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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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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항체' 파이프라인 강화..."다중항체 및 적응증 확대 가속"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항체'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항체 기반 신약개발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며 만성 질환을 비롯한 희귀 질환 등으로 적응증도 넓혀 약물 영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을 필두로 이뮨온시아, 대웅제약, 큐라클 등이 가세하고 있다. 25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셀트리온 사이언스&이노베이션 데이 2025'를 열고 신약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셀트리온은 올해부터 파이프라인을 기존 바이오시밀러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으로 확장하며 체질 개선에 나선 상황이다. 현재 바이오의약품 신약개발에서 임상 1상에 진입한 후보 물질은 'CT-P70'이다. 'CT-P70'은 ADC 항암제로 비소세포폐암 등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암세포에서 활성화돼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를 표적하는 기전을 갖췄다. 또 CT-P71, CT-P72, CT-P73까지 다중 항체 면역항암제 개발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국내외 규제 기관에서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중 항체인 CT-P72의 경우,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HER2)와 면역세포 표면 단백질 CD3를 동시에 표적한다. 기존 항암제의 독성 문제를 구조적으로 개선하도록 설계된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듀얼 페이로드 ADC'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이중 항체와 두 가지 서로 다른 세포독성 약물(페이로드)를 조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이다. 이러한 신약개발 로드맵은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등 셀트리온이 항체 영역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다. 특히 짐펜트라는 셀트리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신약으로 허가를 획득한 첫 제품이다. 염증성장질환 신약으로 처방되고 있고,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130억원, 230억원 등의 매출을 냈다. 출시 1년차였던 지난해에는 360억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항암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더 나은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다양한 신약을 개발해 빠르게 상업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의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자회사인 이뮨온시아는 '국산 1호 면역항암제'를 내놓기 위해 속도를 낸다. 이뮨온시아는 암세포 표면의 면역 관련 단백질 PD-L1, CD47 등을 표적하는 항체를 자체 개발했다. 주력 파이프라인 'IMC-001'은 PD-L1을 표적하는 항체로, 암세포 표면의 PD-L1과 면역세포 표면에 있는 PD-1이 결합하는 것을 막는다. PD-L1과 PD-1의 결합은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해 암세포가 체내 면역을 피하도록 한다. 이뮨온시아는 지난달 IMC-001 임상 2상에 대한 임상결과보고서(CSR)를 개발 완료했고 오는 10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는 신약 상용화를 위한 전단계다. 또 다른 파이프라인 'IMC-002'는 CD47을 표적하며,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 1a상에서 높은 안정성이 확인됐고 현재는 임상 1b상에 진입해 있다. 대웅제약도 항체 의약품에 역량을 쏟으며 신성장동력을 다진다. 특히 대웅제약의 혁신신약센터 항체의약품 연구조직은 항체 발굴과 최적화에 집중한다. 표적을 특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높은 친화도를 갖춘 치료용 항체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확보한 후보 항체에 신규 모달리티를 적용하는 등 새로운 타겟에 대한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항체의약품 연구 경력 7년 이상을 보유한 전문 인력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난치성 혈관질환 특화기업 큐라클은 파트너십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인다. 큐라클은 항체 전문기업 맵틱스와 협력하며 총 8종의 항체 파이프라인을 공동 개발해 왔다. 특히 신장 질환, 심부정맥혈전증, 폐색전증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연구개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고령화, 만성 질환, 심뇌혈관 질환 환자 등이 늘어남에 따라 해당 적응증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08-25 16:13:2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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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항공 News]진에어·에어로케이항공·에어프레미아·티웨이항공

