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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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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바이오헬스 인허가 제도 글로벌 경쟁력 약화 요인"

국내 바이오 산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상대적으로 높은 규제 장벽과 전문성의 부족으로 코로나19 이후 'K바이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시점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27일 열린 제39차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이 날 김 의장은 '바이오산업의 발전과 정책과제'라는 강연을 통해 국내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 의장은 "국내 기업들은 신의료기술은 한국에서 시작하면 다 망한다며 미국에서 인가 받고 한국으로 들어오는 것이 훨씬 낫다고 하더라"며 "왜 아직도 이런 문제가 있는가"라며 의제를 던졌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바이오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 시장 역시 지난 2020년 13조5806억원에서 2021년 25조3932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난 2019년 기준 국내 바이오 산업에 대한 정부의 투자 비중은 17.5%로 미국(27.2%)보다 낮지만 일본·독일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2021년 총 33건의 기술 수출이 이루어지며 계약규모가 13조원에 달했다. 하지만 모더나와 화이자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로 승인 받은 최초 코로나19 백신을 단기간에 개발한 것처럼 국내에서는 첨단 기술이 적용된 신약 개발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김 의장은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바이오헬스 분야의 인허가 제도'의 문제를 꼽았다. 우선 바이오 스타트업의 죽음의 계곡으로 불리는 '신의료기술평가'가 문제다. 국내에서는 신약이나 의료기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더라도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의사와 환자의 동의가 있더라도 의료현장에서 사용할 수 없다. 김 의장은 "국내 스타트업은 신의료기술 평가에 필요한 연구비를 또 다시 부담해야 하고, 이 때문에 신의료기술은 한국에서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신의료기술평가의 피해자는 스타트업 뿐 아니라 환자, 의사까지 확대된다"고 지적했다. 사전 규제에 국한된 인허가 제도와 투명성 부족으로 인한 신뢰 저하도 문제로 꼽힌다. 김 의장은 "사전 규제라는 근본 원인을 사후 규제로 바꾸지 않은 채 평가 기간, 절차만을 단축해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신의료기술평가는 전문평가위가 실시하지만 평가위에 누가 참여하는지와 회의 내용은 비공개로 진행되 신뢰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는 또 다른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복지부 소관 기관생명윤리위원회나, 식약처 소관인 임상시험위원회 등이 IRB에 속한다. 김 의장은 "국내에선 IRB를 통과하지 못하면 연구자는 연구 자체를 할 수가 없다"며 "연구 주제가 갈 수록 다양해지는 만큼 다양한 전문가 풀이 구축되어 있어야는데 전문성과 숙련도 높은 인재를 심의위원으로 확보하기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생명윤리와 IRB를 통합하면서, 생명윤리를 과학과 윤리의 대결구도로 끌고 가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김 의장은 "우리의 인허가 제도는 경험이 부족한 상태로 외국의 제도를 형태만 벤치마킹했기 때문에 전례가 없는 혁신 영역은 인허가가 어려운 난점이 있다"며 "한국 바이오 산업도 상당한 수준에 와 있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학자들과 네트워크를 만들어 자신감을 갖고 규제를 풀어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2-09-27 15:49:1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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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베그젤마' 日 판매허가 획득..亞 시장 공략 본격화

셀트리온이 개발한 세번째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가 유럽에 이어 일본에 상륙한다. 일본은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큰 베바시주맙 시장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6일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 등의 적응증에 대해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 8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와 이달 중순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RA)으로부터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어 일본에서까지 허가를 받으며 유럽 주요시장을 비롯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베그젤마의 판매허가 신청을 완료하고 허가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현재 일본에서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베그젤마를 일본시장에 조속히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64억 3530만 달러(약 8조 9700억원)다. 그 중 일본 시장은 7억8210만 달러(약 1조900억원)를 차지, 단일시장으로는 미국 시장(약 3조 6300억)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큰 시장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일본에서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의 허가 획득을 이어가고 있다"며 "일본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중인 허쥬마에 이어 베그젤마를 시장에 조속히 선보이고 셀트리온의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그룹은 일본시장에서 램시마, 허쥬마 등의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그 중 허쥬마는 2022년 1분기 기준 5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오리지널 제품 점유율을 상회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27 11:39:0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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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취약계층 치료제와 약제비 지원 등 꾸준한 생명존중 '실천'

