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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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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바이오사이언스, 프로바이오틱스 6종 캐나다 NHP 등록

일동제약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6종을 캐나다 보건부(헬스 캐나다) 자연건강제품(NHP)으로 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 NHP 등록은 소비자가 비타민 및 미네랄, 프로바이오틱스 등과 같은 건강용 제품을 안심하고 섭취·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에 따라 관리 감독하는 제도이다. 원료와 제품의 안전성, 품질 등에 대한 자료 검증과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등록이 결정되며, 제조 단계는 물론, 유통 및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이 관련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도 평가에 반영된다. 특히, 캐나다의 경우 현지에서 건강기능식품류 품목을 유통·판매하려면 사전에 NHP 등록을 통해 품목번호(NPN)를 부여 받아 관련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 이번에 등록된 균주는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 3201 등 유익균 6종이다. 이들 균주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해 생산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의 원료 및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헬스 캐나다 NHP 등록을 통해 자사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의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 받았다"며, "앞서 취득한 미국 GRAS 인증에 더하여 미주 시장 진출에 유리한 요건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등록을 완료한 프로바이오틱스 6종 외에도 다양한 원료에 대한 추가 등록을 추진하는 한편,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효용 가치가 큰 균주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8-23 10:58:5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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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턱뼈가 부러지는 '하악골 골절' 사고..응급처치 방법은?

예상치 못하게 아래턱뼈가 부러지는 하악골 골절 사고가 일어났을 때는 최대한 입을 다물고 빠르게 응급실로 가야한다. 부러지거나 빠진 치아가 있다면 갖고 가는 것이 좋다. 이대목동병원은 23일 이와 같은 하악골 골절 사고 응급처치 방법을 안내했다. 병원에 따르면 아래턱뼈는 다른 얼굴뼈에 비해 굵고 단단하지만 코뼈 다음으로 가장 골절이 많은 얼굴뼈이기도 하다. 가장 바깥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뼈들과 연결돼 있지 않아 힘이 분산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래턱뼈가 감당할 수 있는 힘 이상의 외력이 가해지면 턱뼈골절이 일어난다. 오토바이나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에 의한 교통사고, 그리고 폭행이나 넘어지는 등 다양한 원인 때문에 골절이 발생한다. 드물게는 발치, 임플란트 등 턱뼈 내부로 힘이 가해지는 치과 수술로 인해 골절이 일어나기도 한다. 흔치 않지만 사랑니 발치 중 턱뼈가 골절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턱뼈 골절 시에는 붓기, 통증, 출혈, 멍이 있을 수 있다. 단절 부분에서 변위가 나타나며 얼굴이 비뚤어져 보이거나 생김새가 일부 달라지기도 한다. 골절 시 치아도 함께 틀어지면 부정교합이 나타난다. 턱뼈골절은 사고와 같이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평소 응급 처치법을 알아두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박정현 교수는 "턱뼈가 골절됐을 때는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골절 부위가 더 틀어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말을 삼가고 바로 응급실로 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턱뼈가 골절되는 경우에는 많은 경우가 치아의 손상을 동반한다. 이때는 부러지거나 빠진 치아를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능한 빠진 치아를 갖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구강악안면외과에서는 수술이나 깁스를 통해 부러진 턱뼈가 붙을 수 있도록 치료한다. 턱의 기능 중 '비틀리는 힘'이 작용하는 턱뼈 정중앙이나, '벌어지는 힘'이 작용하는 턱뼈 각이 부러졌다면 수술로 금속판 넣어 고정해야한다. 반면 턱 관절만 부러진 경우 수술 없이 깁스를 통해 고정한 뒤 물리치료를 통해 기능을 회복한다. 턱의 깁스는 위아래 치아 사이사이 잇몸에 작은 나사를 여러 개 심고 철사로 연결해 아래턱을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한다. 때문에 깁스가 바깥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입을 움직일 수 없는 불편감이 있다. 2~3주 치료 후 골절부위는 '가골'이라고 불리는 약한 뼈로 연결되고 이때부터는 부드러운 음식 섭취가 가능하다. 부러진 턱뼈는 3~6개월 사이 완전히 붙는다. 금속판 고정 수술을 받은 경우 6개월 차에 금속판 제거 수술을 받으면서 골절 치료가 끝난다. 박 교수는 "턱뼈골절은 기능 이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환자들의 불편감이 클 수밖에 없다"며 "아래턱에 충격을 받은 뒤 불편감이나 기능 이상이 느껴진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치료 기간 단축과 완전한 기능 회복을 위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2-08-23 10:50:1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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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젠사이언스, 제네릭 생동성시험 19개 성공..200억 매출 확보

