부다. 중징계를 받으면 현재 임기는 채울 수 있지만 향후 3년간 금융사 재취업은 제한된다. 손 회장은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지만 공식적으로는 이달 말 우리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제재 효력이 통보와 함께 발생한다는 점에서 손 회장이 임기를 이어가려면 행정소송 등 조취를 취해야 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04 14:56:4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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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소처장에 김은경 한국외대 교수…최초 여성 부원장

금융감독원 김은경 신임 금융소비자보호처장. /금감원 금융감독원 신임 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 김은경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금감원 부원장급 자리를 여성이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위원회는 4일 제4차 정례회의를 갖고 김 교수를 금감원 금소처장에 임명했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융감독원장의 제청하고, 금융위가 임명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김 신임 부원장은 금융 법률, 소비자 보호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금융당국의 원활한 업무조율을 통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금감원 최초의 여성 부원장으로 금융분야 여성인재 발굴 및 균형인사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소처는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종전 6개 부서·26개 팀에서 13개 부서·40개 팀으로 대폭 확대됐다. 소비자 피해예방 부문은 금융상품 약관심사, 금융상품 모집·판매, 금융상품 광고·공시, 불공정거래 관행 등 상품 판매 전반에 대해 감독 기능을 갖고, 소비자 권익보호 부문에서는 민원·분쟁·검사 기능을 수행한다. 감독, 검사부터 분쟁조정과 제재까지 모두 가능한 권한을 가지게 되면서 신임 금소처장에 누가 낙점될 지 하마평이 무성했다. 김 신임 부원장은 한국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만하임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소위 위원과 금융위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위원, 금융위 옴부즈만,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 조정위원,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임기는 오는 9일부터 3년 간이다. 기존 유광열 수석부원장과 권인원 부원장, 원승연 부원장 등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04 14:11: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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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포스트 외화배달서비스' 환율우대 이벤트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오는 5월 말까지 'KB-포스트(POST) 외화 배달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80% 환율우대와 함께 외화를 무료로 배달 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벤트 대상 고객은 미화(USD) 600달러, 엔화(JPY) 6만5000엔, 유로화(EUR) 550유로 이상 환전한 고객이다. KB-포스트 외화 배달서비스는 인터넷뱅킹 및 모바일앱으로 환전 신청한 외화를 우체국 배달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직접 배달 받을 수 있다. 인터넷뱅킹, 리브(Liiv), KB스타뱅킹 및 스마트상담부를 통해 환전을 신청하고, 외화를 받을 날짜와 장소를 지정하면 된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2월 배달 지역을 전국(제주도 포함)으로 확대했다. 환전 가능 통화도 기존 6개 통화에서 총 10개 통화(미달러, 유로화, 일본엔화, 중국위안화, 홍콩달러, 태국바트화, 싱가포르달러, 영국파운드, 캐다나달러, 호주달러)로 늘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 방문이 어려운 고객이라면 80% 환율우대와 함께 영업점 방문 없이 무료로 외화 실물을 직접 배달 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을 통해 환전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04 13:56:15 안상미 기자
신한은행, 코로나19 피해기업 신속지원 체계로 전환

신한은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위해 '하이패스(Hi-Pass) 심사 프로세스'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심각한 피해가 발행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여신 연기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여신의 연기 상담을 신속히 완료한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 여신 의사결정 시스템인 기업CSS를 통해 2개월 후 여신 만기 건까지 선제적으로 연기 심사를 완료하고, 본점의 부장급 심사역이 직접 고객과 상담할 계획이다. 또 선제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대구·경북의 신규 자금 지원이 가능한 업체 약 3200개를 해당 지역 영업점에 안내해 고객의 여신 신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담보가 없어도 지원 가능한 업체 약 600개에 대한 대출 가능한도 2000억원의 경우 필요시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 신한은행 영업점의 여신 심사 의사결정 체계도 대폭 간소화했다. 기존 본점 심사역이 판단하던 일부 대출을 영업점장이 판단해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본점에서 심사할 수 밖에 없는 대출은 최소 2영업일 이내에 심사를 마무리하는 '하이패스 심사'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코로나19 피해 기업의 신속한 여신 연장과 감염 위험 최소화를 위해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 채널(인터넷·모바일)을 통해 연장 관련 서류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하고, 불가피한 경우 전화 통화로도 연장 신청을 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기존의 여신 지원 관행에서 벗어나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04 10:08: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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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클레온'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진화

