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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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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민주당 돈·벼슬 욕심 말도 못해...저는 시켜주니까 한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충북 제천시 제천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을 마치고 의병대장이라고 써있는 깃발을 들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박태홍 기자 【제천(충북)=박태홍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 2일차인 5일 "더불어민주당은 돈과 벼슬 욕심이 말도 못하다. 저는 시켜주니까 제가 맡았지 벼슬을 해보려고 애써본 적 없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첫 공식선거 운동 일정으로 충북 제천시 제천문화의거리를 찾아 이같이 밝히며 "벼슬이 별 것인가. 제가 안 될 것 같으니 (검찰총장 직을) 던지고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은 윤 후보가 검찰총장 직을 그만 둔지 1년하고 하루가 더 된 날이었다. 그는 "검찰에 있으면서 열 분 이상 총장을 모셔봤지만. 소용없다. 퇴직하고 1, 2년이 지나면 (사람들이) 기억을 못한다. 다 덧없는 것"이라며 "국민에 헌신한 공직자를 국민이 기억해준다"고 부연했다.윤 후보는 민주당 세력이 그들의 이념에서 벗어나는 순간 도태돼 버리기 때문에 억지를 부린다고 주장했다. 그는 "1980년대 운동권 세력에 대해서 그들이 마치 민주화 운동을 하고 역사 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하신 것으로 알고 계신다"며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그런 일(민주화 운동)을 하신 분은 정치를 하지 않고 자기의 생업을 영위하고 과거의 아련한 추억으로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판에서 생존해 가면서 버텨온 586 세력은 철지난 운동권 이념에서 벗어나는 순간 자기들의 존재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말도 안 되고 어디에다 적용할 수 없는 이념을 가지고 억지를 부린다"고 표현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충북 제천시 제천문화의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단상 위에 올라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 / 박태홍 기자 아울러 윤 후보는 "제천시와 단양군에 무엇을 해 주겠다고 이야기 하지 않겠다"면서 "그러나 여러분께서 제대로 심판해서 저와 국민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후 (새로운) 정부를 맡게 되면 민주당의 양식 있는 정치인과 협치해서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이루면 제천과 단양에 기업인이 더 들어오게 돼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의 연설 후 '의병의 고장' 제천을 컨섭으로 윤 후보가 지역구를 맡고 있는 엄태용 의원과 함께 '의병대장義兵大將'이라고 적힌 깃발을 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지지자들은 윤 후보가 어퍼컷 세레머니를 하자 빨간 종이 비행기를 윤 후보를 향해 날리기도 했다. 윤 후보는 계속 어퍼컷 세레머니를 하고 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넨 후 관중 속에서 들어 올린 갓난아기를 안고 입을 맞추기도 했다. 이날 유세엔 엄 의원을 비롯해 이영 의원, 한무경 의원. 김영환 전 의원, 이혜훈 전 의원이 앞서 연설을 하며 윤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2022-03-05 11:40:2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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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강국 대한민국', 윤석열 ICT 코리아 추진본부 정책간담회 열어

윤석열 선대위 ICT코리아 추진본부는 4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메타버스 강국 도약을 위한 산학연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ICT코리아 추진본부 강성주 부본부장(왼쪽 세번째부터)과 김성태 본부장이 산학연 전문가와의 간담회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ICT코리아 추진본부는 4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산·학·연 전문가들과 '메타버스 정책간담회'를 열고 인프라 투자와 인력 확보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상권 조이펀 대표, 장상규 스트라토 XR사업단장,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 부회장, 윤경로 건국대 교수, 이경택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센터장이 참석했다. ICT코리아 추진본부에서는 김성태 본부장과 강성주 상임부본부장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메타버스 강국 도약을 위해 독립적인 메타버스 컨트롤타워 설립 및 다양한 육성 정책 개발을 제안했다. 가상융합기술, 디지털 트윈 등 메타버스 분야의 규제 완화도 요청했다. 