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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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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尹 단일화, 安에게 책임전가…윤핵관 또 등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기자회견을 연 것에 대해 "최종 결렬된 것이 분명함에도 기자회견을 굳이 자청한 이유는 야권 후보 단일화의 결렬 책임을 안 후보에게 덮어씌우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상호 본부장은 27일 민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 후보의 기자회견을 통해서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는 최종 결렬을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본부장은 "안 후보를 지지하는 분 중 일부를 윤 후보의 지지로 돌아서게 하겠다는 계산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한다"며 "그러나 윤 후보가 어떤 발언을 하든 국민은 안 후보가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한 이후에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받아들이지 않는 윤 후보의 책임이라고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 후보의 기자회견에서 더 주목한 것은 이준석 당 대표와의 갈등 과정에서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을 전면적으로 후퇴시켰다고 선언했지만, 정말 중요할 때는 역시 장제원 의원을 쓴다는 것"이라며 "이것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 본부장은 "이런 방식으로는 진정성을 확인하기 어렵다"며 "윤 후보의 정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국민이 의심하게 된다는 점을 한 번 더 지적한다"고 덧붙였다. 우 본부장은 윤 후보가 단일화 협상 과정을 공개한 것에 대해 "(단일화에) 성공할 때는 후보가 나서지만, 실패를 후보가 나서서 하는 건 처음 본다"며 "단일화 무산에 회피 목적이 아니고서야 구체적 협상 과정을 말하긴 어렵다. 구체적으로 밝히면 상대방 어떻게 나오겠나. 부인하거나 분노하는 거다. 그런 측면에서 (단일화는) 완전히 결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막판에 어떤 극적 반전이 이뤄져 단일화가 이뤄진다 해도 이런 과정이 줬던 충격 때문에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며 "이제는 야권 단일화 문제는 이재명 캠프 측에서 고려하거나 신경 쓸 변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현재 판세에 대해서도 "사전투표일까지 일주일이 이번 대선의 승패를 좌우한다"며 "다행히 현재 판세 초박빙, 초경합 상태로 보인다. 여기에는 중도 부동층이 윤 후보를 떠나면서 이 후보로 옮겨가고 있는 과정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1980년 5월의 광주가 떠올랐다. 완전히 고립된 상태에서 시민들이 느끼는 공포감, 좌절과 분노가 떠올랐다"며 "어떤 형태의 침략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더 커져야 한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푸틴과 러시아는 즉각적으로 이 군대를 철수시켜야 한다"면서 "우크라이나 국민의 저항과 투쟁을 지지하며 민주당은 강력한 연대의 마음을 보낸다"고 강조했다.

2022-02-27 15:31:2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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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제주 찾아…"제2공항 전면 백지화, CPTPP 가입 추진 중단"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제주를 찾아 제주 제2공항 전면 백지화를 비롯해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 중인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중단 등을 약속했다. 심상정 후보는 27일 제주도 제주시 용담이동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전여농제주도연합·전농제주도연맹·민주노총제주본부와 '대한민국을 바꾸는 10대 정책' 협약식을 열고 "이제는 제주도가 새로운, 제주도민의 삶을, 더 나은 삶을 위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제주도의 시민 다수를 구성하고 있는 우리 노동자와 농민의 삶"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기후위기 상황에서 가장 지금 위기를 느껴야 하는 부분이 식량문제"라며 "특히 현재 곡물자급률이 22%인데 빠른 속도로 높이기 위해서는 농업인들이 제대로 대접을 받아야 되고, 녹색미래산업의 주역이 될 농어민들에게 준공무원의 지위를 부여해 월 30만원 농민기본소득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선 "이번 대선이 제2공항 백지화냐, 강행이냐를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올해 다섯 차례 제주를 방문했는데, 도민의 자주적 결정이 왜곡되지 않도록 만약에 대통령이 되면 제2공항 전면 백지화의 제주도민의 뜻을 바로 수용을 해 쓸데없이 예산 낭비해가면서 국토부의 환경영향평가 하는 것도 다 중단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는 지금 도민들의 백지화 결정을 뒤엎겠다는 이야기를 노골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 후보는 상황을 봐가면서 어느 쪽이 표가 되나 지금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관광산업이 발달한 제주에 대해서도 "이제는 과잉관광 시대가 아니라 적정관광으로 해서 제주다움을 지키는 것이 제주의 미래이자 경쟁력"이라며 "지금까지 20여년 동안 제주도가 제주다움을 잃어버리는 난개발 과정으로 온 것에 대한 철저한 성찰이 이 제주도의 미래를 다시 세우는데 중요한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은 제주도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환경수도로서 위상을 제대로 득하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환경 의회 구성권을 법안 개정안으로 낼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CPTPP 가입 추진 중단과 관련해 "농업의 일방적인 희생을 전제로 한 협약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며 "기후위기 시대에 농업의 자주성과 식량자급률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지금 농업의 희생을 전제로 한 CPTPP 가입은 저희로서도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2-02-27 14:00:1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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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소상공인 신용대사면 등…코로나19 긴급금융구제 지원안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신용대사면을 비롯해 생애 첫 주택 LTV(주택담보대출비율) 90%, 2030 세대를 대상으로 1000만원까지 대출 등을 담은 코로나19 극복 '긴급 금융구제 지원'을 약속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매출 감소와 금리 인상 등의 충격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과감하고 비상한 금융 구제 정책이 시급하다"며 이같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 후보의 긴급금융구제 방안은 ▲소상공인·자영업자 긴급 금융 구제 ▲이사철 실수요자 보호 ▲서민 금융 부담 경감 ▲국민상생은행 설립 등이 담겼다. 