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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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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사면...국무총리·법무부장관 "NO", 조경태 "조기 가석방해야"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에 대해 "어려운 경제나 백신 확보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조기 가석방 형태로 일단 일시적인 석방을 통해서라도 충분히 이재용 회장 같은 분들을 투입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 재판 중이기 때문에 사면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과 기자회견에서 이 부회장 사면론에 대해 "국민들 많은 의견을 들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검토 여부에 대한 서면질의에 "검토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도 지난달 1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은 대통령이 지시하는 것이라면 선을 그었다. 지난달 28일 이영희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브리핑에서 가석방 기준 완화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건강과 나이, 국민의 법감정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가석방은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능한데도 대부분 80% 이상 지나야 허가되고 있다며 서서히 5% 정도 완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한편, '경기 화성시을'이 지역구이자, 당내 반도체특위 위원인 이원욱 의원은 이원욱 의원은 4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반도체의 수급 상황, 미국에 대한 투자 등을 봤을 때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면 필요성이 강력히 존재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05-11 10:14:5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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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11일 코로나19 확진자 511명... 서울 163명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누적 367만4729명으로 전 국민의 7.2%, 2차 접종자는 누적 50만 6274명으로 전국민의 1.0%로 집계된 10일 오전 서울 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하고 있다. / 뉴시스 11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511명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5월 1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83명, 해외유입 사례는 28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2만 8283명(해외유입 8,608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63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12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밖에 광주 23명, 제주 23명, 인천 20명, 울산 19명 순으로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 해외 유입 사례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19명, 아메리카 8명, 아프리카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873명으로 총 11만 8717명(92.54%)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7687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71명,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79명(치명률 1.46%)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5월 1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1차 접종자는 8341명으로 총 369만 2566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신규 접종자는 7만 7551명으로 총 58만 4013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5-11 09:35:5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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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강풍에 와장창 깨진 유리다리...난간 끌어안고 30분 버틴 관광객 구조

중국 룽징시 피옌산에 설치된 유리다리가 강풍에 파손됐다. 다리에 있던 한 관광객이 30분 넘게 다리 난간을 끌어안으며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오른쪽) / 웨이보 중국의 한 관광지에 설치된 다리의 투명 유리바닥이 강풍에 날아가면서 다리 위에 있던 관광객이 30분 넘게 공포에 떨다 구조됐다. 10일 중국 지린성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 룽징(龍井)시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낮 12시 45분(현지시간)께 피옌(琵巖)산 문화관광풍경구의 다리 유리바닥이 파손됐다. 피옌산은 용정시에서 서남쪽으로 약 3㎞ 떨어진 교외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고도는 494.5m, 연 평균 기온은 5.2℃이다. 주위는 삼림이 무성하고 해란강(海蘭江)이 흘러 풍경이 아름다운 천연 공원이다. 총길이 400m에 이르는 이 다리는 인근 강 수면을 기준으로 약 260m 높이에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룽징에는 순간풍속이 초속 32~41m(시속 115~147km)에 이르는 강풍이 불고 있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극단적인 날씨에 따른 자연재해"라고 판단했으며, 피옌산 풍경구를 전면 폐쇄하고 놀이시설 등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5-10 17:17:5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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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 월마트 헬스, 원격의료기업 ‘미엠디’ 인수

월마트의 자회사 월마트 헬스가 피닉스에 본사를 둔 원격 의료기업 미엠디를 인수했다. / 월마트 월마트의 자회사 월마트 헬스(Walmart Health)가 피닉스에 본사를 둔 원격의료기업 '미엠디'(MeMD)를 인수했다. 인수가는 미공개 상태다. 2010년 존 슈펠트(John Shufeldt) 박사가 설립한 '미엠디' 플랫폼은 컴퓨터, 전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전국 500만 회원에게 의료 및 정신건강 진료를 제공한다. 이번 인수로 월마트 헬스는 전국의 긴급 대응 1차 의료기관망에 접근하게 되었고, 이로써 대면 1차 진료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월마트의 헬스·웰니스 담당 EVP 셰릴 페거스(Cheryl Pegus) 박사는 "원격의료는 소비자들이 있는 곳으로 접근성과 도달률을 높이는 커다란 기회가 될 것이며, 월마트 헬스 오프라인 지점을 보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 헬스는 2019년 9월에 문을 열어, 1차 진료와 치아·시력·엑스레이 상담 및 진단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마트는 아칸소주, 조지아주, 일리노이주에서 20개의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플로리다주에 11곳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메트로경제의 해외증시뉴스는 Moya의 데이터 추출 기술이 활용돼 제공 되고 있습니다.

