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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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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500매 기부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3일 서울 성북구 소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최동수 우리금융그룹 부사장과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헌혈증 전달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부족 문제를 돕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전개했다. 전 그룹사 임직원이 직접 헌혈의 집을 방문하거나 헌혈 버스를 이용해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 우리금융그룹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로 모은 헌혈증 500매는 소아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투병 중인 소아 환자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임직원이 기부한 헌혈증이 소아암 및 희귀난치병 투병 아동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직접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전사적인 ESG 경영을 확산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은 우리은행과 대한적십자사가 2006년 헌혈 약정을 체결한 이후 매년 실시되고 있다. 임직원이 기부한 헌혈증은 백혈병, 소아암 등 희귀난치병 투병을 돕기 위해 전달되고 있다.

2021-10-14 15:30:4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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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도 IRP 수수료 면제…고객 유치 경쟁

은행들이 고객유치를 위해 개인형퇴직연금(IRP) 수수료면제를 속속 시행하고 있다. 증권사에서 시작한 수수료면제 바람이 지방은행에 이어 시중은행까지 번지고 있는 것.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은행이 IRP 수수료 면제를 시행하고 있다. 가장 먼저 수수료면제를 시행한 은행은 BNK부산은행이다. 부산은행은 지난 8월 3일부터 비대면 채널을 통해 IRP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있다. DGB대구은행도 고객 수익률 향상 및 만족도 제고를 위해 이달부터 비대면 IRP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전액 면제 중이다.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앱 IM뱅크를 통해 지난 1일 이후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운용관리수수료와 자산관리수수료가 면제된다. 시중은행에선 우리은행이 지난 1일부터 수수료면제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인터넷뱅킹과 우리WON뱅킹을 통해 IRP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운용수수료와 자산수수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노후준비와 세액공제를 동시에 할 수 있는 IRP는 연간 700만원을 납입하면 최대 115만5000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자가 부담하는 합산수수료는 금융회사별로 연간 0.1%~0.5% 수준이다. 새로 가입한 고객뿐 아니라 이전에 IRP를 비대면으로 가입한 고객에게도 향후 수수료를 받지 않아 IRP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행권에서 IRP 수수료 면제 카드를 꺼낸 배경으로는 증권사에게 지속적으로 빼앗기는 고객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증권가 퇴직연금 적립액은 약 56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7%가량 늘었고 은행은 135조원을 유치했지만 성장률은 증권업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은행은 증권사와 달리 개인형 IRP 수수료를 면제할 경우 사실상 이익이 거의 나지 않다보니 그간 수수료 면제가 어려웠지만 개인형 IRP시장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은행권도 무료 수수료 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퇴직연금 상품은 일찍 가입할수록 운용할 기간도 늘어나고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우리은행이 본격적으로 무료 수수료를 시행했기 때문에 다른 은행도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무료 수수료 정책을 꺼내고 있다"고 말했다.