이 후보는 먼저, 소상공인·자영업자 긴급 금융 구제 방안으로 3월 말에 종료되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를 추진한다. 아울러 코로나19 기간에 이미 연체에 돌입했거나 연체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중에서 회생 가능성이 있는 자영업자의 채무를 국가가 인수·관리하고, 신용회복위원회 등에서 실시하는 기존의 프로그램과 별도로 '코로나 위기 구제 특별프로그램'을 가동해 지난 2년 동안 발생한 자영업자의 빚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또, 현재 정부의 코로나 신용사면 조치보다 더 적극적인 '신용대사면' 조치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신용하락 등 금융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고 임대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 탕감 프로그램인 한국형 급여프로그램(PPP)을 도입한다. 이는 코로나 이전부터 사업자등록을 하고 영업 중인 자영업자에게 5000만원의 정책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 주고, 임대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에 사용했다는 것을 증빙할 경우 원리금에서 탕감해주는 제도로 자영업자의 인건비 부담을 완화와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일자리도 유지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사철 실수요자 보호를 위해서는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LTV 90% 보장 ▲청년 전용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 ▲잔금대출 및 전세대출 한도 상향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서민들의 금융 부담 경감을 위해 안심전환 대출을 대폭 확대하고 변동금리상품을 고정금리 상품으로 대대적으로 전환한다. 서민형 안심전환 대출프로그램을 통해 이자 부담을 경감시키고, 원리금 동시 상환을 전제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저금리의 고정금리 상품으로 전환하는 정책금융 상품 등을 출시해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 등 모든 금융기관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저소득층과 저신용자를 위한 기본대출권을 도입해 2030 청년들을 우선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초저금리 장기대출권을 실시해 경제적 파산위기로부터 보호한다. 아울러 현재 은행마다 적용과 운영 기준이 제각각인 '금리인하 요구권'의 적용 기준을 통일하고 공식화함으로써 국민들이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유명무실한 금리인하 요구권을 국민이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정부의 재정투입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민생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시스템으로 '국민상생은행'도 설립한다. 국민상생은행은 소상공인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대출과 보증, 채권 인수, 주택대출 등 소비자 정책금융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국책은행과 금융권의 자본금으로 출자함으로써 재정 지원이 없도록 하고, 인터넷 방식을 통해 단기간에 설립해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1일 대통령 당선 후 1호 지시사항으로 루즈벨트식 신속대응 기구인 "'코로나피해 긴급구제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속도감 있게 대응하겠다"며 긴급재정명령을 통해서라도 50조원 규모의 코로나 손실보상을 약속한 바 있다.

2022-02-27 11:49:35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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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단일화? 제안 철저히 무시당해…정치 도의 아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 여지에 대해 "이미 열흘 정도 전에 제안을 했고, 거기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무시를 당했다.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다"며 일축했다. 안철수 후보는 27일 전남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계속 립서비스만 하는 건 정치 도의상 맞지 않고 국민께도 도의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윤 후보의 연락이 오면 만날 의향이 있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지금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지금도 보면 계속 연락이 오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계속 여러 가지 전화 폭탄, 문자 폭탄이 오고 있다. 휴대폰이 정말 뜨겁다"며 자신의 휴대폰을 보여줬다. 안 후보는 "지금도 전화가 오고 있지만, 이제 거의 2만통 정도 전화와 문자가 와 있다"며 "제 전화를 못 쓰게 만드는 행동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이러고도 같은 협상 파트너라고 생각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장지훈 공보부단장은 "윤석열 후보 지지자방(카카오톡)에 전화폭탄, 문자폭탄 하라고 안 후보 번호를 뿌렸다"며 "전혀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아울러 김대중 기념관 방문에 대해 "국민통합, 국가개혁, 글로벌 감각 이 세가지를 모두 갖추고 계신 분"이라며 "지금 대선이 한창 치러지고 있지만 세 가지 어젠다가 토론되지 않고, 정치인은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래 개혁이 아니라 과거로만 가고 있고, 글로벌적인 시각이 아니라 국내 문제로 정쟁하고 있는 모습들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실망이 크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여러 가지 생각을 담고 이곳에 왔다"고 설명했다.

