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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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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총리 새 정부 출범 시 차질없이 청문회까지 마칠 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총리 지명 문제는 새 정부가 출범할 때, 인사청문회까지 마치고 차질 없이 (정부를) 출범할 계획"이라며 "지금은 인수위를 출범 시키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인수위 위원장 및 부위원장 인선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인수위가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정의 안정적인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의 초대 총리 인선을 서두르고 있고 인수위 내부에 '총리 지명자실'을 만든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무총리엔 학자나 관료 출신보다 정치인 출신인 안철수 인수위원장,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 정진석 국회부의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평소 인사 원칙과 관련해 능력과 실력을 강조한 윤 후보는 내각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채우려고 한 문재인 정부의 '30% 룰'에 대해서 "국민을 제대로 모시기 위해선 각 분야 최고의 경륜과 실력 있는 사람을 모셔야 하는 것이지 자리 나눠 먹기 식으로 국민통합을 해선 안 된다"며 "실력 있는 사람을 뽑아서 국민을 제대로 모시고 각 지역이 균형발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공정히 부여하는 것이 우선이고 원칙"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것(30% 룰)을 우선으로 해서 하는 국민통합은 국가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며 "청년 미래세대가 보기에 정부에 대해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 관련 공약에 대해서 여당 내에서도 이견이 있다는 지적에 "저는 원칙을 세워놨다. 여성과 남성이라는 집합적인 구분과 집합에 대한 대등한 대우라는 방식으로는 여성이나 남성이 구체적 상황에서 겪는 범죄 내지 불공정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여성가족부가 김대중 대통령 시절 만들어서 그동안 많은 법제를 통해 역할을 해왔는데,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불공정 사례라든지 범죄적 사안에 대해 확실하게 대응하는 것이 맞기 때문에 부처의 역사적인 소명을 다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어 "더 효과적으로 불공정, 인권침해, 권리 구제를 위해 효과적인 정부 조직을 구상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윤 후보는 자신이 공약한 소상공인 지원금 1000만원 지원 공약에 대해 "기본적으로 (지원금이) 1000만원 정도 될 것이라고 말씀 드렸고 실제로 손실 내역에 대한 저희들의 기준을 잡아서 지수화와 등급화 등 준비를 하고 있다"며 "그부분까지 아울러서 방역과 연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직할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후보는 인수위 사무실을 서울 종로구 삼청동과 통의동 두 곳에 나눠 두는 것에 대해 "통의동에 기자들한테 브리핑할 공간이 없다"며 "삼청동 금융 연수원 자리에도 두는 데 거기에 들어갈 수 없어서 나눌 수 밖에 없고 인수위원장도 통의동 사무실에 있기 때문에 몇 가지 일을 당선인이 챙기고 그런 것은 없다"고 말했다.

2022-03-13 15:31:4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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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직 인수위, 1위원회·2특위·7분과...안철수 인수위원장 선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인수위) 위원장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부위원장에 권영세 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본부장, 기획위원장에 원희룡 선대본 정책본부장을 선임했다. 윤 당선인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민생에 대해 신속하게 정부 업무를 인수하고 새 정부의 국정과제 수립함으로써 국가안보와 민생에 한치의 빈틈 없도록 하겠다"며 인수위 조직과 핵심 인선에 대해 발표했다. 윤 후보에 따르면 인수위는 후보 직속 위원회 하나와 현안 특위 두 개, 그리고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아래에 7개 분과를 둔다. 구체적으로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재정·금융) ▲경제2(산업·일자리)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로 구성됐다. 윤 후보는 대통령 당선인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에 대해 "유능하고 능력 있는 국정 운영으로 지역·계층·세대를 아우르는 진정한 국민 통합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비상대응특위에 대해선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손실보상과 방역·의료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위원장이 코로나비상대응 특위 위원장을 겸직한다. 지역균형발전 특위는 윤 당선인의 지역 공약이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거주 지역에 따라 기회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면밀히 살피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인수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맡는다. 윤 당선인은 "안 대표는 저와 국정 운영 철학을 공유하고 대선 이후에도 제가 먼저 요청해서 자리를 가진 바 있다"며 "안 대표도 인수위를 이끌 의지가 있고 저 역시도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권영세 부위원장에 대해선 "풍부한 의정경험과 경륜으로 지난 선거과정에서 유능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안 위원장과 함께 인수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했다. 권 부위원장 인수위에서 역할을 맡아달라는 제의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윤 후보는 "선대본부장하면서 심신이 힘들어서 쉬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중요한 일이니 맡겠다고 흔쾌히 승낙했다"고 설명했다.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엔 원희룡 전 선대본 정책본부장이 임명됐다. 윤 후보는 "원 위원장은 대선에서 공약 전반을 기획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기획위는 윤 후보가 발표한 공약을 정부 과제에 효과적으로 반영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윤 후보는 "일 잘하는 정부와 능력 있는 정부로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고 국민통합 이루겠다"고 밝혔다.