[M 항공 News]진에어·에어로케이항공·에어프레미아·티웨이항공 ◆진에어, '지인에어' 추천인 프로모션 선봬 진에어가 '모두의 지인(知人)에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내달 7일까지 행사가 진행된다. 기존 회원이 지인에게 이벤트 또는 프로모션 페이지 링크를 카카오톡으로 공유하면 전 노선에서 사용 가능한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더 많은 친구를 초청하면 혜택은 더 늘어난다. 진에어는 신규 고객 2~4명이 가입하면 추천인에게 국내선 1만원, 국제선 좌석 7천원 할인 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 5명 이상 가입 시에는 국내선 3만원, 국제선 좌석팩 3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온라인 회원으로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도 혜택이 제공된다. 새로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웰컴 쿠폰팩'이 즉시 지급되며 쿠폰팩은 국내선 3만원 이상 구매 시 3천원 할인, 국제선 5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쿠폰으로 구성됐다. 웰컴 쿠폰은 오는 11월 24일 탑승 시까지 유효하며, 진에어 모바일 앱을 통해 왕복 항공권을 예매할 경우에 적용된다. ◆에어로케이항공, 청주-기타큐슈 직항노선 개설 에어로케이항공이 한국공항공사,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와 함께 청주~기타큐슈 직항노선 개설을 앞두고 공동 마케팅을 본격화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청주국제공항 행사장에서 "기타큐슈~청주 직항노선 홍보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팝업스토어 형태로 운영되며 기타큐슈의 주요 관광지 등 다양한 여행 정보를 소개한다. 기타큐슈시 공항기획과는 한국 지방공항과의 직항 노선 유치를 위해 오랜 기간 노력을 기울여 왔다.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와 1년여 협의를 거쳐 오는 9월 30일부터 정기편 운항을 확정했다. 에어로케이가 일본의 9번째 정기 취항지로 선택한 기타큐슈는 산과 바다, 레트로 감성의 거리, 온천 등 일본 소도시 특유의 매력을 고루 갖춘 여행지로 '후쿠오카 근교의 숨은보석'으로 불린다. 니시야마 기타큐슈시 공항기획과장은 "청주공항 직항노선 개설을 한 달여 앞두고 철저히 준비하고 있고 현지 관광 정보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청주시와 충청권 전역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홍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 객실승무원, 유기 동물 보호소 봉사활동 진행 에어프레미아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중대형견 입양센터 '브링미홈'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에어프레미아의 정례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하나로, 객실승무원 봉사활동 동아리 '엔젤프레미아' 회원 약 20명이 참여했다. 에어프레미아는 반려동물의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해 전용 운송 용기와 체중 기준을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용기를 합한 무게는 7kg 이하이며 용기의 높이는 하드케이스 23cm, 소프트케이스 26cm 이하로 제한된다. 소프트케이스는 위에서 눌렀을 때 23cm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성인 1인당 반려동물 1마리까지 기내 반입이 가능하며 ▲6개월 미만의 개·고양이 2마리▲어미와 새끼 ▲새 1쌍은 예외적으로 함께 운송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승무원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승객과 반려동물이 함께할 수 있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객실승무원, 소중한 생명 살렸다 티웨이항공은 기내에서 갑작스러운 응급환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객실 승무원들이 빠르고 체계적으로 대처해 생명을 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1일 베트남 다낭 국제공항을 출발해 청주로 오던 TW182편에서 40대 남성 승객이 갑작스러운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당시 객실 업무를 보던 홍혜령 객실 사무장은 호출을 받고 급히 환자의 상태를 살폈고 뇌졸중이 의심된다고 판단해 곧바로 콕핏(Cockpit)으로 상황을 보고한 뒤 기내 승객 중 의료인 파악(닥터 페이징)을 실시했다. 이에 기내에 탑승한 신경외과 간호사 승객의 협조로 자세하게 상태를 살펴보고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할 수 있었다. 티웨이항공 홍혜령 객실 사무장은 "처음 환자 발견 후 보호자와 주변 승객분들이 놀라시지 않도록 침착하고 신속하게 평소 훈련받았던 응급 대처 방법으로 해결하려 했다"며 "함께 도움 주신 승객분과 동료 분들 모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저희 승무원들은 '하늘위의 소방관'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기내 안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08-25 16:12:2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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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서남아시장 교두보' 방글라데시와 CEPA 공식 협상 개시

