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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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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UAE EDGE와 항공 기술 등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체결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UAE 정부가 국영·민간 방산기업 25개社를 통합해 설립한 방산 연합체인 EDGE 그룹 산하인 플랫폼앤시스템스(Platforms and Systems)와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괄적 협약은 양사가 각자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 전략사업 전반에서 협력 가능성을 탐색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동 마케팅과 제품 협력 확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추진됐다. KAI는 협약 체결을 계기로 공중·지상· 해상 플랫폼과 관련된 핵심 시스템을 개발 및 생산하는플랫앤시스템스 클러스터와 상호 기술협력과 공동 연구·생산 방안을 구체화하고 이를 통해 중동시장에서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DGE 그룹은 UAE 정부가 설립한 첨단 방산·안보 분야의 대표적인 국영 방산 기업으로, 무인기, 유도무기, 사이버·전자전, 해양· 지상시스템 등 미래 기술 중심의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하고 있다. 현재 35개 이상의 자회사를 보유, 연 매출 50억 달러, 직원 1만7000명 규모로 중동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방기술 기업 중 하나로 평가되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국제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KAI는 무장 체공 드론, 무인 헬기, 항공 구조물, 장갑 차량 등 EDGE 그룹의 주요 제품과 브랜드를 담당하는 플랫폼앤시스템스 클러스터와 고정익·회전익 플랫폼, 무인기, 유·무인 복합체계, MRO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협력 추진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양국 항공우주 산업이 보유한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사 간 기술·산업 생태계가 더욱 긴밀히 연결되고, 미래 항공우주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19 15:46:5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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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 2년 연속 종합‘A등급’획득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2025년 한국ESG기준원의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에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ESG 평가기관 중 하나로 매년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한다. 올해 평가에서 KAI는 환경과 사회 부문에서 각각 A등급, 지배구조 부문에서 B+등급을 받으면서 전년과 동일한 결과를 유지했다. KAI는 환경 분야에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기 위해 탄소중립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전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고 생산된 전력은 전량 자가 소비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2050 탄소중립 전략을 실천하고, ESG 데이터 플랫폼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지속가능성 정보 공개 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사회(S) 분야에서는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중심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KAI는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 예산 300억 원 규모의 생산성 향상 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해 장비 구매 비용을 저리로 지원하고 있다. 상생총회를 통해 우수 협력업체 선정 규모를 기존 9개사에서 14개사로 시상 규모도 30% 확대하며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KAI는 방산기업의 특성을 살린 'Defense KAI'을 운영하고 ▲UN 기념공원 및 현충원 참배 ▲필리핀 6.25 참전용사/유가족 모금 캠페인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학교 재건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과 국제협력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배구조(G) 분야에서는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에 집중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벨류업 프로그램'을 수립해 핵심 지배구조 지표 개선을 추진했다. 