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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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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I 서밋 2025’ 성료…글로벌 AI 협력 플랫폼으로 진화

SK그룹의 인공지능(AI) 행사 'SK AI 서밋 2025'가 4일 막을 내렸다. 올해 서밋은 8개국 78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며, '국내 최대 AI 행사'에서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한 단계 성장했다. 'AI Now & Next'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벤 맨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팀 코스타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 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최 회장은 폭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효율 경쟁'을 제시하며, 메모리 반도체 증산과 AI 인프라 확충, 적극적인 AI 활용을 3대 전략으로 꼽았다. 행사에는 약 3만500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졌다. 특히 최 회장의 기조연설은 사전 등록 1000석이 조기 마감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는 소버린 AI, 에이전틱 AI, 제조 AI 등 산업별 세션이 신설돼 기술적 인사이트와 실증 사례가 공유됐다.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기술, 엔비디아와 협력한 AI-RAN(무선접속네트워크) 등 SK그룹 내 주요 기술도 공개됐다. 글로벌 AI 산업을 대표하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앤디 제시 아마존 CEO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를 전했다. LG AI연구원, 크래프톤, 신세계아이앤씨,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국내외 기업들도 세션에 참여해 AI 응용 사례를 공유했다. 전시장에서는 스타트업, 학계, 대기업 관계자들이 직접 네트워킹하며 협업 기회를 모색했다. SK그룹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K-AI의 경쟁력을 세계와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5 09:05: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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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피지컬 AI 깐부'는 네이버클라우드...AIDC 넘어 'AI 인프라 OS'로

"고객이 비즈니스 문제를 인공지능(AI)으로 풀어내는 데 집중할 수 있게 우리는 AI 기반 시설 개발·구축·운영에 총력을 기울이며 기술 역량을 AI 인프라 운영체제(OS)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엔비디아가 글로벌 빅테크 중 '피지컬 AI' 시대를 열 깐부(친구)로 네이버클라우드를 선택한 배경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외 유수 정보기술 서비스(ITS) 업체들이 AI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앞세워 너나 할 것 없이 '풀스택 AI 인프라 기업'을 자처하고 있지만, 정작 엔비디아가 손을 맞잡은 곳은 네이버클라우드였다. 4일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성사시킨 자사 기술 역량을 묻는 본지 질의에 "고객이 인프라 운영이 아니라 'AI로 해결할 문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AI 인프라 OS 수준의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앞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달 27일 국내 최초 AI데이터센터(DC) '각 세종'에서 테크 밋업 행사를 열고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비즈니스를 단순 GPU 모델 공급에서 나아가, 모델·플랫폼·앱을 결합한 패키지화 전략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사업 계획을 공개한 지 나흘 만인 올 10월 31일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피지컬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엔비디아와 함께 만드는 피지컬 AI 플랫폼은 현실의 설비와 공간을 디지털 트윈과 시뮬레이션으로 복제해 로봇과 AI가 실제 물리 환경에서 의사 결정을 수행하도록 하는 통합 기술이다. 예컨대 제조 현장에서 생산 라인을 디지털 공간에서 시뮬레이션하고, 학습된 결과를 실제 로봇에 실시간 반영해 최적화 운영을 구현하는 식이다. 여러 후보군 중 엔비디아가 네이버클라우드를 협력사로 낙점한 근거와 기술적 해자(진입 장벽)를 묻는 말에 회사 관계자는 "AIDC 설계부터 운영, AI 플랫폼과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통합한 '풀스택 역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또 단순한 인프라 제공이 아니라 실제 대규모 서비스를 상용 환경에서 구동하며 축적한 운영 데이터와 최적화 경험이 차별화된 요소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엔비디아가 차세대 GPU의 발열 문제에 대응하고자 하이엔드(최첨단) 냉각 기술인 이머전 쿨링과 직접 액체 냉각(DLC)을 개념 검증(PoC) 중인 네이버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맺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에 대해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단순히 그 이슈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앞으로 출시될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와 이를 기반으로 한 초거대 AI 모델 고도화에 대비해 각 세종의 아키텍처나 운영 기술을 어떻게 진화시켜 나갈 계획인지는 향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1-05 09:04: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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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보조보일러 없이’ 석탄발전 자체기동 성공…"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력 강화"

