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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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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의 '묻지마 주식투자' 주의보…"과거 금융위기와는 달라"

-금감원, 증시 변동성 확대에 개인투자자에 유의사항 안내 /금융감독원 개인투자자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증시로 대거 몰리며 금융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개인들이 올해 들어 주식을 사들인 규모는 25조원에 달한다. 금융감독원은 7일 "이번 코로나19로 촉발된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는 과거 금융위기와는 다른 양상으로 향후 주식시장에 대한 예측은 매우 어렵다"며 "개인투자자, 특히 경험이 많지 않은 신규 투자자들은 현명하고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국내·외 주가지수는 급락했고, 증시 변동성도 크게 확대됐다. 반면 개인투자자의 주식 순매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증했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는 지난 1월 6조3000억원에서 2월 6조원, 3월 12조7000억원까지 늘었다. /금융감독원 금감원은 "개인투자자 중에는 과거 금융위기 이후 주가가 급반등했던 사례가 반복될 것이라는 학습효과로 현 상황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생각하는 기존 투자자도 있겠지만 증시에 내재된 리스크에 대한 인식 없이 투자에 참여하는 신규 투자자들도 상당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기대 수익률이 높으면 반드시 높은 위험이 따르며, 과거의 높은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님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기간과 자금용도도 고려해야 한다. 금감원은 "전세보증금이나 학자금 등 단기간에 필요한 자금으로 투자하는 경우 손실이 발생하면 꼭 필요한 곳에 해당 자금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여유자금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출을 이용한 주식투자는 리스크가 더 크다. 금융기관 대출 등 레버리지를 활용해 투자할 경우 높은 이자 비용은 물론 주가 하락시 반대매매 등으로 손실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 금감원은 "소위 '몰빵 투자'나 '묻지마식 투자'는 매우 위험하다"며 "주식 투자관련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필요하며, 단순히 주가가 하락했다는 이유만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07 10:41:3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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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다문화어린이에 코로나19 극복 마스크 전달

-NH-아문디자산운용과 공동조성한 펀드기금으로 마스크 3000매 후원 함용문 NH농협은행 마케팅부문 부행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옥경원 한국지역아동센터 연합회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가 지난 6일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서 농촌지역 다문화어린이를 위한 마스크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지난 6일 농촌지역 다문화어린이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KF94 마스크 3000매를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지역사회에서 아동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순수 비영리 민간단체로 전국 600여 개소에서 1만6000명 이상의 아동을 돌보고 있다. 이번 후원은 지난 2019년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체결한 '다문화어린이 행복드림(Dream)협약'의 일환이다. 농협은행과 아문디자산운용이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기금을 후원금으로 활용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함용문 농협은행 마케팅부문 부행장은 "다문화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다문화어린이들을 비롯해 소외되는 이웃들이 없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07 09:30: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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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기업자금 위기설 실체 없어"

-주요 금융현안에 공개서한 -"항공업계 종합적 대안 논의 중" 은성수 금융위원장. /금융위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6일 "일각에서 기업자금 위기설을 제기하지만 사실에 근거한 주장이라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공개서한을 통해 "'O월 위기설'이나 '발등의 불', 'OO기업 자금난' 등은 정부를 더욱 정신차리게 하지만 한편으로는 시장불안이 커지고 해당기업이 더욱 곤란해지는 부분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에도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자금 위기설이 반복적으로 등장했지만 지나고 보니 과장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는 금융권 자금흐름과 기업의 자금수요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필요시 적기에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시적 유동성 문제로 기업이 도산하는 일은 막겠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는 입장이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 대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난달 24일 전례없이 과감한 100조원 플러스 알파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를 마련했다"며 "그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으로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위는 기업어음(CP) 금리가 오르긴 했지만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3월 분기말 효과도 있었고, CP스프레드가 미국 등 다른 국가와 비교해서 많이 벌어진 것도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채안펀드의 채권매입 대상이 아니라고 해서 해당기업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저신용등급 회사채 등은 채안펀드 매입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은 위원장은 "채안펀드는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높은 우량기업의 채권발행을 지원해 시장의 마찰적 경색 상황에서 시장수급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며 "채안펀드 매입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회사채, CP에 대해서는 P-CBO, 회사채 신속인수 등 다른 정책금융기관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대기업의 자구노력에 대해서는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과 달리 시장접근이 가능하므로 최대한 시장조달 노력을 해 달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과거 기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시에도 대기업의 자구노력을 요구했으며, 향후 필요하다면 대기업이 부담하는 방식, 범위 등을 조정할 예정이다. 항공산업과 관련해서는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 등과 함께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다각적·종합적 대안을 논의하고 있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정부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다"면서도 "다만 리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항공산업의 구조적 특성상 부채비율이 높아 금융지원과 함께 자본확충, 경영개선 등 종합적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06 14:27: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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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미래설계포유 웹사이트 리뉴얼 오픈

