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안상미
기사사진
신한은행, 마이자산 목돈마련 서비스…적금+채권형펀드 자산관리

-포트포리오 투자비중 자동 조정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목돈마련 서비스'를 새롭게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 고객이 선택한 목적 자금을 안정적으로 모을 수 있도록 적립식 포트폴리오 조합을 제안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목돈마련 서비스는 ▲내 차가 필요해(3년, 2000만원) ▲휴식이 필요해(2년, 300만원)처럼 고객이 목표 및 목표 금액을 선택하면 적금과 채권형 펀드를 조합한 포트폴리오를 추천해준다. 신한 쏠(SOL)의 내 마이(MY)자산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목표 만기일에 가까워 질수록 안정적인 단기채권의 비중을 확대하는 등 채권형 펀드 투자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포트폴리오 변액 자동이체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했다. 장·단기 채권의 자동 리밸런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률 추구와 함께 고객의 자산관리 편의성을 증대했다. 또 고객 스스로 원하는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다이(DIY) 카드'를 신설하고, 목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목표 카드의 이미지 수정 및 애니메이션 기능을 추가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목표자금을 적금보다 빠르게, 주식보다 안전하게 달성하는 신한 목돈마련 서비스를 시작으로 제로(Zero)금리 시대에 적합하고 차별화된 투자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27 14:10:04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66>대통령의 와인?…억만장자의 식초

<66>억만장자의 식초 "10만5000파운드. 더 없으십니까?" 1985년 12월 5일. 런던 크리스티 경매장을 가득 메운 입찰자들의 관심은 단 하나의 와인에 집중됐다. 파리의 지하 저장고에서 발견됐다는 이 와인은 1787년산 샤토 라피트. 지금의 샤토 라피트 로칠드다. 프랑스 보르도의 그랑 크뤼 1등급 와인 중 하나다. 오래된 특급 와인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와인 애호가들의 흥미를 끌었지만 와인을 더 특별하게 만든 것은 병에 새겨진 'Th. J.'라는 글자였다. 이를 근거로 토머스 제퍼슨 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것으로 간주됐고, 낙찰가는 10만5000파운드(15만6450달러·한화 약 2억원)로 와인 경매 사상 최고가를 쓰게 됐다. 그것도 이전 와인 경매 최고가인 3만1000달러의 5배가 넘는 금액이었다. 낙찰받은 사람은 미국 포브스지의 사주로 거부인 맬컴 포브스였다. 와인 자체보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인 제퍼슨이 소장했던 와인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이 최고가 기록은 20년이 넘게 지난 2007년이 되어서야 깨졌다. 이 거래가 다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것은 당시 경매를 진행했던 마이클 브로드벤트가 지난 17일 92세의 나이로 타계하면서다. 저명한 와인 평론가로 이름을 날렸고, 와인업계에서 귀한 와인을 가장 많이 마셔본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만 해도 크게 관심을 받지 못했던 고급 와인에 대한 경매 시장을 구축했지만 1787년산 샤토 라피트 경매는 그가 눈을 감을 때까지 오점으로 남았다. 1787년산 샤토 라피트는 지난 수 십년간 진짜인지를 의심받았고, 브로드벤트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도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실제 와인애호가로 유명한 제퍼슨은 샤토 라피트 등 프랑스 특급 와이너리에 직접 수 백병의 와인을 주문했고, 이니셜을 새겨넣었다. 그러나 1787년산을 주문했다는 기록은 남아있지 않고, 이니셜 역시 전문가들마다 진위여부가 갈렸다. 무려 200년이나 된 와인에서는 어떤 맛이 났을까. 2억원에 상응하는 천상의 맛이였을까. 1986년 포브스의 갤러리에 1878년산 샤토 라피트가 전시됐다. 오랜 시간 뜨거운 조명을 받으면서 와인은 끓어 넘쳤고, 코르크는 병 속으로 빠져버렸다. 다 시어져버려 2억원 짜리 식초가 된 셈이다. 애초에 마실 생각이 없었던 포브스 가문 사람들은 와인이 아니라 일종의 골동품으로 여기고 여전히 보관 중이다. 와인이 아니니 와인 저장고가 아니라 대통령 기념품 전시관에 말이다. 제퍼슨은 와이너리에 직접 다녀올 정도로 프랑스 와인을 사랑했고, 특히 보르도 5대 특급 와인을 좋아했다. 그런 그가 말년에는 싼 와인들을 마셨다고 한다. 와이너리에 직접 주문하던 습관을 버리고, 대행인을 통해 프랑스 지역의 소박한 와인들을 부탁했다. 심지어 보르도 스타일을 모방한 와인까지도 괜찮다고 했다. 제퍼슨은 싸구려 테이블 와인을 마셨지만 아주 행복해 했다고 한다. 와인에 대한 진정한 사랑은 특급 와인을 수 백병씩 주문할 때가 아닌 말년에 싹튼 것이 아닐까.

