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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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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어려운 경제상황…'나토 세일즈' 후속 조치 만전"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강조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후 경제안보 및 세일즈 외교 후속 조치 마련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순방 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순방 중에 빈틈없이 국내 상황을 챙겨주셔서 고맙고, 순방 준비를 잘 해준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정상회의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나토가 혁신전략 파트너로 우리를 포함한 4개의 인도-태평양 국가들을 초청한 것은 포괄적 안보 협력에서 인태지역이 갖는 중요성 잘 보여주고 있다"며 "여기서 말하는 포괄적 안보라는 것은 종래의 정치 군사적 안보뿐만이 아니라 경제안보를 포함한 인류에게 중요한 글로벌 이슈들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여개 국가와의 양자회담을 통해서 원전·방산·반도체·공급망 등 경제안보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논의를 나눴다"며 "원전 세일즈 위해 백방으로 뛰겠다고 말했는데, 이번 기회에 각국 정상들에게 우리 원전의 우수성, 안전성,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값싼 원전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렸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을 향해 "관계 부처와 대통령실은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자유와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통해 평화와 번영을 이루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를 나토 회원국, 파트너국가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며 "북핵 문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 입장에 대한 공감대와 공조 체계를 확실히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제가 늘 강조해온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와 규범은 국제사회에서만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 국내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에 있어서도 국내외 할 것 없이 똑같이 적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경제상황이 매우 어렵다. 많은 국가가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문제에 위기감을 갖고,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의 연대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경제안보 관련한 순방의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해주고, 대통령실이 부처와 수시로 협의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대수비에서 나토정상회의 후속 조치로 한-나토 파트너십 강화 이행조치 추진으로, 주(駐)나토대표부 겸임 지정과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협의 정례화 방안이 있다"며 "우크라이나 지원 공약 이행하는 것도 후속 조치 하나로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나토에서 양자회담에서의 합의사항이 어떻게 이행되고 있는지 검토하는 것과 정상 간 교류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한-영국 프레임워크와 2030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도 계속 검토하겠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도 나토정상회의 논의사항을 다시 한번 점검했고, 물가 및 민생경제 등 당면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관계자는 "국익의 관점에서 방산수출, 원전 세일즈 등도 총리에게 후속 조치로 잘 챙겨달라고 요청했고, 민생경제 안정을 국정 최우선순위에 두고 비상한 노력을 기울이자고 했다"며 "반도체 인재양성은 대통령이 늘 강조한 주제인데, 다시 한번 한국 미래의 성패는 인재양성에 있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총리 중심으로 정부가 협력해서 4차산업혁명에 걸맞는 인재양성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말했다.

2022-07-04 15:37:0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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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박순애·김승겸 후보자…청문회 없이 임명

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를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4일 윤 대통령이 박 후보자와 김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에 앞서 국회에 박 후보자와 김승겸 후보자를 비롯해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21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이 이뤄지지 않아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일정조차 잡지 못했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인 지난달 29일이 지났기 때문에 윤 대통령은 장관 후보자들을 국회 동의 없이 임명할 수 있게 됐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장관 후보자들의 임명을 두고 국회 원 구성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될 김승희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자 박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김승겸 후보자의 경우는 북한 7차 핵실험 등 국내·외로 안보 위기로 합참의장 자리를 오래 비워두면 안 된다는 판단이 적용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국회에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송부 기한은 오는 8일까지 5일간이다.

