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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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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얼마나 우습길래…글로벌IB, 수수료 벌자고 장기간 불법공매도

글로벌 투자은행(IB) 두 곳이 불법 공매도로 적발됐다. 그간 시장에서 의혹으로만 제기되어 온 것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특히 무차입 공매도가 불법인 것을 알면서도 수수료 수익을 더 내기 위해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로 행해졌다는 점에서 질도 나쁘다. 감독당국은 엄정한 조치에 나서는 것은 물론 재발방지를 위해 조사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이번에 적발된 두 곳에 대해서는 관련 제도를 도입한 이후 최대 규모의 과징금이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시장에서 의혹이 제기되어 온 글로벌 IB의 관행적인 불법 공매도 행위를 최초로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2개 글로벌 IB는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국내 주식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공매도 주체 중 하나다. 만약 헤지펀드 등 해외 기관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공매도를 하고 싶으면 글로벌 IB와 매도스왑거래를 체결하고, 해당 IB는 이에 따른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시장에 공매도 주문을 내게 된다. 2개사는 이 과정에서 주식이 없는 상태에서 먼저 공매도 주문을 내고, 사후에 차입하는 방식 등으로 불법 공매도를 지속했다. 금감원 김정태 부원장보는 "이전에 헤지펀드 등에서 불법 공매도가 이뤄진 경우는 착오나 과실 등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번엔 글로벌 IB가 한국의 공매도 제도를 잘 알면서도 시정없이, 오랜 기간 많은 종목에 대해 불법을 행했다는 점에서 문제"라고 지적했다. 홍콩에 위치한 A사는 101개 종목에 대해 400억원 상당의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제출했다. 기간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다. A사는 다수의 내부 부서를 운영하면서 부서 상호간 대차를 통해 주식을 차입(대여)했다. 이 과정에서 대차내역 등을 시스템에 입력하지 않아 소유주식은 중복으로 계산됐고, 실제보다 많게 표시된 잔고를 기초로 매도주문을 냈다. 그 결과 매매거래 익일(T+1)에 결제수량 부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알았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A사의 계열사인 국내 수탁증권사 역시 무차입 공매인 것을 알면서도 방치했다. 해당 증권사는 위탁자와 공매도포지션과 대차내역을 매일 공유하면서 결제가능여부 확인 과정에서 잔고부족이 계속 발생했지만 조치는 없었다. 홍콩 소재 B사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12월까지 9개 종목에 대해 160억원 상당의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제출했다. B사는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스왑계약을 헤지하기 위해 공매도 주문을 제출하면서 차입이 확정된 주식수량이 아닌 향후 차입가능한 수량을 기준으로 계약을 맺었다. 최종 체결된 공매도 수량을 기초로 차입계약을 사후 확정하는 방식으로 내부시스템을 운영하면서 불법을 이어갔다. 적발 이후 B사는 차입이 확정된 수량을 기준으로 매도스왑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수량만큼만 공매도 주문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A와 B사에 대해서는 과징금 제도를 도입한 이후 최대 규모의 과징금이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감독당국은 증권선물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엄중한 제재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치 대상자에게는 재발방지를 위한 실효적인 대책을 수립하도록 요구했다. 금감원은 이번에 적발된 회사와 비슷한 영업을 하는 주요 글로벌 IB를 대상으로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일부 IB의 경우 장이 시작되기 전에 소유수량 보다 많은 수량을 매도하는 등 장기간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정황이 발견돼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필요할 경우 해외감독당국과 공조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IB로부터 주문을 수탁받는 국내 증권사에 대해서도 검사를 강화한다. 국내 증권사는 계열회사 관계나 수수료 수입 등 이해관계로 위탁자의 위법행위를 묵인할 가능성이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0-15 12:09:0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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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골프 꿈나무 선수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다

