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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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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관광·교통 연계 포함한 7개 협력의제 도출… 국토부 등 중앙부처에 공동 건의

영주시가 2025년 경북 동북지방행정협력회 정기회를 열고 인접 시·군과 지역 간 공동 발전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했다. 관광, 교통, 균형발전을 아우르는 협력의제를 도출하며, 중앙정부를 향한 지역의 요구가 힘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5일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2025년 경북 동북지방행정협력회 정기회'를 개최하고, 영양군·봉화군·울진군과 함께 지역 상생과 공동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 협력회는 2020년 4개 시·군이 출범시킨 연대체로, 올해는 영주시가 의장 시·군을 맡고 있다. 이번 정기회에는 각 시·군의 단체장과 실무위원들이 참석해 지역 간 공통 과제를 점검하고, 이를 정책화하기 위한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사전에 두 차례 열린 실무회의에서 협력사업 후보를 사전 검토하고, 구체적인 추진안을 정비해 실효성을 높였다. 회의 결과, 4개 시·군은 ▲관광지 및 농특산품 공동 홍보 기반 구축 ▲통합 관광 루트 개발 ▲고향사랑기부제 공동 홍보 등 3건의 공동협력사업을 채택했다. 더불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조기 확정 ▲남북9축 고속도로 건설 ▲국지도 20호선 종점 연장 ▲동서5축 고속도로 신설 등 4건의 국가 SOC 사업 건의안을 공동 채택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협력회는 이들 사업의 실질적 추진을 위해 각 시·군의 역할을 분담하고, 지속적인 협의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역 간 연대를 통해 지방 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은 국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라며 "이번 정기회에서 도출된 제안들이 정부 정책에 빠르게 반영되도록 중앙부처에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주시는 앞으로도 인접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국가 균형발전의 실현을 이끄는 데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 동북지방행정협력회의 의장 시·군은 매년 순환제로 운영되며, 2026년에는 영양군이 의장 시·군을 맡을 예정이다.

2025-11-06 11:11:40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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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협회, '2025 위험관리 세미나'

화재보험협회는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2025 화재보험협회 위험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산업계와 보험업계, 위험관리 전문가 등 200여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석했다. 한국화재소방학회 강윤진 회장, 한국소방기술사회 박경환 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세미나에서는 ▲수소 안전관리 가이드 ▲데이터센터 방화기준 ▲최신 소방 신기술 동향 및 신제품 등이 발표됐다. 참석자들은 현장 중심의 실질적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공유했다. 강영구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복잡·다기화되는 신종 위험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명을 되새기고, 안전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특히 강 이사장은 '소방과 보험의 콜라보'를 통한 공동 발전을 핵심 의제로 제시했다. 그는 "소방 산업과 보험산업은 우리 사회안전망을 지탱하는 두 축"이라며 "최근 금융위 등과 TF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스프링클러 자진 설치 시 화재보험료 할인 제도'가 양 산업의 대표적인 협력 모델이자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방기술사회의 건설적인 제안과 성원을 당부했다. 화재보험협회 소방기술사회 손봉세 회장은"한국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방기술 및 제품은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하고 있으며 이러한 세미나가 미래 소방산업을 선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06 11:11:3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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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병원, 폐암 ALK 유전자 예측하는 AI 개발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양정욱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지난달 14일 네이처 파트너 저널인 npj 디지털 메디슨(IF 15.1)에 실렸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생물학연구정보센터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도 선정됐다. 한빛사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생명과학 분야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한 한국인 연구자와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논문 제목은 'H&E 병리 조직 슬라이드를 이용한 ALK 발현 스크리닝을 위한 근거 기반 딥러닝 연구'다. 폐암 조직 슬라이드 영상을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ALK 유전자 발현을 예측하는 내용을 담았다. 비소세포폐암의 약 3~5%에서 ALK 유전자 이상이 발견된다. ALK 양성 환자에게 표적 치료제를 사용하면 생존율이 크게 높아진다. 그러나 환자의 95% 이상이 ALK 동반 진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와 검사 비용과 검체가 불필요하게 소모된다. 양정욱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딥러닝 모델 DeepPATHO는 기존 H&E 염색 슬라이드만으로 ALK 발현을 95% 이상의 정확도로 예측했다.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우수한 성능을 최초로 입증한 것으로, 수술 검체와 작은 생검 검체 모두에서 성능이 확인됐다. 인공지능이 조직의 어떤 부위를 근거로 예측했는지 시각화해 표시함으로써 기존 병리학 지식에 부합하는 예측 근거를 제시했다. 정확도와 함께 예측 결과에 대한 설명 가능성까지 갖춘 점이 기존 연구들과 차별화된다. 이 기술을 활용해 ALK 양성으로 예측되는 경우에만 동반 진단 검사를 시행하면 불필요한 검사 비용과 검체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검체 양이 적을 때 여러 유전자 검사 중 ALK 검사를 우선 시행해 검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양정욱 교수는 "앞으로 다양한 병원과 슬라이드 스캐너 환경에서 ALK 발현 예측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라며 "다른 치료 표적, 환자 치료 반응 및 예후 예측 등 연구 영역을 확장해 실제 임상 진단에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6 11:11:2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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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해보건대, 베트남 대학과 세종학당 교육 협력 강화

