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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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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방사청과 폭발물 탐지제거로봇 양산 계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최초로 국방 로봇체계 양산에 들어간다. 위험한 임무에 로봇을 투입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군 입대 자원 부족 현상도 장기적으로는 기술로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위사업청과 약 2700억원 규모의 '폭발물 탐지제거로봇' 양산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폭발물 탐지제거로봇은 원격으로 지뢰를 탐지하고 급조폭발물(IED)도 탐지 및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대한민국군에 국산 국방 로봇이 전력화되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올해부터 양산에 돌입하는 폭발물 탐지제거로봇은 다양한 작전 상황에 맞춰 모듈을 교체해 투입할 수 있다. 기본 탑재된 집게 조작팔과 감시장비는 360도의 모든 방향에서 위험물을 다룰 수 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작전상황에 따라 X-레이 투시기, 지뢰탐지기, 무반동 물포총, 산탄총, 케이블 절단기, 유리창 파쇄기 등도 부착해 활용할 수 있다. 그간 지뢰탐지는 장병들이 직접 지뢰탐지기를 든 채 지뢰를 탐지하거나, 급조폭발물을 제거하기 위해 제거조가 직접 투입돼 위험한 상황에 노출됐다. 외국산 IED 제거 로봇을 쓰기도 했지만, 도입 수량은 소수에 불과한 현실이다. 방위사업청 등 정부는 점차 무인화 되는 전장 양상과 기술발전 상황을 고려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지난 2017년 폭발물 탐지제거로봇 탐색개발을 착수했으며 2023년 체계개발을 완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정부와 함께 기존 다목적무인차량에서 쌓아온 다양한 무인화 기술 역량을 결집해 이뤄낸 성과로 대한민국의 국방력 강화는 물론 향후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8 15:28:5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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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수입차 News]벤츠·아우디코리아·폭스바겐·스텔란티스코리아

[M 수입차 News]벤츠·아우디코리아·폭스바겐·스텔란티스코리아 ◆벤츠, GLC 첫 순수 전기차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공개 메르세데스-벤츠가 스테디셀러 GLC의 전기차 버전 '디 올 뉴 벤츠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IAA 모빌리티 2025'에서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디 올 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벤츠 차세대 전동화 전략인 '일렉트릭 퍼스트'의 개시를 알리는 첫 번째 모델이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이사회 회장은 IAA 모빌리티 2025 공식 개막 전날 밤인 7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아포테켄호프에서 열린 '벤츠 월드 프리미어 행사장'에서 해당 모델을 선보였다. 벤츠는 디 올 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탁월한 주행거리와 강력한 주행성능, 벤츠의 수준 높은 안락함을 겸비한 차세대 전기차라고 소개했다. 회사는 가장 먼저 최상위 모델인 GLC 400 4MATIC을 출시하고 이어 네 개의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GLC 400 4MATIC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360kW의 출력과 최대 주행거리 713km(WLTP 기준)를 갖췄다. 디 올 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에는 진화된 디자인 언어를 통해 브랜드를 상징하는 새로운 크롬 그릴이 처음 적용됐다. 여기에 162개의 삼각별이 반짝이는 '스카이 컨트롤 파노라믹 루프'와 조각 같은 숄더 라인과 휠 아치가 더해져 역동적인 실루엣을 구현했다. 실내에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큰 99.3cm 심리스 MBUX 하이퍼스크린이 적용됐으며, 기존 내연기관 GLC 대비 84mm 길어진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넉넉한 레그룸 및 헤드룸을 확보했고 2.4t에 이르는 견인력도 갖췄다. 선택 사양으로 '비건 인테리어 패키지'도 제공한다. 배터리 시스템은 고도로 통합된 모듈식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사용 가능 에너지 용량 94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포함한다. 국가별 사양에 따라 DC 컨버터가 장착돼 400V 급속 충전소에서 충전 가능하다. 벤츠 관계자는 "2026년 상반기 중 글로벌 출시 예정인 이 차량은 개발 단계부터 전 세계 고객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 GLC 차량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고객 선호 요소를 더욱 강화했다"면서 "성능과 주행거리, 효율성, 충전 속도에서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아우디 코리아, 프리미엄 중형 SUV '더 뉴 아우디 Q5 스포트백 TFSI 콰트로' 출시 아우디코리아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아우디 Q5 스포트백 TFSI 콰트로'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신형 Q5 스포트백은 내연기관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플랫폼(PPC)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2.0리터(ℓ)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아우디의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를 기본 탑재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안정성과 응답성을 높였다. 신형 Q5 스포트백는 40 TFSI와 45 TFSI 두 가지 사양으로 구성된다. 40 TFSI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4.67킬로그램미터(kg·m), 복합연비 9.8킬로미터리터(km/ℓ)를 기록하며, 45 TFSI는 271.9마력, 최대토크 40.79kg·m, 복합연비 9.3km/ℓ로 한층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두 모델 모두 7단 S트로닉 변속기와 결합해 효율성과 동력 성능을 균형 있게 구현했다. 외관은 스포트백 특유의 루프 라인과 확장된 전장을 기반으로 날렵한 이미지를 갖췄으며, 실내는 열선 시트와 통풍 시트, 메모리 시트 등 기본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전 트림에 디지털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상위 트림에는 추가적인 조수석 디스플레이와 고급 오디오 시스템 등이 탑재된다. 주요 운전자 보조 시스템 역시 기본 사양으로 포함됐다. 국내 판매가격은 아우디 Q5 스포트백 40 TFSI 콰트로가 6968만원, 45 TFSI 콰트로가 844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 ◆폭스바겐, 4000만원대 전기 소형 SUV 'ID.