2020-03-26 15:53:22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연임 확정…"신뢰회복에 혼신의 힘"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 개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제1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6일 연임을 확정지었다. 1기 체제에서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한 만큼 2기 체제에서는 '일류(一流) 신한'으로의 도전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제19기 정기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회장으로 조 회장을 선임했다. 앞서 신한지주 지분 9% 안팎을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조 회장 연임 안건에 반대 의견을 표했지만 이변은 없었다. 재일교포 주주 등 우호지분이 워낙 탄탄해 조 회장 연임을 포함해 모든 안건이 무난히 주총을 통과했다.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박철 사외이사(전 한국은행 부총재)가 선임됐다. 조 회장은 "새로운 3년의 임기를 시작하면서 저와 신한에 거는 큰 기대에 반드시 부응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한의 리더로서 시장이 인정하고 직원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일류신한을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2기 체제에서 가장 당면한 과제는 신뢰회복이다. 조 회장은 "지난해부터 금융권 전체적으로 투자상품 환매중단 사태가 발생했고, 신한금융 또한 소중한 자산을 맡겨준 고객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 드렸다"며 "고객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사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상품 사태를 뼈를 깎는 자성의 계기로 삼아 고객과 사회로부터 일류신한의 이름에 걸맞는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이런 약속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상품판매에서 고객 자산관리 중심으로 성과평가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고객의 실질적인 가치 증대에 초점을 맞춰 영업을 추진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업의 경제를 뛰어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경영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한층 높이겠다"며 "신한을 중심으로 최첨단 기술과 폭넓은 지식, 뛰어난 인재들이 융화될 수 있도록 민, 관, 학 등 업종과 분야를 초월한 폭넓은 개방성과 유연함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등 위기극복을 위한 역할도 검토 중이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경제 전체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국가적인 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해 기여하는 것이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최우선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역할"이라며 "벤처·스타트업,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는 동시에 소외된 이웃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따뜻한 금융의 온기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그룹의 모체가 되었던 신한은행 창립부터 대한민국 리딩 금융그룹이 되기까지 IMF, 금융위기 등 수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신한은 언제나 오뚝이처럼 일어나는 강한 회복탄력성을 바탕으로 역경을 더 큰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어 왔다"며 "조직, 상품·서비스, 업무 프로세스 등 그룹의 모든 것을 원점에서 점검해 글로벌 일류 금융사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26 14:12:59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코로나19 통합대환대출"…코로나19 악용 불법대출광고 주의보

-불법대출광고 소비자피해 주의 경보 /금융감독원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대상으로 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코로나19 지원 대출을 가장한 불법대출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코로나19 상황을 틈탄 불법대출광고에 대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금감원 불법사금융 신고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24일까지 접수된 불법사금융 상담건수는 2만922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나 급증했다. 불법 대출업체들은 'KB국민지원센터' 등 제도권 금융기관이 전송한 것처럼 코로나19 대출 광고를 발송했다. 또는 '함께 이겨내요! 코로나19'나 '코로나19 통합대환대출', '최대 2억3천만원 고정금리 2.8%' 등 제도권 금융회사의 저금리 코로나19 지원 대출인 것처럼 현혹했다. 문자메시지에 회신한 소비자에게는 관련 개인정보를 요구한 후 불법대출을 유도했다. 불법 대출업자들은 문자메시지 외에도 불특정 다수에 대한 전단지 광고도 유포했다. 