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세경
기사사진
제일헬스사이언스, 근육통 완화돕는 '제일 자석패치 1300' 출시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의료용 자기발생기인 '제일 자석패치 1300'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일 자석패치 1300'은 의료용 영구자석의 자기장을 이용해 근육통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로, 자석은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리필 밴드만 교체하여 재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동전 크기로 제작돼 뒷목, 어깨, 허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신축성이 좋은 원단을 사용하여 부착력이 뛰어나고 굴곡진 부위에도 편리하게 붙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제일 자석패치 1300은 특유의 파스 냄새나 자극감에 거부감이 있는 환자들이 사용하기에 용이하며, 부착 시 3~5일 유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제일 자석패치 1300'은 자기장의 단위인 1300가우스에서 따온 명칭으로, 일반적으로 1000~1500 가우스가 근육 통증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인 세기로 알려져 있다. 목선재 제일헬스사이언스 마케팅PM은 "의료용 자기발생기는 다양한 연구 논문을 통해 혈류 속도 및 체열 증가, 이로 인한 근육통 감소 효과를 인정받은 치료 방식"이라며 "제일 자석패치 1300은 통증 감소 효과는 물론 신속한 근육통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8-24 13:32:41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강스템바이오텍, 아토피 치료제 임상3상 완료..내년 품목허가 돌입

강스템바이오텍은 23일 세계 최초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의 국내 임상 3상 투약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임상 3상은 중등도 이상의 만성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서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아토피 치료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총 3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내 임상 3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통계적 유효성을 확보하는 대로 품목허가 신청에 돌입할 계획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퓨어스템-에이디주 임상 3상 진행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 신약에 대한 환자들의 니즈와 시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투약완료 시까지 중대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아 임상현장에서도 긍정적 반응이 전해졌다.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만성 피부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은 2021년 국내 환자 수 기준 약 100만명에 달하며, 특히 만 20세 이상 성인환자가 꾸준히 늘어 동일연도 전체 환자 수의 52%를 차지하였다. 이에 국내 아토피 치료제 시장은 연간 약 5천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데이터 분석기업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일본 등 주요 7개국의 아토피 치료제 시장은 2024년 73억 달러(한화 약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퓨어스템-에이디주는 신속하고 간편한 투여가 특징이다. 환자로부터 세포 채취나 배양 등의 과정 없이 즉시 투약이 가능하며, 면역거부반응도 없다. 또한, 줄기세포 기원에 차별성이 있다. 줄기세포는 지방, 골수 등에서 채취할 수 있으나 강스템바이오텍은 생명력이 가장 강한, 산모의 탯줄 혈액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한다. 이러한 가장 건강하고 어린 줄기세포는 면역기능 및 손상조직 재생 등 우수한 효능이 입증되었으나, 다른 줄기세포 대비 채취 및 배양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이에 회사는 마스터세포은행(MCB)을 통해 최대 300만 바이알까지 생산·공급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치료제의 균일한 효능 및 품질의 일관성을 확보하였다. 또한 면역조절인자를 분비해서 아토피를 유발하는 TH2, 비만세포, B세포 등 여러 면역세포의 활성을 조절해 면역기전을 정상화한다. 이를 통해 근본적 치료를 목표로 하며 1회 주사 투여로 중장기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치료제와 차별성을 가진다. 강스템바이오텍 나종천 대표는 "지금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환자분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꼈으며 신약 개발에 대한 깊은 사명감 또한 느낀다"며 "임상 3상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신약을 출시하고자 임상시험 데이터 분석 및 품목허가에 필요한 기타 필요사항을 준비 중에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임상 3상의 통계적 유효성을 확보한 후 곧바로 품목허가 신청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8-24 10:06:32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SK바이오팜, 美 성장 퀀텀 점프..세일즈 인력 총집결 미팅