KB금융그룹이 국내외 골프 꿈나무 선수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한다. 13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현재 골프선수로는 박인비와 전인지, 이예원, 안송이 등을 후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정상 아마추어 골프 선수인 방신실과 박예지, 이정현 등과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정위, 태국 여자 골프 신성으로 떠오른 나타크릿타 웡탑위랍 등 5명의 차세대 골프 유망주들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KB금융은 이번 후원 계약을 통해 선수들이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다. KB금융 윤종규 회장은 한국 아마추어 골프의 발전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대한골프협회(KGA)에 매년 발전 기금 3억 원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여자 아마추어 골프의 활성화를 위해서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를 개최해 차세대 골프 스타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2022년 KLPGA 투어 신인왕 수상자인 이예원 선수다. 이 선수는 지난 2018년 KB금융이 골프 꿈나무 발굴과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개최한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인연을 맺었다. 2021년 KB금융과 후원 계약을 체결한 이예원 선수는 2022년 KPLGA 30개 대회 중 29개 대회에 출전해 26차례 컷을 통과했다. 그 가운데 13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그 밖에도 상금랭킹 3위(8억4978만원), 대상 4위(530점), 평균타수 8위(71.0549타)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에서 모두 톱10에 들었다. 상금은 역대 신인 중 최다로 신기록을 썼다. 특히 2023 시즌에는 상금랭킹 1위(10억 44백만원), 포인트 1위(492점), 평균타수 2위(70.7)를 기록하며 국내 탑 랭커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한국의 골프 꿈나무들이 마음 놓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어린 선수들이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 윤 회장은 후원하는 선수들의 생일에 과일꽃바구니와 축하카드를 보내는 것은 물론이고 때때로 보양식을 보내는 등 평소에도 선수들의 기운을 북돋워 주기 위해 전화나 카톡 등을 통해 수시로 소통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지난 9월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KB금융 스타챔피언십(7~10일)' 공식 연습일에서 박인비와 이예원, 방신실 선수가 '골프 꿈나무 레슨'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열린 레슨에는 구본주(아메리칸스템프렙5), 임선아(위례초6), 김아란(중일초6), 정보민(판교중1), 이다함(고양중1), 허소윤, 이다경(이상 동광중2), 고서진(성서중3), 조지윤(신성중3) 선수 등이 참석했다.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진행된 스킬 레슨에서는 꿈나무 선수들이 평소 어려워했던 스킬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박인비, 이예원, 방신실 선수는 꿈나무 선수들의 질문 하나 하나에 성심 성의껏 답변하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스킬 레슨에 이어 진행된 실전 레슨에서는 프로 선수 1명과 꿈나무 선수 3명이 한 조를 이뤄 2개 홀 라운드를 진행하며, 꿈나무 선수들에게 프로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코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코스 매니지먼트 방법 등도 전수했다. 평소 KB금융 윤 회장은 "KB금융은 미래세대 육성에 적극 앞장 서는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는 우리 사회의 기업 시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는데 이날 레슨은 이러한 차원에서 마련되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0-13 11:12:1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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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더 베이징]中 맹장 수술에 병원비 1900만원?

새벽 3시경, 베이징에서 응급실이 있다는 병원을 수소문해 찾아갔다. 이전에도 맹장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을 받았던지라 아침에 병원이 문을 열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남편을 억지로 택시에 태웠다. 외국인들도 많이 가는 병원이니 수술 축에도 못 낀다는 맹장수술 정도야 가능하겠지 싶었다. 사실 중국 의료에 대해 불안함이 컸다. 흉흉한 소문은 많았지만 '카더라 통신'은 다 제외하고 실제 딸 아이의 학교 친구는 치과에 갔다가 흔들리는 치아가 아니라 그 바로 옆의 멀쩡한 생니를 빼서 난리가 난 적이 있었다. 응급실행은 입구부터 막혔다. 보안요원은 병원과 계약된 회사에 근무하는 것이 아니라면 보험증서를 보여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파죽겠는데 보험증서를 챙겼을리 만무할 터. 미리 챙겨간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꺼내보이며 병원비는 무조건 내겠다고 약속했다. 병원 문턱을 넘고 보니 실제 뒤로 넘어가게 놀란 것은 중국의 의료 수준이 아니라 병원비였다. 응급실 입구부터 지불을 보증하지 않으면 못 들어오게 했던 것도 그래서다. 검사비와 수술비 등을 미리 결제하겠다고 신용카드를 가져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화가 빗발쳤다. 