2022-03-13 15:16:1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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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자전거 외길 인생 60년...천경일 씨 "각본대로 살 수 없는 인생, 노력하며 살아가라"

서울시 종로구 종로3가, 송해 선생님의 이름을 딴 오래된 거리에 골목의 역사를 함께 한 이가 있다. 그의 이름은 천경일(80), 1943년 생으로 올해 나이 80세다. 천 씨의 직업은 어딘가 고장이 나버린 자전거를 고치는 일이다. 그를 처음 만난 건 약 3주 전이었다. 기자가 타는 자전거의 뒷바퀴가 양옆으로 흔들거리더니 말을 듣지 않았다. 기자가 사는 곳은 종로구, 자전거를 고치기 만만치 않은 곳이다. 종로에도 서촌, 북촌, 혜화동, 창신동 등 인구 밀집 지역이 있으나 자전거 수리가 가능한 곳 은 찾기 힘들다. 사무실이 즐비한 종로에서 높아져가는 임대료, 종로 바닥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자전거 수요를 점점 갈아먹었기 때문일 것이다. 급기야 종로구 각 주민센터에선 하절기와 동절기를 나눠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 서비스를 매년 실시하고 있을 정도다. DIY(Do It Yourself) 정신으로 기자가 한번 수리를 시도해봤으나, 2시간을 끙끙 거린 끝에 창고에 되돌려 놨다. 그래서 찾은 곳이 바로 천 씨의 자전거 수리점이다. 인도 한 켠에 자리 잡은 1평도 안 되는 그의 수리점, 거리 수리공의 등장에 처음에는 긴가민가했다. 그는 뒷바퀴를 보자마자 "심이 부러졌네"라며 간명한 진단명을 내놨다. 어깨가 빠진 환자를 치료하는 정형외과 의사처럼 그의 집도가 시작됐다. 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나사 여러 개를 풀자 부러진 심과 함께 베어링들이 쏟아졌다. 그는 골목으로 사라지더니 이내 멀쩡한 심과 그리스 한 통을 가지고 나왔다. 눈대중으로 몇 번 맞춰보던 천 씨는 바퀴 중앙에 심을 집어넣고 바닥에 흩뿌려진 베어링들을 다시 모아 집어넣고 핑크빛 그리스를 둘러 발랐다. 그 다음에 기어, 브레이크, 자전거의 무게 중심까지 점검한 다음에 다시 자전거를 내어줬다. 굳이 세월이 느껴지는 흠집이 많은 장비들, 기름때가 묻은 그의 거무튀튀한 손을 보지 않더라도 그가 '장인(匠人)'이란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그래서 천 씨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지난 11일 그를 다시 찾았다. 인터뷰를 요청하자 그는 "소일거리로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할 이야기 없다"며 손사래를 쳤으나 "아버지가 해 온 자전거 대리점을 물려받아 이 일을 한지 60년이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의 부친은 1918년 생으로 20살 때 종로2가에 있었던 화신백화점 근처에서 자전거포 '만성자전거' 를 운영했다. 종로구 태생인 천 씨는, 학창시절부터 부친을 도와 자전거 판매와 수리를 도왔다. 한양공고 화공과에 진학하고 공병으로 군복무 후 본격적으로 자전거 대리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원래 전기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 공고에 진학했으나,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그는 회상했다. 천 씨는 과거 이야기를 꺼내며 "내가 학교에서 친구들하고 놀다가 빨리 집에 들어와서 일하니까 내 나이 80이 됐어도, 이렇게 작업복만 입고 있으니까 내가 학교를 다녔는지 군대를 다녔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회상했다. 체인에서 나오는 검은 기름때를 만질 수 밖에 없는 그는 두꺼운 검은색 작업복 바지를 입고 있었다. 천 씨는 "과거에는 자전거를 타고 하는 일이 많았던 때니까 일이 많았다. 밥 먹을 시간도 없었다. 일은 몰려드는데 밥이라도 먹으려면 일이 지연되니까…그렇게 바쁘게 일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은 다 중국에서 자전거를 만들어서 오지만 옛날에는 바퀴 살 하나하나, 부품 하나하나 조립을 하던 시절이었다"며 "어떤 부품에 실이 들었나 끈이 들었나 이런 걸 다 보고 수리를 해줬는데, 이제는 시절이 좋아져서 부품마다 하청을 줘서 나온다" 고 말했다. 그의 기억 속에는 자전거에 맥주통을 12개씩 싣고 종로 거리를 활보했던 일꾼들이 눈에 선한 듯 보였다. 천 씨는 "오토바이가 나중에 등장했지만, 짐을 그렇게 많이 못 실었다. 자전거에 간판, 맥주통을 싣고 다녔다. 요즘 사람들이 자전거에 그렇게 짐을 실으면 넘어지겠지만 옛날 사람들이 그렇게 절절하게 일을 했다"고도 했다. 자전거를 수리하다보면 쪼그리거나 허리를 숙이는 일이 많다. 천 씨도 "몇십 년을 쪼그리고 앉아서 막 일했는데, 최근에 삐끗해가지고 이제 도저히 안 되는 것 같다"며 "원래 병원 한번 잘 가지 않는 건강 체질인데 75세부터 신호가 오더라. 한계가 온 것 같다. 그래도 힘이 닿는 데 까지는 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마침, 그때 리어카에 리어카용 바퀴 하나를 싣고 온 할아버지가 천 씨를 찾았다. 그는 나이가 아래인 천 씨에게 "똑바로 고쳐"라며 호통을 쳤다. 천 씨는 늘 그렇다는 듯이 "아니 왜 퇴근 시간에 와서 그래"라며 미소를 지었다. 나이가 아흔이라서 귀가 잘 안 들린다는 그는 "왜 반말 하냐"며 천 씨와 거친 농담을 주고 받았다. 그들의 농은 서로의 건재함을 확인하는 수단인 것 같았다. 천 씨도 자식들이 이제 그만 하라고 쉬라는 말에 일을 그만두기도 했었지만, 종로 바닥의 단골들의 아우성에 연장을 다시 잡았다. 종로 바닥을 누비는 자전거, 리어카꾼들에게 천 씨는 그만큼 소중한 존재였나 보다. 그는 능숙하게 육중한 바퀴의 펑크를 메운 후 한 바퀴를 잃은 리어카에 갈아 끼워 넣다. 타이어 가는 요령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힘만 가지고는 안 된다. 박자가 맞아야 한다"며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한창 잘 나갈 때 직원을 3명 씩 두고서 자전거포를 운영했다는 천 씨는 인사(人事)의 요령에 대해서도 한 수 가르쳐줬다. 천 씨는 "사람을 깊이 사귄다고만 그 사람의 능력을 아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그 사람의 성질을 파악해야 하는 것"이라며 "말을 주고받다 보면 이 양반은 이런 스타일이구나라는 것을 파악을 해야 같이 일을 할 수 있다. 사람 성미에 따라서 일을 조화롭게 줘서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잠깐 짬을 내 바로 앞 건물에 있는 자기 집으로 기자를 데려갔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그의 세월의 흔적이 가득 남아있었다. 왼쪽 벽에는 야외에 미처 갖다 놓지 못한 그의 나머지 연장과 부품들이, 오른쪽 벽엔 그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자전거포를 볼 수 있는 사진, 언론에서 보도한 기사, 새마을운동 활동을 하면서 동료들과 했던 방역 작업 사진 등 그의 인생이 벽에 빼곡하게 장식돼 있었다. 천 씨는 한 명의 장인이자 기술자로서 조언도 했다. 그는 "세상은 좋은 방향으로 가는데, 모든 분야에서 기술을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이 없다. 사무직 일을 하려고 하지, 작업복을 입으려는 세상이 아닌 것 같다"며 "그래도 인생을 돌이켜 보면 성실하게 노력하면 그에 따른 보상이 오는 것 같다. 멋진 각본대로만 살 수는 없는 인생이다. 한탕을 노리면서 살기보다 저축도 하고 노력하면서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거리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마치고 그에게 악수를 청했다. 기름때 묻은 손을 뭐하러 잡느냐고 거절했으나 마지못해 내민 그의 손은 따듯했다. "자전거 탈 때나 한 번 들러"라는 코로나19에도 굴하지 않은 그의 소일거리가 계속 되길 마음속으로 바랬다.

