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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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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재보궐 선거 5곳 중 4곳 승리…의석수 110석으로

제20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서울 종로·서초, 경기도 안성, 충북 청주상당 등 4곳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국회 의석수도 106석에서 110석으로 늘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재보궐선거를 야기했다는 이유로 5곳 중 서초, 대구 중구남구에만 후보를 냈지만, 단 한 곳의 승리도 거두지 못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치 1번지 종로에 출마한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가 4만9637표(59.09%)를 획득하며 10년 만에 국민의힘 종로 탈환을 이뤄냈다. 재보궐을 야기했다는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았지만, 당의 방침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3선 종로구청장 출신의 김영종 후보는 2만7078표(28.41%)를 얻으며 최 후보에게 무릎을 꿇었다. 최 후보는 판사 출신에 2018년 문재인 정부의 첫 감사원장으로 월성원전 경제성 감사를 두고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다 지난해 6월 돌연 사퇴 후 국민의힘에 입당해 정계에 입문했다. 지방선거 재대결로 주목받은 서울 서초구갑 재보궐선거는 서초구청장 출신의 조은희 국민의힘 후보가 8만4364표(72.72%)를 얻으며 2만8399표(24.48%)를 획득한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전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치러진 경기도 안성시 재보궐선거는 김학용 국민의힘 후보가 6만1445표(54.18%)를 얻어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김 후보는 3선 국회의원으로 자신의 전 지역구에서 무소속 김기영(2만9106표)·정의당 이주현(2만2854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충청북도 청주시상당구 재보궐선거도 정우택 국민의힘 후보의 국회 재입성이 결정됐다. 정 후보는 4선 국회의원에 국민의힘 원내대표·32대 충북지사를 역임한 중진 의원이다. 정 후보는 6만7033표(56.92%)를 얻으며 무소속 김시진 후보 3만8637표(32.81%)를 제치고 당선됐다. 곽상도 국민의힘 전 의원 아들의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로 치러진 대구 중구남구 재보궐선거는 무소속 임병헌 후보가 당선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임 당선인은 22.39%의 득표율로 국민의당 권영현 후보(21.56%)를 앞섰다. 임 당선인은 4회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남구청장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고, 구청장 선거 3선에 성공했다.

2022-03-10 11:11:1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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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축하드려…분열·갈등 넘어 통합·화합의 시대 열기를 간곡히 부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경쟁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축하를 전하며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승복 선언을 했다. 이재명 후보는 10일 새벽 3시 47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전국에서 일상을 뒤로 하고 함께 해주신 많은 국민 여러분, 밤낮 없이 땀을 흘려준 선대위 동지·자원봉사자, 당원동지와 지지자들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여러분의 뜨거운 헌신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라 오롯이 저의 책임"이라며 윤 후보를 향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여전히 우리 국민을 믿는다. 우리 국민은 위대했다"며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높은 투표율로 높은 민주의식을 보여줬다. 여러분이 있는 한 대한민국은 계속 전진할 것이다. 하루 빨리 코로나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대선 개표율은 새벽 3시 30분 기준으로 95%가 이뤄진 가운데, 윤 후보의 당선 '확실'로 분류됐으며 이 후보와 25만여표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2022-03-10 04:07:2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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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승복선언, "민심의 평가 겸허히 받들겠다…정의당, 다시 뛰겠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저조한 성적표가 솔직히 아쉽지만, 저와 정의당에 대한 민심의 평가인만큼 겸허하게 받들겠다"며 승복 선언을 했다. 심상정 후보는 10일 오전 0시 30분 서울 여의도 정의당사 개표 상황실에서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이미 각오를 하고 시작한 선거였다"며 "지지율과 유불리 연연하지 않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 정의당의 역할에 대해 소신과 책임을 갖고 말씀드렸다"고 대선 선거운동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불평등과 기후위기, 정치개혁과 다원적 민주주의를 의제로 이끌어냈고, 성평등을 우리 사회 보편적 가치로 분명하게 세워냈다"며 "그 가치를 기반으로 정의당, 다시 뛰겠다"고 다짐했다. 심 후보는 그러면서 "비호감 선거로 격화된 진영 대결 가운데서도 소신 투표해주신 지지자 여러분들의 깊은 뜻을 가슴에 새길 것"이라고 "정말 맨주먹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선거운동해주신 당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현재 새벽 1시 6분을 기준으로 66.13%의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2.27%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정의당은 오전 10시 국회에서 심 후보를 비롯한 정의당 대표단, 의원단, 본부장, 당직자, 보좌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2022-03-10 01:38:09 박정익 기자
[20대 대선] 각계각층의 "새 대통령에 바란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제20대 대통령선거의 막이 내렸다.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대선 출사표를 던진 대선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다양한 공약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알려왔다. 이에 <메트로경제신문>은 정계 원로, 교육계, 시민단체, 일반시민, 재계, 경제단체, 노동계 등 사회 각계각층의 시민들에게 '새로운 제20대 대통령에게 바란다'를 주제로 의견을 물었다. <편집자 주> ◆정계 원로 정대철 더불어민주당 고문은 새 대통령에게 국민이 바라는 네 가지 시대적 소명을 잘 알고 따라가는 일이 중요하다며 ▲민주개혁 ▲공정한 사회 ▲남북문제 ▲국민통합을 꼽았다. 정 고문은 "87년 체제 이후 민주개혁이 더 필요해졌고, 이 나라 민주주의를 계속해서 뿌리내리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형 대통령제로 고쳐 대통령 권한을 분산시킴으로써 민주 정치를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경제 발전을 계속하되, 양극화를 극복해서 부익부 빈익빈을 완화하고 극복해 경제적인 측면에서 함께 더불어 잘사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남북문제는 평화적으로 공존해 평화 통일을 지향할 수 있는 풍토를 계속해서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장 중요한 건 이번 대선을 통해 국민이 갈라져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대통령이 된 사람은 우선 통합의 정치, 국민의 분열을 통합할 수 있도록 대통령이 끌고 나가야한다. 