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안상미
기사사진
[안상미의 와이 와인]<242>소비뇽블랑의 새 기준…"말보로도 다 같은 말보로가 아냐"

<242>라파우라 브렌든 네일론 오너 인터뷰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의 와인이라고 해도 다 같은 말보로가 아니다. 세부 지역이 서로 굉장히 다른 특징을 가진 미세기후로 나눠져 있다." 뉴질랜드 와이너리 라파우라 스피링스의 오너이자 총괄 매니저인 브렌든 네일론은 최근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몇몇 와이너리와 같이 말보로의 테루아를 연구해 뉴질랜드 와인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세부 지역을 정의한 지도를 만들었다"며 "레스토랑이든 와인샵이든 이제 그냥 '말보로 와인 달라'고 하지 않고 '블라인드 리버 소비뇽블랑이 있냐'고 묻는 시대가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말보로는 뉴질랜드 남섬의 최북단에 위치한 곳이다. 낮에는 햇살이 충분한데 밤엔 서늘하다. 포도가 천천히 익으면서 산도와 향이 그대로 살아있다. 그는 "말보로는 소비뇽블랑이 최고의 맛을 내기에 딱 맞는 기후를 가지고 있다"며 "말보로에서 1㎞만 떨어져도 기후가 완전히 달라져서 이런 맛을 낼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사실 믿고 마시던 말보로 소비뇽 블랑이다. 말보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따질 것이 없었다. 왠만한 다른 유명 산지들이 때론 개별 포도밭까지 하위 지역을 세세히 구분해놨음을 감안하면 여태까지 따지지 않고 그냥 마셨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땅을 제대로 파악하고 나니 여느 말보로 소비뇽 블랑보다 개성을 살리고 집중도 높은 와인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라파우라 스프링스 로헤 블라인드 리버 소비뇽 블랑'은 바람이 많이 불고 건조한 블라인드 리버 지역의 포도로 만들었다. 로헤는 원주민어로 영역, 혹은 '내 땅'이란 의미다. 지역의 특징을 한 병에 고스란히 담으려는 작명이다. 척박한 환경에서 찬찬히 익은 포도는 좋은 산도에 레몬그라스와 자몽, 멜론 등의 향이 다채로웠고, 농축미로 여운이 길다. '라파우라 스프링스 불파독 소비뇽 블랑'은 싱글 빈야드 와인이다. 불파독은 원래 황소를 키우던 땅으로 콘크리트처럼 단단하다. 여기에 춥고 건조하고 바람까지 많이 분다.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3년 동안 절반 가량이 죽어나갈 만큼 재배가 쉽지 않았다. 고생만큼 성과도 컸다. 제한된 양이었지만 와인은 순수하면서 힘이 있었다. 생동감 있는 산도, 과실향과 함께 짭짤한 미네랄 느낌으로 감칠맛까지 난다. 라파우라의 최상급 와인이다. 한국 시장에서 뉴질랜드 와인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뉴질랜드 와인만 작년보다 성장세를 기록했다. 금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35%나 뛰었다. 네일론 매니저는 "한국의 소비자들은 와인 품질와 음식 페어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보통 호주나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중하위 라인의 와인이 주로 팔리는 것과 달리 한국은 프리미엄까지 골고루 수요가 있어 흥미롭다"고 말했다. 라파우라는 뉴질랜드 와인 시장에서 판매 기준으로 4위다. 상위에 오른 곳들 대부분 기업형이지만 라파우라는 가족 경영 와이너리다. 첫 번째 와인을 내놓은 때가 2007년으로 역사는 길지 않지만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와인평론지 디켄터에서는 톱 소비뇽블랑 와인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와인스펙테이터에서는 품질 대비 가격이 낮은 밸류와인 3위에 올랐다. 그는 "일관성 있고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려고 한다"며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우리 와인을 맛보게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2024-06-27 16:01:14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셋째 낳으면 2000만원"…KB국민은행, 출생·육아 지원 확대