또한 정관, 주주 관련 정보, 이사회 및 감사기구 운영 사항 등 주요 거버넌스 정보를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매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공시하여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ESG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서스틴베스트의 평가 결과는 국내 주요 투자자들에게 KAI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여주는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19 15:42:4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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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거대한 실험장…정저우에서 본 BYD의 진짜 속도

BYD 정저우 공장은 공장보다는 도시라는 느낌이 강했다. 부지 면적 10.67㎢, 축구장 1500개가 들어간다는 설명이 낯설지 않을 만큼 거대한 철골 구조물이 끝없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 9월 착공 후 17개월 만에 가동을 시작했다는 설명을 들었을 때는 믿기 어러웠지만, 직접 현장을 둘러보니 BYD가 지난 몇 년간 얼마나 빠르게 기업을 확장했는 지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이곳에서는 프레스·용접·도장·조립뿐 아니라 배터리·모터·시트 등 차량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을 단지 안에서 생산한다. '수직계열화의 끝판왕'을 실물로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프레스 공장을 지나 용접 공장에 들어서자 공기 자체가 달라졌다. 뜨거운 열기와 금속의 미세한 떨림이 바닥을 타고 올라왔고, 눈앞에는 길게 이어진 라인들과 로봇팔들이 기자단을 반겨줬다. BYD는 공장 자동화율을 강하게 강조했다. 용접 공장은 98% 자동화됐다는 설명이 반복해서 귓가에 맴돌았다.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길게 뻗은 약 300m 라인에는 25~30명의 작업자가 일정 간격으로 서 있었다. 로봇이 차체를 집어 고정시키고 레이저가 용접을 이어가는 동안, 사람들은 각 지점에서 간격을 다시 맞추고 결합부를 확인하는 등 흐름에 맞춰 미세한 조정을 반복했다. 자동화가 전면에 배치돼 있음에도 라인의 정밀도를 유지하는 마지막 단계는 여전히 사람의 감각과 몸이 맡고 있었다. 특히 서로 다른 차종이 동시에 생산되는 혼류 라인에서는 사람의 개입이 더 두드러졌다. 멀리서 보면 완전 자동화 공정처럼 보이지만 가까에서 보면 '스마트 공정 전환이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 더 설득력 있어 보였다. 다만 라인을 따라 이동하는 동안, 생산의 속도만큼은 확실히 느껴졌다. BYD 측은 "1분에 친환경차 1대, 3초에 배터리 1개가 생산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3년 20만대였던 정저우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지난해 55만대로 늘었고, 단지 전체에는 약 6만 명이 근무한다. 그러나 그 대규모 숫자와 속도 뒤편에는 미묘한 정체감도 공존했다. 조립라인에서는 중형 전기 SUV '송L'과 중형 PHEV 픽업 '샤크6'가 생산 중이었지만, 멈춰 있는 라인도 곳곳에 보였다. 퇴근시간이 가까웠다는 설명이 있었지만 최근 중국 내 전기차 공급 과잉과 내수 시장 포화가 현장에도 스며들어 있다는 느낌도 받았다. BYD가 지난해 10월 첫 체험형 전시관으로 세운 '디스페이스(Dispace)'는 또 다른 느낌을 줬다. 총 4층, 1만5000㎡ 규모의 공간은 공장에서 느낀 묵직한 공기와 달리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브랜드의 성과가 담긴 현장이었다. 하루 평균 방문객이 1000명에 달하고, 누적 방문객이 44만 명을 넘어섰다는 설명이 공간 곳곳에서 체감됐다. 배터리 제조 8대 공정을 투명 구조물로 재현한 기술 전시층에서는 관람객들이 모형과 영상 앞에 몰려 있었다. 벽면에는 '등록 특허 5만9000건, 발명 특허 3만5000건 이상'이라는 숫자가 크게 적혀 있었는데, BYD 스스로 기술기업으로 정체성을 구축하려는 의지가 드러났다. 1층 글로벌 전략 전시존에서는 BYD의 성장 속도가 단순한 '급성장'이 아니라 '폭주에 가까운 확장'이었음을 다시 실감하게 된다. 지난 2020년 이전까지만 해도 연간 50만대를 넘기기 어려웠던 회사가 2022년 186만대, 2023년 427만대까지 판매량을 늘렸다. 블레이드 배터리의 상용화, 공격적인 신차 투입, 정부 지원책이 맞물리며 전기차 산업 전반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은 것이다. 그러나 올해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BYD는 내수 둔화와 정부의 강도 높은 가격 경쟁 규제 등으로 연간 판매 목표를 550만대에서 460만대로 낮췄다. 그럼에도 유일하게 꺾이지 않은 지표가 있다면 수출이다. 지난해 41만7천대였던 수출은 올해 100만대에 육박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저우 공장에서 본 압도적인 생산 역량과 디스페이스에서 확인한 기술·브랜드 전략을 떠올리면, BYD가 앞으로 내수보다 해외에서 더 큰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는 전망은 충분히 설득력을 갖는다. 중국 전기차 산업의 속도는 여전히 빠르게 진행되어 있고 정저우 공장과 디스페이스를 잇는 공간은 BYD가 여전히 '중국 EV 산업의 심장'으로 뛰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줬다.

