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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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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4명 중 1명만 수습기관 등록…“취업 재수 일상화”

올해 공인회계사 합격자 4명 중 1명만이 수습기관에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법인 채용 축소로 합격자 상당수가 실무수습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한국회계학회, 회계정책연구원과 함께 지난 3일 '공인회계사 수습기관 운영현황 및 개선방향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2025년도 합격자 1200명 중 수습기관 등록자는 10월 22일 기준 338명(26%)에 불과했다. 올해 등록자의 상당수는 전년도 합격자로, 이른바 '취업 재수'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2024년도 합격자 중에서도 171명이 여전히 미취업 상태로 파악됐다. 공인회계사 합격자는 수습기관에서 1년 이상 실무수습을 받아야 외부감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연구진은 "회계업계 불황 등으로 인해 대규모 미취업 사태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며 "수습기관 미지정은 회계전문 인력 양성의 연속성을 끊고, 장기적으로 감사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 역시 선발인원을 급격히 늘렸다가 미지정 사태를 겪은 뒤 합격자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10월 말 기준 적극적으로 구직활동 중인 미지정 합격자는 443명 수준"이라며 "파트타임으로 채용된 159명 또한 내년 3월 계약종료 시 잠재 구직자가 돼 실질 미지정 인원은 592명"이라고 설명했다. 공인회계사회는 "이번 연구 결과가 내년도 공인회계사 선발 인원 결정 과정에 충분히 반영되길 기대한다"며 "수습기관 내실화와 교육투자 확대 등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05 15:57: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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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활짝 웃었다...3Q 영업익 3486억…창사 이래 첫 누적 1조 돌파

크래프톤이 2025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크래프톤은 1~3분기 누적 기준 매출 2조4069억 원, 영업이익 1조519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3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긴 것이다. 3분기 단독 실적은 매출 8706억 원, 영업이익 3486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영업이익은 7.5% 각각 증가했다. 배틀그라운드 IP를 중심으로 한 견조한 트래픽과 글로벌 시장 확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배틀그라운드 IP 효과…PC·모바일 동반 성장 사업 부문별로는 PC 3539억 원, 모바일 4885억 원, 콘솔 102억 원, 기타 180억 원을 기록했다. PC 플랫폼 매출은 '펍지: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IP) 기반 확장으로 전년 대비 29% 늘며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에스파, 지드래곤, 부가티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이 화제성을 높였고, 트래픽 상승으로 이어졌다. 모바일 부문도 글로벌 흥행을 이어갔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는 인도 한정 콘텐츠와 서버 확장으로 이용자 경험을 높이며 분기 매출 최대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버전에서는 트랜스포머 테마 모드, 성장형 스킨 등 콘텐츠 다변화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기타 부문은 넵튠의 애드테크 광고 실적이 반영돼 전년 대비 131% 급증했다. ◆IP 프랜차이즈 강화…'PUBG 2.0' 전환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를 '게임'에서 '프랜차이즈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PC·콘솔에서는 지속적인 글로벌 브랜드 협업으로 문화 콘텐츠적 경험을 강화하고, 타이틀 간 시너지를 높이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특히 '배틀그라운드'를 '펍지(PUBG) 2.0' 게임플레이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언리얼 엔진 5 업그레이드,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확장, 신규 모드 개발 등이 핵심이다. 모바일 부문 역시 콘텐츠 다양화와 라이브 서비스 강화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인도 시장 공략 강화…3000억 투자·현지화 가속 크래프톤은 인도를 글로벌 성장 거점으로 삼고 현지 시장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규모는 약 3000억 원에 달한다. 인도 현지 브랜드 협업, 지역 맞춤형 콘텐츠, 네트워크 환경 최적화 등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BGMI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e스포츠 리그와 팬덤 생태계를 구축하며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인도 대표 크리켓 게임 '리얼 크리켓' 시리즈를 보유한 노틸러스 모바일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리얼 크리켓 24'의 직접 퍼블리싱과 스포츠 라이선스 사업 진출을 추진하며 인도 내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AI 전환 본격화…"AI 퍼스트 기업으로 재편" 크래프톤은 지난달 'AI 퍼스트(AI-First)' 기업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약 1000억 원 규모의 GPU 클러스터를 구축해 창의적 실험 환경을 마련하고, 조직 구조와 업무 방식을 AI 중심으로 전환한다. 