KB국민은행이 출생·육아 관련 복지와 인사 제도를 대폭 확대한다. KB국민은행은 노사가 저출생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내 출생·육아 관련 제도 전반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선방안은 크게 4가지로 ▲출생 장려금 상향 ▲난임 의료비 지원 강화 ▲배우자 출산 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 활성화를 추진한다. 출생 장려금의 경우 자녀 1명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기존 자녀별 첫째 8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이후 300만원 지급에서 각각 1000만원, 1500만원, 20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한다. 의료비 지원도 강화한다. 본인 또는 배우자 난임 치료 시 현행 최대 500만원에서 100% 증가한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배우자 출산 휴가 기간은 연장한다. 출산일로부터 90일 이내에서 10일 동안 휴가 사용이 가능했으나 이를 20일로 확대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요건도 '9세 또는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자녀'를 둔 경우에서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로 완화해 이용 가능 대상의 범위를 넓히고,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경감했다. KB국민은행 노사는 이번 개선방안에 대해 지난 26일 합의를 완료하고 ▲출생 장려금 상향 ▲난임 의료비 지원 강화를 즉시 시행했다. ▲배우자 출산 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 활성화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저출생 극복의 필요성에 노사 모두가 적극 공감해 출생 및 육아 지원 강화에 합의를 이루게 됐다"며 "앞으로도 저출생을 비롯해 전세사기, 보이스피싱 등 우리 사회 내 다양한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생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 노사는 지난해 7월 금융권 최초로 '재채용 조건부 퇴직 제도' 도입에 합의하고 올해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재채용 조건부 퇴직은 2년의 육아휴직 기간을 모두 사용한 직원을 대상으로 퇴직 시 3년 후 재채용 기회를 제공해 총 5년의 육아기간을 보장하는 제도이다. 재채용 시 별도 채용 과정 없이 퇴직 전 직급으로 회복돼 급여 감소 등의 불이익 우려도 없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6-27 11:06:20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분양초점]대우건설, '산성역 헤리스톤' 견본주택 28일 오픈

대우건설은 '산성역 헤리스톤'의 견본주택을 오는 28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선다고 27일 밝혔다. 10대 건설사 중 3개사가 컨소시엄으로 구성돼 공급하는 초대형 브랜드 단지다. 헤리스톤은 문화유산(Heritage)와 석조(Stone)의 결합어다. 천년을 이어온 문화유산의 품격과 견고함을 지닌 주거공간을 대우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 각 건설사가 지닌 고유의 헤리티지로 단단하게 융합한다는 의미를 지녔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1336번지 일대에 산성구역을 재개발하는 '산성역 헤리스톤'은 지하 6층 ~ 지상 최고 29층, 45개 동, 4개블록, 총 3487가구 규모다. 이 중 2~4블록 1224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타입별 분양 세대는 △46㎡A 181세대 △46㎡B 63세대 △59㎡A 592세대 △59㎡B 184세대 △74㎡A 36세대 △74㎡B 16세대 △84㎡A 92세대 △84㎡B 42세대 △99㎡ 18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분양일정은 다음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9일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7월 22일 5일간 실시하며, 입주는 2027년 12월 예정이다. 산성역 헤리스톤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평균 3500만원이다. 계약금은 10%이나 1차 계약금 2000만원만 있으면 계약할 수 있고, 1개월 뒤 1차 계약금을 제외한 나머지를 완납하면 된다. 중도금 대출도 이자후불제를 적용해 초기 부담금을 확 낮췄다. 산성역 헤리스톤이 위치한 성남시는 비규제지역으로 거주의무기간이 없으며, 전매 제한은 1년이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성남시 1년 이상 계속 거주자(해당지역) 또는 성남시 1년 미만 계속 거주자 및 경기도, 서울, 인천 거주자(기타지역)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유무, 세대주·세대원, 재당첨 여부 등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산성역 헤리스톤은 강남 및 분당, 판교가 가깝고, 위례가 인접했다. 