동아ST(동아에스티)가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취약계층 골다공증 환자 치료제와 암환자 약제비를 지원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생명 존중을 실천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마음사회복지재단과 취약계층 골다공증 환자 치료제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골다공증 치료제 '테리본 피하주사'를 한마음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한다. 한마음사회복지재단은 지원한 대상자들을 심사해 선정하고, 선정된 대상자들은 최대 1년 치 분량의 테리본 피하주사를 지원받게 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골다공증 치료제 테리본 피하주사가 취약계층과 고령 여성들이 골절로 고통받지 않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동아에스티는 한국의료지원재단과 저소득 암환자 약제비 지원 전달식을 가졌다. 동아에스티는 암환자들을 위한 약제비를 한국의료지원재단에 지원한다. 주치의를 통해 암환자들은 한국의료지원재단에 신청하고 한국의료지원재단은 심사 후 환자들에게 약제비를 지급한다. 동아에스티는 2020년부터 암환자의 중증 호중구 감소증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약제비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고가의 치료제가 필요한 암환자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까지 가중되어 치료를 포기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지원 사업의 규모를 늘려나가 생명 존중을 실천하는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27 11:32:2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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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 개소..희귀난치 질환 치료제 개발 박차

종근당이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를 열고 미래성장동력인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본격 나선다. 종근당은 26일 서울성모병원 옴니버스파크에서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 'Gen2C'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Gen2C는 'Gene to Cure'의 줄임말로 '치료를 위한 유전자'라는 의미를 담았다. 유전자를 이용한 혁신적 치료제를 개발해 인류 건강에 기여하겠다는 종근당의 의지를 담았다. 종근당은 Gen2C를 주축으로 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효종연구소의 유전자치료제 분야 연구원을 중심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고 기존의 방법들로 치료제 개발이 어려웠던 타깃의 희귀·난치성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장기간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를 전달체로 활용한 유전자치료제와 자체 플랫폼 기술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연구 및 임상시험과 관련해 산학연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고 국내?외 기업들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공동개발도 진행한다. 종근당 관계자는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은 2021년 75억 달러에서 2026년 약 556 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약 49.1%의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며 "이번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 개소를 통해 해당 분야의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혁신 신약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은 최근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신약개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및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이엔셀과 전략적 투자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하고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공동 연구개발과 생산 프로세스를 가속화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27 11:14:0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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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치료 시장 열린다..경부근긴장이상 美 임상 2상 성공

대웅제약이 자사 보툴리눔 톡신 ABP-450(나보타) 의 경부근긴장이상 미국 임상 2상이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나보타가 미용 뿐 아니라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인 고무적인 결과다. 대웅제약의 독점 파트너사인 이온바이오파마는 미국의 20개 기관에서 경부근긴장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다기관·무작위·이중 눈가림·2상·위약 대조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임상은 경부근긴장이상 환자들을 균일하게 저용량(150 U), 중간용량(250 U), 고용량(350 U), 플라시보(위약군) 4가지 투약군으로 나눠 20주 동안 추적한 결과다. 경부근긴장이상은 목 근육이 경련, 수축되거나 비정상적인 위치로 돌아가는 신경학적 이상 증상으로 완치가 불가능한 만성 질환이다. 1차 평가변수인 투여 4주차 TWSTRS점수가 위약은 3.57점인데 반해 150U은 14.01점, 250U은 11.28점, 350U은 9.92점으로 3개 투여군 모두에서 위약 대비 유의한 효과를 나타냈다. 또 보툴리눔 톡신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최대용량인 350U까지 투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타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유사하거나 낮은 비율의 이상반응만 관찰되어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임상으로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 전 세계 치료적응증 시장 진출에 한 발 다가갔다. 나보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미용 목적의 미간주름 적응증을 이미 승인받으며 품질과 제품력을 검증했기 때문에, 치료적응증 역시 임상시험만 성공하면 허가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보툴리눔 톡신 치료시장 진출은 대웅제약이 파트너사와 함께 오랫동안 준비해 온 대표적인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미국 환자들에게도 나보타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미국의 공익에도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온바이오파마는 경부근긴장이상을 비롯해 만성 및 삽화성 편두통 적응증의 2상 임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가을쯤 톱라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27 11:13:3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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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기술투자 입문 '바이오 에밀리 코스' 수료생 40명 배출