협상세칙 서명, 상품·원산지 등 7개 분과 세부논의 정부가 서남아시아 거대 잠재시장인 방글라데시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공식 협상을 진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방글라데시와 CEPA 체결을 위한 1차 공식협상을 25일~27일까지 사흘간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는 우리측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과 방글라데시 측 아예사 아크터 상공부 대외무역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40여명의 양국 대표단이 참여한다. 방글라데시는 세계 8위 인구대국(1.7억명)이자 서남아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로, 최근 3년간 연평균 6.6%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방글라데시 정부 차원에서 전력·도로·항공 등 공공부문 인프라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우리 관련 기업 진출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1차 협상에 앞서 협상 구조 및 방향을 규정한 협상세칙(ToR)에 서명하고, 상품 및 원산지 규정 등 7개 분과에서 세부 논의를 진행해 주요 품목에 관한 양측 관심사와 입장을 확인할 계획이다.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은 "방글라데시와 CEPA 체결은 우리 기업이 커다란 잠재력을 지닌 서남아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금번 협상이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25 16:00:1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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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수출 감소·노사 갈등·관세 압박에 생존 해법 분주

한국 철강업계가 내수 침체와 미국 수출 감소 등 잇따른 악재에 직면하면서 기존 성장 방식이 한계에 부딪혔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외적인 여건 악화 속에 임금·단체협상(임단협) 등 내부적인 갈등마저 겪고 있어 하루빨리 경영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2억8341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9% 줄었다. 감소 폭은 2023년 1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2021년 3월 이후 4년 4개월 만의 최저치다. 같은 달 대미 수출 물량도 19만4000t(톤)으로 24.3% 감소해 2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규모를 기록했다. 미국이 철강·알루미늄 수입품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하고 관세 부과 대상에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407종까지 확대하면서 수출 부담이 한층 커졌다. 여기에 유럽연합(EU)과 미국이 검토 중인 저율관세할당(TRQ) 제도도 새로운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정 물량까지만 낮은 관세가 적용되고 초과분에는 고율 관세가 부과되는 구조라 한국산 철강은 유럽산 대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더구나 내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가 본격화되면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철강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산업연구원의 이재윤 연구위원은 "하반기부터는 50% 관세 인상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연말까지 수요 부진이 겹칠 것"이라며 "미국 내 수요가 살아나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 대미 수출은 한층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결국 업계가 기댈 수 있는 건 브라질 등 신흥국 수출 확대뿐인데, 이 역시 지속성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대외 악재에 더해 내부 갈등까지 겹치며 경영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있다. 포스코 노사는 임단협 교섭을 이어오다 지난주 잠정 중단을 선언하며 교착 상태에 놓였다. 노조는 기본급 7.7% 인상, 철강 경쟁력 강화 공헌금 300%, 자사주 15주, 정년 65세 연장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2.3% 인상과 일시금 500만원으로 맞서면서 파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제철도 임금 협상에 돌입했다. 노조의 구체적 요구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현대재철 관계자는 "초기 단계라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회사 특성상 협상이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아 올해도 단기간에 마무리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제도적 지원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 철강 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 등으로 단기적 대응 여력을 확보하고,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산업 자체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제도적 지원과 함께 대외 협상 결과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 시각으로 26일 새벽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는 철강 분야에서 보다 유리한 관세 조건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과의 협상이 부정적 영향을 줄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면 침체 가속 요인을 완화할 수는 있겠지만, 트럼프 1기 때처럼 성과가 제한적일 수도 있다"며 "조선 등 대미 협력 카드를 활용할 수 있다면 기대를 걸 여지가 있지만, 현 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2025-08-25 16:00:1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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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사회 진입' 대만, 노사발전재단 방문… "韓 중장년 고용정책 벤치마킹"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대만이 한국의 중장년 고용정책과 제도를 벤치마킹한다. 노사발전재단은 25일 대만 노동부 산하 노동력발전서(WDA) 류위이 과장과 17개 기업 인사담당자로 구성된 대만 대표단이 24일~30일까지 방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대만이 2025년 1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2026년 시행을 목표로 한 '장세대 정책과 산업발전촉진법'을 제정한 흐름과 맞물려 추진됐다. 이 법은 55세 이상 인구를 단순한 복지 수혜층이 아닌 국가 성장의 핵심 자원으로 재정의하고 산업 발전과 연결하려는 전략을 담고 있다. 특히 고령화 문제를 복지 차원이 아닌 경제·산업 전략의 의제로 격상시킨 점에서 한국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 대만 대표단은 이날 노사발전재단 서울중장년내일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노사발전재단과 WDA가 양국의 중장년 고용서비스 내용과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26일에는 대전시의 성경식품을 방문해 현장에서 중장년 인재 활용 우수사례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성경식품은 2025년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한 중장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중장년 친화적 고용을 실천한 공로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대만 대표단은 노사발전재단 외에도 한국법제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 한국폴리텍 정수캠퍼스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대만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장세대 정책과 산업발전촉진법을 제정해 고령층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삼는 혁신적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교류가 한국의 중장년 고용정책 경험을 공유하는 동시에 양국이 함께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25 15:49: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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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세화미술관, 하반기 기획전 노노탁 NONOTAK 개최