관련 인력 확보 어려움과 저작권 문제도 심각한 문제로 부각할 것으로 예측했다. ICT코리아 추진본부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메타버스 공약을 공유하고,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강조했다. 윤 후보가 최근 발표한 정책공약집에는 '메타버스, 대한민국이 앞서가겠습니다'를 통해 메타버스 국가지원 체계 마련, 유관산업 10만 인력 양성, 디지털 격차 없는 학교 및 국민체험시설 확충 등을 제시했다. 김성태 ICT코리아 추진본부장은 "문재인 정부는 글로벌 메타버스 생태계 선점 경쟁에서 규제 완화와 진흥에서 발빠른 대응에 실패했다"며 "인력 확보 및 인프라, 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 등 윤석열 후보는 메타버스 강국 달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04 17:19:2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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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ICT코리아 추진본부, KEA 찾아 전자·IT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

윤석열 선대위 ICT코리아 추진본부는 4일 서울 상암동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를 방문해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김성태 ICT코리아 추진본부장(왼쪽 다섯번째부터), 임호기 KEA 상무, 강성주 ICT코리아 추진본부 부본부장 등이 간담회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ICT 코리아 추진본부 측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ICT코리아 추진본부는 4일 서울 상암동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를 방문해 대한민국 경제 핵심 성장축인 전자·IT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KEA는 산업계 재도약을 위한 정책 제안들을 내놨다. 지속적인 혁신 히트상품 개발을 위한 '도심 전자제품제조 생태계 조성', 탄소중립 시대 맞춰 '고효율 기기 보급 확산 및 재생소재 공급망 활성화', 데이터 성장을 위한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수립', 기술사업화 촉진 및 기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지능형 기술거래플랫폼 구축' 등이다. 특히, 노동시간 유연성 강화와 중대재해처벌법상 산업안전규제 합리화도 요청했다. ICT코리아 추진본부는 전자·IT산업계가 현재 중요한 성장 시험대에 놓여있는 만큼,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김성태 ICT코리아 추진본부장은 "윤석열 후보가 밝힌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달성을 위해서는 IT와 전자 등 핵심 산업이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드러난 여러 한계와 규제를 바꾸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2-03-04 17:15:2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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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文 대통령 사전투표 독려 글에 선거개입 주장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선대본)가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발표한 사전투표 독려 글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연상시킬 수 있는 '민주'라는 단어를 세 번이나 썼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선대본 대변인실은 이날 쇼츠 논평을 내놓으면서 "문 대통령이 사전투표 독려 메시지에서 민주당을 떠올릴 수 있는 '민주'라는 단어를 세 차례나 반복하며 노골적인 대선개입의 선봉에 섰다"며 "그 많은 지방 행보로도, 청와대 참모진을 앞세운 야당 공격으로도, 역사 왜곡도 서슴지 않으며 갈라치지를 한 것으로도 모자란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장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라"며 "이 정권이 아무리 마지막까지 발버둥을 쳐도 성난 민심의 거센 파도를 막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실은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도 끝까지 반성 없는 문(文)정권과 이재명 후보, 그리고 민주당에 대한 심판은 이미 시작됐다"고 논평을 마무리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이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사전투표 글에는 '민주'란 단어가 세 번 사용됐다. 해당 글에서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국민 모두 신성한 투표권 행사에 참여해 주시길 바랍니다', '투표가 더 좋은 정치, 더 나은 삶, 더 많은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우미크론은 곧 지나가겠지만, 우리의 민주주의는 영원할 것입니다'라는 부분이 국민의힘 측에서 지적한 부분이다. 한편, 사전 투표 1일차인 4일 오후 3시 기준 사전투표율은 12.31%이다.

