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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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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기후위기 코 앞으로 다가와…친환경 기업 많아지길"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업사이클링 매장 에콜프(Ecoalf)를 방문해 100% 재활용 소재 의류 등을 둘러보며 기후위기에 대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방문은 이날 한국에서는 비교적 생소한 '지속가능한 패션 산업' 현황을 듣고 폐플라스틱이나 폐타이어, 해양쓰레기 등을 활용한 환경 정책의 모범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이뤄졌다. 에콜프 관계자들은 김 여사에게 '지구에는 차선책이 없다'는 자신들의 친환경 캠페인 슬로건을 통해 환경에 대한 사명과 비전 등을 소개했다. 이에 김 여사는 "저 역시 되도록 친환경 제품을 구매해 사용하려고 한다"며 폐기물을 재활용한 의류와 중고 타이어를 사용해 만든 신발 등을 꼼꼼히 만져보고 착용해 보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김 여사는 "스페인은 물론 이번 나토 회의 참가국 중 적지 않은 나라에서 이미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와 폭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후위기가 우리 코 앞에 다가온 만큼 에콜프의 시각에 공감하는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더 많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에콜프는 하비에르 고예네체(Javier Goyeneche)가 론칭한 브랜드로 폐플라스틱병을 이용해 만든 경량 패딩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3년부터 창립자 고예네체가 천연자원의 남용과 막대한 산업폐기물에 큰 충격을 받은 것을 계기로 '지구에는 차선책이 없다(Because there is no planet B)'라는 슬로건으로 100% 재활용 소재의 패션 아이템을 본격적으로 제안했다. 이 브랜드는 폐플라스틱병으로 만든 옷뿐 아니라 커피 찌꺼기나 전분 가루를 원단 제작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미 옷에 사용한 천을 재활용하거나 폐타이어를 이용해 신발의 밑창을 만들고, 고무 사용을 줄이기 위해 해조류를 섞어 슬리퍼를 만드는 등 다양한 소재와 방법으로 친환경 리사이클링 및 업사이클링 의류를 제작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꾸준히 해양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전개해온 에콜프는 2015년 에콜프 재단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지중해와 태국 남동해에서 '해양 업사이클링(Upcycling the Oceans)'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2-06-30 09:29:0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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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9개월 만에 만난 한미일 정상, "대북 3각 공조" 한목소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에 모인 한국·미국·일본 정상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3각 공조'의 필요성을 재확인하며 이를 강화하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9일(현지시각) 오후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3국 정상회담을 가졌다. 3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2017년 9월 유엔 총회 계기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을 중심으로 좌우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서로 마주보며 3국 정상은 북핵 문제를 비롯한 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에 한미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회의를 주재해준 바이든 대통령께 감사를 표하고, 기시다 총리도 이렇게 또 뵙게 돼 반갑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국제정세의 불안정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 "약 5년 만에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는 지역 및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해 3국이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오늘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협력이 세계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요한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한미일 3각 협력은 공통의 목표 달성에 대단히 중요하다. 그중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이 포함돼 있다"며 "이런 형식의 대화가 지속돼 3각 공조가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북한이 지속적으로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방위에 대한 공약을 다시 한번 재확인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함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데 책임을 지도록 만들 것이며 국제사회와 공조할 것"이라고 규탄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을 비롯한 추가적 도발 행위 가능성이 점점 심각하게 우려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일 계기로 확인된 미일·미한 동맹의 억지력 강화를 포함해 한미일 공조 강화가 불가결하다"면서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가 시의적절하게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한미일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며 "핵실험이 이뤄진 경우에도 공동훈련을 포함해 한미일이 함께 대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3국 정상은 당면한 지역 및 글로벌 문제 대응 과정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와 같은 기본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한미일간 협력이 긴요하다는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3국 정상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프로그램 진전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강화와 북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3국 간 안보협력 수준을 높여가는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핵 문제가 한미일 모두에게 시급히 대응해야 하는 공동의 과제"라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 원칙에 따라 강력히 대응해 나가는 한편,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한미일 3국이 계속해서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2022-06-29 23:35:5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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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랑스 정상회담…"더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계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29일(현지시각) 예정에 없던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의 회담은 당초 30일(현지시각)에 예정돼 있었으나 이날 오후 앞당겨 이뤄졌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정상은 양국이 자유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 간 협력의 폭을 확대시켜 온 점을 평가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보듯, 민주주의 가치와 함께 주권 존중, 무력사용 배제와 같은 국제법상 원칙을 수호하기 위해 양국 간 공조가 한층 긴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한반도 정세 및 우리의 대북 정책을 설명하고, 북핵 문제 관련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의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포함해 양국 간 공조를 강화하자"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효율적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원자력 발전이 갖는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안전한 원전 운영과 원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중소형 위성개발을 포함한 양국 간 우주 산업 관련 협력도 활성화되기를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또, 마크롱 대통령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프랑스의 지지를 요청했으며, 마크롱 대통령은 "적절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양 정상은 임기를 같이 시작하는 양국의 새 정부가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으며 윤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에 방한을 초청했다.

