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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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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회복도 양극화…美·中↑ EU·日↓

-해외경제포커스 /한국은행 경제회복이 나라별로 속도나 강도가 차별화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는데 반해 유로지역과 일본 등은 경제회복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미국의 소매판매는 2월 -2.7%에서 3월 9.5%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1인당 1500달러의 현금 지급과 경제활동 재개, 원활한 백신 보급 등으로 3월 들어 회복세가 강화됐다. 한은은 "미국 정부는 인프라 중심의 1단계 투자계획을 공개한 데 이어 조만간 보육·의료·교육 중심의 2단계 투자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재정지출 기조와 신종 코로나바아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개선 등을 감안할 때 향후 회복세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 중국경제도 성장세가 견조하다. 3월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소매판매도 1~2월에 비해 증가폭이 더욱 확대됐다. 소비자물가도 유가 상승과 서비스업 수요 회복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로 전환됐다. 한은은 "중국의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27로 최초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5월 노동절 연휴 항공기 예약건수는 이미 2019년의 2배 수준을 넘어섰다"며 "이동제한조치 해제와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앞으로도 내수 회복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유로지역 경제는 주요국의 방역조치 연장 등으로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 2월 산업생산이 하락 전환하고 수출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소매판매는 반등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낮은 접종률 등으로 인해 당분간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역시 경제개선 흐름이 다소 제약됐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생산이 2월 들어 자동차 생산 차질 영향 등으로 감소로 전환되는 등 주춤했다. 향후 경기회복은 코로나19 재확산 및 방역조치 강화,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 차질로 인한 자동차 생산 감소 지속 등으로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신흥국 경제는 더딘 회복 흐름을 보였다. 한은은 "아세안 5개국은 수출이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내수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며 "인도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급증하면서 경기의 하방리스크가 크게 커졌고, 브라질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경기 개선흐름이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 한편 이달 중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60달러 초반대까지 상승했다. 미국 원유재고 감소세와 백신 보급에 따른 원유 수요 기대 등이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은은 "향후 국제유가는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원유 수요 확대와 미국 셰일오일 생산 증가, 이란 원유 수출 재개 등에 민감히 반응하며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4-25 12:00: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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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고위험 상품 전 과정 점검…불완전판매 단속

-2021년 금융투자회사 중점 검사사항 사전예고 /금융감독원 금융감독 당국이 증권사에 대해 고위험 금융투자상품을 제대로 만들어 팔고 있는지 전 과정을 점검키로 했다. 이와 함께 불완전판매나 공모규제 회피 행위 등도 단속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금융투자회사 중점 검사사항을 사전 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먼저 투자자 피해가 발생한 부문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와 시중 유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며 "고위험 금투상품을 무분별하게 판매하거나 고객 재산을 부당 운용해 투자자 손실이 초래된 경우 이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겠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경우 ▲환매중단 사모펀드 및 파생결합증권(DLS) 등의 불완전 판매 여부 ▲고위험 상품 제조·판매·관리 실태 전 과정 점검 ▲공모규제 회피 여부 등을 검사한다. 자산운용사는 환매중단이나 비시장성 자산 과다편입 등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분야에 대해 우선적으로 검사한다. /금융감독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잠재리스크도 점검한다. 실물경제 불안과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대비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증권사에 대해서는 유동성 리스크 관리와 자본시장 그림자 금융의 실태를 살펴본다. 자산운용사는 머니마켓펀드(MMF)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의 적정성 등을 점검하고, 부동산신탁사의 건전성을 분석한다. /금융감독원 투자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숨어있는 취약부문도 검사한다. 주요 검사항목은 ▲구조가 복잡한 펀드 운용의 적정성(자산운용) ▲해외 대체투자 재매각 및 사후관리 실태(증권) ▲종합금융투자 업무 적정성(증권) ▲PBS 및 기업 신용공여 등 종합금융투자업무의 적정성 검사 ▲이해관계인 부당지원 여부(자산운용) 등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에 예고한 중점 검사사항에 대해서는 유인부합적 종합검사와 테마검사 등 향후 현장검사시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감독당국과 금융투자회사 간 소통창구를 활성화해 금융투자회사의 자율적 내부통제기능 강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4-25 12:00: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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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유튜브 콘텐츠 '쉽.사.빠. 신한은행' 론칭