2022-03-13 13:24:1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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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승리 일군 선대본 해단식서 "많이 도와달라, 저는 도와주기 쉽지 않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대본부 해단식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자신의 대선 승리를 도왔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대통령이 된 저는 모든 공무원을 지휘하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당의 사무와 정치엔 관여할 수 없다"며 "여러분께서 저를 많이 도와주셔야 한다. 저는 여러분을 도와드리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국회도서관 지하 대강당에서 열린 선대본 해단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난 정치 참여 선언 이후의 과정을 돌이켰다. 그는 "작년 여름에 입당을 해서 선거운동을 하고 경선을 거쳐 대선 후보가 돼서 추운 겨울 여러분과 함께 전국을 누비면서 지나온 몇 달 간이 꿈만 같다"며 "국민의힘 동지들을 만나서 정말 행복했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공직에 있으면서 나름 헌법정신에 대해 깊이 이해를 하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동지들과 함께 국민 속으로 들어가보니 헌법정신, 민주주의가 어떤 것인지 뜨겁게 가슴으로 다왔다"며 "16차례의 TV토론 과정을 통해서 저를 단단하게 훈련해줬고 동지들과 함께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여기까지 왔겠나 정말 꿈만 같다"며 재차 감사를 전했다. 윤 후보는 "정부를 인수하게 되면 윤석열만의 행정부가 아니라 국민의힘이라는 여당의 정부가 된다"며 "당정이 긴밀히 협의해서 정책을 수립, 집행해서 피드백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햇다. 윤 후보는 "벌써 무게가 무거운 하중으로 짓눌리는 것 같은데 크게 걱정은 안 한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여러분과 상의해서 묻고 또 물어서 더 어려운 일과 난관이 계속되더라도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갖고 있다"며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손을 잡고 다시 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선대본을 이끌었던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선대보본부장 직과 국민의힘 사무총장 직 사의를 이준석 당대표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본부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2022-03-10 16:54:0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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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시대 개막] 대통령 당선인, 5월 10일 0시부터 임기 시작…취임식도 주목

윤석열 20대 대선 대통령 당선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5월 9일 오후 12시를 기점으로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오는 10일 0시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대한민국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의 임기는 5년으로, 구체적인 임기는 2022년 5월 10일부터 2027년 5월 9일까지다. 윤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10일부터 중앙선관위원장으로 부터 20대 대통령 당선증을 교부받고 당선인의 지위를 얻게 됐다. 앞으로 윤 당선인과 참모들은 약 2~3주간 인수위원회 출범 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원회를 이끌 위원장 임명부터, 휘하 조직 구성까지 차기 정부의 청사진을 보여주는 중요한 절차이니 만큼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원장은 대선 막판 단일화를 이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나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한길 전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이 하마평에 오르는 상황이다. 또, 윤 당선인의 비서실장은 후보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장제원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대통령 취임식에 만반을 기하기 위해 인수위가 구성되는 대로 취임식의 형태와 장소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1987년 헌법 개정 이후 직선제로 뽑힌 대통령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취임식을 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대통령 당선과 동시에 임기가 시작돼, 실내인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취임선서 위주인 '취임선서 행사'로 대체했다. 이번 취임식은 주어진 예산 범위 내에서 예전에 진행돼 왔던 형식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나 신종코로나19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대규모 행사는 지양할 것으로 보인다.