산성역 헤리스톤은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채광과 통풍을 고려한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는 물론 일부 세대에 팬트리와 알파룸 등을 조성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타입 별로 라이프업 스타일링·라이프업 수납·라이프업 바스·라이프업 키친 등 다양한 라이프업 시리즈를 유상으로 제공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공간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했다. 주출입구 회전교차로의 막힘없고 효율적인 차량 동선과 택배차량 진입이 가능한 2.7m의 지하주차장 층고, 세대당 1.3대 이상의 여유로운 주차공간 등이 돋보인다. 실별 온도 제어 시스템, 전기차 충전설비, 불필요한 전력을 차단하는 대기전력 차단장치 등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그린시스템이 적용된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공동 현관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엘리베이터가 내려와 대기하는 원패스 시스템과 조명제어, 난방제어 등이 가능한 스마트 월패드, 일괄제어 스위치, 주차유도 시스템 등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줄 첨단 시스템도 도입했다. 200만 화소 고화질 CCTV 카메라, 지문인식 디지털도어락, 단지 내 무인택배 시스템, 지하주차장 비상벨 시스템 등 단지에서 세대까지 빈틈없는 안전 시스템도 조성된다. 피트니스클럽, 골프클럽, 수영장, 사우나, 독서실, 작은 도서관,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키즈스테이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또한 산성역 헤리스톤 입주민들은 시공 주간사인 대우건설 푸르지오의 PRUS+ 서비스인 웰컴밀, 키즈&맘 클래스, 홈키트 렌털, 스마트 가이드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앞으로 분양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이는 반면 공급 물량은 점차 줄어들고 있어 산성역 헤리스톤처럼 브랜드 대단지가 한 번에 나오는 경우는 드물 것"이라며 "강남3구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입지를 보유한 상품으로 미래가치가 높아 벌써부터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산성역 헤리스톤 견본주택은 사업지인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848번지(8호선 산성역 1번 출구 앞)에 들어선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6-27 09:50:40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KB스타연금 웨비나'로 집에서 은퇴·노후 준비

KB국민은행은 공식 유튜브 채널 'KB스타연금'을 통해 'KB골든라이프 연금센터와 함께하는 KB스타연금 웨비나'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웨비나'는 '웹'과 '세미나'를 합친 말로 인터넷에서 라이브 방식으로 진행하는 세미나를 의미한다. KB스타연금 웨비나는 전문가 강연과 실시간 질의응답으로 구성된다. ▲연금 절세 전략 ▲상속·증여세 최소화 방안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 등 연금 및 은퇴자산관리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매월 두 번째 화요일 오후 7시에 KB스타연금에서 공개되며, KB국민은행 퇴직연금 가입자는 물론 은퇴·노후 준비에 관심이 있는 고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내달 9일 개최되는 KB스타연금의 첫 번째 웨비나에는 서울대 도시계획학 박사 출신의 정재훈 KB국민은행 부동산사업부 수석차장이 발표자로 나서 '향후 20년간 은퇴 후 삶을 보장해 줄 부동산'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 후에는 실시간 Q&A를 운영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웨비나 운영 중 시청자를 위한 참여 이벤트도 동시 진행한다. 웨비나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KB스타뱅킹 또는 KB골든라이프X에서 '웨비나 시작알림'을 신청할 수 있다. 알림 신청 시 매월 웨비나 시작 전 접속 링크가 포함된 LMS를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2만 5000여 건 이상의 은퇴종합상담 경험을 보유한 'KB골든라이프 연금센터'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체계적인 실천 전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6-26 15:27:42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분양초점]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500만원에 내집마련?"

