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세경
GC녹십자,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영업익은 41% 증가

GC녹십자가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GC녹십자는 올해 3분기 잠정 경영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4657억원, 영업이익 715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수치다. 특히 GC녹십자의 분기 매출이 46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다. 매출총이익률은 39.8%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5.8%포인트 끌어올렸다. 연구개발(R&D) 투자를 34.2% 늘리는 동안 주력 백신과 처방의약품 부문의 성장 폭을 키워 수익성도 잡아냈다. 부문별로는 혈액제제 사업 매출이 1096억원, 백신 1043억원, 처방의약품 978억원, 소비자헬스케어 등 기타가 65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처방의약품 사업 부문 실적은 32.6% 외형이 커졌다. 희귀약 헌터라제 해외 실적이 두배 이상 성장한 덕분이다. 이와 함께, 3분기 독감백신 국내 매출은 925억원을 기록하며 예상대로 호실적을 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연결 대상 상장 계열사들도 준수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GC녹십자랩셀은 해외 기술이전료의 본격 유입으로 매출 383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GC녹십자웰빙 주사제 매출 성장 및 건기식 사업 개편으로 실적 호전세를 보였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자체 제품 중심 매출 확대를 통해 실적의 질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1-01 14:44:41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유바이오로직스, 장티푸스 백신 필리핀 임상 3상 종료..연내 허가 신청

유바이오로직스 춘천 제 2공장 V 플랜트 백신 전문기업 유바이오로직스가 자체 개발 중인 장티푸스 접합백신 'EuTCV'의 필리핀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부터 6개월 이상의 소아에서 45세 이하의 건강한 사람 444명 대상으로 필리핀에서 임상 3상 비교 임상을 진행해 왔다. 회사측에 따르면 EuTCV의 항체 양전율은 99% 이상으로 우수한 항체생성능이 확인됐다. 장티푸스 접합백신으로서는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인증(PQ)을 최초로 받은 인도 Typbar-TCV를 대조군으로 비열등성이 확인됐고, 부작용도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회사는 임상3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내로 EuTCV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하여, 단계적으로 수출허가와 WHO-PQ 승인을 득한 후 2023년부터 공공시장인 유니세프(UNICEF)는 물론 개별국가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한편,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라이트펀드 2021 제품개발연구비 지원사업 과제에 EuTCV의 글로벌 임상과제에도 선정된 바 있으며, 국제 비영리단체 PATH의 지원을 받아 실제 수혜국이 될 아프리카 국가인 세네갈, 케냐 등에도 추가 임상을 통한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백신엽합(GAVI)은 2022년부터 장티푸스에 대한 대대적인 예방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자체 생산시설에서 접합백신 플랫폼 기술을 사용하는 만큼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EuTCV를 제 2의 '유비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1-01 14:42:08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HK이노엔 신약 '케이캡' 위궤양 치료에도 건강보험 적용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늘어난다. 매출 증가와 시장 지위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1일 HK이노엔에 따르면 케이캡정은 미란성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이어 이날부터 위궤양 치료 시에도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허가 받은 총 4개의 적응증 중 3번째 적응증에까지 보험급여가 적용되면서 케이캡정의 활동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은 국내에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제균 요법 등 총 네 개의 적응증에 허가 받았다. 2019년 국내에 출시될 당시 케이캡정은 미란성,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시에만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지만, 이 달부터 위궤양 치료에도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이번 급여 적용 확대 과정에는 위궤양에 대한 케이캡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연구한 임상 문헌 뿐만 아니라 교과서, 관련 학회 의견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됐다. 