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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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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신용정책보고서]③"올해 수출 큰 폭으로 증가할 것"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1년 3월) /한국은행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상당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반도체 경기도 개선된 덕분이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1년 3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은 작년 하반기 이후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글로벌 수요 개선과 우리기업 해외생산시설의 조업 정상화에 힘입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부진에서 빠르게 회복했다. 품목별로는 코로나19 이후 재화소비 증가, 비대면 수요 확대 등 소비패턴 변화와 이동제한조치의 영향에 따라 다소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3분기 이후 견조한 증가세를 시현했다. 원격 근무·교육과 함께 디지털 여가 확산에 따른 IT기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의 수요가 확대됐고, 휴대폰 수요의 빠른 회복도 반도체 수출 개선에 기여했다. 반도체는 올해 수출 여건도 양호하다. 백신보급 등으로 하반기 이후 비대면 수요의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글로벌 IT기업의 서버용 수요가 회복됐고, 5G 스마트폰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화공품은 코로나19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수출 증가세가 확대됐다. 의료·위생용품 및 의약품·진단키트 판매가 늘었고, 온라인쇼핑·배달에 따른 포장재·일회용품 사용도 증가했다. 자동차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수출이 비교적 빠르게 회복됐다. 봉쇄조치 기간 중 판매망 폐쇄에 따른 이연수요와 함께 대중교통 기피로 인한 반사효과, SUV의 미국판매 호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해는 글로벌 경기회복과 전기차 수요 확대 등이 자동차 수출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철강은 중국의 인프라투자 확대와 자동차 등 전방산업 업황 개선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부진이 완화된 반면 기계류는 겨울철 이동제한조치 재강화 등으로 재차 부진이 심화됐다. 석유제품은 이동제한조치 시행과 관광·운송 업황 부진 등으로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올해는 이동제한조치 완화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수요·단가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향후 우리 수출여건은 글로벌 수입수요 개선, 미국 무역정책의 불확실성 완화, 정부의 FTA 확대 노력 등으로 개선되겠지만 백신보급 지연,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은 향후 우리 수출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전개상황과 미국의 대중 무역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살펴 우리 수출여건의 변화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올해수출여건 #반도체수출 #자동차수출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11 12:00: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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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신용정책보고서]②"집값 급등에 금융시스템·거시경제 부담"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1년 3월) /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가격이 급등하면서 금융시스템과 거시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자산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자산불평등과 금융불균형이 심화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1년 3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실물경제 상황에 비해 주택가격, 주가 등 자산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자산가격 상승은 미국, 독일 등 주요국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났지만 국내의 경우 상승세가 더 가팔랐다. 한은은 "최근 국내 자산가격 상승에는 국내외 거시금융정책의 완화 기조와 경제주체의 자산가격 상승에 대한 낙관적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며 "백신 개발·보급에 따른 코로나19 위기 해소와 완화적 정책기조 유지 등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자산가격 상승에 대한 낙관적 기대를 확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주택가격은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와 전세가격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또 최근 전세가격 상승은 수도권 중저가주택을 중심으로 전세수요를 일부 매매수요로 전환시키는 요인이 됐다. 실제 지난해 11월 이후 수도권 중저가주택의 매매가격 상승폭이 고가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다. /한국은행 주식시장의 경우 코로나19 수혜업종의 실적개선 기대와 상장기업에 미친 코로나19 충격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던 점 등이 주가상승의 배경이 됐다. 또 코로나19 확산의 충격이 증시에 상장된 소수 기업들보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비상장기업에 크게 집중됐다. 대기업의 경우 지난해 2분기 매출이 감소했다가 3분기 이후 증가로 전환한 데 반해 중소기업의 매출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한은은 "주가 상승 등을 통한 금융여건 개선은 실물경제 회복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지만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자산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자산불평등 및 금융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며 "특히 최근 주택가격 상승은 민간부채 증가와 밀접히 연계돼 있어 향후 금융시스템과 거시경제에 대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한층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은행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자산가격 상승 배경 #주식시장 #부동산시장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11 12:00: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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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신용정책보고서]①"급격한 인플레이션 확대는 제한적"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1년 3월) /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만큼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1년 3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난 1년간(2020년 2월~2021년 1월) 우리나라 및 주요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수요측 물가압력 약화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상당폭 둔화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2~5월 중 코로나19 충격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둔화됐다. 6월 이후로는 글로벌 경기가 완만한 개선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부분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 에너지 가격은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대다수 국가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에너지가격은 지난해 2~5월까지 11.8% 하락했지만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4.9% 반등했다. 