2021-10-14 09:13:3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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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정감사]수출입은행, 투자 자원개발펀드 전액 손실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이명박정부 당시 해외 자원개발 1·2호 펀드에 투자한 돈 356억원을 대부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은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원개발펀드 실적 자료를 보면 해외 자원개발 1, 2호 펀드인 트로이카, 글로벌 다이너스티 펀드의 수익률이 2014년 각각 -49.1%, -36%였다가 2020년 말 현재 -98.9%, -100%로 급격히 떨어져 사실상 '전액 손실' 상황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펀드는 미주와 유럽에 있는 유가스전에 투자하는 펀드로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12월, 2010년 8월에 해외 자원개발을 위해 조성됐다. 민간과 공기업, 투자운용사와 함께 수은이 참여한 것으로 트로이카의 경우 펀드 규모가 5459억원 정도이고 출자액 3641억원 가운데 수은의 출자액은 334억원이다. 글로벌 다이너스티의 펀드 규모는 1340억원이고 펀드 출자액 300억원 가운데 22억원이 수은의 출자액수다. 총 출자액 3941억원 가운데 수은의 출자 규모는 356억원에 달한다. 당초 해외자원개발 펀드는 6800억원 수준으로 약정됐다. 약정금액 기준으로 산업은행(2999억원), 석유공사(1000억원), 포스코(200억원), 전력공사(300억원), 광물자원공사 (100억원), 군인공제회(200억원), SK에너지(550억원), LG상사(100억원), 한국투자증권(100억원) 등이 참여했는데 이들의 실제 출자액은 4000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박홍근 의원은 이들 투자자 모두 수은과 비슷한 -100%의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8년 당시 정부는 수출입은행법 시행령을 개정해 우리나라 기업이 구매계약자로 참여하는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대한 금융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2009년에는 한국수출입은행법 제20조의2에 해외투자 및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펀드 출자 업무에 대한 법적 근거를 신설해 수은의 해외자원개발펀드 출자를 가능하게 했다. 박 의원은 "이명박정부가 수은법을 개정하면서까지 추진한 해외자원개발이 100% 손실로 귀결됐고 수은의 투자자산은 잔존가치 없는 서류상의 청산만을 남겨두고 있다"며 "수은은 대외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해외투자 손실에 대한 경영의 책임성을 높이고 투자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1-10-13 17:00:4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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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우주산업·ESG분야 스타트업 투자

산업은행이 미래를 이끌어갈 우주산업과 ESG분야 스타트업 투자를 강화한다. 이는 우주산업 패러다임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중심의 '뉴 스페이스(New space)'로 변화하고 있다는 진단에서다. 특히 이 같은 변화는 재사용 로켓, 초소형 위성 등장, 데이터기술 발전으로 더욱 빨라지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기준 3500억달러 수준인 글로벌 우주산업 시장 규모가 2040년 1조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도 10월 말 전 세계 7번째로 독자 개발한 '누리호' 발사를 앞두는 등 기술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에 산업은행은 국내 우주강국 도약 지원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일례로 산업은행이 투자한 카이스트 재학생 창업기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초소형 발사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2022년 중 우주발사체 시험발사를 추진 중이다. 또항 산업은행은 AI기반 인공위성 영상데이터 분석기업인 에스아이에이, 인공위성 데이터 수신(지상국) 서비스 기업 컨텍에도 투자했다. 이를 통해 발사체와 지상국, 위성 영상분석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했고 추가적으로 초소형 인공위성(큐브샛)을 제조하는 스타트업에도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은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경제구조를 이끌어 갈 스타트업 육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실제 산업은행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던 파력발전 기업 인진에 단독으로 투자했다. 이 회사는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캐나다 정부와 파력발전 설치계약 체결, GCF(녹색기후기금) 주관 '기후 기술 보유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 후보기업 선정 등 해외사업 성과를 냈다. 이밖에 산업은행은 경력단절 여성과 장애인 고용이란 소셜 미션을 수행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기업 테스트웍스를 발굴했고 AI 기반 ESG분석 서비스를 개척하는 지속가능발전소에도 투자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우주산업을 비롯해 미래산업을 개척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다"며 "저탄소 경제로의 대전환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분야 투자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1-10-13 15:16:2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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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20억달러 규모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

한국수출입은행이 전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2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린본드는 자금 용도를 대체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등 저탄소·친환경산업 지원에 한정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수출입은행은 11일 3년 만기 유로화 표시 채권 8억5000만 유로를 12일엔 7년 만기 미달러화 표시 10억 달러를 순차적으로 발행했다. 대금은 수은 ESG 채권 프레임워크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등 우리 기업의 그린뉴딜 사업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수은 측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한국 경제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견고한 신뢰와 투자수요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로화 채권은 가산금리를 1년전 대비 20bp 낮추며 마이너스 금리 발행을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또한 달러화 채권과 관련해 수은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낮은 7년물 시장에 국내기관으로는 2005년 이후 16년만에 재진입하기도 했다. 수은 관계자는 "글로벌본드 발행이 달러화와 유로화 채권 발행을 앞둔 기관에 벤치마크를 제시하고 외화조달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30년까지 총 200억 달러의 ESG 채권을 발행해 국내외 ESG채권시장 활성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13 14:51:4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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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비중 높은 우리금융지주…3분기도 호실적 예상