분양 단지들이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을 확대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고금리 기조로 자금 부담이 커진만큼 금융혜택을 갖춘 단지가 분양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DL이앤씨가 선보이는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는 최근 계약금 납부 조건을 바꿔 계약금 10% 중 500만원만 납부하면 잔여 계약금에 대해서는 모두 신용대출을 통해 납부할 수 있게 했다. 수분양자의 경우 500만원의 계약금만 납부하면 입주 시까지 추가 비용 부담이 없다. 이와 함께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제공해 수요자들의 이자 부담 역시 상당 부분 줄었다. 분양 관계자는 "부동산 상승기에서는 흔히 찾아볼 수 없었던 혜택"이라며 "꼼꼼한 옥석 가리기가 선행된다면 기존 청약 포기자들이나 젊은 세대에게는 청약 시장 수요가 감소한 현 시점이 신축 단지를 분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84㎡가 3억8000만원 안팎으로 합리적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디오션시티에 위치한 '더샵 디오션시티'의 전용 84㎡가 지난 4월 4억34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021년 10월에 입주한 곳이다. 선착순 분양으로 진행하는 만큼 원하는 동·호수를 지정할 수 있고, 청약 통장 유무와 거주지역 제한,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계약이 가능하다. 계약을 진행하더라도 주택수에 포함이 되지 않아 무주택 계약자들은 무주택자 자격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여기에 거주의무 기간이 없으며, 전매가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는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치솟고 있는 이자 부담에 초점을 맞춘 각종 금융혜택을 선보여 수요자들의 실질적 자금 부담을 크게 덜었다"며 "군산 아파트 중 선호도가 가장 높은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로 약 2000가구의 단일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돼 미래가치를 고려한 수요자들의 분양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주택전시관은 전라북도 군산시 경암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5년 7월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6-26 10:38:29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한국도 지진 안전지대 아냐"…철도 지진감시시스템 전수 점검

국토교통부는 최근 지진 발생에 대응해 계기관 합동으로 다음달 15일까지 3주간 지진감시시스템 등 철도시설 지진 대응체계를 점검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들어 국내 지진 발생 횟수는 증가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3.0 리히터 이상 지진발생 횟수는 지난 2020년 5회에서 2022년 8회, 2023년 16회로 늘었다. 특히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5.4 리히터, 올해 6월 12일 전북 부안에서 4.8 리히터 규모의 큰 지진이 발생하는 등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로 볼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철도 시설은 지진발생 시 인명·재산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어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번 점검에서는 지진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토록 하는 핵심설비인 지진감시시스템에 대해 진동 측정, 경보 알림 등 정상 작동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현재 철도역사, 교량, 변전소 등 대규모 철도시설에 설치된 99개를 전수 점검할 계획이다. 지진감시시스템은 지진계측센서에서 진동을 실시간 측정해 철도교통관제센터로 전송하고, 기준이상 진동을 감지하면 경보 발생 및 운행 통제로 이어진다. 또한 해당 시설물 안전상태 전반을 확인하고, 구로관제센터 및 대전관제센터 등 지진감시시스템의 총괄 모니터링 상황 및 대응 매뉴얼도 점검한다. 이상이 확인된 지진감시시스템은 즉시 수리 및 교체하는 등 즉각 조치할 계획이다. 정의경 철도안전정책관은 "최근 대규모 지진도 발생하고 있는만큼 내진설계와 안전점검 뿐만 아니라 급박한 상황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지진감시시스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관리와 함께 지진 모니터링 및 안전관리 대응체계를 상시 유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26 10:27:11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현대 'G80' 등 45만6977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테슬라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1개 차종 45만697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의 G80 등 2개 차종 23만6518대는 엔진 시동용 모터 설계 오류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지적됐다. 맥스크루즈 등 2개 차종 3만7169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오는 27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싼타페 HEV 1만8397대는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 오류로 원격제어 장치 작동 중단 시 차량이 즉시 정지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2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기아차의 스포티지 15만7188대는 HECU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다음달 3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폭스바겐의 ID.4 82kWh 4886대는 정보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에 따라 속도계, 후방카메라 화면 등이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28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테슬라의 모델3 등 4개 차종 2819대는 운전석 좌석안전띠 경고가 정상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2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6-26 09:21:02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분양초점]GS건설, '운정자이 퍼스트시티' 단지내상가 7월 분양