주요국의 식료품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중 상반기에 비해 하락하거나 상승폭이 축소됐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기상여건 악화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의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며 물가상승률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한국은행 서비스물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낮은 오름세가 이어졌다. 특히 코로나19 충격의 영향을 크게 받은 호텔, 항공 등 대면서비스 관련 물가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향후 인플레이션 확대 가능성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단기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는 대체로 견해가 일치하지만 중장기 시계에서는 방향이 다소 다르다. 일부에서는 대규모 재정지출과 그에 따른 유동성 증대, 글로벌 공급망(GVC) 약화 등이 상방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인플레이션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안정적인 장기 기대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중앙은행의 대응수단 보유, 고용부진 지속 등을 감안할 때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확대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한은은 "여러 견해들을 종합해 볼 때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급격한 인플레이션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다만 "백신접종 등에 따른 빠른 경기회복, 경제활동 정상화와 함께 그간 억눌린 수요의 분출 등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며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과 같은 공급충격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향후 추이를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인플레이션논쟁 #인플레이션확대 #인플레이션제한적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11 12:00: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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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군인공제회와 목돈수탁대출 출시 업무협약

11일 서울 강남구 군인공제회 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오른쪽)과 군인공제회 김유근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군인공제회와 공제회원 대상 '목돈수탁대출'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목돈수탁저축은 군인공제회가 회원 대상으로 운영하는 6개월, 1년, 2년 만기의 자체 저축 상품이다. 목돈수탁대출 출시를 통해 목돈수탁에 가입한 공제회원들은 긴급 생활자금 필요 시 목돈수탁을 중도해지 할 필요 없이 납입금액의 90%까지 신한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목돈수탁대출은 회원의 복지를 위한 군인공제회의 요청에 따라 오는 7월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을 통해 군인공제회는 회원의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회원들은 편리한 자금 운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유근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군인공제회는 군인 및 군무원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도모하고 다양한 복지제도를 발전 시켜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의 생활 및 복지 향상을 위해 신한은행과 다양한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군인공제회와 신한은행의 마음을 모아 새로운 금융상품을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며 "군인과 군무원, 군인공제회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소중한 인연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11 11:59: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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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저축은행·증권사 계좌도 오픈뱅킹으로 관리"

-저축은행·증권사·우체국 등의 계좌로 이용기관 확대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오픈뱅킹 서비스 이용 대상 기관을 저축은행, 증권사 등으로 확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오픈뱅킹 서비스는 앱 화면 상단에 있는 '내 계좌'를 선택한 후 '다른은행' 메뉴에서 다른 금융회사의 계좌 잔액을 조회하고, 등록·관리할 수 있다. 등록 계좌의 삭제 및 변경은 언제든 가능하다 이번 오픈뱅킹 서비스 확대로 카카오뱅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금융회사는 기존 은행권 외 증권사와 저축은행, 상호금융사까지 늘어난다. 카카오뱅크는 오픈뱅킹 서비스 고객들이 한꺼번에 다수의 계좌를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결제원의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인 어카운트인포에 조회된 계좌를 선택하면 개별 금융사의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여러 계좌를 쉽게 등록할 수 있다. 어카운트인포 사용이 어렵다면 직접 등록도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쉽고 편하게 원하는 계좌를 등록해 오픈뱅킹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는 고객들의 니즈에 따라 서비스를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다음달 10일까지 오픈뱅킹 고객 대상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본인 명의 2개 이상의 계좌에서 '가져오기'를 완료한 고객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아이폰과 커피쿠폰을 추첨하여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11 09:50: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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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NH디지털챌린지+' 4기 온라인 데모데이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NH디지털 챌린지(Challenge)+' 4기 데모데이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데모데이는 농협은행이 디지털 혁신기업을 육성·지원하는 'NH디지털 챌린지+'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다. 스타트업이 개발한 데모 제품과 사업 모델 등을 외부인에게 공개해 사업성장, 투자지원을 가속화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데이터분석(문자인식, 자연어이해 등), 인슈어테크, 건설인력매칭, 비대면환전, 부동산가치평가 등 다양한 분야의 10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사업 성과와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다. ▲포티투마루 ▲액션파워 ▲풀스택 ▲이브이케어 ▲로민 ▲웍스메이트 ▲체인지포인트 ▲원소프트다임(OSD) ▲자이랜드 ▲올거나이즈코리아 등이다. 포스터의 QR코드 또는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NH디지털 챌린지+'를 검색하면 누구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농협은행은 이달 24일까지 'NH디지털 챌린지+' 5기에 참여할 혁신 기업을 모집한다. 5기에는 AI, 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신기술 뿐 아니라 마이데이터, 플랫폼서비스, 헬스/인슈어테크, 농업, ESG 등 농협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NH디지털 챌린지+'를 통해 디지털 혁신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 성장과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11 09:26:1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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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빚투'에 은행 가계대출 1000조원 넘었다