2025-11-18 15:13:4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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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두바이 에어쇼 참가...중동 아프리카 시장 공략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17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중동 최대 전시회인 UAE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해 마케팅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986년에 200개 업체와 25대의 항공기로 첫 회를 시작한 두바이 에어쇼는'23년 기준 1500여개의 항공 및 방산업체가 참가, 200여대의 군용 및 상용 항공기들을 전시하고 15만명의 참관객이 모이는 MENA(Middle East & North Africa) 지역 최대 규모의 에어쇼로 성장했다. KAI는 차세대 전투기 KF-21 마케팅을 집중 부각하고 기존 추진사업 재추진 모멘텀을 위해 FA-50, 수리온, LAH 등 주력기종 전시와 초소형 SAR 위성 등 미래사업과 K-스페이스 라인업을 선보인다. 또한 KAI는 지난 ADEX에서 공개한 AI 파일럿을 탑재한 'KAILOT', UCAV, APP 등 무인기들과 KF-21을 필두로 하는 미래전장의 핵심 유무인복합체계를 제시하고 마케팅을 진행중이다. UAE 전략적 파트너로 KAI와 협력 가능성이 큰 국가로 향후 K-방산 수출의 중동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KAI는 UAE에서 KF-21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첨단 항공기 개발 기술 교류 등 방산협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특히, UAE 공군은 지난 4월 KAI 본사를 방문하여 KF-21 등 생산시설을 견학했고 알사흐란 알누아이미 UAE 공군전투센터 사령관은 KF-21을 직접 탑승한 바 있다. KAI는 KT-1, T-50은 다목적 항공기로서의 장점과 높은 가동률로 주요 이라크, 튀르키예, 세네갈등 일부 중동, 아프리카 국가들이 도입하여 운용중에 있고 지난해 이라크와 KUH 2대 계약해 국산헬기 첫수출을 달성했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현재 동남아, 남미, 유럽 등 항공기가 납품되며 안정적 운용에 따른 신뢰성을 바탕으로 UAE 등 중동·아프리카 시장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수출 확대와 미래 방위산업의 협력 파트너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18 13:49:1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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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 최우선'…HD현대오일뱅크·케미칼 경영진, T/A 현장 소통경영 강화

HD현대오일뱅크와 HD현대케미칼 주요 경영진이 정기보수(T/A·Turnaround) 현장을 직접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안전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양사는 올해 진행 중인 HD현대케미칼 HPC 정기보수 기간 동안 '함께하는 TA, 함께하는 안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현장 근로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송명준·정임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와 조남수 HD현대케미칼 대표 등 경영진은 지난 14일 대산 공장을 방문해 정기보수 작업에 참여 중인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약 1700여명에게 도넛과 커피 등을 제공하며 현장을 둘러봤다. 이번 간식 행사는 장기간 정기보수에 참여한 현장 근로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집중도가 높은 작업 과정에서 안전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송명준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은 올해 들어 '현장 소통 강화'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송 대표는 지난 7월 대산 및 GRC 임직원 1000여 명과 타운홀 미팅을 열고 회사의 중장기 전략과 비전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 등 지속적으로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장 사기 진작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와 HD현대케미칼은 구성원들의 취향을 반영한 이색 간식 행사, 계절 행사인 '가을맞이 사택 일일 주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활기찬 조직 문화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HPC 정기보수는 안전과 품질이 최우선인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는 등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임직원들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18 13:45:0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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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수입차 News] 볼보자동차코리아 HS효성더클래스

[M 수입차 News] 볼보자동차코리아 HS효성더클래스 ◆볼보자동차코리아, '울산 서비스센터' 확장 이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울산 지역 고객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울산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했다고 18일 밝혔다. 울산 서비스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482.7㎡ 규모로 조성됐고, 1층에는 리셉션 및 워크베이, 2층에는 고객대기실이 마련됐다. 새로운 서비스센터는 울산 시내 중심 대로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최신 장비와 넓은 워크베이를 통해 서비스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울산 서비스센터는 아이언모터스에서 운영하고 일반 수리 기준 월 최대 400대 처리가 가능한 최신 설비를 갖췄다. 또한 고객 맞춤형 정비 프로그램인 볼보 퍼스널 서비스(VPS, Volvo Personal Service) 시스템을 도입해 정비 품질 향상과 예약 대기 기간 단축을 동시에 실현할 예정이다. 