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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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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수입차 News]벤츠코리아·폴스타코리아·볼보그룹코리아·마세라티코리아

[M 수입차 News]벤츠코리아·폴스타코리아·볼보그룹코리아·마세라티코리아 ◆벤츠코리아, 'AMG CLE 53 카브리올레' 한정판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오는 6일 오전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 리미티드 에디션'을 15대 한정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차량은 AMG 전용 마누팍투어 스펙트럴 블루 마그노 색상을 기반으로 세련되면서도 스포티한 개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화이트 나파 가죽에 검은색 포인트를 적용해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20인치 경량 알로이 휠이 장착된 차량은 고성능 브랜드 AMG의 퍼포먼스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결합으로 최고 출력 449마력에 가변식 사륜구동 등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국내15대 한정 판매되며 차량 가격은 1억 3730만 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를 통해 해당 모델을 예약하고 최종 출고를 완료한 고객에게 전국 롯데호텔에서 사용 가능한 100만 원 상당의 롯데호텔앤리조트 통합숙박권 1매도 제공된다. ◆폴스타, 출고 지연 고객에게 올해와 동일한 구매 혜택 지원 폴스타(Polestar)가 올해 폴스타 4를 계약한 고객이 2026년에 차량을 출고할 경우에도 계약 시점의 구매 혜택을 최대한 지원한다고 밝혔다. 폴스타 4의 평균 대기 기간은 약 3개월로, 현재 계약할 경우 2026년에 출고될 가능성이 높다. 폴스타코리아는 현재 폴스타 4를 계약한 고객들에게 계약 시점의 구매 조건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고객 만족도 제고에 나선 것이다. 먼전 올해 계약한 고객이 내년에 출고하더라도 ▲'2025 올해의 차' 및 '올해의 디자인' 수상 기념 보조금 100만 원을 비롯해 ▲보조금 소진 지역 고객 대상 보조금 지원 ▲삼성카드 4% 캐시백 ▲무이자 할부 ▲최대 120개월 장기 할부 ▲30만 원 상당의 T맵 충전 포인트 ▲재구매 고객 대상 삼성카드 9% 캐시백 등의 혜택이 동일하게 제공된다. 또한 2026년 보조금 개시 전 출고할 경우 2025년 기준의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2026년부터 시행되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요건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으로 세제 혜택의 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폴스타 4 롱레인지 듀얼모터 퍼포먼스 모델에 한해 계약 시점과 동일하게 ▲개별소비세 약 390만 원을 폴스타가 자체 부담하고 ▲취득세 감면분 약 140만 원도 지원함으로써 정책 변화로 인한 고객의 구매 부담을 대폭 완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 모델은 저공해자동차(1종) 혜택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2025년 기준으로 고속도로 통행료 40% 감면과 공영 및 공항 주차장 요금 50% 할인 등 주요 공공 혜택도 계속 누릴 수 있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폴스타 4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올해 계약했음에도 출고 지연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는 고객이 없도록 계약 시점의 구매 조건을 최대한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그룹코리아, 대학생 봉사단 '볼보 뉴홈 빌더즈 2기' 발대식 개최 볼보그룹코리아(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1일 서울 한국해비타트 본사에서 대학생 봉사단 '볼보 뉴홈 빌더즈(Volvo New Home Builders)' 2기 발대식을 열고 지역사회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본격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볼보 뉴홈 빌더즈 2기' 대학생 봉사단에 선발된 봉사단원들은 지역사회의 아동과 노인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실천 의지를 높이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 2기 봉사단은 2주간의 모집과 3일간의 온라인 면접을 거쳐 지역·성별·지원 분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30명이 선발됐다. 지원자 대부분은 직접 주거 환경 개선에 참여하고 활동 프로그램을 스스로 기획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참여 의지를 보였다. 선발된 30명은 개인의 특성과 관심사를 반영해 6개 조로 나뉘어 활동한다. 특히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생산 공장이 위치한 창원 지역에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가장 많은 인원이 배치됐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나선 2기 봉사단은 내년 2월까지 약 4개월간 건축 봉사, 조별 활동, 재능기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봉사단원에게는 볼보 창원공장 견학을 지원하고, 우수 활동자에게는 표창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홍석철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는 "볼보그룹코리아는 지난 25년간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지역사회의 안전하고 건강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볼보 뉴홈 빌더즈 2기' 발대식은 미래세대가 그 뜻을 함께하고 활동에 동참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으로, 앞으로도 청년세대와 함께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마세라티 코리아, 럭셔리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 대상 '에코 리워드' 실시 이탈리안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Maserati)가 올해 말까지 약 2달간 브랜드 자체 보조금을 통해 9천만원 대에 럭셔리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Grecale Folgore)를 구매할 수 있는 '에코 리워드'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객에게 브랜드 자체 보조금 혜택을 제공해 이탈리안 럭셔리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를 더 많은 고객에게 알리고, 국내 친환경차 시장 다변화 및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그레칼레 폴고레 신차를 구매할 경우 기존 1억 2730만원의 약 20%에 해당하는 2830만원의 브랜드 자체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9000만원 대에 마세라티 최초의 전기 SUV를 소유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의 대상인 그레칼레 폴고레는 마세라티의 강렬한 이탈리안 드라이빙 DNA를 전기 SUV에서도 완벽히 구현한 모델이다. 