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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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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교사 행정업무 부담 완화, 학생 학습권 강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석열씨의 심쿵약속' 서른두 번째 공약으로 "선생님의 행정업무 부당을 완화하고 정당한 보상을 제공해 아이들의 학습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첫 등교가 시작된 지난 20일 오전 대구 수성구 매동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석열씨의 심쿵약속' 서른두 번째 공약으로 "선생님의 행정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정당한 보상을 제공해 아이들의 학습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최근 일선 학교에서는 담임교사를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등교 여부가 들쭉날쭉해지면서 온라인 영상 강의, 시험 등 비대면 교육준비, 비대면 상담과 평가 업무, 학생들의 방역지침 준수를 위한 계도 활동 등 정부의 방역지침에 의해 추가되는 업무들이 많아 기존에도 과중했던 업무량이 최근 들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에서 전자행정업무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편의를 개선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스템의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선생님이 많다"며 "또, 평소 서류는 전자로 작성·보관하고 있으나, 일부 장학업무 수행 과정에서 전자문서를 모두 출력하는 등 불합리한 행정업무가 반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 후보는 선생님을 보호하고 학생들의 학습권 강화를 위해 ▲교원 행정업무 총량제 도입 및 시스템 개선 ▲평가업무 및 장학업무 부담완화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2-02-06 10:25:0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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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부각' 첫 대선 TV 토론, 李 "국민의힘 탓" 尹 "엉뚱한 이야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지상파 3사 중계로 열린 첫 대선 후보 4자 토론에서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두고 맞붙었다. /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지상파 3사 중계로 열린 첫 대선 후보 4자 토론에서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두고 맞붙었다. 윤 후보는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방송 3사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회' 부동산 분야 정책 토론에서 이 후보에게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해 비용과 수익을 정확히 가늠하고 설계한 것이 맞는가"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국민 여러분께 당시 국민의힘이 방해하고 저지해서 100% 공공개발하지 못한 것을 사과드린다"며 "지난 국정감사에서 이틀 동안 검증한 사안이고 언론과 검찰에서 검증하고 있다. 시간 낭비하기 보다는 민생과 경제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윤 후보가 다시 한 번 대장동 개발 사업의 설계의 적절성에 관해 묻자 "국민의힘이 (대장동을) 민간 개발 하려고 난리를 쳤다"며 "(업자들이 당시) 이재명 시장을 찔러봤더니 씨알도 안 먹히더라, 그분들이 한 마디만 하면 윤 후보가 죽는다고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저는 아무런 이익이 없었고 윤 후보는 관련자들이 부친의 집을 사줬는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윤 후보는 또 다시 이 후보에게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도로 만들고 터널 뚫는 것이 이익 환수인가"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일방적 주장 하지 말라며, 국민의힘이 막지 않았으면 100% (환수) 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계속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서 이 후보의 책임에 관련해서 질문하자 "'부산저축은행 비리를 왜 봐줬을까', '김만배 씨의 누나는 왜 윤 후보 부친의 집을 샀을까', '김만배 씨가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왜 관계자가 국민의힘 인사 밖에 없을까'"라며 응수했다. 이에 윤 후보는 "제 질문에 답하지 않고 다른 것을 말하는 것을 보니 말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엉뚱한 이야기 밖에 안한다"고 이 후보를 몰아세웠다. 윤 후보는 토론 직후 취재진을 만나 이 후보에 대한 의혹이 많이 풀렸냐는 질문에 "의혹을 많이 제기할 기산도 없었고, 뭘 물어보면 엉뚱한 이야기를 하니까 (이 후보가) 답변에 대한 자신이 없는 것 아니겠나"라며 "본인이 시장 시절에 했던 개발 사업에 대해 물어보는데, 국민의힘이 방해했다고 한다. 시장이 돼서 실제 기획하고 집행했던 개발 사업에 대해서 '이것은 내가 몰랐고 밑에 사람들이 알아서 한 거다' 이런 답이 나오면 모르겠는데, 우리 집을 뭐 김만배 씨 누나가 아버지 집을 샀대나, 20억 내놓은 집을 1억 깎아서 19억에 판 것이 무슨 비리입니까" 라고 되물었다.