2022-06-29 22:37:4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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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스페인 왕비에 "동갑, 가까운 사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윤석열 대통령과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소통하며 외교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김 여사는 28일(현지시각) 마드리드궁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 주최 갈라 만찬에 윤 대통령과 참석해 한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특히 김 여사는 동갑내기인 레티시아 스페인 왕비에게 "한국에서 동갑은 자연스럽게 가까운 사이가 된다"며 말을 건넸으며, 레티시아 왕비는 김 여사에게 생일을 물으면서 반가움을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김 여사는 이어 "왕비님은 패션 스타로도 한국에서 아주 유명하고 인기가 많으시다"며 "한국은 화장품 등 K-뷰티 산업이 매우 훌륭하다"고 말했다. 이에 레티시아 왕비는 "3년 전 한국 갔을 때, 여자들이 다 예뻐서 놀랐고, 화장품을 잔뜩 샀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한국에 다시 오시면 좋겠다. 정중하게 모시고 싶다"며 레티시아 왕비에게 한국 방문 초청 의사를 밝혔고, 레티시아 왕비는 "고맙다. 한국에 또 가고 싶다"고 화답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방송사 앵커 출신인 레티시아 왕비는 2004년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와 결혼해 슬하에 2명의 공주를 두고 있다. 왕비가 된 이후에는 기아 퇴치, 식량안보, 남녀평등, 환경 분야 등에 관심을 보이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갈라 만찬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재회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김 여사를 먼저 알아보고 악수를 청했고, 김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지난달 방한 때 '매리드업(married up·결혼 잘했네)'이라고 말씀한 것이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그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나는 결혼하려고 (질 바이든 여사에게) 5번이나 고백했을 정도"라며 "질 바이든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내가 질 바이든을 더 사랑한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고 웃으면서 화답했다. 김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 질 바이든 여사에게 "지난번에 한국에 오시지 못해 너무 아쉬웠는데, 여기서 이렇게 뵈니 너무 반갑다"며 "다음엔 두 분이 함께 (한국에) 오시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밖에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배우자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배우자 아가타 코른하우저 여사 등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2022-06-29 21:09:0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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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네덜란드 신규 원전 건설, 한국 기업 기여할 수 있도록"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계기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첨단 기술 및 원전 분야 협력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과 루터 총리는 29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호텔에서 한국-네덜란드 정상회담을 열고 이같은 의제와 함께 양국관계와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네덜란드 정상회담에서는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 기술과 미래산업 분야, 원전 산업에 대해 양국 간 협력이 활성화되고 있는 점을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ASML과 같은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의 한국 내 투자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안정적인 장비 공급을 요청했다. 이에 루터 총리는 "양국 간 반도체 분야에서 상호보완적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네덜란드가 신규 원전 건설 등 원전 비중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세일즈 외교에 적극 나섰다. 양 정상은 양국 간 원전 분야에서의 협력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한 우려를 포함해 현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우리 정부의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루터 총리는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네덜란드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 정상은 양국관계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 등 공동 가치에 기반해 발전해 온 점을 평가하고,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여러 도전 요인에 직면한 상황에서 양국이 우방국 간의 연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와 함께 루터 총리는 정상회담을 통해 올해 가을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와 함께 빌렘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의 내년 윤 대통령을 국빈 방문 형식으로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흔쾌히 루터 총리를 초청했으며, 빌렘 알렉산더 국왕의 국빈 방문 초청도 즉시 수락했다.