팜젠사이언스가 주요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이하 생동성 시험)에 성공하며 약가 인하 위기를 정면 돌파했다. 팜젠사이언스는 총 56억원을 투자해 생동성 시험을 진행한 결과, 19개 성분, 29품목의 동등성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총 200억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지난 2020년 6월 오리지널 의약품과 성분이 동일한(생물학적동등성이 인정된) 제네릭 제품에 대해, 내년 2월까지 두 가지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일괄적으로 약품 가격을 15% 인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두 가지 조건은 자체 생동성 시험으로 얻은 동등성 입증 자료와 원료의약품 등록제도(DMF)에 등록된 원료 사용 자료를 모두 제출하면 종전 약가를 유지해 주는 것이 골자다. DMF등록 원료 사용 요건은 원료의약품 변경으로 비교적 쉽게 충족할 수 있으나, 자체 생동성 시험은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며 성공결과도 장담할 수 없다.. 팜젠사이언스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부터 19개 성분에 대한 생물학적 동등성을 공식적으로 확인 받음으로써, 해당 29품목에 대한 약가인하 위기를 정면돌파하는 데에 성공했다. 적지 않은 제약사들이 자체 생동성 시험 진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약가 인하와 매출감소를 받아들이는 상황이기에 더욱 고무적인 성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팜젠사이언스는 생동성 결과를 토대로 자체 제조로 허가 변경에 성공하면, 약가인하를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다른 회사에 위탁하여 제조하였던 품목의 자체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생동성 시험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면, 약가재평가를 통해 약가가 일괄 인하되어 무려 69억원의 매출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위기를 정면 돌파한 덕분에, 회사는 이미 자체 생동을 완료한 10개 성분으로 86억원, 이번에 성공한 19개 성분을 통해 114억 등 총 200억원의 매출 증대를 자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8-23 10:34:1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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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유플라이마-휴미라 상호교환 임상..경쟁력 확보 나선다

셀트리온은 현지 시간 22일 유럽 규제기관에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CT-P17)'과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확보를 위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임상을 통해 유팔라이마의 경쟁력을 검증한다는 것이 목표다. 셀트리온은 에스토니아, 폴란드 등 유럽 다수 국가에서 판상 건선 환자 366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다회교차 투약군과 휴미라 유지 투약군 간의 약동학, 유효성, 안전성 등을 비교 검증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앞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유플라이마 글로벌 3상 임상을 통해 휴미라와 유사한 유효성 및 약동학, 안전성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해당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021년 2월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류마티스 관절염(RA), 염증성 장질환(IBD), 건선(PS) 등 휴미라가 보유한 모든 적응증에 대해 유플라이마의 유럽 판매 허가를 획득해 공급을 진행 중이다. 추가로 미국에서도 내년 7월 1일부터 판매에 돌입할 수 있도록 개발사인 애브비와 미국내 특허 합의를 완료한 상태로 연내 FDA의 판매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유플라이마는 EMA로부터 허가를 획득한 최초의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의약품인 휴미라는 미국 애브비가 판매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으로 2021년에 약 207억 달러(한화 약 27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인 애브비가 휴미라 고농도 제형을 출시한 이후에 미국을 중심으로 고농도 제형으로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에서 판매되는 휴미라의 80% 이상은 고농도 제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가 상호교환성 임상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지위를 확보하면 경쟁력 강화로 시장점유율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임상과 허가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바이오의약품 공급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8-23 10:26:3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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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근육 튼튼할수록 인공관절 수술 예후 좋다" 처음 밝혀져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중일 교수·정호정 임상강사가 허벅지 근육의 질과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기능 회복과의 연관성을 최초로 밝혀냈다. 