한국남부발전이 석탄화력 설비의 자체기동 실증시험에 성공하며,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계통 변동성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다. 5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하동빛드림본부는 최근 보조보일러 없이도 발전설비를 자체 기동하는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009년 보조보일러를 타 발전소로 이설한 이후 하동본부는 그동안 다른 호기에서 생산된 보조증기를 이용해 기동 초기 증기를 확보해왔으나, 최근 재생에너지 확대와 경부하기 수요 감소로 석탄발전 전 호기를 정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자체기동 능력 확보가 필수 과제가 됐다. 이에 하동본부는 지난해부터 총 5회에 걸쳐 자체기동 실증을 진행하며 기술절차를 정립하고 운전역량을 강화해왔다. 이번 시험 성공으로 2026년 설 명절이나 봄철 경부하 기간에도 전 호기 정지 상황에서 계통 복구와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윤상옥 하동빛드림본부장은 "탄소중립을 위해 재생에너지가 늘어나면 석탄화력 같은 기저 전원도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하동본부가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비해 전력 계통 안정성 확보에 선제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1-05 08:41:4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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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삼성전자와 AI 가전 접목 표준 모듈러주택 공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5 스마트건설엑스포'에 참여해 AI 가전 기술이 접목된 표준 모듈러주택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2025 스마트건설엑스포'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LH 등 관련 공공기관들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스마트 건설기술의 발굴·교류 및 건설 산업의 혁신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일산 킨텍스에서 오는 7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LH는 이번 행사를 통해 OSC 등 LH의 스마트건설기술 도입 성과와 AI 기술 등이 접목된 미래 스마트 주거공간을 제시한다. 전시회에서 LH는 '모듈러주택 설계 표준화 연구' 결과를 반영해 표준평면으로 제작된 모듈러주택을 최초로 공개한다. 표준평면은 모듈러주택 설계 표준화와 제품화를 통한 대량생산 체계 기반의 핵심으로 동일한 구조 모듈로 최대 30층까지 쌓아 올릴 수 있어 규모의 경제를 구현할 수 있다. LH는 삼성전자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모듈러공법과 AI 가전 기술이 융합된 미래 주거환경을 제시한다. 모듈러주택 설계 단계부터 삼성전자의 'AI 홈 솔루션'을 도입해 모듈러주택 내 냉장고, 인덕션, 일체형 세탁건조기,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AI 가전과 IoT 기기 등이 반영된 환경을 구현해 소개한다. LH는 국내 최대 규모(세종 6-3 생활권 UR1,2 블록, 412호), 국내 최고층(의왕초평 A4 블록, 22층) PC·모듈러주택 건설을 통해 고품질 OSC 기술 혁신 선도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의왕초평 A4블록의 목업(Mock-Up) 주택 테스트 결과 경량 충격음 1등급, 중량 충격음 1등급 등 층간소음 저감 성능이 확인되기도 했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스마트건설엑스포를 통해 LH가 만들어갈 미래 스마트 주거 공간과 건설 산업의 변화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듈러주택 설계 표준화 등 기술개발뿐 아니라 이번 삼성전자와의 협업처럼 이종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주거 기술의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05 08:40: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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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공동주택에 '헬스케어 특화 AI 챗봇' 적용

현대건설이 공동주택 분야에서 업계 최초로 AI 헬스케어 챗봇을 적용한 '스마트의료 기반 원격건강관리 솔루션'을 구축한다. 현대건설은 원격의료 솔루션 전문기업 '솔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건설사 특성에 최적화된 건강관리 솔루션 ▲AI 챗봇 기반의 맞춤형 건강관리 콘텐츠 ▲헬스케어 데이터 연계 서비스 모델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발굴해 디에이치만의 특화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마이디에이치' 앱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주거 생태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네오리빙(NEO LIVING)이라는 토털 주거솔루션을 런칭해 공간·서비스·기술, 운영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단지환경의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거주하는 것만으로도 건강이 증진되는 집의 효용을 한층 강화해 입주민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의료 기반 원격건강관리 솔루션은 입주민의 건강 데이터와 라이프스타일를 통합 분석해 AI 챗봇을 통한 개인 맞춤형 건강 상담 및 솔닥의 원격의료 플랫폼과 연계한 비대면 진료 연계 콘텐츠를 '마이디에이치' 앱을 통해 제공한다. 더불어 단지 내 설치된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연동한 입주민 맞춤형 건강 리포트를 제공함으로써, 거주 공간 자체가 하나의 헬스케어 인프라로 기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번 솔루션에 적용된 AI 헬스케어 챗봇은 비대면진료 서비스와 직접 연계되어 고령층 입주민이 복잡한 절차 없이도 간편하게 의료 상담과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기적인 건강 모니터링 결과를 기반으로 의료 상담이 필요한 시점을 자동으로 안내하거나 솔닥의 원격의료 플랫폼과 연결해 전문의 상담 예약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의료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도 집 안에서 쉽고 안전하게 의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주거 서비스의 핵심이 '삶의 질'로 이동함에 따라 이번 협업을 통해 입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첨단 맞춤형 건강관리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건설업계의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며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를 통해 '라이프테크(Life-Tech)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05 08:36:3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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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에이스침대공학연구소' KOLAS서 화학 분야 시험 인정