울산 서비스센터는 확장 이전 오픈을 기념해 유상 수리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30만 원 이상 유상 수리를 진행한 고객에게는 차량용 방향제 ▲100만 원 이상의 유상 수리를 진행한 고객에게는 아웃도어 활동에 유용한 웨건을 증정한다. 카카오내비 또는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후기를 작성한 고객에게는 볼보 머그컵 또는 몰튼 어매니티 세트를 증정한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울산 서비스센터 확장 오픈은 더 많은 고객이 볼보자동차의 세심한 케어와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서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HS효성더클래스, 삼매봉개발과 '마이바흐 MASTERIA 멤버십' 제휴 업무협약 체결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HS효성더클래스가 지난 11일, 삼매봉개발과 메르데세스-마이바흐 멤버십인 '마스테리아 클럽(MASTERIA Club)'의 서비스 가치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삼매봉개발이 보유한 럭셔리 웰니스 인프라와 HS효성더클래스가 보유한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프레스티지 고객 네트워크를 결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매봉개발은 JW 메리어트 제주, JW 메리어트 레지던스 제주, 오레브 리조트, Orev Hot Spring & SPA, 그랑블루 요트 등을 보유·운영하고 고급 휴양시설 개발에 특화된 관광개발 전문기업이다. 특히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오레브 제주와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는 세계적 건축설계 명가 WATG와 인테리어 거장 빌 벤슬리의 감각이 반영된 프리미엄 리조트로, 부지 내 단색화 거장 박서보 화백의 미술관까지 들어설 예정이어서 수준 높은 예술·문화 경험까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럭셔리 모빌리티와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이 결합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하고, 브랜드 시너지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HS효성더클래스 관계자는 "마이바흐 고객에게 단순한 차량 서비스를 넘어서는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웰니스 브랜드와 협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멤버십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매봉개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자사가 지향하는 최고 수준의 웰니스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파트너십을 확대해 국내를 대표하는 럭셔리 웰니스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8 13:44:2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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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교육·문화까지 품은 BYD…정저우에 초거대 EV 메가시티 완성

BYD가 중국 정저우에 전기차 산업의 '새로운 도시'를 세웠다. 배터리부터 완성차, 체험과 교육까지 아우르는 초대형 복합 단지로,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기술·문화가 순환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던 BYD가 이제는 '테슬라의 대안'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속도·정밀·효율" 정저우 메가팩토리의 힘 BYD는 최근 허난성 정저우에 ▲10.67㎢ 규모의 메가팩토리 ▲전지형 서킷(All-Terrain Circuit) ▲친환경차 과학관 '디스페이스(Di-Space)'를 잇달아 완공했다 정저우 메가팩토리는 지난 2021년 9월 착공해 2023년 4월에 본격 가동됐다. 불과 17개월 만이다. 정저우 메가팩토리부지 10.67㎢(약 322만 평), BYD 생산거점 중 최대 수준이다. 직원 6만 명 규모의 이 거대한 생산기지는 BYD의 전 라인업을 한곳에서 만드는 유일한 공장으로 BYD의 30년 제조 노하우가 응축된 '플래그십 생산기지'다. 정저우 공장은 배터리·부품·완성차를 한 부지 안에서 통합 생산하는 스마트 제조 플랫폼이다. 프레스·용접·도장·조립의 4대 공정을 모두 자체 설비로 운영되고 모터·프레임·전자제어·시트·램프 등 핵심 부품 공장이 인접해 있다. 원재료 투입부터 완성차 출고까지의 전 과정이 실시간으로 연결돼 효율을 극대화했다. BYD는 각 공정의 로봇과 설비가 데이터를 주고받는 '지능형 공정 시스템'을 도입했다. 인공지능 기반 품질관리 프로그램이 불량을 사전에 예측하고, 모델 수요에 따라 생산 라인이 자동으로 조정된다. 한 라인에서 최대 50개 차종을 혼류 생산할 수 있다. BYD 관계자는 "정밀도는 0.01㎜, 용접 자동화율은 98%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완성차는 1분에 1대, 배터리는 3초마다 1개가 생산된다"며 "11개 완전 자동화 공정과 5000대 이상의 로봇이 초단위 생산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장 내부의 물류 시스템도 'BYD형 스마트화'의 대표 사례다. 자율주행 운반차(AGV)가 각 라인 사이를 오가며 부품을 공급하고, 생산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본사 AI센터로 전송된다. 딩하이 미아오 BYD코리아 대표는 "BYD의 제조 혁신은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라 공정 전체를 지능화하는 데 있다"며 "속도와 효율,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이 정저우 공장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서킷과 과학관, '기술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정저우 메가팩토리 옆에는 세계 유일의 전기차 종합 주행시설인 전지형 서킷이 있다. 총면적 21만㎡, 8개 구역으로 빙판, 모래, 수상 주행, 오프로드를 모두 갖췄다. 이 공간에서 전기차·하이브리드차의 극한 주행 성능을 검증하고 일반 소비자에게 친환경차 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곳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모래 경사로 구역'이다. 수직 낙차 29.6m, 경사도 28°로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모래 언덕 등반 시설로 급경사 등판과 탈출, 경사면 회피 등 다양한 극한 상황 재현이 가능했다. '수상 부유 체험 구역'에서는 다시 한번 놀랐다. e4 플랫폼 기반 '비상 플로팅 모드'를 통해 수심 1.5m의 수조 위를 전진·후진·회전하며 주행할 수 있다. 