크로스 콘셉트' 공개 오는 2026년까지 엔트리 전기차 3종 출시를 예고한 폭스바겐이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크로스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ID.크로스 콘셉트는 폭스바겐의 네 번째 컴팩트 전기 콘셉트카이자 차세대 도심형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는 핵심 모델이다. 폭스바겐은 ID.폴로, ID.폴로 GTI, ID.크로스 등 엔트리 전기차 3종을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ID.에브리1 양산형을 추가 출시해 총 4종의 엔트리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폭스바겐의 엔트리 전기차들은 모두 차세대 도심형 전륜구동 전기차 플랫폼인 MEB+ 기반으로 개발된다. 폭스바겐은 이들을 통해 2만5000유로(약 4000만원)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선택지로 유럽 엔트리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ID.크로스 콘셉트는 효율적인 공간 설계와 세심한 디테일을 지녀 일상적인 이동은 물론 레저와 여행까지 아우르는 소형 전기 SUV다. 전장 4161mm, 전폭 1839mm, 전고 1588mm, 휠베이스 2601mm를 바탕으로 수평적인 라인과 측면 황금비율을 기반으로 미래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내부 공간은 최대 5명이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트렁크 용량은 450ℓ, 전면 보닛 아래에 25ℓ의 추가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211마력(PS)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ID.크로스 콘셉트의 최고속도는 175km/h이며, WLTP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대 420km에 달한다. 견인 장치는 최대 75kg의 수직 하중으로 2대의 전기자전거 적재가 가능하며, 최대 1200kg의 견인 능력도 갖췄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ID.크로스 콘셉트는 폭스바겐의 새로운 세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상급 모델에 적용되던 첨단 기술의 대중화, 향상된 성능과 품질로 브랜드의 진정한 진화를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프, 9월 출고 고객 특전… '어벤저' 연중 최대 혜택 지프(Jeep)가 오는 30일까지 전국 전시장에서 전 차종 시승행사를 진행하고 출고 고객을 위한 9월 한정 혜택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9월 내 지프의 대표 모델 랭글러를 출고하는 고객에게는 5년/13만km 연장보증 서비스 또는 오토 파워 사이드 스텝 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전 차종에 블랙박스와 하이패스가 기본 제공된다. 특히 각 지자체별로 올해 전기차 보조금이 소진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구매를 서두르려는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지프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어벤저'에 수입차 업계 최대 수준의 보조금을 즉시 지원하는 특전을 마련했다. 9월 말까지 어벤저 출고 고객에게는 기존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에 스텔란티스 자체 지원금까지 더해져 연중 최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차종 구분 없이 출고 고객 선착순 40명에게는 가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줄 '제주도 랭글러 렌터카 이용권(2박 3일, 48시간)'이 제공된다. 지프 전 차종 시승행사 및 출고 혜택 문의는 전국 15개 지프 및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BH) 전시장 및 지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8 15:18:3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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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불길 속 전력 지키는 케이블…LS전선 국내 첫 상용화

고전력 설비가 밀집한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초고층 빌딩과 대형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안전은 물론, 현장 작업 인력의 안전까지 강화할 수 있는 내화 케이블이 개발됐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국제 신규 내화 기준(IEC 60331-4)을 충족한 MV(중전압) 내화 케이블을 상용화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830℃ 고온에서도 전력 공급이 가능해 데이터센터, 반도체 공장, 대규모 다중이용시설 등 고전력 인프라에 최적화됐다. 내화 케이블은 화재 시에도 일정 시간 전력을 유지해야 하는 비상 전원, 피난 설비, 소방 시스템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기존에는 국내 표준이 없어 일반 케이블에 방화 도료와 덕트를 씌우는 복잡한 시공 방식을 사용해야 했다. 이로 인해 공간·비용 부담은 물론, 높은 곳에서의 작업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도 컸다. LS전선의 신제품은 케이블 하나로 기존 3단계 공정(케이블+도료+덕트)을 대체해 시공을 간소화하고 설치 공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현장 작업 인력의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S전선은 지난해 12월 MV 내화 케이블 국제 표준 제정과 동시에 국가 공인인증기관의 성능 평가를 완료하고 곧바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국내 전선업계가 그동안 해외 규격에 의존해왔던 내화 기술 분야에서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이 전국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내화 케이블 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시설 확산에 맞춰 전력 인프라의 안정성과 시공 효율을 동시에 높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내화 케이블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국내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S전선은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LV(저압)급 고내화 케이블에 대해 '국가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 제품은 950℃에서 180분간 전력 공급이 가능해, 일반 제품(830℃·120분) 대비 화재 골든타임을 1.5배 이상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중전압급 신제품까지 더해지면서 저압부터 중전압까지 전압 전 구간을 아우르는 내화 케이블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고, LS전선은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와 해외 파트너십 확대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8 14:17:1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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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순환경제 선도기업 대통령 표창' 수상