케이캡정은 기존의 PPI계열 제품 대비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전, 식후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한 점, 그리고 우수한 약효 지속성으로 밤 중에 위산이 분비되는 것을 억제하는 등의 특장점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케이캡정 혼자서만 이룬 누적 원외처방실적은 781억원이다. 케이캡정은 출시 때부터 지금까지 국산 신약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벌이고 있다. 미란성,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위궤양 등 주요 적응증에 대한 연구결과들을 매년 국제 학술지에 발표하면서 세계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밖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 요법(3상),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s) 유발 위·십이지장 궤양 예방 요법(3상) 등의 국내 임상시험을 통해 사용범위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카시안(백인)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하며 글로벌 임상시험 근거자료를 확보 중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약 9500억원 규모 전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최단 시간 블록버스터 신약에 등극한 케이캡정의 지위가 이번 급여 범위 확대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케이캡정이 더욱 폭넓게 쓰일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개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1-01 14:08:20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 기업 최초 ESG 종합평가 'A등급' 획득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 기업 최초로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결과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발표하는 ESG 평가는 국내 765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경영,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등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평가에서 전 부문 A등급 이상을 받았다. 사회적책임경영 부문은 A+, 환경경영과 지배구조 부문은 A등급을 받으며 지난해 B+등급 대비 향상된 통합'A등급'을 획득했다. 먼저 환경(E) 부문에서는 바이오 제약 업계 최고 수준을 목표로 글로벌 표준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을 도입했다. 사업장 내에서는 LED조명 교체, 전기차 도입 등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했으며, 외부적으로는 글로벌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와 금융감독원의 기후환경리스크 관리 모형 개발 프로젝트'프론티어-1.5D'에 참여했다. 현재 건설 중인 신규 공장에는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고 친환경 냉매를 적용하는 등 자원순환형 사업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회(S) 부문에서는 업계 청소년 교육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산학 협력 및 장학 멘토링 지원, 소외 계층 의료 및 보육 지원 등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또 원부자재 국산화를 위해 국내 중소기업과 기술협력을 체결하고 공급망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했으며, 협력사의 ESG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해 협력사 행동 규범을 도입했다. 지배구조(G)부문에서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고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신설해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화했다. ESG 위원회는 경영·경제·생명공학·법·제도 등 다양한 분야의 검증된 사회이사로 구성됐으며, ESG 관련 정책 수립과 감독 기능을 수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에 이해관계자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ESG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1-01 11:19:37 이세경 기자
내일부터 위드 코로나 시행..수도권 시간 제한없이 10명 모인다