최고 출력 558마력(ps), 최대 토크 82.4kg·m, 최고 속도 220km/h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해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과 마세라티 고유의 역동적인 주행 감각을 모두 만족시킨다. 다카유키 기무라(Takayuki Kimura)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은 "마세라티는 내연기관뿐만 아니라 모든 전기차에서도 우리가 추구하는 섬세한 드라이빙 감각과 특별한 열정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특별한 이탈리안 럭셔리 전기 SUV를 경험하시고 다양한 선택지와 개성이 공존하는 다변화된 전기차 시장을 만드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03 10:56:4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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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수입차 News] 혼다코리아·볼보자동차코리아·MINI코리아

[M 수입차 News] 혼다코리아·볼보자동차코리아·MINI코리아 ◆혼다코리아, 어코드 구매 고객 대상 11월 자동차 프로모션 실시 혼다코리아가 지난 10월부터 진행된 어코드 하이브리드 및 어코드 터보 구매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11월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구매 시 유류비 200만 원 지원 또는 36~60개월 제휴금융 저금리 할부 중 선택 가능하며, 어코드 터보 모델 구매 시 유류비 150만 원 지원 또는 동일 기간 저금리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재구매 고객에게는 혼다 신차·중고차 구매 여부와 무관하게 전 차종 100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1월 내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혼다 스페셜 기프트도 함께 증정된다. 더불어 전국 혼다 자동차 전시장 및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the go)'에서는 11월 한 달간 시승 이벤트가 진행된다. 11월 시승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 '발뮤다 문케틀', 2등 '10만 원 주유 상품권', 3등 '3만 원 파리바게뜨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며, 이벤트 참가자 전원에게는 커피 쿠폰 2장이 증정된다. 혼다 자동차 전 차종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구매 가능하고 11월 프로모션의 세부 내용은 혼다 온라인 플랫폼 또는 가까운 혼다 자동차 공식 딜러,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의 큐레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쏘카와 함께 'XC40 무료 시승 프로그램' 운영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쏘카와 손잡고 프리미엄 컴팩트 SUV XC40의 무료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승 프로그램은 쏘카의 새로운 '시승하기' 서비스 공식 론칭에 맞춰 진행되는 첫 협업으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프리미엄 컴팩트 SUV인 XC40의 최상위 트림인 울트라(Ultra) 모델을 지원한다. 쏘카 앱 내 '시승하기' 메뉴를 통해 오는 14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은 오는 11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1주일간 XC40의 무료 시승 기회를 제공받는다. XC40은 지난 2017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이후, 유럽 시장에서 2020년부터 4년 연속 프리미엄 컴팩트 SUV 판매 1위에 오른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로, 국내에서도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 총 1,932대가 판매되며 단일 트림 기준 전체 수입 컴팩트 SUV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엔트리급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플래그십 모델에 버금가는 최첨단 안전 기술과 프리미엄 편의사양, 업계 최고 수준의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등이 기본으로 탑재돼 스웨디시 프리미엄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시승 프로그램은 서울, 인천, 고양, 하남, 수원, 용인(수지), 성남(분당·수정·중원) 등 수도권 주요 도심 지역에서 운영된다. 고객은 쏘카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차량을 인도하고 반납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시승을 진행할 수 있다. 시승 기간에는 실제 주행한 만큼의 주행 요금과 하이패스 비용만 부담하면 되며 모든 차량은 고객에게 인도하기 전에 전문적인 세차와 점검을 거쳐 최상의 컨디션으로 제공된다. XC40 시승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쏘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이번 쏘카와의 협업은 더 많은 고객분들에게 볼보자동차가 지향하는 스웨디시 프리미엄의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볼보자동차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MINI 코리아, '2025 MINI 유나이티드' 성료 MINI 코리아가 지난 1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와 경기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개최한 '2025 MINI 유나이티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MINI 코리아 출범 2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하게 진행된 이번 행사는 '미니 마니 모여! 신나게 한 번 놀아볼까?'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전국의 MINI 오너와 팬 약 3000여 명이 참여해 MINI 특유의 문화를 즐겼다. 행사는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MINI 코리아 20주년을 기념한 특별 이벤트 '미니이십 퍼포먼스'로 막을 올렸다. 이른 아침 MINI 오너들의 차량이 한데 모여 '미니20' 형상으로 도열하며, MINI 코리아와 고객들이 지난 20년간 나눠온 열정과 즐거움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행사는 정오부터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렸다. MINI 코리아 정수원 본부장의 20주년 축사로 시작을 알렸고 MINI만의 위트와 행사장의 특성을 결합한 장면으로 본격적인 행사의 막을 올렸다. 