2022-06-29 20:13:3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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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대통령 순방, 성장동력 확충·세일즈 외교·팀 코리아 시작”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이자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유럽국가들과 양자·다자회담이 갖는 것에 대해 '정상 세일즈 외교'와 윤석열 정부의 '팀 코리아' 출발 등이라고 강조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금번 순방의 경제적인 의미에 대해 '왜 지금 유럽인가', '경제·외교 키워드가 무엇인가'에 간략히 설명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이 '세일즈 외교'의 첫 대상으로 유럽을 지목한 데 대해 "우리 경제가 지금 직면하는 근본 문제로 돌아가 보면 성장동력의 확충이라고 할 수 있다"며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서 대외적으로 수출 경쟁력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최근 세 가지 측면에서 한국의 수출 경쟁력이 도전받고 있다"며 "중국 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내수 중심의 전략으로 전환되고 있다. 지난 20년간 우리가 누려온 중국을 통한 수출 호황시대가 끝나가고 있어 대안 시장이 필요하고 다변화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철강같이 전통적인 수출 주력 산업 외에 새로운 주력 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며 "경제안보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중심의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 이 세 가지를 충족시키는게 유럽"이라고 덧붙였다. 최 수석은 "유럽은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더욱이 유럽은 미국과 함께 미래 산업과 트랜드를 선도하고 있어 우주산업이 앞서 있고 환경, 안전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미래산업을 준비하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며 "유럽은 설계·소재·장비에 장점이, 우리는 세계 최고의 제조역량을 갖고 있어 최근 공급망 위기 과정에서 한국이 기술 강국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이번 윤 대통령의 나토정상회의 경제·외교 키워드로 ▲새로운 수출 주력 산업에 대한 정상 세일즈 외교의 시작 ▲방산 산업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 ▲미래성장산업 협력 기반 구축 등을 제시했다. 최 수석은 "이번 순방은 일단 원전과 방산부터 시작한다. 향후 5년 동안 계속 주력 산업의 리스트가 추가될 것"이라며 "지난 5년간 탈원전을 하면서도 해외에 원전 수출을 추진하는 모순적 상황이 지속돼 오면서 사실상 원전산업이 고사 직전이었고, 이제 원전 수출을 재개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폴란드, 체코 등 원전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국가를 대상으로 원전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와 기업도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체코를 방문해 실무협상을 벌이는 등 윤 대통령과 발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영국, 네덜란드, 루마니아 등 최근 원전 건설 계획을 발표한 수출 후보국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협력 여건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방산과 관련해서도 우리나라는 2021년부터 방산 수출국으로 전환됐으나 큰 규모는 아닌 상황이라고 최 수석은 밝혔다. 이에 최 수석은 "향후 2년에서 3년간의 방산시장 선점 여부가 향후 20년, 30년 방산시장을 좌우할 전망"이라며 이번 순방에서 방산 수출에 대해 폴란드 등과 정상회담을 통해 방산 협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햇다. 끝으로 윤 대통령이 유럽국가들과 미래성장산업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며 덴마크 등 재생에너지 강국과 상호 투자 확대 논의를, 프랑스와는 우주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일단은 방산이나 원전 같이 안전·안보 인프라 산업은 어느 국가든 간에 최고위층의 의사 결정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뿐만 아니라 최근 반도체·배터리·전기차 등 첨단산업의 경우도 안보자산화, 전략자산화가 돼 어느 나라 정상이든 핵심 아젠다(의제)로 삼아 세일즈에 직접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고위관계자는 "우리나라도 정상과 각 부처 장관, 기업이 함께 사실은 '팀 코리아'가 되는 것"이라며 "향후 5년 동안 첨단산업의 수출과 세일즈에 대해서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다. 이번 순방이 첫걸음,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고위관계자는 이번 순방에서 구체적인 성과물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위관계자는 "현재로는 예단할 수가 없다"며 "지금이 첫 번째 순방이고, 이런 노력들은 정상 간의 외교뿐만 아니라 그것을 구체화하는 작업들이 따라오기 때문에 이번 순방의 결과로서 말씀드리기에는 이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2022-06-29 15:13:4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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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양당 정치보이콧, 시민 속만 까맣게 타들어가"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1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입장 차이로 