춘해보건대학교는 지난 4일 대학 국제회의실에서 'RISE 해외대학 공동 교육 과정 개발 연수' 환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양국 간 보건의료 및 교육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환영식에는 부이 쭝 타인(Bui Trung Thanh) 흥옌기술사범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부총장, 교무처장, 국제 협력실장 등이 참석했다. 하노이보건대학교에서는 응웬 티 투 짱(Nguyen Thi Thu Trang) 부총장과 교수진이 함께했다. 김희진 총장은 "먼길 우리 대학을 찾아주시고 우리 대학에서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보여주신 따뜻한 환대에 너무 감사하다"며 "이번 방문은 2026년부터 추진될 세종학당 시범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체험을 기반으로 국제 교류를 한층 확대하고 이를 토대로 보건계열, 유아교육, 글로벌케어, 글로벌뷰티과 등 다양한 학사과정의 연계 모델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이 쭝 타인 총장은 "춘해보건대와의 협력은 양국의 인적·문화적 교류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세종학당 설립과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의료 및 기술 분야의 학술 교류를 활성화해 양교의 교수와 학생들이 공동 연구와 교육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노이보건대학교 측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하노이의학대학과 협력해 방사선, 물리치료, 보건 분야의 3년제 졸업생을 위한 1년 학사학위 전공 심화과정 운영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춘해보건대와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보건의료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환영식 후 세미나에서는 양교가 공동으로 추진할 학사과정 연계 방안과 베트남 현지 대학 내 치위생과 및 안경광학과 신설을 통한 학과개발 사업 추진 방향이 논의됐다. 한국형 유아교육 모델 적용 세미나에서는 국내 유아 교육 현장에서 활용되는 놀이 중심·창의 융합 교육 사례가 소개됐으며 베트남 유아 교육 시스템에 맞는 적용 방안이 공유됐다. 김창희 원장은 "이번 논의가 양교의 우정과 협력을 더 깊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베트남과 한국의 보건의료 및 교육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협력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환영식 및 교육 과정 논의는 RISE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앞으로 교수·학생 교류, 공동 교육 과정 운영, 학과 개발 협력 등 다양한 국제 협력 사업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2025-11-06 11:11:1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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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기초생활수급자도 생활 민원 기동 처리 제공