또 SK텔레콤 컨소시엄과 협력해 5000억 파라미터 규모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 중이며, 학습부터 서비스 내재화까지 아우르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게임 AI 기술과 콘텐츠 생성 역량을 고도화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CPC(크래프톤 퍼스널 컴패니언) 기술을 적용한 'PUBG 앨라이(Ally)'를 배틀그라운드 아케이드 모드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크래프톤의 이강욱 AI본부장은 "내년 상반기 PUBG 앨라이를 공개할 예정이며, 글로벌 최초의 시도로 엔비디아와 협력해 혁신적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신규 IP 11종 개발…'팰월드 모바일' 지스타 공개 크래프톤은 5개년 중장기 계획에 따라 신규 프랜차이즈 IP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총 11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며, 오픈월드 생존 제작 장르 신작 '팰월드 모바일'을 오는 13일 부산 지스타에서 최초 공개한다. 회사는 특화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 확장을 통해 IP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 IP 경쟁력과 인도 시장 성장이 올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며 "AI 전환을 통한 기술 혁신과 글로벌 IP 확장을 병행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5 15:57:2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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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효과 놓칠 수 없다, 정상 묵었던 객실과 먹었던 만찬 패키지로 재탄생

최근 폐막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경제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경주 주요 호텔들이 'APEC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정상회의 기간 세계 각국 정상과 영부인들이 이용했던 식사와 객실을 관광 콘텐츠로 재구성해 경주에 쏠린 세계의 이목을 붙잡아 두겠다는 구상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캐나다 정상 오찬과 영부인 차담회를 진행한 소노캄 경주는 당시 제공됐던 메뉴를 일반 고객용으로 재구성해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찬 메뉴는 캐나다산 바닷가재와 한우 안심 스테이크 등을 조화시켰으며, 특히 월명 케이크 등 시그니처 디저트는 이재명 대통령의 칭찬과 캐나다 총리의 "최고의 식사(the best meal ever)"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힐튼경주 호텔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투숙했던 점을 활용, 당시 룸서비스로 주문했던 '치즈버거'를 정식 메뉴로 선보일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아메리칸 치즈 추가, 야채와 소스 제외, 케첩과 감자튀김을 넉넉히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급 인사들이 묵었던 객실도 상품이 됐다. 라한셀렉트 경주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등이 머물렀던 객실을 어메니티까지 그대로 재현한 숙박 패키지를 준비 중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투숙했던 코오롱호텔도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 코스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APEC 효과는 K-디저트 업계로도 번졌다. 경주 명물 황남빵은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선물한 뒤, 시 주석이 "맛있게 먹었다"고 화답한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 주문이 폭주하고 매장마다 긴 줄이 늘어서는 등 '품절 대란'을 빚고 있다. 인기가 치솟자 유사품과 고가 재판매 사례까지 등장해 황남빵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해달라"고 공지했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APEC을 계기로 경주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정상회의의 감동을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활발하다"며 "경주의 문화·미식 자원과 결합한 상품들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05 15:56:23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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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 카이스트 등과 협력 확대..."오가노이드 융합연구 확장"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지난 4일 카이스트(KAIST) 본원 정근모·존해너홀에서 '2025 ODC 커뮤니티 인 카이스트'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ODC(오가노이드 디스커버리 커뮤니티) 행사는 KAIST·오가노이드사이언스·툴젠·토모큐브·에이블랩스가 공동 주최했다. 생명과학, 공학, 광학기술,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 300여 명이 참석해 오가노이드 기술의 융합적 확장성과 산업화 가능성(Where Organoids & Possibilities Meet)을 논의했다. 첫 세션에서는 최민이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가 파킨슨병 오가노이드 모델을 통한 디지털 트윈 연구 성과를 발표했고, 박장웅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오가노이드 기반 지능 연구의 미래를 조명했다. 해외 초청 강연자로 참여한 브렛 카간 박사는 오가노이드 신경세포를 활용한 인공지능 학습 연구를 공유해 큰 관심을 모았다. 