지연되는 것에 대해 "이러한 정치보이콧에 시민들만 교통비, 식비를 아껴 허리띠를 졸라매고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은주 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양당은 물가 폭등과 경기침체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총체적 경제위기를 경고하면서도, 정작 이 폭풍에 대응할 국회 구성은 뒷전이고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양당은 '폭탄 돌리기'와 무익한 비방을 중단하고 조속히 원 구성 협상을 완료해야 한다"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행태를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기기로 했던 전반기 국회의 합의를 지키겠다면 조건을 붙이지 말고 원 구성에 나서라"며 "사개특위 문제 등은 원 구성 이후에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사안이다. 단시간에 타결이 쉽지 않은 문제들을 원 구성의 조건으로 고집하는 것은 1당 다운 태도가 아니자 국민의힘에게 명분만 주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협상당사자인 원내대표가 해외 출국을 강행한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일"이라며 "말로는 국정을 발목 잡지 말라면서 사실은 이 상황을 즐기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예민한 시기 일방적 해외 출국은 협상 지연은 물론 신뢰 훼손을 불러와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국회와의 협치의 공간을 극도로 축소시키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며 "즉시 협상 진전과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을 그러면서 "끝을 알 수 없는 대결정치에 더이상 시민이 희생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양당은 국회 파행에 대해 시민 앞에 사과하고, 조속히 국회로 복귀해 협상을 완료하라"고 촉구했다.

2022-06-29 14:08:5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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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정상회담, "민주주의·인권·시장경제 가치 기반 양국 긴밀히 협력"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계기 한국-호주 정상회담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시장경제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 한 호텔에서 앤서니 노먼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과 알바니지 총리는 ▲가치 규범 연대 ▲아세안 중심성 ▲에너지 기후변화 협력 ▲북핵 문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등 폭넓게 의견을 나눴으며 윤 대통령은 양국 상호 방문 초청과 연례적 만남을 제안했다. 양 정상은 "한국과 호주가 이번 나토 정상회담 초청에 함께 응한 것은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고 모든 국가의 주권을 존중하고 무력 사용을 배제하자는 원칙에 공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알바니지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목도하면서 권위주의가 미칠 수 있는 역효과에 대해 경각심을 함께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세안 중심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한국과 호주 양국이 아세안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지역 내에 적극 관여하면서 아·태지역의 자유,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하자"고 제안했고, 윤 대통령도 공감을 표했다. 양 정상은 탄소중립을 위한 양국 간 녹색 기술 협력에 대한 공감대도 확인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호주가 강점을 가진 그린 수소 협력에 우리 기업의 동참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첨단 산업 소재, 희귀 광물의 공급망 협력,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경제안보 협력을 강조했다. 양 정상은 북한 핵 위협에 대해서도 경제제재 방침 이행 등 양국 협력을 재확인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는 북한에 대해 부과하고 있는 경제제재를 앞으로도 강력하고 엄격하게 이행해 나가고자 한다"며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평화 정책에 호주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태평양도서국포럼(PIF) 리더국가인 호주가 도움을 주도록 요청했고, 이에 알바니지 총리는 "적절하게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2022-06-29 09:51:3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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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피카소 본국 스페인서 K-컬쳐 확산 노력해달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각)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한국문화에 대한 홍보 노력에 대한 감사 표시와 문화원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격려했다. 특히 이번 김 여사의 방문은 2011년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이 개원한 이래 대통령 부인으로서는 첫 방문이다. 