현장에서는 MINI 고유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총 40명의 셀러가 참여한 'MINI 플리마켓'은 오너들이 각자의 애장품이나 공예품 등을 판매했으며, 수익금 일부를 BMW 코리아 미래재단에 기부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판매 공간인 트렁크의 꾸밈새와 판매 성과 등을 평가한 '플리마켓 콘테스트'가 진행돼 '판매왕', '기부왕', '차꾸왕' 등 다양한 시상이 이어져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클래식 Mini,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 데우스 엑스 마키나와 협업한 뉴 MINI JCW 래핑 차량 등 MINI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협업의 영역을 아우르는 전시도 마련했다. 여기에 MINI의 경쾌한 주행 감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MINI만의 매력을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03 10:56:1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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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고관세 여전…포스코·현대제철, '美 직접 진출'로 돌파구 모색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이 타결됐지만 철강에 대한 50% 고율 관세가 유지되면서 철강업계가 정면 돌파에 나섰다. 포스코는 미국 2위 철강사 클리블랜드클리프스와 손잡고 'K스틸 얼라이언스' 구축에 나섰고, 현대제철은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로 '탈(脫)관세'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경주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에서반도체, 자동차 등 전략 품목의 관세가 하락됐지만 철강에 적용 중인 고율 관세는 그대로 유지됐다. 미국은 철강을 '국가안보 품목'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협상 대상에서 일찌감치 제외됐기 때문이다. 미국 관세는 철강 원자재뿐만 아니라 변압기와 가전 등 철강이 들어간 파생상품 400여개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한국 철강 업계는 코너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내 1, 2위 철강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미국 현지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고관세 돌파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미국 2위 철강사 클리블랜드클리프스와 손잡으면서 고관세 탈출을 모색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내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이 회사 지분 10% 이상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으로 올해 4분기 중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연 1727만톤의 조강 생산능력을 보유한 미국 2위 철강사로 자동차용 강판 시장 점유율은 45%에 달한다. 포스코가 지분을 확보하면 '미국산 인정 효과'를 얻어 고율 관세를 우회할 수 있다. 포스코는 당초 현대차그룹과 함께 루이지애나에 제철소를 건설할 예정이었으나 가동까지 최소 4년이 걸리는 중장기 사업인 만큼 내부에서는 기다릴 수 없다는 판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가 보유한 미네소타 광산과 인디애나·오하이오 제철소 등 일관 체계를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지난해 매출은 192억달러(약 27조원)에 달한다. 또한 포스코홀딩스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 6월 말 기준 7조원 이상으로 오는 2027년까지 1조2000억원 추가 현금 창출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추가적으로 1조~3조원 규모 미국 전략 투자를 단행하더라도 재무적 감당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다. 현대제철도 루이지애나주에 8조5127억원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 중이다. 오는 2029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연산 270만톤 규모의 자동차강판 전용 제철소를 추진하고 있으며 직접환원철(DRI) 설비와 전기로·열연·냉연 공정을 갖춘 저탄소 체제를 구축한다. 현대제철은 이미 현지 법인을 세우고 항만 인프라·전기료 등 인센티브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미 무역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사업 추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철강사의 '현지화 전략'은 단순한 관세 회피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생존 전략으로 평가된다. 미국은 인프라 확충과 전기차 전환으로 철강 수요가 꾸준히 증가 중이다. 실제 올해 미국 내 철강 수요는 전년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중국의 감산 조치로 국제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600달러에서 700달러 수준으로 3개월 만에 17% 상승한 만큼 미국 시장은 가격 변동성이 낮고 마진율이 안정적이어서 고부가 제품 중심 기업엔 최적의 시장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단순 수출보다 미국 현지 완제품 생산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보호무역이 상시화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통상외교와 기업의 투자전략이 병행돼야 실질적 돌파구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02 17:12:3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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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네 번째 퀀텀점프 승부수…‘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가동 준비

SK그룹이 울산에 초대형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세우며 산업지형 변화의 중심에 섰다.에너지·건설·통신 등 그룹 핵심 계열사가 총결집한 이번 프로젝트는 비수도권 제조도시를 'AI 허브'로 전환시키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가스가 비수도권 최대 규모 AI 전용 시설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설은 고성능 연산 인프라와 냉각·전력 효율성을 모두 갖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다. AI 반도체 연산을 위한 고밀도 GPU 장비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일반 센터보다 10배 이상의 전력과 냉각 용량이 필요하다. 