2022-03-04 15:09:0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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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만에 창원시 다시 찾은 윤석열, 마산역 앞에서 "대선에서 결기 보여달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창원특례시 마산역 앞에서 열린 거점 유세에서 지지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 박태홍 기자 【창원=박태홍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만에 창원특례시를 다시 찾아 마산역 앞을 메운 시민에게 이번 대선에서 '마산의 결기'를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저녁 마산역 앞 광장에서 국민의힘 경남도당 추산 2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거점유세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지난 2월 20일 창원특례시를 찾아 상남 분수대 광장에서 당시 에어컨 부품 업체인 두성산업의 근로자 16명이 독성 물질의 중독된 것을 언급하며 쾌차를 빌며 연설을 시작했다. 당시 윤 후보는 튼튼한 안보, 양질의 일자리, 원전 산업 육성 등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선거 구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초접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만큼 마산 유세에선 문재인 정권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실정을 반복해서 거론하는 모습이었다. 윤 후보는 시민들에게 "지난 5년 동안 잘 참아 왔다. 지방선거에서 총선에서 어떻게든 만들어 놓은 정부니까 잘해보라고 밀어줬는데 이제 국민들이 아무런 희망을 가질 수 없게 됐다"며 "철지난 운동권 이념으로 뭉쳐진 이 패거리 정치 집단엔 우리의 미래를 걸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겨냥해 "자기들끼리 모여서 패거리 정치하면서 고위공직자 끼리끼리 갈라 먹고 유착된 업자들과 이권을 나눠 먹어서 출세하고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우습게 알았다"며 "선거 때가 되면 산타클로스 옷을 입고 보자기에 사탕 넣어서 국민을 현혹하면 속을 줄 아는 구태 정치인들이 정치개혁을 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창원특례시 마산역 앞에서 열린 거점 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박태홍 기자 윤 후보는 "정치교체는 정권교체로 해야 한다"며 "무패하고 무능한 사람이 깃발을 든다고 정상적인 사람들이 거기에 모이겠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 5년을 완전히 말아 먹은 사람들이 이 후보에게 몰려가서 이재명의 민주당을 주도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저와 국민의힘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셔서 정부를 맡게 되면 민주당의 양식 있는 정치인과 멋지게 협치해서 국민통합을 이루고 경제발전을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번 정권에서 출생율이 전 정권보다 더 떨어진 이유를 민주당 정권 아래서 미래와 희망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출산 (대책)을 위해서 일자리, 주거 안정 대책, 돌봄,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을 활발하게 써야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청년이 생각하기에 나라에 미래와 희망이 있고 자유가 존중되는지 여부에 따른 이들의 판단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가 없고, 희망이 없고, 자유와 인권이 짓밟히는 나라에서 자식을 나아서 성장하게 싶겠나"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정부를 맡게 되면 절대 거짓말 하지 않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라며 "마산하면 결기다. 민주주의와 정의를 지키겠다는 결연한 용기. 이번 선거에서 여러분들의 결기를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2022-03-03 21:10:1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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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선대위 ICT코리아 추진본부, 벤처투자업계와 청년 창업 활성화 방안 논의

윤석열 선대위 ICT코리아 추진본부는 3일 서울 서초동 한국벤처캐피탈협회를 방문,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ICT코리아 추진본부 강성주 부본부장(왼쪽 두 번째부터), 김성태 본부장, 벤처캐피탈협회 지성배 회장, 김형영 상근부회장 등이 간담회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ICT코리아 추진본부 측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ICT(정보통신기술) 정책을 담당하는 ICT코리아추진본부가 3일 벤처캐피탈 업계와 청년 창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성태 ICT코리아 추진본부 IT특보와 추진본부 관계자는 이날 서울 서초동 한국벤처캐피탈협회를 방문해 윤석열 대선 후보의 벤처투자 정책을 소개하고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벤처캐피탈협회에서는 벤처 투자로 인해 고용 증대, 부가가치 유발, 유니콘 기업 증가 등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뚜렷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기업가치 10억달러(약 1조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의 지속적 육성을 위한 해법으로 벤처에 투자하는 민간자금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민간모태펀드 결성 기반 구축 ▲벤처펀드의 선진화 기반 확충을 제안했다. 