한국문화원은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전시, 공연, 강좌, 영화 상영회, 체험 프로그램을 포함해 연간 60여 건의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문화원에서는 김아영 디자이너 초청전 '전통이 새로움을 입다'를 포함해 제1회 K-패션 전시회를 열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문화원 직원들과 만나 "스페인은 벨라스케스의 고향이자 현대미술 창시자 중 하나인 피카소의 본국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며 "스페인 안에서 현재 K-컬쳐가 또는 K-문화가, K-요리가 활성화되고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이 11년째가 된 한국문화원의 노력 덕분에 많이 각광받게 됐다"고 격려했다. 이어 "조그마한 이 (문화원) 안에 한국을 다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며 "여기 계신 분들이 얼마만큼 한국을 더 홍보하고 알리는 데 자부심을 갖는지 제가 잘 느낄 수가 있겠다. 노력을 많이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문화원 직원들은 '스페인의 작은 도시에서도 한류 행사 요청이 올 정도로 한국의 건축, 영화, 음악, 언어 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현지 분위기를 김 여사에 전했다. 이에 김 여사는 "안토니오 가우디를 배출한 국가에서 우리 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모두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여러분 모두가 애국자"라고 화답했다. 문화원 직원들과의 간담회에 앞서 '전통이 새로움을 입다'라는 주제로 한국 전통의복을 재해석한 옷들을 전시 중인 문화원 1층 전시장 '한울'을 방문했다. 오지훈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장은 김 여사에게 전시된 의상을 소개하며 "가장 한국적인 의상을 전시하자고 해서 한복의 느낌을 가진 의상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여사는 인견으로 만든 작품에 대해 훌륭한 소재임을 언급하며 "한국 의류 소재의 가치가 남다르다. 대한민국의 문화는 크리에티브하게 확장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문화원 2층으로 이동한 김 여사는 색동저고리 등 유아용 한복과 돌잡이 문화를 설명한 전시 물품, 공예방과 한글학당 등을 둘러봤다.

2022-06-29 09:22:5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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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반도체특위' 출범…양향자, "정파 떠나 제2의 반도체 기적 만들겠다"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반도체특위)가 28일 공식 출범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여건 마련과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한 지 3주 만이다. 반도체특위 위원장을 맡은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출신이자 삼성전자 반도체 관련 임원 출신으로 여당이 주도하는 특별위원회에 야당 인사가 위원장을 맡은 것도 초유의 일이다. 양향자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특위 1차 회의에서 "반도체를 통해 국가가 화합하고, 국민이 함께하는 특위를 만들도록 하겠다. 제2의 반도체 기적을 만드는데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넘버 원'이 아닌 '온리(only·유일한) 원'이 가는 길에 함께 한다"며 "특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국제 경쟁 속에서, 여야 경쟁 속에서 정파와 이념을 뛰어 넘어 여야 협치의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특위의 키워드를 '초월'이라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이 자리는 정당을 초월하고, 기업을 초월하고, 세대를 초월하고 모든 것을 초월하는 자리"라며 "이공계·문과를 다 아울러서 반도체 발전에 힘이 된다서 언제든지 달려가서 자문을 여쭙겠다"고 말했다. 이날 반도체특위 1차 회의에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참석해 반도체특위에 힘을 실었다. 성 의장은 "반도체는 대한민국의 경제이고, 안보이자 미래"라며 "반도체가 모든 산업에 들어가는 필수불가결한 제품으로 메모리는 선두지만, 비메모리는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도체특위를 위해 뒤처져 있는 분야를 세계를 선도하는 1류 국가로 만드는 게 목표"라며 ▲R&D(연구개발) 분야 ▲규제개혁 분야 ▲세제 지원 분야 등 정부와의 협업을 통해 풀어내는 것을 목표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성 의장은 "윤석열 정부는 약자와의 동행, 민생, 미래를 지금 3축으로 잡고 있다"며 "그 분야에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관련된 기술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다. 그중에서 반도체가 가장 선도적 역할을 해주고. 전기차 관련 배터리 등 기술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반도체는 미래산업의 핵심이자, 자율주행·AI(인공지능)·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며 "반도체산업은 우리나라 수출 20%를 차지할 정도로 주력 산업이고, 반도체 없는 일상은 상상하기 어려운 만큼 반도체는 일상이자 경제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반도체를 둘러싼 전 세계 패권경쟁은 더욱 치열해져 미국·중국·대만·EU(유럽연합) 등 경쟁국들은 국가 차원의 지원을 확대하고 반도체 인력을 집중 양성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반도체 패권경쟁에서 살아남고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국회가 긴밀하게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반도체 초강대국으로 만들겠다고 악속했다. 