-2021년 2월 중 금융시장 동향 -가계대출 증가액 6.7조…전세난에 전세대촐↑ -기업대출 증가액 8.9조원…2월 기준 역대 최대 /한국은행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생활자금 수요가 늘어나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부동산과 주식시장이 들썩이면서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과 '빚투(빚내서 투자)'의 결과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0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000조원을 웃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한 해 동안 100조원이 넘게 불어난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증가세가 이어진 탓이다.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6조7000억원 증가했다. 1월 7조6000억원보다는 증가규모가 소폭 축소됐지만 2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두 번째로 많다. 역대 최대치는 작년 2월 9조3000억원이다. 주택담보대출이 6조4000억원 늘어 전월 5조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2월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큰 폭이다. 특히 전세자금대출이 3조4000억원 증가해 전월 2조4000억원 대비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가계대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부동산 가격 상승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생활자금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대출이 주를 이루는 기타대출은 3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설 상여금 유입과 주식투자 관련 자금수요 둔화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한국은행 기업대출 역시 증가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8조9000억원 늘었다. 2월 증가액 기준으로 보면 관련 통계가 집계된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이전 최대치는 작년 2월 5조1000억원이다. 특히 중소기업대출이 많이 늘었다. 중소기업대출은 8조4000억원 증가해 전월 6조6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은행 및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이 이어지면서 개인사업자대출(+4조1000억원)을 중심으로 늘었다.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 모두 2월 기준 최대 증가폭이다. 반면 대기업대출은 6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연말 일시상환분의 재취급 등 계절요인이 소멸된데다 회사채 발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전월 3조4000억원 대비 축소됐다. 회사채의 순발행 규모는 3조7000억원이다. 견조한 투자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대기업의 발행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가계대출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 #기업대출 #중소기업대출 #개인사업자대출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10 14:26: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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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탈석탄금융 선언…"ESG경영 실천"

지난 9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 지지 선언식'에서 신한은행 정상혁 경영기획그룹장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고,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채권을 인수하지 않겠다는 '탈석탄 금융'에 동참한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9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주관한 '기후금융 지지선언식'에 참석해 탈석탄 금융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번 기후금융지지선언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 실천에 대한 약속을 선언한 것이다. 신한은행은 ▶탈석탄 금융선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서명기관 선언 (2007년)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전담협의체) 지지 선언 (2018년) 등 세가지 실천사항을 모두 충족해 기후 리스크 대응 및 기후금융 경쟁력을 갖췄다. 신한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작년 9월 적도원칙에 가입했으며, 금융기관의 환경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환경사회리스크 관리 원칙에 맞춰 금융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해 '적도원칙 스크리닝 프로세스'를 준용한 심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베트남 현지 법인을 시작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에도 '적도원칙 검토 프로세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신년사에서 "나라를 위한 은행이라는 창립 이념 첫 구절을 다시 새기며 ESG, 혁신금융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전사적 차원에서의 ESG 경영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전략기획부 내 ESG 기획팀을 신설하고, ESG사업 기획과 더불어 전행 ESG사업 관련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ESG 환경경영 실천을 위해 연내 약 30대 업무용 전기차 도입을 추진하는 등 내부 친환경경영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는 적도원칙협회 실무그룹장에 지원해 적도원칙 가입 금융기관으로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친환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 추진체계의 큰 축인 자산포트폴리오 배출량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ESG 주요 요소들을 투자 및 여신심사 의사결정 프로세스에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신한은행 #탈석탄금융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10 13:57: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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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서울옥션블루와 업무협약 체결