2022-02-27 10:37:5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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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우크라이나 대통령 폄하 지적에 사과…"제 표현력 부족, 러시아 침략 규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볼로도미르 젠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폄하했다는 지적에 "제 본의와 다르게 일부라도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께 오해를 드렸다면 제 표현력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사과했다. 이재명 후보는 26일 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어느 대선 후보보다 먼저 명료하게 러시아 침공을 비판했고 우크라이나 지지 입장을 밝혀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어제(25일) TV토론 전문을 보셨다면, 해당 발언 직후에 러시아의 침공을 분명하게 비판했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폄하한 것이 아니라 윤석열 후보의 불안한 외교·안보관을 지적한 것임을 누구나 알 수 있다"며 "아무래도 제한된 시간에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것 같아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제 입장을 정리해 말 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먼저,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고, 자신들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와 전통을 지켜 나가려는 우크라이나 국민과 정부의 입장과 노력을 전폭 지지한다"며 "국가의 주권, 독립과 영토보전은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유엔 헌장과 국제법이 보장하는 것으로 러시아의 침략 행동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저는 대한민국의 주권과 영토보전을 책임질 대통령 후보로서 러시아의 침략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아울러 러시아가 군대를 즉각 철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보전을 위한 국제법의 준수, 평화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우리나라가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는 냉전 이후 국제 사회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외교 안보적 도전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이번 사태의 파장은 미·러, 미·유럽, 유럽· 러시아 관계만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미·중 관계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은 물론, 러시아의 침략 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 및 제재 움직임에 동참해야 하는 문제를 수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태를 보면서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됐다"며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억제력, 동맹과의 공조와 연합이 중요하다는 점도 깊이 되새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이런 태도가 바로, 제가 토론에서 지적한 초보 정치인의 한계인 것"이라고 역공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님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자신의 선제타격론과 핵무기 공유론을 정당화하고, 저와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며 "토론에 앞서 본인의 SNS에 '우크라이나가 부다페스트 양해각서라는 종이 각서 하나를 믿었다', '핵을 포기하는 대신에 신속히 나토에 가입해야 했다'고 하며 불행한 사태를 맞은 우방국 정부를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극적인 상황에 처해 있는 나라와 국민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가슴을 후벼 파는 이런 냉소적 언사가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의 처사로 합당한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2022-02-27 09:06:1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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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 후보, ‘시대의 지성’ 이어령 별세에 일제히 애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6일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낸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석좌교수의 별세에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하며 고인을 기렸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저녁 경기 의정부 유세를 마치고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홍정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 후보의 조문 이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는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를 전하며 평소에 존경하는 분이었다는 말씀을 드렸고 유가족께서는 이어령 교수님이 평안히 가셨다고 화답해 주셨다"고 전했다. 홍 대변인은 "이 후보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성남시에 강연을 오신 이어령 교수님을 처음 뵙게 되었고, 이후 인사를 드리며 교류해 왔다"면서 "또한 이어령 교수님이 이 후보에게 종종 조언을 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져왔는데 영면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안타까워 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시대 최고의 지성이셨던 이어령 교수님께서 영면하셨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어령 교수님은 한국 문화계의 새로운 지평을 연 거인이셨다.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시고, 국립국어연구원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설립 등 고인이 남긴 커다란 업적은 거목으로서의 혜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의 삶에 고인의 통찰과 혜안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교수님의 뜻을 잘 받들어 문화가 강한 나라, 문화로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심상정 후보도 SNS를 통해 "대한민국의 영원한 지성인이셨던 이어령 선생님께서 오늘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고인께서는 '새하얀 눈길에 첫발 찍는 재미로 살았다'고 하셨을 정도로 늘 새로운 생각과 시대의 흐름을 읽는 탁월한 통찰력을 통해 우리 국민들께 지혜를 나눠주셨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어령 선생님의 마지막 철학은 바로 '생명자본주의'였다"면서 "암 투병 속에서 죽음과 맞서 싸우시며 디지털시대에 생명의 가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아름다운 인문주의자 이어령 선생님의 가르침을 따라 산업화 시대에 밀려나 있던 복지와 생명의 가치를 되살리고, 모든 생명이 동등한 복지를 누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하늘에서 영원한 평안을 누리시길 기원한다.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도 SNS를 통해 "이어령 선생님의 영면을 기도한다. 유족들에게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2080 공생'과 '오늘보다 더 나은 미래를 추구한 한국인'이라는 명제는 선생님께서 한평생 이룩하신 연구성과의 결정체이자,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선생님의 뜻을 이어받아 청년세대와 어르신들이 함께 잘 살고, 오늘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늘나라에서는 청년 걱정, 어르신 걱정, 대한민국 걱정 조금만 하시고 부디 편히 쉬소서"라고 덧붙였다.