현대로템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이 산업계 순환경제를 선도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5일 전북 김제시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제 19회 순환경제 선도기업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순환경제 선도기업 대상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주관으로 산업 폐기물 감량과재활용 활성화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한 기업에 수여된다. 환경부는 자원 순환의 중요성과 자원 절약에 대한 전 국민적 참여·공감대 형성을 위해 매년 9월 6일을 자원순환의 날로 지정했다. 현대로템은 재활용 확대와 폐기물 저감, 환경관련 인증, 신기술 개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업장 내 제조 공정 중 발생하는 폐합성수지(폐플라스틱) 폐기물을 고형 연료로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분리 작업을 실시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폐기물보관장에서 수작업을 통한 2차 분리작업으로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최근 3년 사이 창원공장의 폐합성수지 폐기물 배출량은 95t 줄고 재활용률은 70.4% 포인트 증가했다.현대로템은 바이오가스 기반의 수소 추출기를 개발해 폐기물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수소 추출기는 하루 최대 약 600kg의 99.995% 고순도 수소 생산이 가능하며 연 최대 60t의 메탄가스 감축, 77t의 이산화탄소 포집으로 자원순환형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폐기물 관리와 재활용을 위한 정책을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순환경제 실현과 ESG 경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8 14:16:1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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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성장률 1%대 고착화…구조적 제도 개편 불가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 경제의 체력이 약화하고 있다며 규제 완화와 구조적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노동자들이 구금된 사건과 관련해선 정부의 신속 대응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근본적 비자 문제 해결과 재발 방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8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의 정책 간담회에서 최태원 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 직원 등이 미국에서 구금되는 사태가 있었지만 정부의 총력 대응으로 사흘 만에 석방 교섭이 타결됐다"며 "경제계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미국 내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과 기업의 원만한 경영 활동을 위해 재발 방지 대책과 비자 쿼터 확보 같은 구조적 노력에 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우리 경제의 성장 정체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 이전 5년간은 연평균 2.7% 성장했지만, 이후 5년간은 2.0% 성장에 그치면서 앞으로 5년간도 1%대 성장률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전망"이라며 "성장이 돼야 민생이 회복되고 글로벌 경쟁에서도 맞설 수 있다"며 "지금은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관세 정책 영향으로 수출 중심 성장전략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어 대외 여건이 약화된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더욱 힘든 환경에 직면했다"며 "기업 규모별 차등 규제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라고 현 제도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성장할수록 보상은 줄고 부담은 커지는 제도 속에서 기업들이 성장 유인을 잃고 있다"며 "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커질수록 규제가 늘어나는데, 이는 기업이 스스로 성장 동력을 잃게 만드는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경제계의 대응 계획에 대해서는 "경제단체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논의하고 있고 수시로 정책 제언을 드리고 있어 연말에는 건의사항을 한데 모아 전달할 예정"이라며 "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정부와 정치권이 제도적 걸림돌을 걷어내야 성장의 길을 열여 민생도 살아난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최 회장의 지적에 화답하며 재발 방지와 제도 개선 의지를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기업 규제와 성장 문제에 대해 "기업 사이즈별 계단식 규제로 인해 규제를 피하느라 성장을 회피한다는 지적이 가슴에 와닿았다"며 "기업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장에서 안전장치와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공감했다. 이어 "공정경제는 모든 경제 주체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걷어내 활력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혁신과 기술 중심 성장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용자와 노동자가 함께 성장하는 진짜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조지아주 구금 사건과 관련해 "노동자들이 구금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지만, 정부가 신속히 대응해 곧 무사히 돌아오실 예정"이라며 "근본적으로 비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끝으로 "중소기업중앙회와는 분기별로 정례 만남을 갖기로 했는데, 대한상의도 허락해주신다면 3개월에 한 번씩 만나 긴밀히 협력하자"며 "공정경제 실현과 경제 발전을 위해 대한상의가 힘을 보태주시면 당도 성심껏 화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8 14:15:4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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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HMM 인수 타당할까...철강.소재 부진에 신성장동력 모색하지만 재무·시너지 우려도