공통의 과제와 목표를 세우고, 공통의 공약과 인재를 통한 통합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국민통합 ▲경제·사회적으로 안전한 나라 ▲튼튼한 안보를 새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김 전 국회의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통합에 주력해 더 이상 편가르기를 하면 안 된다"며 "국민통합, 그리고 국민과 소통을 해야 한다. 일방적인 소통이 아니라 국민과 진정으로 쌍방향 소통하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역할 중에 중요한 것은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경제적으로 안전해야 한다. 부동산값이 치솟고 민생 경제가 어려우니 지금 인플레이션이 매우 걱정된다"며 "나라가 국방이 안정돼야 하고, 사회적으로도 치안 등 법이 엄정하게 집행돼 검찰·경찰 등 조직이 바로 서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이번 대통령이 할 일이 참 많다. 말로만 갖고 될 것이 아니라 책임과 권한을 전문가들에게 부여해야 한다"며 "혼자서 다 하려고 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시민단체 법조계와 학계 인사들로 구성된 바른사회운동연합(이하 바사연)은 새 정부에 낙하산 인사 자제,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규제개혁, 산학연 융합을 통한 K-실리콘밸리 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국정 어젠다 22'를 제안했다. 정치·행정 분야에서 바사연은 낙하산 인사 차단을 차기 정부의 과제로 꼽았다. 바사연은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의 고소영(고려대, 소망교회, 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 코드, 더불어민주당) 편중 인사 등 역대 정권에서 정치 낭인들이 정부기관과 공기업을 접수해왔다"며 "이들 중 상당수가 전문성 결여로 기관 운영 효율성 저하, 국민위화감 조성, 공공기관 전반의 정치화라는 문제를 발생시켰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여야 등 국민적 합의를 통해 대통령의 직접 인사 간여 범위를 줄이고, 각급 기관의 인사 자율성을 보장하는 내용으로 낙하산 인사를 막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경제 부문에서 바사연은 "이전 정부들은 규제개혁을 외치면서도 오히려 기업 규제를 양산했다"면서 "문 정부도 규제 샌드박스를 시도했으나 기업의 공감도와 성과는 높지 않다"고 했다. 이어 "법령으로 규제하는 것 이외에는 과감하게 허용하는 규제 네거티브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술 분야에서 바사연은 "인공지능에 의한 사회변화, 사물인터넷(IoT) 기술, 핀테크는 미래 청년들의 먹거리로, 이러한 시장과 기술의 산업화·창업 등에 정부의 선도적인 역할과 지원이 필요하나 반기업 정서와 노동 중시 가치에 밀려 규제를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들은 "부지를 확보했으나 개발이 부진한 기존 혁신도시 인프라를 활용해 산학연의 융합을 전제한 한국형 실리콘 밸리 플랫폼을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교육계 대학가에서는 고등교육 정부 재정을 초·등교 수준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대학은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대규모 정원 감축과 장기간 등록금 동결이 재정 수입 감소로 이어지며 재정 여건이 지속해서 약화하고 있다. 특히 한국 고등교육 공교육비 공공투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낮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0.6% 수준이다. 대학생 1인당 교육비는 30위권 밖으로 OECD 평균의 66.2% 수준에 불과하다. 백정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연구소장은 "고등교육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재정 지원이 중요한 요소"라며 "차기 정부가 국가 발전을 위해 고등교육의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대학생 1인당 평균 교육비를 OECD 수준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내국세 일정액을 유치원과 초·중등 교육 예산으로 배정하는 지방교육재정지원특별법과 마찬가지로 고등교육재정지원특별법을 제정하고 현행 국세 교육세를 '고등교육세'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백 소장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율을 현행 내국세 총액의 20.79%에서 21.89%로 높여 교육 예산을 확충하고, 현행 국세 교육세를 '고등교육세'로 전환·신설해 고등교육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백 소장은 "대학설립·운영요건 등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도 혁파해야 한다"며 "정부의 획일적 대학평가를 맞춤형 대학평가로 전환해 한국 대학이 세계적 수준의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계 노동계도 새로운 정부가 해결해야 할 노동 현안이 산적했다며 갈등이 첨예한 사안에서 정부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대했다. 이지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대변인은 9일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새 대통령 당선자는 분열된 국민들을 하나로 모아 코로나19 등 산적한 위기 극복에 온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한국노총이 대선공약으로 요구했던 일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권리 보장, 헌법상 노동기본권의 온전한 보장, 노동자 경영참가 및 노동회의소 도입, 중층적 사회적 대화 활성화, 실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 감축, 최저임금 현실화, 고용안정 실현 등이 차기 정부에서 진정성 있게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여성 노동계는 양당의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진정성 있는 여성 노동 공약을 내놓지 않았다고 기적했다. 모윤숙 전국여성노조 사무처장도 이날 "여성 노동 이슈는 성별 임금 격차나 다른 차이에 있어서 OECD 국가 중에서 거의 최저 수준인데 이를 개선할 공약은 보이지 않는다"며 "새로운 정부가 노동에 있어 구조적인 성차별의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답을 내놔야 한다"고 했다. 모 사무처장은 ▲성평등 노동가치 실현을 위한 탈성장, 돌봄 중심 사회로의 사회적 전환 ▲성별 임금 격차 해소 ▲직장 내 성희롱 대응 등 성안전한 일터 ▲노동자성 인정 확대를 통한 사각지대 없는 일터 ▲행정집행력 강화 등이 앞으로 5년 동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반시민들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도 대한민국호(號)를 이끌 새로운 대통령에 많은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다. 충남 아산에서 유기농 배 농사를 짓는다는 청년 농업인 A씨는 이 후보에게 친환경 농업을 계속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시민 B씨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특검을 실시해달라고 했다. 전북 전주시에서 올라왔다는 시민 C씨는 청년이 지방을 떠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해줄 것과 젠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박지현 민주당 선대위 디지털성범죄근절 특위위원장을 보호해달라고 했다. 회사원 정 모씨(30)는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거의 다 비정상적이었다"며 "취임 선서 때 했던 말을 전혀 지킬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이 되려 적폐가 된 것 같다.윤 후보를 이번에 한번 믿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에 거주하는 박 모씨(60)는 "정직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경제가 너무 어렵다. 확진자도 엄청나게 나오고 있는데 이 위기를 조기에 종식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5년간의 문재인 저웁의 실정을 극복하고 정치 초년생이니 국민을 위해 통치하는 대통령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2-03-09 20:40:31 박정익 기자 2022-03-09 20:40:31 이현진 기자 2022-03-09 20:40:3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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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에서 부각된 與野 정치인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간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시작된 제20대 대통령선거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졌다. 