2022-02-04 00:34:0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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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김(金) 배우자' 리크스 돌출...대선 가도 먹구름 드리우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둘러싼 의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논란이 확산되면서 이른바 '배우자 리스크'가 대선 주자의 행보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김혜경 씨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경기도 5급 사무관 배 씨(현재 퇴직) 등을 통해 ▲의약품 대리 수령 ▲문진표 대리 작성 ▲음식 배달 ▲이 후보 아들 퇴원 병원수속 ▲경기도 법인카드 바꿔치기 결제 등을 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앞서 지난해 11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별위원회'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의 배우자는 공무원의 의전을 받을 수 없음에도, 이 후보의 경기지사 재임 시절 김혜경 씨를 수행하는 공무원이 존재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문제를 제기한 박수영 의원은 "이 공무원은 성남시에서부터 수행한 것으로 보이고, 성남시에서 지방 7급이었던 사람이 경기도에서 지방 5급으로 승진하고 배우자를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2016년 행정자치부가 배포한 '단체장배우자의 사적행위에 대한 지자체 준수사항'에서 "단체장 배우자의 사적활동에 공무원을 수행하게 하거나 의전지원을 할 수 없다"고 한 것을 인용하며 "그런데 각종 행사와 나들이에 수행했던 배 모 씨가 계속 수행한 것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은 지난해 12월 27일 해당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와 김 씨, 그리고 배 전 사무관을 국고 손실죄와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죄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당시 이 후보 측은 '단체장배우자의 사적행위에 대한 지자체 준수사항'에서 "단체장 배우자의 공적인 활동에 대해 수행·의전을 지원할 수 있다"고 한 것을 인용하며 국민의힘의 허위사실유포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 후보 측은 김혜경 씨의 '사적활동'을 위해 공무원이 이용됐다는 보도와 증거가 추가적으로 나오면서 입장을 바꿨다. 배 씨는 2일 입장문을 내고 "이 후보 부부에게 잘 보이고 싶어 상식적인 선을 넘는 요구를 했다"며 "아무런 지시 권한이 없었고 누구도 시키지 않았지만, A씨(배 씨의 지시를 받은 7급 공무원)에게 부당한 요구를 했다"며 사과했다. 김혜경 씨도 같은 날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다. 공과 사를 명료하게 가려야 했는데 배 씨와 친분이 있어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상시 조력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며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후보도 3일 김혜경 씨의 해당 의혹에 대해 감사를 요청하며 문제가 확인될 시 책임진다는 입장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이에 국민의힘은 선대본에 '김혜경 황제 갑질 진상규명센터'를 설치하고 관계자들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설 연휴 이후 도약을 노리던 이 후보는 악재를 만났다. 마찬가지로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는 윤석열 후보가 정치 입문 후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허위 학·경력 기재, 7시간 통화 녹취록 속 무속 논란 의혹 등이 이어지면서 대선 가도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특히 김건희 씨는 허위 학·경력 기재와 관련해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직접 기자와 카메라 앞에 서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또, 김건희 씨가 7시간 통화 녹취록에서 윤 후보가 당선되면 '청와대 영빈관을 옮길 것', '편향된 일부 언론사들을 가만 안 둘 것'이란 취지로 발언하면서 '권력 사유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김건희 씨가 포털 사이트에 프로필을 등록하는 등 공식 등판이 임박했다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양 김 배우자'들의 논란에 대해 정치권에선 영부인은 정부 예산과 국민 세금으로 청와대 부속실의 지원과 경호를 받고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대한민국 외교의 한 축을 담당하는 만큼, 영부인도 검증의 대상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대선 기간 내내 두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가 쏟아져서 '배우자 리스크'가 대형 악재로는 작용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많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3일 본지와 통화에서 "두 후보에게 너무 많은 네거티브가 쏟아졌기 때문에 사람들이 도덕적으로 거는 기대가 거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도 "이 후보가 배우자 의혹 선방 여하에 따라서 악재로 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상대방이 파고들수록 유권자는 네거티브로 인식할 수 있다"며 "민주당이 바로 사과를 했기 때문에 이슈가 커지지 않는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2022-02-03 15:50: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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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김혜경 '사적 심부름 의혹'에 "은폐·축소에 민주당 개입"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본부장이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이 후보의 경기지사 재직시절 7급 공무원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범죄 은폐 및 축소 조작에 민주당 선대위 전체가 개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본부장, 김기현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본부장이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이 후보의 경기지사 재직시절 7급 공무원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범죄 은폐 및 축소 조작에 민주당 선대위 전체가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한 공무원의 제보에 의해 김 씨의 불법 갑질 사례가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며 "문진표 대리 작성부터 대리처방, 음식 배달, 속옷 정리, 아들 퇴원 수속 등의 심부름까지. 