2022-02-26 21:22:4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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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코로나 극복에 집중…기본소득 미루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대표적인 공약인 '기본소득'과 관련해 "재정상 문제없이 일단 코로나 극복에 집중하겠다"며 기본소득은 미루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26일 경기도 의정부시 태조 이성계상 앞 유세에서 "국가 사정이 너무 어려워 기본소득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약간 중복되는 면이 있어 재정상 부담이 있으니 조금 미루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비롯한 국민들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50조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1차 재난지원금처럼 국민 모두에, 도민 모두에게 소비 쿠폰 지급해서 자영업자도 살리고 가계 지원도 하고 이중효과가 있지 않았나"라며 "확실하게 앞으로도 경제 살리는 방법으로 50조원 정도면 충분히 가능하다. 물론 이것이 계속되면 또 추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당선되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시작해 ▲스마트하고 유연한 방역으로 신속 전환 ▲지난 과거의 부채, 손실 보전 ▲신용 대사면 ▲부채상환 기한 연기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가능한 매출을 올려줘야 돈이 돌 것 아니겠나"라며 "정부가 직접 일일이 가게에 사러 가게 할 수 없으니 국민에게 소비 쿠폰, 지역 화폐 지원해 동네에 골목에 가서 써라, 의정부 사람은 의정부에서만 써야 의정부 경제가 살고, 의정부 경제가 돌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공여지 개발 문제와 관련해서도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 문제도 억강부약의 원리를 따라야 한다"며 " 많이 희생하고, 더 많이 어려운 곳에 더 많은 지원과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전체를 위해,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서 희생을 치르니까 이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이재명의 신념, 어떻게 생각하시냐"며 "국가 주도 반환 공여지 개발을 확실하게 약속드리고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2022-02-26 20:56:3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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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쟁 위험성, '천만분의 일'이라도 생기면 안 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쟁 위험성은 만분의 일, 천만분의 일이라도 생기면 안 된다"고 언급하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와 선제타격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2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문화공원 집중유세에서 "전쟁은 정치하는 어른들이 결정하지만, 전장에서 죽어가는 건 그 결정에 참여 못 한 우리 젊은이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안보는 결코 정략에 이용돼선 안 된다. 경제는 안정을 먹고 살아 전쟁은 더더군다나 말이 안 된다"며 "러시아는 결코 우크라이나 영토와 주권을 침해하면 안 된다. 정말 규탄해 마땅하고 책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 주가가 1600대인데 지금 600 얼마로 절반 이하 폭락했다. 그 반대쪽에 있는 우리나라 주가도 떨어졌다"며 "국가지도자가 해야 될 제일 중요한 일은 국민의 먹고 사는 일,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평범 이하의 심각한 문제가 있는 대통령이 나와서 오판을 한다든지, 전쟁을 좋아하는 주술사가 전쟁 한번 해버리면 '네 인생 핀다'고 해서 넘어가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여 "여러분은 걱정하지 말고 대통령만 잘 뽑아주시면 된다. 유능한 안보 대통령이 누군가"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유세 중 윤 후보를 겨냥해 "전쟁 운운하고, 본인 입으로 전쟁광 운운하면 국민들이 불안하다"며 "불필요한 사드 배치를 한다는데 대체 어디에다 할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지지자들은 "아크로비스타", "신천지 본부"로 호응했고, 이 후보는 "아크로비스타 옆집 사람은 무슨 죄인가"라며 "신천지 본부에 설치한다면 누가 싫어할 것 같다. 국민들이 신천지 본부에 사드 설치하라면 절대 못하겠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또 '문재인 정부 적폐 수사' 발언에 대해서도 "민주주의 위기를 겪으면 경제가 위기"라며 "정치보복을 하면 되겠나 안 되겠나. 겨우 하는 얘기가 국민이 맡긴 이 엄청난 권력으로 정치보복하고, 옛날로 되돌아가서 과거나 후벼 파겠다는 사람이 과연 우리 미래를 책임질 수 있겠나"라고 질타했다. 이 후보는 "5년은 짧다. 