신용카드 회사들이었다. 해외, 그것도 중국에서 수천만원의 사용승인 요청이 오니 당연했다. 사고카드라며 카드가 정지되고 풀기를 수차례. CT 촬영 등 검사비와 항생제 투여만으로도 중국돈 2만8315위안(당시 환율 원화 532만9561원)이 결제되더니 환자의 상태를 고려한 수술비와 1박 2일 입원비까지 모두 우리돈 2600만원 가량을 카드로 긁었다. 만약의 상황까지 대비한 비용이라며 일부는 돌려받았지만 최종 비용은 무려 1900만원에 달했다. 우리나라에선 맹장수술의 경우 보통 40~50만원이면 가능하다. 외국인들이 주로 가는 상급 병원이라 비용이 더 들었던 측면도 있었지만 서민들이 가는 병원이라고 해도 결코 만만치 않다. 우리나라로 치면 1차 의료기관 정도인 로컬병원에 가면 일단 기본 접수비가 50위안(한화 약 9100원)이다. 귀나 코라도 막혀 들여다 볼라면 위안화 150위안(한화 약 2만8000원) 안팎이 들고, 피검사나 초음파라도 하면 몇 백 위안은 그냥 나온다. 베이징이라고 해도 버스비가 1위안(한화 183원)인 중국에서 말이다. 그래서 병원은 안가고 약만 지어먹는 경우도 많은데 약값 역시 싸지 않다. 중국은 항생제까지도 처방없이 자유롭게 살 수 있지만 아이용 항생제 이틀치만 사도 100위안이 넘었다. 국내에서 외국인, 특히 중국인들이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액이 매년 늘고 있다고 한다.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외국인 실손의료보험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외국인 실손의료보험 발생손해액은 7683억원이다. 이 가운데 80%가 넘는 6191억원이 중국 국적 외국인에 의해 발생했다. 중국인 가입자의 손해율은 2021년 103.7%, 2022년 100.5%, 2023년 7월까지 110.2% 로 3년 연속 100%를 넘어섰다. 손해율이 100%를 넘었다는 것은 가입자가 낸 돈보다 보험금으로 가져간 돈이 더 들었단 의미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0-12 16:12:4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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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100명 넘는 직원들이 몰래 만든 증권계좌 1662건…피해 고객만 1552명

대구은행이 고객들 모르게 만든 증권계좌가 1662건으로 피해 고객만 155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대구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를 통해 고객이 직접 서명하지 않은 신청서 사본(출력본)을 활용해 증권계좌 1662건을 부당 개설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관련 직원만 56개 영업점의 114명이며, 기간도 2021년 8월에서 올해 7월 말까지 2년 넘게 지속됐다. 해당 직원들은 고객이 직접 전자 서명한 A증권사 증권계좌 개설신청서를 최종 처리 전 출력해 B증권사의 계좌개설신청서로 활용했다. 사본에 기재된 증권사 이름이나 증권계좌 종류 등을 수정테이프로 고쳐 다른 계좌 신청서로 썼다. 일부 직원은 연락처를 허위로 바꿔 고객이 증권사로부터 증권계좌 개설 사실 등을 안내받지 못하도록 했다. 사고의 시작은 대구은행이 증권계좌 개설 실적을 영업점 핵심성과지표(KPI)와 개인 실적에 확대 반영하면서다. 대구은행은 비이자이익 증대를 위해 지난 2021년 8월 '증권계좌 다수 개설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금감원은 "영업점 KPI의 증권계좌 개설 만점 기준을 고객당 1계좌에서 2계좌로 강화하고, 개인 실적에도 중복 반영한 사실이 증권계좌 부당 개설 유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내부통제도 미비했다. 다수 증권계좌 개설 서비스를 새로 시행하면서 관련 내규 등 별도 업무처리 절차를 마련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고객이 전자서명한 서류를 전산오류 등 예외적인 경우가 아닌데도 출력할 수 있도록 전산통제를 하지 않았다. 또 예금거래 등 여타 금융거래와 달리 증권계좌 개설 시에만 담당 직원이 고객 휴대폰 정보를 변경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금감원은 "예금 연계 증권계좌 개설 서비스를 새로 시행하고, 관련 KPI 강화 등으로 부당 취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를 자점감사 기준 등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고와 관련 내부통제 소홀에 책임이 있는 임직원들에 대해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가 있는데도 금감원에 이를 지체없이 보고하지 않은데 대해서도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0-12 14:55:2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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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권 내부통제 운영 개선 추진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이 사고예방 대책 및 내부통제 전반에 관해 자체 점검을 실시한 결과, 내부통제 운영상 발견된 미흡한 점에 대해 개선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8월 은행권에 ▲내부통제 혁신방안 이행상황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관리에서의 사고징후 여부 ▲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전반의 적정성 등을 자체 점검해 결과를 제출토록 요청한 바 있다. 먼저 내부통제 혁신방안은 점검과정에서 확인된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각 은행별로 면담을 실시해 신속히 보완하도록 했다. 