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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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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회계감사도 '언택트'…"감사보고서 제출 등 기한연장 검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회계 결산 및 감사 관련 감독방안 /금융감독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기존 대면 방식의 감사를 진행할 수 없는 경우 화상중계기술이나 해외 현지 회계법인을 활용한 비대면감사가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결산이나 외부감사가 지연될 경우 감사보고서 제출기한 연장 등의 조치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이같은 감독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독당국은 앞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감사보고서 제출기한 연장과 리스 회계기준 개정 등을 통해 회계처리 및 감사의 부담을 완화해준 바 있다. 먼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기업의 결산 및 회계감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비대면 감사절차를 안내할 방침이다. 특히 재고실사 입회 및 해외 방문 등이 어려운 경우 감사현장에 도움이 되는 비대면 감사절차 실무가이드(FAQ)를 이달 중으로 한공회와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감사절차 FAQ에 따르면 감사인이 격리조치 등으로 재고실사에 입회하지 못하는 경우 실시간 화상중계기술을 활용해 재고실사를 관찰할 수 있다. 또 감사인이 국외소재 재고실사 입회가 불가한 경우 해당 국가에 소재한 적격 회계법인이 재고자산 실사에 입회하도록 하면 된다. 내년 1분기에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감리 로드맵'을 마련해 제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불확실성으로 결산 수정사항이 다수 발생할 경우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취약점으로 평가될 수 있다. 감독당국은 외부감사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감사보고서 등 제출기한과 감사계약 체결기한을 연장할 예정이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제재면제 요건을 갖춘 63개사와 그 회사의 감사인 36개사에 대해 제재면제를 결정하고, 감사보고서 등의 제출기한을 45일간 연장해줬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무가이드 등은 2020년 결산시부터 적용될 수 있도록 연내에 안내하고, 코로나19 상황 지속여부를 모니터링해 감사보고서 제출 및 감사계약 체결 기한 연장 등의 실시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기업 및 감사인도 투명한 회계정보가 공시될 수 있도록 코로나19로 영향받는 부분에 대해 사전파악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12-13 12:00: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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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에도 재택근무 확산 지속"

-"사전준비 없는 재택근무는 생산성 손실" -"재택근무에 따른 교외 이주 수요는 제한적" /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되더라도 재택근무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상시 재택근무보다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절충될 것이며, 이에 따라 사무실 근무시간보다는 성과를 중시하는 문화가 자리잡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 확산: 쟁점과 평가'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위기가 진정되더라도 소비에서 온라인쇼핑이, 기업활동에서 원격회의가 늘어나는 것처럼 재택근무도 일시 조정은 있더라도 추세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은행 일단 코로나19 위기로 많은 직원들이 강제적으로 재택근무를 하게되면서 인식이 크게 개선됐다. 또 이번 코로나19를 계기로 직원과 기업이 재택근무가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이미 IT 기술 습등 등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자했다.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 기업은 기대했던 것보다 재택근무가 잘 작동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은은 "다만 이 경우에도 당장 근로자 모두가 재택근무를 할 수는 없다"며 "재택근무가 확산되더라도 상시 재택근무보다는 재택과 기존 사무실, 원격 사무실 등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재택근무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경우 대부분 고학력층인 약 40% 근로자만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대면서비스가 불가피한 나머지 60% 근로자와 자영업자는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가 없다. BBC 조사에 따르면 12%의 응답자만 기존 사무실 근무로 복귀하길 희망했고, 72%는 하이브리드 근무형태를 선호했다. 재택근무 활성화에 따른 효과도 아직은 의견이 분분하다. 먼저 생산성 향상 여부다. 직원 입장에서는 재택근무로 통근시간 절약, 업무 집중력 향상, 자율성 증대 등 직무 만족도가 커진다. 기업 입장에서는 고용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반면 직원들의 경우 구성원 간 유기적 의사소통이 줄고, 지켜보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다. 경영진 입장에서는 관리·감독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된다는 점에서 생산성이 저하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로 충분한 사전준비 없이 강제로 재택근무가 도입된 경우에는 단기적으로 생산성 손실이 불가피하다. 