위급 시에는 30분간 부유 주행도 가능해 "안전은 전기차의 가장 큰 럭셔리(Safety is the greatest luxury)"라고 강조한 왕촨푸 BYD 회장의 말이 실현된 공간이었다. 직경 44m의 '저마찰 순환도로'는 3만 개 현무암 벽돌 위에 3mm 수막을 형성해 실제 빙판길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했다. 운전자는 전자제어 시스템의 반응성을 체험하며, 드리프트 주행 안정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BYD는 향후 허페이(合肥)·사오싱(紹興) 지역에도 추가 서킷을 개장할 계획이다. 사오싱 오프로드 구역은 해발 500m, 면적 2,000에이커(약 809만㎡) 규모로 조성된다. 정저우 중심부의 '디스페이스(Di-Space)'는 기술·디자인·교육이 결합된 BYD의 첫 친환경차 과학관이다. 총면적 1만5,000㎡, 투자비 2억 위안(410억원) 규모로, 1층은 왕조(Dynasty)·해양(Ocean) 시리즈 중심의 브랜드 역사관, 2층은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Denza)·팡청바오의 디자인 존, 3층은 블레이드 배터리·e-Platform 3.0·CTB(Cell-to-Body)·DiSus 차체 제어 시스템 등 핵심 기술 전시관, 4층은 청소년 과학 교육 구역으로 구성됐다.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인동동 브랜드PR 총괄은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성숙한 자동차 시장이며 소비자의 기대 수준이 높다"며 "BYD는 단순한 자동차회사가 아니라 에너지 기업으로 기술혁신을 통해 더 나은 삶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딩하이 미아오 BYD코리아 대표는 "좋은 제품으로 BYD의 철학을 전한다면 한국 소비자도 우리의 진정성을 알아줄 것"이라며 "한국 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소비자가 우리의 최우선 순위"라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18 00:00:1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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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하이 미아오 BYD코리아 대표 ,“한국은 기술 검증의 무대, 글로벌 브랜드 도약"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한국을 '기술력 검증의 글로벌 무대'로 정의하며 브랜드 신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술 중심 기업으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한국 소비자를 직접 체험의 장으로 끌어들여 '중국차' 이미지를 넘어서는 전략이다. BYD코리아를 이끄는 딩하이 미아오 대표는 지난 11일 한국 기자단을 만나 한국 시장의 전략적 가치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딩하이 미아오 대표는 "한국 진출 10년을 앞둔 지금, 판매 목표보다 환경 가치 확산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지금까지 4000대 이상 차량을 인도했고 브랜드·서비스·인지도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은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시장 점유율 경쟁이 아니라, 친환경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철학을 보여주는 데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차량인도 역시 단순한 판매 실적 과시가 아닌, 초기 신뢰 기반을 확보해 '기술 브랜드'로 전환하기 위한 초석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최근 해외 전기차 브랜드들의 한국 진입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딩하이 경쟁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딩하이 대표는 "전 세계 전기차 비중은 아직 10% 수준에 불과하지만 다양한 브랜드가 경쟁하며 저변을 넓혀야 시장 전체가 성장할 수 있다"며 "강화된 온실가스 감축 정책 역시 BYD에게 기회로 특히 전기버스 같은 상용차 분야에서 한국 사회의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한국 정부 정책 변화가 BYD 기술력과 맞물려 상용차 중심의 초기 확장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BYD는 올해 정저우 서킷 개장을 계기로 한국 소비자를 겨냥한 '기술 체험형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한 시승이 아니라, 배터리·모터·플랫폼 등 핵심 기술을 드러내는 체험 공간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기술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이다. 딩하이 대표는 "한국 소비자의 기술 감수성은 매우 높다"며 "체험을 중심으로 한 장기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 전략을 총괄하는 인동동 브랜드PR 총괄 역시 같은 메시지를 강조했다. 인동동 총괄은 정저우 서킷에서 기자단과 만나 "한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성숙한 자동차 시장 중 하나"라며 "BYD는 자동차회사를 넘어 에너지 기업으로, 기술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은 BYD가 '중국차' 이미지를 넘어 '에너지·기술 기업'으로 자리잡는 데 중요한 평가대라는 의미다. 인동동 총괄은 한국 상용차 시장에서 이어온 협력 경험을 언급하면서 "기술이 기본이라는 철학 아래 제품력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내 전기차 경쟁 심화에 대한 질문에는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은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2016년 2%였던 친환경차 침투율이 60%에 근접했다. 기업의 기술혁신이 시장을 만든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BYD가 '가격 경쟁'이 아닌 '기술 투자'를 성장 원천으로 삼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마지막으로 그는 "BYD는 중국 기업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있다"며 "브랜드 가치로 인정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18 00:00:1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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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R News] 르노코리아·현대차