GS건설이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처음 선보였던 자이(Xi)인 '운정자이 퍼스트시티' 단지내상가를 분양한다. GS건설은 다음달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40블록(다율동 622번지 일원)에서 '운정자이 퍼스트시티 단지내상가'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상가는 1층, 2개 동, 전용면적 35~76㎡ 총 17실 규모로 이뤄진다. 운정자이 퍼스트시티는 총 920가구 규모로 군인공제회 시행으로 군인공제 회원 등에게 우선 공급됐다. 지난 2022년 4월 청약 당시 최고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오는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운정자이 퍼스트시티 단지내상가는 수요확보에 유리한 입지를 갖췄다. 이 상가는 운정신도시에서 흔치 않은 항아리 상권으로 운정자이 퍼스트시티 아파트 920가구를 고정수요는 물론 해오름마을(다율동) 일대 약 8000여 가구 규모의 배후수요를 쉽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단지 바로 남측으로 운정9초교 예정부지가 있고, 이 상업시설이 초등학교 통학 동선 길목에 자리잡고 있는 만큼 학생 및 학부모 등의 수요확보에도 유리하다. 이와함께 아파트 입주민 상당수의 연령대가 구매력이 높은 가족중심의 30~40대로 안정적인 운영도 가능하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상가 바로 앞으로 운정중앙로가 있으며 남북로, 파주로 등 운정신도시 전역으로 연결되는 도로망이 인접해 있어 차량을 통한 상가 이용이 수월하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독점 항아리 상권 입지에 단지 입주민 뿐만 아니라 수변공원 이용객을 고정 수요로 흡수 가능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상가"라며 "필수 근린생활시설 이외에도 교습소나 카페 등의 다양한 업종 입점도 가능하고, 경쟁력 갖춘 분양가로 책정될 예정에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운정자이 퍼스트시티 단지내상가'의 홍보관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271-2 위치해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6-25 17:04:21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덜렁덜렁' 발언 사과한 박상우 장관…여당 빠진 반쪽 청문회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논란을 빚은 전세사기 피해자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박 장관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대책 관련 청문회에 참석해 "상처를 받은 분이 있다면 정중하게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지난달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예전에는 전세를 얻는 젊은 분들이 경험이 없다 보니 덜렁덜렁 계약을 했던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다. 이제는 꼼꼼하게 따지는 인식이 생기지 않았겠느냐"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는 "진의는 사태의 책임이 젊은 분들 개인적인 잘못이라는 말은 아니었다"며 "정보의 비대칭 해소를 위해서 정부가 노력하겠다는 설명을 드리면서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중간에 섞인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세 사기는 개인의 실수라기보다는 법과 제도의 미비로 인한 사회적 재난의 성격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박상우 장관께서는 '경험이 없다 보니 덜렁덜렁 계약해서 그렇다'라면서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가슴에 상처를 줬다"며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청문회는 야당 단독으로 열렸다. 당초 국민의힘이 상임위원회 보이콧을 철회하면서 청문회에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합의된 일정이 아니라는 이유로 연기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토위원장인 맹성규 민주당 의원은 "오늘 청문회는 증인 등을 모시고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참석을 위해 다들 귀한 시간을 내주셨다. 적법한 절차에 따라 마련된 청문회는 일단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위는 염태영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전세사기 특별법'을 이날 상정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데 주요 역할을 했던 '선구제 후회수' 방안이 다시 담겼다. 이와 함께 염 의원 안은 피해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요건 가운데 임차보증금의 한도를 3억원 이하에서 5억원 이하로 상향하고, 다수 피해자 요건을 2인 이상 피해자로 명확히 했다. 이중계약과 깡통전세 임차인 등도 피해자로 인정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맹 의원은 "정부와 여당의 의견을 담은 전세 사기 피해지원 특별법 개정안을 제출하지 않으면 위원회 안을 마련해 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촉구했다. 