이에 ICT코리아 추진본부는 경제 활력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유니콘 기업 탄생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벤처투자 활성화 제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ICT코리아 추진본부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말하는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는 청년과 여성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뭉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등장해 이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벤처캐피탈의 자금과 폭넓은 지원 또한 요구된다. 오늘 제안이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ICT코리아 추진본부는 벤처캐피탈협회 간담회에 앞서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청년기업가정신재단을 찾아가 '기업가정신'에 대해서도 관계자들과 의견을 주고 받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선대위 ICT추진본부에 따르면 추진본부는 산업계 및 학계와의 현장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열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공약 구체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서는 지성배 협회장과 김형영 상근부회장, ICT코리아 추진본부에서는 김성태 본부장과 강성주 상임부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2022-03-03 16:31:1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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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재명 겨냥 "이름 빼고 다 거짓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세종시 조치원역 앞에서 열린 거점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 박태홍 기자 【세종=박태홍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우리 당 관계자들은 '이 후보는 이름 빼고는 다 거짓말'이라고 한다"고 공세를 가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세종시 조치원역 앞에서 열림 거점유세에서 이 같이 밝히며 이 후보를 신뢰할 수 없는 후보로 규정했다. 그는 이 후보를 두고 "상대 정당 후보에 대해서 이런 말을 하고 싶지 않지만 너무 심하니까 국민 여러분께 속지 마시라고 이야기한다"며 "어제 말이 다르고 오늘 아침 말이 다르고 저녁 말이 다르고 자고 나면 말이 바뀌어서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공약도 온 동네 골목골목에 온갖 민원을 다 집어넣어서 뭐가 뭔지 알 수가 없다"며 "발모 치료를 건강보험 (지원) 공약을 하겠다는 것이 대선 후보의 공약인가"라고 따졌다. 이 후보는 지난 1월 탈모치료의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겠다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의료보험이 중증 환자의 필수 의료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하려고 보험을 드는 것이지 발모 치료를 하려고 보험을 들었나"라고 물으며 "교통사고 책임보험에 들면 실수로 큰 사고를 내서 상대방이 많이 다쳤을 때, 큰 사고 났을 때를 대비해서 보험을 드는 거지 간단한 접촉사고가 나면 서로 물어주고 마는 건데, 발모 치료를 의료보험으로 하자 그러면 보험 재정이 어떻게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세종시 조치원 역 앞에서 열린 거점 유세에서 버스 모양의 간판 사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박태홍 기자 아울러 윤 후보는 유세장을 찾은 세종 시민들에게 "주권자로서 머슴에 불과한 부패한 민주당 정치인들을 갈아치고 정직한 사람을 뽑아서 여러분이 진정한 주인행세를 해 달라"며 "저와 국민의힘은 잘못하면 잘못했다고 하고, 능력이 부족해서 국민들의 삶을 제대로 챙겨드리지 못하고 실수를 했으면 여러분께 사과드리는, 정직한 정부와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오늘 방문까지 총 4번째 방문이라는 것을 강조히면서 "세종시는 행정수도라고 하지만 앞으로 행정수도에 '행정'자를 떼고 실질 수도, 진짜 수도로서 기능을 완벽하게 갖추겠다"고 인프라 투자를 약속했다.

2022-03-03 16:11:0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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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장동 몸통' 지적에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 없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전날(2일) 마지막 선관위 주재 법정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논쟁을 벌였던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을 꺼내며 무능하고 오만한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가 3일 충남 공주시 금성동 공산성 앞 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 참석해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전날(2일) 마지막 선관위 주재 법정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논쟁을 벌였던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을 꺼내며 무능하고 오만한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3일 충남 공주시 공성산 앞 광장에서 열린 거점 유세에서 "성남시 판교에 대장동이 있다. 서울 강남에 못지 않은 경기도에 마지막 남은 땅이라고 한다"며 "김만배 일당이 개발한다면서 3억5000만원을 들고 가서 8500억원을 빼 먹었다. 이게 단군 이래 최대 실적인가, (혹은) 단군 이래 최대 부정부패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두고 "어마어마하고 무시무시한 부정부패를 처음 저지를 수 있나. 