함양군은 역점 사업인 생활 민원 기동 처리반의 대상자를 기초생활수급자까지 넓힌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 운영된 생활 민원 기동 처리반은 전기, 수도, 보일러 등 생활 밀착형 민원을 직접 출장해 신속히 해결하며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의 큰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함양군은 2026년 1월 1일부터 기존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읍면장 추천 사회 취약계층에 더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기초생활수급자 본인까지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함양군 생활 민원 처리반 운영 조례'를 일부 개정했다. 3년째 운영 중인 기동 처리반은 2023년 878건, 2024년 708건, 2025년 11월 현재 579건 등 총 2165건의 민원을 처리하며 '생활 속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 처리 내용은 가구당 재료비 10만원 범위에서 전등, 콘센트, 스위치 등 전기 분야와 수도꼭지, 샤워기 등 수도 분야, 순환 펌프, 실내 조절기 등 보일러 부속품 교체 등 작지만 일상에 꼭 필요한 생활 불편 사항이다. 대한노인회의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및 각 읍면 이장단과 연계해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하고, 읍면별 집중 점검을 시행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생활 민원 기동 처리반은 유선 전화로 생활 불편 사항을 접수하며 이장단, 읍면사무소 및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등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2025-11-06 11:11:0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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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0건’ 남부발전, 작업 중지권 우수자 포상식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4일 부산 본사에서 '작업 중지권 우수자 포상'을 시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준동 사장의 CEO 취임 1주년을 맞아 열렸다. 동료의 위험을 인지해 작업을 멈춘 미담 사례를 발굴하고 포상함으로써 작업 중지권의 적극적인 실천과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9월 정부가 발표한 '노동 안전 종합 대책'에 따라 산재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에도 작업 중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현행 산업안전보건법보다 완화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장의 자율적 안전 활동이 활발히 이뤄져 지난 10월 말까지 총 908건의 작업 중지권이 발동됐다. 이 가운데 613건(68%)이 협력사 근로자들의 요청이었다. 주요 우수 사례로는 고소지역으로 이동하려는 동료가 안전 장구를 미착용한 것을 발견해 즉시 작업을 중지시킨 뒤 착용을 확인한 사례, 크레인 방호 장치 점검 없이 작업을 시작하려는 동료를 멈추게 하고 점검 후 작업을 재개하도록 한 사례 등이 선정됐다. 또 작업 중 약품 냄새를 확인하고 즉시 작업을 중단시킨 후 주변을 확인하고 작업 순서를 조정한 사례, 중량물 인양 중 발생한 마찰음을 듣고 즉시 멈춘 뒤 인양 도구를 교체한 사례, 밀폐공간 작업 중 답답함을 느껴 작업 중지를 요청하고 추가 환기를 시행한 사례도 포상 대상에 포함됐다. 한국남부발전은 근로자들의 노력 덕분에 2018년 이후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중대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김준동 사장은 CEO 취임 1주년 자리에서 "작업 중지권을 올바르게 실천해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보여준 근로자들의 용기와 책임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모두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임직원 및 협력사 여러분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부발전은 이를 '안전의 시작점'으로 기억하고, 확고한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계속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1-06 11:10:2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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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해양환경교육원과 해양 환경 교육 MOU

국립부경대학교 RISE사업단과 해양환경공단 해양환경교육원은 지난 4일 부산 지역 해양 환경 교육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지역의 해양 환경 인식 개선과 환경 보전 의식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협력 내용으로는 지역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해양 환경 교육 강사 양성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장애인·다문화가족 등 취약·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 자료 개발 및 보급 등이 포함된다. 하명신 단장은 "수산·해양 특화 대학인 강점을 십분 활용해 선진 해양도시 부산 구축에 저변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양환경교육원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해양 환경 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지속 가능한 시니어 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나선철 원장은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 운영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 사업에서 축적된 해양 환경 전문 교육 노하우를 공유해 지역 시민들이 더 쉽게 해양 환경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정기적인 협력 체계를 통해 구체적인 해양 환경 교육 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해양 환경 보전과 ESG 실천 문화 확산에 기여할 방침이다.