강제명령휴가 시스템에 대상자가 등록이 누락되거나 직무분리 관리시스템이 제대로 인력 변동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와 함께 순환근무 적용배제 직원 가운데 기업금융이나 외환·파생운용 업무 담당 직원에 대해서는 별도의 사고예방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부동산PF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점검에서는 경남은행 등과 같은 자금거래 사고징후 등 특이사항이 발견된 은행은 없었다. 금감원은 현재 은행별 자체점검 결과를 사후 검증 중이며, 특히 장기 근무자 관리 사업장 등 내부통제가 취약할 우려가 있는 일부 사업장을 선정해 직접 재점검에 나섰다. 금감원은 앞으로 매분기마다 내부통제 혁신방안의 세부 이행현황을 점검해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히 보완토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은행 내부통제에 관한 감독을 보다 체계적이고 정교하게 수행하기 위해 경영실태평가 제도 등 감독제도의 개편도 추진할 계획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0-12 14:19: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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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서울거래와 토큰증권 생태계 확장 업무협약

한국투자증권은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서울거래와 토큰증권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2020년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서울거래는 비상장기업에 대한 정보 및 투자전략, 거래 플랫폼 제공 등 비상장주식 거래를 선도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투자증권과 서울거래는 각사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사업이 개시된 후에는 상품 유동성 확보를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한국투자증권을 중심으로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오픈에셋 등이 참여한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ST프렌즈는 지난달 국내 최초로 토큰증권 발행 및 청산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구현한 인프라를 개발하고 시범 발행까지 완료했다. 또한 펀더풀과 밸류맵, 바이셀스탠다드 등 유수의 조각투자 전문 기업들에 이어 이번 서울거래까지 합류하면서 토큰증권 상품 공급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서룡 플랫폼본부장은 "각각의 분야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손을 맞잡은 만큼 매력적인 토큰증권 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토큰증권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안정적인 제도 정착과 투자자보호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0-12 10:36: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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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미래 혁신을 이끌 23개 스타트업 'KB스타터스'로 선정

KB금융그룹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자금 부족, 인력 운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차별성, 기술역량, 협업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 및 향후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총 23개의 스타트업을 2023년 하반기 'KB스타터스'로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KB금융은 오는 12일 이들 스타트업과 협약을 맺는 '2023 하반기 KB스타터스 웰컴데이'를 개최 예정이다. KB스타터스는 KB금융이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KB금융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혁신 스타트업들을 선발하고 성장 단계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내·외부 전문가 경영컨설팅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채용 지원 등 성장 단계별 다양한 스케일 업 프로그램을 지원 받게 되며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120평 규모의 스타트업 전용 공간에 입주할 수 있다. 이번 KB스타터스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 3년 이내의 스타트업 19개社와 KB금융과 전략적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창업 7년 이내의 스타트업 4개사가 포함되었다. 이 기업들은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AI분야를 비롯하여 토큰증권(STO), 모빌리티, 부동산, ESG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 영상 생성 기업인 '플루닛'은 AI비서 상용화 등 다양한 AI서비스 분야에서 성장이 예상된다. 차세대 AI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리벨리온'은 금융거래에 특화된 AI반도체 개발 등 향후 KB금융과의 AI금융 생태계 확장 차원에서 동반성장이 예상된다. 