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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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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232>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232>호주와인과 중국의 이야기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3년의 시간이 흘렀다. 있는 트집, 없는 트집 다 잡아 헐뜯었다. 소송전도 불사했다. 시간의 간극은 컸고, 그 사이 감정의 골은 더 깊어졌다. 왠 주말 드라마인가 하겠지만 다름아닌 호주 와인과 중국의 이야기다. 중국이 호주 와인에 대한 보복관세를 3년 만에 철폐하기로 하면서다. 2021년 3월, 중국은 호주산 와인에 116.2%에서 최고 218.4%에 달하는 반덤핑 관세를 실제로 적용했다. '관세 폭탄'은 코로나19의 중국 우한 기원설을 언급한 호주에 대한 일종의 무역 보복이었다. 당시만 해도 호주는 와인 수출의 40%를 중국에 의존하던 때였다. 늘어난 세금만큼 비싸진 가격에 중국에선 호주 와인을 찾는 이들이 없어졌다. 2020년 중국으로의 호주 와인 수출액이 12억 달러에 달했지만 작년엔 810만 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 호주 와인업계 입장에선 그야말로 핵폭탄급 타격이었다. 호주와인협회에 따르면 중국 시장으로의 수출업자 역시 같은 기간 동안 2198개에서 117개로 급감했다. 남아돌아 저장 중인 와인만 올림픽 수영장 859개에 해당하는 규모로 파악됐다. . 2024년 3월, 중국 상무부는 호주 와인에 대한 보복 관세를 철폐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지난달 29일부터 효력이 발생했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 와인 시장의 상황이 변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호주에서 수입되는 와인에 부과되는 반덤핑 및 반보조금 관세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일단 호주는 대환영이다. 호주와인협회는 "그간 호주 와이너리들은 중국 내 수입업자와 바이어, 소비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계속 구축해 왔다"며 "중국 내에서 호주 와인에 대한 무역 업계와 소비자의 긍정적인 감정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호주 최대 와이너리로 국보 와인 펜폴즈를 가지고 있는 TWE는 이번 발표를 환영하며 "판매와 마케팅 확대를 위해 중국 고객들과 협력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TWE는 실적 발표를 하는 자리에서 "중국이 보복 관세를 철폐할 경우 펜폴즈 빈 시리즈와 아이콘 와인인 그랜지를 다른 수출 시장에서 중국으로 다시 배당하기 위해 계획하고 있다"며 "우리에게 중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장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성장 기회라고 확신한다"고 답한 바 있다. 이혼 법정까지 갔던 부부가 하루 아침에 없던 일처럼 사이가 좋아지긴 힘들 터. 재결합이 해피엔딩이 될 지는 두고 볼 일이다. 중국 관영 매체인 글로벌 타임스는 "호주가 이전과 같은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며 "경기 침체는 소비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으며 호주 와인의 수입이 부진한 사이 미국 와인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남호주의 한 와인메이커는 "무역 전쟁을 겪으면서 호주 와인 산업은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이전으로의 완전한 회복에는 수 년이 걸릴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와이너리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4-04 16:05: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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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식목일 맞이 경북 울진에 'K-Bee 프로젝트' 밀원숲 조성

-4만5000그루 밀원수로 꿀벌의 서식처 제공 KB금융그룹은 식목일을 맞이해 지난 2022년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경상북도 울진 산불피해지역에 두 번째 밀원숲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KB금융은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K-B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밀원숲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만 그루의 묘목을 심어 강원도 홍천 지역에 첫 밀원숲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에는 남부지방산림청, (사)평화의숲과 함께 경상북도 울진군 산불피해지역에 총 10ha 규모의 두 번째 밀원숲을 조성한다. 'K-Bee' 프로젝트는 2022년 꿀벌 개체수 보전을 목표로 시작한 환경경영 활동으로 KB금융은 도심 곳곳에 조성한 도시양봉장과 서울식물원의 비호텔(Bee Hotel), 창경궁 일대에 밀원수로 조성한 궁궐숲을 통해 도심 속 꿀벌 생태계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더해 강원도 홍천과 경북 울진에 '밀원숲 조성사업'을 진행하며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두 번째 밀원숲인 울진에는 꿀벌이 풍부한 먹이자원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총 4만5000여 그루의 개화시기가 다른 다양한 밀원수를 심는다. 사시사철 꽃이 피는 밀원숲에서 꿀벌들은 안전한 서식처를 제공받게 된다. KB금융은 대형 산불 앞에서 속수무책이었던 소나무 단일수종이 아닌 다양한 활엽수를 식재하여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숲을 만든다. 불에 비교적 잘 견디는 내화수목인 활엽수를 심어 산불에도 강한 숲을 조성하며, 어린 묘목들이 건강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산림청과 협력하여 밀원숲 조성의 모범사례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지속적인 숲 조성사업으로 꿀벌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들이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생태계 보호와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4-04 15:37:4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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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150억원 규모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 시행