반도체산업을 토대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며 "이제 국회도 힘을 모아 반도체 인재 양성, 세액 공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하고 반도체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2022-06-28 14:17:2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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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김 여사와 공군 1호기서 '깜짝 인사'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27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짙은 남색 정장을 입은 윤 대통령은 공군 1호기 기내에서 동행한 취재진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건넸고, 김 여사도 뒤이어 취재진과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첫 순방인데 어떤 마음가짐인가'라는 질문에 "특별한 마음가짐이 있겠느냐"고 답했고, '(장시간 비행으로) 힘들지 않으냐, 좀 쉬셨나'라는 질문에는 "못 쉬었다. 자료 보느라"라고 답했다. 스페인 도착 후 14개의 외교 행사 소화 예정인 윤 대통령은 '준비 잘 하셨나'라고 묻자 "다자회담이 나토 동맹국의 초청받은 파트너국 회담만 2시간 30분 정도 되고 나머지는 다자회담이 짧게 짧게 있어 길게는 못 한다"며 "시간이 많지는 않아 (정상들) 얼굴이나 익히고 간단한 현안들이나 서로 확인한 다음에 '다시 또 보자' 그런 정도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하얀 원피스 차림의 김 여사는 '비행은 어떠셨나', '장시간 비행하는데 컨디션은 어떠신가'라는 질문에 답은 하지 않은 채 미소만 비쳤다. 윤 대통령이 웃음과 함께 "말씀하시지?"라고 했으나, 답은 하지 않았다. 김 여사는 이후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김 여사가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과 인사한 것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28일 앤서니 노먼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순방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애초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스페인 도착 직후 일정이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면담하며 '포괄적 안보' 차원에서 나토 회원국들과의 경제·인권·기술 분야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레티시아 왕비가 주최하는 환영 갈라 만찬에 김 여사와 함께 참석한다.

2022-06-28 09:12:1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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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부부, 외교무대 데뷔…14차례 외교행사 소화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27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스페인으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로서는 국제 외교무대 데뷔전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29일(현지시각)부터 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양일간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나토 정상회의는 물론, 양자·다자 회담 등 13개국 정상과의 회담과 경제인 오찬 등 14개 이상의 공식 외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27일 늦은 밤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해 28일 오전부터 나토 정상회의와 양자·다자 회담을 위해 내부 점검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첫 공식 일정은 28일 오후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레티시아 왕비가 마드리드궁에서 주최하는 환영 갈라 만찬 참석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갈라 만찬에는 모든 참석국 정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자리에서 우방국 정상들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고 친교를 쌓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29일 이른 오전부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면담 계획이 잡혔다. 이후 네덜란드‧폴란드‧덴마크 정상과의 회담이 잇달아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세 나라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반도체·원자력·청정에너지 협력과 같은 우리 경제·안보, 미래 먹거리와 관련된 양자 외교 협의 사항들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이번 순방의 본행사인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2006년 한-나토 글로벌 파트너 관계 수립 이래로 현재까지의 협력 현황을 평가하고, 복합적 국제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적극적 역할 의지를 언급할 예정"이라며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와 관심도 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는 각국 정상들이 2~3분간 진행되는 짧은 연설 릴레이가 예상되기 때문에 윤 대통령은 중간중간 참가국 정상들과 약식 회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EU(유럽연합) 집행위원장·상임위원장, 캐나다·루마니아 정상 등과의 약식 회동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29일 밤부터는 각계각층의 동포 100여명을 초청해 만담 간담회를 갖고 한국과 재외동포 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동포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의 