2022-03-10 16:45:3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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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시대 개막] 윤석열을 만든사람들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해 6월 공정과 상식을 원칙을 내세워 정치 참여 선언을 이후 대선 승리에 이르기까지 많은 동료와 전문가들이 그를 도왔다. 정책, 메시지, 일정 등 윤석열 당선인의 국정운영 비전과 철학을 함께 만들어간 핵심 관계자들은 청와대나 차기 내각에 입성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도울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형사법 전문가인 검사를 국민의 마음을 울리는 정치인으로 변모시킨 핵심 관계자들을 정리해봤다. <편집자주> ◆윤핵관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원내 정치인들은 당선인이 다양한 의견을 듣지 못하게 한다는 비판에 시달렸으나, 후보를 제일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며 당선인을 '정치인' 윤석열로 만들었다. 장제원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 아들의 음주운전 논란으로 대선 캠프에서 직책을 내려놨다. 법사위에서 대여 투쟁을 지속하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윤 당선인과 안 대표가 마지막 법정 대선 TV토론이 끝나고 '캔맥주 회동'을 한 곳도 카이스트 교수인 장제원 의원의 매형의 집에서였다. 정치권에서는 장 의원이 인수위원회 비서실장을 맡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권성동 의원은 윤 당선인과 같은 검사 출신으로 1960년생 동갑내기로 어린시절부터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 윤 당선인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후 선대위에서 종합지원본부장을 맡았으나 '윤핵관 논란'이 불거지자 백의종군했다. 이철규 당 전략기획부총장은 경찰 정보국장과 경기지방경찰총장 출신으로 대선 캠프에서 부동산 편법 증여 의혹으로 조직본부장 직을 내려놨으나 외곽에서 조직을 담당해 경선 승리에 일조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윤한홍 의원도 윤 후보의 최측근으로 대선 경선 당시 상황부실장을 맡고 본선에선 윤 후보의 TV 토론 준비를 총괄했다. ◆메시지 엘리트 검사였던 윤 당선인이 시민들에게 손쉽게 다가가고 여당에 네거티브 공세에 역(逆)으로 맞설 수 있었던 이유는 공보팀 덕분이었다. 후보의 말실수를 해명하는 것도 공보팀의 역할이었고 상대 후보의 말과 행동을 면밀히 관찰해 논평을 내는 것도 이들의 주 업무였다. 김은혜 선대본 공보단장은 MBC 기자였던 경험을 살려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으로 공보단장에서 물러난 조수진 의원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채웠다는 평을 받는다. 이양수 선대본 수석대변인과 전주혜, 김병민 대변인 등도 기자들과 소통하며 대여 네거티브 공세를 지원했다. 최지현 선대본 수석부대변인은 변호사로 윤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 '학·경력 부풀리기 의혹' 공보를 전담하기도 했다. ◆선대본 주요 참모 지난 1월, 비대했던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체하고 슬림하게 다시 태어난 선거대책본부는 4선의 권영세 의원이 본부장을 맡아 대선 승리를 이끌었다. 권 본부장은 검사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주중대사를 지내는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윤 후보 당선에 일조했다. 윤재옥 선대본 부본부장도 권영세 본부장을 도와 선대본을 큰 잡음 없이 이끌었다. 원희룡 선대본 정책본부장은 당 내 경선에서 윤 당선인의 주요 경쟁자였으나, 윤 후보를 돕기로 한 이후 '대장동 1타 강사', '이재명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으며 이름값을 높였다. 특히 3선의 의정 경험과 2번의 제주지사 경험을 살려 윤 후보의 정책을 구체화하는 데에도 도움을 줬다. 봅슬레이 감독 출신 이용 의원은 후보를 물리적으로 제일 가까운 거리에서 수행하는 수행실장으로 활약했다. 박대출 선대본 유세본부장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22일 간의 대국민 유세를 기획했다. 그밖에도 박민식 전략기획실장, 조경태·임이자 직능본부장 등도 힘을 보탰다. ◆원로·자문·전문가 윤 당선인의 외연 확장을 위한 원로 정치인들의 역할도 있었다. 윤 당선인의 정치적 멘토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한길 전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은 호남 출신 정치인들을 새시대위에 끌어들이고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를 영입하는 등 보수 정당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윤 후보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선대위 해체 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후보를 도왔다. 민주당 계열 출신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도 윤석열 캠프의 인재영입을 담당하고 전국 유세를 따라다니며 윤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은 지역 기반이 있는 광주·전남에서 선대위원장을 맡아 지역에서 윤 당선인을 지원했다. 윤석열 캠프에서 정책을 다듬은 전문가들도 눈에 띈다.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은 윤석열 캠프 초기부터 윤 후보의 특별고문을 맡아 경제 전반에 대해 윤 당선인에게 조언을 했다. 이 전 실장은 차기 정부의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거시경제 및 국제금융정책 전문가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을 강하게 비판해온 인물이다. 윤석열 캠프 초기부터 그를 도와온 김 교수는 인수위원회나 이후 청와대 혹은 내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외교안보는 윤 당선인의 초등학교 동창인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 2차관이 도움을 주고 있다. 반(反) 탈원전으로 대표되는 윤석열 정부의 원전 공약은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 공학과 교수가 담당하고 있다. 그 밖에 금융 분야에 금융연구원장을 역임한 윤창현 의원, 복지 분야에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저출생·보육 정책은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교육 정책은 나승일 서울대농산업교육과 교수가 분야별 정책을 담당했다.