-3만6000여명 혜택 예상 -보증서대출 보증료 60%에서 최대 80%까지 지원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 및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총 150억원 규모의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는 KB국민은행이 소상공인·청년·취약계층 등을 위해 마련한 민생금융 지원 자율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비대면 보증서대출 또는 신용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에게 보증료 및 대출이자를 환급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대상 상품은 ▲KB소상공인 보증서대출(지역재단·온택트·모바일기회보증) ▲KB소상공인 신용대출 등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보증료 지원과 대출이자 지원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총 110억원 규모의 보증료 지원은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담보로 'KB소상공인 보증서대출'을 신청한 모든 개인사업자에게 보증료 60%를 지원한다. 음식점업 또는 도소매업 사업자 중 중저신용자에게는 최대 80%를 지원한다. 대출이자 지원은 총 40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KB소상공인 신용대출을 받은 모든 개인사업자에게 6개월 동안 납부한 이자의 최대 50%를 캐시백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KB국민은행 영업점, 비대면 기업대출 전담 상담센터, KB스타뱅킹 및 KB스타기업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3만 6천여 소상공인이 금융 지원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자영업자와의 상생 및 사회적 책임경영 이행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4-04 13:16: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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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개포 '디퍼아', "도시에서 즐기는 자연"

작년 12월부터 시작해 이제 입주가 마무리된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지하철 수인분당선 구룡역 5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단지 자체가 왠만한 마을 2개 규모다 보니 구룡역 방향인 114동, 115동 등 거주 동에 따라 교통여건은 다소 달라지지만 단지를 둘러싼 버스 정류장만 8개일 정도로 불편이 없다. 양재IC를 이용하거나 3호선을 주로 타는 주민들은 구룡마을쪽 동을 선호하기도 했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는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지하 4층~지상 35층, 74개동, 총 6702세대에 달한다. 강남 단일단지로는 최대 규모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는 첫 번째, 우선을 뜻하는 '퍼스트(First)'와 단계를 의미하는 '티어(Tier)'의 합성어다. '강남 최고 등급'의 주거 공간이란 의미로 지었다. 학군과 교통, 환경 모두 빠질 게 없다. 전체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1획지와 2획지로 나누어 1획지는 HDC현대산업개발, 2획지는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전용면적은 소형(34㎡)부터 펜트하우스(179㎡)까지 아파트에서 가능한 모든 타입이 다 있다. 이 가운데 ▲34㎡ 237세대 ▲49㎡ 324세대 ▲59㎡ 549세대 ▲112㎡ 59세대 ▲132㎡ 66세대 등 총 1235세대가 일반분양됐다. 단지내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대형 주문(게이트 1, 2)이 웅장하게 자리잡고 있다. 더에이치아이파크(THE H PARK) 로고가 고급스럽게 부각돼 있으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주차장 전체를 지하화해 지상공원은 차가 다니지 않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로 주거쾌적성을 높였다. 유리난간 일체형의 조망형 이중창이 적용돼 발코니를 확장해도 내부에서는 시야 간섭이 없고, 외관 역시 깔끔하다. 조경 컨셉트는 도시에서 즐기는 자연(Nature in Urban)이다. 숲과 물, 정원, 산책길, 놀이터와 체험공간까지 멀리 나가지 않고 단지 내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형 수목으로 숲을 조성했으며, 중앙광장을 강조해 주민들이 여유롭게 쉴 수 있는 특화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리조트형 테마정원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물이 흐를 수경공간은 물론 색다른 조형물로 아트 요소도 결합했다. 단지를 둘러싼 자연환경도 좋다. 양재천을 비롯해 개포근린공원, 구룡산, 대모산, 탄천 등이 단지에 인접해 있어 자연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단지 곳곳에는 커뮤니티시설이 위치해있다. 각 구획마다 피트니스 센터와 사우나, 키즈센터, 가든카페가 있다. 1획지에는 실내 체육관과 볼링장, 골프연습장, 도서관이 있으며, 구름다리를 건너서는 실내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야외에는 여름철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보호자는 이를 지켜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단지 안에 개원초등학교와 개포중학교가 자리해 소위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이자 '중품아'다. 주변에는 구룡중, 대치중, 대청중, 개포고 등 명문학군이 형성돼어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도 버스로 10~15분이면 갈 수 있다.