해당 연구 논문은 SCI 임상의학학술지에 지난 6월 게재됐다. 23일 병원측에 따르면 김 교수팀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으로 슬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을 집도한 9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하여 근육의 질이 수술 후 임상적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밝혀냈다. 연구 결과 질 좋은 허벅지 근육이 많은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수술 후 빠른 기능 회복을 보였다. 김 교수팀은 수술 전 촬영한 무릎 MRI를 분석, 허벅지 근육 중 가장 중요한 근육인 내측 광근에서 지방의 비율을 측정하여 '지방 침윤(노화에 따라 근육 내 비정상적으로 지방이 축적되는 현상) 정도'를 산출했다. 이후 해당 지방 침윤 지표와 수술 1년 경과 후의 임상 기능적 지표를 비교하여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환자의 내측 광근 양과 상관없이 지방 침윤이 적은 질 좋은 내측 광근을 가진 환자에서 수술 후 임상적으로 우수한 예후를 보였다. 근육 기능은 지방 침윤 정도에 따라 저하되며 골 관절염의 위험도 또한 증가한다. 이러한 근육의 지방화는 수술 전 임상 기능 외 수술 후 임상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수술 전 선제적인 근력 운동으로 근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김 교수는 "기존 연구는 근육의 양과 수술 후 운동 능력의 연관성을 제시했으나 본 연구는 무릎에서 근육의 질과 인공관절 수술 후 임상 결과와의 연관성을 밝힌 학계 첫 연구로 큰 의의가 있다"며 "관절염이 심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염두에 두고 있는 환자는 수술 전 근력 운동을 통해 질 좋은 허벅지 근육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슬관절을 전문분야로 연구 및 진료하고 있으며, 한림마코로봇교육센터 부센터장을 맡아 국내외 정형외과 슬관절 전문의에게 마코로봇을 교육하고 있다.

2022-08-23 09:26:5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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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STAT3 표적항암제 'JW2286'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JW중외제약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STAT3 표적항암제 'JW2286'의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JW중외제약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향후 2년간 JW2286의 비임상 연구비 일부를 지원받는다. JW2286은 '2022년도 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가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연구·개발(R&D) 사업이다. JW2286은 STAT3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으며, 삼중음성 유방암을 비롯해 위암, 대장암 등 고형암이 적응증이다. STAT3은 세포 내에서 다양한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이다. STAT3의 비정상적 활성화는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약제 내성에 원인이 되며 염증성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JW중외제약이 지난해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한 비임상 약리시험 평가 결과에 따르면, JW2286은 STAT3 활성이 바이오마커인 다양한 고형암에서 기존 표준요법 대비 높은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였다. JW2286은 특히 삼중음성 유방암에 강력한 효능을 나타냈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여성 호르몬과 표피성장인자(HER2)의 영향을 받지 않는 유방암으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높다. JW중외제약은 현재 2024년 1분기 이내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JW2286의 비임상시험규정(GLP)에 따른 독성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상용 약물을 생산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다수의 연구에서 STAT3을 억제하면 강력한 항암효과가 기대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STAT3 표적항암제 개발은 아직 성공사례가 없다"며 "이번 국책과제 선정을 계기로 JW2286의 비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2-08-23 09:20:2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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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서울시 서남권 재난대응 교육 실시

