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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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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탄소중립 위해 글로벌 이니셔티브 SBTi 가입

우리금융그룹은 탄소중립(Net Zero) 달성을 위한 로드맵의 일환으로 글로벌 이니셔티브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SBTi)'에 가입하고 '비즈니스 앰비션 포 1.5℃(Business Ambition for 1.5℃)'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SBTi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글로벌 민간협력체다. SBTi에 가입하면 2년 이내에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공개해야 한다. 우리금융그룹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해 SBTi로부터 검증받을 예정이다. 또한 우리금융그룹은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Business Ambition for 1.5℃'캠페인에도 참여해 탄소 배출을 선도적으로 감축함으로써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 이하로 제한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이 캠페인은 산업화 이전과 대비해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 폭을 1.5℃ 이내로 제한하자는 국제 협력 캠페인으로 현재 글로벌 기업 800여 곳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전 세계가 함께 협력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금융을 통해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7월 ▲2050년까지 그룹 자체 탄소배출량은 물론,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의 제로(Zero)화 ▲2030년까지 ESG상품·대출·투자 및 ESG채권 발행 등 ESG금융에 100조원 지원이라는 그룹 ESG 중장기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

2021-10-08 13:17:4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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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강남 신사옥에 자회사 3곳 통합 이전

우리금융그룹은 새롭게 마련한 서울 강남타워 신사옥에 지난 8월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자산신탁이 이전한 데 이어 9월 말 우리금융캐피탈까지 이전을 마무리해 계획한 3사 통합이전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지주 출범 이후 그룹에 편입한 비은행부문 3개 자회사가 우리은행 선릉금융센터가 입주해 있는 강남타워에 통합 이전하면서 은행과 비은행 자회사간의 협업을 더 강화하고 그룹 시너지를 본격화해 기업가치를 끌어 올릴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5일 우리은행 및 우리카드·우리종금 등 자회사 대표들과 함께 강남타워를 직접 방문해 통합이전을 축하하고, 자회사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태승 회장은 이날 각 자회사 대표 및 주요 임원들과 '자회사 경쟁력 강화 회의'를 직접 주재하기도 했다. 손태승 회장은 회의에서 "지주 출범 후 지난 3년 가까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룹체제가 확고히 안착됐다"며 "그룹 4년 차인 내년에는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와 기존 비은행 자회사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 비은행부문을 그룹의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획기적인 실적 반등을 달성했고, 최근에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중인 우리금융지주 지분 10%를 매각하기로 공고하며 완전민영화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향후 탄탄한 실적과 성공적 민영화의 탄력을 기반으로 M&A(인수·합병)나 증자 등을 통해 그룹내 비은행부문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06 15:00:3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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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가계대출 규제와 서민

"전세대출과 집단대출 등 실수요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추가 대책을 계속 검토중에 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의 말이다. 하지만 현재 실수요자들은 "잔금을 치러야 하는데 대출 규제로 길거리로 나오게 생겼다", "당장 돈이 필요한데 돈 나올 구멍이 없다"고 곡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가계부채는 1800조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를 잡겠다고 시중은행은 물론 제2금융권까지 대출 규제 칼날을 들이 밀고 있지만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들에게 돌아오고 있다. 금융당국은 올해 초 은행권에 가계대출 증가율을 연 5∼6% 수준으로 관리하라고 주문했지만 가계대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9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4.9% 늘어난 702조8878억 원으로 처음 700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당국이 각 은행에 대출 총량을 정해주면 은행들은 기준을 맞춰 자율적으로 대출을 옥죄고 있지만 여기서 실수요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 8월 NH농협은행을 시작으로 우리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은 신규 부동산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중단키로 했다. 기존 대출 만기연장을 제외하고 신규, 증액, 재약정 모두 막았다. 또한 마이너스 통장 신용대출 한도도 축소하면서 대출 고삐를 강하게 당기고 있다. 다른 대출 규제는 견딜 수 있지만 전세대출 부동산담보대출까지 규제하는 것은 서민을 생각하지 않고 당장의 가계대출 잔액만 잡으려는 이기적인 생각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은행 빚이 없으면 자산 증식과 주거 환경 마련이 '하늘의 별따기'인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현재 금융권의 분위기라면 연말까지 대출 규제 완화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지금이라도 실수요자들을 생각해 구체적인 전략적과 납득할 만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무작정 규제가 아닌 모두가 납득할만한 규제로 부작용이 생기지 않게 관리가 필요하다.