포스코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 선사 HMM 인수를 추진하는 등 신성장 전략 모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그룹은 물류·수소·첨단소재 등 다각적 성장 발판을 찾고 있다. 다만 HMM건은 시너지효과와 재무 부담에 대한 우려가 높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의 인수를 검토하기 위해 삼일PwC, BCG, 대형 로펌 등으로 자문단을 꾸려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 인수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포스코가 공식적으로 "HMM 인수를 들여다본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는 과거 HMM 인수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하지만 최근 철강과 이차전지 사업 모두 장기 부진을 겪으면서 신사업 발굴 필요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해운업 진출 여부를 검토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홀딩스의 연결기준 2023년 매출은 77조1272억원, 영업이익 3조5314억원 기록했고 지난해는 72조6881억원, 영업이익 2조1736억원까지 위축됐다. 올 상반기는 매출 34조9930억원, 영업이익 1조1750억원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포스코그룹은 HMM 인수를 통해 물류망 안정화와 사업 다각화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철광석·석탄 등 원재료를 들여오기 위해 벌크 물류에 크게 의존해왔는데,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반복되면서 자체 운송 네트워크 확보 필요성이 커졌다. HMM은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로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인수 시 포스코는 안정적 물류망과 신성장 축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시너지와 재무 부담을 둘러싼 우려도 높은 상황이다. 포스코는 국내 해운 물동량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물류비 절감을 노린 인수 명분은 있지만, 포스코가 주로 활용하는 벌크선과 달리 HMM 매출의 80% 이상은 컨테이너선에서 발생해 직접적 시너지는 제한적이다. 또한 HMM의 몸값도 최근 2~3년사이 치솟았다. 지난 2023년 하림그룹이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에 나섰을 당시 HMM의 시가총액은 11조원 수준이었으나 현재 시가총액(시총)은 약 23조5000억원이다. 포스코그룹은 산업은행이 보유한 HMM 지분 약 30% 인수를 추진 중이며 이는 시총 기준 약 7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2분기 현금성 자산은 16조5000억원, 순차입금이 10조9000억원 수준으로 인수 여력은 있지만 올해 설비투자(Capex) 계획이 8조 8000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다. 이밖에도 ▲철강·이차전지 산업의 다운 사이클 ▲인도 제철소 건설 5조원 ▲현대차그룹 미국 전기로 제철소 지분 출자 ▲포스코이앤씨 사고에 따른 현금 유출 가능성 등도 존재하고 있어 재무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구조 개편을 진행하고 있으며 철강·이차전지 중심의 핵심 사업에 더해 새로운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HMM 인수 검토는 성장성과 전략적 시너지 가능성을 확인하는 수준으로 향후 인수 참여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그룹의 HMM 인수에 대해선 기대와 우려가 상존하지만 재무 리스크, 기존 핵심 사업과 시너지가 크지 않다는 점, 자본 효율성 등의 측면에서 우려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2025-09-07 16:07:1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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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생산적 금융·자본시장 활성화 제도 정비 시급"

금융권에서 부동산 자금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생산적 금융과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경제계 의견'보고서를 통해 금융사들이 첨단산업과 벤처투자 등 생산적 금융을 확대할 수 있도록 위험가중자산(RWA) 가중치 조정, 벤처캐피탈(CVC) 투자규제 완화 등을 제안하는 한편, 교육세율 인상, 은행 폐점 신고수리제 등 금융사에 부담주거나 자율성 침해하는 규제는 신중히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원화대출금 대비 부동산 대출 비중은 지난 2020년 66.6%에서 2024년 69.6%로 상승했으며, 명목 GDP 대비 비중도 같은 기간 62%에서 65.7%로 확대됐다. 현행 규제체계가 이런 쏠림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주택담보대출의 위험가중치가 평균 15%인 반면, 기업대출은 75%, 벤처투자는 400%에 달한다. 금융사가 기업대출에 나설수록 재무 부담이 커지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대한상의는 "국제 바젤Ⅲ 규제에도 정책 목적 펀드 출자의 위험가중치를 100%까지 낮출 수 있는 예외조항이 있다"며 국내 도입을 촉구했다. 보고서는 또한 CVC 투자 규제 완화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현행 제도는 일반지주회사의 외부출자를 40%, 해외투자를 총자산의 20%로 제한한다. 그 결과 지난해 일반지주 167개사 중 14개사만이 2451억원을 투자하는 데 그쳤다. 대한상의는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이 혁신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금융권에 부담을 더하는 규제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육세법 개정안처럼 과세표준 1조원 초과분에 대해 세율을 0.5%에서 1%로 인상할 경우, 60여개 금융회사가 연간 1조3000억 원의 추가 세 부담을 안게 된다. 은행 영업점 폐쇄 시 금융당국의 사전 신고수리제를 도입하는 법안에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0%대 성장률을 앞둔 상황에서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도 금융 활력 제고 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자금이 부동산 등 비생산적 분야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금융과 혁신투자 등 생산적인 부문으로 원활히 흘러가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7 16:04:1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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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시장개척단' 3년 성과 공유 워크숍 개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4일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 '시장개척단'의 3년 성과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 송도 포스코타워에서 열린 '2025 상생협력 워크숍: 시장개척단 Re-Connect Day'에는 중소기업 14개사와 협력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해외진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개척단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00여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표적인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 해외 지사와 법인이 직접 현지 시장조사와 제품 실증을 지원한다. 