태광그룹 세화미술관은 파리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티브 듀오 '노노탁 스튜디오'의 국내 첫 개인전 '노노탁 NONOTAK'을 하반기 특별기획전으로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노노탁 스튜디오는 비주얼 아티스트 노에미 쉬퍼와 빛·사운드 아티스트 타카미 나카모토가 2011년에 결성한 팀이다. 이 듀오는 시각예술과 공연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전시는 노노탁 스튜디오가 10년 넘게 이어온 키네틱 아트, 오디오 비주얼 설치 등 실험적인 작품을 한 데 모았다. 노노탁 스튜디오의 독창적인 작업 세계는 빛, 소리, 움직임 등 다양한 '장르의 융합'으로 구현된다. 전시 공간은 LED, 프로젝션, 사운드로 구성돼, 정교하게 설계된 빛과 소리로 관람객들의 감각을 자극하며 작품 속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과 시·공간을 초월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노노탁 NONOTAK 전시에서 드러나는 또 다른 키워드는 '협업'과 창작의 '진화'이다. 두 아티스트 서로 간의 협업 뿐만 아니라 작품 설치 현장에서도 기술적 구현을 위한 각개 구성원들과 협업은 필수적이다. 노노탁 스튜디오는 모든 작품명에 버전을 표기하는데 이는 작가가 작업을 끊임없이 진화하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르시스'의 가장 최근 버전인 '나르시스 V.4'를 만나볼 수 있다.

2025-08-25 15:48: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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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제22회 이천예술제 9월 6일 개막

문화예술이 지닌 깊은 울림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축제, '이천예술제'가 올해 22회를 맞이하여 '이천, 예술로 빛나다'를 주제로,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26일까지 이천아트홀과 설봉공원에서 진행되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천예술제는 (사)한국예총 이천지회(이하 이천예총) 소속 예술인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준비한 예술적 결실을 선보이는 문화예술 축제이다. 이천예총 산하 총 8개 지부(음악, 연극, 미술, 사진작가, 무용, 연예예술, 문인, 국악)가 참여하며,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시민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9월 6일 토요일 오후 5시에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이천시교향악단의 교향곡과 합창 공연을 시작으로 이천음악협회의 음악제와 함께 진행된다. 이천음악제는 이천음협앙상블, 아리모리앙상블, 더노이솔리스츠, 이천시니어합창단, 이천레이디스콰이어, 이천코랄합창단 등 지역예술단체의 아름다운 앙상블과 합창으로 가을로 접어드는 주말 저녁 특별한 시간을 만들 예정이다. 8월 29일 오후 7시 30분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연극제 '굳세어라 금순아'를 시작으로 9월 2일~7일까지 이천아트홀 아트갤러리에서 이천미술협회 정기회원전, 9월 9일~14일까지는 이천사진작가협회 정기회원전이 있고, 9월 13일 오후 4시 30분 공간다락에서 무용제 한국무용, 현대무용 공연이 이루어진다. 9월 13일~14일 오후 6시 설봉호수 아랫마을 광장에서 연예예술제 K-pop, 힙합, 밸리댄스, 트롯, 색소폰 및 기타 연주 등이 펼쳐지고 9월 18일 오후 7시 30분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문학제 시 낭송, 9월 19일과 26일 오후 7시 30분 공간다락에서는 1회차 전통소리, 2회차 전통무용의 국악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2025-08-25 15:44:1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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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미루꾸커피, 실버바리스타 교육 협약 체결… 유럽 자격증 도전 기회 제공