2021-10-05 15:42:4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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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와 금융]<1>은행, ○○지점 대신 메타버스지점 오픈

'메타버스(Metaverse)'란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하며 경제·사회·문화 활동이 이뤄지고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상상이 현실이 되고, 돈이 되는 곳이다. 일하는 방식의 변화는 물론 우리 사회 전반에 변화를 일으키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이미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기술과 경제가치의 진화, 투자관점에서 메타버스가 인터넷 이후의 혁명이라고 진단한다. 금융권에선 메타버스와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 살펴본다. <편집자주> 주요 은행이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하는 메타버스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지점 대신 메타버스지점 오픈도 예상된다. 또 신입사원연수, 투자세미나, 금융교육 등은 이미 현재진행형이다. 은행들은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해 비대면(언택트) 거래와 디지털 금융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적극적인 메타버스 활용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경제가 일상화되면서 금융권의 시선은 디지털로 구현한 가상의 세계인 메타버스에 집중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메타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 방식을 비대면으로 바꾸면서 경제활동의 기능까지 가져온다는 것. 금융권이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은 새로운 경제 주체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의 접점을 늘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자체가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어서다. 소비자들도 간편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은 상황으로 메타버스 활성화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디지털·IT부문의 채용 취지를 살려 해당 신입행원의 임명장 수여식을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가졌다. 플랫폼에서 신입행원 임명장 수여장소인 서울 명동 본점 강당과 동일한 공간을 구현해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신입행원의 얼굴을 아바타로 만들어 현실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우리은행은 정부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인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가입하고 메타버스 기반 미래금융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향후 영업점에 증강현실(AR) 기반 메타버스 시범 영업점을 만들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금융 교육 프로그램인 '신한 쏠버스(Solverse) 메타금융스토리'를 시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집에 있는 초등학생들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아바타를 통해 서로 소통해 저축의 필요성과 투자 게임 및 금융OX 퀴즈 등을 체험토록 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7월 메타버스 전용 플랫폼인 '제페토'를 활용해 '하나글로벌캠퍼스'를 구현했다. 메타버스 연수원 그랜드 오프닝 행사와 신입행원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벗바리 활동' 수료식을 진행했다. 현재 금융사들은 기술 도입단계인 만큼 대부분 메타버스를 거래 시스템 보단 대내외 '비대면' 소통 창구로 활용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프라인 영업점 역할까지 대체할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업계가 메타버스에 적극적인 모습은 새로운 소비층인 MZ세대와 미래수익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라며 "디지털자산과 융합되면 새로운 금융시장이 열릴 것이란 점에서 메타버스를 앞다퉈 실행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 지점 도입, 관련법 필요 현재 금융권의 목표는 메타버스 내 지점 신설을 통해 오프라인 영업점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업계에선 금융권의 메타버스 점포 도입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보고 있다. 다만 관련법이 없어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을 위해 전담팀을 만들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아바타와 가상영업점 활용 방안을 모색 중으로 10월까지 메타버스 테스트베드를 금융과 연계하는 것에 대한 기술검증을 마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메타버스 지점에서는 고객이 가상현실 기기를 활용해 송금이나 금융상품 가입도 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신한은행 메타버스에서는 야구장, 대학 캠퍼스, 오피스 등 가상공간이 탄생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8월 메타버스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디지털경험본부 조직 내 '디지털혁신TF'를 신설했다. 메타버스 지점은 가상공간이지만 본인 인증 등이 가능해 거래 시스템을 갖춘다면 은행 지점과 같다. 금융권 오프라인 시장이 점차 사라지는 대신 메타버스 지점을 활용한 거래가 대중화되면 오프라인 지점과 인력을 위해 사용됐던 고정비 절감이 예상된다. 다만 국내 메타버스 시장이 시작 단계인 만큼 보안과 기술 문제, 법 개정 등이 해결되지 않아 금융 상담을 받고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당장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메타버스 지점이 활성화되려면 업권법이나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등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현재 메타버스를 규정하는 법률은 전무하다. 금융상품 판매를 위해 해소시켜야 될 부분이 많아 법 개정이 이뤄져야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메타버스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금융 업무가 어디까지 가능한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2021-10-05 10:59:1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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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유튜브 언택트 세미나'우리 Wealth LIVE'개최