박 장관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의원 입법 형태로 특별법 개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 전세사기 특별법 제정 이후 이달 19일까지 국토부로부터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은 사람은 누적 1만8125명에 달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6-25 15:35:00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시세 30~40%에 장기 거주…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국토교통부는 오는 27일부터 14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모집 규모는 청년 2845호, 신혼·신생아 가구 1432호 등 총 4277호다. 신청자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10월 초부터 입주할 수 있다. 매입임대주택은 우수한 입지, 신속한 입주 등의 장점이 있는 공공임대주택의 한 유형이다. 특히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한다. 시세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시세 30~40% 신혼·신생아Ⅰ 유형(1035호)과 시세 70~80% 수준의 신혼· 신생아Ⅱ 유형(397호)으로 나누어 공급한다. 신생아 가구는 1순위 입주자로 모집해 우선 공급한다.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 등도 신혼· 신생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에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3~4인 가구도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전용면적 60~85m2의 신축 주택을 소득·자산요건과 무관하게 공급하는 든든전세 주택(1634호)도 27일부터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모집하는 매입임대주택은 27일부터 입지·면적·임대료·입주자격 등의 정보를 LH청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등에서 모집하는 매입임대주택은 해당 기관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6-25 10:52:10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라이더 전용 공제보험 나왔다…최대 32% 저렴

최대 30% 이상 저렴한 배달종사자용 공제보험상품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이하 조합)이 사업 개시 준비를 마치고 첫 시간제 공제보험상품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조합은 쿠팡이츠와 우아한청년들 등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인증사업자 8곳이 배달종사자의 유상운송용 보험료 인하 및 가입률 제고를 위해 공동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배달종사자들은 늘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보험료가 비싸서 가입조차 어려운 실정"이라며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을 설립하고 시간제 보험을 확대해 보험료 부담을 크게 덜어드리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조합은 배달종사자의 업무 환경에 특화된 시간제 공제상품과 연/월 단위 공제상품을 시중 대비 16%~32% 저렴하게 제공한다. 종사자 수요가 큰 시간제 공제상품을 시작으로 순차 출시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와 조합은 저렴한 보험료를 통해 보험 가입 문턱을 낮춰 현재 약 40%에 머물러 있는 유상운송용 보험 가입률을 5년 내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보험료를 매월 내되 무사고 시 보험료가 즉각 인하되는 월단위 보험을 업계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 무사고에 따른 보험료 절감 효과를 즉시 체감할 수 있도록 해 안전운행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사고이력·연령에 따라 보험 가입이 거절되었던 배달종사자들도 누구나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엄정희 교통물류실장은 "그간 비싼 보험료 때문에 배달종사자들이 보험 가입을 주저해 온 것이 사실이나 이번 출시된 공제상품이 보험가입 부담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종사자들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6-25 10:31:41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분양초점]GS건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견본주택 28일 오픈

GS건설은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의 견본주택을 28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 105-84번지 일원에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선다.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며, 이 중 463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A 124가구 △59㎡B 24가구 △84㎡A 15가구 △84㎡B 18가구 △84㎡C 37가구 △84㎡D 231가구 △84㎡E 10가구 △114㎡A 3가구 △114㎡B 1가구 등으로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청약은 다음달 1일 특별공급, 2일 1순위, 3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달 10일이며, 정당계약은 7월 21일부터 4일간 진행된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이자후불제가 제공된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해당 노선을 이용해 여의도와 광화문 업무지구까지 2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서울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해 차량을 이용한 이동도 수월하다. 단지 주변에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있다. 