국민과 국가에 봉사해야 할 공무원을 몸종 부리듯 갑질을 했다니 '김혜경 방지법이라도 나와야 할 것 같다"고 표현했다. 권 본부장은 "이 후보 측은 잘못을 시인하고 국민께 용서를 구해도 모자를 판에 양심선언을 한 제보자의 입을 막고 국민의 눈을 속이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며 "제보자의 상관이던 배 모 씨는 민주당 선대위를 통해 누가 봐도 황당하기 만한 거짓 입장문을 내놨고 김 씨는 기다렸다는 듯, 자신과 상관없는 일인 듯 발뺌용 사과문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권 본부장은 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당이 선대본 청년본부 직속 '김혜경 황제 갑질 진상규명센터'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갑질, 공정에 대해 민감한 세대가 청년"이라며 "단순히 김 씨의 갑질을 떠나서 공정, 직장 내 갑질 등 일반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논의를 하는 단위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본부장은 김 씨의 책임 소재가 명확하다고 보는 부분에 대해 "이 후보가 책임을 져야 될 부분"이라며 "사인을 위해서 봉사를 하는 공무원을 김 씨 명의로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 이재명 지사 혹 이재명 시장 명의로 채용하는 것이 아니냐. 그래서 가장 큰 책임은 이 지사가 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2-02-03 11:09:0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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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태양광 논란'에 "무조건 친환경이라는 입장 벗어나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고속도로 졸음쉼터 태양광 그늘막' 설치 공약에 "태양광이 무조건 친환경이라는 입장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이 후보의 공약에 '지금 이 타이밍에 중국 태양광 패널업체들을 위한 공약이 꼭 필요한가'라고 댓글을 달자, 일각에선 이 대표가 반중(反中)정서에 편승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에 이 대표는 3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기본적으로 태양광이라든지, 친환경, 재생 같은 단어에 반응해서 좋은 것 인양 포장하는 정치 문화부터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후보가 고속도로 졸음쉼터에 태양광 그늘막을 설치하겠다고 하는 것은 결국 태양광으로부터 전기를 생산해 소위 그리드(Grid)라는 전체 전력망 시스템에 접속하지 않는 한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졸음쉼터는 고속도로 한가운데 덩그러니 있는 것이기 때문에 면적이 얼마 안 되는 태양광을 설치한 후 그 전력을 인입하기 위해서 전력망을 설치하는 것 자체가 경제적이지 않고, 무리한 공약"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태양광 설치하면서 발생하는 패널 문제 등을 적극적으로 언급할 필요가 있는데 '친환경', '태양광' 이런 세 글자만 보고 강하게 반응하는 것"이라며 "실제로 태양광에 있어서 셀(햇빛을 전기에너지로 변화시키는 장치) 같은 경우엔 거의 대부분 중국산이기 때문에 중국과 관계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2일 SNS에 자신을 비판하는 것에 억울해하며 "졸음쉼터에 태양광 그늘막을 설치해도 도로공사 요원이 전국을 돌면서 고장난 인버터(전력변환장치)를 갈고, 소규모 태양광에서 나온 전력으로 원가를 절대 못 채운다"고 반박했다. 또, 이 대표는 "졸음쉼터는 화물운전자들의 활용도가 높아서 차양막을 매우 높게 설치해야 하고 태양의 변하는 방향을 모두 커버해야 되기 때문에 차양막을 설치하는 것 자체가 비합리적"이라며 "구조물 비용으로만 해도 엄청난 원가가 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용기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지난 1일 논평을 내고 "이 대표의 비판은 사실관계부터 잘못됐다"며 "국내 태양광 모듈의 국내산 점유율은 64% 이상이고 우리는 자국산 모듈이 60%가 넘는 유일한 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국산 모듈 점유율의 높은 수치는 중국산 셀을 국내에서 조립한 것까지 포함한 때문이라고 지적하지만 하지만 이런 비판은 세계 각국이 글로벌 공급망을 분업하고 있는 현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1일 SNS에 "(이 대표가) 재생에너지 현실에 대한 무지를 넘어 과연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이 기후위기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있는지 의심하게 된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를 중국 기업 좋은 공약이라고 치부한다면, 지금도 차세대 태양광 셀을 연구하는 이들은 중국을 위해 일하는 건가"라며 "이와 같은 논리라면 미국산 운영체제(MS Windows)만 사용하는 퍼스널 컴퓨터나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만 쓰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디지털 혁신은 모두 미국 기업 좋은 사업에 불과한 건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공약한 고속도로 졸음쉼터 정도로는 에너지전환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현재 일부 휴게소에만 설치된 주차장 태양광을 전체 휴게소로 확대하고, 고속도로 방음벽과 중앙 분리대, 비탈면 등 고속도로 전체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서 고속도로 전체가 발전 시설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2-02-03 10:55:2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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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강태공 공략' 윤석열, "낚시 인프라 확충하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스물아홉 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으로 "낚시·여가 특별구역(가칭) 추진 및 여가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1000만 낚시인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고 지역경제의 활력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11일 오후 제주시 탑동 서부두방파제 끝단에서 레저객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스물아홉 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으로 "낚시·여가 특별구역(가칭) 추진 및 여가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1000만 낚시인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고 지역경제의 활력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낚시인들은 