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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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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치아 부풀리고, 수술 날짜 쪼개고…임플란트, 레진 등 치과보험 사기 주의보

설계사와 치과병원까지 나서서 조직적으로 치아보험 사기를 벌이는 과정에서 환자를 가담시키는 일이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임플란트, 레진 등 일상화된 치과치료 관련 보험사기에 대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한다고 31일 밝혔다. 금감원은 "치과 치료가 보편화되면서 임플란트 시술 환자가 급중했고, 치아 보험상품과 관련한 보험사기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최근에는 설계사(GA 대리점)와 치과병원이 공모한 조직형 치아 보험사기 형태로까지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치과보험 사기 사례를 보면 특정 설계사들이 SNS, 전화 등으로 치아 질환이 예상되는 환자를 모집해 3~4개의 치아보험에 가입시킨다. 공모 병원에서 충치 상태를 진료기록 없이 사전 진단하거나 건강검진시 시행한 치아점검 결과를 활용해 보험사로부터 모집수수료를 수취한다. 보험금 감액기간이 지난 다음에는 공모한 치과병원에 환자가 내원해 치료를 받고, 레진 등 충전치료 개수를 부풀린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는다. 보험사에 청구해 받은 보험금 일부는 설계사가 병원 치료비 후납과 수수료 명목으로 편취한다. 만약 치아보험에 가입하면서 치과 치료 사실을 고지하지 않도록 하거나 이후 보험금이 많이 나오도록 협력병원을 소개해 준다고 제의한다면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임플란트만 시행했는데 치조골 이식술을 한 것처럼 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는 것도 안된다. 보험사기로 처벌받을 수 있는 사안이다. 허위의 진료기록부는 요구는 물론 작성해서도 안된다. 금감원은 "남들도 다 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허위 진단서를 발급 받기 쉽지만 실제 진료 사실과 다르게 작성된 서류로 보험금을 받는 순간 보험 사기자로 연루된다"며 "부당하게 편취한 보험금을 돌려줘야 하는 것과 함께 형사처벌도 받을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8-31 13:49:4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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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사태' 후폭풍 소용돌이…진실공방에 추가 의혹 일파만파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펀드 사태에 대한 재조사가 더 많은 의혹제기와 진실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라임펀드의 특혜성 환매 발표에는 해당 국회의원이 크게 반박하고 나선 가운데 판매사에 대해 검사가 시작됐고, 2000억원대의 횡령 자금에 대해서도 정치권과 연관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미 디스커버리 펀드와 관련해서는 당국이 재조사 결과를 반영해 분쟁조정을 하겠다고 공표한 가운데 제재 대상에 오른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도 징계 수위를 가늠할 수 없게 됐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라임펀드 특혜성 환매 의혹과 관련해 판매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다른 판매사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추가 검사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재검사 결과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부분은 특혜성 환매다. 라임 펀드는 2019년 대규모 환매 중단을 선언하기 직전에 다른 펀드 자금(125억원)과 운용사 고유자금(4억5000만원)을 이용해 일부 투자자들에게 환매를 해줬다. 다선 국회의원(2억원)과 A중앙회(200억원) 등 유력인사를 위한 특혜라는게 감독당국의 해석이었다. 이런 '펀드 돌려막기' 한달 후 라임사태가 터졌다. 다선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 A중앙회는 농협중앙회다. 김 의원은 "미래에셋의 권유로 투자와 환매를 했을 뿐인데 특혜를 줬다는 금감원의 발표를 도통 이해할 수가 없다"며 "금감원의 악의적인 정치공작"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미래에셋이 '자신들이 시장상황에 따라 고객들에게 환매를 권유했다', '자신들의 권유로 라임마티니 4호 펀드 가입자 16명 전원이 동시에 환매했다'는 내용을 금감원에 문서로 전달하려 했으나, 금감원은 '구두 설명으로 갈음하겠다'며 보내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해당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직원 등의 설명내용이 마치 미래에셋의 공식입장인 것처럼 인용되는 것은 사실을 왜곡할 소지가 있으므로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또 금감원측은 "자체자금으로 환매가 불가능함에도 다른 펀드자금 또는 고유자금을 투입해 환매에 응한 부분은 특혜가 제공된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구심"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은 "논란이 되는 라임펀드 특혜 이슈는 판매사가 아닌 운용사에 관한 사안"이라고 말을 아꼈다. 업계에서는 환매 권유가 프라이빗 뱅커(PB)의 판단이었는지 아니면 미래에셋 내부에서 논의된 사안이었는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책임 여부를 놓고 판매사들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협회장도 나섰다. 