2021-05-10 16:47: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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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 넷플릭스, 설문조사에서 팟캐스트 포함된 온라인 포털 ‘N플러스’ 암시

넷플릭스가 잠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 넷플릭스 넷플릭스가 'N플러스'(N-Plus)라는 이름의 잠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프로그램 플레이리스트, 촬영장 비하인드 컨텐츠, 팟캐스트, 기타 넷플릭스의 방대한 오리지널 라이브러리와 관련된 서비스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슬래시기어에 따르먄 'N플러스'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올라온 기발행 컨텐츠들의 홈으로 기능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프로토콜(Protocol)을 통해 처음 보도되었는데, 넷플릭스는 정식 설문조사인 것은 맞지만 비공개로 모색 중인 아이디어에 대해 사용자 피드백을 얻으려는 '통상적인 작업'일 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플랫폼에는 프로그램과 관련된 팟캐스트나 출연진과의 인터뷰가 포함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음악을 서비스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사용자들은 아직 촬영에 들어가지 않은 개발 단계에 있는 TV 프로그램에도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어, 시청자가 컨텐츠에 영향을 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메트로경제의 해외증시뉴스는 Moya의 데이터 추출 기술이 활용돼 제공 되고 있습니다.

2021-05-10 16:47:1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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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조사반,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 간호조무사 "백신 인과성 인정 어려워"

코로나19(COVID-19)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10일 예방접종 뒤 뇌척수염 진단을 받은 40대 간호조무사 A씨와 관련해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10일 밝혔다. 피해조사반은 A씨 사례에 대해 임상경과, 영상의학검사를 종합할 때 급성파종성뇌척수염(추정진단명)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현재까지 국내외 사례와 근거를 검토한 결과 백신과 인과성은 인정되기 어렵다고 봤다. 인과성 평가를 위한 근거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뇌척수염 진단을 받은 A씨의 이야기는 A씨의 남편이 지난달 20일 청와대 국민청원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리면서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A씨의 남편은 국민청원에서 관계 기관의 안내 부족과 과도한 치료비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백신 피해는 국민 누구나 자유로울 수 없는 문제라며 '부작용은 정부가 책임진다'는 말을 믿었는데 과연 국가가 있기는 한 것"이냐고 되물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지 마비 증상으로 고통 겪는 40대 여성 간호조무사에 대한 지원 방안 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2021-05-10 15:25:4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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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금호고속 부당 지원 의혹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 구속영장청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전 회장 / 메트로DB 검찰이 10일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전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를 이용, 총수 지분이 큰 금호고속(금호홀딩스)을 부당하게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민형 부장검사)는 이날 박 전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16년 말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사업을 독점할 수 있는 권한을 스위스의 게이트그룹에 넘겼다. 게이트그룹은 금호고속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1600억원어치를 무이자로 인수해고 이를 통해 금호고속은 162억원어치의 이익을 거뒀다. 하지만 기내식 사업권과 BW 인수를 맞바꾸는 거래가 늦어져 금호고속의 자금사정이 어려움에 빠지자 금호산업을 포함한 9개 계열사를 이용해 45회에 걸쳐 총 1306억원을 무담보로 빌려줬다. 금리도 정상수준(3.49∼5.75%)보다 크게 낮은 1.5∼4.5%였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구속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5-10 15:19:4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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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당할래"...'스트롱맨' 홍준표에 지지 않는 초선 김웅, "변하세요"