해본 사람이 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공범이 있고 세력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사람을 5000만 대한민국 국민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대선 후보로 선출한 민주당은 무엇을 하는 정당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전날 이 후보의 TV토론 발언을 인용하며 "성남시장을 했던 사람이, 대장동을 설계한 후보가 (당시) 대구와 대전에서 좌천 생활을 한 제가 대장동 몸통이라고 한다.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도 없다"며 "저와 국민의힘이 지난 9월부터 검찰이 사건을 덮으니 특검을 하자고 했는데, 180석을 가진 민주당이 특검을 했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왜 (대선을) 열흘 앞두고 범죄행각이 드러나고 도망갈 곳이 없으니, 갑자기 특검을 이야기하는 건가. 참 어이가 없다"며 "이런 사람이 저출산 대책과 복지, 여성 인권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 후보를 두고 "조카가 사귀던 여자친구와 어머니를 칼로 37번 난자해 죽인 사건을 변론하면서 데이트 폭력이라고 주장한 사람이 여성 정책을 입에 담을 수 있나"라며 "도대체 대한민국이 어떻게 돼서 이런 사람이 대선 후보로 나와서 터무니 없는 소리를 떠들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했다. 윤 후보는 "제가 어제 TV토론에서 저출산이 참 문제다. 인구가 이렇게 감소해선 나라가 유지되기 어렵다고 했다"며 "근데 그 사람들(민주당)이 이야기하는 돈을 더 주고 정책을 (지원) 하는 것보다 올바른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 나라에 자부심을 느끼고 미래 희망을 갖게 만들어야 젊은 사람들이 아이를 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여러 다양한 돌봄과 청년 일자리 주거와 같은 정책도 펴야 하지만 대한민국 여러분께서 부패하고 무도한 세력에 속지 말고 올바로 투표하는 것이 저출산과 인구절벽을 해결하는 지름길"이라고 부연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2-03-03 15:51:5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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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단일화 직후 바로 충남 유세 시작, "가치와 철학 범위 넓힐 것"

【아산·천안(충남)=박태홍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단일화 직후 예정됐던 충남 거점 유세에 참여하며 남은 대선까지 6박 7일간 벌어지는 대(對) 국민 행보를 시작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 앞에서 첫 유세를 벌이며 안 후보와의 단일화 소식을 지지자들에게 알렸다. 윤 후보가 연설 중 안 후보의 이름을 꺼내자 지지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큰 뜻에서 단일화를 오늘 아침에 이뤄냈다"며 "대선이 끝나면 즉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가치와 철학의 범위를 더욱 넓혀서 저희 당이 국민 여러분의 더 넓은 지지와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와 의견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정권교체 없이 정치교체는 불가능하다며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민주당이 대선을 열흘 앞두고 정치 개혁, 헌법 개정한다는 소리를 들었을 것"이라며 "선거 운동이 시작된 지 몇 달이 지났는데, 주구장창 5년 동안 안 하다가 대선을 열흘 앞두고 물타기를 하고 있다. 정치 교체는 잘못된 정치인들이 심판 받고 물러나고 담당자가 바뀌는 것"이라고 설득했다. 그는 "부패하고 무능하고 오만하고 무도한 사람들이 정치교체의 깃발을 든다고 해서 누가 모이겠나"라며 "정치 교체는 압도적인 지지로 윤석열이 새 정부를 맡게 되면 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다음 유세로 충남 천안시 신세계백화점 앞 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윤 후보는 "나라가 잘되기 위해선 정부와 대통령과 여야가, 양식 있는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협치를 해야 한다. 국민의힘도 여러분의 준엄한 심판으로 많은 개혁과 변화를 해왔다"고 밝혔다. 천안에서도 국민의당과 합당 소식을 알린 윤 후보는 "민주당도 부패하고 오만한 세력을 갈아치우고 양식 있고 훌륭한 그런 정치인들이 주도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저와 국민의힘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시면 민주당의 양식 있는 분과 멋진 협치를 통해 국민 통합을 이루고 이 나라의 경제 번영을 이룩하겠다"고 선언했다. 윤 후보는 그가 내세운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경제도 번영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철 지난 이념에 빠져 패거리 정치를 하는 운동권 출신들에 우리나라의 미래를 맡겨서 농단해오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있나"고 물으며 "미래를 위한 온전한 상식과 시장경제 원칙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 경제를 계속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야 되지 않겠나"라고 호소했다. 그는 "기업의 성장과 발전 없이 노동자의 권익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어려운 분을 위한 따듯한 복지를 지속가능하게 만들기 어렵다"며 "우리가 상식과 시장경제, 개인의 창의와 자율 이런 모든 것을 존중하면서 대한민국을 국제 사회의 최고의 국가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도 고생했지만, 우리 자녀들에겐 번듯한 국가를 물려줘야 되지 않겠나"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유세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사전투표의 중요성을 지지자들에게 강조하며 사전투표와 본투표 모두 투표해야 대선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득했다.