한은은 "향후 재택근무가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려면 적응기를 거쳐 업무와 개인의 특성에 맞게 선택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며 "평균 출퇴근 소요시간이 길고, IT 인프라가 잘 발달된 나라의 경우에는 재택근무 확대로 인한 생산성 향상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직원의 삶의 질이 개선될 지 여부도 아직은 판단하기 어렵다. 통근시간 절감, 유연한 업무 환경 등은 긍정적이지만 주거지와 근무지 간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오히려 실제 노동시간이 증가하고, 육아 등 가사 부담이 증가하는 문제 등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충격은 가사와 육아 부담이 있는 여성에게 더 가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가 부동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됐다. 재택근무로 사무실 필요면적이 줄면서 대도시 상업건물 수요를 낮출 수 있지만 집적경제 효과와 지역별 소규모 스마트 워크센터 등과 같은 수요가 늘 수 있다. 교외 이주 수요 역시 마찬가지다. 한은은 "직원들이 대도시에 거주하는 주된 요인이 직주 근접성이 아닌 만큼 재택근무 확산으로 직원의 교외 이주 수요가 늘어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12-13 12:00:2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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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결산 금융 지도]①실적&주가 추이-실적 '선방'…주가 '주춤'

올해 금융지주의 실적은 기대 이상이었다. 오히려 선두 주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놨고, 사상 최대 이익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먼저 증권 등 비은행 자회사가 금융지주 전체의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은행들 역시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대출이 급증한 덕분에 금리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가 어느 정도 상쇄됐다. 반면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당장 실적 방어에는 성공했지만 향후 경기침체와 자산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더 큰 탓이다. ◆'영끌'·'빚투'에 사상 최대실적 기대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는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로 순이익이 각각 1조원대를 넘어섰다. 신한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1조1447억원으로 분기 실적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순이익은 2조9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해 금융권 역대 최고 실적을 내놨다. KB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666억원이며,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순이익은 2조8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 하나금융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순이익도 각각 2조1061억원, 1조4608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 4.8% 늘었다. 5대 금융지주 가운데서는 우리금융만 실적이 악화됐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1조1404억원으로 사모펀드 관련 비용 등 일회성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대부분의 금융지주가 작년보다 좋은 성과를 낸 것은 역설적이지만 코로나19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나 급증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유동성 확보 움직임에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시장이 들썩이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까지 가세했다. 올해 들어 기준금리가 0.75%포인트나 인하됐지만 늘어난 대출이 그 영향을 상쇄해 버렸다. 금융연구원 서병호 선임연구위원은 "시중금리 하락에 따라 순이자마진(NIM)이 급격하게 축소됐지만 대출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지주의 증권 자회사는 올해 그야말로 효자노릇을 했다. 국내 증권사들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16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3% 늘었다. 분기 순이익 기준으로 2분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사상 최대치를 다시 썼으며,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5076억원에 달한다. 증시 활황에 소위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거래 수수료가 급증했다. ◆반등장서 소외된 은행株…주가 뒷걸음질 선방한 실적과 달리 주가는 뒷걸음질을 쳤다. 올해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신한금융 주가는 작년 말 4만3350원에서 지난 주말 종가 3만4550원으로 20%가 넘게 하락했다. 10월 이후 은행주가 일부 반등에 나섰지만 하나금융, 우리금융, BNK금융 모두 주가가 작년 말보다 하락한 상황이다. 은행주 가운데서는 KB금융과 DGB금융, JB금융 정도만 작년 말 수준의 주가를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2018~2020년 누적 기준으로 은행 업종 순이익은 10% 증가했지만 은행업 지수는 34%나 하락했다"며 "이에 2020년 업종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2%임에도 불구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7배, 배당수익률은 5.4%로 저평가 상태"라고 지적했다.