은행 비중이 높은 우리금융지주가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3분기에 6700억~71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4802억원) 대비 40%이상 급증하는 수치다. 우리금융지주는 올 상반기에 순이익 1조419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6610억원)보다 114.9% 증가했다. 지난해 부진을 털어내고 지속적인 성장세다. 우리금융의 연이은 호실적은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급증, 케이뱅크 유상증자와 관련한 지분법평가이익 인식 등이 꼽힌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로 기존에 적용하던 우대금리를 줄이고 가산금리를 높이면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전년 대비 크게 상승했다. 특히 우리금융지주는 주요 계열사인 우리은행이 순이익의 80% 이상을 기여해 금리 인상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는 "우리금융의 3분기 순이자마진은 전분기와 유사하겠지만 4분기부터는 지난 8월 기준금리 인상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높은 마진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속적인 실적증가로 손태승 회장은 비은행부문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은행에만 치중돼 있는 실적 쏠림현상을 극복하기 위함이다. 우리금융지주는 비은행 자회사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캐피탈을 지난달 강남타워 신사옥에 입주시키면서 은행과 비은행 자회사간 협업을 강화했다. 현재 그룹에서 비은행 자회사들이 차지하고 있는 수익 비중이 13% 가량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 중장기적으론 수익 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와 기존 비은행 자회사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 비은행 부문을 그룹의 강력한 성장동력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1-10-12 16:20:5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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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국내 최초 '녹색구조화채권' 발행

산업은행은 오염방지 및 관리,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국내 최초로 원·외화 녹색구조화채권을 연달아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원화 채권의 경우 산업은행이 환경부 등과 체결한 '녹색채권 활성화 업무협약'에 따라 정부의 '녹색채권가이드라인'을 준수해 발행됐다. 특히 녹색채권 발행 전 외부검토를 실시해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최고 평가등급인 'G1'을 획득했다. 원화 조달자금은 오염방지·관리(폐합성수지 사용), 에너지효율(폐열회수) 등 녹색 친환경사업에 쓰인다. 산업은행은 자금배분내역과 환경개선 기여도에 대해 자금사용이 완료될 때까지 외부기관의 검토를 거쳐 매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할 예정이다. 또한 외화 채권은 산업은행이 수립한 관리체계(KDB Sustainable Bond Framework)를 기준으로 발행됐다. 이는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발전)와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설비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2018년 3000억원 규모 원화 녹색채권을 발행한 이래 매년 ESG채권을 상시발행함으로써 주요 시장조성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녹색채권 발행과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분야 자금지원 등 녹색금융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12 14:12:4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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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그리스서 K-조선 수주 위한 금융마케팅