2022-03-03 14:27:3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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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웃픈' 대선 유세 현장

지난 3·1절, 한 때 경쟁자였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 모였다. 간만에 원팀(One-team)으로 모습을 드러낸 그들을 보기 위해 시민들은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을 빈틈없이 메웠다. 그 때 누군가 발 디딜 틈 없는 군중 사이를 헤치고 유인물을 한 장씩 나눠줬다. 유인물의 제목은 '이런 투표지들, 우리가 찍은 것 맞습니까'였다. 구체적인 내용을 들여다 보니, 여당이 압승을 거뒀던 지난 21대 총선 사전투표 때부터 조직적인 부정선거가 있었고 조작을 막기 위해 본투표 당일(3월 9일)에만 투표를 해야한다고 설득하는 내용이었다. 유인물을 배포하는 이는 한 시민이 '왜 이런 유인물을 뿌리는가'라고 묻자 한동안 사전투표의 조작 가능성을 설파하기도 했다. 반면, 유세차에 오른 윤 후보는 연설에서 지지자들에게 "많은 시민께서 재작년 4·15 총선에 부정 의혹을 가진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당 조직을 가동해서 공정선거와 부정감시를 철저히 하겠다"며 사전 투표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국민의힘은 후보 직속으로 공명선거·안심투표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사실,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은 당시 당을 이끌고 참패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 민경욱 전 의원 등과 보수 유튜버들이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것이다. 이들은 사전투표의 공정성에 의문을 강하게 제기해 왔고, 이미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만연하게 퍼져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선에까지 사전투표에 대한 부정의혹을 제기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황 전 대표와 민 전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같은 편이 뿌려 놓은 '불신의 씨앗'을 같은 편이 수습해야 하는 상황을 보고 있자니, 요새 말로 웃기지만 슬픈 상황을 표현하는 말인 '웃프다'가 떠오른다. 윤 후보를 비롯해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확산세 급증, 초접전 양상의 대선 구도를 이유로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으나 보수 정당에서 불신은 여전히 뿌리깊은 모양이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불릴 만큼 주권자인 국민의 의사가 명징하게 드러나는 순간이다. 이번 대선에선 사전투표가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는 제 기능을 모두에게 인정받기를 기대해본다.

2022-03-03 14:11:5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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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전격 선언, "인수위, 통합정부 합의...대선 후 즉시 합당"

\야권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함께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국민들을 위해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고 그 위에 국민들이 원했던 공정과 상식, 과학기술 중심국가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두 후보의 핵심 가치를 담아낸 단일화를 공식 선언했다. 두 후보는 대통령 인수위원회, 공동정부 구성에 대해 함께 합의하고 대선 후 즉시 양당의 합당을 추진한다고 예고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를 통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유능하고 준비된 행정부를 통해 반드시 성공한 정권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안 후보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오늘부터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여망을 담아 국민통합과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의 변혁와 혁신을 위한 대전환의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두 후보는 "국민통합정부는 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정치의 고질병인 승자독식, 증오와 배제, 분열의 정치를 넘는 첫걸음"이라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잇는 선진화의 기틀을 제대로 닦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과학기술 중심국가'를 만들고, 공정과 상식이 살아 숨 쉬는 정의로운 사회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활짝 여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두 후보는 실용정책을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미래 정부', 필요한 개혁과제들을 책임있게 추진해 나가는 '개혁 정부', 시장 친화적이고 과학과 실용의 정치 시대를 여는 '실용 정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는 '방역 정부', 통합과 미래를 지향하는 '통합 정부'를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안 후보는 국민통합정부에 대해 "인수위원회 구성부터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해 역사와 국민의 뜻에 부응하고 모든 인사는 정파에 구애받지 않고, 정치권에 몸담지 않은 인사들까지 포함해 도덕성과 실력을 겸비한 전문가를 등용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국민이 키운 윤석열과 지난 10년간 국민과 함께 달려온 안철수가, 국민의 뜻에 따라 힘을 합친 것"이라며 "통합과 미래로 가는 길만 남았다. 