모든 이목이 집중된 대선 후보 뒤에는 자당의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참모진들도 대선 후보와 한 몸 같이 움직이며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대장동 이슈에서부터 후보 배우자 리스크 등 시시각각 빠르게 전환하는 이슈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선대본)는 자체 전략과 여론전 등을 통해 격렬하게 맞붙으며 양당간 고소·고발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대선 기간 두각을 나타낸 정치인으로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이낙연 총괄상임위원장, 우상호 총괄본부장, 송영길 대표, 김영진 사무총장, 박광온 공보단장이, 국민의힘 선대본은 권영세 선대본부장, 원희룡 선대본 정책본부장, 이준석 당대표, 권성동 의원, 장제원 의원이 각각 포진해 있다.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은 대선 경선 이후 이 후보와의 원팀을 구성하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걸렸지만, '총괄선대위원장'직까지 신설을 하며 이 위원장을 통해 핵심 지지층의 결집과 선거 캠프 내부 단속에 나서며 선거운동 방향의 중심을 잡아갔다. 또, 이 위원장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면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전국 유세 현장을 돌며 이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이 후보에게 부정적이었던 일부 지지층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선봉에 섰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대선 기간 선거 전략과 목표, 선거운동 방향 등을 제시하며 대선 선거운동 전체를 총괄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우 본부장도 대선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선대위의 빠른 대응을 위해 기민한 체계의 전환을 위해 합류하게 됐다. 우 본부장은 때로는 전면에 나서 이른바 '본부장(본인·부인·장모) 리스크'로 윤 후보를 압박하거나 국민의힘 선대본의 공세 및 대선 판세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통한 여론전에도 나서는 등 민주당의 대선 선거 캠패인을 이끌고 나갔다. 송영길 대표는 선거운동 초반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휠체어, 목발을 이용해 전국을 다니며 유세에 나서며 이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더욱이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기 이틀 전에는 머리에 부상을 입어 응급실에 실려 가는 상황에서도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까지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 선거운동에 나서는 간절함을 보였다. 또, 이 후보의 정치교체를 뒷받침하기 위해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 및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정치개혁 당론 채택 등을 이끌어냈다. 김영진 사무총장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전부터 50일 동안 민주당사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재정과 인사 등의 업무를 총괄하며 전체 선거운동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 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 사무총장은 이 후보가 당선이 돼도 일체의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결연한 자세로 선거운동 전면에 나서지는 않았으나 후방에서 선거 캠프의 모든 지원을 담당했다. 박광온 공보단장은 '대선 후보의 입'이라고 불리는 대변인단과 선대위를 담당하는 언론 대응의 총책임자로 국민의힘 대변인단과의 여론전을 비롯해 민주당 선대위 활동 및 이 후보 일정에 대한 홍보 등을 이끌었다. 아울러 박 공보단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대선 기간 내내 이슈가 됐던 대장동 의혹과 병역기피 의혹 등 양당 후보에게 쏠린 이슈들에 대한 중심도 잡았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헌정 사상 최초로 정치 경험 없이 곧바로 제1야당의 대선 후보로 직행한 전직 검찰총장이었다.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고 조국 사태 등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웠던 인물이었지만 정치 경험과 역량 부족으로 인해 그의 롱런을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또한 후보가 여의도 정치 문법에 익숙하지 않은 만큼 말실수, 자세 등이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으나 주변 핵심 참모진은 윤 후보를 반년 넘게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며 정권교체의 기수로 성장시켰다. 대선 과정에서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란 비판까지 들으며 후방으로 물러나기도 했던 그들이지만 실제로는 가까운 거리에서 후보를 끝까지 챙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권영세 본부장은 윤 후보의 서울대 법과대학 선배로 대학 시절부터 친분을 쌓아왔다. 권 본부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아 윤 후보의 입당을 주도했고 지난 1월 윤 후보가 선대위 전면 해체라는 초강수를 둔 이후 슬림화된 선대본의 수장을 맡으며 조직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왔다. 원희룡 선대본 정책본부장은 윤 후보와 당내 경선에서 경쟁을 벌였던 후보였으나, 3선 국회의원, 2번의 제주도지사 경험으로 적극적으로 윤 후보를 도왔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연관성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시하며 '대장동 1타 강사'란 별명도 얻었다. 원 본부장이 경선 후보 시절 제시했던 주거 코로나19 극복 공약 등을 윤 후보가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이준석 당대표는 지난해 헌정 사상 첫 30대 당대표로 선출돼 기존 중장년층 지지층이 많은 정당지지 기반에 젊은 물결을 불러왔다. 청년 지지층이 확실한 이 대표는 윤 후보 주위의 '윤핵관'들과 수차례 갈등을 벌이며 지지율 등락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기도 했으나 결국 갈등을 봉합하고 20·30 세대 공략과 호남지지 기반 확대에 공을 들였다. 이 대표는 선대본 내부의 청년들과 함께 젊은 층을 겨냥한 유투브 쇼츠 논평, 페이스북 한줄 공약 메시지 등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성동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윤 후보의 정치 선언 이후부터 윤 후보를 도와 '윤핵관'으로 꾸준히 지목되던 인물이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 윤석열 캠프의 종합지원본부장을 맡고 후보 확정 이후 비서실장에 이은 당 사무총장까지 맡았으나 '윤핵관' 논란으로 백의종군을 선언하고 직책에서 물러났다. 윤 후보의 강원도 유세 과정에선 "윤핵관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장제원 의원도 당내 경선에서 윤석열 캠프의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으로 참여했으나 아들의 음주운전 논란으로 사퇴했다. 윤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된 이후에도 장 의원이 중책을 맡을 거라는 소문이 돌자 '윤핵관' 논란이 다시 불거졌고 장 의원은 백의종군 선언을 하며 후방으로 물러났다. 장 의원은 전면에 나설 수는 없어졌지만 특유의 언변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 때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는 '저격수'의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특히, 장 의원은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던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전권 대리인으로 활약해 단일화를 성공으로 이끌어 내기도 했다.