광고들은 '코로나' 문구를 이용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코로나19 지원 대출인 것처럼 속였다. 공공기관을 사칭한 온라인 불법광고도 여전한 상황이다. 불법 대출업자들은 주로 페이스북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햇살론, 국민행복기금과 유사한 명칭 및 로고를 사용해 광고하는 등 정부의 서민지원대출을 사칭했다. 태극기 등을 게시하거나 정부기관의 로고를 교묘하게 변경해 마치 정부의 합법적인 대출처인 것처럼 연출했다. 이와 함께 근로자통합지원센터 등 정부기관(근로복지기금+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명칭을 혼합해 직장인 대상 정부지원 대출으로 가장한 불법대부광고도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휴대폰 앱이나 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금융상품 대출 및 광고를 하고 있지 않다"며 "이런 불법대출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26 12:00:12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KB국민은행, 빅데이터 활용 디지털 심사 플랫폼 구축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디지털 심사 플랫폼인 기업여신 자동심사 지원시스템(Bics)을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업여신 자동심사 지원시스템은 기업여신 관련 산업 및 업황 정보와 기업의 재무 및 비재무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해 심사가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KB국민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여신 심사 노하우와 최신의 분석기법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기술력이 반영돼 신용리스크를 측정하도록 설계됐다. 기업여신 자동심사 지원시스템에서는 신용리스크 측정의 정교화를 위해 기업의 신용등급 외에도 대출기간, 담보 및 부실패턴의 보유 여부와 차입금 규모의 적정성 등을 점검한다. 이번 기업여신 자동심사 지원시스템의 도입으로 정보 수집 및 분석 시간을 단축시켜 신속하고 일관된 의사결정이 가능해지고, 직원의 심사 역량을 집중해 리스크 관리의 효율성과 자산 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은행 업무 중 사람의 고유 영역이라고 여겨져 왔던 기업여신 심사 영역에도 자동화가 도입됐다"며 "기업여신 심사의 디지털화로 고객에게 더욱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26 11:35:35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손병환 NH농협은행장 취임…"디지털 휴먼뱅크 만들 것"

-코로나19 관련 대고객 지원 현황 점검으로 업무 시작 -3대 경영방침, 고객 우선·미래 준비·전문성 제고 손병환 NH농협은행장 손병환 신임 NH농협은행장이 26일 취임식 없이 코로나19 관련 지원 현황을 챙기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NH농협은행은 이날 손 행장이 제5대 농협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손 행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별도의 취임식 없이 코로나19로 힘든 농업인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대고객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손 행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발송한 취임인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농업·농촌 지원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농협은행에 주어진 숙명"이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경제가 다시 정상화 될 때까지 어려움에 처한 고객들에게 비올 때 우산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행장은 고객, 미래, 전문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를 기본으로 '고객 우선, 미래 준비, 전문성 제고'라는 경영방침을 제시했으며, 농협은행을 새로운 디지털 휴먼뱅크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손 행장은 새로운 미래를 위해 함께 지켜가야 할 약속으로 ▲농협 본연의 가치 구현 ▲고객 보호와 가치 제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초격차 디지털 뱅크 구현 ▲글로벌 사업의 질적 성장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 및 전문성 강화 등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손 행장은 "직원들이 진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경청하고 옆에 서서 든든히 지원하겠다"며 "함께 뜨거운 열정과 긍지를 가지고 힘차게 전진하자"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26 11:03:58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보험약관, 더 쉽게"…소비자 평가비중 확대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제도 개선 /금융위원회 앞으로는 보험약관을 평가할 때 일반인의 비중을 확대한다. 실제 보험소비자들의 시각에서 보험약관을 이해하기 쉬운지 평가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일반인의 보험약관 평가 대상에 보통약관(주계약) 외에 특별약관(특약)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 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평가부터 바로 적용할 예정이다. 