이밖에도 '스냅태그(비가시성 워터마크 활용 AI보안)', '루카스메타(생성형AI 이미지)', '어메스(AI활용 자동차보험 보상)' 등 AI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KB스타터스'에 다수 포함되면서 KB금융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2023년 하반기 KB스타터스에는 AI기술을 접목하여 비즈니스 모델 확장이 기대되는 스타트업이 다수 포함된 것이 특징"이라며 "이 스타트업들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은 물론 KB스타터스와 함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0-11 17:04: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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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까지 동원해 CB 투자로 수십억 수익'…사모CB 많던 A증권사 덜미

사모 전환사채(CB)를 많이 보유했던 증권사를 조사했더니 불법행위가 쏟아져 나왔다. 기업금융업무를 담당했던 임직원들은 CB 발행 정보를 이용해 가족 명의로 수십억원의 수익을 냈고, 한 상장사에 대해서는 특수관계인이 CB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편법을 제공했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사모CB 보유규모가 큰 증권사 A사에 대해 기획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위규행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먼저 A증권사의 IB본부 임직원들은 상장사의 사모CB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알게된 정보를 이용해 직원과 가족 등의 자금으로 CB에 투자했다. 처음에는 가족, 지인들이 조합과 금전소비대차계약을 맺어 자금을 납입했고, 두번째 CB투자에서는 지인들이 SPC가 발행한 사모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IB본부 직원들은 해당 CB에 A증권사 고유자금이 선순위로 투자되는 상황에서도 직원 및 가족 등의 자금도 조합·SPC 형태로 후순위 투자되는 사실을 A증권사에 알리지 않았다. 담보대상 채권을 다루면서는 A사의 우월적 지위 악용하기도 했다. A증권사는 CB 일부 종목을 발행사로부터 최초 취득하면서 발행사에게CB 전액에 상당하는 채권을 담보로 제공토록 했다. 담보채권의 취득은 A사 채권부서를 통해서만 이뤄졌으며, A사는 본인들이 보유하고 있던 채권도 담보채권으로 매각했다. 또 A사는 발행사에게 국채 또는 AA 이상 채권들로 구성된 담보채권 가능 목록을 2~3개 내외로 제시하고, 그 중에서만 취득하도록 했다. A사는 담보채권을 해제해 발행사가 신규사업 진출하거나 운영자금 사용 등에 쓸 수 있도록 동의한 사례는 없었으며, CB 투자금액 회수 차원에서만 담보채권을 해제토록 했다. 장외파생상품을 통해서는 상장사 최대주주에게 편익을 제공한 일도 있었다. 한 상장사는 사실상 최대주주인 특수관계자 갑이 최소자금으로 발행 CB의 전환차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A증권사는 해당 상장사의 발행 CB를 취득한 후 이 가운데 50% 상당의 CB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장외파생상품(TRS) 계약을 갑과 맺었다. 이 계약은 A증권사가 CB 관련해 개인과 맺은 유일한 TRS 거래다. 거래상대방에 대한 신용평가도 수행되지 않았으며, 장외파생상품 계약의 담보는 10% 상당의 금액만 받았다. 통상 증권사들은 40~50% 수준을 담보로 잡는다. 금감원은 확인된 사항에 대해 자본시장법 등 법규 위반소지를 검토하고,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제재할 예정이다. A증권사에 대해서는 추가 검사로 다른 위법행위가 있는지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0-11 15:27: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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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지인 데려오면 모집수당 드려요"…불법 유사수신 사기 기승

#. 피해자 A씨는 은퇴 후 귀농에 관심이 있어 대형 컨벤션에서 개최하는 '귀농 박람회'에 참석했다. 박람회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던 한 영농조합은 1구좌(6000만원)를 투자하면 인삼 재배 등으로 수익을 창출해 월 100만원의 확정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홍보해 투자자를 현혹했다. 투자금은 3년 후에 전액 반환(100% 원금보장)한다며 이를 보증하기 위해 제도권 금융회사인 B보증금융사(사칭)의 지급보증서도 보여줬다. A씨는 은퇴자금 가운데 일부인 6000만원을 투자했지만 수익금은 받지 못했고, 영농조합을 연락을 두절했다.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불법 유사수신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사기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불법 사금융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주의가 필요다고 11일 밝혔다. 실제 올해 상반기 유사수신 민원 중 60세 이상이 36.5%를 차지했으며, 30대와 50대가 각각 18.9%, 17%를 차지했다. 불법 업체들은 어르신들이 은퇴후의 삶에 관심이 높은 점을 이용해 전국 각지에서 '은퇴 박람회' 등을 통해 접근을 하거나 조합 사업을 가장해 '평생 연금'처럼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현혹했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은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지인들이 많다는 점을 이용해 모집수당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뢰를 높이기 위해 금융회사를 사칭해 가짜 지급보증서를 제공하는 수법도 사용했다. 금감원은 "불법 유사수신 등 금융사기 피해에 대한 대응역량을 제고하고, 유관기관과 협업 등을 통해 올해 말까지 어르신 대상 맞춤형 집중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0-11 14:50: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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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비하다 보험사기?…소비자경보 '주의'