낚시통제구역이 점차 늘어나는 등 규제가 강화돼 낚시를 편하게 즐길 장소가 줄어들고 있다는 입장"이라며 "또한, 낚시인들이 낚시통제구역이 늘어날수록 특정 장소로 몰리는 풍선효과로 인해 어족자원 감소와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공약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 유명 낚시터와 수변공원 등에 화장실과 데크 등 편의시설이 부족한 것도 문제점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 후보는 해안 및 내수면 등에 낚시와 여가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칭 낚시·여가 특별구역의 지정을 추진하고, 유명 낚시터와 수변공원 등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 곳에 화장실·데크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낚시인들의 여가편의를 개선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낚시 인프라 확충을 통해 해당 지역의 볼거리·먹을거리·산업 등과도 연계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주민과의 마찰이나 환경오염 가능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해 우려를 사전에 제거하기로 했다. 끝으로, 윤 후보는 낚시인들의 숙원인 낚시통제구역의 지정 절차 개선과 낚시의 대한체육회 생활체육 정식종목 복원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2022-02-03 09:45:5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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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혜경 '사적 지시' 의혹 해명에 "선대위 조율된 허위 해명"

국민의힘이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이 후보의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공무원에게 사적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에 대한 담당 공무원과 김 씨의 입장문이 나오자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공세를 취했다. 최지현 당 선거대책본부(선대본)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내고 "배소현 전 사무관의 해명은 이재명 후보 부부의 잘못을 덮기 위한 것으로 거짓말이고 김혜경 씨 해명도 터무니 없다"며 "민주당 선대위가 나흘간의 침묵을 거쳐 내놓은 입장이 겨우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니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배 사무관의 해명은 "선대위와 조율된 허위 해명일 것"이라며 "그 법적 책임을 함께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사무관은 입장문에서 김 씨의 약 대리수령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제가 복용할 목적으로 다른 사람이 처방받은 약을 구하려 한 사실을 인정한다"며 "아무런 지시 권한이 없었고 누구도 시키지 않았지만 (휘하 공무원에게) 부당한 요구를 했다"고 해명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김 씨의 입장문도 허위라고 말하며 "김 씨는 병원에 갈 때 배 사무관 없이 혼자 갔나. 음식이나 약을 전달받은 사실이 없나. 병원 출입증을 누구에게 건네받았나. 병원에 차를 댄 사람은 누구인가"라며 "눈 앞에 보고서도 (배 전 사무관 밑에서 일한) 7급 공무원의 존재를 모르는 척 하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김 씨는 입장문에서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라며 "공과 사를 명료하게 가려야 했는데 배 씨와 친분이 있어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상시 조력을 받은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양수 선대본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배 전 사무관의 해명에 대해 "이런 입장문을 믿으라는 건가"라며 성토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모든 게 자신이 과잉 충성한 탓이라고 한다. 하지만 단 한 구절도 수긍 가는 곳이 없는 엉터리 거짓말 일색"이라고 표현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본인(배 전 사무관)이 필요한 약이었는데, 왜 김혜경 씨 집으로 배달이 되나? 혹시 배소현 씨가 김혜경 씨의 집에서 함께 숙식하고 살면서 집사 노릇을 했다는 것을 은연중에 국민께 고백한 것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이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후보가 아무리 대장동, 성남FC 후원금, 변호사비 대납 의혹, 형수욕설, 살인범 변호 등 온갖 의혹을 무마하며 버티고 있지만, 이번 일로 모든 게 무너질 것 같다"며 "국민을 바보 취급한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런 말도 안 되는 거짓 해명을 믿으라며 배소현 씨 뒤에 숨을 생각을 했겠나"라고 비판했다.

2022-02-02 20:47: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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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토론 앞둔 국민의힘 "정책 대결·검증의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이 2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선 후보 4자 토론에 대해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정책 발표를 숙지 많이 하고 있다"며 "내일 토론이 정책 대결과 정책 검증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경선후보자 10차 토론회에서 윤석열 후보가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 뉴시스 .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이 2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선 후보 4자 토론에 대해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정책 발표를 숙지 많이 하고 있다"며 "내일 토론이 정책 대결과 정책 검증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궁금해 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성남FC 후원금, 불법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사이 단일화 논의에 대해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협상을 통해서 쉽게 단일화가 된다면 지지율 제고로 이뤄지겠지만, 지지부진하고 단일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양쪽 다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후보 모두 각자 승리를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을 거쳐서 본인의 지지세를 더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정권교체라고 하는 이유와 대의를 위해 나중에 하나로 뭉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와 양자토론이 추후에 이뤄질 수 있다며 "내일 4자 토론이 있고 3~4일 뒤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응한다면 양자토론을 제의할 것을 검토 중"이라며 "주말 쯤 양자토론이 이뤄질 경우, 그 이후 12일과 13일 사이 윤석열차(선대본이 코레일에서 대여한 무궁화호)를 타고 호남 방문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불거진 외국인 건강보험 피부양자 등록 기준 강화 공약에서 반중 정서에 편승하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라며 "6개월 국내 거주한 외국에게 건보를 제공하는 것은 타당하나, 건보를 받기 위해서 친인척을 피부양자로 등록하고 와서 치료만 받고 가는 경우 같은 '먹튀' 가까운 행위들은 제한이 돼야 마땅하다"고 했다. 