계약 협상 과정에도 참여해 중소기업의 수출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22년 프로그램을 본격화한 이후 70여 개 중소기업과 570여 개 해외 바이어를 연결해 1200여 건의 상담을 주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금까지 총 14회의 수출상담회를 개최했으며 활발한 비즈니스 협의를 통해 다수의 수출 계약이 성사되는 등 중소기업 해외 진출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이유씨엔씨와 리셋컴퍼니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업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폴란드 등에서 현지 고객사를 발굴하고 시제품 실증을 진행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진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해외 주재원 경험이 풍부한 포스코인터내셔널 임직원들이 참가 기업들의 현지 영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무역보험공사 관계자도 참석해 중소기업 대상 정부 지원사업과 수출보험 활용법을 안내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오계동 오즈세파 대표는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과 극복 과정을 함께 들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실무 경험은 중소기업이 해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시장개척단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해외에서 겪어야 했던 시행착오를 줄이고 검증된 파트너를 연결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중소기업과 공유해 함께 성장하는 상생협력 파트너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4 15:51:4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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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수입차 News]렉서스코리아·아우디·볼보자동차코리아

[M 수입차 News]렉서스코리아·아우디·볼보자동차코리아 ◆렉서스코리아, '2025 렉서스 영파머스' 모집 렉서스코리아가 오는 15일까지 '2025 렉서스 영파머스(LEXUS Young Farmers)'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시작된 '렉서스 영파머스'는 전국 각지에서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는 청년 농부를 발굴·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총 24명이 선발됐다. 참가 농부들은 제초제·화학비료·농약 사용을 지양하며, 토양과 생태계를 보전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농업을 이어가고 있다. 렉서스코리아는 올해 총 4명의 영파머스를 선정하며, 역대 영파머스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의 평가를 거쳐 인터뷰와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렉서스 영파머스'에게는 ▲렉서스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CONNECT TO)와 협업한 계절 음료·디저트 개발 ▲홍보 영상 제작 ▲렉서스 브랜드 협업 프로젝트 참여 ▲렉서스 차량 시승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렉서스 영파머스는 자신만의 철학과 소신을 지닌 농부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며,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농부들과 함께 다양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환경과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우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담은 '아우디 콘셉트 C' 공개 아우디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향후 다양한 모델의 디자인을 가늠할 수 있는 아우디 콘셉트 C(Audi Concept C) 개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Strive for clarity(명료함을 추구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밀라노 이벤트는 아우디 변혁의 새로운 장을 알렸다. 아우디 최고경영자(CEO)인 게르놋 될너는 "비전 있는 사고와 익숙함을 넘어서는 추진력은 모두 아우디가 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접근법은 아우디의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내는 디자인 언어에서 나타난다. 아우디의 정체성은 독창적인 디자인, 타협 없는 품질, 그리고 세련됨에 있다.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마시모 프라셀라는 "아우디가 추구하는 것은 한 마디로 '급진적 단순함(radical simplicity)'으로 우리는 가장 기본적인 것만 남겨두고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며 명확성을 추구한다"며 "급진적 단순함은 우리 접근 방식의 핵심이고 우리는 모든 것을 본질로 환원함으로써 명료함을 얻는다"고 말했다.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 모빌리티 쇼(IAA)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인 아우디 콘셉트 C는 이러한 신규 디자인 철학을 구현한 첫 번째 모델이다. 향후 아우디 제품의 디자인과 새로운 실내 경험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콘셉트 차량으로 아우디가 보편적으로 적용할 디자인 원칙을 제시한다. 불필요한 라인이나 구성요소를 배제하고, 기본에 충실한 절제와 기하학적 명확성을 추구한다. 게르놋 될너 CEO는 "아우디의 역사는 혁신과 최첨단 기술, 그리고 디자인의 명료함을 향한 집념으로 점철되어 왔다"며 "아우디의 전설적인 모델들은 이러한 특징을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크로스컨트리 'EX30 Cross Country' 출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EX30 크로스컨트리(EX30CC)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EX30CC는 브랜드 최초로 순수 전기 SUV에 크로스컨트리의 강력한 유산을 결합한 모델이다. EX30CC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가치를 구현한 5인승 SUV에 높은 지상고와 견고하고 독특한 외관 디테일, 사륜구동(AWD) 시스템이 탑재됐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3.7초다. EX30CC의 외관은 균형 잡힌 차체 비율과 과감한 SUV의 실루엣에 새로운 요소들로 크로스컨트리만의 개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블랙 쉴드 디자인의 전면부와 트렁크 리드로 독창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저광택 베이퍼 그레이 색상의 프론트 및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는 하단 범퍼 디자인과 조화를 이뤄 견고하고 일체감 있는 외관을 완성한다. 