서유석 금융협회장은 전일 재검사 결과와 관련해 "증권사는 자신이 판매한 상품의 숨은 리스크가 무엇인지 항상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 감지가 됐다면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로서 펀드에서 돈을 빼라고 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재조사 결과의 후폭풍은 추가 분쟁조정과 CEO 제재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디스커버리 펀드의 경우 투자자 모집부터 위법임을 명백히 했다. 감독당국은 기업은행 등 판매 금융사에 대한 검사와 민원인의 펀드 가입 당시 현황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 조사 등 추가적인 확인을 거쳐 분쟁조정을 적극 실시할 방침이다. 앞서 금감원은 라임펀드와 관련해 박정림 KB증권 사장과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당시 사장)에 대해서는 문책 경고 제재 조치안을, 옵티머스 펀드 판매와 관련해 정영채NH투자증권 사장에게 문책 경고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금감원에서 내려진 CEO 제재는 금융위에서 최종 결정되지만 한동안 심의가 중단됐으며, 최근 관련 논의를 다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8-30 15:56: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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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상반기 순익 9조원 돌파…회계 착시효과?

보험사들이 올 상반기 9조원이 넘는 역대급 실적을 내놨다. 보장성 보험 등의 판매가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지만 그보다는 국제회계기준(IFRS) 변경에 따른 영향이 더 컸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9조1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2%나 급증했다. 22개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81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0% 늘었다. 31개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5조32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했다. 금감원은 "보장성 보험 등의 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과 더불어 회계제도 변경 효과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회계제도에서 영향은 미친 것은 IFRS9과 IFRS17의 도입이다. IFRS9의 적용으로 평가손익이 당기손익에 귀속되는 유가증권이 늘면서 금융상품 평가이익이 증가했다. 또 IFRS17 도입으로는 비용으로 인식되는 신계약비 이연 기간이 확대되면서 당기 비용이 감소했고, 보험계약 이자비용이 기존 보험손익에서 투자손익으로 바뀌면서 보험손익이 커졌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111조 3362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장성 보험의 판매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52조6266억원이다. 보장성 보험(3.4%), 저축성 보험(4.3%), 퇴직연금(33.5%) 등은 증가한 반면 변액보험(-20.0%)은 금융시장 불안정 등으로 판매가 위축됐다. 손보사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58조7096억원이다. 장기손보(3.3%), 일반손보(8.9%), 자동차보험(2.5%) 등이 고르게 증가했고, 퇴직연금(100.3%)의 경우 상품 교체 등으로 증가폭이 컸다. 보험사들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중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6%와 10.95%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2%포인트(p), 1.14%p 상승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1169조원으로 작년 말 대비 10.8% 감소했고, 자기자본은 167조원으로 87.9% 증가했다. 회계제도 변경으로 자산이 줄었지만 보험부채의 시가평가 등으로 부채의 감소폭이 더 컸다. 금감원은 "계리적 가정 적용의 합리성 제고를 위해 보험업계·회계법인 등과 함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가이드라인의 적용과 금리, 환율 등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손익과 재무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금감원은 "보험감독회계의 주요 가정에 대해 감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보험영업과 대체투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등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상시감시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8-30 12:14: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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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올 상반기 순이익 '역대급' 14조원…이자이익만 30조원 육박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들의 순이익이 14조원을 넘어섰다. 