윤 후보가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에게 새해 인사 형식으로 전화한 것에 대해선 "설 인사를 어르신들에게 드리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며 "총괄선대위원장 직을 맡으셨던 분이고 후보께서 존경하는 분이기 때문에 설에 인사를 드리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런 인사 관례"라며 "그것을 넘어선 정치적 이런 것(행보)는 아직 없다고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2-02-02 17:03:5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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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日 사도광산 유네스코 추천 결정, 초당적 공동 대응"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여야 의원들이 2일 일본 정부가 '사도(佐渡) 광산'을 2023년 등록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겠다고 결정한 것에 대해 초당적으로 공동 대응할 것을 선언했다. 사도 광산은 일본이 태평양전쟁 당시 최대 1200명의 조선인을 강제 동원한 조선인 강제 노역의 현장이다. 일본 니가타(新潟)노동기준국이 작성한 공문서에도 최소 1140명의 한국인 강제노동이 확인된 바 있다. 문체위 여야 간사(더불어민주당 박정, 국민의힘 김승수)는 이날 "문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합의해 사도 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결정 등 일본의 반복적인 역사왜곡을 강력히 규탄하는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결의안에 모든 국회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승수 간사는 "사도 광산에 대한 역사 중 조선인 강제노역의 역사를 제외한다는 것 자체가 역사를 왜곡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문체위는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일본 정부가 사도 광산 등재를 위한 기간을 센고쿠시대(1467∼1590년) 말부터 에도시대(1603~1867년)까지로 한정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일본은 지난 군함도 등재 당시에도 조선인 강제노역 기간은 제외하고, 대상기간을 1850~19010년으로 국한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17세기 에도시대에 금광으로 번성했던 사도광산이 일제강점기의 강제동원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펴고 있다. 박정 간사는 "군함도의 역사 왜곡을 시정하지 않고 있는 일본이 사도 광산의 문화유산 등재에 나선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이채익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단순히 일제의 식민 피해국가 중 하나로서가 아니라, 선진 민주주의 속에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양심에 동조하는 정상국가로서 일본 정부가 반인륜적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체위 여야 의원들은 "강제동원의 역사를 외면하려는 일본의 무책임하고 반복적인 행태를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며 "여야가 긴밀히 협의해 국회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과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2022-02-02 15:44:4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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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갈라치기 행보에, 국민통합 의문 부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최근 유권자를 갈라치기 하고 혐오에 편승하는 '분열의 정치'를 한다는 비판에 직면하면서 '국민 통합'이라는 선거 모토에 의문 부호가 찍히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인천 강화평화전망대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 국민의힘 선대위 측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최근 유권자를 갈라치기 하고 혐오에 편승하는 '분열의 정치'를 한다는 비판에 직면하면서 '국민 통합'이라는 선거 모토에 의문부호가 찍히고 있다. 윤 후보는 지난 1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놓은 '외국인 건강보험(건보) 피부양자 등록 요건 강화' 공약에서 "국민이 잘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는 외국인 건강보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공약이 발표되자 일각에서 윤 후보가 '숟가락론'을 동원해 내·외국인을 갈라치기하고 국내 거주 중국인의 사례를 강조해 반(反)중 정서에 올라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윤 후보는 ▲2021년 말 기준 외국인 건보 직장가입자 중 피부양자를 다수 등록한 상위 10명은 7~10명을 등록해 건보 혜택을 누리는 점 ▲외국인 건보 급여지급 상위 10명 중 8명이 중국인에 편중돼 있는 점 ▲가장 많은 건보 혜택을 누린 중국인이 피부양자 자격으로 약 33억원의 건보 급여를 받았으나 약 10%만 본인이 부담했다는 점 ▲외국인 건보 가입자는 6개월 거주 등 요건을 갖춰야 하지만 피부양자는 이와 관계없이 혜택을 받는 점 등을 들어 피부양자 등록 요건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국내 거주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 및 부과 현황'에 따르면, 외국인 건보가 '숟가락만 얹는다'고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지점이 있다.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이 내는 건보료가 외국인이 건보에서 받는 치료비를 상회했다. 외국인이 부담하는 건보료는 2020년 기준으로 1조4915억원이었고 공단이 외국인의 치료비로 쓴 금액은 9200억원이었다. 건보 재정수지에서 5715억원의 흑자가 난 것이다. 