KB금융그룹은 지난 3일 금융분야 클라우드 활용 및 상호 협업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EA(Enterprise Agreement)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AWS 본사와 국내 금융그룹이 직접 계약하는 것은 처음이며, 지난해부터 양사가 함께 국내 법령을 준수하는 금융 클라우드 구성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해 온 결과다. 현재 KB금융의 금융 클라우드 플랫폼 클레온(CLAYON)은 NHN의 토스트(TOAST) 클라우드를 활용해 KB국민은행의 통신서비스 리브엠(Liiv M)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AWS와의 계약을 통해 클레온은 동시에 2개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사용(멀티클라우드)하는 국내 첫번째 금융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특히 AWS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대표적인 클라우드 사업자이며, 사물인터넷(IoT)과 머신러닝, 블록체인 등에 특화돼 있다. AWS의 총 175개 이상의 신기술 서비스를 신속하게 클레온에 도입할 수 있게 돼 서비스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KB금융 관계자는 "AWS와의 EA계약을 계기로 클라우드의 장점을 100%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빠르고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고객 중심으로 기술혁신을 고민하고 국내외 테크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AWS의 국내 규제 기준 준수를 위한 안전성평가를 금융보안원과 함께 업계 최초로 진행하고 있으며, 평가완료와 동시에 클레온 내 AWS 서비스를 활용한 클라우드 금융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04 09:54: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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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하나은행 'DLF 제재' 4일 확정…법적대응 주목

우리·하나은행에 대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제재가 4일 확정된다. 기관 제재 수위가 결정되면 기존 경영진 징계와 함께 통보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각 은행들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중징계가 확정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제재에 불복해 행정소송에 나설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4일 오전 9시 금융위 정례회의를 열고 우리·하나은행의 DLF 불완전판매에 대한 제재 수위를 의결할 예정이다. 금융위 정례회의는 보통 오후에 열리지만 법제사법위원회 등 국회 일정을 고려해 오전으로 당겨졌다. 안건은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각각 내린 기관 제재 '6개월 업무 일부 정지'(펀드)와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결정한 과태료 부과(우리은행 190억원·하나은행 160억원) 징계다. 앞서 증선위는 우리은행에 230억원, 하나은행에 26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금감원의 건의를 각각 190억원, 160억원으로 낮춘 바 있다. 사태 발생 이후 두 은행의 사후조치 등을 감안한 결과다. 이에 따라 금감원이 건의한 우리·하나은행에 대한 '일부 영업정지 6개월'도 정례회의에서 제재수위가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미 과태료를 낮추면서 피해자와 시민단체의 비판이 거셌던 점은 부담이다. 기관제재가 확정되면 금감원은 손 회장과 함 부회장에 대한 중징계까지 함께 최종 통보할 예정이다. 이들에 대한 중징계는 지난달 금감원장 전결로 확정됐지만 개인과 기관 제재가 얽히면서 금융위 정례회의 후 일괄 통보키로 했다. 이제 관심사는 중징계에 대한 손 회장과 함 부회장의 대응 여부다. 중징계를 받으면 현재 임기는 채울 수 있지만 향후 3년간 금융사 재취업은 제한된다. 손 회장은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지만 공식적으로는 이달 말 우리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제재 효력이 통보와 함께 발생한다는 점에서 손 회장이 임기를 이어가려면 행정소송 등 법적절차에 돌입해야 한다. 다만 우리금융은 DLF 제재 확정에 앞서 사내이사 선임 등 대안 마련에 나섰다. 우리금융은 3일 이사회를 열고 사내이사를 한 명 더 선임한다. 기존 사내이사는 손 회장 뿐이었다. 앞서 이사회는 중징계에도 손 회장의 연임을 지지하기로 했지만 법원에서 가처분신청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함 부회장의 경우 임기가 올해 말까지로 상대적으로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2020-03-03 15:25:39 안상미 기자
윤석헌 "은행들, 비올때 우산뺏지 말라"…은행장에 적극 지원 당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3일 은행장들에게 코로나19 피해를 지원하는데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코로나19 관련 여신취급은 향후 검사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피해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과 산업·신한·SC제일·하나·기업·씨티·수출입·수협·광주·전북·카카오뱅크 등의 은행장이 참석했다. 윤 원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은행권의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금융회사 일선 영업점 직원들이 코로나19 피해지원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코로나19 관련 여신취급에 대해 향후 검사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라며 "금융회사들도 선의의 취급자에게 어떠한 불이익도 주지 않도록 하고, 현장에서 신속하게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피해 지원을 위한 상품개발과 비상지원·관리체계 구축도 요청했다. 윤 원장은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를 영세 자영업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금융지원 효과를 지원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은행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지원 상황과 실적을 직접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과거 은행권에 대해 '비올 때 우산을 뺏는다'는 쓴소리가 있었다"며 "은행권이 '소나기가 쏟아질 때 튼튼한 우산, 피할 곳을 제공해 주는 든든한 은행'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각인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지난 26일까지 약 5927억원을 지원했으며, 향후 기존 지원액을 포함해 총 7조1000억원의 자금을 신규로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현재 6개 은행이 실시하고 있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은행권이 적극 동참해 은행 소유 부동산에 대한 임대료 인하를 추진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03 15:03:43 안상미 기자