SK바이오팜이 미국 시장에서 신약 매출을 더욱 가속화 한다. SK바이오팜은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21~24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에서 '2023 플랜 오브 액션(Plan of Action)' 미팅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지난 2020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플랜 오브 액션 미팅을 개최하고 있고 이번이 4번째이다. 플랜 오브 액션 미팅은 미국 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세일즈 네트워크를 영위하는 회사의 경우 대부분 진행하는 행사로 영업 담당자와 관리자를 교육하고, 동기를 부여하며 주요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임직원 약 1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플랜 오브 액션 미팅에서 이동훈 사장은 현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세노바메이트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며 상반기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영업력 극대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와 별도로 연초에는 연간 목표를 설정하고 마케팅 전략을 논의하는 내셔널 세일즈 미팅(National Sales Meeting)이 개최된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23일 CEO 발표를 통해 "혁신적 약효를 가진 세노바메이트가 미국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 중이고, 높은 목표 달성을 위한 미국 내 세일즈 조직의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미팅을 통해 하반기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설정하고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재배치하여 성장세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SK바이오팜은 글로벌 제약 시장의 과반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 최초이자 유일하게 미국 법인을 통한 직접 판매 영업 조직을 갖추고 활발한 영업 활동을 진행 중이다. 해외 시장에서 직접 판매는 초기 영업망 구축에 많은 노력이 필요한 반면, 장기적으로 신약의 가치를 100% 확보한다는 장점이 있다. 2023년 상반기까지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매출 13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5% 이상 성장했다. 이번 플랜 오브 액션 미팅을 통해 조직의 집중력을 높이고, 하반기의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것이 SK바이오팜의 전략이다.

2023-08-24 10:06:31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한림대한강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치료기간 단축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이 화상을 포함한 창상환자의 치료기간과 합병증·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압산소치료센터를 열었다. 고압산소요법은 대기압보다 높은 기압에서 농도 100%의 고순도산소를 흡입하는 치료법이다. 몸속에 산소를 효율적으로 전달해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촉진하고 재생속도를 높여 성장 및 새 혈관 형성을 돕는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화상을 포함한 창상(급성, 만성 상처) 환자에게 이 요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교통사고 등 외상으로 인해 피부이식술을 받거나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상처를 유발하는 당뇨발, 욕창 등의 환자도 모두 해당한다. 센터는 고압산소치료를 통해 상처 부위의 혈관 신생 및 피부재생을 촉진해 환자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료기간이 짧아지면 감염, 통증, 합병증 등 후유증이 생길 확률이 크게 줄어든다. 피부이식술 후 생착률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화상치료 일환으로 고압산소치료를 받을 경우 건강보험도 적용된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의 고압산소치료센터는 국내 제작된 인터오션의 최신식 다인용 챔버 2대를 사용한다. 잠수함 같이 생긴 챔버 1대에는 한 번에 13명이 들어갈 수 있으며, 나머지 1대에는 공간 두 개에 8명, 4명이 나눠 들어갈 수 있다. 한 번에 최대 25명 치료 가능한 셈이다. 1인용 챔버와 달리 의료진과 함께 들어갈 수 있어 위급상황 발생 시 내외부 의료진이 소통해 즉각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영상을 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팔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환경에서 앉은 상태로 치료받을 수 있다. 허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장(병원장)은 "고압산소치료를 통해 창상 환자의 치료기간을 줄임으로써 사망률 개선을 목표로 하겠다"며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효용성을 지속 연구해 창상 환자의 고압산소치료 치료지침을 만들고 국내 치료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8-24 09:55:19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삼성바이오, 바이오의약품 품질 경쟁력 강화..