또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외국인이 건보료로 낸 금액은 4조5996억원이고 치료비로 지급한 금액은 3조1901억원으로 1조4095억원 흑자였다. 외국인은 국내 체류 6개월이 지나면 건보 가입이 의무적이다. 공단은 재산 파악의 어려움을 이유로 외국인에게 일률적으로 전년도 전체 가입자의 평균 보험료를 내도록 해 소득이 낮은 다수의 이주 노동자에게 불리한 점도 있다. 또한 지난해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당시 무소속)이 발표해 알려진 33억원의 건보 급여를 받은 중국인은 희귀병인 혈우병을 앓고 있었으며 32억9501만원의 진료를 받았고 그 중 3억3200만원을 본인이 부담했다. 한국의 거주하는 약 200만의 외국인 중 90만 명이 중국인이고, 건강보험의 취지를 고려해 볼 때 단순히 건보 지급 상위 10명 중 8명이 중국인이라고 제도의 미비점을 지적하는 것은 구체성이 떨어진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측은 민주당의 반박이 나오고 논란이 커질 조짐을 보이자 입장문을 내고 "일부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의 과도한 피부양자 혜택을 지적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 성범죄 무고죄 처벌 강화, 병사 월급 200만원을 공약하며 이대남(20대 남자)의 표심을 위해 '성별 갈라치기'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윤 후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 이후 신세계 계열사 이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달걀과 파, 멸치와 콩을 구매한 것을 SNS에 올리고 '#달걀 #파 #멸치 #콩'이란 해시태그를 달면서 철지난 색깔 논쟁을 일으켰다는 논란이 일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지난 1월 30일 "윤 후보는 여가부 폐지, (성범죄) 무고죄 처벌 강화, 미투 폄훼논란으로 여성을 공격하고 남녀 갈라치기로 성별 갈등을 부추기는 퇴행적인 정치를 하고 있다"며 "정치가 해야 할 일도 있지만 삼가야 하는 것도 있다. 국민 편을 가르고 분열시키는 정치는 절대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엄연히 현존하는 성차별에 대해선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정치가 갈등 요소를 줄이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것이 곧 대통령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2022-02-02 15:12:4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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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사람 유세차로 올라와라", 이준석 '유세의힘' 런칭 예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는 3·9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 활용할 선거 유세 차량 어플리케이션 '유세의힘'의 론칭을 예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유세차는 앱으로 사전 등록한 사람은 누구나 올라갈 수 있다"며 "GPS를 기반으로 누구나 현재 자신 주변의 유세차를 찾아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해당 앱이)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 등록 심사 중이고 대한민국에 대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유세차의 공간을 내어드린다"며 "정치인 누군가가 올라가서 던지는 한마디보다 예전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처럼 가장 진솔한 이야기들이 올라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는 지상파 방송사 SBS에서 지난 1998년부터 1999년까지 방송됐던 '기쁜 우리 토요일'의 간판코너였다. 이 코너에서 판유걸 등 스타 학생이 탄생하기도 했다. 앞서 김용태 최고위원도 지난 1월 31일 자신의 SNS에 "(지난해) 4·7 재보선처럼 국민의힘은 더 많은 국민들께서 대통령 선거에 참여해 목소리를 내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기획한 '유세의힘'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까운 위치의 유세차를 확인할 수 있고, 유세차 일정에 맞춰 유세 신청을 하시면 유세차에 오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2-02-02 11:40:4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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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진 사람들' 조명하는 심상정, "처절하게 산 여성노동자 기억해야"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일 아침 서울 중구 남대문 칼국수 골목에서 칼국수집을 운영하는 손정애 사장을 찾아 감사패와 명함을 전달했다. 류호영 의원(왼쪽부터), 장혜영 의원, 심 후보, 손 사장이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정의당 제공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선거운동 복귀 이후 양당의 네거티브·정책 남발 경쟁 속에서 '지워진 사람들'을 조명하며 진보정당의 가치를 담아내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심 후보는 2일 아침 서울 중구 남대문 칼국수 골목에서 수십 년을 일해 온 손정애 사장을 찾아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의 숨은 주역이었던 여성 노동자들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손 사장은 제조업, 간병, 청소년 교육 돌봄 전문가, 여성복 디자이너 등 총 7개 직업을 거쳤지만 여성복 전문점에서 일할 때는 제외하곤 명함 없이 일해 왔다. 심 후보는 "전후부터 시작해서 외환위기, 코로나까지 대한민국을 헤쳐오신 경제주역이기 때문에 감사패도 드리고, 직업을 7가지나 갖고 전문가로서 활동하셨는데 명함 하나 없이 누구 이모, 누구 엄마, 아줌마로 불려 오신 손 사장님에게 명함을 만들어 드리려고 왔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손 사장님 세대, (다시 말해) 우리 언니세대는 가장 성실하게 살고 가장 처절하게 살았는데, 목소리가 없다"며 "대한민국 세계 10위 선진국을 만드는데 많은 분들이 노력했지만 이름 없이, 명함 없이, 휴식과 은퇴도 없이 이렇게 애쓰신 선배여성들, 집 안에서 노동하고 집 밖에서 노동하고, 이런 분들의 수고를 우리가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 후보는 손 사장의 지금까지 경력을 모두 담은 명함과 감사패를 선물했다. 이처럼 심 후보는 '지워진 사람들' 캠페인을 통해 고시원에 사는 청년들, 쿠팡밤샘노동자, 환자단체, 여성경찰관, 해고 노동자, 코로나 방역의료진을 만나며 대한민국 사회의 소외된 목소리를 듣고 있다. 