2022-03-09 20:40:00 박정익 기자 2022-03-09 20:40:0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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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치열했던 대선과 투표와 20대 대선 이슈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초박빙 경쟁을 벌였다. 제20대 대통령선거 본투표는 신종코로나바이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들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밤 6시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 시간을 연장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 유권자 수 4419만7692명 중 3345만8932만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최종 전국 투표율은 75.7%로 집계됐다. 역대 대선 가운데에서도 대선 후보 간 치열한 선거는 1997년 제15대 대통령선거와 2002년 제16대 대통령선거,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손에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1997년 치러진 15대 대선은 당시 새정치민주회의(현 더불어민주당) 김대중·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이회창 대선 후보가 맞붙어 김대중 후보가 1032만6275표(40.27%), 이회창 후보가 993만5718표(38.74%)를 각각 득표하며 단 1.53%p, 39만557표 차로 김 후보가 당선된 바 있다. 역대 가장 치열한 대선으로 평가받는 선거였다. 당시 김대중 후보는 자유민주연합의 김종필 후보와 이른바 DJP 연합으로 이회창 후보에 맞섰고, 단일화 과정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며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새천년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 노무현·한나라당 이회창 대선 후보가 맞붙은 16대 대선도 노무현 후보 1201만4277표(48.91%), 이회창 후보 1144만3297표(46.58%)로 2.33%p, 57만980표 차이로 노 후보가 당선됐다. 16대 대선도 노무현·정몽준 후보 간 단일화로 이회창 후보에 맞섰으나, 투표 전날 정몽준 국민통합21 대선 후보가 돌연 노 후보의 지지를 철회하며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중도 지지층이 결집하며 노무현 후보의 당선에 기여했다. 새누리당 박근혜(현 국민의힘)·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양자 대결로 펼쳐진 18대 대선은 1577만3128표(51.55%)를 얻은 박 후보가 민주당 역대 대선 후보 중 최다표인 1469만2632표(48.02%)를 획득한 문 후보를 3.53%p, 108만496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역대 최대 비호감 대선이라 불려 투표율에 대한 우려가 컸던 20대 대선은 유권자 수 총 4419만7692명 가운데 4일과 5일 치러진 사전투표에 1632만3602명이 참여하며 전국 평균 36.93%를 기록해 역대 최고 기록들을 경신했다. 더욱이 약 50만명으로 추산되는 만18세 유권자도 대선투표에 참여하게 돼 초박빙 양상 속에서 20대 대선의 결과에 변수로 적용될지 주목된다.

2022-03-09 20:34:5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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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앞으로 5년을 결정할 오늘, 꼭 투표에 참여해달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0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진행 중인 9일 국민들을 향해 "앞으로 5년을 결정할 오늘은, 매우 중요한 날"이라며 꼭 투표에 참여해 한 표를 행사할 것을 호소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을 사는 내가, 우리가, 그리고 내일을 살아야 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오늘 결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기자회견에 앞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국민들께 인사드릴 때 집안 어른들 뵈듯 의관을 정제해왔지만, 머리를 다쳐 오늘은 부득이 모자를 착용하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 배제와 폭력은 안 된다. 갈등이 있더라도 조정하고 통합하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이라며 "이번 대선이 분열과 갈등, 증오를 부추기는 정치가 아니라 통합의 정치, 연대와 협력의 정치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기간 동안 현장에서 많은 말씀을 들었다. 예전보다 혹독해진 기후 위기, 어느 때보다 위급한 경제 위기, 고조되고 있는 코로나 방역 위기, 기업·노동자, 여성·청년·어르신까지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이야기해 주셨다"며 "그동안 해주신 말씀들은 소중히 담아 정책에 반영해 나가고, 드렸던 말씀들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치료도 제대로 못 받고 다시 거리로 나선 저에게 '그만하면 됐다'며 말리시는 분들도 계셨고, 격려를 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다"면서 "그만큼 절박하다는 심정을 호소하기 위해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그러면서 "절실하게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 조금 부족하고, 다 마음에 들지는 않더라도 누가 지금의 우리 사회가 도전해야 할 이 일들을 잘 해결할 수 있는지, 누가 더 일을 잘 할 수 있는 일꾼인지 꼼꼼히 따져보시고 꼭 투표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신분증, 마스크만 챙겨서 투표하러 가시면 된다. 대한민국 5년을 지켜달라. 투표해달라. 국민 여러분께 간절히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경상북도 울진·강원 삼척 산불 피해와 관련해서도 "강원도 산불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고, 온정의 손길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웃이 어려움을 겪고,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내 일처럼 가슴 아파하고, 연대의 힘을 보여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혹시나 있을 재확산 등에 대비해 완전한 진화까지 점검하겠다"며 "큰 피해를 입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울진·삼척·강릉·동해지역 주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민주당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22-03-09 11:12:4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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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고생하셨다…어떤 결과 나오더라도 합심·통합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서로 흔쾌히 인정하고 그때부터 서로 당선되는 새로운 리더와 함께 차이를 넘어서서 같은 것들을 더 많이 들여다보고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생각으로 합심하고 통합해서 미래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8일 제20대 대통령선거 마지막 집중유세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마치고 홍대 문화의 거리로 이동해 지지자들과 유권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후보는 "여기는 조용히 와서 몇 분 계시면 인사라도 나누고 대화를 좀 해보려고 했다"며 "제가 이때까지는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해서 이번에는 마지막이니 말씀을 좀 들어보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만만치 않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후보의 홍대 일정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이 후보가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입장하는데도 10분 이상 걸렸다. 