2022-03-10 16:01:1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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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시대 개막] 윤석열은 누구인가

2022년 3월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선 대통령 당선인으로 확정된 윤석열 당선인은 얼핏 보기에 '탄탄대로'의 인생을 살았다. 대부분 가난했던 1960년대 비교적 부유하게 학창시절을 보냈고, 대한민국 권력의 핵심인 검사로 26년 간 재직하면서 특수통 검사에 검찰총장까지 역임했다.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산 것 같은 윤 당선인이지만 돋보기로 들여다보면 삶의 우여곡절이 있었다. 오는 5월 10일 대통령으로 모습을 드러낼 윤석열 당선인의 삶의 궤적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여동생 윤신원 씨와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연세대에서 응용통계학을 가르치고 통계학회·한국경제학회장을 역임한 윤기중 명예교수가 그의 아버지다. 윤 명예교수는 아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소득불평등에 대해 연구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학창시절에 꿈은 법조인이 아니라 학자였다고 한다. 대광초-충암중-충암고를 졸업한 윤 당선인는 법조인이 되라는 부친의 조언에 따라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진학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신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찬탈하려던 1980년 5월, 윤 당선인는 교내에서 열린 12·12사태 관련 모의재판에서 판사 역할을 맡아 신군부의 실세였던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 사건으로 윤 당선인는 보안당국의 수사망을 피해 강원 강릉에 있는 외가로 몸을 숨기기도 했다. 이후 윤 당선인는 사법시험에 도전했으나, 2차에서 번번이 쓴 잔을 들이켰다. 윤 당선인는 9번에 도전 끝에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통과했다. 윤 당선인은 사법연수원 23기로 수료했는데 박범계 법무부장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용석 변호사, 주광덕 전 의원 등이 그의 사법연수원 동기다. 윤 당선인는 한 예능 방송에 나와 길어진 수험 생활에 대해 "대학 다닐 때도 아버지에게 맞았다. 술 먹고 밤늦게 돌아다니다 혼도 많이 났다"며 "공부도 안 하고 친구들과 맨날 밤늦게 다니니 고무호스를 접어서 실로 묶어 놓으셨더라. 맞고 나니 술이 다 깼다"고 회상했다. 사람과 만나는 것을 즐겨 관혼상제를 잘 챙겼다는 윤 당선인은 9수째인 사법고시 2차시험 직전에도 친구의 함을 지러 대구 까지 내려간 일화는 유명하다. 군 복무는 부동시로 면제받았다. 윤 당선인는 검사 생활을 대구에서 시작해 강릉, 성남을 거쳐 기본기를 쌓고 1999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배치받는다. 이후 윤 당선인는 2002년 이명재 전 검찰총장의 설득에 사표를 내고 로펌 태평양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으나 "짜장면 냄새가 그립다"며 검찰에 경력직으로 복귀했다. 검사가 천직이었다. 강골 검사 윤 당선인의 이력은 복귀 후부터 두드러진다. 윤 당선인는 참여정부 초기 불법대선 자금 사건, 현대차 비자금 사건,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에 투입돼 특수 수사를 경험한다. 신정아-변양균 사건, BBK 특검 등 이명박 정부의 굵직한 비리 사건 수사에도 참여한 윤 당선인는 2009년 대검찰청의 요직인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중수2과장, 1과장을 연달아 맡으며 특수통 검사의 길을 걷는다. 2012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에 오른 윤 당선인는 씨앤그룹 비자금 사건,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 LIG기업어음 사건을 맡고 이듬해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던 중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국정감사장에서 내뱉으면서 일약 '스타검사'로 도약한다. 윤 당선인는 수사 외압을 폭로했다는 이유로 정직 4개월의 징계를 받고 대구고검, 대전고검으로 내려가는 좌천성 인사를 견뎌낸다. 윤 당선인은 지인의 소개로 약 2년간 연애를 한뒤 2012년 김건희 현 코바나컨텐츠 대표와 혼인한다. 대한민국에서 검사의 이미지는 부정적이지만, 국민들이 윤 당선인에 대해 거는 기대는 남달랐다. 윤 당선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특검에서 수사팀장을 맡아 뇌물죄 관련 대기업 수사를 담당한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으로 이어진다. 윤 당선인는 2017년 전임보다 다섯 기수가 낮음에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수사해 구속하기에 이른다. 또 2019년 전직 문무일 검찰총장 보다 다섯 기수 밑임에도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으로 임명되는 '기수 파괴의 전형'을 보여줬다. 모두가 '강골검사' 윤석열 아래 검찰에서 기대하는 바가 컸으나 검찰총장 윤석열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수사하면서 청와대와 각을 세운다.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는 이미지도 이 때 더 강화된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조국 관련 수사, 검찰 개혁에서 갈등을 빚은 윤 당선인는 총장 직무집행정지, 2개월 정직 징계, 취소 소송 등 초유의 사태 이후 2021년 3월 4일 검찰총장을 사직한다. 사직의 변에서 그는 "이 나라를 지탱해 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지금 파괴되고 있다. 앞으로 제가 어떤 위치에 있든지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을 보호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마음을 굳힌 윤 당선인는 6월에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세력을 끌어 모은다. 정치신인 윤석열에게 반신반의하는 시선도 적지 않았으나, 정권교체론를 등에 업은 윤 당선인는 베테랑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꺽고 제1야당의 대선 후보가 됐다. 한편, 윤 당선인도 정치 입문 이후 '윤석열 검찰 야당 고발 사주 의혹', '전두환 옹호 발언', '부인 김건희 씨 대표의 경력·이력 부풀리기 의혹', '장모 구속' 등으로 논란을 피해가지 못했다. 또한, 대선 막판에는 윤 당선인의 '군복무 부동시 면제 의혹',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무마 의혹' 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2022-03-10 14:51:3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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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美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조만간 직접 만나길"

윤석열 대통령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3월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제공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미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반도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10일 오전 10시 경에 약 20분 간 통화가 이뤄진 사실을 전하며 "바이든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대한민국 제 20대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이끈데 대해 축하드리며 이번 당선을 계기로 앞으로 한미 양국이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에서 더 나아가 코로나와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특히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과정에서 미국이 동맹국과 함께 국제협력을 주도하고 있는데 대해 경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 또한 한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등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공감을 표시했다고 선대본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당선인이 한미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에 대해 "미국은 북한 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최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이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는 만큼 한미일 삼국의 대북정책 관련 긴밀한 조율이 중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취임 후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줄 것을 제안했고 윤 당선인도 "초청에 감사하다. 조만간 직접 뵙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2022-03-10 13:28:4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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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시대 개막] 민심은 '조금 더' 변화를 선택했다