이대목동병원이 MCC B관 대회의실에서 '2022년 서울시 재난대응교육'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가 주최하고 이대목동병원이 주관한 이번 교육에는 서울시 서남권역 내 보건소 및 응급의료기관 관계자 약 40명이 참석했다. 이날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매뉴얼 한국형 재난의료지원 교육(KDLS)'을 주제로 재난의료체계와 재난의료지원 활동, 재난 현장지원 대비를 위한 이론 교육과 대량 사상자 사고 발생 시 가상훈련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들은 우리나라 주요 재난 발생 현황을 되돌아보고, 재난의료지원팀(DMAT) 활동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재난의료 발생 시 대응순서를 확인하고 재난현장 지원을 위한 평시 준비 등을 발표했다. 이번 재난 대응교육을 통해 불시의 재난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했고, 대규모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능력을 키웠다.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은 "최근 수도권의 집중호우로 저지대가 침수되고 재산·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재난상황에서 신속 대응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기이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서울시 서남권역 내 보건소 및 응급의료기관들이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2-08-22 16:04:5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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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날개단 K-바이오..연매출 2조원 넘어 3조원도 '눈앞'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이 급성장하며 하반기 기대감을 높였다. 일부 기업들은 상반기 실적이 사상 처음 1조원을 넘기며 연간 실적도 무난히 첫 2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매출이 2조원을 이미 넘긴 곳도 있어 업계 처음으로 연간 매출 3조원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 매출 1조원을 넘긴 기업은 총 3곳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상반기 1조16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한해 매출인 1조5680억원 74%를 반기 만에 달성했다. 전년 동기 매출(6729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1.7배 늘어났다. 반기 영업이익은 34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급증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규모가 지난해 수추 총액을 뛰어 넘으며 하반기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2일 영국 아스트레제네카와 4570억원의 초대형 CMO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원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다국적제약사 7곳과 총 8건의 CM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누적 수주 금액은 1조2772억원으로 지난 한해 전체 수주금액(1조1602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반기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서며, 올 한해 2조원 달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한해 매출액이 2조3085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1년 연간 매출액보다 47% 많은 규모다. 셀트리온 역시 지난 상반기 연결 기준 1조146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지난 2021년 한해 매출액(1조9116억원)의 60%를 상반기 달성한 셈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12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 램시마는 지난 6월 기준 3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30%를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유럽에서는 램시마SC 출시 이후 램시마, 램시마SC 두 제품의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지난 2분기 램시마 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고, 같은 기간 램시마SC 매출은 160% 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의 올 한해 매출액도 2조원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유럽 시장에서 올 하반기부터 트룩시마, 허쥬마 등 항암제의 직접판매가 시작됐고, 비소세포폐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가 세번째로 하반기 유럽에 출시를 앞뒀다.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셀트리온이 2조2999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업계 처음으로 연매출 2조원을 달성했던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반기만에 2조원 매출을 달성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18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1.43%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9677억원을 기록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2021년 한해 3조원에 육박하는 2조9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어 올해 3조원 매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증권사들이 추정한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올해 실적 전망치는 2조9365억원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8-22 14:29:4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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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턱에서 '딱딱' 턱관절장애, 90%는 완치 가능"