2022-07-04 12:48:5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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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 임금 정상화 요구 응해야"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이 무너지면 조선업계 모든 하청 노동자들의 삶이 무너진다"며 대우조선해양이 하청 노동자들의 임금 정상화 요구에 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조선업 불황을 이유로 깎은 임금 30%를 원상회복하고, 하청 노동자를 사람대접해 달라는 정당한 요구를 대우조선이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2016년 조선업 불황이 시작되면서 가장 먼저 하청 노동자들의 임금삭감 동의서를 돌렸고, 산재 사고가 반복되는 직종에서 정규직을 없애고 그 자리를 하청 노동자들로 채웠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대우조선은 지금껏 하청 노동자들을 갈아 넣으며 경쟁력을 유지해왔다"며 "경영의 위기, 작업의 위험 모두 하청 노동자에게 떠넘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우조선은) '살고 싶다'는 하청 노동자들과의 교섭 테이블에 나서야 한다"며 "100억달러대 물량 수주에 치솟는 국제 유가로 찾아온 슈퍼사이클도 일할 사람이 없으면 소용없는 일이다. 하청 노동자 후려치기는 더는 경영 전략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대우조선의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을 향해서도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의 싸움을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며 "최대주주로서 경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국책은행으로서 노동자들의 법적 권리를 보장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또, "하청 업체들은 대우조선 눈치 보고, 대우조선은 다시 산업은행의 눈치를 보는 상황에서 산업은행이 나 몰라라 하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산업은행이 나서서 하청 노동자들의 요구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정의당은 물러설 곳 없는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의 투쟁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하청 노동자들의 임금 처우와 불법 하도급 문제 해결을 위해 당 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2-07-04 10:26:1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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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김승희 자진사퇴 압박에…"도덕성 문제, 前 정부 비교할 바 아냐"

윤석열 대통령이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며 여당인 국민의힘 내에서도 자진 사퇴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도덕성 면에서도 전(前) 정부에서 밀어붙인 인사들을 보면 비교가 될 수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자가 검찰 수사의 대상이 됐고, 여당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자기가 맡을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이 가장 주요하다고 본다"며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임명직 공무원에게 가장 요구되는 요건이라면, 결국은 공무원은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다루는 사람이고 국민의 재산을 결국은 책임지는 사람"이라며 "우리 정부에서는 그런 점에선 빈틈없이 사람을 발탁했다고 자부하고, 전 정부에 비교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우리 정부는 다르기 때문에 참모와 동료들과 좀 논의를 해보겠다"며 "어찌 됐든 이제 장관 후보자들이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가부간에 신속하게 결론 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에 앞서 국회에 김 후보자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으나 재송부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국회 동의 없이 이들 후보자들의 임명이 가능한 상태다. 윤 대통령은 또한 '국정 지지율이 하락했고, 인사문제라는 얘기가 나온다'는 질문에는 "저는 선거 때도,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 않았다"며 "(지지율은) 별로 의미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하는 일은 국민을 위해 하는 일이니까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그 마음만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년도 최저임금이 9620원으로 책정된 것에 대해 경영계와 노동계 모두 불만을 내비치는 것에 대해서도 "법상 최저임금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돼 있고, 대통령이나 정부가 관여할 수 없게 돼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제가 얘기할 입장은 아니지만, 지금 하여튼 어려운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면 다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2022-07-04 09:54:3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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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우리 미래, 원전·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에 달려있어"

지난달 29일과 30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3박 5일간 첫 해외 순방에 나섰던 윤석열 대통령이 원자력 발전소(원전), 반도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등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동유럽과 북유럽 국가들은 한국의 원전과 녹색기술, 반도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관련 능력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관련 분야에서 한국과 함께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윤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과 만남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가 해당 분야에 달려 있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외신이나 참모들의 보고를 통해 국제 문제를 상세히 파악하고 있었지만, 각국 정상들을 직접 만나보니 국제정치의 현실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고 참모들에게 전했다고 강 대변인은 말했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30명에 가까운 정상들을 만났다. 