이 후보는 "실제로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여서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은 마지막일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정하는 일이 끝나면 5년간 누군가가 대한민국 운명을, 국민들의 미래를 통째로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 이제 선거운동이 끝나게 되면 내일 밤쯤에, 아마도 내일 밤에는 당선자가 결정이 되겠지 않겠나"라며 "우리가 선거 때는 경쟁을 해도 다 대한민국의 똑같은 국민이고 다 함께 손잡고 대한민국이라는 공간 안에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 하는 국민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 말씀을 드리고 싶다. 윤석열 후보님 고생 많으셨다"며 "그리고 중요한 건 윤 후보님보다도 더 많은 열정을 가지고 온 정성을 다했을 윤 후보님 지지자, 그리고 다수의 대통령 후보 지지자분들 고생하셨고,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 후보는 현장에 모인 지지자와 유권자들의 하고 싶은 이야기나 질문에 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을 찾은 충남 아산에서 왔다는 유기농 농사를 짓는 청년 여성 농업인은 이 후보에게 "친환경 농업을 계속 할 수 있게 대통령이 꼭 돼달라"고 말했고, 이 후보는 "진짜 좋은 말씀이다. 제가 정말 관심 있는 영역이 친환경 농업"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농업은 국가 전략 안보산업으로 기후위기 때문에 식량 위기가 온다"며 "농촌을 살려야 하고 농업의 경쟁력을 가지려면 정부 지원도 해야하지만, 체계적으로 우리 농산물이 경쟁력을 갖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후보는 GMO (농산물에) 표시를 해 (소비자가) 고를 수 있게 하고, 다른 나라의 싸구려 농약을 쓴 것을 국내산이라고 하는 것을 철저하게 단속해서 유기농 농산물이 경쟁력을 갖게 하면 전략 안보산업인 농업을 지킬 수 있다고 제시했다. 또, 통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시민의 질문에 "통일은 헌법이 정한 대통령의 의무"라며 "다만 분단되지 너무 많은 세월이 지났고, 한반도가 통일보다는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더 시급한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통일을 장기적으로 지향하면서 평화적으로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고, 신뢰를 쌓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지금 통일 대박 이러거나 (북한이) 무너질 때를 기다리거나 흡수통일하자고 하는 데 쉽겠나.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엄청난 희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가 기대하는 바는 언젠가는 통일을 해야 하는데 서로에게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제일 큰 부분은 격차 때문에 엄청난 투자를 해야 한다"며 "그 격차를 줄여나가는 게 통일 비용을 줄이는 길이다. 일방적으로 줄 수는 없기에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북한도 개방 개혁해 이런 과정으로 신뢰 관계를 높이고 협력 관계가 깊어지면 서로 떼기 어렵다. 천천히 점진적으로 가자는 게 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 밖에도 젠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과 청년들이 지방을 떠나지 않고 살 수 있게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강화를 비롯해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아동 학대의 사전 조치와 양육 부담을 줄이는 등의 답을 내놓기도 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대통령이 별거인가. 저는 국민에게 고용된 4년, 5년 계약직이다. 그것도 연장 안 되는 계약직"이라며 "권한·권력을 가지면 사람이 변한다고 한다. 권한이란 자기 것이 아니고 국민으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에 국민을 통치·지배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동장·시장·도지사·대통령은 똑같다 생각한다. 이 생각은 최대한 유지하겠다"고 말을 마쳤다.

2022-03-09 00:47:45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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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어게인 2002, 대동세상의 꿈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마지막 집중유세에서 "대한민국의 운명과 우리 국민들의 미래가 달린 이 역사적인 대회전의 장에서 마지막 단 한 사람까지 참여해 어게인(Again) 2002, 승리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8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청계광장은 우리 국민께서 촛불을 높이 들어 이 땅에 민주주의를 바로 세운 바로 그 역사적인 공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며 "대한민국 헌법 1조가 그저 말이 아니라 국민의 가슴 깊이 생생히 살아있음을, 국민이 진정한 주인임을 우리는 이곳 청계광장, 그리고 광화문에서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거 같아도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다. 대통령은 왕이나 지배자가 아니라 국민을 대신하는 대리자, 일꾼에 불과한 것임을 국민의 힘으로 증명한 순간이 있었다"며 "우리가 광장에서 거리에서 촛불을 들었던 이유가 무엇인가.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을 지키자는 절박함이었고, 더 나은 나라 만들기 위한 간절한 열망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공평한 기회가 보장되는 공정한 나라, 모든 이들이 진정 자유로운 나라, 전쟁 위험 없는 평화론 나라,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 희망의 미래가 있는 나라, 바로 그런 나라를 만들자는 간절한 염원 아니었나"라며 "저에게는 꿈이 있다. 억강부약 대동세상. 강자의 부당한 횡포를 억제하고 약자를 보듬어 함께 사는 나라.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생활고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하는 단 한 사람도 없는 나라, 이재명의 꿈이었다"라고 밝혔다. 또, "청년들이 나고 자란 곳에서 친구를 증오하지 않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라,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희망 있는 나라의 꿈"이라며 "저는 우리 국민의 위대함을 믿는다. 