턱에서 '딱딱'소리가 나는 턱관절장애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꾸준한 치료로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며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히 진단을 받는 것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2일 이대서울병원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 한 해 40만 명의 환자가 턱관절장애를 호소하며 치료를 받는다. 턱관절장애는 원인이 다양하고 개인별 증상이나 양상의 차이가 큰데, 여러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남자보다는 여자가, 10대부터 30대 사이에서 빈도와 심도가 높게 나타난다. 이러한 '턱관절장애'는 아래턱을 움직이게 하는 턱관절과 턱관절 운동을 담당하는 구조물(근육 등)에 나타나는 문제를 말하며, 턱이나 귀 앞 부위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생기거나 심할 경우 입이 잘 안 벌어지는 증상까지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이다. 턱관절장애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고 드물게는 자연치유가 되는 보고들도 있고 완치가 되지 않는다는 인식 때문에 방치하는 환자도 많다. 하지만 증상이 점점 악화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무작정 방치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턱관절장애가 악화될 경우 입이 안 벌어지는 상황을 초래하기도 하며 턱관절에 관절염이 생기기도 하고 교합이 달라지면서 앞니가 뜨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 통증이 만성으로 가면서 두통이나 안면통이 생기기도 한다. 이대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김헌영 교수는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 턱관절장애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 빠르게 전문의를 찾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턱관절장애는 수술적 치료와 보존적 치료(비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턱관절 주변에 종양이 생기거나 연골이 협착된 경우와 같이 소수의 환자들 경우 수술을 하는데 수술적 치료에는 관절강 절제술, 디스크 치환술 등이 있다. 이러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턱관절장애는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시행한 후 턱관절을 아껴 쓸 수 있도록 하는 행동조절요법, 약물치료, 장치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먼저 진행하게 된다. 환자의 평소 생활습관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이를 교정하고 식이조절을 병행할 수도 있다. 소염진통제나 근이완제와 같은 약을 처방하기도 하고 보톡스나 장치를 이용한 치료를 진행하기도 하며, 턱관절장애로 인해 두통, 안면통 등 신경통이 동반된 경우 다양한 치료방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김 교수는 "증상이 더 진행되거나 나타나지 않고 통증이 없으며 턱관절이 제 기능을 하는 것을 '완치'의 기준으로 보는데, 1~2년 정도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90%의 환자는 완치 된다"며 " 완치 판정을 받은 뒤에도 최소 4~6개월 정도는 생활 습관과 식단을 조절하면서 턱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2-08-22 14:28:1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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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지역주민 대상 찾아가는 안과 무료건강검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난 19일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 4차 아파트 내 카페에서 아파트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과 무료건강검진을 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재택근무 및 온라인 강의가 일상화되면서 스마트폰 및 컴퓨터 등 디지털기기 사용시간이 크게 늘며 눈 건강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속적인 찾아가는 안과 무료건강검진을 기획했으며, 지난달에도 동탄역 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아파트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무료건강검진에서는 교수, 전공의, 간호사, 사회복지사, 행정지원 등으로 이뤄진 5명의 의료지원단이 지역주민 71명을 대상으로 안과 검진 및 상담을 제공했다. 의료지원단은 소아의 경우 시력, 사시, 속눈썹 찔림, 결막염 유무 등을 점검했고, 성인은 시력을 비롯해 백내장·녹내장 및 황반변성 유무 등을 정밀하게 관찰했다. 이성호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장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건강검진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주민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2-08-22 13:21:4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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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김안과병원 명곡 임상의학상'..박기호 서울대 교수 본상