순방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체코 정상회담과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와의 양자 회담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원자력 협력 등을 포함에 양국의 각종 구체적인 경제 협력 현안들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점심은 스페인 경제인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스페인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인들과 현안 청취 및 한-스페인 경제 협력 방안을 토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스페인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서 EU 내 4대 경제권으로 디지털, 청정에너지 그다음에 중남미 지역을 포함한 제3국 공동 진출 관련해서 협력을 얘기할 잠재력이 큰 협력 파트너"라며 "한국에 대한 투자를 설명하는 세일즈 외교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윤 대통령의 순방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한미일 정상회담도 29일 열릴 예정이다. 4년 9개월 만에 성사되는 이번 3국 정상회의를 통해 역내 안보정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나토 공식 초청을 받은 아시아-태평양 4개국(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와 한미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은 개최될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일정이 너무 꽉 차 있고, 한미일 정상이 만나서 이야기할 일정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호주, 뉴질랜드와 다 함께 만나 이야기할 별도의 의지가 있는지 현재 불확실한 상태"라고 답했다. 현재까지 윤 대통령이 첫 순방에 확정된 정상회담 및 면담은 총 14개다. 현지 상황에 따라 더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덧붙였다. ◆김 여사, 촘촘한 일정 속 공식 외교 일정 소화 윤 대통령과 함께 나토 정상회의에 동행한 김 여사도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에서 배우자 세션에 참석하는 등 공식 외교 일정들을 소화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공지한 대로 스페인 왕궁이 안내하는 공식 일정이 촘촘히 짜여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우선 28일(현지시각) 마드리드 왕궁에서 스페인 국왕 주최 갈라 만찬에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다. 이 만찬에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정상 내외들도 참석하기 때문에 김 여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배우자 질 바이든 여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배우자 유코 여사 등과 조우할 것으로 보인다. 29일에는 스페인 왕궁 투어가 계획돼 있다. 투어 일정은 참가국 배우가 공식 일정이며 산 일데폰소 궁전, 왕립 유리공장, 소피아 국립 미술관 방문을 방문한다. 이어서 같은 소피아 국립 미술관에서 늦은 오찬 행사가 있다. 같은 날 저녁에는 스페인 동포 만찬 간담회에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나토 정상회의 공식 일정 마지막 날인 30일엔 스페인 왕실의 안내에 따라 왕립 오페라 극장을 방문하고, 오페라 리허설 관람 이후 브런치 행사에 참석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외에 별도로 추진될 수 있는 여사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추가 일정은) 현지에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2022-06-27 14:23:0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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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與野 3당 원내대표 회동 제안…"3高 위기 대응 시급하다"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고물가·고유가·고금리 이른바 3고(高) 위기 대응을 위해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했다. 이은주 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금 국회는 민생과 정치는 온데간데없이 양당의 싸움만이 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기한 없는 정쟁이 민생 위기를 더욱 앞당기고 있다"며 "꽉 막힌 국회 원 구성 논의는 3고 위기에 놓인 시민들의 숨통을 막고, 인사청문회 없는 장관 임명 사태를 14년 만에 재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4주째 접어든 국회 공백 사태를 마무리하고, 민생 과제를 해결할 가장 빠른 방법은 여야가 만나는 것"이라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제 그만 쉐도우 복싱을 끝내고, 국회 원 구성을 위한 책임 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3고 위기 대책에 하루가 급하다. 