이대목동병원 의료기술협력단이 지난 22일, 제1기 '바이오 에밀리 코스' 수료식 및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하고 수료생 40명을 배출했다고 26일 밝혔다. 바이오 기술투자 입문 과정인 제1기 바이오 에밀리 코스는 6월 개강해 9월까지 12주간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분야별 11차례 진행됐으며, 온라인, 오프라인 30명 이상의 스타트업의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이대목동병원에 입주한 바이오 에밀리 기업들에 기술창업을 통한 경영학 기반의 소양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구체적 프로그램은 ▲지식재산(IP) ▲브랜드 마케팅·인허가 ▲투자 자금 조달 등 기술 비즈니스를 목표로 하는 예비창업자와 바이오벤처 임직원 등에 도움 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됐다. 제1기 수료생들은 향후 정기적 미팅을 통해 유대를 강화하고, 네트워크 모임을 계속 가질 예정이다. 의료기술협력단장 김영주 교수는 "바이오 에밀리 코스를 진행하며 기술 투자, 특허, 사업화 전략 등 많은 부분에 대한 지속적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앞으로도 병원과 바이오업 연계를 통한 공동연구, 기술 사업화 네트워크 활동을 활발하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26 15:11:2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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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소외계층 아동에 건기식 기부

조아제약이 프로야구 대상 월간 MVP 기부 챌린지를 통해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건강기능식품을 후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은 국내 유일 제약사 주최 야구 시상식으로 14년째 운영되고 있다. 정규시즌 동안 주간·월간 MVP를 선정해 수상 선수에게 상금과 건강기능식품 '면역칸'을 부상으로 증정한다. 더불어 지난해부터 월간 MVP 수상 선수와 기부 챌린지를 진행하며 ESG 활동도 강화했다. 간단한 게임을 통해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조아제약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7월 월간 MVP로 선정된 KIA 타이거즈 나성범 선수는 기부 챌린지에서 승리를 거두어 최근 자신의 이름으로 총 200만 원 상당의 '젤리 칼슘 잘크톤'을 위스타트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젤리 칼슘 잘크톤은 성장기 어린이의 뼈 건강 증진을 기대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요구르트 맛 젤리 형태로 출시됐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기부 챌린지를 비롯해 가족 소통 프로젝트 '빼꼼' 후원 등 다양한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26 15:05:3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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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랩스커버리 적용 바이오 신약 2종, 유럽 학회서 '주목'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삼중 작용 바이오 혁신신약 2종의 혁신 가능성을 확인한 주요 연구 결과들이 유럽당뇨학회에서 발표됐다. 한미약품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당뇨학회(EASD)에 참가해 'LAPS트리플 애고니스트(HM15211)' 연구결과 2건과 'LAPS글루카곤 아날로그(HM15136)' 연구결과 1건을 온라인을 통해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신약으로 개발중인 LAPS트리플 애고니스트는 GLP-1 수용체, 글루카곤 수용체 및 GIP 수용체를 모두 활성화하는 삼중 작용 바이오 혁신신약이다. 다중 약리학적 효과를 바탕으로 NASH 환자에서의 지방간과 간 염증, 간 섬유화 등의 복합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간 섬유화를 유도한 모델(TAA mice)에서 LAPS트리플 애고니스트의 우수한 항염증 및 항섬유화 효능이 확인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 현존하는 대부분의 간 염증 및 간 섬유화 모델에서 유의미한 치료 효능이 확인돼 향후 NASH 혁신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LAPS트리플 애고니스트가 특발성 폐섬유증(IPF) 모델에서 폐 기능 및 생존률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LAPS트리플 애고니스트가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폐섬유증으로도 치료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FDA는 2020년 LAPS트리플 애고니스트를 패스트트랙 개발 의약품으로 지정했으며, 현재 한미약품은 생검으로 확인된 NASH 및 간 섬유화 환자를 대상으로 후기 임상 2상을 미국 및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 미국 FDA와 유럽 EMA로부터 ▲원발 담즙성 담관염 ▲원발 경화성 담관염 ▲특발성 폐 섬유증 등 적응증으로 총 여섯 건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아,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신약 중 가장 많은 희귀의약품 지정 기록을 갖고 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최근 한미약품 바이오신약 롤론티스의 FDA 승인 획득을 계기로 한미 바이오신약에 적용된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신약의 선행연구와 이번 임상연구를 토대로 빠른 시일 안에 혁신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26 15:01:0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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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식도암 수술 4000건 국내 최다..환자 3명 중 1명 꼴