#. A씨와 B씨는 정비업체를 같이 운영하면서 유리막코팅이 없는 차량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이전부터 유리막코팅이 시공된 것처럼 허위 품질보증서를 발급했다. 교통사고로 인해 마치 유리막코팅이 훼손된 것처럼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는 방법으로 총 152회에 걸쳐 보험금 4960만원을 편취했다. 자동차 정비업체가 보험사에 보험금을 허위나 과장으로 청구해 보험사기로 처벌받는 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정비업체 수리비 관련 보험사기에 대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한다고 11일 밝혔다. 금감원은 "일부 자동차 정비업체가 '이번 기회에 다 고치시고, 비용은 자동차보험으로 처리하세요'라는 보험사기 제안에 동조하거나 가담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교통사고가 날 경우 소비자는 자동차 수리를 위해 정비업체에서 먼저 정비견적서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한다. 보험사가 견적서의 적정성을 검토하면 수리가 진행되고, 수리가 완료되면 보험사에서 정비업체에 수리비를 직접 지급한다. 문제는 소비자가 정비견적서의 적정성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정비업체에서 자동차 수리비를 허위·과장해 청구하는 보험사기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비업체 수리비 관련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지난 2021년 85억원에서 2022년 136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먼저 허위·과장으로 정비견적서를 발급하는 경우다. 정비업체 운영자 A씨는 정비견적서를 실제 수리내역보다 과다하게 작성해 보험금을 청구했다. 일부 부품에 대해 도색작업만 진행했지만 견적서에는 다수의 순정부품을 교환한 것처럼 부풀려 기재하는 방법으로 보험금 474만원을 편취했다. A씨는 결국 벌금 600만원을 내야했다. 차량수리에 필요한 부품비를 임의로 증액해 보험금을 가로챈 사례도 있다. 자동차정비업체 대표 B씨는 차량수리 부품을 통상적인 가격에서 5~8%를 임의로 증액해 견적서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총 394회에 걸쳐 보험금 2069만원을 편취했다. 금감원은 "자동차 정비업체와 공모해 허위·과장 청구하거나 실제 수리 사실과 다르게 작성된 정비명세서 등으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경우 보험 사기자로 연루돼 부당하게 편취한 보험금을 반환해야 함은 물론 형사처벌도 받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0-11 14:21: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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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국내 선물·옵션 수수료 할인 이벤트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8일까지 국내 선물·옵션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뱅키스는 비대면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개설하는 한국투자증권의 온라인 거래 서비스다. 이번 이벤트는 뱅키스 국내 선물·옵션 신규고객 또는 6개월 이상 거래가 없는 휴면 고객에게 3개월 간 최대 86%의 온라인 수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 상품은 코스피200 선물·옵션, 코스피200 야간 선물·옵션 등 주간과 야간 상품을 포함하여 14개 상품이다. 거래 혜택도 제공된다. 이벤트 기간 선물 1계약 또는 옵션 100만원 이상 거래 시 2만원 상당 치킨세트 쿠폰을 지급한다. 또 매주 선물 50억원 또는 옵션 1억원 이상 거래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신세계 상품권 10만원을 증정하고, 전체 이벤트 기간 동안 선물 500억원 또는 옵션 10억원 이상 거래한 고객 중 5명을 추첨해 국민관광상품권 100만원을 지급한다.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은 "이번 이벤트가 주식시장의 헷지(위험회피)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물·옵션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투자증권이 제공하는 선물·옵션 모의투자 프로그램과 안정적인 거래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의 자산관리에 더욱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선물, 해외 옵션 수수료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 앱 및 홈페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0-11 09:48: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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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오피스 등으로 투자대상 다변화"…'비전 