에이스침대 부설 '에이스침대공학연구소'가 국제공인시험기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화학 분야 시험에 대해서로 새롭게 인정받았다. 역학 분야에 이어 화학 분야까지 인정받으면서 국제적 공신력과 경쟁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5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1992년 국내 최초로 설립한 침대 전문 연구시설인 에이스침대공학연구소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아 2006년부터 현재까지 침대업계 유일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2년 독일 DRRR이 주관한 역학 분야 숙련도 평가와 2024년 네덜란드 IIS 주관 화학 분야 숙련도 평가에 합격하며 국내 침대 과학의 혁신을 이끌어 오고 있다. 에이스침대공학연구소가 지난 10월 KOLAS로부터 새롭게 인정받은 화학 분야 시험 항목은 섬유-폼알데하이드 측정 시험이다. 이 시험은 섬유 시료에서 폼알데하이드를 40℃ 증류수로 추출한 뒤 분광 분석법을 통해 폼알데하이드 함유량을 정밀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모든 종류의 텍스타일 시료에 적용할 수 있어 보다 폭 넓은 소재 안전성 검증이 가능하다. 에이스침대공학연구소는 원단의 품질과 내구성을 평가하는 역학 분야에 이어, 유해물질 안전성을 검증하는 화학 분야까지 KOLAS 공인 시험 역량을 갖추게 됐다. 이번 KOLAS 화학 분야 인정범위 확대는 에이스침대공학연구소의 기술력과 전문성이 한 단계 도약했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먼저, 공인된 시험·분석 능력의 범위를 넓혀 국내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고 침대산업 전반의 신뢰도를 제고했다. 또한 KOLAS 인정은 국제상호인정협정(MRA)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인증으로, 연구소의 국제적 공신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국제 규제 수준에 부합하는 에이스침대공학연구소의 시험 결과는 에이스침대 제품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욱 견고히 했다. 에이스침대공학연구소 관계자는 "KOLAS 화학 분야 인정범위 확대로 '에이스침대공학연구소'의 전문성과 분석력, 기술력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좋은 잠'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 안전하고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11-05 08:33: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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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침 한 방울로 두경부암 조기 진단…비침습적 AI 센서 개발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정호상 바이오의공학부 교수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준욱 교수 연구팀이 한국재료연구원과의 공동연구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침으로 두경부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센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두경부암은 입, 인후, 후두 등 머리와 목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조직 일부를 채취하는 생체검사나 내시경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수술이나 절개가 없는 비침습적 기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침 속 대사물질을 라만 분광법으로 분석하고, 여러 신호가 섞인 데이터를 분리해 각각의 성분을 구별하는 AI 기법과 결합했다. 이를 통해 질병의 존재와 진행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바이오마커 15종을 새롭게 제시해, 질병 진단뿐 아니라 병의 발생 원리와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 이러한 분석을 가능하게 한 핵심 기술은 '플라즈모닉 나노코랄(Plasmonic Nanocoral)' 구조다. 탄소 물질인 그래핀의 미세한 주름과 결함 부위에서 금(Au) 입자가 성장하면서 산호 형태의 나노입자 구조가 만들어진다. 이 구조는 빛을 강하게 증폭시키고, 침 속에 포함된 휘발성 물질을 효과적으로 모으는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 침 속 대사물질을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고감도 센서를 완성했다. 연구팀은 이 센서를 이용해 두경부암 환자와 정상인 50명의 침 시료를 분석했으며, 그 결과 환자군과 정상군을 구분하는 정확도가 98%에 달함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침만으로도 두경부암의 대사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앞으로 병원이나 현장에서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현장형(Point-of-Care)' 진단 기술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정호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침 속 대사 변화를 이용해 두경부암을 비침습적으로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현장형 플랫폼을 제시한 사례"라며, "이번 기술은 향후 다양한 질환의 조기 진단과 새로운 바이오마커 발굴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소재글로벌영커넥트,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 한국재료연구원 기본사업 및 보건복지부의 재원을 통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의 한국형ARPA-H프로젝트 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Advanced Science(IF=14.1)' 온라인에 10월 7일 게재됐다.