한국수출입은행이 국내 조선사의 수주 확대를 위해 그리스 최대 해운사 안젤리쿠시스(Angelicoussis)그룹과 각종 금융협약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지난 8일(현지 시간) 아테네에 있는 안젤리쿠시스 그룹 본사에서 마리아 안젤리쿠시스(Maria Angelicoussis) 회장을 만나 안젤리쿠시스가 향후 한국 조선사에 대규모 선박 발주 시 수은이 선주 금융을 제공하는 '금융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에는 향후 3년간 안젤리쿠시스가 발주하는 친환경 선박(이종 연료, 암모니아 추진선 등)을 국내 조선사가 수주하면 수은이 금융을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재 국내 조선사들은 세계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 DF(Duel Fuel) 추진 시스템(엔진)을 상선에 적용해 이종 연료(디젤, LNG)를 사용해 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저감하고 있다. 그리스는 세계 최대 해운 강국으로 유럽연합(EU) 전체 선박의 약 50%, 세계 선박의 약 20%를 소유 중이다. 국내 조선사 전체 수주 잔액(661억 달러)의 약 20%(129억 달러)가 그리스가 발주한 물량이다. 특히 다수의 그리스 선사가 오는 11월 카타르 국영석유공사(QP, Qatar Petroleum)의 LNG 운송 선사 입찰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은의 이번 금융지원 의향 표명이 국내 조선사의 수주를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 QP는 조만간 최대 100척의 LNG선 발주를 순차적으로 개시할 전망이다. 금액으로 따지면 총 23조원에 달한다. 방 행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그리스 안젤리쿠시스그룹은 수은과 한국 조선사의 중요한 파트너다"며 "안젤리쿠시스그룹과 향후 협력관계를 더 강화하고 수은의 다양한 금융수단을 활용해 우리 조선사들의 수주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방 행장은 그리스 정부청사에서 야니스 플라키오타키스(Giannis Plakiotakis) 해양부 장관과 만나 두 나라 간 해운·조선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수주 경쟁국인 중국과의 초격차 유지를 위해 한국이 수주하는 기술집약적·고부가가치인 LNG선, LPG선, 탱커선 등에 대해 수은의 적극적인 금융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방 행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조선사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스마트선박을 제공할 수 있어 그리스 해운사가 EU의 기후대응 법안 패키지에 대응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방 행장은 지난 9일(현지 시간) 니콜라스 마르티노스(Nikolas Martinos) 그리스 선주협회(Union of Greek Shipowner) 부회장을 만나 최근 전 세계 선박 발주 동향 등을 논의하고 국내 조선사에 대한 협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2021-10-11 17:20:5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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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대책 발표 임박…실수요자 피해 최소화 '중점'