개헌하려면 4년으로 줄여야 하는데 더 짧다"며 "그런데 그 짧은 시간에 5200만명의 삶을 보살피고, 복잡한 국정들을 잘 파악해 제대로 앞으로 나가고, 갈등 조정하면서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이상한 헛꿈 꾸고, 보복하고 5년짜리가 어디 건방지게 어디 겁이 없다는 소리를 하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정치보복 없는 모든 국가의 역량과 미래로 향할 수 있는 통합정부·국민내각을 만들어야 한다"며 "더 안전한 나라, 더 평화로운 나라, 더 공정한 나라, 더 성장하는 나라, 우리 국민들이 더 미래를 확신할 수 있는 나라를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2022-02-26 18:13:2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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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李, 반일 감정 부추겨…조작 선동·추악한 정치 공작"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선대본부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특별성명을 두고 "패색 짙어진 이 후보의 조작 선동이자 추악한 정치 공작"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영세 본부장은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는 사실 왜곡을 통한 반일 감정 선동을 즉각 중단하라"며 "윤석열 후보가 자위대의 한반도 진입을 허용했다는 이 후보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날(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법정 2차 TV토론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한미일 군사동맹을 하면 유사시 한반도에 일본이 개입하도록 허용하는 것 아니냐"고 윤 후보에게 질문했고, 윤 후보는 "유사시에 들어올 수 있는 것이지만, 꼭 그걸 전제로 하는(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권 본부장은 "이는 설령 한미일 동맹을 하더라도 한반도 유사시에 일본이 한반도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는 얘기"라며 "이 후보 측이 윤 후보가 '한반도에 일본군이 진주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을 호도하는 덮어씌우기식 술책"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윤 후보는 이 질문에 앞서 한미일 군사동맹을 검토하지 않는다는 명확한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이런 가상적인 질문 자체가 불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이 후보는 윤 후보가 마치 자위대의 한반도 진입이 가능하다고 발언한 것처럼 왜곡하여 반일 감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본부장은 "중국을 대국으로 칭송하며 중국몽을 추앙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이 러시아를 자극해서 발생한 것이라고 해 국제 망신을 산 무능 후보의 마지막 몸부림"이라면서 "이 후보는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즉각 사과하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법적 처벌을 면키 어렵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특별성명을 통해 "윤 후보의 일본 군대 한반도 진입 가능 발언이 소신 아닌 실언이길 바란다"며 "한일관계 악화는 한국정부 때문이라거나,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고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는 등 일본 극우세력 주장에 동조해온 윤 후보가 어제 토론에서 유사시에는 일본 자위대가 한국에 들어올 수도 있다는 망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아울러 "도저히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의 발언이라고 보기 어려운 윤 후보의 국가관과 대일본인식을 보여준다"며 "삼 일 뒤면 3·1절이다. 완전한 자주독립과 자주국방의 염원을 선열들께 말씀드려야 할 때, 국민들께 일본군 한반도 재진입을 걱정하게 했다"고 말하면서 윤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2022-02-26 17:40:4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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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김건희 겨냥 "왜 자꾸 주가조작…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발언을 소환했다. 이재명 후보는 26일 경기도 파주 평화누리캠핑장 옆 평화누리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인(Drive-in)' 유세 중 "왜 자꾸 주가조작을 하는 거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주가조작을 하면 책임을 져야지, 주가조작 다 드러나도 처벌을 안 한다"며 "이래서 누가 주식시장에 투자하겠나. 뻔뻔하게,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 부동산 시장을 갔다.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부동산 가지고 불로소득 하는 거 절대로 못하게 할 것"이라며 "빨리 주식시장이 자산시장으로 옮겨가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주가조작하고 있으면 어떻게 하냐. 주가조작의 '주'자만 나와도 싹 털어 절대 다시 돌아올 수 없도록 확실히 정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런 거만 고쳐도 주가지수 5000은 쉽다"며 "그래야 국민들 자산이 늘어날 것 아니겠나. 그래야 청년들도 자산을 늘릴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자영업자 손실보상 1000만원 지원에 대해서도 "300만원 정부에서 지급했더니 매표행위라고 그렇게 욕하더니 이번에는 자기가 1000만원 주겠다는 모양"이라며 "이런 식으로 정치하면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말이야 누가 못하나. 