최태원 SK 회장은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에 이은 그룹의 4번째 퀀텀 점프 계기로 삼을 수 있다고 보고, 이번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시공을 맡은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FAB 등 고난도 산업설비 경험을 바탕으로 MEP(기계·전기·배관) 솔루션을 적용, 공랭식과 수랭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력·통신·냉수 공급망을 이중화해 무중단 가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설계 단계부터 BIM(건축정보모델링)과 CFD(전산유체역학) 시뮬레이션으로 공기 흐름과 열 전달을 사전 검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AI 장비는 0.1도의 온도 편차에도 성능이 좌우된다"며 "정밀 제어가 가능한 냉각 구조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데이터센터 시공을 넘어서 'AI 인프라 개발사'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스마트데이터센터 사업그룹을 신설해 사업개발부터 EPC(설계·조달·시공)까지 자체 수행해왔으며, 최근에는 연료전지 기반 전력공급·냉각 기술(WHRC)을 내재화했다.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회수해 냉각에 재활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에너지 공급망은 SK가스가 맡았다. 한국석유공사와 합작한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은 LNG 저장탱크를 기반으로 울산 전역에 연료를 공급하고, 인근 SK멀티유틸리티 발전소는 LNG·LPG 복합 발전을 통해 데이터센터에 경쟁력 있는 전력을 제공한다. SK가스는 향후 LNG 냉열을 산업용 냉각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에너지 생산·전력 공급·데이터 처리'가 하나의 지역 클러스터 안에서 순환하는 구조다. 통신 부문에서는 SK텔레콤이 전국 AI 인프라망 구축을 주도한다. AI 데이터센터, GPUaaS(서비스형 GPU), 엣지 AI를 축으로 하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울산을 지정했다. 향후 GW(기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로 확장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전산시설이 아니라 지역 산업 생태계 전환의 촉매로 평가된다. 울산의 자동차·조선·석유화학 공정에 AI를 접목하면 생산성 향상, 품질관리, 예지정비 등 스마트팩토리 고도화가 가능하다. SK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에너지, 건설, 반도체를 잇는 그룹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AI 인프라 선도기업'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SK 관계자는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대한민국 디지털 경제의 기초 체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라며 "AI 강국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02 14:27:3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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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4700억원 규모' 장보고-Ⅱ 성능개량사업 수주

HD현대중공업이 잠수함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잠수함 분야 축적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HD현대중공업은 방위사업청과 4689억 원 규모의 장보고-Ⅱ(214급) 잠수함 3척에 대한 성능개량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성능개량 사업은 10년 이상 노후된 장보고-Ⅱ 잠수함 9척 가운데 3척이다. 전투체계, 예인선배열 소나, 기뢰회피 소나, 부이형 안테나 등 핵심 장비를 최신형으로 교체한다. HD현대중공업은 앞서 장보고-Ⅰ(209급) 잠수함 성능개량을 수행한 LIG넥스원과 협력해 오는 2033년까지 성능개량을 완료할 계획이다. 214급(배수량 1800톤급) 잠수함은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실전배치된 대한민국 해군의 주력 잠수함이다. HD현대중공업은 독일 외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공기불요장치(AIP)가 적용된 214급 잠수함의 선도함인 '손원일함'을 포함해 총 9척 가운데 6척을 건조했다. HD현대중공업은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수선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해 향후 함정 사업 분야 경쟁력을 크게 제고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월 착수한 장보고-Ⅱ 잠수함 '윤봉길함'의 창정비를 계약일보다 35일 앞당겨 지난 6월 조기 인도한 바 있다. 또한 美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 사업을 지난달부터 수행하는 등 함정 유지보수(MRO)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사장은 "이번 잠수함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 수주는 HD현대중공업의 잠수함 분야 축적된 노하우와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214급 장보고-Ⅱ 잠수함을 장보고-Ⅲ급 수준의 첨단 잠수함으로 업그레이드해 대한민국 해양안보의 핵심 전력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30 16:19:1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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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풀고 '마스가'로 묶였다…조선 르네상스 시동

한미 양국이 총 3500억달러(약 48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와 관세 협상에 합의하면서 조선산업 부활을 상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마스가(MASGA·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ain)'가 본격 시동을 걸었다. 한국의 조선 기술력과 미국의 산업 재건 전략이 맞물리며 양국이 사실상 산업 동맹 수준의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30일 업계 등에 따르면 당초 결렬 우려가 제기됐던 한미 관세협상은 전날 한미정상회담 직후 3시간에 걸친 마라톤 조율 끝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번 협상의 핵심은 한국의 3500억달러 대미 투자금중 1500억달러 규모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부분이다. 이번 합의를 통해 마스가는 단순한 산업 지원을 넘어 한미 양국의 전략적 산업 동맹으로 격상됐다. 조선 협력 투자에는 한국 기업의 직접투자(FDI)뿐 아니라 선박금융과 보증이 포함됐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전날 "선박금융을 통한 장기 자금 조달 구조로 외환시장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도 크게 높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마스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미국 제조업 부활' 정책과 한국의 첨단 조선 기술이 결합된 상징적 프로젝트다. 