한편, 심 후보는 같은 날 '엄마라는 명함, 당신의 이름을 찾겠습니다'란 이름으로 50·60 여성정책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50·60여성들은 집안에서 은퇴도 없는 가사노동과 돌봄 노동이 집중되고 집밖에서도 성별 분업된 저임금 장시간 노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우리 사회는 50·60여성들의 노동을 제대로 보상하고 안정된 제2의 노후인생이 가능하도록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이를 위해 ▲50·60여성들의 자립과 노후일자리를 지원 ▲ 돌봄자 수당(Carer's Allowance) 도입을 통한 돌봄 노동에 대한 지원과 보상 ▲특화된 건강관리 시스템과 주치의제도를 시행 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22-02-02 11:26: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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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사 시 원천징수 홈택스에 신고해 온라인에서 즉시 발급"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원천징수영수증을 필요한 경우 직접·즉시 발급하도록 해 국민 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하겠다고 공약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귀속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가 시작된 15일 오전 서울의 한 사무실에서 직원이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를 이용해 연말정산을 하는 모습.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석열씨의 심쿵약속' 스물여덟 번 째로 "원천징수영수증을 필요할 경우 직접·즉시 발급하도록 해 국민 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원천징수영수증은 개인의 근로소득에 대해 상세히 기재돼 있어 연말정산에 반드시 필요한 서류로, 회사를 이직한 직장인은 연말정산을 위해 전(前) 직장의 원천징수영수증을 제출해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회사를 퇴사하는 경우 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해 주고 있으나, 종이로 된 영수증을 오래 보관하지 못하고 분실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은 재발급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특히 퇴사자 중 전(前) 직장과의 관계가 원만한 사람은 전(前) 직장에 직접 원천징수영수증 발급을 요청하면 되지만, 여러 이유로 인해 관계가 불편하거나 회사가 폐업한 경우에는 직접 요청할 수 없어 현 직장의 연말정산에 해당 서류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경우 현 직장에서 시행하는 연말정산은 이전 직장에 대한 원천징수액은 제외된 상태로 실시하게 되고, 이후 전(前) 직장에서 매년 2월 말일까지 본인의 원천징수현황을 등록하면, 직접 발급해 매년 5월경 실시하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에 별도로 추가 연말정산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 후보는 "원천징수영수증을 누구나 원할 때 즉시 발급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근로자가 퇴사하는 경우 해당 회사에 대한 원천징수를 국세청(홈택스)에 신고하도록 하고, 개인이 원하는 경우 온라인에서 즉시 발급 가능하도록 하는 방식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경우 법적·제도적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2022-02-02 10:36:4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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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평화전망대 찾은 윤석열, "남북 관계 정상화...사드 추가 배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인천 강화평화전망대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측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월 1일 "새 정부를 책임지게 되면 남북 관계를 정상화하고 공동 번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남북이 서로 존중하고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강화도 평화전망대를 찾아 이같이 밝히며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발 맞춰 남북 경제 공동발전 계획 추진 ▲국민 합의에 기초한 통일 방안 추진 ▲남북한 상호 개방과 소통 활성화 ▲자유민주주의적 통일 기반 조성 및 국민 참여 확대 등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평화 통일은 우리 헌법에 대통령의 의무로 명기된 국가의 목표이자 가치"라며 "우리에게 힘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고 평화는 구걸하거나 말로만 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 동안 통일이란 단어가 사라졌고 민주당 정권은 북한을 맹목적으로 옹호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며 국민과 국제사회를 기만했다"며 "최악의 남북관계,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각종 도발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결국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생각하게 됐다"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를 포함한 중층적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해 수도권과 경기 북부까지 북한 핵미사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했다. 이후 윤 후보는 취재진과 만나 남북경제공동발전 계획의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 "북한이 불가역적인 비핵화 추진, 국제사회의 핵사찰부터 수용한다면 북한의 SOC(사회간접자본) 건설과 경제발전 협의를 즉각 실행하겠다"며 "우리 기업들과 함께 북한 경제 발전을 위해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국제 사회와 국제 금융기관과 함께 어떤 투자를 할 수 있는지 정부 주도로 길을 열겠다"고 답했다. 북한 미사일 개발 상황에 대한 평가는 "ICBM(대륙 간 탄도 미사일은) 대기권 진입 기술의 거의 완성단계까지 이뤄진 것으로 보이고 핵을 탑재한 미사일이 극초음속화 돼서 요격이 대단히 어려운 상황까지 온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윤 후보의 선제타격론 및 사드 추가 배치 공약과 관련해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공격하는 것에 대해선 "전쟁광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임무"라며 "사드는 대한민국을 향해 발사하는 미사일이 낙하하는 종말 단계에서 공중에서 방어하기 위한 방어용 무기"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선제 타격은 우리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명백할 때 마지막 단계에서 자위권 행사로 하는 것이지 먼저 공격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선제 타격이라고 하는 불가피한 자위권 행사가 사드 (추가 배치를 통한) 중증 방어망 구축을 전쟁 도발 행위로 규정하는 사람은 국가 안보와 국정을 담당할 자세가 안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2-02-01 23:22:0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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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토론 무산' 윤석열, '소방관 격려·시민과 소통 행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1일 설 연휴에 특별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안양소방서 소방관을 격려하고 안양역 지하 상가를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후보는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양자 토론이 '성남시 대장동 의혹' 자료 지참 여부를 놓고 갈등을 벌이다 결국 무산되자, 공개 일정을 진행했다. ◆안양소방서 찾은 尹..."