국민의 높은 시민 의식과 집단 지성을 믿는다. 위대한 국민과 함께 세계에 내세울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충실한 공복으로서 국민의 뜻을 따르고 용기와 결단으로 반드시 해내겠다"라며 "국민이 원하는 일이라면 어떤 장애를 넘어서라도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저 이재명에게 기회를 달라. 코로나 위기를 넘는 위기극복 대통령이 되겠다"라며 "국민을 편가르지 않는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 G5(주요 5개국), 선진 경제 강국을 만드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한 "오직 국민의 삶만 생각하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람 사는 세상 만드는 개혁 대통령이 되겠다"며 "어떤 경우에도 국권을 찬탈당하지 않고, 주변 강국에 휘둘리지 않는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다. 대통령 한 명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직접 눈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더 나은 삶과 이 나라의 희망찬 미래를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라며 "이제 대통령 선거가 몇 시간 남지 않았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이냐 윤석열이냐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의 운명과 우리 국민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에 "주권자의 유용한 도구로 이재명을 선택해주시면 김구 선생이 못다 이룬 자주 통일의 꿈, 김대중 대통령이 못다 이룬 평화통일의 꿈을, 노무현 대통령이 못다 이룬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의 꿈을, 문재인 대통령이 꿈꾸고 있는 나라다운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그리고 우리 모두의 꿈, 함께 어우러져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대동 세상의 꿈은 저 이재명이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지금까지 국민만 바라보고 여기까지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국민만 믿고 앞으로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 우리가 이긴다. 국민이 이긴다. 3월 10일 우리가 1700만 촛불로 꿈꾸었던 나라, 국민 주권이 온전히 실행되는 나라, 국민이 화합하는 새 나라에서 만나자"라며 "저도 그날 제20대 대통령으로서 여러분에게 인사드리겠다. 어떤 경우에도 국민과 함께 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2022-03-08 20:56:4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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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尹, 3가지 비리 의혹…거짓과 위선 응징해달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병역기피·봐주기 수사 의혹,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의혹을 언급하며 "기만과 위선으로 가득한 윤 후보에게 결코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 이제 국민이 심판해 거짓과 위선을 응징해달라"고 밝혔다. 우상호 본부장은 8일 민주당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회의에서 "이 세 가지 사실 중 하만 있어도 실격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윤 후보는 아직도 공정과 상식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본부장은 "저는 이번 선거 내내 윤 후보의 세 가지 비리 의혹에 대해서 말씀드렸다"며 "선거 막바지에 이른 지금, 이 의혹들이 거의 대부분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우 본부장은 "첫 번째 병역기피 의혹은 법무부가 제출한 검사 임용 시의 시력검사 결과로 윤 후보의 고의적인 기피 정황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그러나 윤 후보는 이 시력 조작 병역기피 행위에 대해 아직까지 아무런 해명과 대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번째로 봐주기 수사 의혹으로 김만배 씨의 육성으로 윤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봐줬다는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그러나 뻔뻔하게도 윤 후보는 여전히 대장동이 이재명 후보 탓이라고 떠들고 다닌다. 적반하장이지만 국민은 이 후보가 그동안 많이 억울했겠다며 격려해주시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또, "세 번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은 빼도 박도 못하는 사실로 주가조작에 적극 참여했고 이득을 올린 사실까지 확실히 드러났다"며 "도이치모터스와의 내밀한 관계도 밝혀졌지만, 검찰은 요지부동이다. 남편이 검찰총장 출신 유력 대권 주자이기 때문이다. 공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에 우 본부장은 "대한민국은 지금 위기 상황이다. 코로나 방역의 위기, 경제 위기, 서민 경제의 위기가 한꺼번에 찾아오고 있다"며 "이런 위기 시에는 초보 운전자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재명만이 이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입니다. 인물은 역시 이재명.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본부장은 아울러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에 대해 "그동안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 많은 국민, 선거운동원들이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마지막 남은 이틀간 더 집중적으로, 더 절실하게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총결집이 이뤄지고 있다. '그래도 윤석열은 아니잖아' 이런 기류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며 "국민께서 진실로 누구에게 이 나라의 명운과 안위를 맡겨야 할지 제대로 깨닫고 계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2-03-08 12:57:2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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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일은 국민승리의 날, 위대한 국민 선택 믿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두고 "내일은 국민승리의 날이다. 제가 아닌 국민 여러분이 승리하는 날"이라며 국민통합·민생 회복 긴급조치 및 정치교체 등을 재차 약속하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8일 민주당사에서 '위기극복, 국민통합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과 함께 국민승리의 새 역사를 써달러"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일군 대한민국의 역사가 과거로 퇴행하느냐, 미래로 전진하느냐가 결정될 중차대한 기로에서 무겁고 두려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보복과 증오로 가득 찬 검찰왕국, 갈등과 분열로 얼룩진 사회, 민생의 고통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구태 정치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후손에게 떳떳한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한다. 