11월1일 오전 5시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다. 지난 해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21개월 만이다. 첫 단계 방역완화로, 수도권은 10명까지 사적인 모임이 가능하며 음식점과 카페 등의 영업제한이 모두 사라진다. 10월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확정된 단계적 일상회복 3단계 이행 계획에 따라 11월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가 시작된다. 우선 1일부터 식당과 카페 등에 내려졌던 영업시간 규제가 모두 사라지고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다만, 감염 고위험시설인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 등은 밤 12시까지 영업을 제한한다. 새벽 영업도 가능해지지만 정부는 31일 핼러윈데이 파티가 1일 새벽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시행시점을 1일 0시가 아닌 오전 5시로 정했다. 사적모임은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도권은 10명까지, 비수도권은 12명까지 가능해진다. 다만, 식당과 카페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는 것을 감안해 예방접종을 마치지 않은 사람은 4명까지로 제한했다. 감염 취약 시설에는 일명 '방역 패스'가 도입된다. 백신 접종완료증명서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확인하고 출입을 허용하는 조치다. 방역 패스는 유흥시설과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목욕탕, 경마·경륜·카지노 등 등 고위험 시설과, 병원,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 적용된다. 다만, 18세 이하, 코로나19 완치자, 의학적인 이유로 접종을 하지 못한 사람은 증명서가 없어도 시설 출입에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또 제도 안착을 위해 오는 7일까지 일주일간 계도 기간이 주어진다. 실내체육시설은 이용권 환불·연장 등을 감안, 14일까지 2주간은 제한 없이 영업할 수 있다. 언제든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상황을 대비해 비상계획도 가동한다. 정부는 일일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서고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이 75% 이상이거나 최근 일주일 평균 병상가동률이 70%를 넘는 경우 위드 코로나를 중단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차 개편에 상당히 많은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므로 환자 발생을 전망하기에는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성인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가 500만명 이상 남아있고 겨울철 실내 전파가 확산하는 데다 연말연시까지 앞두고 있어 각종 회식과 모임도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31 14:38:23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광동제약, 4년간 제주삼다수 소매·비소매·업소용 유통 아우른다

광동제약 최성원 대표(왼쪽)와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이 지난 29일 서울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광동제약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간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동제약이 올해부터 최대 5년간 생수 판매 1위 '제주삼다수'의 소매용과 비소매·업소용 유통을 아우른다. 유통 채널 확대에 따라 3000억원의 매출과 시장영향력 증가도 기대할 수 있게됐다. 31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울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광동제약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간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계약이 이루어졌다. 지난 9월 제주개발공사가 공고한 'JPDC 제품 제주도외 위탁판매 동반협력사 공개모집'에 참여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데 이어 정식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광동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12년부터 이어온 제주삼다수 공급을 지속한다. 이전 계약과 동일하게 제주개발공사에서 생산·공급하는 기타 품목의 유통도 맡는다. 단, 제주개발공사가 직접 공급하는 유통 채널인 3개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와 3사 계열의 SSM은 유통 채널에서 제외된다. 계약기간은 오는 12월15일부터 2025년 12월 31일 까지 4년이며, 양사가 합의한 경우 1회에 한해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 또 새 계약 조건이 발효되는 12월15일부터는 기존에 분리 운영되던 소매용과 비소매·업소용 물량을 광동제약이 통합 유통하게 된다.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은 "제주삼다수는 단일수원지에서 생산되는 수질과 수원지 관리가 철저한 국내 1위 생수브랜드로, 최고 품질의 삼다수와 광동제약의 우수한 영업력이 합쳐져 지속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광동제약은 최대 5년간 연 3000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광동제약은 지난 2012년 제주삼다수의 위탁판매사로 선정된 이후 당시 56%였던 전국 소매점 취급률을 95%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소매부문 매출도 2013년 1257억에서 지난해 2342억 원으로 성장했다. 회사측은 올해 삼다수 매출 2700억원 가량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1조2437억원) 기준 21%를 차지하는 규모다. 