순이자마진(NIM)은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대출이 늘면서 이자이익만 30조원에 육박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상반기 중 당기순이익은 1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 급증했다.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작년 순이익 18조6000억원을 이미 80% 가까이 달성했다. 순이익은 1분기와 2분기가 각각 7조1000억원씩이다. 특히 2분기에는 한화오션과 관련해 1조원 규모의 충당금 환입도 반영됐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29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었다. 1분기와 2분기가 각각 14조7000억원씩이다. 금감원은 "작년 4분기 이후 2개 분기 연속 NIM이 하락하고 있지만 이자수익 자산이 소폭 증가하며 이자이익 규모는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NIM은 작년 4분기 1.71%에서 올해 1분기 1.68%, 2분기 1.67%로 하락세다. 반면 이자수익 자산은 1분기 3119조원에서 2분기 3120조2000억원으로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3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1% 증가했다. 1분기에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급증한 효과가 컸다. 2분기 들어서는 외환·파생 관련 손익 등이 다소 늘었다. 판관비는 1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1분기와 2분기가 각각 6조2000억원, 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인건비와 물건비가 모두 늘었다. 대손비용은 3조1000억원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중 대손비용이 1조4000억원으로 1분기 1조7000억원 대비 줄었다. 다만 한화오션 관련 거액의 충당금 환입을 제외하면 2분기 대손비용은 2조6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영업외 손익은 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5% 늘었다. 산업은행의 종속·관계기업 투자지분 손상차손 환입과 배당 수익 등이 포함됐다. 법인세 비용은 4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79%,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0.88%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0%p 2.61%p 상승했다. 금감원은 "중국 부동산발 글로벌 경기둔화와 통화긴축 지속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예상치 못한 충격에도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익에 기반해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또 "국내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 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스트레스 완충자본 등 제도개선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8-29 12:16: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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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최고 15% 수익률 추구 등 ELS·ELB 24종 모집

한국투자증권은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와 주가연계증권(ELS) 24종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TRUE ELS 16376회'는 포스코홀딩스가 기초자산인 만기 상승 부스터형 상품이다. 만기는 6개월이며,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85%(3개월) 이상이면 2.5%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만기 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0% 이상이면 상승률의 200%를 수익으로 지급한다. 단 만기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80% 이상 100% 미만이면 하락률 만큼 손실이며, 80% 미만이면 원금의 20% 손실이 발생한다. 'TRUE ELB 1912회'는 S&P5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하락 넉아웃(knock-out) 참여율형 1년 만기 상품이다. 이 상품은 S&P500 지수 하락 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지수 상승에 투자하는 투자자 역시 손실 방어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초자산의 만기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 대비 85% 이상 100% 미만 범위 내에 있으면 수익을 지급한다. 투자기간 중 8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하락률 만큼의 100% 참여율을 적용하여, 최대 15% 수익을 지급한다. 최초 기준가격의 8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으면 7%의 수익을 확정 지급한다. 그러나 만기 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0% 이상이면 원금만 상환하고 청산된다. 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29일부터 이틀간이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8월 31일부터 9월1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9월 4일부터 5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그 외 상품 22종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한국투자'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08-29 10:04:1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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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파업하면 영업손실 1조원"…노사관리가 주가 최대 변수로