범농협 CEO 7명 사의표명…이대훈 행장, '용퇴(?)'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을 포함한 농협중앙회의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7명이 일괄 사퇴했다. 특히 이 행장은 3연임에 성공한 지 석 달이 채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금융권에서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취임하면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이대훈 농협은행장과 허식 농협중앙회 전무이사, 소성모 상호금융 대표, 박규희 조합감사위원장, 김원석 농업경제 대표, 이상욱 농민신문사 사장, 김위상 농협대학교 총장 등이 전일 사의를 표했다. 다음달로 임기가 끝나는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연임 쪽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해 농협금융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금융계열사 중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와 최창수 농협손해보험 대표는 그대로 임기를 이어간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의 경우 3월 주주총회에서 연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NH투자증권이 사상 최고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정 사장의 연임을 예상하고 있다. 이대훈 행장의 경우 지난해 말 농협금융 계열사 CEO로는 처음으로 3연임에 성공했지만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게 됐다. 업계에선 이 행장이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 회장 라인으로 분류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장승현 수석부행장이 행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신임 농협중앙회장의 인사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스스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지주는 조만간 임추위를 열고 차기 행장을 선임하는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0-03-03 13:38: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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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호프 투게더 캠페인' 진행…코로나19 극복 릴레이 기부

-대구·경북 등 자영업자 및 의료진, 소외계층 아동 지원 -5일부터 국민 누구나 와디즈 플랫폼 내 소셜 기부 프로젝트로 참여 신한금융희망재단이 3일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후원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신한금융희망재단 조용병 이사장, 성용락 감사, 신한금융지주 김정훈 부장, 김봉래 이사, 김석동 이사. /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은 3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호프 투게더(Hope Together)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최근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신한금융 전 그룹사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의 소셜 기부(Social Donation)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건강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캠페인은 오는 6월까지 4개월 동안 총 50억원 모금을 목표로 진행되며, 사회적 관심 유도 및 기부 활성화를 위해 세 가지 컨셉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질병대책본부, 광역의료시설 등 최일선에서 밤낮없이 고생하는 의료진들과 돌봄공백에 노출된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생필품 키트 및 밀박스' 등 일상생활에 가장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이번 코로나19로 직· 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및 영세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캠페인이 진행된다.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외계층을 후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등 신한금융의 전 그룹사가 매주 분담해 마련한 기부금과 함께 대국민 참여로 모금된 기부금은 4개월에 걸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등 전국 의료시설 및 비영리단체(NGO)에 전달된다. 마지막으로 신한금융희망재단이 10억원을 투입해 지역사회의 회복을 돕는 공모사업 방식의 CSR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이날 올해 첫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후원 방안에 대해 결의했다. 신한금융희망재단 이사회에 참석한 조용병 회장은 "이번 호프 투게더 캠페인은 대한민국 전체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과 신한금융이 함께 힘을 모아 이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기획했다"며 "국민들과 신한금융 전 그룹사가 함께 힘을 모아 조속히 이 위기를 극복해 다시 건강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호프 투게더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국민들은 오는 5일부터 신한금융과 와디즈가 함께 만든 소셜 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기부를 할 수 있다. 