광동제약은 그동안 제주삼다수 영업·마케팅 전략과 제주도 발전 기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최근에는 AI 음성인식 스피커를 통해 말 한 마디로 제주삼다수를 주문할 수 있는 '생수 간편주문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지난 2018년에는 가정배송 애플리케이션인 '삼다수앱'을 선보였다. 제주지역을 위한 장학사업과 환경사업, 제주 기업과 농가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과 기부사업, 봉사활동 등 다양한 기여사업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광동제약 최성원 대표이사는 "광동제약은 지난 10여년 간 제주삼다수는 물론 제주도민과 함께 호흡해왔다"며 "그 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 편의성과 삼다수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31 10:49:32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이대서울병원, 조혈모세포이식실 개소 후 첫 청소년 이식 성공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은선 교수(오른쪽 네번째)가 이대서울병원 조혈모세포이식실 신규 오픈 후 청소년으로서는 처음으로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한 A군(왼쪽 4번째)의 퇴원을 축하하며 케익과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은선 교수 연구팀이 조혈모세포이식실 신규 오픈 후 첫 청소년 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주인공은 16살 A군. 평소에 건강했던 환자는 갑자기 주저앉아 걷지 못하는 하반신 마비 증상을 보였고, 검사 결과 악성버킷림프종 4기로 흉추를 침범한 종양에 의해 척수가 압박된 것으로 진단을 받았다. 환자는 다약제 병합 항암화학요법과 표적항암제(리툭시맙)로 두 차례 관해유도요법을 시행, 종양이 약 80% 이상 감소했고 항암치료 후 조혈모세포이식생착에도 성공했다. 지난 7일 유 교수 등 의료진과 조혈모세포이식실 관계자들은 A군 퇴원을 축하하며 꽃다발과 케이크 등을 선물했다. 악성림프종은 림프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소아청소년기 100만 명 당 약 27명 꼴로 발생한다. 성인과는 달리 처음부터 실질 장기 침범이 흔하고 종양 성장이 빨라 급격히 골수, 혈관, 중추신경계까지 퍼져나간다. 유 교수는 "A군의 경우도 종양이 흉추를 침범해 빠르게 확산했지만 빠르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아 복합적, 맞춤형 치료를 한 덕에 치료 결과가 좋았다"며 "추적 관찰을 통해 면역학적 회복을 이뤄낸다면 건강하게 잘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12월 문을 연 이대서울병원 조혈모세포이식실은 국내 최고 수준에 맞춰 설계됐다. 모든 병상이 1인실, 격리병상 시설 기준 15m² 이상으로 쾌적한 병실 환경을 구축했다. 최첨단 양압 격리시설과 헤파필터를 설치해 환자들을 공기 중 감염으로부터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 환자 상태는 병실마다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간호사 스테이션에서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특별 설계된 '면회복도'는 무균병실의 환자와 접촉하지 않고 유리창을 통해 보호자와 소통 가능한 공간으로, 감염 위험을 막으면서 보호자와 환자가 수시로 소통할 수 있다. 유 교수는 "환자가 청소년이다보니 혼자 어려운 치료를 받는 것에 많이 걱정했는데 다행히 부모님이 면회복도를 통해 수시로 들여다보고 전화로 대화를 나눈 덕에 아이가 마음의 안정을 얻어 치료 효과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31 10:19:44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아퓨어스, '마이크로피그 유래 일차 세포' 출시..동물실험 대체제로 주목

마이크로피그 프라이머리 셀을 들고 있는 아퓨어스 연구원 마이크로피그의 국제적 소유권을 확보하고 있는 아퓨어스가 마이크로피그 유래 프라이머리 셀(일차 세포)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프라이머리 셀은 살아있는 생체 조직에서 직접 분리·추출해 얻은 세포다. 마이크로피그 유래의 프라이머리 셀은 최근 바이오 연구 분야에서 기존 동물 실험을 대체하는 세포 기반 시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에 주목받고 있다. 인간과 유전적·생리학적으로 비슷하고 세포 확보도 쉬우므로 준화한 신약 개발을 위한 비임상 시험에서 정확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으로 업계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실험에 활용되는 동물의 수를 조금씩 줄이기 위해 동물 대체 시험법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생체 외(in-vitro) 모델인 프라이머리 셀에 대한 관심이 더 늘어나는 상황이다. 아퓨어스는 지난 20여년간 마이크로피그 국산화에 성공해 국제 소유권을 인정받았으며, 국제 품질 기준에 적합한 인프라를 구축해 현재 무균 시설 내 500마리를 포함해 총 1000마리가 넘는 마이크로피그를 확보하고 있다. 마이크로피그 프라이머리 셀의 상품화를 위해 병원균 제어시설(DPF)을 완성하고, 시설에서 철저한 품질 관리를 거쳐 사업화를 준비해 왔으며 수년간 연구 개발을 통해 제품을 출시했다. 아퓨어스 담당자는 "현재 대학·연구소는 프라이머리 셀 확보를 위해 마우스 등 설치류를 해부하거나, 기증받은 인체 조직에서 세포를 분리하는데 이는 세포 확보도 어렵고 품질 측면에서도 뛰어나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아퓨어스가 출시한 프라이머리 셀은 수년간 연구 개발을 통해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 가격을 갖춘 상품"이라고 말했다. 아퓨어스는 간세포뿐만 아니라, 앞으로 37개 장기·조직에서 분리된 100여종의 세포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퓨어스 담당자는 "100여종의 프라이머리 셀 가운데 간세포를 먼저 출시했으며 앞으로 췌도, 피부, 뇌세포 뿐만 아니라 고객 수요에 맞는 제품을 차례대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아퓨어스는 프라미머리 셀 등 시험용 제품 외에도 마이크로피그를 이용한 이종 장기 분야에서도 꾸준히 연구 개발을 통해 국내외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28 16:16:32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이대서울병원 김동혁 교수팀,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시술 도입