우리은행은 오는 6일 오후 5시 유튜브 채널에서 언택트 세미나'우리 Wealth LIVE'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 주제는'위드코로나 시대의 금리인상, 통화정책 정상화와 금융시장 전망'으로 우리금융경영연구소의 거시경제 전문가가 참석해 진행자와 함께 대담 형태로 진행된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경제·글로벌연구실의 허문종 연구위원이 위드코로나 시대 도래와 함께 금융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나아가 금융시장 전망도 제시한다. 최근 백신접종 확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커지는 등 금융시장 참여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전문가와 함께 금융시장 핵심 이슈와 체크 포인트를 꼼꼼히 점검한다. 이번 세미나 참여 희망자는 오는 5일까지 우리WON뱅킹 '혜택·이벤트' 메뉴에서 사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자에게는 세미나 접속 유튜브 주소가 발송된다. 또한 당일 우리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면 누구나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금융시장 전망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을 위해 언택트로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며,"연말까지 주요 금융시장 이슈를 다룰 수 있는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1-10-04 09:17:0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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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은행 대출 금리 한 달 새 0.4%P 상승

금융당국의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로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한달 새 0.4% 포인트 급등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의 9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연 2.981∼4.53% 수준이다. 한 달 전인 8월 말(2.62∼4.190%)과 비교해 하단과 상단이 각 0.361%포인트, 0.34%포인트 높아졌다. 변동금리가 아닌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도 같은 기간 연 2.92∼4.42%에서 3.22∼4.72%로 상승했다. 최저, 최고금리가 한 달 전보다 각각 0.3%포인트씩 올랐다. 신용대출은 현재 3.13∼4.21% 금리(1등급·1년)가 적용된다. 8월 말(3.02∼4.17%)보다 하단이 0.11%포인트 뛰었다. 주요 시중은행에서는 2%대 대출금리가 거의 사라졌다. 이런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상 폭은 시장금리 등 조달비용을 반영한 지표금리 상승 폭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최근 한 달간 신규 코픽스는 0.95%에서 1.02%로 0.07%포인트 올랐다. 결국 0.3%포인트가 훌쩍 넘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오름폭은 지표금리(코픽스) 상승 폭(0.07%포인트)의 약 4∼5배에 이르는 셈이다. 시중은행이 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압박에 따라 지표금리에 자체 판단으로 더하는 가산금리를 더 올리거나 거래실적 등을 반영해 깎아주는 우대금리를 축소한 결과로 보고 있다. 금리인상과 더불어 대출 한도도 축소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전세자금대출의 한도를 임차보증금(전셋값) 증액 범위 내로 제한했다. 또한 시중은행 대부분이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이내로 제한, 마이너스통장 5000만원 제한하면서 올 연말까지 대출 옥조이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고승범 금융위원장 등은 지난달 30일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가계부채 증가율을 올해 6%대로 유지하고 내년에는 4%까지 낮추는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2021-10-04 08:50:2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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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히지 않는 가계대출…은행권 대출 옥죄기 지속

당국의 은행권 대출 규제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뉴시스 가계대출 규제 속에서도 가계대출 잔액은 여전히 증가세다. 앞으로 주요 은행의 대출 규제 강화가 예상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00조6574억원으로 지난해 말 보다 4.57% 늘었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연 5~6%, 내년 4% 수준)를 넘지는 않았지만 한계치에 달한 상황이다. 은행별로는 농협은행의 증가율이 7.33%(125조5870억원)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하나은행 4.89%(131조4827억원) ▲국민은행 4.31%(168조8297억원) ▲우리은행 3.72%(135조2052억원) ▲신한은행 2.61%(129조5528억원) 순이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면서 은행들은 지속적으로 대출 규제에 나서고 있다. 최근 마이너스 통장,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등에 이어 전세대출, 집단대출 한도 축소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전세자금대출과 집단대출 등의 한도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오는 12일부터는 경찰청 협약 무궁화신용대출의 한도를 연소득 200%에서 100%로 줄이기로 했다. 무궁화신용대출은 국민은행이 경찰청과 협약을 맺고 내놓은 경찰공무원 전용 대출상품이다.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3일부터 주담대 모기지신용보험(MCI)대출과 모기지신용보증(MCG) 취급을 중단했다. MCI·MCG는 주담대와 동시에 가입하는 보험이다. 가입한 차주(대출받는 사람)는 LTV(담보인정비율) 만큼 모두 대출을 받지만 가입하지 않은 차주는 소액임차보증금을 뺀 금액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도 MCI대출과 MCG 대출의 일부 상품 취급을 한시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은행권에서는 대출 한도 축소 등의 조치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게 되면 최악의 상황으로 일부 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의 불만은 계속해서 증폭되고 있지만 당국의 대책 효과가 나타나기 까지 강도 높은 규제가 지속될 것"이라며 "금융당국도 세심하고 완만하게 대출규제를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1-10-04 06:00:2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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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희망퇴직안 제시…매각 속도 내나