현대차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영업손실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사간 입장 차이가 큰 데다 찬반 투표도 역대 최대 찬성률로 가결된만큼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KB증권 강성진 연구원은 28일 "현대차 노조의 파업이 실현되고 2016년 및 2017년 파업 중간수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 손실은 매출액 기준 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원으로 추정된다"며 "재고가 많지 않아 피해금액은 3분기 영업손익에 상당부분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현대차 교섭에서 노사의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앞서 지난 25일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조합원의 과반(88.93%)이 찬성했고, 이번 조정 중지 결정으로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파업에 돌입한다면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지난 2016년, 2017년 당시 파업은 각각 24일간 이어졌다. 이에 따른 생산 손실대수는 2016년 14만2000대, 2017년 8만9000대로 손실 발생규모는 각각 3조1000억원, 1조8900억원이다. 강 연구원은 "파업에 따른 손실대수는 2016년과 2017년의 평균인 11만6000대로 가정했다"며 "9월 중에는 생산이 정상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추석연휴 시작 전에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파업은 장기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파업에 따른 대당 매출 손실은 3619만원으로 추정했다. 2016년과 2017년 파업 당시 대당 매출 손실금액은 각각 2183만원, 2124만원이지만 평균판매단가의 상승률 70%를 반영했다. 그는 "7월 말 기준 현대차의 국내 재고는 0.5개월치, 글로벌 재고는 1.3개월치 수준이어서 생산차질은 특히 국내를 중심으로 판매에 직접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파업 종료 후에는 생산차질분에 대한 특근 등으로 연간 판매 대수에 미치는 영향의 상당부분이 상쇄될 수도 있지만 3분기에는 생산을 만회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당초 2분기 성적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간 실적 추정치도 줄줄이 상향 조정됐지만 다시 전망이 어두워졌다. 현대차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노사관리가 주가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 전미자동차 노조도 파업 투표를 가결시키고,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 연구원은 "반도체 부족이라는 공통의 생산 문제가 거의 해결된 가운데 파업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노사관리가 향후 생산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노사관리는 당분간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 희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0.43% 하락한 18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8-28 15:56:1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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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상반기 적자만 1000억원…고금리 직격탄

저축은행들이 올해 상반기에만 적자가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이익은 줄은 반면 쌓아야 하는 충당금은 크게 늘어난 탓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상반기 순손실은 962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적자로 돌아선 것은 물론 순이익 감소폭만 9918억원 규모다. 예대금리차가 작년 하반기 6.01%에서 올해 상반기 4.72%로 급격하게 축소되면서 이자이익이 5221억원 감소했다. 반면 대손비용은 6292억원이나 증가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134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1% 감소했다. 총대출은 전년 말 대비 4.9% 감소한10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대출이 65조1000억원, 가계대출이 39조9000억원이다. 자기자본은 15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3.6% 증가했다. 적자로 이익잉여금도 줄었지만 저축은행들이 증자로 자기자본을 확충한 덕분이다. 저축은행들의 자산건전성도 악화됐다. 6월 말 기준 총여신 연체율은 5.33%로 전년 말 대비 1.92%포인트(p) 상승했다. 