역사를 후퇴시키려는 세력에 맞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며 "그것이 바로 지금의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실력으로 실천하며 실적을 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면서 "저의 모든 걸 다 바치겠다. 저 이재명의 손을 잡아달라.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쏟아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재명 정부'는 '국민통합정부'보다 앞서지 않을 것을 선언하며 "'국민통합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선 즉시 국민통합정부 구성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공통공약 추진위원회'를 통해 각 후보의 공통공약을 비중있게 추진하고, 민생 회복 긴급조치 단행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우리는 필연적으로 수많은 갈등을 빚었다"며 "통합된 국민의 정부가 되어 깨끗이 치유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생 회복 긴급조치로 50조 규모 긴급재정명령, 신용대사면 등을 망라한 과감한 금융정책으로 국민의 피해를 완전히 해소하며 영업제한 해제, 부동산 세금, 가스요금, 대중교통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을 코로나19 종식 시점까지 동결을 약속했다. 아울러 정치교체 실천을 위해 "거대양당 체제에서 누려온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고 제3의 선택이 빛을 잃지 않고 선의의 정책경쟁을 주도할 수 있도록 거대양당 중심의 정치 체계를 완전히 타파하겠다"며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을 위한 정치 구조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한반도 전쟁 위협을 제거하겠다며 "당선 즉시 미국, 중국, 일본, 북한에 특사를 파견해서 실용적 대북접근법을 위한 외교 채널을 굳건히 하겠다"며 "강력한 자주국방을 바탕으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펼쳐 평화와 공동 번영의 새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하고 절박한 선거"라며 "많은 분들이 혼신의 힘을 다하고 계신다. 정말 고맙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한 표가 얼마나 가치 있는지, 그 한 표로 당선된 대통령 한 명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저 이재명이 직접 눈으로 확인시켜 드리겠다"며 "혐오와 갈등을 앞세워 그렇게 해서는 승리할 수 없다는 사실을 국민 여러분께 꼭 증명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유능한 후보와 무능한 후보, 준비된 후보와 준비되지 않은 후보, 경제를 살릴 후보와 경제를 망칠 후보, 안정된 후보와 불안한 후보, 평화를 지키는 후보와 전쟁 위기를 고조하는 후보 어떤 후보와 함께 3월 10일 새로운 세상의 첫날을 시작하겠느냐"라며 "이재명에겐 확신이 있다. 여러분도 확신을 갖고 이재명의 실력에 투표해달라. 위대한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믿겠다. 이재명은 합니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특별기자회견 직후 현재 판세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판세는 저도 모르겠다. 안개 판세라고 하는데 언제나 3표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변 분들, 유세에서도 말했지만 한 표로 결과가 바뀔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마지막 순간 단 한 명의 친지들까지 최선을 다해달라 말 드리고 있다"고 답했다. 또, 여성의날을 맞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워싱턴포스트지 인터뷰와 이 후보의 의견에 대해서는 "다른 후보 이야기는 하고 싶지는 않다. 그게 무슨 도움이 되겠나"라며 "저는 우리 사회 모든 영역에서의 차별이 없어져야 한다.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가 돼야 한다는 것을 당연히 인정하고, 또 우리 헌법에서 정한 대원칙"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남녀 간 구조적 성차별이 존재하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남녀 간의 엄청난 격차와 차별이 우리 사회의 건전한 발전, 경제적으로 성장하는데 장애 요인인 것은 분명하다"며 "차별·격차를 극복하기 위한 모든 노력은 존중되고 폄훼되어서는 안 된다. 뭐라고 부르든 그런 노력들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야 하고, 저도 지금까지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2-03-08 11:27:4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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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주·경부선' 유세…"균형발전, 지방 시혜 아닌 핵심 국가과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부산-대구-대전-청주를 잇는 경부선 유세를 하며 "균형발전은 지방·지역에 대한 특별한 배려나 시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속 성장 발전을 위한 핵심 국가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마지막 유세 일정으로 충청북도 청주 흥덕구 롯데마트 앞에서 "청주 경제가 어렵죠. 자꾸 인구도 줄고, (사람들은) 북쪽으로 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남쪽으로 가면 더 심하다. 이제 대한민국이 다시 살아나려면 과거에 있던 불균형 성장정책, 특정 기업이나 수도권에 올인하는 정책하면 안 된다"며 "여기는 인구가 줄어들어 소멸한다고 걱정하지만, 수도권 특히 경기도는 인구가 너무 늘어나 출·퇴근하는데 2시간 걸린다. 일하는 시간보다 출·퇴근에 더 많은 시간을 쏟는 나라가 앞으로 제대로 성장 발전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 남부에 있던 공공기관의 경기 북부 이전 경험을 언급하며 "제가 경험으로 알고 있다. 지방에 대해서 수도권 올인 정책이 아니라 지방 어디에서나 교육받고, 아이 키우고, 직장 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그런 나라, 이재명이 아니면 누가 만들 수 있겠나"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3월 9일에는 10일 이후에 열릴 우리의 미래가 결정된다. 윤석열·이재명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 자신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큰 결단이 있는 날"이라며 "미래로 가는 희망의 길, 과거로 퇴행하는 절망의 길, 이 둘 중에 하나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저는 믿는다.우리 위대한 국민들이 현명한 결단을 할 것이다. 현명한 국민들이 위대한 결단을 할 것이다. 이렇게 믿는데 동의하시나"라며 "저는 우리 국민의 집단 지성을 믿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여러분 혹시나, 만에 하나, 천만에 하나, 한 표 차로 결론이 나면 어떻게 하겠나"라며 "마지막 남은 순간까지 아는 사람 다 찾아서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알려주고, 투표 안 하는 분은 투표하라 하고, 요해하고 있는 것들을 다 고쳐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우리 국가가 가야할 길을 제대로 가게 하는 현명하고 위대한 결단이 있을 것을 믿겠다"고 덧붙였다.