-연금·50+은퇴·금융·라이프 테마로 세분화 -금융을 넘어 은퇴 이후의 라이프 콘텐츠 제공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은퇴 및 은퇴준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한 미래설계포유' 웹사이트를 사용자 중심적인 연금·50+은퇴·금융·라이프 콘텐츠로 리뉴얼 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6주년을 맞은 신한은행 은퇴 브랜드 신한미래설계는 은퇴 전·후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와 다양한 정보들을 찾아볼 수 있는 '신한 미래설계포유'라는 콘텐츠 플랫폼을 웹과 신한 쏠(SOL)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리뉴얼에선 은퇴설계의 핵심인 연금 콘텐츠를 한층 업그레이드했고, 카테고리도 연금·50+은퇴·금융·라이프 총 4개의 테마로 세분화했다. 또 검색기능을 강화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편의성과 직관성을 높였다. 연금 카테고리는 전 금융기관의 연금을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는 '내 모든 연금'과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모바일에서 손쉽게 은퇴설계를 할 수 있는 '자가진단 시스템'을 대표 콘텐츠로 갖추고 있다. 50+은퇴 카테고리에서는 창업과 재취업 등 은퇴 후의 삶에 필요한 정보와 은퇴 후의 삶을 성공적으로 살고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금융 카테고리에는 은행, 보험, 투자, 부동산, 세금에 대한 다양한 금융지식과 유용한 정보들이 준비돼 있다. 라이프 카테고리는 금융을 넘어 4065세대의 일상과 연관된 건강, 여행, 컬쳐, 반려동물 등의 볼거리들로 구성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100세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고객들이 유용한 은퇴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중심 관점의 맞춤 은퇴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06 13:52: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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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장사 재무제표 심사·감리 지적률 59%…과징금 부과 50억원

-2019년도 상장회사에 대한 심사·감리 결과 /금융감독원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해 심사·감리를 받은 상장사 10곳 중 6곳이 회계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위반금액이 일정 수준을 초과하는 경우에만 중과실로 판단토록 하면서 과징금 부과규모는 크게 줄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회계처리 위반으로 증권선물위원회 등의 조치가 완료되거나 지적사항 없이 심사·감리가 종결된 상장회사는 총 139개사다. 재무제표 심사제도의 영향으로 전년 100개사 대비 39% 늘었다. 표본 심사·감리 회사 수는 89개사, 혐의 심사·감리 회사 수는 50개사다. 139개사 가운데 회계기준 위반이 확인된 곳은 82개사로 지적률은 59%다. 표본 심사·감리 지적률은 48.3%로 전년(50.6%) 대비 소폭 하락했고, 혐의 심사·감리 지적률은 78%로 전년(91.3%) 대비 13.3%포인트 낮아졌다. 신(新)조치기준 상 연결재무제표 작성 범위 관련 조치기준 완화 등으로 불조치 기업이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위반유형별로는 당기손익 또는 자기자본의 변동을 초래하는 중요한 위반으로 지적된 회사가 62개사로 전체 지적회사의 75.6%를 차지했다. 자기자본 등에는 영향이 없지만 매출·매출원가 과대계상 및 유동·비유동 분류 오류 등 중요 재무정보 관련 위반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적사항 중 고의·중과실 위반 비중은 32.9%로 전년 63.3% 대비 크게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대한 회계부정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면서 위반행위가 재무제표에 미치는 양적 수준 또는 회계정보이용자의 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중과실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조치기준이 개정돼 고의·중과실 위반 비중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이에 따라 고의·중과실 위반 건에 대해서만 부과하는 과징금 역시 49억8000만원으로 2017~2018년 평균 170억5000만원에서 크게 감소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06 13:41: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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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정보소외계층 돕는 'NH포디 예금' 출시