다만 2분기 상승폭이 0.27%p로 1분기 1.65%p 대비 크게 둔화됐다. 신규 연체가 다소 감소한데다 적극적인 상·매각 등으로 부실채권을 정리한 결과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이 연체율 5.76%로 전년 말 대비 2.93%p, 가계대출이 5.12%로 전년 말 대비 0.38%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61%로 전년 말 대비 1.53%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 적립액을 크게 늘렸지만 고정이하여신 증가 규모가 이를 웃돌면서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비율은 95.4%로 전년말 대비 17.9%p 하락했다. 요적립액 대비 충당금적립률은 규제비율인 100%를 상회했다.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15%로 전년 말 대비 1.00%p 상승했다. 규제비율인 7~8%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금감원은 "현재 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는 저축은행의 영업 환경이 다소 개선되겠지만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며 "부실채권 매각 확대와 자체 채무 재조정 활성화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적극 관리토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저축은행의 위기상황 분석을 실시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충당금 추가 적립과 자본확충 등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8-28 12:00:0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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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2분기 순익 73% 급감…채권손실에 CFD 등 충당금↑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2차전지와 인공지능(AI) 관련 주식 거래가 늘면서 수수료 수익은 늘었지만 채권손실에 해외 대체투자와 차액결제거래(CFD)와 관련해 충당금도 더 쌓아야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0개 증권사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1조47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2.9% 줄었다. 전분기 대규모 일회성 수익을 제외해도 52.5% 감소한 수준이다. 금감원은 "수수료수익은 늘었지만 자기매매 손익이 줄었고, 해외 대체투자와 CFD 관련 충당금 적립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수료수익은 3조251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1% 증가했다. 주식거래대금이 늘면서 수탁수수료가 9.8% 늘었고, IB부문과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가 각각 28.7%, 7.8% 증가했다. 자기매매손익은 1조97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7% 감소했다. 파생관련손익은 3조9760억원 증가했다. 홍콩 H지수가 하락하면서 부채로 잡히는 주가연계증권(ELS) 평가금액이 감소했다. 반면 금리 상승으로 채권 관련 손익이 4조 372억원이나 줄었고, 해외 대체투자 부실 등으로 펀드 관련 손익도 6863억원 감소했다. 이와 함께 기타손익이 분기 배당금수익 인식 효과와 CFD 미수금 충당금 적립 등으로 전분기 대비 2조3461억원 줄었다. 지난 6월 기준 증권사들의 자기자본은 84조1000억원으로 3월 말 대비 1조6000억원(1.9%)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1%로 전년 동기(4.2%)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증권사 평균 순자본비율은 731.0%로 3월 말 대비 11.6%포인트(p) 상승했다. 모든 증권사의 순자본비율이 규제비율인 100%를 웃돌았다.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42.2%로 3월 말 대비 1.8%p 높아졌다. 역시 모든 증권사의 레버리지비율이 규제비율인 1100% 이내를 충족했다. 금감원은 "올 하반기 중 글로벌 경기둔화와 통화긴축 지속 가능성 등 경제·금융 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임을 감안해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증권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며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해외 대체투자 부실이 유동성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취약사를 중심으로 리스크관리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8-27 12:00:1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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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Why) 와인]<207>몸값오른 나파밸리…병당 100달러 돌파