2020-12-13 11:11:24 안상미 기자
[인사]농협금융·은행·생명·손보

<농협금융지주> ▲ 기획조정부장 강신노 ▲ 경영지원부장 임순혁 ▲ 홍보부장 장종환 ▲ WM전략부장 김기현 ▲ 준법감시인 권순홍 ▲ 감사부장 정종관 <농협은행> ▲ 마케팅전략부장 김형기 ▲ NH멤버스사업부장 김종권 ▲ 고객행복센터장 양선희 ▲ 기업고객부장 조경성 ▲ 퇴직연금부장 민병도 ▲ 대손보전기금부장 이영우 ▲ 종합기획부장 박병규 ▲ 경영지원부장 황준구 ▲ 홍보국장 조용기 ▲ 인사부장 박옥래 ▲ 업무지원센터장 이정한 ▲ 여신기획부장 진용식 ▲ 여신관리부장 박광수 ▲ 신용감리부장 정병규 ▲ IT디지털플랫폼부장 이용노 ▲ IT경영정보부장 위길량 ▲ 디지털전략부장 최동하 ▲ 디지털채널부장 김주식 ▲ 디지털마케팅부장 고명환 ▲ 정보보호부장 김성균 ▲ 카드기획부장 서준호 ▲ 카드회원추진부장 정종욱 ▲ 카드마케팅부장 최미경 ▲ 카드신용관리부장 김기연 ▲ 카드업무지원부장 정낙선 ▲ 감사부장 은길수 ▲ 준법감시부장 김용욱 ▲ 자금세탁방지센터장 오정석 ▲ 서울강북사업부장 강태영 ▲ 서울강서사업부장 김관수 <농협생명> ▲ 경영기획부장 김근호 ▲ 농축협사업부장 김재복 ▲ 마케팅전략부장 박정환 ▲ IT지원부장 유창준 ▲ 투자전략부장 김기동 ▲ 투자운용부장 이완진 ▲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임창환 ▲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김한술 <농협손해보험> ▲ 지급심사부장 강희상 ▲ 농축협사업부장 최재희 ▲ 위험관리책임자 강필규 ▲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최정진

2020-12-13 08:00: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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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올원뱅크서 '아이폰 교통카드' 생활금융 특화 서비스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모바일 플랫폼인 올원뱅크에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고객 편의성 증진에 초점을 맞춘 생활금융 특화 신규 서비스들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기존 NFC결제기능을 활용할 수 없었던 아이폰 이용 고객들을 위해 아이폰 NFC 스티커를 도입해 교통카드 기능 및 편의점 등의 가맹점에서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한 '아이폰 교통카드'서비스를 출시했다. 스티커는 발급시 실물로 배송되며, 올원뱅크에서 간편하게 충전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8 이상 모델부터 사용 가능하다. '입출금 알림'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이 원하는 계좌에 알림 서비스 신청, 변경, 해지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거래 유형(급여, 결제, 자동이체 등)에 따라 올원뱅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추천하는 개인화 마케팅도 선보였다. 또 올원뱅크에서 출석체크, 송금, 상품가입 등의 컨텐츠를 이용하면 적립되는 올원캔디를 활용해 '올리'와 '원이'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고객 참여 콘텐츠인 '올리 키우기'도 출시했다. 고객은 어플을 이용하면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캐릭터를 성체까지 성장시키면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종찬 올원뱅크센터셀(Cell) 리더는 "금융을 넘어 고객의 생활까지 고객 감동을 위한 올원뱅크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자 신규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올원뱅크를 전 국민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12-11 09:42: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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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신용정책보고서]④"코로나19에 소비 변화…식품·의료↑음식·여행↓"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0년 12월) /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소비패턴도 바꿔놨다. 의료·보건용품을 비롯해 필수적인 식료품에 대한 지출은 늘었지만 외식이나 숙박, 여행 등과 관련한 소비는 급감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0년 12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직후 식료품, 의료·보건용품 등에 대한 지출이 늘어난 반면 음식·숙박, 여행·항공 등 대면서비스 관련 지출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와 함께 고교 무상교육(납입금, 급식비, 교과서, 학생복) 확대 등 교육 관련 복지정책에 따라 관련 소비가 가계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축소됐다. 소비지출구조 변화를 반영해 소비자물가지수의 지출목적별 가중치를 조정해 본 결과, 코로나19 확산 이후 식료품, 보건, 주거, 통신 등의 가중치는 상대적으로 증가한 반면 음식·숙박, 교통, 오락·문화, 교육 등은 크게 감소했다. 이 같은 변화는 미국, 캐나다, 스위스 등 주요국의 경우에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형태로 가중치가 조정됐다. 지출구조의 변화가 뚜렷한 3~6월을 기준으로 지출목적별 가중치 변화와 물가상승률 변화를 살펴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출비중이 크게 증가한 식료품의 경우 물가상승률이 상당폭 높아졌다. 반면 지출비중이 감소한 음식·숙박, 여행·항공, 교육 등은 물가상승률이 대체로 마이너스로 전환되거나 큰 폭으로 둔화됐다. 코로나19 확산 전후의 이러한 변화는 상품보다는 서비스에서 뚜렷하게 나타탔다. 