먼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이해도평가에 기존 주계약에 특약도 포함하도록 확대한다. 기존에는 전문 위원만 보통약관과 특약을 평가했다. 일반인의 약관 평가 비중은 기존 10%에서 30%로 확대한다. 금융당국은 향후 이 비중을 50% 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평가대상상품을 선정할 때는 민원발생 건수도 반영하도록 개선한다. 기존에는 회사·상품군별로 1년 신규 판매량 상위 상품을 평가했지만 앞으로는 신규계약건수 비율과 민원건수 비율을 7대 3으로 반영해 최종 선정한다. 보험사 경영실태평가(RAAS)에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 결과를 추가해 실제 약관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약관 이해도 평가상품을 선정할 때 민원발생지표를 반영해 약관이 복잡하거나 불명확해 소비자가 실제로 불편을 겪은 상품에 대한 실효성 있는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25 14:48:08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카드·캐피탈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낮춘다…"수수료 부담 연 90억원 경감"

-대출 이용자의 수수료 부담 ↓, 소비자 안내는 강화 /금융위원회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중도상환수수료 등 여신수수료 운영관행을 개선한다. 중도상환수수료 인하와 여전사의 부동산담보신탁대출 관련 부대비용 부담 등으로 소비자들은 연 90억원 안팎의 수수료 부담을 덜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위원회는 여전사의 여신수수료 운영관행을 개선하고, 수수료 면제와 인지세 분담 등에 대한 소비자 안내를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기존 중도상환수수료율의 금리 연동방식은 폐지한다. 일부 여전사는 법정최고금리(24%)에서 대출금리를 차감한 금리에 연동해 중도상환수수료율을 산정하면서 대출금리가 낮은 고신용자가 오히려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받기도 했다. 여전사의 중도상환수수료 역시 은행이나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다른 업권과 같이 2% 이하로 운영할 방침이다. 중도상환수수료를 산정할 때는잔존기간 체감방식을 적용한다. 남은 대출기간이 짧아질수록 수수료를 적게 부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중도상환수수료 면제사유는 회사 내규에 명확히 규정해 운영토록 하고, 소비자들이 잘 알 수 있도록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시토록 할 예정이다. 취급수수료 수취기준은 명확히 한다. 기한연장수수료나 차주변경수수료 등 취급수수료는 서비스 성격이 명확한 경우에만 내도록 하고, 내규 등에 기준을 반영한다. 이와 함께 담보신탁은 등록·면허세, 지방교육세, 등기수수료, 감정평가수수료, 법무사수수료, 신탁보수 등 제반 비용을 여전사가 부담토록 개선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채권보전 측면에서 근저당권 설정과 담보신탁을 통한 담보취득은 경제적 실질이 동일하지만 일부 여전사는 근저당권 설정시에는 주요비용을 부담하면서 담보신탁시에는 관련비용을 차주에게 부담시키는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약정서에는 인지세 분담비율(50%)을 명시하고, 계약 체결시 소비자가 직접 분담금액을 기재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이번 여신수수료 개선방안으로 소비자의 부담이 연간 약 87조8000억원 경감될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위는 여전사의 내규 및 약정서 개정 등을 통해 이달 중 시행할 계획이다. 전산개발이 필요한 경우 오는 5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25 14:23:04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작년 국내은행 해외점포 순익 10억 달러…베트남 효자노릇 '톡톡'

-2019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경영현황 -현지화지표 평가 결과 /금융감독원 지난해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가운데 베트남 지역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9억8800만 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은행의 총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9%로 전년 대비 소폭 높아졌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로 전년 대비 0.16%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이 1억56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홍콩과 중국이 각각 1억4900만 달러, 1억10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홍콩 등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모두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총자산은 1336억9000만 달러로 전년 말 대비 16.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신규진출과 영업확장 등으로 신남방 소재 점포의 자산이 크게 증가했으며, 주요 선진국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3%로 전년 말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감독원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0등급으로 전년 2-등급 대비 한 단계 상승했다. 해외점포 현지화 수준 부문은 1-등급, 본점 국제화 수준 부문은 2-등급으로 전년 대비 각각 1단계씩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195개(39개국)로 전년 말 대비 5곳이 늘었다. 8개 점포가 새로 생기고, 3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신규 진출점포들은 신남방 지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이다. /금융감독원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25 12:00:20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신한은행, '2020 신한 프로야구 예적금' 출시