-판매액의 0.1%를 정보소외계층 지원 기금으로 적립 -고객과 정보소외계층 모두를 지원하는 공익형 금융상품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정보소외계층을 돕는 비대면(인터넷뱅킹, NH스마트뱅킹, 올원뱅크) 전용 상품 'NH포디 예금'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NH포디 예금은 '디지털로 포용한다'의 의미를 담아 '함께 성장하는 디지털 휴먼뱅크'의 구현을 위해 기획됐다. 상품 판매액의 0.1%를 공익기금으로 출연해 정보소외계층에게 노트북,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 등을 지원하는 공익형 금융상품이다. 가입기간은 12개월이며, 100만원 이상 1억원 이내 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비대면 가입 특별 우대금리 0.2%와 오픈뱅킹 이체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 0.3%를 추가로 제공해 최고 연 1.45%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3000억원 한도로 판매되며, 한도 소진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디지털마케팅부 이정한 부장은 "정보소외계층의 스마트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디지털 환경에서 기술과 서비스의 혜택을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도록 공익적 금융상품을 개발했다"며 "디지털 금융이 고객의 생활 속 편리한 경험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비 올때 우산 같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오는 7월 말까지 비대면 채널에서 NH포디 예금을 가입하고, 오픈뱅킹에서 타행계좌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착한예금, 착한마음, 착한행운 착착착 이벤트'를 진행한다. 총 333명을 추첨해 ▲LG 그램 노트북(1명) ▲아이패드(2명) ▲LG 미니공기청정기(5명) ▲클럭 마사지기(15명) ▲스타벅스 모바일쿠폰(310명)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뱅킹 홈페이지와 NH스마트뱅킹, 올원뱅크의 이벤트 페이지 또는 가까운 농협은행 영업점이나 고객행복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06 10:08:2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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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금융소비자보호 오피서 신설…소비자 불만 해결