금융위원회가 이달 중순 발표할 '가계부채 보완대책'으로 DSR(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확대와 고(高)DSR 대출 비중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당국은 실수요자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세대출 규제에 대해선 고심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DSR 규제 일정을 앞당기는 동시에 고DSR 대출 비중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DSR 규제는 가계대출 억제 수단 가운데 하나로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의 일정 비율 이하로 억제하는 것이다. 현재 DSR 기준은 은행 40%, 비은행 금융사 60%가 적용된다. 올해 7월 시행된 개인별 DSR 40% 적용 대상은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 지역의 시가 6억원 초과 주택의 담보대출 ▲1억원 초과 신용대출 등이다. 내년 7월부터는 총대출액 2억원을 초과할 때로, 1년 후에는 1억원 초과 때로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추가 대책을 '상환능력 평가'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여러 차례 예고한 만큼 DSR 규제를 이미 발표된 일정보다 조기에 도입하는 방안이 보완대책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금융회사별 고DSR 대출(개인별 DSR 비율이 70%와 90%를 초과한 대출) 비중을 축소하는 방안도 도입할 수 있단 관측이 나온다. 은행 유형에 따라 DSR 70% 초과 비중은 신규 대출 취급액의 5∼15%, DSR 90% 초과 비중은 3∼10%로 관리 중이고 비은행권은 허용 비율이 더 높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DSR 대출 허용 비율을 현재보다 낮추게 되면 여러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고액채무자에게 추가 대출이 차단되는 효과가 나타난다"며 "과도한 빚을 내는 것과 금융회사별 신용대출을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전체 가계대출 증가의 3분의 1에 이르는 전세대출 규제에 대해선 고심이 깊은 모양새다. 전세대출은 금리 등 조건이 유리해 가계대출을 늘리는 요인이란 지적이 나오면서 현재 80~100% 수준인 보증비율을 축소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전세대출의 경우 서민, 취약계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증비율을 축소하면 이자 부담이 늘어나고 외곽지역 빌라 등 서민주택은 시중은행에서 전세대출을 아예 거절당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금융당국은 내부적으로 실수요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조합이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 중이다. 올 연말까지 5대 시중은행의 남은 대출 여력은 약 13조5000억원으로 대출이 연쇄 중단되면 서민·취약계층과 실수요자들이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남아있는 대출 관리가 중요하지만 특정 대출을 전면 중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실수요자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게 은행권과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최근 국감에서 "실수요자 보호와 함께 가계부채도 관리해야 해서 상당히 어려운 과제이며, 관련 보완대책을 만들고 있다"며 "전세대출과 집단대출의 경우 실수요자를 보호해야 하는 측면이 있어서 그 부분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2021-10-11 13:48:1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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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은행점포 79개 사라져…대안은 공동점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거래가 지속되면서 올 상반기에만 은행점포 79개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금융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해외사례를 적용해 '공동점포'를 실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국내은행 점포수는 총 6326개로 지난해 말보다 79개 줄었다. 90개 점포가 폐쇄됐고 11개 점포가 새로 신설됐다. 은행권 비용 효율화와 비대면 거래 확대로 은행권 영업 점포수는 최근 5년 전부터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2018년 23개, 2019년 57개, 2020년에는 무려 304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2016년(7101개)과 비교하면 10.9%(775개) 감소했다. 업계에선 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문 닫는 점포수는 세자릿수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시중은행은 총 54개의 점포가 문을 닫았으며 전체 68.4%를 차지했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18개의 점포가 줄었고, 이어 산업은행(8개), 대구은행(7개), 우리은행(6개), 신한은행(5개), 씨티은행(4개) 순으로 점포수가 줄었다. 이 처럼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금융거래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은행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공동점포 운영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해외사례를 살펴보면 영국은 2019년 중소기업과 소호 대상 공동점포 '비즈니스 뱅킹 HUB'를 운영했고 올해 4월부터는 일반 고객 대상의 '뱅크 HUB'를 2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일본도 지방은행인 치바은행이 다이시은행, 무사시노은행 등과 협약을 통해 영업점을 공동으로 운영해 커버리지 확대 및 지역사회 기반을 유지하면서 공동점포로 임차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해외 글로벌 은행들은 점포 운영 효율화에 대해 고민해 협업 기반의 공동점포 운영을 대안으로 삼은 것이다. 공동점포는 저비용으로 디지털 소외계층의 기존 고객 유지와 보호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백오피스 업무를 공동으로 관리하고 임차료를 절감하는 등 저비용으로 오프라인 채널을 운영해 디지털 소외계층의 금융접근성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출범과 빅테크, 비대면 거래 확대로 시중은행 점포수는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국내 은행들은 현재 상황에서 점포 효율방안과 금융소비자까지 편의를 실현할 수 있는 공동점포 운영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선 하나은행과 산업은행이 은행간 공동점포를 운영키로 했다. 국내 은행간 공동점포 운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월 영업점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을 공유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고 산업은행 고객은 내년부터 전국 650여곳의 하나은행 점포와 ATM 등을 이용할 수 있다.