미국이 조선산업 기반을 복원하고, 한국은 기술과 자본을 수출하는 형태로 맞물리며 양국의 이해가 일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APEC CEO 서밋 특별연설에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발전한 조선국가으로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조선소가 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배를 짓기 시작하고, 미국의 번영은 동맹의 번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 이후 국내 조선업계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관세 불확실성 해소로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며 "미국 내 조선 생태계 복원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HD현대는 이미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HII)와 상선·군함 설계 및 건조 협력 양해각서(MOA)를 체결했고, 미 해군이 추진 중인 차세대 군수지원함 공동 건조에도 참여한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미국 조선소 인수를 포함한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며 "AI와 자율운항, 친환경 기술을 결합한 미래 조선의 표준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화 역시 미국 AI 자율운항 기업 해벅AI(HavocAI)와 손잡고 글로벌 해양무인체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거점으로 'K조선의 미국화' 전략을 추진하며 마스가 핵심 기업으로 부상했다. 이번 합의는 양국의 경제적 이해뿐 아니라 정치적 계산도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은 자국 내 조선·제조업 부활을 위한 기술 파트너가 필요했고, 한국은 관세 인하와 투자 안정성을 통해 수출 기반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선박 수요와 한국의 고부가 기술력이 결합하면 조선업 전반의 수주 파이 자체가 커진다"며 "국내 조선소의 고용과 기자재 산업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30 15:53:5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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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3분기 매출 8550억… 누계 매출 역대 최대 달성

대한전선이 3분기 누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전선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550억원, 영업이익 29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8,044억원에서 6.3%, 영업이익 272억원에서 8.5%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계 매출은 2조626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미주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와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안정적 수행에 따른 해저케이블 매출 실현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수주 잔고도 크게 늘었다. 3분기 신규 수주는 9130억원 규모로 3분기 말 수주 잔고는 3조 417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호반그룹에 인수된 지난 2021년 말 1조 655억원보다 3배 이상 확대된 규모로, 국내외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와 해저케이블 등 주요 제품군의 수주가 지속적으로 확대된 데 따른 성과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3분기에만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1816억원) ▲싱가포르 40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1098억원) ▲카타르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 2건(총 2200억원) 등 국내외 대규모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대한전선은 이날 IR행사에서 해저케이블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와 성과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면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참여를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7월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 법인을 인수해 해저 시공 턴키(Turn-key) 경쟁력을 강화했다. 지난 9월에는 640kV급 HVDC(초고압직류송전) 및 400kV급 HVAC(초고압교류송전)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해저케이블 2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약 21만 5000㎡ 부지에 조성되는 해저2공장은 국내 최고 높이인 187m의 VCV 시스템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춰 완공 시 해저1공장 대비 약 5배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국내외 초고압 전력망 및 해저케이블 분야에서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인정받으며 사상 최대 수주 잔고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HVDC와 해저케이블 중심의 사업 고도화를 통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해 핵심 역할을 수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30 15:49:2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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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3분기 영업익 936억원…전년비 12%↑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93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3% 늘어난 513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8.2%로 계산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분기 기준 매출 50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3분기 실적 성장은 주력 사업인 AM(애프터 마켓) 사업이 이끌었다. 대형엔진, 중형엔진, 스마트케어 등 주요 사업 대부분이 성장하며 AM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444억 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설루션 부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한 23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9월 체결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CCTV 하이캠스(HiCAMS)의 첫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차세대 항해 시스템(OSR-OW), 특수선 통합기관제어시스템(ECS) 등을 본격 출시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친환경 설루션 부문은 환경 규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일부 프로젝트가 지연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했다. 