-소비자보호 관련 과제 점검 -영업 현장에 소비자보호 문화 정착 기대 신한은행 전경 신한은행은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소비자보호 강화의 일환으로 '금융소비자보호 오피서' 제도를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금융소비자보호 오피서는 신한은행 각 지역본부에 별도의 인력을 투입해 소비자보호와 관련된 과제들을 점검하고, 영업점에서 발생한 고객의 불만사항 해결을 지원하는 제도다. 취임 초부터 고객 중심을 강조해온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금융소비자보호 오피서의 주요 업무로는 ▲고객 관점에서의 상품판매 프로세스 적정성 점검 ▲만기도래예금, 타발송금 등의 지급 지연 예방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활동 등이다.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사안이 발생할 경우 활동 영역을 탄력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지난 3월 신규인력 23명을 별도 채용했으며, 이달 1일 전국 22개 지역 영업본부 및 1개 PWM본부에 금융소비자보호 오피서 배치를 완료했다. 신규 채용된 23명은 오랜 근무 경력을 가진 신한은행의 부서장급 퇴직직원으로 풍부한 근무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업 현장에 소비자보호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은 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각종 제도와 시스템을 고객 관점에서 재설계하고 있다. 올해 초 소비자보호본부를 소비자보호그룹을 재편해 소비자보호 역할을 강화했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투자상품 판매정지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한 상품 판매프로세스 점검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보호 오피서 조직이 신한은행의 고객중심 문화를 확고히 하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보호에 대한 다양한 제도를 통해 고객 신뢰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06 09:55:2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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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영원한 안전자산…넘치는 유동성엔 '金테크'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달러예금으로 단 하룻동안 1조8000억원의 뭉칫돈이 들어왔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75%로 낮춘 바로 다음 날인 지난달 17일에 일어난 일이다. 당시 원·달러 마감환율은 1243원으로 2010년 6월 11일(1246.1원)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금융시장은 물론 실물경제도 불안해지면서 달러가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떠올랐다. 기존 안전자산으로 분류됐던 채권과 금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지만 달러는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달러는 수급상 하방경직성이 있는 반면 불안한 시기에는 오르는 만큼 자산의 일정 비중 이상은 편입하라고 조언했다. ◆달러, 확실한 안전자산 미국의 기준금리는 지난달 0.00%~0.25%로 낮아졌다. 금리가 내리면 실물자산이 각광을 받는 것과 달리 투자자들은 기업과 가계 할 것 없이 달러 사재기에 나섰다. 달러만큼 확실한 안전자산은 없다는 판단에서다. 하나은행 감학수 도곡PB센터 팀장은 "안전자산으로는 항상 달러를 추천한다"며 "언제라도 불안한 시기에 다시 올라갈 수 있어 분할매수해두는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1230.9원에 거래를 마치며 1230선에 다시 진입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같이 1500~1600원선까지 치솟을 가능성은 낮지만 당분간 1300원 안팎까지 오를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 현대차증권 오창섭 연구원은 "한·미 통화스와프(맞교환) 체결에도 외환시장 불안요인은 남아있고, 국제 금융시장에서 신흥국 자금철수와 함께 외국인의 한국주식 매도도 지속되고 있다"며 "2분기에는 원·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1300원대에 진입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이미 높은 수준이고 변동성도 확대된만큼 급하게 투자에 나설 필요는 없다. 신한은행 오경석 신한PWM태평로센터 팀장은 "환율 변동성이 이미 상당히 큰 상황에서 달러를 급하게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전략은 유효하지 않다고 판단된다"며 "다만 투자하는 자산에 있어서도 배분이 필요하듯이 투자하는 통화도 분산이 필요함을 고려해 달러의 방향성 투자가 가능한 미국달러 상장지수펀드(ETF)나 환율의 변동성에 크게 영향 받지 않을 미국국채, 달러RP 등을 고려하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국 유동성 완화…"金, 저가 매수 기회" 국제 금 가격은 지난달 1트로이온스에 1477.30달러까지 급락했다. 이달 들어 1600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안전자산으로서의 체면은 구겨졌다. 전문가들은 유동성 악화에 따른 금값 하락은 저가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최진영 연구원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다른 자산시장에서의 마진콜에 대비한 현금 보유 수요 등으로 금 가격이 급락했지만 이후 풍부한 유동성 환경이 갖춰지면서 대세 상승이 시작됐다"며 "이번 가격 하락도 일시적인 조정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또 "글로벌 주식시장에서의 추가적인 급락이 발생한다면 금 가격 역시 추가 조정이 나타날 수 있지만 과거 금융위기 때의 자산시장 변화를 기억한다면 금 가격의 조정은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대우 강구현 도곡WM 매니저는 "금은 안전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신용경색 이슈로 달러 선호가 높아지면서 가격이 빠졌다"며 "각 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으로 화폐가치가 희석되면 금과 같은 실물자산의 가격이 오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 재테크는 금가격에 따라 움직이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해 골드바와 금통장, 금현물 투자 등 다양하다. 강 매니저는 세금이나 매매 측면에서 금현물 투자가 제일 유리할 것으로 조언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05 14:57:4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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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적립금 200조원 돌파…작년 수익률 2.25%