-'쉽고·사용 편리하고·빠른' 신한은행은 공식 유튜브 채널 '펀한 뱅크(FUNhan Bank)'에 오리지널 시리즈 '쉽.사.빠. 신한은행'을 론칭한다고 22일 밝혔다. '쉽.사.빠. 신한은행'은 쉽고, 사용 편리하고, 빠른 신한은행의 줄임말이다. 업무 관련 고객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과 필수 금융상식 등을 은행 직원이 직접 출연해 각 2분 내외의 짧은 영상으로 소개하는 콘텐츠다. 각 파트별로 '쉽게 이용하는 신한은행'에서는 ▲환전할 때 적용 환율이 다른 이유 ▲예·적금 담보대출 받는 법 등의 은행 이용 관련 콘텐츠를, '사용 편리한 신한 쏠(SOL)'에서는 ▲은행 방문 없이 통장 만들기 ▲앱 만으로 ATM에서 현금 찾기 등의 앱 사용 관련 콘텐츠로 구성했다. 마지막 '빠른 금린이 탈출'에서는 ▲LTV, DSR, DTI와 같은 어려운 용어 설명 ▲연말정산 잘 받는 방법 ▲신용등급 관리 잘하기 등의 알아두면 유용한 금융상식으로 콘텐츠를 구성했다. 최근 금융과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어렵게 느껴지는 금융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영상을 보며 다양한 은행업무를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쉽.사.빠. 신한은행'은 유튜브 뿐 아니라 은행 객장TV와 신한 모바일 앱 쏠(SOL) 내 신한플러스- 금융정보플러스에서도 시청가능하며, 업무 이해를 돕기 위한 대고객 안내 문자메시지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업무 관련 질문이나 금융상식에 대한 정보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공식 유튜브 오리지널 시리즈 '쉽.사.빠. 신한은행' 론칭과 더불어 신한은행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30일까지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BHC 후라이드 치킨 기프티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등 경품을 제공한다.

2021-04-22 17:26: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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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Why) 와인]<99>최악의 봄서리…2021빈티지의 운명은

밤이 됐지만 온 포도밭이 환하다. 포도밭 고랑마다 설치된 수백, 수천개의 난로가 열기를 내며 불을 밝혔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포도나무의 싹이 얼어 죽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아예 기온이 뚝 떨어져 영하의 날씨가 이어진 곳에서는 물을 뿌리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다. 뿌려진 물은 금새 얼어붙어 새싹에도 얼음 주머니를 씌우고, 가지가지마다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렸다. 잔인한 4월을 맞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와이너리들의 얘기다. 우리나라도 이번주 들어서는 여름인가 싶게 기온이 높아졌지만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이례적인 꽃샘 추위가 이어졌다. 강원도 산지와 내륙은 최저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뚝 떨어지며 때 늦은 한파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봄 추위는 유럽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달 초 한랭전선이 프랑스를 먼저 강타했고, 중순 이후로는 이탈리아로 이동해 타격을 줬다. 서리는 영하의 차가운 공기가 지표면에 모여 땅이나 포도나무에 있는 증기를 얼려 생긴다. 봄에 새로 돋은 싹이나 어린 순은 서리를 맞으면 죽는다. 아예 싹을 죽여버리니 서리 중에서도 봄 서리는 그 피해와 수확량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 기상 이변으로 지난 2019, 2020년도 봄 서리가 발생하긴 했지만 이번은 25년 만의 최악이라는 지난 2017년 수준이다. 서리를 막을 순 없어도 피해를 줄일 방법은 있다. 먼저 불을 피우는 방법이다. 난로나 대형초가 내는 열기는 공기를 순환시켜 차가운 공기가 내려와 서리가 되는 것을 일부 방지한다. 바람을 일으키는 기풍기도 있다. 큰 선풍기라고 보면 된다. 기풍기가 따뜻한 공기를 끌어들여 지표면 온도를 어는 점 이상으로 유지토록 하고, 일부 기풍기에는 난로도 같이 탑재한다. 다음은 스프링클러다. 포도나무에 물을 뿌려 바로 얼게 한다. 냉해를 막겠다면서 무슨 얼음인가 싶겠지만 오히려 얼음막을 씌워 싹과 순을 보호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물이 얼때 발생하는 잠열은 얼음주머니 안의 온도를 영하로 내려가지 않게 한다. 이번에 서리 피해가 더 큰 것은 지난달 따뜻했던 날씨 때문이다. 예년보다 따뜻해 포도나무마다 더 많은 싹이 일찍 텄다. 특히 프랑스 부르고뉴에서는 눈과 비가 내리면서 서리로 인한 피해가 악화됐다. 습하다 보니 새싹은 더 쉽게 얼어죽었다. 우리가 겨울에 머리를 제대로 안말리고 나가면 더 쉽게 감기에 드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한 와이너리 관계자는 "피해를 평가하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상당한 규모가 될 것"이라며 "일부 지역은 영하 7도까지 떨어졌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와이너리들 역시 아직 피해규모를 가늠조차 못하고 있다. 추운 날씨로 인해 포도의 성장은 멈춰있고, 전체 생산량에 대한 정확한 영향을 평가하기까지는 1~ 2 주는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2021년 빈티지는 소위 '망빈(망한 빈티지)'이 될 것인가. 생산량은 줄겠지만 품질에 대해서는 아직 속단하기엔 이르다. 25년 만에 최악의 봄 서리를 맞았던 2017 빈티지는 우려와 달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 와이너리는 포도재배를 아예 하지 못했고, 고지대에 주로 위치한 그랑크뤼 포도밭도 생산량이 20% 가량 줄었던 해였다. 잔인한 봄과 달리 온화한 여름만 와준다면 다시 한 번 섬세한 아로마와 부드러운 타닌의 와인을 기대해 볼 수도.