2022-03-07 22:06:3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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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기 민주정부, 국민 위해 봉사하는 새 정치집단 거듭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충청 출신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와 함께 대전을 찾아 정치교체를 약속하며 "여러분이 만들어주실 제4기 민주정부는 대통합정부로 국민을 위해서만 봉사하는 새로운 정치집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7일 대전시 서구 KB국민은행 둔산갤러리아지점 앞 유세에서 경찰추산 약 4000명이 모인 가운데, "이재명이 있는 민주당은 더 진화하고 유능한, 더 국민에 가까운 정당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대체적으로 양당제, 거대 양당이 정치를 독점하는 시스템 정치를 했는데 만족하느냐"며 "김동연 대표가 자주 말하는데, 정치가 국민을 걱정해야지,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면 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와 저 이재명이 정치교체르르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힘내서 정치교체, 정치개혁 함께 할텐데 잘하라고 박수 한번 쳐달라"며 김 대표를 향해 "충청이 나은 훌륭한 재목이고, 훌륭한 정치인이다. 우리 김 대표를 보듯이 저를 봐줄 것이라고 믿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하고 위기가 시시각각으로 다가와 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야 하는데 한가하게 편가르고, 싸우고, 증오하고, 분열해서는 결코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며 "김동연과 제가 합의했고, 제가 평생 꿈꿔온 진정한 의미의 정치교체를 통한 정치개혁이다. 이것을 반드시 해야 통합정부도 가능하다"고 강조햇다. 이 후보는 아울러 통합정부, 정치교체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유능한 리더와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정치하겠다는 유능한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국정은 연습이 아니다. 실패가 허용되지 않는다. 초보, 아마추어가 아니라 검증된 실력있는 프로가 필요하다"며 "172석의 새롭게 변화한 민주당과 함께 안전적으로 국정을 이끌어 가고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고, 한반도를 평화적으로 안정화할 후보는 누군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선 김동연 대표도 "저는 비록 많은 면에서 부족하고 능력이 짧지만, 이 후보에게 힘을 보태 이 후보의 정치 지도력과 저의 35년에 걸친 경제·국정 운영 경륜이 합쳐지면 못할 게 없다"며 "이 후보의 추진력과 저 김동연의 일머리가 합쳐지면 대한민국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후보의 현장 감각과 저 김동연의 국제감각이 뭉쳐지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이 일류국가 될 수 있다"며 "일 잘하는 이재명, 일머리는 김동연이 합쳐져 일을 해낼 것이다. 일을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아직도 이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데 머뭇거리는 분이 있다면 이렇게 말해달라"며 "국정 운영을 책임졌고, 국제무대에서 세계 경제지도자들과 한국경제와 세계경제를 논했던 김동연이 이재명을 보증한다고 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충청의 아들이고, 제 처도 충청이고, 충청이 저에게 베풀어 준 은혜를 잊은 적 없다"며 "통합, 화합, 정신, 인내, 근면성, 충절의 고향에서 충청 어르신 선·후배 여러분들이 지원해준 성원에 따라 이제까지 운 좋게 이 자리에 왔다. 제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생각은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이 혜택을 사심 없이 어떻게 돌려줄 수 있는가가 유일한 관심이다. (저의) 관심과 열정을 이재명에게 던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2022-03-07 20:24:2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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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TK서 ‘통합’ 강조…“洪의 공약도 제가 이어서 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본투표를 이틀 앞두고 고향인 TK(대구·경북)을 찾아 균형발전을 약속하며 "홍준표 전 후보의 대구·경북 정책 5개도 제가 다 이어서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7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유세에서 "정치권에 묘한 습관이 있다. 우리 편이 아니면 안 쓴다. 상대가 하면 방해하고 좋은 정책도 상대가 먼저 하면 안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편가르지 말자. 우리가 선거 때는 경쟁하고 갈등하지만, 대통령이 뽑히면 모두의 대통령이 아닌가"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정치교체와 통합정부를 띄우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부족한 것도, 잘못한 것도 많았다. 거대 양당 기득권 구조에 안주했다"며 "그래서 반성하고, 기득권 다 내리고, 함께할 의지 있는 모든 정치세력의 힘을 합쳐 좋은 인재가 특장점을 발휘해 역할을 하는 통합정부를 해야 하지 않느냐"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시면 확실하게 통합정부를 만들어 더 이상 두 당이 남이 못 되게 해 자기에게 기회를 오게 만드는 차악 선택, 울며 겨자 먹기 정치를 그만하고, 제3, 제4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구조를 약속한대로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후보는 유세 도중 '경북도민의 노래'를 즉석에서 부르기도 했다. 이 후보는 역할을 "제가 나고 자란 곳이고, 가끔씩은 뜬금없이 그 노래가 생각난다"며 "전부 못 외운다는 게 문제지만 기억 나는 부분을 부를테니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후보는 "가사에 나오는대로 자랑스러울 경북을 확실히 만들겠다"며 "제가 사실 국내 최고의 음치인데 즐겁게 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원래는 노래를 못해야 재미있다. 잠시라도 즐거우시라고 못하는 노래를 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 밖에 대구 도심 KTX 경부선 지하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등을 공약했다.

2022-03-07 17:33:1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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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어…대장동 진실 드러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인 김만배 씨의 음성 파일이 보도된 것에 대해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위대한 국민의 판단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7일 부산 창선 삼거리에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날(6일) 보도된 <뉴스타파>의 김만배 씨의 음성 파일에 부산저축은행 사건과 대장동 개발이 언급된 것에 대해 품 속에 종이를 꺼내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무려 4만명 가까운 피해자를 만든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당시 제대로 수사했더라면 피해가 훨씬 줄어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대장동 사건의 진실도 함께 드러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전날(6일)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보도를 공유하며 "널리 알려달라"며 "적반하장·후안무치의 이 생생한 현실을, 우리가 언론이다"라고 했다. 뉴스타파가 전날 공개한 음성 파일에 따르면 김씨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 의혹과 관련, '박영수 변호사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를 통해 사건을 해결했다'고 말한 내용과 대장동 개발에 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음성 파일에서 김 씨는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발언을 하며 이 후보를 향해 '난 놈'이라는 표현을 쓰고, 대장동과 관련해서도 이 후보의 간섭에 "내가 욕을 많이 했다. x 같은 놈"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특검을 압박하며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강병원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뉴스타파가 보도한 김만배 씨 음성 파일 내용은 박영수-윤석열 라인의 전관예우와 검찰권 남용이 얼마나 심각한지 똑똑히 보여준다"며 "봐주기 수사를 통해 1155억 원에 이르는 거액의 대출 비리를 눈감아줬고, 그 돈은 대장동 비리의 종잣돈으로 쓰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사 윤석열은 삼부토건 비리 수사 관련해 골프 접대와 선물을 받고 조남욱 회장 봐주기 수사를 하는 등 삼부토건의 충실한 스폰서 검사였다. 봐주기 수사, 전관예우, 선택적 수사권, 검찰권 남용을 통해 범죄를 눈감아주던 부패 검사들이 대한민국을 장악하고 말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특검을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 입만 열면 정의와 공정을 말했던 윤 후보이니만큼 결코 특검을 회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3-07 15:31:08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