-2019년도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통계 /고용노동부,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적립금이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섰다. 수익률도 개선됐다. 저금리 상태가 지속됐지만 저축은행 상품 편입과 실적배당형 상품의 수익률 호조로 은행 정기예금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 5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221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31조2000억원) 증가했다. /고용노동부, 금융감독원 기존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통계는 금감원이 퇴직연금사업자의 업무보고서를 기초로 작성했지만 2019년 통계부터는 고용노동부가 퇴직연금사업자로부터 별도로 수집한 영업현황(취급실적보고) 자료를 통계 작성에 함께 활용했다. 제도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이 138조원으로 전년 대비 13.9%(16조9000억원) 늘었다. 확정기여형(DC)·IRP특례(기업형IRP)가 57조8000억원, 개인형퇴직연금(IRP)이 25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3%(8조1000억원), 32.4%(6조2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IRP 적립금의 증가율은 지난 2017년 23.2%에서 2018년 25.6%, 2019년 32.4%로 두드러졌다. /고용노동부, 금융감독원 상품유형별로는 전체 적립금 중 원리금보장형이 198조2000억원(대기성자금 포함)으로 89.6%를 차지했다. 예·적금 운용이 86조7000억원(43.7%)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 82조원(41.4%)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20조8000억원(10.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018년 9월 감독규정 개정으로 신규 편입된 저축은행 예·적금은 6조9000억원으로 원리금보장상품의 3.6%(예·적금의 7.9%)를 차지했다. 전체 적립금 중 실적배당형은 23조원으로 10.4%다. 전년 대비 0.7%포인트 증가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고용노동부, 금융감독원 DB형의 경우 다른 유형에 비해 원리금보장상품의 비중이 94.6%로 높았다. DC·IRP특례 및 IRP는 실적배당형 운용비중이 각각 15.7%, 25.5%로, DB형 5.4%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고용노동부, 금융감독원 지난해 퇴직연금의 수익률은 2.25%로 전년 1.01% 대비 1.24%포인트나 상승했다. 최근 5년 및 10년간 연환산 수익률은 각각 1.76%, 2.81%로 집계됐다. 상품유형별로는 원리금보장형이 1.77%며, 실적배당형이 6.38%에 달했다. 제도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 1.86%, 확정기여형·IRP특례 2.83%, 개인형퇴직연금 2.99%다. 확정기여형과 개인형퇴직연금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총비용부담률은 0.45%로 전년 대비 0.02%포인트 낮아졌다. 제도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 0.4%(0.01%포인트↓), 확정기여형·IRP특례 0.57%(0.03%포인트↓), 개인형퇴직연금 0.42%(0.04%포인트↓) 등으로 모든 제도유형에서 총비용부담률이 하락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05 12:00:1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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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4000억원 규모 ESG채권 발행…코로나19 금융지원

KB국민은행은 지난 3일 코로나19 금융지원 목적으로 4000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KB국민은행의 ESG경영 차원에서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채권(Social Bond)으로 발행됐다. 발행 규모는 4000억원, 만기는 1년이다. 발행 금리는 2일 AAA은행채 민평(1.22%)대비 7bp(1bp=0.01%포인트) 낮은 1.15%로 결정돼 ESG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약 1조5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으며, 이번 조달 자금도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 목적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 등 사회적 사업 지원을 위해 필요 자금을 조달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및 사회적 사업분야에 해당하는 사업을 선정하고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2018년 글로벌 인증 업체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로부터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위한 인증을 취득했으며, 2018년 10월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지속가능 외화 선순위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2월과 7월에도 국내 최초의 지속가능 외화 후순위채권 및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각각 발행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05 09:15:58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