[M CAR News] 르노코리아·현대차· ◆르노코리아, 코리아세일페스타 혜택 11월말까지 연장 르노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코리아세일페스타'와 동일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의 아웃도어 감성 스페셜 에디션인 에스카파드는 최대 390만 원 할인된다. 에스카파드는 기존 옵션·액세서리로 제공되던 파노라마 선루프 또는 루프박스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2025년형 그랑 콜레오스 가솔린 2.0 터보 에스프리 알핀 4WD는 최대 350만 원 할인되며, 쿠페형 SUV 아르카나 1.6 GTe는 파워테일게이트 무상 제공과 함께 10만 원 상당의 옵션·액세서리 구매 혜택이 지원된다. 전기차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은 전기차 특별지원금 최대 300만 원을 적용받는다. QM6는 생산 월에 따라 100만~300만 원의 특별 혜택을 포함해 최대 490만 원까지 지원된다. 연말을 맞아 고객에게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는 고객 감사 이벤트 '르노 메르시 위크'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기간 차량 시승 또는 구매 고객에게는 커피 쿠폰, 차량용 디퓨저 등이 제공된다. ◆현대차 '더 뉴 아반떼 N TCR', 2025 TCR 월드투어 최종 '우승' 현대자동차는 '더 뉴 엘란트라 N TCR(더 뉴 아반떼 N TCR)'이 지난 13일부터 16일(현지시간) 마카오 '기아(Guia) 서킷'에서 개최된 '2025 TCR 월드투어' 최종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차지하는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자동차 더 뉴 엘란트라 N TCR은 올해 진행된 TCR 월드투어 총 8개 대회 중 이번 마카오를 포함해 스페인, 이탈리아, 호주, 한국 대회까지 총 5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가 열린 기아 서킷은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심 서킷으로 총 6120km 길이에 반복되는 급커브, 고저차가 심한 구간, 도로 폭이 좁아 추월 자체가 어려운 코스 등이 다채롭게 혼재되어 있어 우수한 차량 성능과 극한의 주행 환경 속에서도 균형 잡힌 레이스를 펼칠 수 있는 선수들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 뉴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네스토르 지로라미 선수는 15일에 치러진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달성했다. 같은 경주차로 출전한 미켈 아즈코나 선수도 네스토르 지로라미 선수에 이어 2위를 기록해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에 더블 포디움을 선사했다. 매년 전 세계를 무대로 진행되는 TCR 월드투어는 제조사의 직접 출전은 금지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커스터머 레이싱' 대회로 지역 TCR 레이스를 순회하며 경기를 치른 결과를 종합해 순위를 결정한다. TCR 시리즈는 대륙별·국가별 대회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약 40개에 달하며, 그중 글로벌 최상위 대회인 TCR 월드투어는 올해 멕시코에서 열린 개막전을 시작으로 스페인, 이탈리아, 한국 등을 거쳐 마지막 마카오까지 총 8번의 대회가 진행됐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 선수들의 우수한 주행 역량과 다양한 서킷 경험 덕분에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N브랜드 및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11-17 16:26:3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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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평택에 미래 모빌리티 복합거점 개소… 인증중고차·PBV·EV 한곳에

기아가 인증중고차부터 전동화 라인업, PBV까지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미래형 모빌리티 복합거점을 평택에 열었다. 경기도와 평택시의 적극적 투자 유치 전략이 더해지며 경기 남부 미래차 산업벨트 구축에 속도가 붙고 있다. 기아는 17일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일대에서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과 브랜드 최초의 'PBV 익스피리언스 센터' 개소식을 열고 공식 운영에 돌입했다. 약 1.9만평 규모 부지에 조성된 해당 거점은 지상 4층, 실내·외 전시장과 체험 공간을 갖춘 국내 최대급 미래형 모빌리티 공간이다. 1층 인증중고차 센터는 실내·외 1400여 대를 전시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온라인 검색부터 실차 확인·전문 상담·전용 시승까지 구매 전 과정을 통합 제공한다. 약 800m 규모의 전용 시승 트랙에는 경사로·요철 등 실제 주행 환경을 구현해 차량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V 라운지, 대형 컨피규레이터, 애프터마켓 제품을 체험하는 '기아 샵'도 운영된다. 2층에 마련된 PBV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기아의 목적기반차량(PBV) 전략을 한눈에 보여주는 첫 상설 공간이다. PV5 기반 다양한 모델과 '밀워키' 협업 카고 모델을 전시하며, AR 기반 업무환경 체험 존·B2B 상담 공간도 갖춰 기업·기관 고객 대응 기능을 강화했다. 기아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벚꽃 산책로, 반려견 놀이터, 분수공원 등 지역 친화형 공공시설을 조성했으며, 1층 컨퍼런스룸은 네이버 플레이스와 연계해 지역 행사·교육 공간으로 개방한다. 한국도로공사와 연계한 평택 복합휴게소 연결 도로·전망대 조성도 추진 중이다. 이번 개소는 경기도의 전략적 투자유치 정책의 대표적 성과로 평가된다. 도는 평택시·기아와 민관협의체를 구축해 인허가 지원, 진입도로 지연 문제 해소 등 선제적 행정 지원을 제공했다. 