20대 대선에서 민심이 가리킨 것은 기호 2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다.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을 내세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보다 '국민이 키워내고 불러준 후보' 윤석열 후보로의 정권교체를 선택한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개표가 완료된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 1639만4815명의 지지를 받아 득표율로 48.56%로 1614만7738표로 득표율 47.83%를 기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제치고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둘의 표차는 24만7077표로 역대 대선 1·2위 후보 간 최소 표 차이 기록을 갱신했을 만큼 치열한 승부였다. 이로써 현 정부는 오는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에 맞춰 권력의 바통을 넘겨주게 됐다. 유권자들은 윤 후보가 가진 뚜렷한 한계를 넘어 그에게서 가능성을 포착했다. 윤 당선인는 중간에 잠시 변호사를 한 것을 제외하곤 검사로 26년 재직해 검사가 '천직'인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특수통 검사로 대검찰청의 요직을 거쳤고 검찰 권력의 정점인 검찰총장까지 올랐다. 윤 후보는 '윤석열 검찰'을 지휘하면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 관련 수사',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의혹 수사',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 등으로 살아 있는 권력인 청와대와 날을 세웠다. 임기 중반을 넘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식 때 강조했던 기회·과정·결과의 평등·공정·정의가 균열이 생기자 윤 당선인에게 거는 시민들의 기대도 점점 커졌다.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에서 물러나고 대선 후보로 직행해 '검찰의 정치중립성'을 흔들 때도 시민들은 줄곧 당내 정치 베테랑들보다 높은 지지를 보내 그를 정권교체의 기수로 일으켜세웠다. 또, 윤 당선인은 보수에게 역사적 상흔을 안겨준 검사이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도 보수 정당의 '아이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사해 구속시킨 공로가 작용했다는 것이 일각의 평가다. 윤 당선인이 당내 경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9월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을 때,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를 비롯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그의 옷깃을 잡고 욕설을 퍼부었다. 하지만 지난 2월 대선 후보 신분으로 다시 생가를 찾았을 때 시민들은 환호로 그를 맞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앞으로 남은 5년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시민들이 그에게 권력을 위임했으니 이제 그가 '보수의 유능함'으로 그 부름에 응답할 때다. 차기 윤석열 정부는 초저성장 시대에서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합리적인 정책으로 국민을 통합해 사회 갈등 요소를 줄여 나가야 한다. 또한 여소야대의 국회에서 협치의 토대를 마련해 산적한 입법과제를 풀어나가고 주거·복지·일자리 제도를 개선해 청년들의 희망을 심어줘야 하는 역할도 안았다. "앞으로도 오직 국민만 믿고, 오직 국민의 뜻을 따르겠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10일 당선 인사에서 발언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정권교체를 넘은 대한민국 사회의 질적 변화를 이끌어낼지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

2022-03-10 12:46:1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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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당선인 윤석열 "오로지 국민만 보고 가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대국민 당선 인사에 나서 "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치를 시작한 후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그럴 때 마다 왜 국민이 저를 불러냈는지, 무엇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를 생각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정치 출마 선언 때부터 강조했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공직자가 권력에 굴복하면 정의가 죽고, 힘없는 국민은 더욱 위태로워진다"며 "어떠한 권력에도 굴하지 않았던 저의 소신에 희망을 걸고 저를 이 자리에 세우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개혁의 목소리이고 국민을 편 가르지 말고,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라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국민 통합에 대해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의 이익과 국익이 국정의 기준이 되면 우리 앞에 진보와 보수의 대한민국도, 영호남도 따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가 '전대미문의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워 위기를 극복하고 통합과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중심의 경제로 전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산층을 더욱 두텁게 할 것"이라며 "첨단기술 혁신을 대대적으로 지원해 과학기술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고, 초저성장의 위기에 처한 한국경제를 다시 성장궤도에 올려 놓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에게 혁신적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디지털 플랫폼에 대해선 "정부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해 공공 의사결정이 데이터에 기반하고,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코로나로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고통 분담에 적극 나서고 미래 준비도 철저히 하겠다"며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팬데믹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제도 개혁도 병행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글로벌 외교 역량 강화를 위해 강력한 국방력 구축과 동시에 북한에 대한 원칙적 대응, 미국과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 상호 존중 한중관계·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발전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만 보고 가겠다. 늘 국민 편에 서겠다"며 "국민을 속이지 않는 정직한 정부, 국민 앞에 정직한 대통령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앞서 서울국립현충원을 참배했고 오후엔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을 갖는다.