다만 향후 엔진부분부하최적화(EPLO) 및 재액화 개조 프로젝트의 매출이 순차적으로 반영되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FSRU)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설비(FSU)의 개조 수요가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AM 부문의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디지털 설루션 사업 역시 본궤도에 오른 만큼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차별화한 설루션으로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30 15:17:3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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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인멸·비자금 없다”… KAI, 박선원 의원 주장 반박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제기한 이른바 'KAI 게이트' 의혹을 "사실과 다른 정치적 주장"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치 공방에 선을 긋고 사실관계 바로잡기에 나선 것이다. KAI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객관적 절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정치적 로비나 외압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박선원 의원이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한 스마트플랫폼 사업 중단, 무인기 납품 비리, 비상장기업 투자, 퇴직 임원 자문료, 이라크·말레이시아 수출 관련 의혹에 대해 모두 반박했다. KAI는 먼저 무인기 납품과 관련한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 "단 한 대의 PC도 포맷하거나 임의 폐기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사규에 따라 수명 연한이 지난 전산기기를 정기적으로 교체하고 있을 뿐"이라며 "올해 10월 총 3132대의 본체와 모니터를 폐기했으며, 저장매체는 최대 2년간 별도 보관 후 파쇄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3월 폐기된 3185건은 무인기 논란이 불거지기 훨씬 이전의 정기 절차"라며 "퇴직자 9명을 포함해 모든 자료가 남아 있어 조직적 증거인멸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비상장기업 투자와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서도 "법적으로 불가능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KAI는 "모든 투자는 법인 명의 계좌를 통해 집행되고, 내부 법무·재무 부서뿐 아니라 외부 법무법인과 국내 4대 회계법인 중 한 곳의 실사를 거친다"며 "투자 대상은 방위사업청이 선정한 '방산혁신기업 100'에 포함된 기술 검증 기업으로 목적은 단기 수익이 아닌 방산 생태계 육성과 기술 시너지 확보에 있다"고 설명했다. 강구영 전 사장에게 지급된 자문료 특혜 의혹에도 "모든 퇴임 임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규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자문료는 퇴임 시 연봉의 약 40% 수준으로 업계 평균보다 낮으며, 이사회 승인과 자필 서명 절차를 거친 정당한 계약이라는 입장이다. 이라크 수리온 헬기 수출 논란에 대해서는 "2024년 12월 이라크 내무부와 소방헬기 2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대통령실의 개입은 전혀 없었다"며 "선수금은 이미 이라크 정부가 은행 신용장(LC)에 입금했으며, 현재 인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FA-50 수출 건 역시 "2017년부터 6년간 시장 개척과 2021년 공개입찰을 거쳐 성사된 공식 계약으로, 마약 밀반입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해당 사업은 말레이시아 방산 역사상 최대 규모로, 근거 없는 정치적 연계 주장은 양국 신뢰와 K-방산의 위상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KAI 관계자는 "정치권 공방이 국내외 신뢰를 흔드는 것은 유감"이라며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방산 전문 기업으로서 KF-21 개발과 K-방산 수출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향후 조사와 검증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근거 없는 정치적 왜곡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30 14:45:2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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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2026년 사장단 인사 단행…현장형·기술형 리더 전면 배치

SK그룹이 2026년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지주회사인 SK㈜ 사장에는 강동수 PM부문장이 SK텔레콤 신임 최고경영자(CEO)에는 정재헌 최고거버넌스책임자(CGO)가 각각 선임됐다. 30일 SK그룹은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관계사 이사회를 통해 확정된 사장단 인사 결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사업 체질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과제를 조속히 매듭짓고, 차세대 리더 중심의 조직 쇄신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SK그룹은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인물들을 전진 배치했다. 동시에 기술과 연구 역량을 갖춘 리더를 대거 발탁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주회사인 SK㈜는 재무와 사업개발 전문가인 강동수 PM부문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강 사장은 장용호 대표이사 사장을 보좌하며 사업체질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이끌어온 인물로, 향후 SK㈜의 안정적 운영을 주도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정재헌 최고거버넌스책임자(CGO)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정 사장은 법조인 출신으로 컴플라이언스 역량 강화와 거버넌스 체계 고도화를 통해 고객 신뢰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유영상 사장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 차원의 AI 확산 전략을 총괄한다. SK텔레콤은 통신 CIC(사내회사)와 AI CIC로 조직을 재편하고, 통신 CIC장에는 한명진 SK스퀘어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SK온은 소재·제조 분야 전문가인 이용욱 SK실트론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임명했다. 