지난해 광명 EV 전용공장, 화성 PBV 전용공장 준공에 이어 평택 거점까지 확보하며 EV·PBV 개발에서 생산·체험·판매로 이어지는 미래차 전주기 생태계를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아 관계자는 "인증중고차와 EV, PBV까지 기아의 모빌리티 전 영역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통합 고객 체험 거점"이라며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중고차 구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17 16:21:5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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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협력 업체 덕분에 성과 달성"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현대로템은 국내외 활발한 수주 활동을 통해 3분기 기준 수주잔고 29조 6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이러한 성과는 모두 이 자리에 계신 협력업체 대표님들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며 현대로템의 성과는 곧 협력업체의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17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이용배 사장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제주 서귀포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열린 '2025 현대로템 파트너스 데이'에서 "협력업체 여러분과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로템의 성과는 곧 협력업체의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력적인 공급망 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사업의 성공을 함께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현대로템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총 4조2000억 원 규모의 일감을 협력업체에 발주했다. 이는 지난 2020년 말 2조1000억 원 대비 두 배로 늘어난 수치다. 회사는 4분기 추가 발주까지 반영되면 증가 폭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대로템 주력 제품인 K2 전차, KTX 등은 국내 생산 부품 비율이 약 90%에 달해 높은 국산화율을 기반으로 공급망 안정 및 국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폴란드 K2 전차 수출과 2세대 KTX-이음 공급 사업 등에서 빠른 납기와 우수한 생산 역량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았다. 올해 행사에는 이용배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협력업체 100개 사가 참여했다. 현대로템은 2005년부터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해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을 강화해왔으며, 올해도 구매·품질·보안·원가혁신·ESG 등 여러 부문에서 우수한 협력관계를 구축한 12개 업체에 공로상을 수여했다. 또한 용접 자동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한 협력업체의 우수 사례도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과 기술보안 관련 강연도 진행돼 협력사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급변하는 산업 환경을 전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향후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협력업체들과 함께 대응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를 활용한 차세대 지상무기체계와 철도 모빌리티, 인프라 사업은 물론 항공우주 분야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17 16:13:1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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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현대차·기아, 자동차 공급망 탄소감축 협력 본격화

현대차·기아가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의 탄소 감축을 선도하며 연쇄적 상생 구조를 구축했다. 1차 협력사 지원을 시작으로 2차 협력사까지 저탄소 설비 투자가 이어지는 민관 공동 모델이다. 현대차·기아는 17일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부품 협력사들과 함께 '공급망 탄소 감축 상생 프로그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기아가 그간 추진해온 공급망 탄소저감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됐으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후변화 대응을 동시에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의 핵심은 1·2차 협력업체를 잇는 '연쇄적 감축 구조'다. 현대차·기아가 먼저 1차 부품협력사의 설비 교체를 지원하면, 1차 협력사는 지원받은 금액의 일부를 2차 협력사에 환원해 설비 투자와 탄소중립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공급망 전반의 저탄소 전환이 촉진되며, 현대차·기아는 확보한 감축 실적을 배출권거래제 상쇄 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협력사의 중장기 탄소감축 계획 수립과 설비 도입,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탄소저감 상생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급망 내 자발적 감축과 협력 확산을 유도하는 민관 공동 모델로, 하위 공급망까지 저탄소 전환이 이어지도록 연계형 구조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대차·기아는 오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차량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 순배출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고 공급망의 저탄소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를 개최해 실효성 있는 기술과 설비를 소개하고, 협력사의 지속가능 경영 역량 강화를 지원한 바 있다. 정부 역시 이번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자동차를 시작으로 전기·전자, 철강, 석유화학, 반도체, 조선 등 다른 산업으로 '공급망 탄소 파트너십'을 확장해 국내 산업의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글로벌 공급망 탄소 규제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전반의 감축 노력이 중요하다"며 "자동차 산업에서 선제적 감축이 이뤄지는 것을 높이 평가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기업, 정부, 공공기관이 함께 만든 공급망 저탄소 전환의 실질적 협력 모델"이라며 "지속가능경영 실천과 산업 생태계 전환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17 15:55:0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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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G20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 공식 차량 지원