<207>2023 실리콘밸리은행(SVB) DTC 와인 설문 보고서 올 상반기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금융시장을 출렁이게 했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올해도 빠지지 않고 와인 보고서를 내놨다. 예년과 비교하면 두 달 늦어지긴 했지만 발간 자체가 이슈였다. 사실 올해는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리포트였다. SVB의 창업자이자 이번 보고서 발간도 책임진 롭 맥립런은 '2023 SVB 소비자 와인 설문 리포트(DTC Wine Survey Report)'를 통해 "올해 초 SVB가 혼란에 직면하면서 와인 보고서 역시 발간하기 힘들었다"며 "이전보다 늦어지긴 했지만 보고서는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설문을 위한 참여도는 역대 최저치였다. 사실 금융시장을 흔들었던 SVB의 초고속 파산선언에 IT 스타트업 못지않게 화들짝 놀란 곳은 와인업계였다. SVB는 무려 30년 가까이 나파밸리, 아니 캘리포니아 와인 산업의 절대적인 자금줄이기도 했다. 이번 소비자 설문을 보면 미국 와인을 대표하는 나파밸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2023 DTC 와인 설문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나파밸리 와인의 평균 소비자 가격은 병당 100달러을 넘어섰다. 108달러(한화 약 14만3000원)로 전년 대비 17달러나 올랐다. 나파밸리 와이너리에 직접 가서 맛을 보는 시음 비용 역시 35% 증가한 인당 81달러(한화 약 10만 7800원)으로 많이 뛰었다. 개별적으로 테이스팅을 예약해 와인을 맛보고 구매까지 이어지는 방식은 특히 팬데믹 이후 선호도가 높아졌다. 맥밀런은 "10년 전만 해도 나파밸리 와이너리 4곳 가운데 한 곳은 시음 비용을 받지 않았으며 직접 판매의 비중도 크지 않았다"며 "최근에는 소비자 직접 판매가 와이너리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웃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은 미국 와인의 인기가 나파밸리에 국한됐다. 이웃하는 소노마라고 해도 와인 한 병당 평균가는 나파밸리의 절반 정도인 57달러에 그쳤으며, 시음 비용 역시 인당 38달러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작년에 수요 감소로 인해 캘리포니아에서 약 2만 에이커의 포도나무가 제거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파밸리의 가격 강세는 과연 옳은 방향인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버지니아와 워싱턴은 병당 평균 가격이 각각 31.73달러와 49.79달러로 미국 전체 주들 중 가장 낮았다. 논란은 있지만 이메일 마케팅은 와이너리, 특히 소규모나 프리미엄 브랜드에 집중하는 경우 여전히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SNS 가운데 페이스북보다는 인스타그램의 효과가 높았다. 한편 SVB는 파산 선언 이후 퍼스트시티즌은행에 인수됐다. 와인 사업부 역시 포함됐다. 맥밀런은 "대형은행에 매각됐다면 유연성과 정체성을 잃는 것과 함께 사업부가 분할됐겠지만 이번 인수로 직원 감축도 없었다"며 "특히 와인 사업부는 직원과 모든 대출 고객을 100% 유지해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8-24 16:01:3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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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의혹이 사실로…운용사도 기업도 '쌈짓돈'처럼 빼썼다

투자자 피해만 수천억원에 달했던 라임과 옵티머스를 비롯해 디스커버리 펀드에 대해 제기됐던 의혹들이 상당 부분 사실로 확인됐다. 운용사와 투자를 받은 기업은 펀드 자금을 마음대로 빼다 썼고, 아예 처음부터 투자자를 속이고 자금을 모집한 사례도 있었다. 국회의원 등 유력 인사에게는 사태가 터지기 전에 환매를 해줬고, 이에 따른 손실은 다른 투자자들이 떠안았다. 금융감독원은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자산운용 등 3개 운용사에 대한 추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기존에 밝혀지지 않은 새로운 위법혐의가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투자자 피해 운용사 검사 태스크포스(TF) 김형순 국장은 "운용사의 경우 특정 펀드 수익자를 위한 펀드 돌려막기와 펀드 자금 횡령, 임직원의 사익추구 행위 등을 적발했고, 피투자기업에서는 배임·횡령 등을 발견해 지난 5월부터 수차례 수사기관에 통보했다"며 "검사 과정에서 발견한 회수 가능한 자산에 대해서는 가교운용사에 통보하는 등 펀드 자금 회수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 돌려막기에 횡령·부정거래·금품수수까지 라임은 유력 인사를 위해 펀드 돌려막기를 자행했다. 라임 펀드는 2019년 대규모 환매 중단을 선언하기 직전에 다른 펀드 자금(125억원)과 운용사 고유자금(4억5000만원)을 이용해 일부 투자자들에게 환매를 해줬다. A중앙회(200억원)와 상장회사 B(50억원)를 비롯해 다선 국회의원(2억원) 등 유력인사를 위한 특혜였다. 환매에 따른 손실은 다른 펀드 투자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됐다. 피투자기업에서는 횡령 혐의 등이 적발됐다. 사모사채로 투자를 받는 한 기업은 돈을 인출해 필리핀의 리조트를 인수했고, 다른 비상장사 대표는 아예 자신의 계좌로 입금했다. 옵티머스는 임원들이 부정행위를 공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6월 당시 한 임원은 부문 대표가 투자자를 속이고 펀드자금을 모집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투자제안서와 달리 운용토록 지시했다. 해당 임원은 1억원을 받아 챙겼다. 한 공공기관 기금운용본부장은 전체 운용기금의 약 37%에 달하는 총 1060억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하는 대가로 돈을 받았다. 디스커버리는 펀드 자금을 해외 특수목적법인(SPC)에 투자하고, SPC가 미국의 대출채권 등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운용했다. 그러나 자금 부족으로 만기가 다 된 펀드의 상황이 어렵게 되자 신규 자금을 모집했다. 운용사는 처음부터 돌려막기를 위해 펀드를 만들면서도 투자대상을 거짓으로 기재한 제안서를 이용했다. ◆'처음부터 사기'…디스커버리 등 분쟁조정 실시 이번 추가 검사로 운용사의 위법행위가 확인된 만큼 해당 펀드에 대한 분쟁조정도 실시한다. 