저희는 모두 앞만 보고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회견문 발표가 끝난 후 두 후보는 서로 악수와 포옹을 하고 사진 촬영을 위해 서로 손을 들어보이는 모습을 연출했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가 단일화의 조건으로 제시한 국민경선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이미 여론조사가 가능한 시간이 지났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으로서 여러가지 입법활동을 했으나 직접 성과로 보여주는 행정적인 업무를 하지 못했다"며 "제3당으로 존속해서 하길 바라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 자리를 빌어서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그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반드시 더 좋은 나라로 만드는 실행력을 증명해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평소 다당제가 소신인 것에 반하는 결정이 아니냐는 질문에 안 후보는 "다당제가 제 소신임을 분명하게 밝힌다. 양당제에선 양당이 극한 대립을 하고 싸워서 국민 민생을 해결하지 못한다"며 "국회의원 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 혹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바꾸고 대선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단일화 성사 배경에 대해 "누가 먼저 할 것 없이 서로 소통을 했다. 어제(2일) TV토론을 마치고 늦은 시간에 만나서 구체적인 조건이라 할 것 없이 대의와 결의를 다지고 국민들 앞에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합당에 대해 "국민의힘이 양당의 합당으로 국민들의 더 사랑 받을 수 있게끔 가치와 철학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2022-03-03 09:44:0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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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마무리, 李 "정치교체" 沈 "다당제 전환" 尹 "국민안전" 安 "도덕·능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심상정 정의당·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발언 순)가 2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주재 마지막 법정 TV토론 마무리 발언에서 자신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정치를 왜 하는가를 언제나 고민한다. 정치는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하는 것"이라며 "저는 어릴 때 못 입어본 교복 때문에 무상교복 정책을 시작했고 시장에서 주워온 과일을 먹었던 아픈 기억 때문에 어린이집 과일 공급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가 상대방의 발목을 잡고 음해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누가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을 실적을 갖고 경쟁하고 검증받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앞으로) 통합정부가 반드시 필요하고 더 나쁜 정권교체를 넘어서 정치교체가 필요하다"며 "개헌과 입법을 통해 통합정부가 가능한 시스템도 만들어서 여기 계신 안 후보, 심후보가 다 참여하는 진정한 국민의 '당'을 만들어서 잘 사는 나라를 꼭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자신의 낮은 지지율을 솔직하게 인정하면서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제 지지율이 지난 대선의 절반인 3% 수준이다. 솔직히 세 배 더 받아서 10% 넘기고 싶다"며 "무엇보다도 기득권 양당 정치를 시민의 삶을 지키는 다당제 정치로 바꾸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그렇게 된다면) 파견직, 일용직, 프리랜서, 특수고용직 그리고 플랫폼 노동자들의 권리를 세 배는 늘릴 수 있고 성폭력의 위험, 성차별적 임금, 육아 독박을 세 배는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며 "기후위기에서 기후 정의 국가로, 주 4일제 복지국가 혁신의 국가로, 가난과 의료비 걱정 없는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그런 나라로 만드는 데 세 배는 빨리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심 후보는 "양당에게 표를 주면 양당 독점정치만 지속될 뿐"이라며 "시민의 삶을 바꾸는 소중한 한 표 저 심상정에게 주시고 저를 도구로 삼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안전'을 열쇳말로 삼았다. 그는 "모든 국민이 안보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나라, 부정부패와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 여성이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 아이들이 자라기에 안전한 나라"를 언급하면서 "청년의 미래가 안전한 나라, 일터에서 우리 근로자들이 안전한 나라, 질병·실업·빈곤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위대한 국민의 상식과 부정부패, 무도한 세력의 대결"이라며 "3월 9일을 국민 승리의 날로 상식이 회복되는 날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 안 후보는 차기 대통령은 도덕성과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5년 후에 전혀 다른 대한민국에 살고 있을 것"이라며 "남미의 후진국에 해당하는 나라에 살고 있을 수 도 있고 G5 선진국 대열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도덕성과 능력이라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며 "대통령과 가족이 도덕적이어야 청와대가 깨끗하고 공직사회가 투명하고 사회가 공정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안 후보는 "대통령이 될 사람은 경제에 대해서 제대로 잘 파악을 하고 있고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선 과학기술의 흐름에 대해서 기본적인 상식과 소양을 갖춰야 한다"며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이라든지 교육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이라든지 글로벌 감각 또한 국군통수권자로서의 군 복무 경험까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강점을 피력했다.

2022-03-02 23:01:29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