삼성서울병원은 식도암팀이 '국내 최초' 식도암 수술 4000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4년 병원 개원 이후 28년만에 거둔 성과다. 한 해 600여건으로 국내 식도암 환자 3명 중 1명 꼴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는 셈이다. 26일 병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 받은 환자들의 30일 이내 사망률은 0.17%로 조사됐다. 수술시간은 평균 4시간 30분, 재원 일수는 평균 16일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삼성서울병원에서 1994년부터 2017년까지 수술 받은 3000명의 생존 결과를 분석했더니 근치적 절제 수술을 받은 경우 5년 상대생존율이 70.2%에 달했다. 5년까지 생존한 환자들의 이후 생존율은 86.4%로 보고됐다. 삼성서울병원 식도암팀을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현재 수준까지 이끈 심영목 폐식도외과 교수는 '다학제 시스템'을 비결로 꼽았다. 식도암을 직접 진료하는 폐식도외과를 비롯해 소화기내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중환자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의료진의 유기적인 다학제 시스템의 공이 크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폐식도암 수술환자 전담 중환자실'을 운영하고, 중환자 담당 흉부외과 교수가 수술 후 환자상태를 밀착하여 살피고 관리하는 시스템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했다. 병원은 또 어려운 수술을 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술 자체의 침습도를 최소화하여 환자의 회복을 더욱 수월하게 만들려는 노력 또한 삼성서울병원 식도암팀의 현재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식도암에서 흉강경 및 로봇 수술을 주로 맡아 하는 김홍관 폐식도외과장은 "식도암 수술 후 가장 심각한 합병증 중의 하나인 폐렴 및 그로 인한 사망률이 로봇 수술로 의미있게 감소하고, 환자들의 회복속도가 개흉술에 비해 확실히 빠르다" 면서 "앞으로도 식도암팀 모두가 힘을 합쳐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결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26 14:56:0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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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소세포폐암 도입신약 '젭젤카' 품목허가..내년 상반기 출시

보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세포폐암 신약 '젭젤카주(성분명 러비넥테딘)'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국내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젭젤카는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에서 개발한 항암신약으로, 국내에선 보령이 지난 2017년부터 국내 개발 및 판매 독점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1차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지난 22일 국내 식약처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이번 승인은 지난 2020년 7월 젭젤카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은 후 약 2년 만이다. 미국에선 2020년 발매가 이뤄졌다. 2018년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후, 2020년 6월 조건부 신속 승인 및 우선 심사 승인을 받아 같은 해 7월에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식약처로부터 2020년 7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은 바 있다. 국내 2차 소세포폐암 치료제 종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치료제 젭젤카의 등장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소세포 폐암은 비소세포폐암 등에 비해 일반적으로 초기 전이가 잘되고 진행속도가 빠르다. 치료 후에도 재발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소세포폐암은 백금계 치료가 대표적인데, 내성을 보이거나 재발한 환자에게 젭젤카가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젭젤카는 매 21일 간격으로 1일차 1시간만 투여받으면 되기 때문에, 다른 치료 옵션에 비해 투약 용이성도 뛰어나다. 젭젤카는 이러한 특·장점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지난 2020년 7월 발매된 이후, 2년 여 만에 1차 백금계 치료에 실패한 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 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다. 보령 김영석 온코(Onco)부문장은 "그동안 백금계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치료제 선택은 상당히 제한적이었다"며, "젭젤카는 소세포폐암 치료 성과를 한층 높이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26 14:56: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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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칼럼]창업 아이템은 끊임없이 진화한다