디스커버리 SPC는 투자 펀드의 경우 부실자산을 매입하고 돌려막기를 하는 상황에서 투자자가 정상적인 상환이 되는 것처럼 설명을 듣고 투자했다면 운용사 또는 판매사의 책임이 커질 수 있다. 신규 펀드 역시 다른 펀드 돌려막기를 위해 거짓 기재한 투자제안서로 펀드 자금을 모집했다. 따라서 판매사가 같은 제안서를 이용해 판매했다면 불완전 판매 등에 해당한다. 감독당국은 기업은행 등 판매 금융사에 대한 검사와 민원인의 펀드 가입 당시 현황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 조사 등 추가적인 확인을 거쳐 분쟁조정을 적극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금감원은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연기로 인한 투자자 피해구제를 위해 분쟁조정을 실시해 왔다. 라임 무역금융(2018년 11월 이후 판매분)과 옵티머스 헤리티지 등 3개 펀드는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로 조정했고, 나머지 펀드 투자자에 대해서는 판매사의 불완전판매 정도 등에 따라 손해액의 40~80% 수준의 손해배상이 이뤄진 바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8-24 13:20:30 안상미 기자
"지배구조 개선해라"…KCGI, 현대엘베에 주주서한

KCGI자산운용은 현대엘리베이터에 현정은 회장의 사내이사직 사임 등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공개 주주 서한을 발송했다고 23일 밝혔다. KCGI운용은 행동주의 펀드 KCGI가 메리츠자산운용을 인수해 사명을 바꾼 곳이다. 주주행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인수 이후 처음이다. KCGI운용은 서한을 통해 현 회장의 과다한 연봉 수령과 이해관계 상충, 과도한 겸직 등을 문제로 거론했다.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의 최대주주이자 그룹회장, 이사회 의장이다. 이와 함께 현 회장의 사내이사직 사임을 비롯한 지배구조 개선과 중장기 수익성 개선전략을 요구했다.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인 쉰들러 홀딩스와 소송 중이다. 앞서 쉰들러 홀딩스가 제기한 주주대표 소송에서 대법원은 현 회장의 선관의무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해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에 배상금으로 2800억원을 지급했다. 명재엽 KCGI운용 주식운용팀장은 "이번 주주 서한은 KCGI운용의 첫 번째 수탁자 책임 활동"이라며 "서한에는 중장기적으로 회사, 대주주, 소액주주 모두에게 이로운 제안을 담았다"고 밝혔다. 주주서한 소식에 현대엘리베이터의 주가도 뛰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전일 대비 5.33% 오른 4만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5만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2023-08-23 10:54: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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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IR컨퍼런스 'KGIC 2023' 개최

한국투자증권은 22일부터 이틀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KIS 글로벌 인베스터스 컨퍼런스 2023(KGIC 2023)'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KGIC 2023은 기업과 투자자 간 정보 교류를 돕기 위한 IR컨퍼런스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5년간 매년 홍콩, 싱가포르, 뉴욕, 런던 등에서 컨퍼런스를 열며, 국내 기업들과 해외 기관투자자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이번 KGIC는 국내외 87개 기업과 기관투자자 18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회사 77곳이 기업설명회를 열었고, 그라비티(미국)와 드래곤 캐피탈(베트남) 등 해외 기업도 10곳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기업-투자자간 미팅과 전문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날에는 김규식 SM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이 국내 행동주의 관련 강연을 진행했고, 구본웅 포스코홀딩스 리튬사업추진단장이 리튬 산업의 현 주소와 향후 전망을 짚었다. 둘째날에는 김진영 메티스엑스 대표와 임완택 코난테크놀러지 전략기획본부장의 강연을 비롯해 KCGI, 얼라인파트너스 등 국내 4개 자산운용사 대표들이 패널로 참여하는 그룹 토론 등이 마련됐다. 정일문 사장은 전일 개막 연설에서 "이번 행사는 한국투자증권이 그간 글로벌 시장에서 쌓아온 신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며 "불확실한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는 무엇보다 소중한 자산인 만큼 여러 국가, 다양한 산업의 건실한 파트너들과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금융허브인 서울에서 민간 주도 하에 기업과 투자자 간 상호교류와 이익을 증진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가 마련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정부와 금융당국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 자본시장 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행사를 기점으로 해외 기업 및 투자자들을 국내로 초청하는 IR컨퍼런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8-23 10:13:03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