2030' 선포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투자대상 확대 등을 담은 '비전 2030'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 160여 개 현대오일뱅크 주유소부지와 삼성·LG전자 등의 대형 가전매장, 쿠팡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맥도널드 등 대형 F&B 브랜드의 드라이브스루(DT점) 매장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코람코자산신탁의 대표적인 상장리츠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연 평균 7.7%대 배당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지난 2021년 7월 '비전 2025'를 발표하고 주유소부지의 개발과 자산효율화, 임차인 다변화 등을 추구하는 밸류애드(가치부가)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상장 당시 제시했던 목표수익률 6.2%를 줄곧 넘어서는 연 평균 7.7%대 배당을 이어왔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팬데믹과 금리인상기를 거치면서도 배당과 주가 면에서 견조한 성정세를 이어가는 등 비전 2025를 조기 달성했다고 판단해 보다 장기적인 청사진인 비전 2030을 발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주가는 5400원대로 현재 국내 코스피 상장리츠 가운데 주가가 두 번째로 높다. 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은 리츠의 이름을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에서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로 변경했다. 국내 최초로 상장 당시 주유소관련 자산만을 보유했던 탓에 '주유소리츠'로 불렸었지만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리츠의 근본적 체질이 변화된 데 따른 조치다. ◆오피스, 레지던스, 상업용부동산으로 투자대상 확대 비전 2030의 핵심은 투자대상 다변화다. 기존에는 주유소 부지를 활용하거나 물류센터 등으로 한정했던 것을 오피스빌딩과 레지던스 등 코어(Core)자산과 산업용부동산 자산까지 확대한다. 부동산투자에서 안전자산으로 꼽는 오피스와 투자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산업용부동산을 편입해 상향된 배당성향을 확대 유지하겠다는 의도다. 특히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 민간 리츠시장에서 약 2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1위 리츠 운용사로 전체 운용자산의 60%가 오피스 자산이다. 그만큼 오피스시장에 대한 분석과 투자에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다. 또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재편되고 있는 주거트렌드를 반영해 코리빙과 시니어하우징도 투자대상에 포함시킨다. 산업용부동산까지 투자범위를 넓혀 향후 부동산시장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코어전략 접목…리츠 간 M&A도 추진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최근 리츠 투자자들의 요구인 수익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코어전략을 추가 적용한다. 코어전략이란 밸류애드 전략에 비해 수익률은 높지 않지만 수익 변동성이 적고 리스크가 낮아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가 가능하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금리인상과 산업재편 등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산의 지역적 포트폴리오를 서울, 수도권 위주로 재편하고, 신규 임대차계약 체결 시 B2B 기반의 장기계약 구조로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규 자산 편입 시에도 일정 비율 코어자산을 확보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한 발 더 나아가 투자대상을 실물 부동산에 국한하지 않고 안정적 배당소득을 거둘 수 있는 부동산 지분투자와 리츠 재간접 투자로도 투자전략을 다각화한다. 다각적인 투자전략 적용을 통해 다양한 시장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투자플랫폼화도 추진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 리츠를 투자플랫폼으로 활용해 상장리츠를 포함한 다른 리츠에 투자하거나 리츠 간 지분교환 등 우호적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자산 가치대비 저평가된 리츠의 주주동의를 전제로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와 합병하는 등 다양한 합종연횡을 통해 국내 리츠시장을 대형화·선진화시키는 것이 장기 목표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운용총괄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부사장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국내 리츠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안정성의 기반 위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원칙아래, 상장 이후 단 한명의 핵심 운용인력도 이탈하지 않은 강한 책임의식 때문"이라며 "비전 2030이란 새로운 청사진을 바탕으로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뿐 아니라 국내 리츠시장의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0-10 16:25:35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