또한 새로운 19인치 크로스컨트리 전용 휠, 기존 EX30 대비 19mm 높아진 지상고도 특징이다. 외관 컬러는 네 가지 색상(베이퍼 그레이·클라우드 블루·크리스탈 화이트·오닉스 블랙) 중 선택할 수 있다. EX30CC은 50:50의 무게 배분과 함께 66kWh 삼원계(NCM) 배터리와 두 개의 모터,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결합한 트윈 모터 퍼포먼스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다. 최대 428마력의 모터 출력과 55.4kg.m의 최대 토크의 힘을 지녔다. 또한 3가지 모드를 지원하는 원 페달 드라이브도 가능하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산업통상자원부 복합 기준 329km이며, 최대 153kW의 급속(DC) 충전을 통해 10~80%까지 약 28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 EX30CC의 국내 판매가격은 5516만원으로 볼보코리아는 글로벌 주요 국가 대비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4 15:46:0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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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무장 훈풍에 K-방산 날개… ‘속도·가격’ 무기로 공략

유럽 각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재무장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K-방산의 위상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유럽은 신속한 납기와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한국 무기에 주목하고, 한국 기업들은 현지화와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유럽으로 달려가고 있다. 4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방위산업체들은 폴란드 키엘체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 개막한 국제방위산업 전시회 'MSPO 2025'에 참석해 각국의 업체들과 네트워킹 활동을 펼치고 있다. MSPO는 지난 1993년부터 매년 열려온 동유럽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로 지난해에는 35개국 방산업체와 약 3만명이 방문했다. 올해 전시회에 국내 방산업계가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유럽 각국이 군비 확충에 속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는 GDP의 5% 수준까지 국방비를 증액하는 데 합의했다. 유럽연합(EU)도 오는 2030년까지 8000억 유로(약 1270조원) 규모의 재무장 계획을 발표했다. 전통적으로 유럽 방산시장은 자국 또는 역내 업체에 예산을 우선 배정해왔지만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이 가시화되면서 K-방산도 새로운 구매처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유럽이 K-방산을 원하는 첫 번째 이유는 '속도'다. 러-우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유럽은 전력 공백을 메워야 했고, 한국은 비교적 짧은 납기와 안정적인 생산 능력으로 대응했다. K9 자주포, K2 전차 등은 계약 직후 실제 전력 배치까지 걸린 시간이 다른 경쟁국보다 현저히 짧았다. 두 번째는 '가격 대비 성능'이다. 유럽 무기는 기술적으로는 앞서지만 비싼 가격과 납기가 명확하지 않다. 반면 한국 무기는 성능과 운용 효율성 면에서 충분한 신뢰를 얻으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실제 폴란드와 루마니아, 체코,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등 동유럽 국가들이 K-방산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약 체결에 나서면서 국내 기업들 역시 유럽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WB그룹과 천무 유도탄 현지 생산 합작법인 설립에 나섰고,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K2 전차 180대를 추가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국 방산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이 성사됐다. LIG넥스원은 루마니아와 대공미사일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유럽에 전투기 유지보수(MRO)센터를 설립해 수출한 다목적 전투기 FA-50의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현지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현지화를 통해 단순 판매를 넘어 유럽 전역에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번 MSPO 2025에서도 한화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는 통합 전시관을 열어 육·해·공·우주 전력을 아우르는 무기체계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위아는 첫 단독 부스를 차려 자주포와 박격포, 원격사격통제체계를 전시했고, 현대로템은 K2 전차와 장갑차 등 현지 생산 전략을 알렸다. KAI는 폴란드 유럽법인을 앞세워 FA-50 경공격기와 KF-21 전투기를 홍보하며 항공 부문 확장을 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은 빠른 납품과 가격 효율성을 갖춘 한국산 무기를 통해 공백을 메우고자 하고, 한국 기업들은 유럽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려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며 "MSPO 2025는 이런 이해관계가 맞물린 현상황을 보여준 무대"라고 평가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4 15:35:5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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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의 벽 허물어야 성장한다”…최태원, 기업 성장정책 전환 촉구