올해 개원 60주년을 맞아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이 국내 안과 임상의학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한 '김안과병원 명곡 임상의학상' 제1회 시상식이 21일 김안과병원 명곡홀에서 열렸다. 김안과병원은 이날 '제20회 김안과병원 60주년 심포지엄'을 온라인 라이브 강의 방식으로 개최했는데 시상식은 오후 심포지엄 시작 전에 열렸다. 김희수 이사장이 직접 시상한 이날 시상식에서 영예의 본상은 서울의대 박기호 교수가 수상했다. 녹내장 분야의 전문가인 박교수는 선진 녹내장 진단 기법들을 국내에 도입하였으며, 선도적 연구를 통해 빛간섭단층촬영을 이용한 녹내장 진단방법의 토대를 마련하고, 녹내장 영상진단 분야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이 같은 업적을 바탕으로 녹내장 환자에 대한 진료수준 향상과 임상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본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젊은 전문가상을 수상한 성균관의대 박경아 교수는 일찍부터 신경안과 분야에 집중된 진료와 연구를 통해 국내 환자의 특성에 맞는 접근방식을 개발하고, 환자 진료수준 향상을 위해 힘써왔으며, 선도적 연구들을 진행하여 국내 신경안과 분야의 전문성 확립과 임상의학 발전에 기여하였다. 본상 수상자인 박기호 교수에게는 상금 2500만원이, 젊은 전문가상의 박경아 교수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시상식에 이어 녹내장 진단 분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박기호 교수의 특별 강연이 진행되었다. 김안과병원 명곡 임상의학상은 안과 분야의 전문화와 임상의학 발전에 기여한 의학자를 발굴, 시상함으로써 안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제정되었다. 이러한 안과학의 발전은 궁극적으로 진료수준 향상으로 이어져 안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김안과병원 김희수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김안과병원은 1962년 개원 이래 국민들의 사랑과 안과학계의 성원 속에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며 "그 사랑과 성원을 돌려드리고 안과학의 발전을 통해 국민들에게 기여하기 위해 이번에 임상의학상을 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2-08-22 11:30:2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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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장원혁 교수팀, AR로 재택 재활 운동 프로그램 도입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장원혁 교수팀이 뇌졸중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위해 '증강현실(AR) 재택 운동'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22일 병원측에 따르면 연구팀은 환자 68명을 '기존 재택 운동' 프로그램 그룹과 'AR 재택 운동' 프로그램 그룹으로 나누어 한 달간 관찰했다. 기존 재택 운동 프로그램은 그림이 포함된 서면 안내문을 보고 진행하는 방식이었다면 AR 재택 운동 프로그램은 AR 장비를 집에 설치하여 사용한다. 사용자가 설치된 모니터 앞에 서면, 센서가 환자 몸을 인식하여 스크린을 통해 환자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동작들은 점수로 환산되어 각 세션에서 80% 이상 달성 시 다음 레벨로 넘어간다. 매 세션마다 기록된 환자 재활 운동 점수는 전문치료사들에게 전달된다. 수시로 전달되는 개별 재활 운동 기록을 바탕으로 전문치료사들은 매주 진행하는 전화 상담 때 환자 치료 현황에 맞는 적절한 피드백을 할 수 있다. 환자들은 ▲프로그램 이용 전 ▲프로그램 이용 후 ▲프로그램 한 달간 이용 후 등 총 세 번 재택 운동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내용은 균형 기능 평가 외에 환자들의 낙상에 대한 두려움, 우울감과 같은 심리 평가도 함께 진행되었다. 두 그룹 모두 각각 프로그램 시행 후 균형 및 심리 평가 결과가 향상되었다. 균형 기능 평가와 삶의 질 점수는 1~2점 차이로 AR 재택 운동 프로그램 그룹이 기존 재택 운동 프로그램 그룹보다 다소 높은 점수가 나왔다. 심리 평가 중 우울감은 두 그룹간 큰 차이가 없었으나, 낙상에 대한 두려움은 AR 재택 운동 프로그램 그룹이 프로그램 이용 전보다 이용 후 점수 차이가 더 컸다. 기존 재택 운동 프로그램 그룹은 프로그램 이용 전(21.7점)과 한 달간 이용 후(20.8점) 큰 차이가 나지 않았으나, AR재택 운동 프로그램 그룹은 이용 전(25점) 대비 한 달간 이용 후(19.3점) 5.7점 낮아졌다. 이번 연구 중에 AR 재활 운동 프로그램 사용 시 낙상 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도 함께 확인됐다. 단 척추 동맥 박리 이력이 있는 한 환자가 프로그램 이용 중 어지러움을 느껴 실험을 중단한 케이스가 있었다. 척추 동맥 박리 등 목 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는 프로그램 이용 시 갑작스럽거나 빠른 목 동작은 피하도록 사전에 전문가와 상의가 필요하다. 장 교수는 "기존 방식에서 큰 변화가 없었던 재활 운동 프로그램에 차세대 기술인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하면서 '집에서도 언제든 맞춤 재활 치료'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 나은 치료 방식에 대한 고민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장애와 재활'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2-08-22 10:55:1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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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펙수클루', 출시 한 달 만에 '위염 적응증' 추가 확보