2021-04-22 17:26:0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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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분기 순익 1조2701억원…사상 최대 분기 실적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놨다. KB금융은 22일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2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1% 급증했다고 밝혔다. 분기 실적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치다. 먼저 순이자 이익과 순수수료 이익을 중심으로 그룹의 핵심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작년 1분기에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부진했던 기타영업손익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 1년간 그룹 전 부문에 걸쳐 수익창출력을 의미있게 확대하고, 자본시장과 보험 비즈니스에서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자산건전성에 있어서도 탁월한 관리능력을 입증하는 등 그룹의 이익창출력이 더욱 안정되고 견실하게 관리됐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증권과 보험 등 주요 계열사들이 핵심 경쟁력을 높이고 이익체력을 확대한 결과 KB금융의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기준 48.6% 수준으로 확대되었다"고 덧붙였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6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도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면서 2.5% 증가했다. 그룹과 은행의 NIM은 각각 1.82%, 1.56%로 지난 4분기에 이어 확대 기조가 이어졌다.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한 9672억원이다. 주식시장 호황으로 증권업 수입수수료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은행의 신탁이익이 개선됐고, 최근 소비회복 기조에 따라 카드 가맹점수수료도 늘었다. KB금융 관계자는 "특히 이번 1분기에는 한동안 규제와 시장여건 악화로 다소 부진했던 은행의 신탁이익이 주가연계펀드(ETF)·주가연계증권(ELS) 판매실적 증가로 상당부분 회복됐다"며 "증권 IB 비즈니스에서도 시장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분기 기준 처음으로 9000억원대의 순수수료이익을 기록하는 등 비이자 부문에서도 그룹의 이익체력이 한층 제고됐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금융거래의 무게중심이 비대면채널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금융환경 변화와 관련해 그룹의 비대면채널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룹 재무총괄 담당임원인 이환주 부사장(CFO)은 "KB금융은 작년말 기준으로 그룹 총 활동고객의 44%에 달하는 1000만명 이상의 디지털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그룹의 대표 디지털 플랫폼인 KB스타뱅킹의 경우 현재 약 800만명의 월간실사용자수(MAU)를 확보해 업계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또 "KB는 비대면채널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대면채널의 중요성이 높은 자산관리, 대출상담 등에 대해서는 한차원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미래 금융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도 확고한 리딩금융그룹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4-22 15:40: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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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된 반도체·車·배터리…"韓, 글로벌 산업구조 변화에 유리"