한은은 "급격한 소비지출구조 변화를 반영한 물가상승률은 지표물가 상승률을 상당폭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표물가 상승률이 큰 폭으로 둔화된 것과 달리 일반인의 물가인식 및 기대인플레이션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은 소비지출구조 변화에 따른 체감물가 상승이 일부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12-10 14:30:0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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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신용정책보고서]③"코로나19로 대면서비스·임시일용직 고용충격"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0년 12월) /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서비스업과 임시 일용직의 고용 충격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는 복직을 기다리고 있는 일시휴직자 등이 크게 늘어 과거 위기 당시보다 고용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0년 12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취업자수(계절조정)는 코로나19 충격으로 3∼4월 중 2월 대비 102만 명 감소했으며, 5∼10월 중에는 3분의 1정도인 34만명 증가로 회복됐다. 부문별로는 숙박음식, 도소매, 교육 등 대면서비스업과 임시일용직 취업자수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고용충격은 산업별로는 대면업무 비중이 높은 서비스업에서 시작되어 제조업, 건설업 등으로 확산됐다. 과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시에는 각각 기업 자금사정 악화에 따른 대규모 도산, 글로벌 금융불안의 국내경제 파급 등으로 산업 전반에서 고용이 악화됐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일용직을 중심으로 시작돼 자영업자, 상용직 등으로 고용악화가 확산됐다. 외환위기시에는 대규모 기업도산으로 상용직과 임시일용직 모두에서 고용난이 발생한 반면, 금융위기시에는 자금사정이 크게 악화된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고용이 악화된 바 있다. /한국은행 또 외환위기시에는 기업도산이 대량해고로 이어지면서 일시 휴직자보다는 실업자가 대거 양산됐다. 반면 이번에는 감염병 확산에 따른 조업중단,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수요위축 등으로 실업보다는 일시 휴직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구직단념자도 큰 폭으로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한국은행 과거 경제위기 당시 취업자수가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데는 상당기간이 소요됐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다. 한은은 "코로나19 이후 크게 증가한 일시휴직자 및 실업자의 복직이 상당부분 해소될 때까지 신규채용이 축소·연기되면서 고용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일시휴직자가 크게 증가한 서비스업의 경우에는 일시휴직자 복직률이 3∼10월 중 36.8%로 제조업(47.6%) 및 건설업(45.5%) 수준을 크게 하회하고 있어 고용회복이 느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악화된 점도 향후 고용회복을 지연시키는 요인이다. 과거 위기시에도 대면서비스업은 취업자수가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여타 서비스업에 비해 오랜 기간이 걸렸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등 높은 불확실성은 상용직을 중심으로 고용회복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상용직은 채용 관련 비용이 높아 불확실성이 해소되기까지 채용 결정을 미루는 행태가 강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12-10 14:29: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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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신용정책보고서]②"가계대출 크게 확대…금융불균형 위험 커졌다"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0년 12월)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0년 12월) 설명회. (왼쪽부터)이동렬 고용분석팀장, 박종석 부총재보, 이상형 통화정책국장, 봉관수 정책협력팀장. /한국은행 가계대출 증가세가 크게 확대되면서 금융불균형 위험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다. 특히 집값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지면서 가계대출 증가폭은 당분간 예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0년 12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주택가격은 8월 이후 오름세가 다소 둔화되다가 최근 수도권과 지방 모두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다. 전세가격도 수급불균형 등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수요 일부가 매매수요로 전환되면서 주택가격 오름세를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계대출 역시 증가세가 확대됐다.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수요 외에 개인들의 주식투자자금 수요 등이 더해지면서 주택관련 대출과 기타대출 모두 크게 증가했다. /한국은행 한은은 "최근 주택가격 오름세와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어 금융불균형 위험 누적에 대한 우려가 증대됐다"며 "앞으로도 주택시장으로의 자금유입 지속 등으로 가계대출은 당분간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택관련대출은 당분간 높은 증가세를 지속할 수밖에 없다. 