강 대변인은 "양자회담 또는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만난 각국 정상들은 대부분 윤 대통령을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며 "하루빨리 자국을 방문해 달라고 했고, 윤 대통령도 각국 정상들을 방한해 달라고 초청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15년 만에 개최한 스페인 동포 간담회에서는 윤 대통령 부부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임재식 단장이 이끄는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이 특히 '보리밭'과 '밀양아리랑'에 이어 '우리의 소원'을 노래하자 임 단장이 눈물을 흘렸고, 이를 바라보던 윤 대통령 부부도 눈시울을 붉혔다. 강 대변인은 "타지에서 고국을 그리워하며 생활해 온 동포들은 이런 윤 대통령 부부를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동포 간담회에는 고(故) 안익태 선생의 셋째 딸 레오노르 안 씨도 참석했다. 레오노르 안 씨는 현재 고(故) 안익태 선생의 고택에서 거주하며 기념관을 관리하고 있다. 이 고택은 스페인 동포 사업가 권영호 씨가 매입해 국가에 기증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 스페인 기업인들과 오찬 행사도 진행했다. 한 스페인 기업인은 "이번 나토정상회의를 위해 마드리드에 온 정상 가운데 유일하게 대한민국 대통령만이 스페인 기업인과 간담회를 열었다"며 감사를 전했다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과 협력하고, 한국에 진출해서 여러 가지 좋은 기회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스페인 기업들의 한국 투자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인 기업인들은 재생에너지와 환경산업, 자동차 부품 등의 분야에서 한국 내 투자를 확대할 계획으로 한국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으며 "인프라(기반시설)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기업이 협력해 제3국 진출을 활발히 진행하자고 제안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2022-07-03 14:46:3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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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국정운영 방안 '고민'…박순애·김순애 '고심'

3박 5일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주말을 맞아 별도 공식 일정 없이 밀린 국내 현안을 참모들에게 보고 받고 국정 운영 방안을 상의했다. 윤 대통령에게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이른바 '3고(高) 시대' 대비 등 다양한 민생 현안을 비롯해 국정 운영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국회와의 협치 등이 쌓여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를 놓고 주말 내 고심 중으로 전해졌다. 박순애·김승희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기한은 지난달 29일로, 윤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이들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그러나 각종 의혹이 제기 중인 박순애·김승희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 윤 대통령의 부담이 너무 크다. 김 후보자는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 수사를 의뢰한 상황에서도 "실무진의 착오"라며 자진 사퇴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하고 있고, 박 후보자는 음주운전·논문 중복 게재 논란에 이어 조교 갑질 의혹 등도 새롭게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해 두 후보자에게 해명의 기회를 줘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여당 내부에서도 김 후보자 임명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도 감지된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실무진의 실수는 있는 것 같은데 어찌 됐든 모든 책임은 국회의원들이 지는 것"이라며 "지금 수사가 의뢰되고 그런 것은 상당히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향해 연이은 부적격 인사 강행은 정권 지지율을 추락시킬 것이라고 압박하며 지명철회를 촉구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 대통령의 인사에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다"며 "현재로는 김 후보자가 자진 사퇴 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억울하다'고, '실무자 실수'라는 변명을 보니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각에선 인사청문회를 열어 해명 기회 주자고 하지만, 수사 의뢰한 사안을 국회 해명 기회를 주는 것은 전례가 없다"며 "이 문제는 답이 나왔다. 조속히 대통령이 결정해야 한다. 김 후보자 지명 강행은 이 정권의 지지율이 급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나토정상회의 귀국길에서 열린 기내간담회에서 각종 의혹이 제기 중인 박순애·김승희 후보자 임명 여부에 "국내 문제는 서울에 돌아가서 파악을 해보고 답변을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이 두 후보자를 임명을 강행하면 거대 야당인 민주당의 반발을 초래해 국회 원 구성 협상은 물론 야당과의 협치는 필수인 윤석열 정부의 향후 국정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야당의 요구대로 두 후보자를 지명철회 할 경우 김인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호영 전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연속으로 '부실 검증'이 도마에 올라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두 후보자와 달리 안보와 직결된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합참의장) 후보자의 임명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김승겸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하면서 기자들에게 "합참의장 자리는 오래 비워두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어 나토정상회의 귀국 후 임명될 것으로 예상됐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을 비롯해 국내·외 안보 위기가 다가오는 만큼 김승겸 후보자의 임명은 더 이상 늦춰지면 안 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4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진 김승겸 후보자가 실제 임명될 경우 합참의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청문회를 거치지 않는 합참의장이 된다. 또, 윤석열 정부에서 앞서 청문회 없이 임명된 김창기 국세청장에 이어 국회 인사청문회를 '패싱'한 두 번째 사례가 된다.