-BOK이슈노트 '산업의존도 요인분해를 통한 우리 경제의 IT산업 의존도 평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경기의 반등을 주도한 것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부문의 수출호조였다. 자동차 등 비IT 부문은 물론 배터리 등 신성장 산업의 수출도 늘면서 국내 기업들이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교역구조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평가됐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BOK이슈노트 '산업의존도 요인분해를 통한 우리 경제의 IT산업 의존도 평가'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하반기에 전기 대비 12.6%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13.4%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한은은 "코로나19 이후 IT부문을 중심으로 수출 및 설비투자가 회복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경기 반등을 주도했다"며 "작년 하반기 이후 반도체 등 IT부문이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자동차·석유화학 등 주력 비IT부문도 코로나19에 따른 부진을 부분적으로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산업의 수출비중은 2010년대 들어 크게 확대됐다. 교역이 회복되고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이 제고되면서다. 자동차 수출비중은 글로벌 교역내 비중이 확대됐지만 주요국에서의 시장점유율 하락과 해외생산 증가 등으로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석유화학 수출비중은 경쟁력 우위에도 불구하고 2010년 이후 석유화학 제품의 글로벌교역이 축소되면서 증가세가 둔화되는 추세다. 반면 휴대폰·디스플레이 수출비중은 2010년대 들어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해외생산도 확대되면서 크게 축소됐다. 조선 수출비중은 2010년대 들어 글로벌교역이 감소하고 경쟁력도 약화되면서 급감했다. 한은은 "2010년 이후 반도체산업에 대한 의존도 상승은 기업들이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교역구조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반도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자동차, 석유화학, 기계 등 주요 비IT산업과 배터리, 의약품 등 신성장산업의 비중도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또 "이런 산업구조는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 과정에서 비대면 활동 활성화(IT)와 보건·위생용품 수요증가(석유화학, 의약품), 재화중심의 소비회복(가전, 자동차) 등 글로벌 팬데믹 특성과 맞물려 우리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내 배터리 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크게 높아졌다. 한은은 "배터리의 경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에 따른 기술력 향상으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매출액 기준)이 지난해 기준 34.7%까지 상승했으며, 중국 시장을 제외한 점유율은 52.9%에 달한다"고 밝혔다. 보다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산업간 융복합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발달로 산업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며 "플랫폼과 전기차, 전기·수소 추진 선박, 자율주행차 등 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새로이 창출되는 시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1-04-22 15:26:5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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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플러스박스 전면 리뉴얼…최대 10개 '통장 쪼개기'

-금리 연 0.5%, 합산 한도 최대 1억원 /케이뱅크 케이뱅크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기능을 대폭 개선해 리뉴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케이뱅크 고객은 플러스박스를 용도에 따라 최대 10개까지 만들어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 용돈 계좌나 비상금 계좌 등 다양한 목적의 플러스박스를 만들어 계획에 따른 저축을 도와주는 기능이다. 통장 쪼개기 기능을 파킹통장에도 접목시킴으로써 편의성은 유지하고 금리 혜택은 더욱 커졌다. 기존 플러스박스처럼 하루만 맡겨도 연 0.5% 금리를 적용 받으며, 최대 10개의 플러스박스 계좌잔액의 합은 1억원까지 가능하다. 원하는 날에 입출금 통장에서 다양한 플러스박스로 자동이체를 도와주는 기능도 추가했다. 매주 같은 요일, 또는 매월 같은 날짜에 정해진 금액을 이체하는 기능이다. 매일 쌓이는 누적이자 혜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여윳돈을 굴리는 재미도 더했다. 적금과 달리 수시로 여윳돈을 추가 이체할 수 있고, 반대로 급하게 필요할 경우 자금을 빼는 것도 가능하다. 자금을 중간에 빼더라도 해지 수수료 등 불이익은 전혀 없다. 플러스박스는 투자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와 안정적 자금 관리를 원하는 4050세대 등 전 연령대에서 가장 가입자가 많은 상품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전 연령대에 사랑받는 상품인 플러스박스에 통장 쪼개기 기능을 추가해 여유자금을 더 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며 "케이뱅크는 앞으로도 비대면 금융 활성화를 위해 혁신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해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4-22 10:13: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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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스퀘어브릿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파트너십 체결