2022-03-10 12:03: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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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개표 상황실 찾아 "우리 모두 하나가 돼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초접전 승부 끝에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역대 대선 사상 최소 표차 승부였고 윤 후보는 대선에서 가장 많은 표를 득표한 후보가 됐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0대 대선은 총 유권자수 4419만 7682명 중 3405만 9714만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윤 후보는 10일 새벽 4시 30분 기준, 1626만 7965표를 받아 득표율 48.59%를, 이 후보는 1599만 8741표를 받아 47.7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79만 6516표를 받아 2.37%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수도권은 ▲서울(이 후보 45.77%, 윤 후보 50.51%) ▲경기(이 후보 50.85%, 윤 후보 45.72%) ▲인천(이 후보 48.92%, 윤 후보 47.05%)으로 발표됐다. 영남권은 ▲부산(이 후보 38.15%, 윤 후보 58.25%) ▲울산(이 후보 40.79%, 윤 후보 54.41%) ▲경남(이 후보 37.30%, 윤 후보 58.32%) ▲대구(이 후보 21.60%, 윤 후보 75.14%) ▲경북(이 후보 23.80%, 윤 후보 72.76%) 등으로 발표됐다. 호남권은 ▲광주(이 후보 84.82%, 윤 후보 12.72%) ▲전남(이 후보 86.10%, 윤 후보 11.44%) ▲전북(이 후보 82.98%, 윤 후보 14.42%) 등으로 발표됐다. 충청권은 ▲대전(이 후보 46.44%, 윤 후보 49.55%) ▲충남(이 후보 44.96%, 윤 후보 51.08%) ▲충북(이 후보 45.12%, 윤 후보 50.67%) ▲세종 (이 후보 51.91%, 윤 후보 44.14%) 으로 발표됐다. 강원(이 후보 41.72%, 윤 후보 54.18%)과 제주(이 후보 52.59%, 윤 후보 42.69%)등 도 각각 집계됐다. 한 마디로 살얼음판 승부였다. 윤 후보는 이 후보를 근소하게 따돌렸다. 두 후보의 득표율 차는 1%포인트도 나지 않았다. 개표 중계를 하던 방송사는 10일 새벽 3시 22분께 윤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고 내보냈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투표를 모두 마친 9일 오후 7시 30분에 지상파 방송 3사와 JTBC의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지하 대강당에 마련된 국민의힘 대선 상황실은 침묵이 흘렀다. 큰 격차로 윤 후보의 압승을 예상했으나, 1% 이내의 초접전이 예상된다고 발표된 것. 개표 초반 이 후보가 윤 후보에게 앞서 나가자 선대본 관계자들과 의원들은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이석했다. 언론에 친근하기로 유명한 이 대표도 인터뷰를 모두 거절하며 당대표실로 이동했다. 하지만 개표 시작 4시간 만인 10일 0시 30분에 윤 후보가 이 후보의 득표율을 0.1%포인트 차로 따라잡자 상황실에 다시 모여든 관계자와 의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과 윤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1분 후 이 후보와 윤 후보가 득표율 동률을 이루자 상황실은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다. 약 1시간 30분이 지난 후 KBS(한국방송공사)에서 윤 후보 당선이 유력하다고 발표하자 관계자와 의원들은 다시 환호를 지르며 이를 반겼다. 윤 후보는 새벽 4시께 서울 서초구 자택을 나서며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한 후 취재진을 만나 "오늘 밤이 아주 길었다"며 "여러분들이 주무시지도 못하고 이렇게 나와 계신지 몰랐다. 그동안의 응원에 정말 감사드린다. 우리 주민여러분 고맙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곧바로 개표 상황실로 이동해 방문해 선대본 관계자와 의원들의 축하를 받았다. 막판 단일화에 성공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새벽에 상황실을 찾아 윤 후보의 당선을 축하했다. 윤 후보는 관계자와 동료 의원에게 전하는 감사 인사에서 "모두 함께 애써주신 국민의힘 당직자, 의원 여러분께 정말 깊이 감사드리고 참 뜨겁고 열정적인 레이스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과정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고 오늘 이 결과는 저와 국민의힘 그리고 안 대표와 함께한 국민의당의 승리라기 보다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닌가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마지막까지 함께 멋지게 뛰어준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 두분께도 감사드리고 결과는 이루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싶고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며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며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후보는 바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대통령 당선인을 기다리는 지지자들을 만나러 갔다. 또한, 윤 후보는 10일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선 인사,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 참석하며 본격적인 당선일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022-03-10 04:46:2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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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개표율, 오전 2시 기준 82.53%...