2024-04-04 11:32: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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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초록우산에 결식아동지원 후원금 전달

-급여 끝전 성금 1000만원 결식아동지원 후원금으로 전달 금호건설은 급여 끝전 모으기를 통해 조성한 1000만원을 초록우산에 결식아동지원 후원금으로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금호건설 임직원은 앞으로도 급여 끝전 모으기와 다양한 모금활동을 통해 적립된 성금을 초록우산에 결식아동지원 후원금으로 전달할 방침이다. 금호건설의 '급여 끝전 모으기' 운동은 임직원 성금 기부 활동인 'DOVE's 캠페인'의 일환으로 임직원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급여 일부를 모아 기부금을 조성한다. 지난 2006년부터 모아온 금액은 1억 5000만원에 이르며, 성금액은 매년 결식아동 후원금과 구호활동 기부금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결식아동지원 후원금과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긴급구호 지원금으로 전달됐다. 금호건설은 이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 사회에 따뜻함을 전파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하에 'DOVE's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적립된 기부금은 조손(祖孫)가정, 한부모 가정 등 결식아동 후원금과 구호활동 지원금으로 활용되고 있다. 'DOVE's 캠페인'은 '직원참여(DO LOVE)'와 '지속가능(Sustainable)'의 합성어로 금호건설 임직원의 참여로 모금한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또한 매년 농번기인 5월과 수확기인 10월에는 '1사1촌' 봉사활동을 통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일을 돕고, 1사1촌을 통해 구매한 쌀은 매년 서울 종로구 창신동 소재 청암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해 오고 있다. 임직원들이 주축이 되어 재능을 기부하는 노후가옥 주거환경개선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하에 진행되고 있는 급여 나눔은 작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든든한 식사 한끼가 되어 주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 며 "작은 나눔이 이웃들에게 큰 온기가 될 수 있도록 사회적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4-04 10:52:0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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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자원순환 활성화 위해 디지털 서비스

-기존 수기업무 디지털 전환 -고객사와 'EPR 디지털화 협의체' 구성 SK에코플랜트가 자원순환 분야 디지털 기반 강화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다. SK에코플랜트는 현재 운영 중인 종합 폐기물처리시스템 '웨이블 서큘러(WAYBLE circular)'에서 '생산자책임재활용(EPR)제도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EPR제도는 상품이 판매된 이후 발생하는 폐기물의 회수 및 재활용까지 생산자의 책임으로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2003년 마련됐다. 정부는 포장재(종이팩, 캔, 합성수지, 유리병 등)와 특정 제품군(전지, 타이어, 건설자재 등)을 재활용의무대상 품목으로 지정해 실시해 오고 있다. EPR제도는 재활용 의무가 있는 제품 생산자가 분담금을 중간 기관인 재활용 공제조합에 납부하면 공제조합은 이를 재활용사에게 실적에 따라 지원금으로 지급하는 구조로 이뤄진다. 다만 그동안 시스템이 수기로 관리돼 데이터 분석이나 활용 등 효율성과 신뢰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와 함께 재활용 품목 간 통일된 계량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제기됐다. SK에코플랜트가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는 계량 시스템 일원화를 통해 재활용 실적을 보다 투명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사업소 계량대와 CCTV 등을 연동해 실시간으로 중량 데이터를 확인하며 임의로 수정이 불가능하다. 지원금 신청을 위해 공제조합에 제출해야 했던 관리대장, 실적보고서 등 각종 문서도 자동 생성돼 공제조합에 실시간 전송된다. 지원금 신청 절차를 간소화한 것은 물론 과거 업무 기록도 추적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재활용 분야에서 웨이블 서큘러의 서비스 제공 폭을 한 층 높이게 됐다. 현재 재활용 공제조합 5곳이 서비스를 활용 중이다. 이용자의 의견에 맞춘 서비스 개선과 확대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실제로 SK에코플랜트는 'EPR 디지털화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과 대전, 부산에서 협의체 행사 및 서비스 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EPR제도의 디지털 운영 필요성 및 고객사 의견 청취가 이뤄졌다. 조재연 SK에코플랜트 Environment BU대표는 "이번 서비스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EPR제도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SK에코플랜트는 웨이블 플랫폼을 기반으로 환경산업 발전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4-04 10:48:3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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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늘어난 매출이 오히려 부메랑…미청구공사↑