그것도(추경) 방해하고 발목 잡다가 나중에 표결에 겨우 참여해 통과됐으면 잘했다고 박수를 쳐야지, 자기도 표결해놓고 매표행위라고 욕하면 되겠나"라며 "그러다가 갑자기 1000만원 더 준다고 한다. 국민이 바본가"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국민은 위대한 집단 지성체"라며 "지금은 1인 1표의 민주주의 국가에 국민이 주인인 나라다. 대통령은 국민이 뽑은 머슴, 일꾼인데 어디 감히 주인한테 거짓말을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에 "약속을 지키는 정치 정말 중요하다. 미래의 약속을 지킬지는 과거의 약속을 지킨 것을 보면 된다"며 "방역 때문에 개인들, 또는 국민 일부의 피해를 다 보상해야 한다. 밀린 것도 다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선 기간 내내 밝힌 자영업자의 손실보상, 코로나 대출 만기상환 연기, 신용대사면 등을 재차 언급하며 "방역에 협조하면 손해가 아니라 이익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2-02-26 15:32:3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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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日 자위대 한반도 진출 언급한 尹에 "유관순 선생님께 미안하지 않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사시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 가능성을 언급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발언에 대해 "3·1절이 얼마 남았다고 유관순 선생님께 미안해서라도 그런 말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26일 경기 김포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진행한 유세 중에 "곧 3·1절인데, (윤 후보의) '일본군 한반도 진출을 허용할 수 있다', 다른 생각하다 이상한 말을 한 게 아닌가하는 생각으로 차라리 치부하고 싶다. 그랬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전날(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법정 2차 TV토론 외교·안보 분야에서 한미일 군사동맹과 관련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유사시에 한반도에 일본이 개입하도록 허용하는 것인데 하시겠나"라고 묻자, 윤 후보는 "한미일 동맹이 있다고 해서 유사시에 들어올 수 있는 것이지만, 꼭 그걸 전제로 하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여야 4당 선대위는 한반도에서 전쟁 발발 시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 주둔할 수 있다고 해석이 가능한 발언에 TV토론 이후에도 공방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에 "(윤 후보가) 전술핵 배치한다고 한 말 없다고 한 것처럼 본인이 분명히 공약으로 발표했다. 자기가 한 말에 기억이 없는 건가, 거짓말을 하는 건가"라며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다. 저는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닐 수도 있겠다. 저는 차라리 거짓말이면 더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흉을 보자는 게 아니라 심각한 문제다. 국가 경영과 국가 미래를 놓고, 우리의 삶과 생명을 놓고 전쟁의 위험을 유발할지도 모르는 얘기를 막 해놓고 아니면 그만인가"라며 "이재명은 그렇지 않겠다. 웬만하면 네거티브한 이야기는 안 하려고 하는데 너무 기가 막혀 오늘만 이야기하고 더 안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도 "절대로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 전쟁 좋아하면 안 된다"라며 윤 후보의 선제타격 발언을 겨냥했다. 이 후보는 "우크라이나와 우리나라는 다르다.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다. 국방력은 무기능력만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군사력은 이미 (세계) 6위고, 북한은 30위다. 북한의 전체 국가총생산이 우리 국방비만큼이 안 된다. 세계 최강의 미군과 (대한민국은) 안보동맹을 맺고 있는 혈맹"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문제는 딱 지도자다. 지도자만 문제가 없으면 평범하기만 해도 전혀 걱정할 필요 없지만, 평범 이하면 심각해진다"며 "보수 정권에서는 어디 가서 무기 사 온다고 날지 못하는 헬기, 잠수 못 하는 잠수함을 사 와서 돈을 갖다 버렸지만, 민주 정부는 방위산업을 키워서 무기 수입보다 수출이 이제 많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이런 기본 상식도 없이 표 좀 얻기 위해 국민들 불안하게 만들어서 이익 보겠다는 생각, 안보를 정쟁에 이용하는 거 허용하시겠나"라며 "절대로 안 된다. 절대로 우크라이나 같은 상황이 일어나지도 않겠지만 일어나서도 안 된다. 불안해하지 마시고 잘 찍기만 해달라"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2022-02-26 12:50:1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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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분야 TV토론에 또 '대장동'…尹 "계속 거짓말" vs 李 "윤석열 게이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TV토론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정영학 녹취록을 두고 서로 몸통이라고 주장하며 또다시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5일 서울 상암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법정 2차 TV토론에 참석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공방은 정치 분야 주도권 토론에서 윤 후보가 대장동 의혹과 정영학 녹취록 등을 꺼내는 등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며 시작됐다. 