-미술품 등 고가 실물 자산을 디지털 지분 취득 방식으로 투자 신한은행은 지난 9일 서울옥션의 관계사 서울옥션블루와 디지털 자산 공동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미술품과 같은 고가의 실물 자산을 디지털 지분으로 분할해 판매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해당 디지털 지분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금융상품도 개발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신한은행과 서울옥션블루는 실물 자산 디지털 지분 투자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확보해 지난 1월부터 신한은행 거래 고객들에게 다양한 실물 자산을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플랫폼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디지털 지분을 보유하고 증명할 수 있는 '블록체인 월렛'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신한 쏠(SOL)앱을 통해 서울옥션블루가 매주 제공하는 이우환, 천경자 작가 등 유명한 화가의 미술품과 G드래곤의 신발로 유명한 피스마이너스원과 같은 한정판 스니커즈 등을 디지털 지분으로 구매할 수 있다. 서비스에 대한 좋은 반응이 이어짐에 따라 부동산, 보석 등과 같은 상품과 새로운 서비스를 확대해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옥션블루 이정봉 대표는 "미술품 자산 역시 중요한 디지털 자산이 될 것"이라며 "서울옥션블루가 가진 미술 거래 시장에서의 노하우, 신뢰감에 기술력을 더한 미술품 공동 구매 플랫폼을 통해 미술품 디지털 자산의 대중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 김철기 단장은 "디지털 자산 역시 기존의 금융 상품처럼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서비스가 제공돼어야 하며, 은행이 중점적으로 확대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의 고객들에게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다양한 디지털 투자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10 10:06:4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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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6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수요모집 성공

-"조달 환경 감안한 선제적 자본확충" 신한금융지주는 9일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6000억원 규모의 바젤 3 적격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수요 모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은 5년과 10년 형태의 콜옵션으로 진행됐다. 5년 콜옵션 4300억원은 2.94%, 10년 콜옵션 1700억원은 3.30%의 금리로 수요 모집을 완료했다. 신한지주는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장 환경을 고려하고, 선제적 자본확충을 통한 그룹의 성장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 최근 시장 금리 상승과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금융권 최고 수준의 이익과 신용도를 기반으로 보험사, 공익재단, 공제회 등 다양한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으며 증권신고서 금액보다 2000억원 많은 6000억원 규모의 발행을 결정했다. 또 신한지주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재무 지표가 개선되며, 안정적인 자본 적정성을 유지하게 됐다. 그룹의 총자본(BIS)비율은 2020년 말 대비 0.24%포인트 높아진 16.0%, 이중레버리지비율은 2.70%포인트 개선된 115.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 대비한 선제적 성장 여력 확보 및 자본 적정성 강화와 동시에 투자자, 만기 포트폴리오 다변화 측면 등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안정적인 자본 관리를 기반으로 기업과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10 09:40:01 안상미 기자
[안상미의 픽앤뷰(Pick n View)]'좋은' 인플레이션도 속도가 문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인플레이션 공포에 사로잡혔다. 다른 자산가격 책정의 기준점이 되는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다. 미국 증시가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한 것을 비롯해 국내에서도 코스피지수는 3000선이 깨졌고, 원화 가치도 절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정부와 기업, 개인들 가릴 것 없이 돈을 빌렸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모두 인플레이션 여부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인플레이션도 성격이 다르다. 먼저 '좋은' 인플레이션이다. 수요 회복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감이 바탕이다. 경제 성장과 동반한 적절한 인플레이션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반면 '나쁜' 인플레이션은 공급 축소, 비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이다. 예를 들면 '오일 쇼크' 당시와 같다. 비용이 상승하면서 물가는 급등하고, 경기는 침체된다. 이번 인플레이션은 유가가 다소 들썩이긴 했지만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경기 지표 개선이 이끈 '좋은' 놈일 가능성이 더 높다. 문제는 성격이 아니라 속도다.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과 정상화는 모두에게 부담이다. 미국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정부 지출이 경기 과열로 이어져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을 유발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며 "현재 경제는 수많은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경기 부양책이야말로 큰 위험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역시 "코로나19 전개의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수요회복까지는 좀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한다"며 " 그렇지만 물가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는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각국 중앙은행과 금융당국은 진화에 나섰지만 금융시장은 이미 기대 인플레이션을 빠르게 높여놨다. 바이든 정부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추진하면서 소위 기대인플레이션 지표라고 볼 수 있는 BEI(Break-even Inflation Rate)는 2%를 넘어섰다. 아줌마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인플레이션을 바라보자. 미국 국채 금리가 무엇인지, 매달 통계로 나오는 물가상승률이 몇 퍼센트인지는 관심이 없다. 그저 생활비로, 장바구니로 체감할 뿐이다. 작년 5월 4억6000만원에 재계약한 전세집이 최근엔 전세 실거래가로 6억9000만원이 떴다. 전세만료가 아직 1년 2개월이나 남았지만 한숨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세입자 입장에서 보면 인플레이션 정도가 아니라 이미 돈은 똥값이 됐다. 대파 가격은 또 어떤가. 한 단에 만원까지 했던 가격이 좀 내렸다고는 해도 7000원은 줘야 산다. 농산물 가격이야 들쭉날쭉하니 좀 기다리자며 절반 짜리 실속형 대파로 버티고 있지만 좀처럼 내리질 않는다. 요즘 맘카페에 줄줄이 올라오는 대파 기르기 인증샷은 아이 체험용이 아니다. 애들이 잘 먹는 계란도 예전 한 판 가격은 줘야 15구 짜리를 담을 수 있다. 아줌마 입장에서 보면 왜 이제야 인플레이션을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지 의아할 정도다. 저금리 샴페인에 취한 사이 인플레이션은 이미 생활 깊숙이 와버렸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09 15:28:56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