부동산 경기 침체에 미분양이 쌓이면서 건설사들의 미청구 공사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최근 몇 년간 늘어난 매출만큼 미청구 공사와 미수금 역시 절대금액이 증가할 수 있어서다. 미분양 증가가 현금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건설사들의 재무건전성에도 경고등이 커졌다. 미청구공사는 공사를 진행하고 발주처에 대금을 청구하지 못한 미수채권이다. 회계상 자산으로 처리하지만, 발주처가 공정을 완료했다고 인정하지 않는 돈이라 받지 못할 수 있고 이런 경우 손실로 전환한다. 미청구공사를 잠재 부실로 보는 이유다. 4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유효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16개 건설사의 지난해 매출은 87조7000억원으로 2022년 대비 13.8% 증가했다. 주택 경기 활황기인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늘어난 신규 수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시멘트 및 레미콘 가격 상승, 높은 인건비 등 인플레이션 여파에 영업이익률은 2%로 반토막이 났다. 16개 건설사는 현대건설과 디엘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대우건설, 지에스건설,HDC현대산업개발, 신세계건설, 디엘건설, 한양, 코오롱글로벌, 계룡건설산업, 에이치엘디앤아이한라, 동부건설, 한신공영, 금호건설 등이다. 최한승 한기평 기업2실장은 "2022년 이후 높아진 원가부담을 반영해 최근에 수주한 물량들이 점차 진행사업에 반영되고 있지만 여전히 원가 상승기 이전의 수주 물량이 높은 비중"이라며 "지연된 공기를 맞추기 위한 돌관공사 영향, 장기 미분양 물량에 대한 대손 반영 등 주택 경기 저하에 따른 사업위험의 영향이 점차 영업실적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경기 활황기에 늘어난 매출만큼 못 받는 돈도 많아질 수 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청구공사가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어 주택 건설이 많은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미청구공사와 미수금을 분석해보니 매출액 대비 현금여력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은 매출액 대비 현금여력이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현금여력이 감소한 기업의 공통점은 매출액 대비 내야 할 돈이 감소했다"며 "미리 받은 돈(초과청구공사)을 썼기 때문이거나 매출액이 증가해도 그 이상으로 하도급 비용을 바로바로 지급해 줬다는 얘기로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현금 확보를 위한 자산 매각이나 차입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업황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은 매매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세 수요만 늘었다. 지방은 매매와 전세가격 모두 하락했다.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했지만 수요가 바닥을 찍었다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 착공 역시 2월엔 전년 동월 대비 30% 이상 급감했다. 반면 분양 시장에선 미분양이 계속 늘고 있으며, 지난달 청약에서 미달이 많이 발생했음을 감안하면 3월 미분양도 증가세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 과거에도 주택경기 활황기에 밀어내기 분양으로 건설사들의 외형은 확대됐지만 경기 악화에 따른 대규모 미분양으로 건설업이 장기 침체를 겪은 바 있다. 최 실장은 "분양성과와 상관없이 공사원가가 투입되면 진행률에 따라 매출을 인식하는 건설업의 회계처리상 미분양이 쌓여도 매출은 감소하지 않는다"며 "미분양 증가는 공사미수금, 분양미수금 등 매출채권 회수를 지연시키며 재무리스크 현실화의 시그널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4-04 08:00: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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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Liiv M, 신규 요금제 5종 출시…"선택권 강화"