이마트 마포점,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현대백화점 신촌점,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 등 유통, 쇼핑시설과 CGV 신촌아트레온, 메가박스 신촌 등 문화 편의시설이 인근에 자리해 있다. 또한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대형 병원과 손기정문화도서관, 손기정어린이도서관, 마포평생학습관 아현분관, 청파도서관 등 의료시설 및 교육·문화시설도 잘 갖춰져있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직선거리 300m 거리에 서울소의초 병설유치원, 서울소의초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반경 1km 내에 공덕초, 아현초, 한서초, 서울여중, 아현중, 환일중, 배문중, 환일고, 배문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주요 대학도 가깝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이 우수하고, 개방형 발코니 설계(일부 세대 제외)를 적용해 더 넓은 실사용 공간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주택형 별로 안방 드레스룸,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전용면적 114㎡B타입의 경우 세대 분리형 구조가 적용됐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를 비롯해 수영장, 피트니스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들어선다. 주민휴게실과 주민회의실, 작은도서관(교보문고 북큐레이션), 스터디룸, 독서실, 맘스 스테이션, 티하우스, 카페테리아, 코인세탁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된다. 특히 104동 지상 21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돼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청약 문턱도 낮다.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주택형별 청약 예치금을 충족하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 및 거주의무기간이 없으며, 전매 제한 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공덕동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라며 "교통, 교육, 편의, 문화, 여가 등 각종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춰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고 상품성이 우수해 수요자분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강남구 영동대로 319 자이갤러리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3 월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6-25 10:02:15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재건축조합원 분양가가 평당 7~8천만원?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의 대표 재건축 단지들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보통 일반분양가보다 10~20% 할인된 조합원의 분양가가 3.3㎡당(평당) 7000만~8000만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국민 평형'(전용 84㎡)도 25억원 안팎은 줘야 하는 셈이다. 재건축이 당초 예상보다 시간을 끌면서 공사비 등이 급등했고, 높아진 층고와 고급화도 영향을 미쳤다. 25일 '압구정 아파트지구 특별계획2구역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2구역 조합원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7600만원으로 추정했다. 압구정 2구역은 신현대 9·11·12차로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과 가까운 위치다. 지난 1982년 총 27개동 1924가구로 지어졌다. 조합원들의 분양가 추정액은 전용 84㎡가 26억8180만원이며 ▲(이하 전용) 96㎡ 29억7310만원 ▲106㎡ 32억7870만원 ▲116㎡ 35억7940만원 ▲128㎡ 39억5020만원 ▲140㎡ 43만2050만원 ▲152㎡ 46억9100만원 ▲165㎡ 50억7130만원 ▲183㎡ 56억6410만원 ▲204㎡ 62억6270만원 등이다. 펜트하우스는 전용 300㎡의 조합원 분양가가 187억원이 넘는다. 압구정 2구역은조합원들이 분양대금을 납부할 때 시세에서 인정해 주는 비율을 말하는 추정비례율이 61%로 낮은 편이다. 국평을 받아도 추가 분담금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신현대 9차의 35평이 40억5000만원으로 24억7000만원을 인정받아 2억원의 부담금을 내야 한다. 이번 계획안은 최고 층고를 70층으로 높이는 내용을 담았다. 신속통합기획과 함께 창의적 디자인을 적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압구정역에서 압구정로변 공원~한강을 연결해 접근할 수 있는 보행교를 만들기로 했다. 송파구에서는 잠실주공 5단지 역시 조합원 분양가가 7000만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잠실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안' 재공람 공고에 따르면 조합원 분양가는 중소형인 전용 45㎡, 59㎡가 각각 12억6000만원, 16억6000만원이며, 84㎡는 22억9000만~23억9000만원이다. 추정 비례율은 108.11%다. 추정 비례율은 재건축 사업과정에서 수익을 얼마나 올렸는지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비례율이 110% 라면 10%를 기존 조합원들이 돌려받고, 비례율이 90% 라면 조합원이 10%를 부담해야 한다. 잠실주공5단지는 기존 최고 50층 높이에서 70층으로 상향됐고, 6491가구의 대단지로 다시 지어진다. 강남구 개포동에 경남과 우성3차, 현대1차 아파트(이하 경우현 재건축) 통합재건축사업의 경우 조합원 분양가를 3.3㎡당 7300만원으로 예상했다. 전용 59㎡가 17억9680만원이며 ▲(이하 전용) 74㎡ 22억2300만원 ▲84㎡ 24억8940만원 ▲110㎡ 31억2140만원 ▲145㎡ 37억5830만원 등이다. 추정비례율은 98.61%다. 경우현도 최고 층고를 기존 35층에서 49층으로 높여 재건축을 추진키로 변경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6-25 08:16:03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