고양시가 어르신들의 새로운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지난 22일 고양시새마을회관에서 ㈜와이앤비컴퍼니(미루꾸커피)와 '실버바리스타 양성교육'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김부건 미루꾸커피 대표, 김창규 고양실버인력뱅크 센터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실버바리스타 어르신들이 직접 핸드드립 커피 시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기관 대표자와 기업 대표가 함께 시연에 참여해 협약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이번 협약은 어르신들에게 전문적인 커피 교육을 제공해 새로운 직업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정책 및 행정적 지원을, 미루꾸커피는 교육 공간과 무상 교육을, 고양실버인력뱅크는 교육과정 운영 및 현장 지원을 담당한다. 교육 과정은 이론과 실습, 현장 중심의 직무훈련으로 구성되며, 참여 어르신들은 유럽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에도 도전할 수 있다. 또한 지역 기업과 연계해 현장 실습과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히 일자리를 마련하는 것을 넘어 어르신들이 지속 가능한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더 많은 어르신들이 활기찬 제2의 인생을 즐기고 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25 15:44:02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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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친환경 솔루션 제시

HD현대가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에너지 국제박람회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최신 에너지 기술과 친환경 솔루션을 선보인다. HD현대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슈퍼위크'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 ▲제16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 ▲제10차 미션 이노베이션 장관회의 등 세 개의 국제 장관급 회의와 연계해 열린다. HD현대는 '탄소중립 시대를 향한 에너지 전환의 여정'을 주제로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에너지고속도로' 전시관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현대 에너지부문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에너지솔루션, HD하이드로젠이 공동으로 참여해 ▲재생에너지 생산 ▲청정에너지 저장 ▲청정에너지 송·변전 ▲ 청정에너지 분전·활용 등 각 단계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HD현대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고속도로 개발사업의 핵심은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생산과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력망 구축에 있다"며 "HD현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 에너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탈탄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08-25 15:41:3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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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본현대생명, 보험손익 '흑자전환'..."체질 개선 효과"