-LGU+망 LTE 요금제 5종 출시 -신규 요금제 출시 기념 할인 프로모션 KB국민은행은 'KB Liiv M(KB리브모바일)'이 이동통신 소비자의 선택권 강화를 위해 LGU+망 LTE 요금제 5종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요금제는 ▲LTE 10GB+ ▲LTE 15GB+ ▲LTE 15GB+(100분/100건) ▲LTE 15GB+(300분/300건) ▲LTE 100GB+이다. 최대 할인 적용 시 16,500원(LTE 10GB+)부터 31,200원(LTE 100GB+)에 이용할 수 있다. 오는 6월 30일까지 신규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청년층의 통신비 절감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대상 요금제는 ▲LTE 15GB+(100분/100건) ▲LTE15GB+(300분/300건)이다. 프로모션 기간 내 해당 요금제를 개통(신규·번호이동)하고 'KB청년도약계좌' 또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을 보유한 개인 고객에게 월 7000원(VAT포함)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데이터 사용이 많은 MZ세대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함께 운영한다. 6월 30일까지 ▲LTE 100GB+요금제를 개통한 개인 고객은 월 5,800원(VAT포함)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신규 고객 이벤트도 열린다. 이벤트 대상은 4월 한 달간 KB리브모바일을 개통하고 기본료 1만 원 이상 요금제(LGU+망 또는 KT망)에 가입한 19세 이상 개인이다. ▲마케팅 활용 동의 ▲KB리브모바일 통신비를 KB국민은행 입출금 계좌 또는 KB카드로 자동납부 등록 ▲KB리브모바일 앱 내 이벤트 응모 세 가지 참여 조건을 모두 충족한 고객에게는 1개월 기본료 무료와 3만 KB포인트리 혜택이 주어진다. 프로모션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KB스타뱅킹 또는 KB리브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통신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다양한 니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번 신규 요금제를 출시했다"며 "고객에게 금융과 통신의 색다른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4-03 15:35:4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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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올해 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 지원 60개소로 확대

-KB지역아동센터, 현재까지 160개의 지역아동센터 학습공간 지원 -기존 연간 25개소에서 올해부터 60개소로 지원 규모 확대 KB국민은행은 올해 전국 지역아동센터 60개소를 대상으로 리모델링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2017년 시작된 'KB지역아동센터'는 KB국민은행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KB 드림웨이브(Dream Wave) 2030'의 일환으로 청소년의 쾌적하고 안전한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화된 유휴공간을 학습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전국 160개의 지역아동센터에 리모델링을 제공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원 대상을 기존 25개에서 60개로 대폭 확대하고, 지역아동센터 내 스마트 학습공간 또는 플레이 스페이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의 성장 단계를 고려한 조절식 책상과 의자를 지원하고, 안전을 고려해 소방감지기 및 방염 벽지 등도 설치한다. 아울러 리모델링 기간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이 외부에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학습활동비도 함께 지원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지역아동센터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을 비롯한 우리 사회 다양한 계층과 상생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2018년부터 아이들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온종일 돌봄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제주시 아라초등학교와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에 전국 최초로 주말에 운영되는 돌봄시설인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를 개소하는 등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4-03 15:33:0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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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자폐인사랑협회에 기부

KB국민은행은 지난 2일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4월 2일은 UN이 지정한 '세계 자폐인의 날'이다.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적절한 치료 등으로 자폐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지정됐다. 이날 서울 중구 소재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2024 제17회 세계 자폐인의 날' 행사에는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대표, 박성효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이사,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및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자폐성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 그림 공모전 등을 추진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기부가 자폐성 장애인의 건강 향상 및 작품활동을 통한 경제적 수입 창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비롯한 우리 사회 소외계층과의 상생 및 나눔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금융그룹은 기업 활동 전반에 ESG를 적용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동반성장하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4-03 14:14:0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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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사우디 1.6조원 규모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수주