-프로야구 응원팀 성적과 관중수에 따라 우대금리 제공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정규시즌 종료일까지 '2020 신한 프로야구 적금 및 정기예금'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부터 한국프로야구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며,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 상품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고객이 응원하는 구단을 선택해 가입하는 1년제 상품이다. '2020 신한 프로야구 적금'은 월 1000원부터 5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기본이자율은 연 1.4%며, 우대금리 1.4%포인트를 제공해 최고 연 2.8% 금리를 제공한다. 상품명은 '2020 신한 두산베어스 적금', '2020 신한 KIA타이거즈 적금'처럼 고객이 선택하는 구단에 따라 맞춤형으로 정해진다. 우대금리는 ▲조기가입 보너스 우대금리 연 0.2%포인트(출시일부터 6월 30일까지 가입고객 대상) ▲고객이 선택한 구단의 성적에 따른 우대금리(최고 연 1.0%포인트) ▲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한국시리즈 최종 경기까지의 관중 수 800만명 돌파 시 우대금리 0.2%를 제공한다. '2020 신한 프로야구 정기예금'은 300만원(비대면 가입 시 50만원)부터 최고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본이자율 연 1.4%(3월 25일 기준)에 고객이 선택한 구단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경우 우대금리 최고 연 0.1%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1.5%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신한 쏠(SOL)의 '쏠야구'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와 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2020 프로야구 시즌에도 신한은행과 KBO리그의 동반성장과 야구팬을 위한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코로나19의 빠른 극복을 통해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의 성공적인 개막을 기원하는 의미로 상품 출시를 맞아 다음달 10일까지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금융그룹 통합 플랫폼인 '신한플러스'에서 고객동의 후 이벤트 기간 내에 5만원 이상 '2020 신한 프로야구 적금'을 가입한 고객 모두에게 마이신한포인트 3000포인트를 제공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25 10:02:21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신한금융, '호프 투게더 캠페인'펀딩 20일만에 14억원 모집

-총 50억원 목표 릴레이 기부 캠페인 -대구·경북에 생필품 키트 등 물품 50만개 지원 신한금융그룹은 24일 '호프 투게더 캠페인'의 첫 번째 사업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일선에서 밤낮없이 고생하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을 위한 생필품 키트와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밀박스 등 물품 50만개를 전달했다. /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은 24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획한 '호프 투게더(Hope Together) 캠페인'이 20일 만에 14억원 펀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3일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힘이 되고자 신한금융 전 그룹사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의 소셜 기부(Social Donation) 프로젝트를 통해 총 50억원 모금을 목표로 한 호프 투게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13일까지 진행되는 1차 펀딩에는 전일 기준 약 2900여명이 넘는 서포터를 비롯해 조용병 회장과 진옥동 은행장 등 신한금융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특히 신한금융 그룹사의 릴레이 기부 금액과는 별도로 신한은행 개인그룹은 메디컬론 수익금 중 2억원을 대구 의료진 지원을 위해 펀딩에 참여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임직원 급여 끝전나눔(모아모아해피)을 통한 4000만원, 오렌지라이프 1억원, 신한은행 퇴직직원 모임인 신한은행 동우회, 더뱅크 신한 동우회에서도 2000만원, 신한은행 에스버드 농구단도 500만원을 펀딩에 참여했다. 