푸본현대생명이 올 상반기에 보험손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의 상반기 반기보고서 기준 보험손익은 11억원으로 전년동기 131억원 손실 대비 흑자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보험영업수익은 1142억원에서 1213억원으로 71억원(6.2%) 증가했다. 특히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적자상황에서 이번 보험손익 흑자전환은 체질개선 효과로 볼 수 있다는 평가다. 푸본현대생명은 영업채널 다각화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수익성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해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의 올해 1분기 개인 보장성보험 신계약 건수는 32만26건으로 전년 동기(29만2073건)에 비해 2만7953건(9.6%) 증가했다. 이는 앞선 2023년 1분기 26만2643건과 비교해 5만7383건(21.8%) 늘어난 규모다. 월납 초회보험료는 독립법인대리점(GA) 채널을 재가동하기 시작한 2021년 이후 3년간 4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2021년 41억원에 불과했던 초회보험료는 2022년 50억원, 2023년 132억원, 2024년 183억원으로 늘었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전 채널에 걸쳐 상품 다각화를 통해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업채널별로는 CSM 증대를 위해 전속영업채널의 조직확대와 GA영업채널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8-25 15:41:0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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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정남면에서 올해 첫 벼 수확 행사 개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25일 정남면 음양리 들녘에서 올해 첫 벼 베기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남면이장단협의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화성시 송문호 농정해양국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이홍근 의원, 화성시의회 이용운·송선영·최은희 의원, 김창겸 화성시지부장, 김조향 농업정책과장, 조성하 정남면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확이 이뤄진 논은 약 12,684㎡(3,840평) 규모로, 벼 품종은 '한눈에 반한 쌀(히토메보레)'이다. 지난 4월 28일 모내기를 시작한 후 119일 만에 첫 수확을 맞았으며, 이 품종은 밥을 지었을 때 단맛과 찰기가 뛰어나고, 구수한 향과 윤기 나는 쌀알이 특징이다. 이날 첫 수확을 맡은 음양2리 우동학 이장은 "100만 특례시 시민 누구나 반할 수 있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문호 농정해양국장은 "올해 화성시에서 계약재배 방식으로 수확한 첫 벼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쌀 생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는 안정적인 벼 생산을 위해 ▲2025년 못자리용 상토 지원 17억 6,000만 원, ▲벼 병해충 방제 활동 48억 7,300만 원 등 관련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2025-08-25 15:40:3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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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공무원 96% “AI 비서 필요”… 행정혁신 기대감 고조

고양시가 'AI 특례시' 비전 실현을 위한 첫 성과를 확인했다. 최근 실시한 전 직원 대상 설문조사에서 공무원들의 AI 활용 경험과 도입 필요성에 대한 기대감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디지털 행정혁신의 가능성이 한층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 8월 공직자 412명을 대상으로 'AI 비서(어시스턴트) 도입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0% 이상이 이미 생성형 AI를 활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96%는 "AI 비서가 업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활용 수요가 가장 높은 분야로는 ▲법령·지침·내부 규정 질의응답(93%) ▲정보 검색(93%) ▲문서 요약 기능(93%) ▲보고서·공문 초안 자동 생성(91%) 등이 꼽혔다. 이는 반복적이고 시간이 소요되는 행정업무에 AI를 적극적으로 접목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AI 도입 기대효과로는 '단순 업무 자동화를 통한 행정 효율 향상'(74%)과 '문서 초안 작성 시간 절감'(69%)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공무원의 업무 부담 완화뿐 아니라 시민 서비스 질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시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직원 의견을 세밀히 검토하고, AI 비서 도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설문을 통해 직원들의 높은 관심과 활용 의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행정 효율과 시민 만족도를 함께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5 15:40:09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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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고액·상습 체납자 압류물 공매…올해만 66억 징수

성남시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활동으로 올해만 66억 원의 체납액을 회수하며 시민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성남시는 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확보한 명품가방, 귀금속, 상품권 등 압류 물품 21점을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공매에 부친다. 대상 물품의 감정가는 약 250만 원 상당이며, 낙찰자는 8월 29일 발표된다. 공매 관련 세부 사항은 한국경공사 공매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성과의 중심에는 현장 징수 활동을 전담하는 '전문세원관리반'이 있다. 민간 금융기관 출신 채권추심 전문가로 구성된 이 조직은 빅데이터 기반 체납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고액·상습 체납자 대상 납부 유도, 설득, 협상 등 대면 징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주정차 과태료 136건(약 1천만 원)을 체납한 사례에서는 체납자의 실거주지를 확인하기 위해 주변 탐문을 집요하게 이어갔고, 경찰관 입회 하에 가택수색과 동산 압류를 집행해 완납을 이끌어냈다. 성남시는 앞으로도 ▲고액·상습 체납차량 표적 영치 및 족쇄 장착 ▲가택 수색·동산 압류 강화 ▲체납자와의 면담을 통한 납부 유도 등 강력하고 공정한 징수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성실 납세자가 존중받는 건전한 납세 문화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2025-08-25 15:39:51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