2021-10-11 10:24:3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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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은행 대출여력 7.5조…영업점별 한도 관리 시작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5대 은행의 대출 여력이 연말까지 7조5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 남지 않은 대출한도를 관리하기 위해 월별·지점별 대출을 제한하는 은행도 등장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9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4.9% 늘어난 702조8878억원으로 지난 8월(698조8000억원)보다 4조1000억원(0.75%) 증가했다. 지난 7월 증가폭(3조5000억원·0.5%)과 비교했을 때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계대출로 연말까지 남은 대출한도는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난해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70조2000억원으로 당국이 정한 증가율 상한선 6%에 맞추게 되면 7조5000억원의 한도가 남아 있다. 상환되는 대출까지 고려해도 10~12월까지 한 달에 2조5000억~3조원 수준의 신규 대출이 가능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전면 대출 중단 사태를 막고자 연말까지 남은 대출 한도를 월별·지점별로 관리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700여개 영업점에서 이달 신규 취급하는 가계대출 한도를 월 7000억~8000억원으로 관리한다. 영업점별로 신규 가계대출 취급 한도를 평균 5억~10억원씩 배정한다. 올 연말까지 남은 대출 한도 2조5000억~3조원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현재까지는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만 대출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다른 은행들 역시 한도관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은행별로 대출증가율을 살펴보면 이미 신규 주택대출을 중단한 농협은행은 7.3%로 가장 높았고 하나은행 5.2%, 국민은행 4.9%, 우리은행 4%, 신한은행은 3%다.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5~6%대로 관리한다는 목표치를 세웠으나 이미 5%대에 진입한 만큼 강력한 추가 규제를 예고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은행들이 한도 관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의 조기 시행과 전세대출 규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불만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10-11 10:11:1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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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제24회 우리은행 우리미술대회’ 개최

우리은행은 지난 10일'제24회 우리은행 우리미술대회'본선대회를 실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총 300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개인 공간에서 쌍방향 영상 플랫폼을 이용해 참가했다.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3일까지 실시한 온라인 예선에는 국내 참가자를 비롯해 미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9개국 참가자들이 참여했다. 미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총 300명이 본선대회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우리가 GREEN 그림!'이라는 컨셉으로 개최됐으며 플래시 게임 및 대회 참여 인증샷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우리미술대회는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포함해 본선대회 참가자 모두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오는 22일 우리미술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6일 진행될 예정이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번 우리미술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그린 그림이 많은 사람들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자연과 환경을 지키는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2021-10-11 09:00:0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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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대출 증가율 5% 육박…연쇄 대출 중단 임박

연말까지 약 3개월 남았지만 주요 시중 은행들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은 이미 연초 목표로 잡은 5%에 임박했다. 가계대출이 잡히지 않자 시중은행들은 연말까지 일부 대출 창구를 닫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시중은행의 7일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703조441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670조1539억원)과 비교해 4.97% 늘어난 규모다. 연초 당국이 제시한 증가율 목표(5∼6%)의 턱밑까지 온 셈이다. 은행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NH농협은행이 7.14%로 가장 높고, 하나은행(5.23%)이 뒤를 이었다. 가계대출 규모 1위 KB국민은행(5.06%)도 지난달 말 4.90% 이후 1주일 만에 0.16%포인트 올라 5%를 넘어섰다. 우리은행(4.24%)도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다음달 5%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신한은행(3.16%)의 경우는 다소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가계대출 종류로는 올해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은 5.09%(473조7천849억→497조8천958억원), 신용대출은 10.14%(117조5천13억→129조4천215억원)늘어났다. 전세자금대출은 무려 9개월여만에 105조2천127억원에서 121조7천112억원으로 15.68%나 뛰었다. 이처럼 가계대출 증가세가 쉽게 꺾이지 않자 은행들은 갈수록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은행들이 속속 신규 가계대출을 연말까지 중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8월 24일 이후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신규 담보대출을 아예 막고 있고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 전세자금대출을 '임차보증금(전셋값) 증액 범위 내'로 제한하는 등 주택담보대출과 집단대출의 한도를 축소했다. 하나은행은 오는 15일부터 KB국민은행과 마찬가지로 전셋값이 오른 만큼만 전세자금을 대출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이르면 이번주 중 '가계부채 보완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3개월이 채 남지 않은 만큼 규제를 더 강화하는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현재로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도를 높이는 방향이 유력하다. 전세대출에도 DSR을 적용하거나 현행 60%인 2금융권 차주별 DSR 비율을 은행권과 동일한 40%로 낮추는 방안 등이다. 다만 집단대출 중단 등으로 실수요자의 불만이 커지면서 일부 '완화 규제'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2021-10-10 14:16:26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