한국 경제가 0%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기업 성장 단계별로 쏟아지는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업이 모험과 도전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만 지속 성장의 동력을 되살릴 수 있다는 취지다.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대한상의, 한국경제인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기업성장포럼 출범식' 기조연설에서 최태원 회장은 "기업 사이즈별 규제를 풀지 않으면 경제 성장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규제의 벽을 제거해야 성장 모멘텀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계단식 규제가 한국 기업들의 성장을 가로막는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비율은 0.04%에 불과하지만, 되레 중견기업이 다시 중소기업으로 회귀하는 비율은 6.5%에 달한다"며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인센티브는 줄고 규제만 늘어나기 때문에 현상 유지나 분할을 택하는 모순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자산 5000억원을 넘으면 94개의 규제가 추가되고,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넘어가는 순간에는 329개의 규제가 적용된다. 최 회장은 "성장을 회피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며 "과거에는 맞았던 정책이 지금은 족쇄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패러다임 전환도 촉구했다. 최 회장은 "과거처럼 작으니까 미리 지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성장했으니 지원한다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며 "대기업이 되는 것을 칭찬하고 상을 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기업들이 성장을 목표로 삼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출 주도 경제 시절 목표 수출액을 달성한 기업에 금융 혜택을 줬듯, 이제는 성장률을 기준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한 과감한 규제 예외 적용도 제안했다. 행사에 참석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중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도 비상 상황"이라며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정부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뒷받침하겠다"고 화답했다. 송승헌 맥킨지 한국오피스 대표는 기조강연에서 "저성장의 근본 원인은 도전과 모험을 감수하는 기업가 정신이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국내 대표 기업들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거의 변하지 않은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완전히 다른 회사로 변모했다"며 "규제와 조세 부담, 짧은 CEO 임기 등이 위험 회피 구조를 심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직접 투자보다 민간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며 "자본시장과 노동 규제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완화하고,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같은 신기술을 제조업과 접목해 성장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출범한 기업성장포럼은 대한상의, 한경협, 중견련이 주요 관계 부처와 국회 등과 문제 인식을 공유하고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연말까지 분기별 정례 포럼을 열고, 기업 규모별 차등 규제가 성장 생태계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조사·연구해 건의할 계획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4 15:16:1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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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G-클래스 스트롱거 댄 더 1980 에디션’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G-클래스 첫 모델을 헌정하는 한정판 'G-클래스 스트롱거 댄 더 1980 에디션'을 국내에 선보였다. 이번 에디션은 지난 1979년 출시된 G-클래스와 1980년대 W460 시리즈를 오마주해 제작됐으며, 전 세계 460대 중 한국에는 단 25대만 판매된다. 벤츠 코리아는 4일 서울 서초구 HS효성더클래스 방배 서비스센터에서 'G-클래스 스트롱거 댄 더 1980 에디션' 출시 기념 사진 행사를 열고 'G-클래스 스트롱거 댄 더 1980 에디션'을 공개했다. 포토세션 현장에는 1980년대와 각기 다른 특별한 인연을 가진 스타들도 참석했다. 1980년대 전성기를 누린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차범근', 1980년대생으로 한국인 타자로는 최초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전 야구선수 '추신수', '응답하라 1988'이라는 1980년대 배경의 시대극에서 연기를 선보인 배우 '이동휘'가 자리해 차량과 시대적 의미를 함께 소개했다. 차범근 전 축구감독은 "1980년대 초반 독일에서 '겔렌데바겐(Gelandewagen, 길이 없는 지역을 다니는 차)'이라 불리던 G-클래스를 처음 접했고, 1988년 제 첫 G-클래스를 갖게 됐다"며 "1989년에 귀국하면서 그 차를 함께 가져와, G-클래스는 한동안 한국에서 유일하게 저만 타고 다니는 차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1979년 첫 출시 후 1980년대에 온로드와 오프로드 성능을 결합한 독창적인 매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첫 G-클래스 모델 시리즈 W 460를 헌정해 제작된 한정판 모델이다. 차량은 G 450 d와 G500 두 가지 버전으로 전 세계 총 460대 생산되며, 그 중 한국에는 G 450 d 모델 25대가 판매된다. G-클래스의 독보적인 첨단 기술 및 주행 성능에 지난 1980년대 W460 시리즈의 대표 모델인 280 GE에서 차용한 3가지 역사적인 색상과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 그리고 특별한 장비 등을 적용했다. 당시 G-클래스 최초 컬러 옵션 중 하나였던 '마누팍투어 아가베 그린'(10대), '마누팍투어 크림'(10대), '마누팍투어 콜로라도 베이지'(5대) 등이다. 또한 방향지시등은 지난 1980년대 전형적인 오렌지 색상이 특징이다. 빈티지한 외관을 완성하기 위해 차량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휠 아치 및 외부 미러 하우징은 초기 G-클래스의 인상을 반영하는 나이트 블랙 마그노 색상으로 마감했다. 보닛에는 파란 배경에 메르세데스-벤츠 로고와 월계관 문양을 적용한 역사적인 엠블럼 디자인을 얹었고 차량 후면 문에는 지난 1980년대 메르세데스-벤츠 로고와 에디션 전용 스페어 휠 커버를 장식했다. 내부 검은색 가죽 시트 중앙에는 당시 인기 있던 비둘기 빛 회색 체크 패턴 직물을 적용했다. 전면 도어 실 패널에는 오스트리아 그라츠 근처 '쇼클' 산의 지형도를 적용했는데, 이는 1979년부터 G-클래스가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입증해온 테스트 트랙을 상징한다. 또한 나파 가죽으로 둘러싼 다기능 스티어링 휠, 슬라이딩 선루프,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G-클래스 고객들의 선호가 높은 다양한 편의 장치들이 탑재됐다. 'G-클래스 스트롱거 댄 더 1980 에디션' 가격은 2억1820만원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4 15:00:0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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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사우디 리야드에 중동·북아프리카 총괄법인 설립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을 위한 거점을 구축하고 안보·경제 협력 확대를 본격화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총괄법인(RHQ) 개소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성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동·아프리카 총괄 사장을 비롯한 한화 방산 계열사 주요 임원진과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문병준 주 사우디 대한민국 대사대리, 아흐마드 압둘아지즈 알 오할리 사우디 군수산업청장 등 양국 정부?