2025-11-06 11:10:1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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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개편 후폭풍…'선물하기' 매출 100억 증발

카카오의 핵심 수익원 중 하나인 '선물하기' 서비스 거래액이 카카오톡 개편 이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카카오톡 첫 화면의 구조가 바뀐 뒤 이용자들이 '친구' 탭에 머무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생일 선물 주고받기 문화에도 변화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지난 9월 23일 카카오톡 메인 화면을 기존 친구 목록 중심에서 '인스타그램'형 피드 방식으로 개편한 이후 약 한 달 동안 '선물하기' 거래액이 100억 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날에는 일일 거래액이 10억 원 가까이 줄어든 경우도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친구 탭을 잘 들어가지 않으면서 생일 알림을 보지 못하고, 그 결과 선물 주고받기 빈도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들의 게시물을 보기 싫어 친구 탭 자체를 꺼두고 있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이 같은 '친구 탭 패싱' 현상은 카카오의 선물하기 매출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선물을 받으면 보답 선물을 보내는 문화가 있어 한 명이 선물을 안 하면 사실상 거래 두 건이 사라지는 셈"이라며 "이용자 행동 변화가 카카오의 매출 구조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가 개편 과정에서 생일 알림 노출 방식을 바꾼 점도 불만을 키우고 있다. 과거에는 친구 목록 상단에 생일인 친구가 표시되었고, 이를 숨기거나 비활성화할 수도 있었지만 현재는 모든 사용자에게 생일 친구 목록이 강제로 노출된다. 친구 탭 상단에 '생일 친구' 아이콘이 고정 표시되고, 바로 아래에 다시 생일 프로필이 반복 노출된다. 일부 이용자들은 "선물 유도를 위해 생일을 강제 노출하는 상술"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광고 같아서 오히려 선물을 안 하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 내부 관계자는 "선물하기 거래액을 개별적으로 공개하지 않으며, 명절·수능 등 시즌 변수에 따라 매출이 변동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다만 카카오톡 개편을 주도한 홍민택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내부 설명 자리에서 "친구 탭을 피드 형태로 바꾸며 광고 수익을 늘려 선물하기 감소분을 상쇄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카카오의 서비스 전략 변화에 따른 이용자 피로감이 누적된 결과라고 지적한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개인 간 교류 중심 플랫폼에서 상업화 중심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용자 반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용자 신뢰 회복과 사용자 경험 중심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11-06 11:09:13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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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청년포럼 개최

창녕군은 지난 4일 우포늪 생태관에서 '2025 유네스코 창녕 생물권 보전지역 청년포럼' 개회식을 열고 3박 4일 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포럼은 창녕군과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영남권 최초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창녕군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전국에서 선발된 만 18세에서 35세 이하 청년 36명이 참여했다. 개회식은 성낙인 군수의 환영사와 조도순 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성 군수는 "3박 4일의 여정 동안 생물권 보전지역의 핵심구역인 우포늪과 화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가야고분군 등 창녕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미래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 후 첫날에는 전문가 강연과 청년 MAB 사업 참여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둘째 날부터 본격적인 현장 답사에 나서며 참가자들은 람사르 습지인 우포늪과 따오기복원센터를 둘러본다. 셋째 날에는 세계유산 교동·송현동 가야고분군과 화왁산 군립공원 등을 탐방한다. 포럼은 마지막 날인 7일 조별 과제 발표와 수료증 수여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청년포럼이 미래 세대인 청년들이 생물권 보전지역의 가치를 공감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네트워크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1-06 11:09:0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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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 RISE사업단, 찾아가는 창업 토크쇼 개최

국립창원대학교 RISE사업단은 경영대학 강의실에서 '2025년 RISE 연계 경남 창업공유대학 찾아가는 창업 토크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남도가 주최하고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및 경남권 16개 참여 대학이 공동 주관했다. 지역 대학생들의 창업 관심을 높이고 창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크쇼는 'AI·플랫폼 기반 제조 분야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구수룡 삼백육십오 대표와 정민권 에이블소프트 대표가 초청돼 진행됐다. 두 창업가는 창업 스토리와 성장 과정, 실패와 극복의 경험, 인공지능·플랫폼 산업 속 실질적 창업 노하우를 생생하게 말했다. 참가 학생들은 강연 후 질의응답 및 네트워킹 세션에서 창업 아이디어 구체화, 기술 창업의 현실적 어려움, 초기 자금 확보 및 팀 빌딩 전략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토크쇼는 경남권 16개 참여 대학이 차례대로 진행하는 순회형 프로그램이다. 청년 창업가와 선배 창업가 간 현장형 멘토링을 통해 창업의 현실을 공유하고 지역 내 정주형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및 창업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국립창원대는 RISE사업을 통한 지역 대학 창업 교육 협력 체계(G-SCOUT)를 운영하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기반 창업교육의 실천적 성과를 확산시켰다. 조영태 단장은 "선배 창업가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창업의 가능성과 구체적 실행 전략을 체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창업 유관 기관 및 대학 간 협업을 강화해 청년 창업 인재를 꾸준히 발굴·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6 11:07:3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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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협회, 화재안전 데이터 고도화 추진