한편 신한금융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전사적인 종합지원대책을 수립해 각종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먼저 그룹 차원에서 노인·아동·장애인·저소득가정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총 20만 개의 마스크를 구매해 배포했다. 현재 가장 피해가 많은 대구지역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 1만개의 마스크를 긴급 지원했다. 신한은행, 제주은행 등 그룹의 은행 계열사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총 50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지원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피해기업 연체이자 면제 등 금융 지원을 병행한다. 신한은행은 중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안전망 보험 무료 가입을 지원하고, 대중국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매입외환 입금 지연 발생 시 연체 가산금리(1.5%) 1개월 면제와 함께 수출환어음 부도 1개월 유예 지원도 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신한은행 중국 현지법인은 중국 내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후원금 200만 위안을 기부했다. 전국의 신한은행 소유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앞으로 3개월간 월 100만원 한도로 월 임차료를 30% 감면한다. 신한카드는 소상공인 지원하기 위해 연 매출 5억원 이하 영세가맹점 232만 개를 대상으로 2~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지원하고,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사업자금대출 이자율을 30% 인하했다. 또 소상공인 상생 플랫폼인 '마이샵(MySHOP)'을 통해 각종 마케팅 지원을 시행 중이다. 빅데이터와 소비성향을 분석해 코로나19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영세 자영업자에게 무료 마케팅 지원을 하고 있으며, '올댓쇼핑' 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전용관을 신설해 상품판매 활로 확대를 돕고 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및 보험계약 대출이자를 최장 6개월 간 납입 유예하고, 보험료 미납으로 인한 계약 실효를 방지하는 특별 부활제도를 도입했다. 이와 별도로 오렌지라이프는 전국 아동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아동용 마스크 및 마스크 필터를 기부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03 13:05: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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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화상회의·재택근무 등 코로나19 신속 대응

-그룹비상경영위원회, 화상회의 열어 신속히 대응키로 -자녀돌봄 등 여직원에 대한 배려 제도 시행 KB금융그룹 임직원들이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KB금융 KB금융그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KB금융은 정부가 감염병 국가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다음날인 지난달 24일부터 그룹 차원의 비상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비상경영위원회는 윤종규 회장을 위원장으로 KB국민은행·KB증권·KB손해보험·KB국민카드 등 7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및 지주사 임원들로 구성돼 있다. KB금융은 지난주 비상경영위원회를 열어 그룹 구성원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다양한 대응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를 신속하게 추진 중이다. 먼저 대면 접촉 최소화를 위해 화상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여의도를 비롯해 계열사 주요건물 등에 설치돼 있는 화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한다. 이와 함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구성원들의 이상 여부에 대해 신속한 점검 및 대응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원활한 금융서비스의 끊김 없는 제공을 위해 IT 등 본부 근무 직원 인력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가상사설망(VPN)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사무실과 동일한 유비쿼터스 근무환경에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주는 전체 인력의 약 30%가 재택근무를 하는 등 각 계열사별 상황에 맞게 운영 중이다. KB금융은 실제 피해발생 상황을 대비한 준비도 하고 있다. 피해발생 영업점에 대해서는 신속한 대체영업체계를 가동한다. 학교(유치원) 개학(개원) 연기로 자녀를 돌봐야 하는 직원들을 위한 각종 제도도 각 계열사별로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자녀보호가 필요한 직원들에 대해 가족돌봄휴가 등을 적극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임산부 직원이나 학교(유치원) 개학(개원) 연기로 자녀를 돌봐야 하는 직원 등 여직원들에 대한 배려를 우선한다. 초등학교 입학예정 자녀를 둔 직원의 경우 근로시간 1시간 단축근무(개학일로부터 4주간)를 실시한다. 또 임산부나 만성중증질환자는 본부부서 직원의 경우 재택근무 형태로 근무하고, 영업점 직원은 공가를 사용할 수 있다. KB증권은 임산부 직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실시 중이다. 초등학교 입학예정 자녀를 둔 직원의 육아고충 경감 및 자녀의 원활한 학교생활 적응 지원을 위해 근로시간 1~2시간 단축근무(개학일로부터 4주간) 및 오전 반차 사용(개학일로부터 2주간)이 가능하게 운영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임산부 직원에 대해 우선적으로 재택 근무로 전환한다. 