글로벌 전문가 영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품질경영 부분에 외부 우수 인재를 영입하며 품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바이오테크 '프로키드니(ProKidney)'의 게일 워드(Gail Ward)를 품질운영센터장(부사장)으로 영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음 달 1일 부임 예정인 워드 부사장은 미국 국적으로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에서 38년간 품질 분야에서 한 우물만 파 온 정통 품질관리 전문가다. 워드 부사장은 1984년 미국 레드리 프락시스 바이오로직스(Lederle-Praxis Biologics)에서 QA(Quality Assurance) 직무를 시작으로 글로벌 제약사인 바이오젠(미국), 다이오신스(네덜란드)를 거쳐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셀트리온에서 근무했으며, 이중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품질 담당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16년부터는 환자의 세포를 활용해 만성 신장질환 치료법을 연구하는 바이오테크인 프로키드니(미국)에서 품질관리를 총괄했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품질운영센터 산하 글로벌 규제기관 인허가 책임자로 이소정 상무(팀장)를 영입했다. 이 상무는 유한양행, GSK 등을 거치며 규제기관 인허가 관련 다양한 경험을 축적해온 전문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워드 부사장과 이 상무가 보유한 풍부한 품질관리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이오 의약품 품질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8-24 09:55:17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셀트리온헬스케어 美 직판 본격 확대..'베그젤마' 사보험 처방집 등재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 판매를 본격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갖춰온 직접판매 체제를 지속 강화하며 유통망을 넓혀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다수의 주요 사보험사들과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베그젤마' 계약 체결에 성공하며 처방집(formulary) 등재를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4월 베그젤마를 미국 시장에 출시하며 공보험 처방집 등재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이후 사보험 시장으로도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보험사들과 협상을 지속해 왔다. 그 결과 미국 상위 5개 보험사(가입자 수 기준) 중 한 곳을 포함한 10여 곳의 사보험사 처방집에 베그젤마 등재를 완료했으며, 현재까지 공보험을 포함해 미국 전체 인구의 약 30%를 커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외에도 여러 보험사들과 협상을 긍정적으로 진행 중인 만큼 내년 초까지 60% 이상 커버리지가 확대될 수 있도록 커머셜 활동을 적극 전개하며 처방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에서 직판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해 왔다. 미국 바이오시밀러 산업에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인력들을 영입하고 현지에 특화된 커머셜 전략을 수립했다. 지난 상반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액은 1조294억원으로 첫 1조원을 돌파했지만 영업이익은 341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대비 반토막이 났다.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전역으로 직판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현지 전문인력 확충 등 제반 비용이 증가했고, 제품 출시 지역이 확대되면서 로컬 학회, 임상 등 마케팅 활동이 늘어나는 등 판관비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 회사측은 특히 폭넓은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험사, 의약품구매대행사(GPO) 등 미국 의료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달에도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1곳과 공보험 시장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하기 위한 리베이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는 10월 미국에서 허가가 예상되는 신약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에 대한 기대도 높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제품 판매를 통해 구축한 유통망 및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활용해 신약으로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짐펜트라' 등 후속 제품 역시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오는 2024년 짐펜트라 매출 목표는 7000억원으로, 3년 내 3조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미국에서 현지 법인을 통해 직접 판매하는 첫 번째 제품인 베그젤마가 출시 