李 47.75%·尹 48.69%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서울 마포구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관계자들이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20대 대선의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10일 오전 2시 기준 개표율이 82.53%(선거인수 3737만 9712명, 투표인수 2811만 7986명)인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7.75%,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8.69%,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2.33%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수도권 개표상황은 ▲서울(이 후보 45.67%, 윤 후보 50.64%, 심 후보 2.79%) ▲경기(이 후보 50.44%, 윤 후보 46.16%, 심 후보 2.34%) ▲인천(이 후보 48.68%, 윤 후보 47.32%, 심 후보 2.76%) 등으로 발표됐다. 영남권은 ▲부산(이 후보 37.94%, 윤 후보 58.48%, 심 후보 2.16%) ▲울산(이 후보 40.25%, 윤 후보 54.97%, 심 후보 2.89%) ▲경남(이 후보 36.19%, 윤 후보 59.56%, 심 후보 2.37%) ▲대구(이 후보 46.30%, 윤 후보 49.77%, 심 후보 2.66%) ▲경북(이 후보 23.54%, 윤 후보 73.08%, 심 후보 1.83%) 등으로 발표됐다. 호남권은 ▲광주(이 후보 85.29%, 윤 후보 12.32%, 심 후보 1.48%) ▲전남(이 후보 86.59%, 윤 후보 11.01%, 심 후보 1.23%) ▲전북(이 후보 83.16%, 윤 후보 14.28%, 심 후보 1.55%) 등으로 발표됐다. 충청권은 ▲대전(이 후보 46.30%, 윤 후보 49.77%, 심 후보 2.66%) ▲충남(이 후보 44.77%, 윤 후보 51.29%, 심 후보 2.40%) ▲충북(이 후보 44.78%, 윤 후보 51.06%, 심 후보 2.57%) ▲세종 (이 후보 51.70%, 윤 후보 44.28%, 심 후보 3.02%) 으로 발표됐다. 강원(이 후보 41.33%, 윤 후보 54.63%, 심 후보 2.43%)과 제주(이 후보 52.55%, 윤 후보 42.88%, 심 후보 3.27%)도 각각 집계됐다. 앞서 오후 7시30분경 발표된 방송3사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 범위(±0.8%포인트) 내인 0.6%포인트 앞서며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공동으로 진행한 출구조사에서 윤석열 후보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7.8%의 득표율을 보였다. 두 후보 간의 득표율 차이는 0.6%포인트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5%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출구조사는 지상파 3사와 방송협회가 구성한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KEP)에 의해 이뤄졌다. 조사는 KEP 의뢰를 받은 입소스,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등 3개 여론조사기관 조사원 약 1671명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약 7만3297명에게 어떤 후표에게 투표했는지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2-03-10 02:09:4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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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개표율, 오전 1시 기준 62.85%...李 47.99%·尹 48.53%

20대 대선의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오전 1시 기준 개표율이 62.85%(선거인수 2807만 596명, 투표인수 2141만 5306명)인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7.99%,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8.53%,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2.26%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수도권 개표상황은 ▲서울(이 후보 46.56%, 윤 후보 49.84%, 심 후보 2.74%) ▲경기(이 후보 50.37%, 윤 후보 46.29%, 심 후보 2.29%) ▲인천(이 후보 49.13%, 윤 후보 46.97%, 심 후보 2.69%) 등으로 발표됐다. 영남권은 ▲부산(이 후보 37.93%, 윤 후보 58.54%, 심 후보 2.13%) ▲울산(이 후보 40.24%, 윤 후보 55.12%, 심 후보 2.82%) ▲경남(이 후보 34.92%, 윤 후보 60.91%, 심 후보 2.27%) ▲대구(이 후보 21.40%, 윤 후보 75.51%, 심 후보 1.82%) ▲경북(이 후보 23.16%, 윤 후보 73.57%, 심 후보 1.77%) 등으로 발표됐다. 호남권은 ▲광주(이 후보 85.30%, 윤 후보 12.30%, 심 후보 1.48%) ▲전남(이 후보 86.76%, 윤 후보 10.85%, 심 후보 1.21%) ▲전북(이 후보 83.90%, 윤 후보 13.61%, 심 후보 1.47%) 등으로 발표됐다. 충청권은 ▲대전(이 후보 46.90%, 윤 후보 49.32%, 심 후보 2.58%) ▲충남(이 후보 44.39%, 윤 후보 51.72%, 심 후보 2.38%) ▲충북(이 후보 44.46%, 윤 후보 51.47%, 심 후보 2.50%) ▲세종 (이 후보 53.27%, 윤 후보 42.93%, 심 후보 2.90%) 으로 발표됐다. 강원(이 후보 41.60%, 윤 후보 54.48%, 심 후보 2.35%)과 제주(이 후보 52.49%, 윤 후보 43.09%, 심 후보 3.14%)도 각각 집계됐다. 앞서 오후 7시30분경 발표된 방송3사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 범위(±0.8%포인트) 내인 0.6%포인트 앞서며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공동으로 진행한 출구조사에서 윤석열 후보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7.8%의 득표율을 보였다. 두 후보 간의 득표율 차이는 0.6%포인트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5%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출구조사는 지상파 3사와 방송협회가 구성한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KEP)에 의해 이뤄졌다. 조사는 KEP 의뢰를 받은 입소스,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등 3개 여론조사기관 조사원 약 1671명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약 7만3297명에게 어떤 후표에게 투표했는지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2-03-10 01:09:06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