한국씨티은행이 국내 소매금융 철수를 위한 구조조정 방안으로 최대 7억원의 특별퇴직금을 제시했다. 파격적인 희망퇴직안 제시로 지지부진하던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한국시티은행은 직원들에게 최대 7억원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하는 희망퇴직 조건을 제시해 노사 간 갈등 해결에 착수했다. 한국씨티은행은 근속기간 만 3년 이상 근무하고 정년까지 5년 넘게 남은 정규직원과 무기전담 직원에게 희망퇴직 조건을 내놨다. 정년까지 남은 기간 5년을 기준으로 5년 이하면 잔여 개월 수 만큼 월급을 그대로 보장하고 5년 초과면 월급의 90% 선까지 특별퇴직금으로 지급한다. 보장 정년 기간은 최대 7년으로 퇴직금 지급액도 최대 7억원까지 준다. 대학생 이하 자녀가 있을 경우 한 명당 1000만원씩 최대 2명까지 지급하고 퇴직 이후 3년간 배우자를 포함한 종합검진 기회도 내걸었다. 이번 씨티은행의 행보는 2014년 영업점 통폐합 추진당시 희망퇴직자에게 최대 60개월치 급여를 제공한 것보다 파격적이다. 씨티은행이 이런 파격적인 희망퇴직 조건을 내건데는 고비용 인력 구조 탓에 소비자금융 부문 매각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몸집을 줄여서라도 인수 의향이 있는 금융회사와 협상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기준 씨티은행의 전체 임직원 수는 3500여명으로 이 가운데 소비자금융 부문 임직원은 영업점 직원 939명을 포함해 2500여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 2011년 이후 신입 공개채용 없이 인력 구조가 정체되면서 지난해 말 기준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는 18.2년, 평균 연령 만 47세, 1인 평균 급여액도 1억1200만원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4대 은행 평균 연봉이 9800만원인 것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씨티은행 노조는 수차례 희망퇴직을 요구했으나 다른 시중은행과 달리 2014년 이후 7년 동안 희망퇴직을 실시하지 않았다. 금융권에서는 씨티은행이 희망퇴직 방안을 확정한 뒤 구조조정을 마치면 분리 매각 협상에 속도가 붙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역대 희망퇴직자 조건 중 이번 씨티은행의 조건이 가장 파격적인 것 같다"며 "원만한 합의가 진행되면 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부문 매각이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은행 노조 관계자는 "사측안을 분석 후 희망퇴직 설명회를 진행한 뒤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며 "정확한 협의 시기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2021-09-29 14:05:3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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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네이버와 손잡고 소상공인 온라인 성장 지원

IBK기업은행은 네이버와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와 네이버의 이커머스 노하우를 결합한 '소상공인 온라인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소상공인 온라인 성장 지원 프로그램'은 내달 18일부터 진행된다. ▲소상공인에게 적합한 정책자금 안내 ▲수익만큼 중요한 절세 노하우 ▲온라인 스토어 운영관리 기초 다지기 등 온라인 강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답변하는 스페셜 Q&A 라이브 코칭 ▲검색광고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1대 1 온라인 컨설팅 등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된다. 우수 교육 수료자에게는 대출금리 우대와 브랜드 로고 제작 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이번 '소상공인 온라인 성장 지원 프로그램'은 온라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내달 15일까지 기업은행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앱(App) 'i-ONE뱅크(기업)' 'i-ONE소상공인'과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양사는 대면(오프라인)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온라인 스토어에서 사업을 영위중인 소상공인 중 미래성장성이 유망한 온라인사업에게 저리로 대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모델이 되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다"며 "향후 소상공인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는 금융서비스 개발, 디지털 혁신사업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9-29 10:16:14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