대웅제약의 P-CAB 계열 신약 '펙수클루'가 새 적응증을 추가한다. 대웅제약은 지난 18일 식약처로부터 펙수클루 10mg이 P-CAB 계열 제제로는 국내 유일하게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 적응증을 허가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펙수클루는 국내 정식출시 한 달 만에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40mg)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10mg) 총 2개의 적응증을 확보하게 됐다. 위염 적응증에 대한 처방 시점은 올해 12월로 예상된다. 위염 적응증 관련 펙수클루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 임상 3상 시험은 국내 24개 병원에서 급성 또는 만성 위염 환자를 대상으로 2020년 5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진행됐다. 대상자는 만 19세 이상 75세 미만 성인 남녀 300명으로 20mg정 1일 1회 용법과 10mg정 1일 2회 용법을 2주간 실시해 위약 대비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진행했다. 임상시험 결과, 유효성 평가 지표인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상 위점막 미란의 유효율'에서 20mg정 1일 1회 용법 (57.8%)과 10mg 정 1일 2회 용법 (65.7%) 모두 위약 (40.6%) 대비 우월함을 입증해 위염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평가 결과에서도 이상반응 및 약물이상반응 모두 발현율에서 군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중대한 이상반응·약물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아 안전한 약물로 확인됐다. 위염은 경증 미란의 경우 자연 치유율이 높고, 중증 미란의 경우 치료약을 투여해도 치유 불가능한 경우 많아서 위약군 대비 시험약의 우월성 확보가 어려워 난이도 높은 임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위염 치료제 중 임상 3상에서 위약군 대비 우월성을 확보한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웅제약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자 네트워킹 강화, 내시경 가이드 제작, 지속적인 사례 연구 분석을 진행하는 등의 임상 프로세스 전략을 통해 국내 P-CAB 계열에서 유일하게 위염 적응증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며했다. 대웅제약은 추가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및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인한 궤양 예방 적응증 추가를 위해 임상 3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임상도 시작 예정이다. 복용편의성을 위해 구강붕해정, IV제형(주사제) 개발을 통한 라인업 확대도 준비 중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P-CAB계열 약물 중 펙수클루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위염 치료 적응증을 확보함으로써 'Best in class'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며 "위염 적응증 확보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펙수클루의 후속 적응증 추가와 다양한 제형 개발을 통해 펙수클루의 제품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8-22 10:46:1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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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창업주 윤영환 명예회장 향년 88세로 별세

대웅제약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사진)이 20일 별세했다. 향년 만 88세. 윤 명예회장은 우루사와 베아제 등 메가 히트 의약품을 직접 출시하며 대웅제약을 토털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좋은 약으로 국가를 돕는다'는 의약보국 신념으로 제약회사 경영을 넘어 국내 제약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 1934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성균관대학교에서 약학을 전공하고 부산에서 약국을 운영했다. 이어 1966년 대웅제약의 전신인 대한비타민을 인수하면서 기업 경영을 시작했다. '좋은 약으로 국가를 돕는다'는 의약보국 신념으로 1974년 국내 처음으로 '우루사'의 연질캡슐, 1988년 국민 소화제 '베아제'를 출시했고 2001년 국내 바이오 신약 1호인 '이지에프'(EGF)를 순수 국내 생명공학 기술로 개발했다. '코엔자임큐텐'과 개량 복합제 '올로스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등 다양한 신약 제품을 선보이면서 제약회사 경영을 넘어 국내 제약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 고 윤 명예회장은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과 사회공헌 활동에도 주력했다. 사재 출연으로 1984년 대웅재단, 2014년 석천나눔재단을 설립하며 글로벌 인재 육성과 국내외 생명공학 연구를 지원했다. 유족으로는 윤 명예회장의 부인 장봉애 여사와 윤재용·윤재훈·윤재승·윤영씨 등이 있다. 현재 삼남인 재승씨가 최고비전책임자로 경영에 관여하고 있다. 유족과 회사측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다. 외부 조문은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가능하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8-22 09:25:46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