정부의 주택시장 관련 대책에도 단기적인 수급불균형 우려, 완화적 금융여건 지속 기대 등으로 주택가격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높고, 전세자금 수요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신용대출도 이미 승인된 신용대출 한도 미소진액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최근 발표된 정부의 신용대출 관리방안은 시차를 두고 신용대출 증가세를 점차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은은 "가계부채가 주요국과 비교해 높은 수준인 상황에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통화정책 운영시 금융불균형 위험 누적 가능성에 유의해 주택시장으로의 자금흐름,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를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12-10 13:37: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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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신용정책보고서]①"통화정책 완화가 실물경제 위축 막아"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0년 12월) 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0년 12월)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 완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을 상당 부분 완화시킨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0년 12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통화정책 완화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축소하고 신용흐름을 원활히 해 코로나19 충격으로 실물경제가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했다. 한은은 코로나19 충격이 금융·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국고채 단순매입과 전액공급방식 RP제도,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확대 등 금리 이외 정책수단도 적극 활용했다. 한국은행 통화정책 완화는 금리와 신용경로 등을 통해 금융시장에 대체로 원활하게 파급됐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시장금리, 금융기관 여수신 금리가 상당폭 하락했으며, 민간신용은 가계 및 기업대출 모두 크게 확대됐다. 주가도 코로나19 확산 직후 큰 폭 하락하였다가 빠르게 반등했다. /한국은행 금융상황이 호전되면서 각 경제주체들의 자금사정도 개선됐다. 기업 미시자료(KIS-Value)를 통해 분석한 결과 2분기 중 기업의 유동비율과 현금비율은 전분기 대비 상승했으며, 기업자금사정 BSI도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회복됐다. 가계부문은 저소득계층을 중심으로 부채보유가구의 이자상환부담이 완화됐다. 부채보유가구의 금융부채에 적용되는 금리가 75bp 하락한다고 가정할 경우 부채보유가구의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DSR) 하락폭은 소득분위가 낮을수록 확대됐다. /한국은행 다만 코로나19는 완화적 통화정책이 실물경제로 파급되는 효과를 제약했다. 수요와 공급을 동시에 위축시키고 경제 불확실성을 높인 탓이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부활동 자제 경향 등은 소비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조치는 민간소비를 2단계시 4%, 3단계시 17% 정도 직접적으로 감소(연간기준)시키는 것으로 추정됐다. 소비 위축으로 기업 매출도 상당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경제상황은 기업의 투자 의사결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한은은 "실물경제 충격이 금융상황을 긴축시켜 실물경제를 추가적으로 위축시킬 수 있는 상황에서 금융완화 정책으로 금융불안과 실물경제 악화 간 부정적 피드백을 방지했다"면서도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구조 변화, 가계부채의 증가 등이 실물경제에 대한 통화정책의 파급효과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상존하고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12-10 13:36:5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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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고객편의성+보안 '쏠(SOL)인증' 시행

-자동로그인, 지문, 패턴 등 간편로그인 이용고객 대상 자체 전자서명 도입 신한은행은 전자서명법 개정에 따라 고객의 편의성을 위해 자체 전자서명인 '쏠(SOL)인증'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쏠 인증은 고객이 쏠에서 지문, 패턴, 생체인증 등 로그인 수단을 등록하면 전자서명이 필요한 업무에 본인이 등록한 방식으로 인증이 가능한 자체 전자서명이다. 쏠 인증은 ▲착오송금 비대면 반환동의 ▲오픈뱅킹 계좌 등록 및 설정 ▲골드·실버뱅킹 SMS 등록해지 ▲골드·실버뱅킹 입금 등 일부 업무에 우선 적용했고,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가 필요한 다른 업무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기존 간편로그인 이용고객은 별도의 절차 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인증 유효기간이 없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이날부터 신한 쏠 및 신한은행 인터넷뱅킹에서 금융결제원의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및 금융인증서 사용이 가능하다. 금융인증서는 공인인증서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인증수단으로 보안 및 이용편의성이 우수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포스트 공인인증서를 대비해 고객의 편의성, 보안성을 고려한 자체 전자서명인증 방식인 쏠 인증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금융인증서와 함께 쏠인증 고도화를 통해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취득 및 다른 기관에 인증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12-10 13:20:12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