마이크라 삽입술을 시행중인 김동혁 교수팀 이대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동혁 교수팀이 최근 전극선이 없는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를 도입해 본격적인 시술에 돌입했다. 김동혁 교수팀은 지난 6일 동기능 부전 및 심정지에 의한 실신 환자를 대상으로 마이크라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김동혁 교수팀이 도입한 마이크라는 기존 심박동기 대신 최소 침습적 시술로 삽입이 가능한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로 기존 심박동기와 비교했을 때 크기가 10분의 1정도 크기로, 가슴 부위의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대퇴정맥을 통해 심박동기 삽입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지금까지는 가슴의 피부를 절개해 부피가 큰 인공 심박동기를 삽입해 혈관을 통해 심장 내부로 연결했지만 마이크라는 대퇴부 정맥을 통해 심장 내부에 간편하게 삽입할 수 있어 시술 시간 감축과 함께 피부 절개 및 전극선 문제로 인한 합병증 발생 확률까지 낮추게 됐다. 김 교수는 "초소형 무선 인공 심박동기 시술은 심장과 혈관 내 전극선으로 인한 감염 등의 합병증이나 출혈 위험성이 높은 환자와 고령 환자에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는 치료법"이라며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은 지난 2월 국내에 처음 도입돼 수도권 대형병원을 비롯한 일부 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는데 이대서울병원이 최신 치료기법을 도입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28 14:21:28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삼바 생산 모더나 백신 국내 첫 출하..글로벌 생산기지로 자리매김

박주경 수송지원본부장,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조택상 인천광역시 부시장,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덕철 복지부 장관,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김헌주 질병관리청 차장, 우영택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청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 등이 28일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모더나 백신 출하식에서 컷팅식을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처음 생산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로 공급되기 시작했다. 국내 백신의 안정적인 수급에 기여할 뿐 아니라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8일 오전 8시30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본사에서 '모더나 백신 출하식'을 열고 공급 시작을 알렸다. 모더나 백신을 실은 11t 냉장 트럭 2대가 공장을 나서자 모두 손을 흔들며 환송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초도물량은 243만5000회분이며, 이날은 112만1000회분, 29일엔 131만4000회분이 국내로 출하한다. 이 물량은 4분기 신규 접종과 2차 접종, 고위험군 추가접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는 지난 5월 모더나와 mRNA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5개월만인 지난 25일 백신 제조시설에 대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획득하고, 초도생산물량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모더나 백신 출하로 이어졌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출하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모더나와 계약에 성공했다"며 "5개월이라는 유례없는 짧은 시간 안에 백신을 전달하기까지 정부기관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프로세스 혁신과 계열사 지원을 바탕으로 생산소요기관 단축에 최선 다해왔다"며 "완제품뿐만 아니라 의약품생산라인도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하고, 다양한 치료제 백신에도 투자해 팬데믹을 조기 극복하고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모더나 백신 생산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백신 생산기지로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도입으로 국내에 안정적인 백신 생산 기반이 마련됐다"며 "우리 기업이 생산한 백신이 해외에도 공급되면 한국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초도물량 약 243만5000회분은 국민들께서 일상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서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들께서 소중한 일상을 하루라도 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백신 수급과 접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까지 우리나라에 도입이 됐거나 도입 일정이 확정된 백신은 총 1억9534만회분이다. 