초반 공보험 등재에 이어 다수의 주요 사보험사들과 연달아 계약에 성공하면서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도 직판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얻게 됐다"면서 "현재 주요 채널들과 진행 중인 협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지속하며 미국 바이오시밀러 산업 내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8-23 15:24:54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한림대성심병원, 상반기 고난도 로봇 신장이식 수술 2건 성공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상반기 2건의 로봇 수술기를 이용한 신장이식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에서 로봇 신장이식에 성공한 5번째 사례다 병원측에 따르면 2건의 수술에서 두 환자 모두 6개월 뒤 예후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이식은 정교한 미세문합 기술이 필요한 고난도 수술이다. 특히 로봇 수술기를 이용한 신장이식은 국내에서 거의 시행되고 있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처음 선보였다. 한림대성심병원 신장내과 김성균 교수, 외과 임성준 교수팀은 1월 30일 장기간 혈액투석 중인 말기신부전 환자 A씨에게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이용해 A씨 어머니의 신장을 이식했다. A씨는 7년 전부터 말기신부전 진단을 받았으나 올해 들어 신장 기능이 급격히 악화돼 신장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임 교수팀은 로봇을 이용한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A씨는 수술 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건강하게 신장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말기신부전 환자 B씨는 3월 6일 B씨 오빠의 신장을 이식받았다. 로봇 신장이식술을 받은 B씨는 5일 만에 퇴원하면서 수술 부작용 없이 5개월째 건강한 모습으로 외래 진료를 받고 있다. 로봇 신장이식 수술의 장점은 최소 절개와 빠른 회복 속도다. 개복수술을 통한 신장이식은 절개창이 대략 20cm 정도로 매우 큰 반면 로봇 신장이식 수술은 절개 범위가 7cm와 1cm 정도의 작은 구멍 4개로 이식 수술이 가능하다. 따라서 수술 후 통증과 상처감염, 탈장, 림프액 합병증 발생 확률이 낮고 회복이 빨라 수술 후 입원기간이 짧다. 특히 고도 비만인 환자에서는 합병증을 최소화하면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김 교수는 "한림대성심병원은 2001년 첫 신장이식에 성공한 뒤 현재까지 118례의 신장이식 성공이라는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생체 신장이식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8%로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의 가장 최근 보고인 2021년 전국 평균 96.3%보다 높은 생존율이다"며 "특히 5년 이식편 생존율(이식 후 재투석 없이 신장 기능을 유지하는 상태)에서는 생체 97%, 뇌사자 80%로 수술 후 장기의 예후도 좋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8-23 11:25:16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채용 박람회 참가..해외 우수 인재 영입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적극적 인재 영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외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교육부·산업부가 주관하고 '코트라(KOTRA)'가 주최한 외국인 유학생 채용 박람회 '2023 글로벌 탤런트 페어(GLOBAL TALENT FAIR)'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GLOBAL TALENT FAIR는 국내 최대 규모 외국인 유학생 채용 박람회로 15회를 맞은 올해도 국내외 총 400개 기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글로벌 인력 확보를 위해 행사에 참여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구인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별도 세션을 마련해 회사의 글로벌 진출 전략과 채용 프로세스를 설명하고 해외사업 부서에 근무 중인 타지키스탄 출신 선배가 직접 취업에 대한 조언을 하는 등 현장감 있는 목소리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21일부터 진행된 박람회 첫날 SK바이오사이언스 부스에는 많은 외국인 유학생이 몰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래 성장 전략에 발맞춰 연구개발(R&D), 해외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우수 인재들을 채용 중으로 올해도 적극적 인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 초에는 국제기구 및 글로벌 빅파마 출신 고위급 인사를 잇따라 영입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팬데믹 기간 쌓아올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해외사업을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미국 바이오 기업인 노바백스의 지분을 인수해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해외 기업 및 기구들과 신규 파이프라인 구축에 나서는 등 해외 진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미국 법인인 'SK 바이오사이언스 USA'를 설립,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박종수 기업문화실장은 "미래 성장전략이 구체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도 우수한 글로벌 인재들의 영입 필요성이 커졌다"며 "향후 글로벌 인재들을 적극 채용해 '백신과 바이오텍의 글로벌 혁신 파트너(Global Innovative Partner of Vaccine and Biotech)'란 비전에 걸맞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8-22 14:58:50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속깊은 人터뷰]류태호 교수 "챗GPT로 개인 맞춤형 역량중심 교육 시작해야"