윤 후보는 "종합해서 보면 계속 그렇게 거짓말, 거짓말을 이야기 하시는데 그동안 한 이야기들이 사실과 다른 거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이에 이 후보는 즉시 "윤 후보님 정말 문제시다"라며 "그들에게 도움을 준 것도 운 후보다.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 봐줬지 않나. 그들에게 이익 본 것도 윤 후보"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 녹취록이 맞다면 거기에 본인 죄를 많이 지어서 구속돼 바로 죽을 사람이라고 돼 있다. 더 책임이 크다는 말"이라며 "이재명 게이트라고 하는 말은 한참 전에 나온 이야기다. 이 사건 터지기도 전에, 독대했다는 거짓말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다시 "제가 몸통이라고 하는데 몸통이면 제가 성남시장을 했나, 경기지사를 했나 아니면 제가 관용카드로 초밥을 먹었나"라며 "엉뚱한 데다가 마치 이완용이 안중근에게 나라 팔아먹은 사람이라고 하는 것과 똑같은 얘기"라고 재차 압박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구고검으로 좌천 가서 앉아 있는데 제가 어떻게 몸통이 된다는 말인가"라며 "좀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말을 하시라"고 몰아붙였다. 이 후보도 윤 후보를 향해 "그러면 부산저축은행 일반대출인데 다른 건은 기소를 했으면서 왜 대장동 대출만 봐줬나"라고 역공을 펼쳤다. 윤 후보는 이에 "SPC(특수목적법인) 대출로 배임 혐의가 되는 점만 기소했다"고 반박하자 이 후보는 "일반대출도 2건 기소했다"고 재반박했다. 윤 후보는 "일반대출을 누가 기소하는가. 부산저축은행 80여명 이상 기소를 하고 56명을 구속기소한 사안"이라고 맞받았다. 이 후보는 "그거 언론에 다 나온 내용인데 부인하면 되나. 팩트체크를 해보고 아니면 어떻게 할 건가"라며 "그중에서 왜 대장동 1150억 불법대출을 알면서도 기소 안 하고 봐줬냐는 거다. 나중에 2016년인가에 결국 다 구속돼서 실형 받았잖나"라고 압박했다. 이 후보는 이어 "조우형에 커피는 왜 타 줬나"라고 몰아붙였고, 윤 후보는 "전 그 사람 본 적 없다. 허허 참, 갖다 붙이려고 10년 전 거를"이라고 말했고 이 후보는 "아이고 참 희한하네. 삼부토건은 왜 봐주셨나"라며 날 선 공방이 오갔다. 윤 후보는 다시 정영학 녹취록을 꺼내며 "여기 보면 김만배, 정진상, 김용, 유동규가 모여서 도원결의 의형제를 맺는다"며 "결국 네 사람과 이재명 시장이 모든 걸 설계하고 기획하고 도장 찍은, 이재명 후보가 몸통이라는 게 명백하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답할 기회를 주시라.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똑같은 게 어떻게 여긴 중요하게 되고, 본인에 관한 건 헛소리가 되나. 그런 식으로 수사했으니까 문제가 많이 생기는 거 같다. 합리적이지 않다. 본인이 더 녹취록에 극렬하게 많이 나오지 않나. 그 정도는 생각하고 말씀을 해달라"고 맞받았다. 윤 후보는 정치 분야 주도권 토론 마지막까지도 이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다. 윤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이 후보가 대통령 되면 공직 사정이나 감찰이나 감사, 이런 공직기강 잡는 일이 가능하겠나"라고 질문했다. 안 후보는 "그건 제게 물어볼 일이 아닌 것 같다"며 "기본적으로 공직자는 하는 일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거기에 대해 판단하고, 잘못을 했으면 사과를 하고 법적인 책임이 있으면 법적인 책임질 의무가 있다"고 답했다. 대장동 의혹은 이 후보의 주도권 토론 초반까지 반복됐다. 이 후보는 "국민 여러분.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 놓고 논쟁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시간 보내서 죄송합니다만 제가 말을 안 하면 또 오해가 생길 수 있어서 한두 가지만 확인하겠다"며 "윤 후보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은 지금도 인터넷에 공개돼 있다. 그런식으로 거짓말 하지말라"며 "아까 '그분' 이야기했는데 대법관 실명을 말한 건 제주도지사 하던 분"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대형비리가 있으면 비리범하고 관련 있는 것은 그 비리범을 도와준 사람, 윤석열 후보 같은 분"이라며 "저는 봐준 게 없고 피해를 입혔다. 그 사람에게 아버지 집 팔아서 이득 봤잖나"라고 역공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부정대출범들, 대장동 비리범들 수사 봐주기한 것은 명백하다. 일반대출 기소했으면서 다 수사해놓고 이건 빼줬잖아. 왜 봐주셨나"라며 "그들이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나.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 죽는다', '구속영장 치면 바로 죽는다', '이제 그만 부탁해라'라는 명확한 녹취록 있다. 저는 이게 윤석열 게이트다. 윤석열이 몸통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2-02-25 22:38:0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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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 단일화 질문에, 安 "이미 결렬"…尹 "노력하고 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최대 변수로 꼽히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양 후보가 상반된 대답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5일 서울 상암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법정 2차 TV토론에서 첫 번째 주제인 '민의 반영과 사회 갈등 효율적 조율을 위한 권력 구조 개편 방안' 토론 중에 나왔다. 