브렛 박사는 오가노이드 뉴런 네트워크의 학습 능력을 실제 인공지능 시스템에 응용하는 세계적 연구자로서 생물학적 지능과 인공지능의 융합 가능성을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손미영 연구소장이 '인간 다능성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성숙 장 오가노이드 활용법'에 대해 강연하며 인간 장 오가노이드 성숙화 기술을 소개했다. 이밖에 '우리의 연구가 당신의 커리어가 될 수 있다면?'을 주제로 유전자 편집에서 광학 기술에 이르는 첨단 융합기술들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폐막 연설에서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이경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오가노이드는 더 이상 실험실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인공지능·광학기술·로봇공학 등 다양한 기술과 결합해 차세대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KAIST를 비롯한 국내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오가노이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기구(EMA) 등 글로벌 규제당국이 동물대체시험을 위해 오가노이드를 장려하고 있지만 아직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평가 기준은 정립되어 있지 않다며 동물대체시험 실용화 연구사업을 통하여 2027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오가노이드 평가법 국제표준 등재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ODC 조직위원회는 "2025 ODC 행사를 통해 다양한 융합 분야 연구자들이 연결됐다"며 "향후 정례화된 커뮤니티를 통해 오가노이드 기술 생태계를 확장하고 산업계와 학계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관계자도 "오가노이드 산업의 급성장에 발맞춰 당사는 오는 2026년 1월부터 첨단 재생 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지역인 충북 오송에 연구개발센터를 확장해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05 15:48:5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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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수입차 News] 벤츠코리아·아우디코리아

[M 수입차 News] 벤츠코리아·아우디코리아 ◆벤츠 코리아, 3세대 MBUX OTA 업데이트…편의성 '강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및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강화를 위한 3세대 MBUX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MBUX는 벤츠의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이번 3세대 MBUX OTA 업데이트는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전용 서비스를 추가해 일상에서의 편의성 및 이용 만족도를 높였다. 업데이트 대상 모델은 3세대 MBUX가 탑재된 11세대 E클래스, CLE, 25년형 GLC 및 C클래스 등이며, 10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업데이트가 실시됐다. 2026년형 E클래스, GLC, C클래스, SL, GT 모델은 3세대 MBUX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한 상태로 출고될 예정이다.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되는 주요 서비스는 본사 차원에서 제공되는 디즈니플러스·스포티파이·라이드뷰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 벤츠 R&D 코리아센터가 국내 고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새롭게 개발한 '인천국제공항 실시간 항공 정보', '목적지 휴무시간 알림' 등 국내 전용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도입되는 인천국제공항 실시간 항공 정보 서비스는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과 연동돼, 운전자가 차량 디스플레이에서 항공편명, 출발·도착 시각, 결항 여부, 주차장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교통 상황과 공항 내부 혼잡도까지 반영해 탑승구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을 안내하는 등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김은중 벤츠코리아 제품·세일즈 부문 부사장은 "이번 업데이트는 벤츠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 제공을 통해 고객이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욱 즐겁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우디 코리아, 11~12월 전국 주요 전시장에서 시승 행사 개최 아우디코리아는 전국 주요 전시장에서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14일부터 12월14일까지 한 달 간 실시한다. 브랜드 전동화 비전을 대표하는 '더 뉴 아우디 A6 e-트론'을 중심으로 올해 국내 출시한 A5, Q5, Q6 e-트론 등 다양한 신차들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시승과 더불어 각 전시장마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더 뉴 아우디 A6 e-트론'은 프리미엄 세그먼트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PPE(Premium Platform Electric)를 기반으로 한 아우디 최초의 세단형 전기차 모델이다. 세단의 품격과 전동화 기술의 정수를 모두 담아낸 프리미엄 순수전기 중형 세단이다. 시승 행사는 송파대로, 도산대로, 분당, 전주, 의정부, 송도, 원주, 금정, 서대구, 대전, 일산, 울산, 강서, 동탄 등 전국 주요 아우디 공식 전시장에서 시행한다. 