공교육 정상화, 교권 회복은 최근 우리 사회에 가장 큰 화두가 됐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 사이, 학교 교육만은 반세기가 넘도록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 시대에 뒤쳐진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추락했고, 교권은 무너져 내렸다. 코로나19를 거치며 4차 산업혁명의 속도가 더욱 빨라졌지만, 교육은 여전히 변화의 방향 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류태호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교육공학 교수(사진)는 "4차 산업혁명, 챗GPT의 등장과 같이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는 시대에 지금의 공교육 시스템은 도태될 수 밖에 없다"며 "AI를 활용한 완전학습, 개인 맞춤형 역량 중심 교육으로의 전환을 하루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교수는 교육공학 전문가이자 미래교육학자다.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핵심역량 연구팀(MyCoreCompetency)을 이끌며 핵심역량 측정시스템 개발과 학생 중심 교육과정 설계, 빅데이터 기반 차세대 학습 분석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이제까지 '4차 산업혁명, 교육이 희망이다' '성적없는 성적표' 등의 저서를 통해 교육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조언을 지속해 왔다. 최근에는 '챗GPT 활용, AI 교육 대전환'이라는 세번째 저서를 통해 챗GPT를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 할지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출간을 계기로 귀국한 류 교수를 만나 공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물었다. - 한국 공교육의 문제는 뭔가. "현재 교육 시스템은 학습 주체인 학생이 원하지도 않는 과목과 수준의 수업을 가르친다. 그리고 학생들을 A, B, C, D, F 학점으로 평가한다.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완전히 배우지 못해 낮은 학점을 받아도 수업료는 다 지불해야 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뭔지도 모른 채,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다고 자책을 하며 낙오자가 돼서 졸업을 한다. 사회는 그런 아이들에게 꿈을 가지라고 한다. 이 상황이 정상인가? 입시 제도를 바꾸진 못하더라도 초등학교, 중학교 9년의 교육 과정부터 빨리 바로 잡아야 한다." - 챗GPT를 통해 어떻게 바꿀 수 있나. "교육 시스템을 완전히 바꾸는 것은 어렵다. 그러니 챗GPT만이라도 활용하라는 거다. 챗GPT는 개별 학생들이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을 이해가 갈 때까지 설명한다. 같은 질문을 100번 해도 모두 다르게 답한다. 공부를 하다보면 문제 풀이 과정에서 전혀 상관 없는게 궁금할 수 있다. 이런 경우 교사에게는 질문하기 어렵지만 생성형 AI는 쌩뚱맞은 질문에도 정성껏 답한다. 그렇기 때문에 개별 학생의 학습 진도에 따라 모든 학생이 완전학습을 성취하는 일이 가능하다." -AI가 악용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악용되는 건 우리 잘못이다. 1950년대 미국에서 '전자계산기를 수학 수업에 써도 되냐'가 뜨거운 이슈였다. 현재 미국은 계산기를 허용한다. 복잡한 개념을 풀어갈 수 있는 수리 능력을 키워야 하는 것이지 계산 능력은 중요하지 않다. 챗GPT도 마찬가지다. 현재 미국 대학에선 챗GPT를 활용해 어떻게 글을 쓸 수 있는지를 고민한다. 챗GPT에 주제를 던져주고 챗GPT가 써낸 글을 분석해 뭐가 문제인지를 찾고 토론하는 식의 과제를 낸다. 활용 방안은 무궁무진하다." 류 교수와 버지니아 대학교 연구팀은 핵심역량 측정 시스템을 개발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요한 8가지 핵심역량 '비판적·분석적 사고, 창의력, 복합적 의사소통, 협업 능력, 디지털 리터러시, 감성지능, 복합문제해결 능력, 마음의 습관(성실성, 인내, 회복 탄력성, 자기효능감 등)' 가운데 어떤 역량이 뛰어난지를 측정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개인에 맞는 '역량 중심 교육'이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역량 중심 교육이 왜 중요한가. "챗GPT가 주도하는 산업혁명 시대에는 읽고 쓰고 연산하는 능력은 필요하지 않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사람, 즉 개인이 중심이다. 이 때문에 사람의 본성을 구성하는 창의력, 의사소통 능력, 협업 능력, 비판적 사고 능력, 복합문제 해결 능력, 공감 능력, 회복 탄력성과 같은 핵심 역량이 필요하다. 역량은 90%를 인성, 10%를 기술로 본다. 기술과 지식이 아니라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에 초점을 맞춰 각자가 가진 강점을 끌어내야 한다." - 개인 맞춤형 역량 중심 교육은 어떻게 시작할 수 있나. "가장 중요한 것은 평가가 '학습의 시작'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평가는 학습 후에 잘 배우고 못 배운 것을 판단하는게 아니라, 학습 전에 이 아이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 어느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를 알기 위해 이루어져야 한다. 