2025-11-05 08:32: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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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CJ올리브영 매장에 정수기 공급…B2B 공략

청호나이스가 CJ올리브영 전국 주요 매장에 정수기를 공급하며 B2B 시장 추가 공략에 나섰다. 5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CJ올리브영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대용량 얼음정수기 '슈퍼 아이스트리'(사진)를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슈퍼 아이스트리는' 일일 제빙량 18kg, 얼음저장용량 4kg의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며 한 번에 최대 380개의 얼음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수준의 대용량 얼음정수기다. 또한 정수 15ℓ, 냉수 5.8ℓ, 온수 3.8ℓ의 넉넉한 용량을 갖춰, 얼음 사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청호나이스는 기업 고객을 위한 전용 서비스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올해 1~9월 기준 기업간거래(B2B) 실적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70% 성장하는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 기업 고객 전용상담 채널을 운영해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사용 제품 및 서비스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또한 특수설치팀 운영을 통해 대형 매장 및 복합 공간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한 설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슈퍼아이스트리는 하루 최대 제빙량과 저장용량이 모두 업계 상위 수준으로 업소용 소비자들에게 매우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라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각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렌탈솔루션을 제공하며 B2B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5 08:21: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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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3분기 실적 하향?…연체율 부담까지

인터넷전문은행이 딜레마에 빠졌다.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대출을 확대하면 가계대출 규제가 막아서고, 개인사업자로 기업대출을 늘리면 연체율이 오르기 때문이다. 수익성과 건전성관리에 대한 인터넷은행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5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터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183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분기(1263억원)와 비교하면 6.3%, 1년 전과 비교하면 4.1% 낮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의 순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된 영향이 크다. 앞서 정부는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하반기 은행 가계대출 총량한도를 절반가량 줄였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신용·전월세·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은 원화대출의 94%다. 가계대출 총량 제한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로 은행이 전통적으로 가계대출 성장을 제한받는 상황"이라며 "가계대출이 원화대출의 94%를 차지하는 카카오뱅크는 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가계대출을 피해 기업대출을 확대하면 연체율의 부담이 크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지난해 6월 0.48%에서 올해 6월 0.52%로 0.04%포인트(p)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같은기간 가계대출은 0.46%에서 0.47%로 0.01%p 올랐다. 기업대출은 0.95%에서 1.26%로 0.31%p 상승했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으로 대기업에 대한 대출이 금지돼 있다. 개인사업자 대출로 인한 연체율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선 다른 인터넷은행도 개인사업자 대출로 인해 건전성 관리가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다른 차주보다 부실 가능성이 더 크다. 특히 내수경기 침체가 장기화된 탓에 경영 위기에 빠진 개인사업자들이 계속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는 연체율 관리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케이뱅크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6월 1.47%에서 올해 6월 0.93%로, 토스뱅크는 3.24%에서 2.95%로 떨어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가계대출 규제가 더 강화될 가능성이 있어 인터넷은행은 고민이 클 것"이라며 "케이뱅크, 토스뱅크 또한 개인사업자 대출을 줄이면 대출 자산 성장세가 꺾일 수 있어 개인사업자 담보, 보증대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1-05 08:20:5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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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국면 속 현대·삼성카드 두각…순익 성장·1위 지켰다