2022-07-03 13:32:0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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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16개 외교일정·세일즈 외교…나토 순방 마치고 귀국

윤석열 대통령이 첫 해외 순방인 3박 5일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탑승한 공군 1호기는 1일 오전 11시 30분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11시 40분쯤 공군 1호기에서 내렸으며 스페인으로 출국할 때와 같이 윤 대통령은 정장에 자주색 넥타이를, 김 여사는 검은색 원피스에 청록색 계열의 재킷을 입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공항에 마중 나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과 차례로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차량에 탑승하기 전 이 장관의 손을 잡고서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 어깨를 한번 두드려주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지난달 27일 출국해 30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에 머물며 16개의 외교일정을 소화하며 원전 및 공급망 협력 등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나토 정상회의 공식 세션인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3분 연설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 정상회의와 4년 9개월만에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와 함께 호주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프랑스, 폴란드, EU, 덴마크, 체코, 캐나다, 영국 등 10개국과 양자회담을 통해 안보 분야뿐만 아니라 원자력, 방산산업, 첨단미래산업,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세일즈 외교도 적극 나섰다.

2022-07-01 14:04:5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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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스페인 경제인 오찬…"기업 투자 환경 조성에 노력"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세일즈 외교에 나서며 스페인 경제인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상호 교역·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윤 대통령과 스페인 경제인의 오찬 간담회는 30일(현지시각) 마드리드의 한 호텔에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불안정한 공급망과 인플레이션, 기후변화 등 우리 앞의 위기와 도전은 어느 한 나라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문제"라며 "글로벌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러 국가, 기업들 간 연대와 협력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페인 국민들은 한국을 '아시아의 라틴'으로 부를 만큼 친밀한 유대감을 갖고 있고, 한국과 스페인 기업 역시 이미 활발한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최근 한국의 배터리 기업이 스페인 전기차 사업과 투자 제휴를 발표했고, 스페인 재생에너지 기업도 한국에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이 강점이 있는 친환경 미래산업 분야에서 상호 투자 협력과 건설 인프라 분야에도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공동 진출이 활발히 추진 중"이라며 "저는 민간 중심의 경제를 늘 강조해 왔고, 정부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에 투자하거나 교역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으시면 허심탄회하게 말씀해달라.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오늘 이 자리가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윤 대통령과 스페인 경제인 오찬 간담회에 한국 측에서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박진 외교부 장관,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스페인 측에서는 호세 루이스 보넷 페레르 스페인 상공회의소 회장, 이니고 페르난데스 데 메사 기업인연합회 부회장, 시아나 멘데스 베르톨로 무역투자공사 사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들을 비롯해 이베르드롤라(Iberdrola), 오션윈즈(Ocean winds), 배페사(Befesa)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스페인은 EU(유럽연합) 내 4대 경제권이자 유럽 내 자동차 생산 2위, 해외건설시장 수주 2위, 전 세계 재생에너지 보급 8위 등에서 탄탄한 산업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그간 우리나라와는 디지털 혁신, 친환경 미래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비즈니스 협력을 진행해 왔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스페인 최대 에너지기업 이베르드롤라는 지난해 GS에너지와 재생에너지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국내 풍력 사업 공동투자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고, 오션윈즈(Ocean winds)도 울산, 인천 지역 내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을 추진 중이다. 