처우 개선 최선 다할 것" 윤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소재 안양소방서를 방문했다. 윤 후보는 바로 소방서 내부 부림119안전센터 사무실에서 관계자에게 현장 출동 체계를 물은 후 소방차와 화재 진압 장비가 있는 차고로 이동해 설명을 들었다. 윤 후보는 소방차, 방화복, 위치추적기 등을 살펴보며 질문했다. 윤 후보는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장에 투입하고 진압하고 나와서 쉬려고 하는데, 공간이 없어서 길바닥에서 휴식을 한다고 들었는데, (쉴 수 있는) 차량이 필요한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특히, 윤 후보는 관계자에게 위치추적기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평택 (물류센터) 화재 사고 당시,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이 몇 시간 동안 실종상태였는데, 지휘부가 (그들의) 위치를 파악 못해서 알고 보니 현장 안쪽에서 사망 후 쓰러졌는데 (이는) 문제 아닌가"라며 "위치추적기가 타버리면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부림119안전센터 사무실로 돌아와서 현안보고를 듣고 약 20명의 소방·구급 대원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윤 후보는 "제일 중요한 건 소방관 안전"이라며 "소방관 싫어하는 사람이 없다. 119 신세를 다 져봤기 때문에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하다 사고를 당하고 다치거나 사망하면 가슴 아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복 입고 헌신하는 여러분의 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정책당국에서 제대로 대비 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전과 복리 후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방대원들은 ▲현장에서 사고 줄일 수 있도록 훈련 장비와 시설 지원 ▲공사 중인 건물에 소방 안전 관리자 배치 ▲코로나19 재택치료자 병원 이송 체계개선 ▲4조 2교대 도입 등을 요구했다. ◆양자토론 무산에, "아쉽다" 윤 후보는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서 "지난번 평택 (물류창고 화재) 사고 때 소방관 세 분이 순직을 하셔서, 그때도 다녀왔지만 직무 수행 중에 부상을 입거나 큰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고 최근엔 돌아가신 분도 많이 생기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이분들의 방호 장비나 안전 문제가 제일 중요하다"며 "거기에 더해 소방관들이 특정사고 보다 누적된 업무를 통해서 신체적·정신적으로 입는 상해에 대해서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와의 양자토론이 불발된 것에 대해서 "저도 아쉽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작년 11월부터 토론에 자신 있다고 (할 때), 우리(국민의힘)는 후보가 겨우 뽑혀서 본선 준비해야 될 때부터 (민주당이) 토론하자고 하더니, 막상 우리가 받아서 국민들 시청률이 높을 음력 섣달 그믐날 하자 했는데 (민주당이)이것을 받지 않으니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4자토론과 법정토론을 통해서 국민께 가지고 있는 정책이라든가 상대후보에 대한 검증 문제 같은 것은 국민들께서 잘 아시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했다. 토론 시 지참할 자료를 두고 양당이 갈등을 빚은 것에 대해선 "민주당도 경선 때, 다 자료 지참을 했던 것"이라며 "국민 앞에서 정책을 말씀드리는데, 자료도 다 들고 가서 객관적으로 설명해야하는 거지 양자토론은 왜 자료 지참이 안 되는 것이냐"며 반문했다.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 추가 배치 공약을 낸 것에 대해선 "사드는 방어무기 체계인데, 성주에 있는 미군 보유 사드는 수도권 방어는 할 수 없고 평택 미군 기지를 중심으로 중남부를 방어할 수 있는 것"이라며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약 800km에서 2000km를 커버하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 고각도 탄도 미사일에 대해선 우리가 고고도 요격 시스템을 갖춰야하기 때문에 (방어를 위해선) 사드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실험을 계속하면서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 하기 위한 자위권 차원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확보를 시급하게 해야 한다"며 "그래서 거기에 가장 적합한 사드의 추가 배치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왔다고 판단 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이 후보가 사법고시 제도 부활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 "로스쿨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등록금이라든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그걸 감당하기 어려운 분들의 기회보장에 의해서 장학금을 대폭 지원하는 것이 맞다"며 "기존 제도와 잘 설계를 해야 하는 것이지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사시를 부활해가지고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법조인 될 수 있는 길들은 다양한 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 한다"고 했다. 설 연휴 이후 배우자 김건희 씨의 공식 활동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안양역 지하상가 찾아 시민과 스킨쉽 윤 후보는 안양소방서 일정을 마치고 지하철 1호선 안양역 지하상가를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윤 후보는 안양역에서 안양1번가·안양중앙시장으로 이어지는 지하상가들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한 상점에 들러선 수행을 도운 의원에게 줄 과자를 사서 선물하기도 했다. 이어 윤 후보는 명절 전 쇼핑에 나선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간 뒤 일정을 종료했다.

2022-01-31 21:13:51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