국회 원 구성이 끝난 뒤에 논의를 시작하면 이미 늦다"며 "시민들의 허리가 휘다 못해 부서지기 전에 큰 틀의 합의라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이 위원장은 ▲물가 인상에 비례한 최저임금 인상 ▲고유가 민생 대책 ▲은행권의 사회적 책임 분담 논의 등 3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시민들이 매달 월급을 받으면서도 한탄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정말 월급 빼고 다 올랐기 때문"이라며 "최저임금 법정 심의 기한인 29일 전까지 국회 차원의 최저임금 인상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양당은 유류세 법정 인하폭을 50%까지 확대하겠다고 하지만 어느 때보다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며 "대형 화물차뿐 아니라 중소형 트럭 화물과 여객업종 등까지 유가보조금 및 유가환급금 제도를 확대하고, 정유사 초과 이윤세 도입 논의도 시급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치솟는 금리에 세입자와 자영업·중소상공인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오를 대로 오른 대출 금리에 청년들을 비롯한 세입자들은 월세 난민을 자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코로나19를 대출로 버틴 자영업·중소상공인들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출 연장 및 상환 유예 조치 종료를 앞두고 있다"며 "아울러 "코로나19 시기 대출 이자로 최고 수익을 냈던 은행권의 사회적 책임 분담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시민들이 알고 싶은 것은 국회 공백 사태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가 아니라 3고 위기에 휘청이는 민생을 해결할 대책"이라며 "양당은 무의미한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 국회를 위한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담에 적극 나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2-06-27 10:04:5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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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경제안보' 외교전…'10개국과 회담·세일즈 외교 돌입'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다자외교 데뷔전 무대로 나토정상회의를 선택하며 주말 내내 공식일정을 잡지 않은 채 대통령실 참모진들과 정상회의를 대비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27일 오후 박진 외교부 장관과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 이문희 대통령실 외교비서관, 강인선 대변인 등 참모진과 함께 출국길에 오른다. 27일(현지시간) 늦은 밤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나토정상회의 공식 세션에 참석하는 동시에 사흘간 시간을 쪼개며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한 나토 회원국 및 파트너국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나토 회원국 및 파트너국간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가치 연대 강화, 포괄적 안보 네트워크 구축, 사이버·항공우주·기후변화 등 신흥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 모색을 비롯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지지 기반 확보와 경제안보 관련 양자 협력 강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국간 조인트 세션 등 공식일정에서 2006년 한국과 나토의 글로벌 파트너 수립 이래 현재까지의 협력 현황을 평가하고, 복합적 국제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의 역할과 의지를 비롯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마드리드에 머무르는 사흘 동안 핀란드, 네덜란드, 폴란드, 체코, 덴마크 등 약 10개국 이상 정상과의 양자 회담 및 약식 회동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양자 회담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원전 수출 강국'을 위한 원전 세일즈와 더불어 반도체·신재생에너지 등 정상들과의 협의를 통해 '세일즈 외교'에 주력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나토 회원국들이 첨단기술, 반도체 등 소위 신기술과 관련해 공급망 측면에서 핵심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나라들이 많이 있다"며 "네덜란드 경우에는 세계 굴지의 반도체 장비회사가 있고, 원자력과 관련해 프랑스,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 독일의 위치 등을 보면 글로벌 아젠다(의제)를 세팅할 수 있는 국가들이 잔뜩 모여 있어 그 국가들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우리가 국익을 도모하겠다는 취지"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대규모 첨단 미래 방위사업 수출과 협력에 폴란드를 비롯해 네덜란드는 첨단 반도체 기술 협력, 덴마크와는 신재생·수소에너지, 원자력 수출로 의미가 있는 나라에 체코·폴란드·네덜란드를 꼽으며 양자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미일정상회담도 약 30분간 개최될 예정이다. 4년 9개월 만에 이뤄지는 한미일정상회담에서 3국은 북핵 문제 해결 방안을 비롯해 3국의 안보 협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윤 대통령과 함께 나토 공식 초청을 받은 일본과의 정상회담은 물론 풀 어사이드(pull-aside·약식 회동)도 이뤄지지 않는다. 대통령실 다수의 관계자 발언을 종합하면 나토정상회의 계기 한일정상회담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으나, 한일 과거사 문제 등 일본에서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민감한 의제가 떠오르는 것에 대해 양국은 상당히 조심하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풀 어사이드를 하게 되면 서서 얘기하려 해도 주제가 있어야 한다"며 "일본 참의원 선거 이전에 과거사 문제를 포함해 한국과 일본이 풀어야 할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얘기를 나눠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서로 잘해보자고만 했는데 갑자기 서서 만나서 (풀 어사이드 이후) 언론에 대답할 게 있어야 하지 않나"라며 "대답할 게 없으면 안 하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2022-06-26 16:17:19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