모르는 것을 배우는 학습(Learning) 만큼이나 아는 것을 배우지 않도록 하는 폐기학습(Unlearning)도 중요하다. 사전 평가를 활용해야 모르는 것은 배우고, 관심이 있는 분야는 더욱 깊이 파고들 수 있도록 개인에 맞는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다." - 생성형AI는 어떻게 활용되나. "개인 맞춤형 교육을 하면 개인별로 수준과 학습 내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교사 한 명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럴 때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다. 각자가 완전학습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짜고, AI를 통해 질문하고 학습한다. 앞으로 AI가 개인의 학습 데이터를 모두 저장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답변 스타일, 좋아하는 분야 등의 성향을 파악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다." 챗GPT는 작곡도 하고 그림도 그린다.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 자부하던 창작 활동까지 완벽하게 해낸다. 인류가 설 자리가 점차 없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류 교수는 "생성형 AI의 핵심은 개별 사용자 요구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라며 "챗GPT라는 훌륭한 전담 비서가 생겼는데 어떻게 활용할지가 아니라, 어떻게 비서와 경쟁하지라고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AI가 주도하는 환경에서 사람이 갖춰야 할 것은 무엇인가. "'나 자신을 아는 것'이다. 내가 무엇이 궁금한지,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등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 그래야 AI에 무엇을 묻고 어떻게 활용할지를 판단할 수 있다. AI와의 경쟁이 아니라 AI를 활용해서 더 많은 성과를 내고,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며 자유롭게 사는 법을 가르쳐야 하는 시대가 됐다." - 한국 교육 환경에서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다. "지금 Z세대들은 그 유전자를 갖고 있다. 요즘 아이들은 왜 배워야하는지, 왜 해야하는지 의문을 가진다. 이유와 가치를 알려주고 이해시키면 충분히 빠져들 수 있는 세대다. Z세대를 키우고 있는 X세대는 아날로그부터 디지털까지 모두 경험해 봤기 때문에 적응력이 좋다. 시스템만 바뀐다면 우리도 따라잡을 수 있다. 지금 아니면 더 이상 기회가 없을 수 있다." - 챗GPT에 대한 우려는 점은 없나. "챗GPT의 목적은 결국 데이터를 통한 이윤 추구일 것이다. 챗GPT에 뜨는 검색어를 지역별, 나이별, 성별별로 분석하면 특정 국가나 도시의 관심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특정 정보를 상위에 검색되게 할 수도 있다. 데이터는 권력이 될 것이다. 챗GPT가 현재 하루 10억 이상의 비용을 들이면서도 계속 운영을 하고 있는 이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만의 툴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적인 부분, 남녀 차별, 역사 문제 등 예민한 부분을 검열하고 우리가 가르치는 방향으로 매칭해 한국형 교육 AI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 -교육자로서의 앞으로 꿈과 목표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하고 싶다. 우리가 개발한 핵심역량 측정 시스템을 무료로 오픈해 전 세계 사람들이 누구나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를 들여다보는 기회를 주고 싶다. 국가별, 지역별로 그들이 가진 역량을 파악한다면 교육 시스템에 대한 조언도 해줄 수 있다. 나의 모국인 한국의 교육 시스템을 바꾸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계속 책을 쓰고 인터뷰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얘기를 하는 것도 징검다리를 놓는 것과 같다. 첫 번째 돌, 두 번째 돌 제대로 짚어 올바른 목적지로 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8-22 14:58:18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동아제약 후원, 메리 자선 연주회 롯데콘서트홀서 성황리 개최

동아제약이 후원하고 사단법인 메리가 주최하는 자선 연주회가 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메리투게더, 영화음악에서 베토벤 합창까지'를 주제로 열린 자선 연주회는 서울경기, 대전지역에 거주하는 1070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기획단원 39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자선 연주회는 시민의 자생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소외계층 청소년을 후원하기 위해 마련됐는데,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으로 꾸려진 연주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의 호응으로 티켓 오픈 3분 만에 약 2천 개의 롯데콘서트홀 좌석이 매진되면서 감동을 더 했다. 동아제약은 지난 2020년 문화예술 가치 확신을 위해 동아제약-한국메세나협회-사단법인 메리와의 3자 후원 협약을 통해 처음 메리와 연을 맺은 후 매년 오케스트라 비용과 박카스를 지원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이번 두 번째 자선 연주회를 기념해 소외계층 청소년 후원을 위해 특별기부금은 물론 백상환 사장과 임직원 200여명이 행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박카스가 피로회복제라면 동아제약이 후원하는 메리는 지역사회 문화예술 피로회복제"라면서 "동아제약은 메리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우리 지역사회에 문화예술 가치를 확산하는 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8-22 14:32:58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한미약품, 차세대 이중항체 적용 면역항암제 글로벌1상 연내 착수