심상정 후보는 안철수 후보를 향해 "국민의힘과 단일화 이야기를 그동안 있었는데, 아직 양당 단일화 (가능성은) 아직 열려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안 후보는 "지금 이미 다 결렬됐다고 선언을 했다"고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자 심 후보는 윤석열 후보를 향해 '더 추진될 가능성은 없나'라는 질문에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말 드리긴 뭐 하지만 저희도 뭐 노력하고 있다"고 답해 단일화의 여지를 남겼다. 안 후보는 "지금 제가 윤 후보에게 제안을 했었던 것은 경선을 하자고 말을 드렸었고, 거기에 대해서 생각이 없으면 그건 이미 다 끝난 일"이라며 "그건 분명하게 정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명 후보도 안 후보를 향해 "선거에서 꼭 단일화해서 우격다짐으로 눌러 앉힌 다음에 조건 걸어서 같이 한다고 하면 저는 안 하는 게 맞다 본다"며 "결선투표제가 그걸 보장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가치와 공감하는 세력들끼리 역할을 나눠 통합정부를 만들자, 진심으로 그렇게 되길 바란다. 안철수 후보도 마찬가지고 아까 말하신 국민통합내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2022-02-25 21:00:2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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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구조 개편에, 李 "통합정부·국민내각"…尹·沈·安 "분권형 대통령제"

여야 4당 대선 후보가 권력 구조 개편 방안에 대해 통합정부·국민내각,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전환, 다당제가 가능한 선거제도 개혁 등 각각의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5일 서울 상암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법정 2차 TV토론에서 '민의 반영과 사회 갈등 효율적 조율을 위한 권력 구조 개편 방안'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발언권을 먼저 얻은 심상정 후보는 "우리나라가 미래로 가기 위해 중요한 것은 승자독식 사회를 이끈 35년 양당체제와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꾸는 것"이라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개헌 이전에라도 권력 분산을 위한 실천을 시작해 총리 국회 추천제로 국정 중심을 청와대에서 국회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선거제도 개혁도 5000만을 골고루 대변하는 다당제하에 책임제 연정을 시작하겠다"며 "그래야 기후위기, 불평등, 한반도 평화 같은 중차대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치가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먼저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대통령에게 너무 많은 권한이 집중되고 견제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실패한 대통령이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선거제도 자체도 결선 투표로 과반수 국민의 지지를 얻게 해야 한다"며 "국회의원 선거제도도 거대 양당이 아니라 다당제로 민심의 구조 그대로 국회 의석이 가능한 제도로 바꿔야 한다. 거기에는 중대선거구제도 있고 비례대표제도 있다"고 제시했다. 윤석열 후보는 "권력 구조는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국민을 잘 살게 하기 위해 있는 것"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권력 구조 개헌 담론들이 나오지만 늘 선거가 끝나면 흐지부지되기 일수"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저는 대통령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할 일, 총리가 할 일, 장관이 할 일을 구분 짓고 대통령은 대통령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만 분권형으로 일을 해야 한다"며 "저는 민간 전문가들을 모시고 '민관합동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어 이분들과 대통령 국정 아젠다를 설정하고, 관리하고, 점검하는 방식으로 국정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후보는 "정치가 국민을 위한 정치여야 하는데, 정치인들을 위한 정치이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라며 "이유는 단순하다. 거대 양당 둘 중 하나 선택을 해야 하니 상대방이 잘못하면 자기한테 기회가 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잘하기 경쟁보다는 상대방의 발목을 잡아 실패를 유도하는 구조를 깨야 한다"며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말한 것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는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선거제도를 개혁해서 제3의 선택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며 "저희 당도 노력할 것이고, 각 정치세력이 실력을 연합해서 발휘할 수 있는 통합정부·국민내각은 꼭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2022-02-25 20:38:18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