이 사장은 이석희 사장과 함께 배터리 산업의 체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주력한다. SKC는 자회사 SK엔펄스를 이끌던 김종우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사장은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장동현 부회장과 호흡을 맞출 사장으로 김영식 SK하이닉스 양산총괄을 선임했다. 반도체 제조와 생산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하이닉스 DNA'를 접목해 성장 사업의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SK㈜ 머티리얼즈 CIC를 이끌고 있는 송창록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송 사장은 첨단 소재 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그룹의 핵심 미래 사업 중 하나인 소재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이종수 LNG사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임명해 에너지 솔루션 사업의 신성장을 모색을, SK스퀘어는 글로벌 투자 전문성을 갖춘 김정규 SK㈜ 비서실장을 신임 사장으로, SK AX는 클라우드 및 ITS 컨설팅 경험이 풍부한 김완종 CCO(최고고객책임자)를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SK하이닉스에서는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SK실트론은 자회사 SK실트론CSS의 정광진 대표, SK브로드밴드는 김성수 유선·미디어사업부장을 각각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도 일부 개편됐다. 이형희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SK㈜ 부회장단에 합류했다.윤풍영 SK AX 대표는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AI·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반의 변화 속도를 높인다. 또한 염성진 CR팀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을 맡으며 그룹 대외협력 기능을 총괄하게 됐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각 계열사가 직면한 현안을 신속히 해결하고, 차세대 리더를 중심으로 그룹의 경영 후보군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실행력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룹 전반의 경쟁력과 조직 역동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30 14:23:5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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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리더 총집결…‘2025 APEC CEO 서밋’ 경주서 개막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포럼인 '2025 APEC CEO 서밋'이 29일 경주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행사는 세션·연사·정상급 인사 규모 모두 역대 최대 수준으로 세계 경제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협력과 미래 비전을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오전 경주 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2025 APEC CEO 서밋'을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21개국에서 약 1700여 명의 글로벌 기업인이 참석하고 기존보다 하루 늘어난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용진 신세계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양종희 KB금융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해외에서는 케빈 쉬 메보그룹 회장,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CEO,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맷 가먼 AWS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등 글로벌 기업인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올해 서밋의 주제는 '3B(Bridge·Business·Beyond)'로, 정부와 기업의 연결(Bridge), 혁신의 주체로서의 기업 역할(Business), 더 나은 미래(Beyond)를 의미한다. 이에 맞춰 29일은 '연결', 30일은 '기업', 31일은 '미래'를 주제로 20개 세션이 열리면 AI·반도체·탄소중립·디지털경제·바이오 등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19시간 이상 열띤 논의가 이어진다. 이날에는 세계경제·AI·K-Culture 등 9개 세션이 진행됐다.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CEO, 마티아스 콜먼 OECD 사무총장, 맷 가먼 AWS CEO, 최수연 네이버 CEO,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총괄, RM(BTS) 등이 연사로 나섰다. 오는 30일에는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앤서니 쿡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등이 연단에 오른다. 마지막 날 31일에는 원자력·에너지·헬스케어 등 미래경제를 주제로 한 세션이 이어진다. 조석진 한국수력원자력 기술부사장,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등이 발표에 나서며, 특히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폐회식 직전 마지막 연사로 등장해 향후 AI 산업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서밋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프라보워 인도네시아 대통령,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등 다수의 정상급 인사들도 특별세션에 참여한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정부와 기업의 협력으로 한국이 글로벌 경제 협력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AI를 비롯한 첨단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퓨처테크 포럼과 K-테크 쇼케이스 등과 연계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산업의 중심축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29 14:13:36 이승용 기자
경주서 세계 경제 리더 한자리에… APEC CEO 서밋 개막