현대자동차가 오는 22,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2025년 G20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에 현대차의 다목적차량(MPV)인 '스타리아' 30대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스타리아는 정상회의 기간 현장에서 각국 대표단 소속 수행원들의 이동을 돕는 등 성공적인 행사 진행을 위해 활용될 계획이다. 회의에는 G20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과 유럽연합·아프리카연합 지도부, 유엔·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세계 각국 정상이 모이는 주요 외교무대에 ▲미래지향적 외관 디자인 ▲극대화된 실내 개방감 ▲다양한 목적에 맞춰 자유자재로 변경 가능한 실내 공간 ▲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의 특장점을 갖춘 스타리아를 지원하며 현대차 차량의 우수한 상품성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9월 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 위치한 남아공 외교부 청사에서 G20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 공식 차량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식에는 현대차 GPO 김일범 부사장과 안나 탄디 모라카(Anna Thandi Moraka) 남아공 외교부 차관, 제인 당고르(Zane Dangor) 남아공 외교부 사무차관 등이 참석했다. 김일범 현대차 GPO 부사장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 현대차 차량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G20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Solidarity, Equality, Sustainability)'을 주제로 열린다. G20은 지난 1999년 12월 한국을 포함한 20개 주요국과 EU가 참여해 국제 경제와 금융 현안을 논의하는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체로 출범했다. 이후 2008년 세계금융위기 당시 처음으로 G20 정상회의가 열렸고, 2009년에는 정상회의 정례화에 각국이 합의하며 경제 분야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여러 이슈를 다루는 최상위 포럼으로 격상됐다. 이번 정상회의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회의로, 아프리카 국가가 사상 처음으로 의장국을 수임했다는 데서 의미를 더한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17 15:54:2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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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BMW 320i 투어링 , 실용에 감성을 더하다

BMW의 '투어링'이라는 이름은 낯설지 않지만 막상 도로 위에서 마주하면 시선이 멈춘다. 익숙한 3시리즈의 라인 속에 실용적인 왜건의 형태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고 겉모습은 차분하지만 시동을 걸면 낮은 음색의 배기음이 일상을 깨운다. 지난주 주말 도심과 외곽을 오가면서 BMW 320i 투어링과 함께했다. 목적은 단순히 '공간의 효율'과 '주행의 즐거움'이 정말 한 차에 공존할 수 있을까라는 확인이었다. 가속 페달을 밟자 엔진의 반응이 예리하다.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맞물려 190마력의 출력과 31.6kg·m의 토크를 낸다. 수치만 보면 평범하지만, 실제 체감은 훨씬 민첩하다. 초반 가속이 매끄럽게 이어지고 변속기의 리듬감도 안정적이다. 전자식 스티어링은 속도에 따라 묵직함을 조절하면서 코너를 돌아나갈 때 차체의 밸런스가 잘 잡혀 있다. 일상적인 주행에서도 BMW 특유의 정밀한 조향감이 살아있다. 도심에서는 조용하고 부드럽다. 8단 자동변속기가 엔진 회전수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출퇴근 시간대의 막히는 구간에서도 답답함이 없다. 노면의 요철을 적당히 걸러내는 서스펜션 세팅은 편안하면서도 느슨하지 않다. 속도를 높이면 차체가 단단히 붙어 있고 진동 억제력도 수준급이다. 외곽 도로로 나서면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차체가 낮고 무게중심이 안정돼 있어 코너에서도 흔들림이 거의 없고 가속 구간에서도 힘들지 않게 밀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브레이크 페달의 응답은 즉각적이고, 노면 정보를 세밀하게 전달한다. 단단하지만 거칠지 않은 '균형 잡힌 주행감'이 인상적이다. 왜 5시리즈보다 운전이 재밌다고 이야기는지 체감이 됐다. 연비는 복합 기준 11.7km/ℓ, 고속도로에선 14km대에 근접했다. 주행 중에는 전기 모터가 가속과 제동을 보조하며 효율을 끌어올리고 정차 후 재출발 시의 부드러움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존재를 체감하게 한다. 연료 효율과 주행 성능의 경계에서 이 차는 뚜렷한 타협점을 제시한다. 실내는 절제된 고급감으로 채워졌다. 운전석에 앉으면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이어져 있고 그래픽은 명료하면서 햅틱 반응도 자연스럽다. 다만 1열에 통풍시트가 적용되어 있지 않아 시원함은 다소 줄어들었다. 가죽 시트는 단단하면서도 장시간 운전에도 피로감이 적고, 2열은 성인 남성이 앉아도 여유롭다. 또한 투어링에 장점인 트렁크 용량은 500L로 캠핑 장비나 유모차를 싣기에도 충분하다. 트렁크를 열지 않아도 후면 창문을 통해 짐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다.뒷좌석을 접으면 거의 평평한 적재공간이 만들어져 SUV 부럽지 않은 활용성을 보인다. 전면 키드니 그릴은 크기를 줄여 날려함을 강조했고, 측면은 루프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흐른다. 후면부는 수평 구조의 리어램프가 차체를 안정적으로 보이게 화려하지 않지만, BMW다운 균형과 자신감을 표현했다/ 도심에서는 세련된 세단처럼 조용하고, 외곽에서는 운전의 즐거움을 잃지 않는 BMW 320i 투어링은 '가족용'과 '운전자의 차' 사이의 경계를 허물었다. 평일에는 출근길 동반자로, 주말에는 드라이브 파트너로 어떤 역할을 맡겨도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차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16 16:46:10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