한미약품과 북경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이중항체 기술 '펜탐바디'를 적용한 차세대 면역항암제(BH3120) 임상이 본격화된다. 한미약품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차세대 면역항암제 'BH3120'의 국내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같은 후보 물질에 대한 IND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한미약품과 북경한미약품이 공동 개발중인 BH3120은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2개 표적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적용한 신약 후보물질로, 이를 통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면역 항암치료와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 항암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BH3120은 PD-L1과 4-1BB 각각에 대한 결합 특성을 다르게 디자인한 면역글로불린 G(IgG) 형태의 이중항체로, 다양한 연구를 바탕으로 디자인된 결합력의 차이가 유효성 및 안전성의 차별화를 유도한다. 기존에 개발중인 4-1BB 단일클론 항체들은 효능 또는 안전성 측면의 한계가 있지만, BH3120의 경우 4-1BB는 물론 암세포 표면에 위치한 PD-L1까지 동시 타깃하는 이중항체기전으로 종양미세환경(TME)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하며, 암조직 내 면역세포 기능 활성화를 통한 강력한 항종양 효과를 나타낸다. 한미약품은 단독 요법 효과 외에도 PD-1 억제제와 병용 시 암 조직이 모두 사라지는 강력한 시너지 효과도 확인했다. BH3120은 영장류 대상 안전성 연구에서 독성 및 면역계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현재 개발중인 동일계열 경쟁 품목 대비 우수한 수준의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됐다. 한미약품은 올해 4월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암조직과 정상조직 사이에서 면역활성의 뚜렷한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기존의 면역항암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신규 면역항암제 개발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미약품은 이 같은 전임상 연구결과를 토대로 연내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글로벌 임상 1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BH3120은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활용해 글로벌 임상 연구를 진행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라며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 뒤를 잇는 '펜탐바디'가 한미의 탄탄한 미래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8-22 14:29:22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최단기간 대동맥 수술 100례 달성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 국내에서 최단기간 내 대동맥 수술 100례 돌파 기록을 세웠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6월 19일 진료개시 이후 불과 2개월 만에 이룬 쾌거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8일 이대서울병원 부속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세계 최고 대동맥질환 명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심장혈관외과 송석원 교수와 오랫동안 손발을 맞추었던 대동맥혈관팀의 노력으로 짧은 시간 내 많은 대동맥 수술이 진행됐다"며 "수술 건 수도 많지만, 수술 환자 모두 긴급한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는 점이 더 의미가 크다. 세계 최고의 대동맥혈관병원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대동맥(Aorta)은 심장에서 나가는 가장 큰 동맥 혈관으로 온몸의 장기로 가는 고속도로 역할을 하는 혈관이다. 대동맥 안쪽 벽에 작은 상처가 나서 혈액이 대동맥의 벽을 뚫고 외부로 흐를 경우를 '대동맥박리'라고 하며 대동맥이 파열되는 '대동맥파열', 대동맥의 벽이 약해져 주머니 모양으로 부풀어 오르는 '대동맥류' 등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대동맥혈관질환은 시간이 생명이라고 할 정도로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100번째 대동맥 수술환자 A씨는 시장에서 갑자기 쓰러져 가까운 대형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하지만 해당병원에서 대동맥수술이 가능한 상황이 아니라 긴급하게 이대대동맥혈관병원으로 전원돼 수술을 받아 위기를 넘겼다. 