10월 들어서만 1543만회분의 백신이 들어왔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1억500만회분의 백신이 더 도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28 14:11:54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강남 차병원, 부인과 리모델링 오픈…진료 시작

강남 차병원 노동영 병원장과 로봇수술센터 성석주 센터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부인과 확장오픈 및 로봇수술 3000례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 차병원은 본관 1층 부인과를 리모델링 오픈해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진료실과 대기 공간을 확장하고, 환자 동선을 고려해 부인과 전용 초음파실과 검사실, 요역동학검사실을 한 공간에 배치해 환자 편의를 높였다. 환자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헤 별도의 수술상담실도 마련했다. 강남 차병원은 로봇수술센터와 자궁근종센터를 중심으로 부인과 질환 치료에 있어 독보적 성과를 내고 있다. 1988년 산부인과 최초로 복강경 수술을 도입한 이래 최근에는 국내 산부인과 처음으로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산부인과 내 다학제 진료실을 신설해, 부인과 질환부터 자궁·난소종양, 부인암까지 다학제 진료를 강화했다. 또 난임센터와 협진해 환자들의 가임력을 보존하고, 개인 맞춤형 최적의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남 차병원 산부인과 성석주 교수는 "보다 쾌적한 진료환경에서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기반으로 여성 건강의 전인적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 차병원은 본관 리모델링을 통해 소화기병센터, 유방갑상선센터, 부인과를 확장했으며소화기암, 유방암, 부인암 등 중증질환 분야와 급증하고 있는 부인과 질환 치료를 강화해 여성의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28 12:11:37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134주년 맞은 보구녀관, 이화를 빛낸 여성 의료인 사진전 개최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보구녀관' 앞 역사 사진전이 열렸다 보구녀관 설립 134주년을 맞아 기념 예배 및 보구녀관 역사 사진전이 27일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에서 열렸다. 1887년 조선 최초로 문을 연 여성 전문병원 '보구녀관'은 남성 의사에게 몸을 보이지 못해 치료를 포기하던 조선 여성들을 위해 세워졌다. 여성 의료 선교사 메타 하워드, 로제타 홀, 메리 커틀러 등이 진료했고, 최초 한국인 여의사 박에스더(김점동)도 보구녀관 병원장으로 헌신했다. '여성을 널리 구하는 곳'이라는 의미의 '보구녀관' 명칭은 고종이 직접 하사했다. 보구녀관은 릴리안해리스 기념병원, 동대문부인병원, 이대동대문병원으로 이어져 현재의 이화의료원(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이 계승했다. 이번 보구녀관 설립 134주년 기념행사는 소규모 예배 형식으로 이뤄졌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이화의료원을 누가, 어떤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호기심을 채우다 보니 조선 여성 인권을 위해 도전한 선교사들의 나눔과 섬김 정신,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에 몸을 던진 동대문부인병원의 의료인의 헌신이 마음에 와 닿았다"며 "이를 연구하다 보니 이화의료원이 나아갈 길과 소명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 보구녀관 앞마당에는 기념 역사 사진전이 열렸다. 이화학당 설립자인 메리 스크랜턴 대부인부터 보구녀관과 릴리안해리스 기념병원, 동대문 부인병원까지, 1887년부터 1945년 사이 이화의료원 역사와 관련 사진 70여 장이 전시됐다. 박에스더, 이그레이스, 안수경, 김마르다, 김태복, 길정희 등 이화를 빛낸 한국 여성 의료인들의 사진도 공개됐다. 특히 독립운동, 여성운동, 사회 운동에 앞장선 고(故) 현덕신 의사를 기리는 특별전도 열렸다. 현덕신 의사는 이화학당 졸업 후 닥터 로제타 홀의 권유로 일본 동경여자의과대학에서 유학하고 1920년대 동대문부인병원 산부인과 의사로 근무했다. 현덕신 의사의 손자인 최영훈 전 조선대 미술대학장은 "우리 할머니는 더 많은 환자를 빨리 치료하기 위해 꾸미는 시간을 줄이고자 평생을 단발머리를 유지하는 등 의사로서 큰 사명감을 가지고 계셨다. 특히 자손들에게도 로제타 홀 선생과의 일화에 대해 자주 말씀하시며 이화에 감사한 마음을 표하셨다"며 "할머니가 의사이자 독립운동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이화, 로제타 홀 덕분"이라는 뜻을 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28 10:21:39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