방산업계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설립한 총괄법인은 사우디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의 기존 사업을 총괄한다. 특히 사우디의 '비전 2030'과 연계해 사우디 군 현대화 사업과 현지화를 통한 산업생태계 조성 등 안보와 경제 파트너십 강화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아울 러 한화 방산 3사의 육·해·공 우주를 아우르는 통합 설루션으로 지역 내 다른 국가도 적극 공략한다. 성일 총괄 사장은 "총괄법인 출범은 한화그룹이 역내 국가들과 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핵심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고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정부도 이 전진기지를 중심으로 지역 내 방위력 강화 및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4 14:42:2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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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에스토니아 기업과 IFV시장 공동개발 MOU 체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에스토니아 보병전투장갑차(IFV)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업체와 에스토니아형 IFV 전장관리시스템(BMS?Battlefield Management System)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일(현지 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5)'에서 에스토니아 IT기업 노르탈(Nortal), 센서스큐(SensusQ)와 BMS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와 김동현 LS사업부장, 빌리코 누르모아 센서스큐 공동창업자, 피터 스미트 노르탈 방산사업 총괄, 한노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공동개발하기로 한 BMS는 아군과 적군의 위치, 전투 상황 등을 한눈에 보여주고 이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작전명령을 내릴 수 있게 해주는 장갑차의 '두뇌'에 해당한다. 노르탈은 사이버 보안과 데이터 융합, 센서스큐는 지휘통제 소프트웨어 분야의 에스토니아 전문업체다. 세 회사가 공동개발을 완료한 BMS는 에스토니아형 '레드백 IFV'에 탑재될 예정이다. 에스토니아형 '레드백 IFV'은 현재 에스토니아가 추진 중인 IFV 현대화 사업에 차별화된 현지화 솔루션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K9 수출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현지 업체와 협업을 통해 에스토니아 안보 수요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4 14:41:4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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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15조원 초대형 계약…벤츠에 46파이 배터리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메르세데스-벤츠와 100GWh가 넘는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는 이번 계약을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 공급 계약 중 최대 규모로 평가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주도권 강화에 의미를 두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 및 메르세데스-벤츠 AG와 각각 75GWh, 32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와의 계약은 미국에서 오는 2029년 7월 30일부터 2037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메르세데스-벤츠 AG와의 계약은 유럽에서 2028년 8월 1일부터 2035년 12월 31일까지다. 이번 계약은 대당 70kWh 기준으로 약 1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업계가 추산한 46시리즈 배터리의 가격은 kWh당 90~110달러 수준으로, 계약 규모는 15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예상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공급 조건은 고객사와 협의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며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 물량이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주력 제품인 46시리즈 배터리일 것으로 보고 있다. 원통형 46시리즈는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충전 속도를 단축한 차세대 기술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채택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번 계약 규모만 놓고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이 지금까지 체결한 46시리즈 계약 중 최대 물량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지난해 10월에도 메르세데스-벤츠와 북미 및 기타 지역에서 50.5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역시 46시리즈 제품으로 추정되고 있어 LG에너지솔루션은 메르세데스-벤츠와 체결한 46시리즈 공급 계약은 총 150GWh를 넘어섰다. 이번 성과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거둔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메르세데스-벤츠 배터리 공급망에는 CATL, 파라시스 등 중국 업체들도 포진해 있으나, LG에너지솔루션은 기술력과 안정적 공급 능력을 앞세워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증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46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행보는 차세대 전기차 시대에 핵심 공급사로 자리매김할 기반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업체를 제치고 벤츠와 초대형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한국 배터리 산업의 앞선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46시리즈 경쟁 우위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3 16:43:43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