또한, 산업폐기물 처리 전문기업인 베페사(Befesa)는 포항에서 연 3만톤 규모의 산화아연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한국 기업들의 스페인 진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제조공장을 설립 중이며 서부발전은 한화솔루션과 공동으로 157MW 규모의 스페인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07-01 09:11:2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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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캐나다정상회담…"첨단미래산업·경제안보 협력 강화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계기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와 안보 현안 등 폭넓은 의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트뤼도 총리와 만나 "우리 국민은 캐나다의 6·25 참전에 대해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당시 미국, 영국, 캐나다 3개국 청년들의 열정적인 참전이 없었더라면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오늘날 이렇게 발전시킬 수 없었을 것"이라며 "최근 나이아가라시, 미국 국경 근처인 거 같은데, 거기에 가평전투기념비가 세워지게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 많이 늦긴 했지만, 정말 적절한 일이고 대단히 반갑고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 캐나다 국민에 대한 그런 마음, 양국의 이런 우호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첨단기술·인공지능·에너지 등 첨단미래 산업을, 또 경제안보 협력을 양국이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양국 간에는 경제, 일자리, 성장, 통상 협정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와 안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나다는 북태평양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여러 가지 현안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한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이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핵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경제안보 등 의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으나,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단합을 유지하기 위해 양국이 지속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목표로 국제사회가 대응해야 할 것"이라면서 "북핵 문제에 관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는 "러시아의 불법적인 침공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 재건 및 평화 회복을 위해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뤼도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일관된 입장과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캐나다는 우크라이나의 주권이 완전히 회복되고 평화가 복원될 때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같이 했다. 양 정상은 양국 간 협력을 첨단기술, 인공지능, 저탄소 에너지와 같은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더욱 확대·심화해 가기로 했다. 아울러 리튬·니켈·코발트와 같은 핵심광물의 공급망 분야 협력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2022-07-01 08:31:1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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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체코정상회담, "두코바니 신규 원전에 韓기업 참여하게 해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계기 페트르 피알라(Petr Fiala) 체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피알라 총리와 한-체코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실질 협력 강화 방안과 북핵 문제를 포함한 국제 현안에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3월 입찰을 개시한 "두코바니 신규 원전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피알라 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피알라 총리는 "한국 측의 기술력과 경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양 정상은 양국이 원전·전기차·청정 에너지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나가고 있음을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유럽 현지 생산 거점인 체코에서 활동 중인 우리 기업들에 대한 피알라 총리의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고, 피알라 총리는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이 전기차 배터리, 수소 등 미래산업 분야로도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해 체코 측의 지지도 요청했다. 피알라 총리는 이에 "최종 입장 결정시 윤 대통령의 설명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양 정상은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이뤘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에 체코 정부가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으며 피알라 총리는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지지를 표했다. 양 정상은 올해 하반기 체코의 EU(유럽연합)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한-EU간 협력도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의 조속한 종식과 평화 회복, 민주주의의 가치 및 규범 기반 질서의 수호를 위해 양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공조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2022-07-01 08:07:4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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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나토 순방, '기대 이상'…"앞으로 5년, 정상외교 첫 단추 맺어져"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정상회의 순방과 관련해 한국 대표단이 처음으로 도모하려 했던 세 가지 목표를 '기대 이상'으로 달성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한국이 얻고자 했던 세 가지 큰 목표는 ▲가치 규범 연대 ▲신흥안보 협력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29일(현지시각) 브리핑을 통해 "정상회의의 환영 만찬과 회의 진행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30여개국 