김웅 의원이 지난 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복당을 원하는 홍준표 의원에 대해 "자신이 변화해야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뉴시스 검찰 선후배 출신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김웅 국민의힘 위원이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홍 의원은 사법연수원 14기를 수료하고 1984년부터 검사로 일했고 김 의원은 2000년사법연수원 29기를 수료한 후 검찰 생활을 시작했다. 초선인 김 의원은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복당을 원하는 홍 의원에 대해 지난 4일 CBS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복당의 길은 열려있지만 복당 문제는 들어오시는 분이 결정하는 문제"라며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당원들이 정말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지만 당의 몇몇 분이 흉금에 있는 말을 그냥 막하다보니까 선거를 망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당을 생각하고 당원을 생각하는 자세, 변화된 모습이 있어야 돌아올 수 있는 것"이라며 "자신이 변화하지 않으면 당원들이 반기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 정치 선배 홍의원에게 변화를 요구했다. 9일 홍준표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의원을 향해 "정계 입문 1년 밖에 안되는 분이 당대표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좀 무리가 아닌가요"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 페이스북 9일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의원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홍 의원은 유럽은 어린 나이에 정치에 입문해 40대가 되면 이미 다선 중진의원이 돼있다며 "그런 실정도 모르고 막무가내로 나이만 앞세워 정계 입문 1년 밖에 안되는 분이 당대표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좀 무리가 아닌가요"라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을 저격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더구나 출마 명분을 보니 어떤 초선의원은 정치 선배들을 험담이나 하고 외부인사들에 기대어 한번 떠 볼려고 하고 있는 것을 과연 당원들이 받아 들일수 있을까"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어 홍 의원은 "일찍 핀 꽃은 일찍 시든다"며 "더구나 온실속에서 때가 아닌데도 억지로 핀 꽃은 밖으로 나오면 바로 시든다. 좀더 공부하고 내공을 쌓고 자기의 실력으로 포지티브하게 정치를 해야 나라의 재목으로 클수 있다"고 충고했다. 김웅 의원은 9일 "시든 꽃잎에는 열매가 맺지만 시들지 않는 조화에는 오직 먼지만 쌓인다며 홍준표 의원의 충고에 맞섰다. / 페이스북 김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홍 의원의 충고에 "시든 꽃잎에는 열매가 맺지만 시들지 않는 조화에는 오직 먼지만 쌓인다"며 "저는 매화처럼 살겠습니다. 의원님은 시들지 않는 조화로 사십시오"라고 맞섰다. 포지티브하게 정치하라는 홍 의원에 충고에 대해 김 의원은 "그 말은 나이 어린 기자나 힘없는 노동자에게 '그걸 왜 물어. 그러다가 너 진짜 맞는 수가 있어', '넌 또 뭐야. 니들 면상을 보러 온 게 아니다. 너까짓 게' 라고 함부로 대하지 말라는 뜻으로 알아듣겠다"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김 의원을 겨냥해 '어린 비둘기는 고개를 넘지 못한다'며 "자중하라"고 말했다. / 페이스북 홍 의원은 10일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철부지가 세상 모르고 날뛰면 설득해 보고 안되면 꾸짖는 것이 어른의 도리다"며 "염량세태가 되다보니 선후배도 없고 위아래도 없는 막가는 정치가 되어 간다. 신구미월령(新鳩未越嶺·어린 비둘기는 고개를 넘지 못한다)이라는 고사 성어도 있다. 부디 자중하라"고 김 의원을 비판했다. 김 의원이 10일 페이스북에 홍 의원을 겨냥해 "선배님이 변하실 때가 바로 '세상이 나를 다시 부를 때'다"라며 변화를 촉구했다. / 페이스북 김 의원도 끈질겼다. 홍 의원이 성어까지 써가며 김 의원을 비판하자 김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선배님, 후배들에게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달라. 선배님의 말 한 마디가 우리 당의 이미지를 폭락시켰던 경험이 너무나도 생생하다"며 "선배님이 변하실 때가 바로 '세상이 나를 다시 부를 때'다. 소금도 오래되면 곰팡나는 법이다. 어린 비둘기가 높은 고개를 못 넘으면 선배님이 도와주십시오"라며 고집 센 홍 의원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홍 의원은 10일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국민의힘에 복당해 정권 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5-10 14:21:4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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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후 8개월 만에 아동학대로 반혼수 상태...양부 "칭얼거려 때렸다"

2살 여자아이 A양에게 학대를 한 혐의로 양부 B씨가 아동 학대 혐의를 인정했다. B씨 부부에게 입양된지 9개월 만에 A양을 반혼수 상태에 이르게 한 충격적인 사건에 국민적인 공분이 일고 있다. 2살 여자아이 A양에게 학대를 한 혐의로 양부 B씨가 아동 학대 혐의를 인정했다. B씨 부부에게 입양된지 9개월 만에 A양을 반혼수 상태에 이르게 한 충격적인 사건에 국민적인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8일 입양 후 양부에게 학대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진 A양은 수술 후 반혼수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가천대 길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경기도 화성시 한 병원에서 의식불명 상태였다가 길병원으로 이송된 A 양은 당일 뇌의 출혈 부위를 막는 응급 수술을 받았다. 당시 A양은 이미 뇌 상당 부분이 손상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의 엉덩이, 가슴, 허벅지 안쪽 등 몸 곳곳에서는 다친 시기가 다른 멍 자국도 발견됐다. 현재 A양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아직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반혼수 상태다. 서울신문 10일 보도에 따르면 길병원 관계자는 "의학용어로 '코마'라고 하는 혼수상태로 보기에는 몇 가지 징후가 일치하지 않아 현재 반혼수 상태로 진단했다"며 "A양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A양의 양아버지인 30대 B씨를 전날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학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8일) 오전에 자꾸 칭얼거려서 손으로 몇 대 때렸고 이후 아이가 잠이 들었는데 몇 시간 지나 깨워도 안 일어나길래 병원에 데려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이전에도 A양을 학대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B씨와 그의 아내는 지난해 8월 한 입양기관을 통해 A양을 입양했다. 이후 A양과 관련한 학대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학대 경위를 조사하고, 양모인 B씨가 학대에 가담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해 10월 전국민적 분노를 일으킨 '서울 양천 아동학대 피해 사건'이 일러난지 불과 7개월 만에 일어났다. 서울 양천 아동학대 피해 어린이도 입양된 지 8개월이 지난 생후 16개월 무렵 양부모의 가혹한 학대로 췌장 절단과 갈비뼈 골절 등 치명적 부상을 입고 숨졌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5-10 13:15:53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