창업시장을 주도하는 아이템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또 진화하고 있다. 특히나 코로나19 이후 3년간 수많은 업종들이 오히려더 많이 생겨났고 또한 소멸하고 있다. 경제상황이나 사회적인 이슈나 트렌드 또는 유행에 민감한 아이템들이 수시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면서 장수아이템으로 혹은 반짝 아이템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있다. 저가형 외식업소가 봇물을 이뤄 저가 고기전문점, 치킨 전문점, 김밥 전문점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으며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는 매운 음식 열풍이 몰아치면서 불닭을 비롯한 매운 음식의 인기가 대세를 이루기도 했다. 가성비 좋은 합리적인 아이템과 함께 '1코노미' 시대를 겨냥한 아이템들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이든 몸에 좋은 것과 나홀로족을 위한 행복 추구 아이템들의 빠른 성장도 예상되고 있다. 경제력과 구매력을 갖춘 여성과 시니어층을 겨냥한 아이템도 주목 받고 있는데, 이는 소비생활을 주도하는 계층으로서 여성의 사회적 영향력이 점점 확대되어 왔고, 특히 20~30대뿐 아니라 최근에는 좀 더 확대된 연령대의 여성이 가장 주요한 소비시장으로 떠올랐다. 장년층이나 청소년층과 달리 자기만족도가 높으면서도 경제력을 구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실버산업'이 블루오션 창업아이템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60세 이상의 시니어 세대들은 직장에서 퇴직하거나 부업을 하는 등의 주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레저 등의 여가, 건강, 이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 창업시장에서 '나홀로 바람'도 거세질 전망이다. '욜로'의 연장선상에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비자와 업무와 삶의 균형을 중요시 하는 워라벨 세대의 자기 중심적인 요소를 소비의 기준으로 삼는 '1코노믹 컨슈머'가 영향력 있는 소비 세력으로 떠오를 전망이기 때문에 단순한 결핍의 충족이 아닌, 소비주체의 감성을 만족시켜주는 트렌드가 창업의 주요 업종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좀더 심화된 친환경도 창업 아이템 중 하나로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 예상된다. '퓨리파잉 마케팅'은 실내 공기청정기를 생산하는 대기업에서부터 점차 소규모 점포에까지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진드기 퇴치, 청소전문업, 향균세탁등의 분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창업 아이템의 순환주기를 잘 살펴보면 앞으로 등장할 아이템의 예상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빠르게 변하는 소비 심리와 치열한 생존경쟁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사회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아이템 선정이 필요하며 최근의 사회적 변화에 부합하는 창업 아이템을 분석해 보면 그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창업은 전쟁이다. 업종별이나 아이템별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고객 유치로 인한 매출 증대가 창업의 기본 목적인 이상 앞으로는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창업 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프랜차이즈 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소장 (컨설팅학 박사)

2022-09-26 14:12:3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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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SC, 유럽서 효능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치료제로 조명

피하주사 형태인 램시마SC가 높은 효능과 편의성으로 유럽 매체의 조명을 받았다. 26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유럽 제약바이오 월간지 '파마포커스(Pharmafocus)'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환경의 진화' 제하의 기사에서 독일 슐로스파크-클리닉 샤리테 대학병원 소속 리케 알텐 류마티스 전문의와의 인터뷰를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서 램시마SC만이 지닌 강점과 역할에 대해 조명했다. 인터뷰에서 알텐 교수는 램시마SC가 정맥주사제형(IV) 대비 약물동태학(약동학)에서 효능 개선 등의 임상적 이점을 나타낸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TNF-α 억제제의 효과를 저해하는 요인인 항체반응(ADA)에서 램시마SC 투여 환자군이 IV 투여 환자 대비 더 낮은 비율을 보이는 등 안정적인 효능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램시마SC 등장으로 인해 환자의 질병 상태 및 상황 등을 고려해 램시마와 램시마SC 중에서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개인별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져 최적의 치료 방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평생 치료가 필요한 류마티스 관절염 질환에 대해 환자들은 램시마SC 투여로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이 높아져 원활한 질병 관리가 가능해졌고, 이와 동시에 환자의 내원 횟수가 줄면서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해진 만큼 램시마SC가 환자 및 의료진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작년 6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류마티스 관절염 적응증에 대해 인플릭시맙 IV 선투약 없이 램시마SC 직접 투여가 가능하도록 변경 허가를 획득한 이후 염증성 장질환(IBD) 뿐만 아니라 류마티스 관절염 분야에서도 램시마SC 처방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과 의료진에게 램시마SC에 대한 긍정적인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심포지엄, 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나가면서 처방 확대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26 10:08:08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