이상의 정상과 환담을 나누고 친분을 쌓았다"며 "결국 앞으로 5년 동안 정상외교를 잘 풀어갈 수 있는 첫 단추가 맺어졌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먼저 가치 규범 연대와 관련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 인권, 법치에 대한 공감대 확인을 넘어 나토가 문제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상황과 러시아 책임성에 대해 나토 동맹국이 신전략을 들고 나왔다"며 "이번에 초청된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4개국은 새로운 인도-태평양 전략을 구상 중에 있고, 그 한가운데에는 중국에 대한 고민과 여러 딜레마가 섞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여러 나라와 정상회담에서 '지금 글로벌 안보 질서에서 한 지역의 문제가 확산돼 글로벌 사회의 공통과제가 되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공동 대처해야만 풀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며 "가치와 규범의 연대를 서로 교차하면서 함께 고민하고, 나토와 아태 지역이 함께 섞어서 풀어가는 연대와 혁력의 연결고리가 규범과 가치를 매개로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신흥안보 협력 강화에 대해서는 "결국 안보문제가 포괄 안보문제로 확대되고, 신흥안보에서 한국이 가지고 있는 초격차 기술을 나토·EU(유럽연합)의 회원국들과 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신흥안보 협력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꾀었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해선 "윤 대통령은 스페인 국왕 갈라 만찬에서 20여개 나라와 인사를 나누면서 구체적인 협력 아젠다(의제)의 물꼬를 텄다"며 "양자회담에서는 각국별 맞춤형 협력 관계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나토정상회의 계기로 이틀간 이뤄진 양자회담을 통해 호주와는 그린 수소 협력 및 북핵 공조를, 네덜란드와 반도체·공급망 협력, 프랑스와는 원전기술 및 우주산업 협력, 폴란드는 신공항 건설을 포함한 대규모 인프라 사업 참여·원자력·방산산업을, 덴마크와는 기후변화를 맞춤형으로 논의했다. 이와 함께 EU와는 향후 유럽 신안보질서와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 및 북핵 문제도 다뤘다. 고위관계자는 "체코와는 원자력·전기자동차를, 영국과는 원자력 발전·한영 프레임워크 발표 및 한반도 평화 문제는 포함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양자회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조속한 시일 내에 자국을 방문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윤 대통령도 상대국 정상이 한국을 방문해 협력 사항을 구체화하자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이번 나토 순방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하면서도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에도 적극 나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금 공개할 수는 없지만, 어떤 나라들은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대답한 나라도 있고, 앞으로 (부산을) 고려하겠다는 나라도 있었다"며 "톤과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해 대체로 우호적인 반응이 나왔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4년 9개월 만에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중국에 대한 언급이 있었나'라는 질문엔 "한미일 정상회담은 순전히 안보 이슈만 논의하는 데 집중했고, 가장 큰 의미는 한미일 안보 협력이 오늘로서 복원됐다는 것"이라며 "중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반중 노선이라기보다는 어떤 나라도 국제사회에서 예외 없이 합의한 룰과 법치를 거스르지 않는다면 기본적인 협력 관계, 환경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공감대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2-06-30 14:33:4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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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EU 약식회담…EU "함께 규범기반 국제질서 확립 기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각) 샤를 미셸 EU(유럽연합) 상임의장과 약식회담을 열고 양측 간 실질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약식회담을 통해 ▲한-EU 관계 평가 ▲한-EU 실질협력 ▲북한 핵문제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 간의 연대를 강화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EU 측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 함께 다양한 분야, 더 넓은 지역에서 규범기반 국제질서 확립에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그간 한국과 EU가 기본협정, 자유무역협정(FTA), 위기관리협정 등 기본협력의 틀을 기반으로 정무·경제·안보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현재 협의 중인 보건, 기후변화, 디지털 기술 분야의 파트너십 구축에 속도를 내 양측 간 협력틀을 새로운 도전 과제 영역까지 확대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EU 측이 '비판적 관여' 기조 아래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EU 측도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와 지속적 공조 의지를 밝혔다. 양측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 안보 질서 변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최근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1억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에 나섰다고 설명하며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여타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EU 측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조기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해 한국과 같은 국가들의 기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조를 요청했다.