신한금융은 캠페인의 첫 번째 사업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진을 위한 생필품 키트(KIT)와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밀박스(Meal Box) 등 물품 50만개를 전달했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지역 의사회와 협의해 성금 전달이 아닌 필요 물품 지원을 추진해 왔으며, 신속한 현장 지원을 위해 1차 펀딩 시작과 동시에 물품 제작을 시작해 준비시간을 대폭 축소했다. 1차로 제작 완료된 혈압계, 진료용 장갑, 식수 등 총 50만개 규모의 물품을 전달했으며, 추가 물품은 1차 펀딩 종료 시점인 4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다음달16일부터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2차 펀딩을 진행한다. 오는 5월까지 진행되는 2차 펀딩으로 조성되는 금액은 전액 온누리상품권 구매로 소외계층에게 전달해 지역 경기 활성화를 지원한다.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은 "국민들과 신한금융이 함께 힘을 모아 이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기획한 호프 투게더 캠페인에 많은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며 "신한금융은 이 위기를 조속히 극복해 다시 건강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호프 투게더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국민들은 신한금융과 와디즈가 함께 만든 소셜 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기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24 15:51:27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역대 최대' 채안펀드 20조원, 증안펀드 10조원…"4월 초 개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4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금융위 채권시장안정펀드(이하 채안펀드)와 증권시장안정펀드(이하 증안펀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여년 만에 다시 '구원투수'로 등판한다. 이번엔 규모도 역대 최대다. 정부는 빠르면 다음주부터 자금을 신속히 투입할 방침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 브리핑을 갖고 "금융시장의 전체적인 움직임을 보면서 부문별 시장이 상호 악순환을 미치지 않도록 대응해 나가겠다"며 "채안펀드의 경우 지난 2008년 글로벌 위기 당시보다 2배 수준으로 규모를 확대한 만큼 시장 불안심리를 완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안펀드 20조원…증안펀드 10조원 /금융위원회 채안펀드는 20조원 규모로 마련된다. 이미 회사채 등 일부 자금조달시장에서 신용경색 조짐이 나타나면서 기존 논의됐던 10조원의 2배 규모로 결정됐다. 10조원 규모를 가동하고, 신속하게 10조원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당장 이날 출자 금융회사로 구성된 리스크관리위원회에서 3조원 규모의 1차 캐피탈 콜(필요할 때마다 자금 지원)을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4월 초부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채권매입에 들어간다. 투자대상은 회사채는 물론 우량기업 기업어음(CP)와 금융채 등이다. 증안펀드는 10조7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5대 금융지주와 18개 금융회사가 10조원을, 한국거래소 등 증권유관기관이 7000억원을 출자한다. 캐피탈 콜 방식으로 자금을 모집해 코스피200 등 증권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지수상품에 투자할 계획이다. 은 위원장은 "주식시장의 안정은 경제심리 안정과 기업가치의 유지, 그리고 일반국민의 자산증식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1차 캐피탈 콜 규모는 약 3조원 내외가 될 것이며, 4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를 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증권유관기관의 투자분 7000억원은 먼저 조성해 집행할 방침이다. 세제지원 방안도 강구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주식투자가 가능하도록 하고, 가입대상을 기존 '소득이 있는 자'에서 '거주자'로 확대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채안·증안펀드, 시장 구원투수 될까 전문가들은 이번 시장안정 자금이 적극적인 부양수단보다는 '돈맥경화' 완화의 마중물 역할은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8년 11월 채안펀드 조성 이후 2009년 상반기까지 시장금리는 크게 하락한 바 있다. 증시 역시 대규모 자금투입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8% 이상 급등해 16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 지수도 8.26% 상승했다. 다만 마중물 이상의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008년에도 급격히 하락한 국고채 금리는 2009년 1분기 말에 재차 상승했다. 증시 역시 과거 증안펀드 자금이 투입된 이후 바닥은 다졌지만 본격적인 반등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유진투자증권 신동수 연구원은 " 다만 코로나 19 불확실성과 시장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유동성 선호 심리는 여전히 높다"며 "시장금리의 하락에도 글로벌 유동성 우려 완화까지 안전자산 선호를 반영하는 시장금리의 하락은 제한될 것이며, 높은 변동성 리스크도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24 15:41:53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