아·태 지역 최대 경제포럼인 '2025 APEC CEO 서밋'이 28일 경주 화랑마을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저녁 환영만찬을 열고 세계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들을 맞이했다. '2025 APEC CEO 서밋'은 이날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31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APEC CEO 서밋'은 전세계 GDP의 61%를 차지하는 APEC 회원국 정상들과 주요 기업 CEO들이 모여 글로벌 경제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는 대한상의가 주관한다. 환영만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홍순기 GS 부회장, 최수연 네이버 CEO 등 재계 주요 인사가 함께했다. 이와 함께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 페루대사 등 외교사절도 자리를 빛냈다. 만찬은 스탠딩 형식으로 약 90분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경주 한우·동해 전복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한식과 각국의 식문화를 반영한 할랄·비건 음식 등을 즐기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만찬주는 국내외 주요 주류대회에서 수상한 경북산 와인으로 선정됐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KBS 교향악단이 '경기병 서곡', '호두까기 인형 행진곡', '카니발 서곡' 등을 연주해 서밋의 개막을 알렸으며, 이어 포레스텔라가 한국어·영어·스페인어·이탈리아어 등 다양한 언어의 곡으로 한국의 리듬을 선보였다. 이날 건배제의에는 마티어스 콜만 OECD 사무총장, 사이먼 칸 구글 CMO,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이 참여해 서밋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공식 일정은 오는 2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이어진다. 29일은 'Bridge'를 주제로 아태지역의 연결과 신뢰 회복 방안을, 30일은 'Business'를 중심으로 AI·차세대 에너지 등 혁신 기반 실행 방안을, 마지막 날인 31일은 'Beyond'를 통해 지속가능한 번영의 패러다임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퓨처테크 포럼'에서는 AI·친환경 조선·방산 등 6대 미래산업 협력방안을 다루며, 'K-테크 쇼케이스'에서는 국내 기업의 혁신 기술을 세계 무대에 소개한다. 와인·전통주 페어, K-아트 전시, 뷰티·웰니스 체험 등도 마련돼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글로벌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환영만찬은 각국 인사와 기업인이 우정을 나누고 파트너십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올해 서밋은 글로벌 CEO와 APEC 정상 간 일대일 미팅을 중심으로 실질적 투자와 협력 기회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28 18:00:1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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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AI는 국가 안보자산”…기술자립·신뢰협력 양축 제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을 '국가 안보자산'으로 규정하면서 한국형 AI 발전모델의 양축으로 기술자립'과 '신뢰기반 협력'을 제시했다.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AI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한국의 전략적 방향을 구체화한 발언으로 평가된다. SK그룹은 28일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AI 시대의 도전과 기회, 국가 AI 생태계 전략과 해법 모색'을 주제로 '퓨처테크포럼 AI'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부대행사로 미국·싱가포르·페루 등 주요국 정부 및 기업, 학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최 회장은 'AI 생태계 구축(Building an AI Ecosystem)'을 주제로 한 환영사에서 "이제 AI를 빼고는 비즈니스 화제가 없다"며 "AI는 국가의 성장엔진이자 안보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OpenAI의 'ChatGPT'를 'AI 쇼크(충격)'로 칭하며 글로벌 강대국들이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신의 기술을 전 세계에 확산하는 전략 경쟁에 나선 동향을 소개했다. 최 회장은 AI를 하는지, 하지 않는지에 따라 개인, 기업, 국가 간의 격차가 점점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마다 AI 해법이 다른 가운데 한국의 사례로 민관 협력 기반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등의 '기술자립', 글로벌 AI 기업과의 '신뢰기반 협력'을 중요하게 꼽았다. 또한 신뢰기반 협력 사례로 SK그룹이 AWS와 진행 중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구축, OpenAI와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협력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은 민관이 협력하는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등 기술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동시에 글로벌 기업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해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빠른 적응력과 혁신 역량을 갖춘 테스트베드"라며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AI 확산 속도를 가장 앞당길 수 있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글로벌 기업들도 지역균형 발전과 윤리적 AI 확산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매트 가먼 AWS CEO와 니틴 미탈 딜로이트 글로벌 AI리더는 'AI와 지역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AI가 지역사회 성장에 기여하는 방향을 제시했고, 네이버·OpenAI·메타 등도 자사 AI 기술의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SK그룹은 이날 'K테크 쇼케이스'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선보이며, 그룹 차원의 인프라 역량을 공개했다.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SK엔무브 등이 참여해 반도체·냉각·보안 등 핵심 기술을 전시했다. SK는 AWS와 협력해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100MW급 하이퍼스케일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추진 중이며, 최근 OpenAI와 함께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구축도 협의 중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퓨처테크포럼에서 논의된 '자립과 협력'의 AI 전략이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글로벌 AI 미래전략 수립의 기준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인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은 이날개막해 오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확산을 이끄는 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을 비롯해 세계를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경제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025-10-28 16:53:19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