2022-06-30 11:22:2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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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복합적 안보 위협…한국, 역량 갖춘 국가로서 더 큰 역할"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7번째 연설자로 나서며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와 역량을 갖춘 국가로서 더 큰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트 이페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순방 기자단과 만나 6번째 연설자는 존슨 영국 총리, 윤 대통령 다음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설했다고 전하며 "연설문을 배포할 수 없지만, 윤 대통령이 하고자 하는 주요메시지를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그리고 법치의 기반 위에 설립된 나토와 변화하는 국제안보 환경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오늘날 국제사회가 단일국가가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인 안보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신전략 개념에 반영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나토 차원의 관심도 이러한 문제의식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나토는 2006년 글로벌 파트너 관계를 수립한 이래 정치·군사 분야에서의 안보 협력을 발전시켜 왔다"며 "경제안보, 보건, 사이버안보 등 신흥 기술 분야에서도 나토 동맹국들과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 움직임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고,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 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북한 비핵화를 이끌기 위해 나토가 일관되게 지지해 온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내기 위해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며 나토와 파트너 지도자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고위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에 대한 발언도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새로운 경쟁과 갈등 구도가 형성되는 가운데 우리가 지켜온 보편적 가치가 부정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참석 국가 대부분이 현재 진행되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의 책임론, 중국의 국제사회에서의 책임성 등 이런 문제에 대해 우리나라 이상으로 모든 나라들이 매우 강력하게 표명하고, 자국의 입장에서 문제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내용을 언급하며 "80% 정도 이미 우리가 약속한 1억달러의 지원도 시행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와의 연대에 의해 보장된다"며 "우리의 협력 관계가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수호하는 연대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2-06-30 10:21:3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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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부부, 스페인 동포와 만찬…"자부심 갖는 자랑스런 모국 만들겠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각) 스페인 동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재외동포에 대한 아낌 없는 지원과 함께 "여러분께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자랑스러운 모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마드리드 한 호텔에서 스페인 동포 10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는 마드리드를 비롯해 바르셀로나, 카나리아 제도의 라스팔마스에 이르기까지 스페인 각지에서 시간을 내주셔서 어려운 걸음을 하셨다"며 "스페인에서 동포 간담회가 개최되는 것도 15년 만이라고 들었다. 앞으로 기회 있을 때마다 재외동포 여러분들을 직접 만나면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는 한국과 스페인 두 나라를 내전을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번영을 이뤄낸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기억하고 있다"며 "보편적 가치를 토대로 양국은 1950년 수교를 한 이후 자유와 인권, 법치주의를 수호하면서 교역과 인적 교류, 전략적 협력에 이르는 모든 분야에서 세계를 무대로 성장해 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 목적인 나토와의 협력 강화도 그 의미가 깊다"며 "평화와 안보, 인권과 민주주의 같은 나토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는 새 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완벽하게 일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는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 수호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며 "스페인을 포함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 동포사회는 도전정신으로 시작해 선배들의 도전정신은 후배들의 귀감이 됐고 동포사회의 진취적인 발전으로 이어졌다"며 "이런 도전정신 위에서 스페인 교민 사회는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더욱 빛이 났다. 스페인 동포 사회가 헌신과 상호 존중의 마음으로 합심하여 노력하고 계실 때 저도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취임식에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동포 여러분들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 동포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시대에 맞게 법령과 제도도 정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현지에서 손쉽게 체감 가능한 디지털 중심의 교민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후손들이 민족 정체성을 지키면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차세대 동포의 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여러분은 세계 어느 나라, 어느 곳에 계셔도 대한민국의 소중한 국민이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며 "여러분들께서도 지금처럼 모국과 재외동포 사회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2022-06-30 09:58:1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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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덴마크와 에너지·환경 협력…해상풍력·친환경 해운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계기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과 북한 핵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정상은 양국이 그간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주의 등 공동의 가치에 기반해 정무, 경제, 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온 점을 평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양 정상은 양국이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에너지·환경을 포함한 폭넓은 분야로 확대되고 있음을 환영했다. 특히 해상풍력과 친환경 해운 분야에서 양국 간 상호 투자와 기업 간 협력이 활성화되고 있음을 환영하고, 앞으로 이 분야에서 협력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도 계속해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덴마크 정부에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 입장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7차 핵실험 움직임을 포함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며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대화의 문은 열어두되,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프레데릭센 총리는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며 "덴마크가 한반도 평화 정착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프레데릭센 총리의 한국 방문을 초청하면서 양국 정상 간 상호 방문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2022-06-30 09:57:47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