카드업계 순이익이 급감하는 가운데 현대카드와 삼성카드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카드는 순익이 유일하게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고, 삼성카드는 순익이 줄었음에도 업계 최대 순익을 기록해 업계 1위 기조를 굳혔다. 5일 카드업계 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현대카드는 순이익 8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550억원으로 같은 기간 6.2% 늘었다. 누적 기준 영업수익은 2조746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038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 역시 3287억원으로 223억원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2조4177억원으로 1815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순이익 증가는 업계에서 현대카드가 유일하다. 삼성카드와 신한카드, KB국민카드의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 22,8%, 13.4% 감소했다. 우리카드와 하나카드도 순이익이 46.4%, 11.8% 감소했다. 현대카드는 실적호조 배경으로 회원 수 증가를 꼽았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상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우량 회원 중심의 회원 수 증가와 함께 신용판매취급액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회원 수는 지난 2022년 약 1104만명에서 2023년 1173만명, 2024년 1225만명, 올해 3분기 1261만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 신용판매 시장 점유율도 같은 기간 15.6%에서 올해 3분기 17.7%로 상승했다. 삼성카드의 경우 3분기 순이익 16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줄었으나 업계 1위 순익을 내며 독주 체제를 강화했다. 실제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주요 카드사의 순이익은 신한카드 1338억원, KB국민카드 993억원, 현대카드 895억원, 하나카드 598억원, 우리카드 300억원 규모다. 비용은 증가했으나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번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카드이용금액과 상품채권 잔고 성장으로 영업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의 3분기 총 취급고는 45조 6304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6% 늘어난 수치다. 특히 할부리스 사업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카드의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1161억원으로 전년 대비 33.9%나 성장했다. 카드사업은 45조 5143억원으로 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용판매와 카드대출이 41조 2357억원, 4조 2786억원으로 각각 8.7%, 6.9% 늘었다. 올해 9월 기준 상품채권 잔고 역시 28조 5512억원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11.9% 성장했다. 특히, 신용판매와 카드대출을 포함한 카드사업 채권 잔고가 27조 6226억원으로 11.8% 증가했다. 할부리스사업 채권잔고는 9286억원으로 16.2% 올랐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1-05 08:14:4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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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박장수 CFO 부사장 승진등 임원 인사

LX하우시스가 2026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부사장 승진 1명, 상무 승진 2명, 이사 신규 선임 1명, 계열사 전입 1명 등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5일 LX하우시스에 따르면 전날 발표 인사에서 박장수 전무(CFO)가 부사장으로, 최현진 이사(자동차소재사업부장)·황민영 이사(구매/물류담당)가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또한 김태완 책임(법무담당)이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박장수 부사장은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LX하우시스의 주요 재무 관련 현안 및 경영 리스크를 성공적으로 관리해 오고, 중장기 재무 구조 강화에 크게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에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부사장은 LX홀딩스 CFO를 역임하고 지난 2022년말부터 LX하우시스 CFO로 자리를 옮겼다. 이와 함께 LX세미콘 김훈 상무가 LX하우시스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전입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철저한 성과주의와 책임경영 강화 기조에서 사업전략 및 외부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과 조직변화를 주도할 인재가 중용됐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국내사업 건전성 및 펀더멘털 강화, 해외사업 확대 및 글로벌 역량 제고에 사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5 08:10: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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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에도 10월 외환보유액 4288억달러… 운용수익·외평채가 견인

10월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288억2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68억달러 증가했다. 운용수익 확대와 외화표시 외평채 신규 발행 영향으로 10월 달러지수(DXY) 1.7% 상승에도 총액이 커졌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말 외환보유액은 4288억2000만달러로 전월 4220억2000만달러에서 68억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운용수익 증가와 외화 외평채 신규 발행을 주요 배경으로 설명했다. 자산 구성은 유가증권 3779억6000만달러(88.1%), 예치금 259억4000만달러(6%), SDR 157억1000만달러(3.7%), 금 47억9000만달러(1.1%), IMF포지션 44억1000만달러(1%)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는 예치금이 74억달러 늘고, 유가증권은 4억6000만달러 줄었다. 환율 여건은 불리했다. 10월 달러지수가 1.7% 상승해 달러 강세가 나타나 유로·파운드·엔 등 주요 통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통상 비달러 자산의 달러 환산가치엔 역풍이지만 운용수익과 예치성 자금 확대(외평채 발행 등)가 이를 상쇄해 총액 증가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국제 비교에선 9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4220억달러)였다. 상위는 중국·일본·스위스·러시아·인도·대만·독일·사우디 순으로 이어 한국·홍콩이 뒤를 이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05 06:00:14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