-계약금액 12억 달러…EPC수행(설계,구매,시공,시운전 지원)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조6000억원 규모의 가스플랜트를 수주했다. GS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가 발주하는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2번 황회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 알코바에서 GS건설 허윤홍 대표와 사우디 아람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을 가졌다. 계약금액은 미화 약 12억2000만 달러 (한화 약 1조 6000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약 41개월이다.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주베일시에서 약 80km 떨어진 파딜리 유전 지역 공단내 운영중인 기존 파딜리 가스플랜트의 용량 확대를 위해 발주된 공사다. GS건설은 일일 800톤 규모의 황을 회수할 수 있는 황회수시설 3기 건설하며,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지원까지 프로젝트 전 영역에 걸쳐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GS건설이 짓게 되는 황회수처리시설은 가스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황을 포집하고 재활용하는 고도화 설비이다. 황회수처리시설은 유전에서 생산된 가스에 포함된 유독물질인 황을 포집해 생산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인다. 순도 높은 황을 활용해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 할 수 있으며, 유독물질인 황의 관리를 통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설비로 알려져 있다. GS건설은 유가 하락 및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으로 해외 플랜트 사업의 발주가 급감하는 상황에 맞춰 최근 몇년간 국내 플랜트 사업에 집중해 왔지만 코로나 19 이후 유가회복 및 석유화학 제품 수요의 증가로 신규 발주가 늘어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2번 수주를 시작으로 해외 플랜트 사업을 본격 재개하게 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 50여년간 국내외에서 쌓아온 다양한 건설 역량과 다수의 해외 EPC 플랜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GS건설의 오랜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담당해온 플랜트사업의 내실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4-03 10:39: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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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원 매물'이 빌딩? 압구정 아파트!

실거래가 115억원, 매도호가 120억원. 빌딩이 아니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80평형 아파트 가격이다. 압구정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서 개발차익을 노린 투자수요가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데도 불구하고 작년 말부터 분위기가 살아나더니 중대형을 위주로 신고가를 새로 쓰거나 최고가에 가까운 가격에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 압구정도 '100억 클럽' 가입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압구정동 현대 7차 전용 245.2㎡는 지난달 27일 115억원에 거래돼 동일 평형은 물론 압구정을 통틀어서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아파트는 소위 '구현대'로 불리는 압구정3구역에 위치했으며, 1978년에 입주해 50년차를 바라보고 있는 노후 단지다. 직전 실거래가는 급등장이었던 2021년 4월에 거래됐던 80억원이다. 전체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것과 반대로 3년 만에 35억원가량 뛰었다. 일부 대형 평형 뿐만 아니라 압구정 주요 평형인 50평형대도 최고가나 비슷한 선에서 실거래가 신고되기 시작했다. '신현대'로 불리는 압구정2구역에서는 신현대12차 전용 182.95㎡가 지난달 21일에 69억원(4층)에 거래돼 직전 최고가보다 8억2000만원 올랐다. 압구정의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압구정은 분위기가 조금만 좋아져도 거래 한 건이 성사되면 호가는 그 가격에서 1억원씩 뛴다"며 "대형이 치고 나가니 중소형도 따라 올라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가격을 끌어올린 것은 재건축 기대감이다. 정부가 재건축 규제를 대폭 풀어주는 움직임을 보이면서다. 압구정의 B공인중개업소 실장은 "이달 말에 토허제 만료지만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는 전혀 없다"며 "주민들은 토허제로 묶이더라도 신속통합기획 등으로 재건축이 본격화되길 바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 총선보다 재건축 조합장 선거에 주목 기대감은 커졌지만 재건축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압구정 아파트 지구 총 6개 구역 가운데 2, 3, 4, 5구역 등 4곳이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에 따라 재건축을 진행 중이다. 1, 6구역 두 곳은 의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조합 설립도 하지 못하고 있다. 재건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조합들도 빨라야 10년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2, 3, 4, 5구역 모두 설계사를 선정하고 건축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내년 사업인가를 받아도 입주는 2033년은 되어야 한다. 내부적으로 갈등도 여전하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에는 재건축을 놓고 입장이 다른 현수막들이 곳곳에 걸려 있다. 신속한 재건축을 원하는 측은 "주참단(주민참여감시단)만 훼방놓지 않으면 재건축은 차질없이 추진된다"고 비난하고, 반대 측은 "대지지분 무시하는 신통기획 결사반대"를 들고 나섰다. 조합장 선거는 이미 과열 양상이다. 오는 6일 열리는 압구정3구역 '2024년 정기총회'에서는 조합 임원들에 대한 선거도 안건으로 포함됐다. 아파트 단지 외벽에는 총선이 아닌 조합 임원 선거 벽보가 붙어져 있고, 후보들은 출근길에 나선 주민들에게 공약을 실현하겠다며 유세를 했다. 3구역은 50층 안팎 5800가구 규모로 재건축이 추진될 예정이며, 6개 구역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커 압구정 재건축의 핵심으로 꼽힌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4-03 07:00:1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