육아지원 필요 여직원에 대해서는 가족돌봄휴가·연차휴가 등의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또 기존 운영 중인 2시간제 휴가 유형을 다양화 해서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매일 2시간 휴가를 2회 사용하면 하루 4시간의 시간 확보가 가능해 개인별 육아 환경에 따라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임산부 직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자녀 돌봄이 필요한 직원에 대해서는 최대 10일간의 가족돌봄휴가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KB금융의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는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영세가맹점, 고객 등을 돕기위해 종합적인 금융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총 85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금융지원 대상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중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다. 긴급 운전자금이 필요한 기업에게는 피해규모 이내에서 최대 5억원 한도로 신규 대출을 지원하며, 최고 1.0%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피해기업에 대해 원금 상환 없이 최고 1.0%포인트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을 해 줄 예정이며, 수출입수수료 감면 및 환율 우대도 제공한다. 지난 25일부터는 대구·경북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스타뱅킹·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고, 연체이자를 면제해 준다. 아울러 만기도래 대출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원금상환없이 대출기간을 연장해 줄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영세가맹점 등을 위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사실이 확인된 연매출 5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주는 개별 상담을 통해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 유예 ▲일시불 이용 건의 분할 결제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상환 조건 변경 ▲각종 마케팅 지원 등 개별 가맹점 상황에 맞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03 11:41: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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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수면 중 코를 심하게 골거나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호흡 정지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면 '수면무호흡증(sleep apnea)'을 의심해봐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이란 말 그대로 수면 중에 숨을 쉬지 않는 증상이다. 수면 중에 최소 10초 이상 호흡이 멈춘다면 수면무호흡증, 시간당 5회 이상 증상이 반복되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일 가능성이 크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기류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좁아진 기도를 지나면서 주위 구조물에 진동을 일으키며 발생하는 호흡 잡음이다. 반면 코골이에서 시작되는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에 최소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는 것을 말하며, 시간당 5회 이상 증상이 반복되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일 가능성이 크다. 통계조사 결과 전체 인구의 1∼2%가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고, 여성보다는 중년 남성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면무호흡증을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산소공급에 차질이 생겨 심폐혈관계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 뇌졸중과 같은 중증질환으로 번질 위험이 크다. 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한 연구결과만 보더라도 불면증과 심한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정상인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각각 8배, 17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만성피로나 비염, 코막힘, 급격한 체중증가, 잘못된 생활습관, 잦은 음주·흡연 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온도와 습도가 낮은 겨울철에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평소 호흡기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어린이도 예외는 아니다. 선천적으로 기도가 좁거나 편도가 크면 코골이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고, 나이가 들면서 증세는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정밀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수면무호흡증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수면습관과 체계적인 다이어트, 금연 및 금주,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등이 동반돼야 한다. 특히 잠을 잘 때 똑바로 누우면 혀가 뒤로 밀리면서 목구멍이 좁아져 코골이가 더 심해질 수 있으니 가능한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좋다. 또 비만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하는 최대 요인이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한 연구결과 목둘레가 17인치(43.2㎝) 이상이면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할 위험이 크고, 다이어트로 전체 체중의 10%를 감량하면 수면무호흡증 증상이 50%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수면무호흡증이 심하다면 수면 중 아래턱이 후방으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아래턱을 앞으로 위치교정 시킨 후 기도를 열어주는 구강 내 코골이 교정 장치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교정 장치를 착용한 뒤에도 증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기적인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믿을신치과 원장

2020-03-03 10:50:55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