-스마트시티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공동운영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S²Bridge : 인천)은 지난 21일 오후 인천 송도 스타트업 파크에서 구글의 스타트업 지원 조직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Google for Startups, GFS)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공동 운영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서 (왼쪽부터)구글코리아 김경훈 사장, 인천광역시 박남춘 시장, 신한금융지주 안준식 부사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이원재 청장 등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1일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S²Bridge : 인천)이 구글의 스타트업 지원 조직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Google for Startups·GFS)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공동 운영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지난 2011년 구글에서 만든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에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코 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를 50개 이상 운영하고 있으며, 125개 국가에서 액셀러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15년에는 아시아에서 첫번째로 서울에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를 오픈해 다양한 국내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스마트시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만들어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한 인천시를 대표하는 스타트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해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 공간에 '구글 스타트업 스페이스'를 조성하고, 스마트시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구글 스타트업 스쿨 등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기존 서울 중심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국 단위로 확장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날 양사는 인천 송도 스타트업 파크 내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에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안준식 신한금융그룹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고 향후 협력 분야 등에 대해 발표했다. 안 부사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구글 등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더욱 풍부한 스타트업 육성 인프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4-22 09:40: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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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종금, 1분기 순이익 170억원…전년比 27.3%↑

-영업이익 220억원…전년比 51.3%↑ -PF 전담부서 및 영업점 여신팀 신설 우리종합금융은 1분기에 영업이익 220억원, 순이익 170억원을 시현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3%, 27.3% 증가했다. 우리종금 관계자는 "작년 11월 증자 이후 기업여신 등 자산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딜(deal) 주관 등으로 기업금융(IB) 수수료가 증가하며 순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9%, 63.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강화된 리스크관리 속에서 지난달 말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76%로 양호한 건전성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종금은 최근 PF 전담부서를 추가 신설하고, 지점 여신업무를 확대하는 등 영업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관련해서 시장 전문인력도 올해에만 9명을 채용했다. 수신부문에서는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카드와 제휴 신용카드를 출시했고, 지난해 판매됐던 비대면 전용상품 '더(The) 드림 정기적금1, 2'를 업그레이드해 '더드림 정기적금3'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종금 관계자는 "2014년 흑자전환 이후 매년 최대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올해도 1분기 최대실적을 거둔 만큼 연말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영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난주에는 배당금이 지급됐고, 최근 대표이사가 직접 증권사 관계자와 미팅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 IR활동은 물론 향후에도 실적과 주가가 동반 상승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4-21 14:29:0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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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탄소중립 은행연합(NZBA) 참여

-"제로 카본 드라이브 추진 가속화" 신한금융그룹은 21일 UN 주도하에 설립하는 '탄소중립 은행 연합(Net-Zero Banking Alliance·NZBA)'의 창립 서명 기관(Founding Signatory)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UN은 올해 11월 영국 글래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6) 대비해 전 영란은행 총재이자 UN 기후행동 및 재정 특사인 마크 카니(Mark Carney) 주도하에 '탄소 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 연합(GFANZ)'을 발족했다. GFANZ는 은행, 보험, 증권, 자산운용 등 금융업의 특성을 고려한 각각의 금융 연합체들로 구성돼 있다. 이 중 NZBA는 은행 부문 탄소중립 연합체다. 이번 NZBA 창립에는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와 유럽의 바클레이스, BBVA, BNP파리바, 도이치뱅크, ING 등 전세계 23개국 총 43개의 글로벌 대표 금융기업들이 함께했으며, 국내에선 신한금융과 KB금융이 참여했다. NZBA에 가입한 금융사들은 대출, 투자 등 보유 자산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Zero)으로 만들기로 합의했다. 또한 목표 달성을 위해 수립된 수치는 최소 5년마다 재검토하고, NZBA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매년 달성 이행 현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NZBA의 주요 가이드라인은 ▶파리 기후협약 목표 달성과 탄소 중립을 향한 중장기 목표 설정 ▶자산의 탄소배출량 측정 범위와 정량 보고 ▶과학 기반의 시나리오를 사용해 파리 기후협약 목표와 일치하는 감축 목표 설정 ▶정기적인 목표 검토 등 총 4가지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NZBA에 가입한 금융회사들은 매년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기준에 따라 자산의 탄소배출량을 측정해야 하며, 각 사의 이사회에 탄소중립 전략 이행 사항을 보고해야 한다. 특히 이번 NZBA 설립 과정에서 동아시아 금융사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한 신한금융의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가 NZBA의 이행 가이드라인과 거의 동일해 UNEP FI NZBA 추진 사무국 및 글로벌 금융사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21-04-21 14:15:26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