최단기간 대동맥 수술 100례 돌파는 지난해 대동맥수술 620례를 달성해 국내 의료기관 기준 연간 최다 건수를 가지고 있는 송석원 병원장이 주도했다. 송 병원장은 20%에 달하는 대동맥 관련 수술 후 사망률을 3%로 낮춘 성과를 거뒀으며 통상 6시간 걸리는 t-브랜치 스텐트-그라프트 수술을 2시간 만에 성공한 대동맥수술 분야의 세계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은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우수한 의료진뿐만 아니라 최적의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24시간 365일 언제나 대동맥 및 혈관질환에 대한 응급수술 및 시술팀을 준비한 결과, 국내에서 최단기간 내 수술 100례를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긴급 응급환자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8-22 14:28:20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헴리브라' 혈전 이상사례 보고율 '8인자제제'보다 2.8배 높았다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혈전 이상사례 보고율이 8인자제제보다 2.8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C녹십자가 미국출혈장애학회(BDC)에 참가해 미국 FDA 의약품 이상사례보고시스템(FAERS)에 보고된 헴리브라와 8인자제제의 혈전 이상 사례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미국혈우병재단(NHF)에서 올해 75번째로 주최하는 미국출혈장애학회(BDC)는 출혈 장애에 대한 전문가들이 모여 관련 지식과 최신 연구를 공유하는 국제 학회로 17~19일(현지시간) 메릴랜드 주에서 개최됐다. 연구진이 지난 5년간(2018년~2022년) FAERS 데이타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헴리브라 투여 후 발생한 이상 사례 총 2383건 중 혈전 이상 사례는 97건으로 전체 이상 사례의 4.07%를 차지한 반면, 8인자제제는 1.44%에 그쳤다. 즉, 헴리브라와 8인자제제 투여군의 혈전 이상 사례를 비교하였을 때 헴리브라의 혈전 이상 사례 보고율이 8인자제제보다 2.83배 높게 나왔다. 앞서 지난 3월 유럽에서도 이와 비슷한 연구결과가 출판되었다. 유럽의약품안전관리시스템 데이타베이스를 이용한 연구에서 헴리브라 투여 후 발생한 혈전 이상 사례 보고율이 EHL 8인자제제(반감기연장제제)보다 약 2.77배 높게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우회제제(BPAs)와 병용을 제외한 헴리브라 단독 투여군에서도 8인자제제 대비 혈전 이상 사례가 약 1.84배 높았다는 점이다. 최근 연구에서 헴리브라와 활성형 프로트롬빈 복합체(aPPC) 등 우회제제(BPAs)와 병용했을 경우 심각한 혈전 질환이 발현됐다는 임상 결과는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헴리브라 관련 혈전 이상사례 총 97건 중 우회제제(BPAs) 병용이 없는 혈전 이상사례가 총 62건으로 우회제제(BPAs) 병용이 있는 혈전 이상사례 35건 보다 더 많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8-21 15:13:00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팜젠사이언스, 국가감염병 신속대응 및 난치성 희귀질환 공동 연구

팜젠사이언스가 지난 17일 암, 난치성 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공동 연구협약을 서울대학교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에서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팜젠사이언스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성 질병 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신속한 대응기반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암·난치성 희귀질환 등의 치료제를 개발·공급하기 위해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협의체는 연구개발(R&D)와 생산, 산업화라는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협의체에 참여한 산학연 18개 기관의 보유시설과 인적자원 및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하여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 주관을 맡은 서울대학교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예상규 소장은 "향후 우리나라의 주력 미래산업 분야가 될 바이오산업 발전에 필요한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참여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상호 협력하는 협의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국가 감염병 신속 대응 체계에 합류한 제약사로서 연구, 생산, 허가 등의 개발 전 과정에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동시에 자체 연구 중인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역량을 통해 본 협의체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팜젠사이언스는 전세계적인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관계사인 ㈜엑세스바이오의 코로나 진단키트를 통해 미 국방부를 비롯한 미국 등 글로벌 국가 감염병 관리차원의 신속대응 주요 파트너로서 역량을 확보한 바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8-21 11:59:02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