화재보험협회는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루트랩과 함께 산업시설 화재안전 데이터 고도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화보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 사업'의 소방안전 분야 주관 기관이다. 이번 사업은 산업현장의 화재위험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분석으로 사전에 탐지·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이원소방 ▲㈜메테오시뮬레이션 ▲㈜중부전기안전관리 ▲㈜비츠로시스 ▲㈜피에이치엠솔루션즈 등 5개 수요기업이 참여해 실증 중심의 비즈니스 기반 과제로 수행되고 있다. 화재 발생 이력, 위험설비 보유 현황, 작업환경 등을 통합한 머신러닝 기반 '고위험 공정 예측모델'도 개발했다. 시설 특성에 맞춰 최적 알고리즘을 자동 선택해 위험 패턴을 반영한다. 화재알림설비 우선 설치 대상 추천과 위험등급별 대응 전략 수립, 데이터 기반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에이원소방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제안 리포트를 제공하고 AI 결합형 자동화재탐지설비 신제품 출시도 예고했다. 화재보험협회는 "데이터 기술이 화재 대응의 기준을 '면적'에서 '위험도'로 바꾼다"며 산업·보험·공공의 상생형 데이터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산업계는 합리적 투자와 효율적 예방 관리, 보험사는 정확한 위험등급 산정과 요율체계 개선, 공공기관은 객관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 수립이 가능해져 산업·보험·공공의 상생형 데이터 협력 모델로 확산될 전망이다. 화재보험협회 컨소시엄은 오는 10일 '소방안전 빅데이터 분석서비스 성과보고 컨퍼런스'를 열어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데이터 기반 화재예방 체계의 적용 가능성과 산업적 파급효과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06 11:06:3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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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은행권 최초 퇴직연금 적립금 50조원 돌파

신한은행은 운용관리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이 50조 1985억원을 기록하며 은행권 최초로 50조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고객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연금관리 모델을 바탕으로, 확정급여형(DB) 고객의 확정기여형(DC) 전환과 개인형퇴직연금(IRP)로 이어지는 운용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를 통해 DB·DC·IRP 전 영역에서 고른 성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25년 3분기 기준 IRP 적립금 부문 전 업권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 신한은행 퇴직연금 ETF 적립금은 전년대비 244%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고객들의 투자형 상품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ETF·TDF 상품 공급을 지속 확대한 결과다. 장기수익률 측면에서도 신한은행은 업권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 기준 2025년 3분기 원리금 비보장형 10년 수익률은 DB·DC·IRP 모두 시중은행 중 1위를 기록했다. 퇴직연금 특성을 고려할 때 장기간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률은 고객 선택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적립금 50조원 돌파라는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개인형퇴직연금(IRP) 수수료 면제 대상을 확대한다. 비대면 채널을 통해 계좌를 개설하고 퇴직금을 1억원 이상 입금한 고객에게 제공하던 운용·자산관리 수수료 면제 혜택을 오는 14일부터 적립금 5000만원 이상 입금 고객으로 확대 적용한다. 이를 통해 5000만원 이상을 신한은행 개인형퇴직연금(IRP)에 보유한 고객은 퇴직금에 대해 IRP 수수료를 전액 면제받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연금 자산관리 체계와 디지털 혁신이 적립금 50조 돌파의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평생 든든한 연금 메이트'로서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연금전문은행'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1-06 11:06:31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