전시장별 운영 일정 및 세부 프로그램은 아우디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계정, 또는 각 딜러사의 전시장별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본 행사 기간 중 전시장을 방문하여 시승하는 고객에게는 다양한 기념품과 혜택이 제공된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과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확대, 고객이 일상 속에서 아우디만의 진보적인 프리미엄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05 15:46:1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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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사회적기업 '에이트린' 친환경 우산에 전과정평가 제공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사회적기업 에이트린의 업사이클 우산 전과정평가(LCA) 검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전과정평가는 제품의 원료 수급부터 생산, 수송, 사용에 이르기까지 전체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평가다.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제품의 전과정평가 데이터 요구가 강화되는 가운데 사회적기업들은 인력과 비용 부담으로 직접 평가를 수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의 전문성을 활용해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프로보노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을 통해 전과정평가가 필요한 기업을 선발해 지원했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전과정평가를 수행하고 글로벌 검증기관 DNV로부터 제3자 검증을 받아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대체 원료 활용 등 제품 개선 방안에 대한 자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트린의 업사이클 우산은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해 분리배출이 용이하고 해체·조립이 쉬워 일부 부품 교체만으로도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지난 9월 우산 제품으로는 국내 최초로 환경부 환경표지 인증을 받았다. 김일수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기술전략실장은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전문 역량을 사회적기업과 나누며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5 15:45:4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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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버블론'에 韓증시 '휘청'..."단기 조정 후 강세장 재개 전망"

"불안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5일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전한 시장 분위기다. 국내 증시가 장 중 등락 폭만 200포인트 가까운 아찔한 장세를 연출했다. 코스피 지수는 한 때 6.12% 폭락한 3869.36을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는 장 중 5.91% 폭락했다. 이날 코스피·코스닥 시장은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됐다. 양대 시장에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동반 발동했기 때문이다. 외환·채권 시장도 크게 출렁였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50원을 터치했다. 이날 금융시장이 휘청인 것은 간밤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고평가 논란이 일며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보인다. ◆"단기 조정 12월까지 이어질 것"...추후 강세장 재개 전망 코스피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71.18%, 하반기에만 33.72% 수준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과열 우려가 지속됐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단기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인공지능(AI) 고평가 논란과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등을 소화한 뒤 다시 상승 흐름을 되찾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중장기 조정 국면으로의 진입은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며 코스피가 10월 한 달간 20% 가까이 상승한 만큼, 차익 실현 압력이 커질 수 있지만 과도한 증시 하락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다. 이어 조 연구원은 "여전히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12월 1일부로 양적 긴축(QT) 종료가 예정돼 있어 유동성 축소보다는 확대 추세에 무게를 두는 것이 적절하다"며 "한국 기업들의 이익 전망도 양호해 한국 증시의 견조한 이익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4일 기준 최근 한 달간 코스피200 기업들의 12개월 예상 순이익 전망치는 18.7% 증가했으며, 특히 반도체 업종이 상승률 의 17%포인트를 차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이번 조정은 단기 급등 피로를 풀어내는 과정으로 판단되며, 11월부터 12월까지 매물을 소화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다면 다시 상승 추세를 재개할 것"이라며 "최근 외국인의 코스피 매도세가 나오고는 있지만 국내 증시 이탈이라기보다는 지금까지 사들였던 부분에 대한 차익 실현의 흐름으로 보여지고, 팔란티어를 중심으로 AI 종목들에 대한 버블 논란이 차익 매물을 더욱 쏟아내게 만드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지난 10월 이미 선물시장에서 5조6000억원 수준의 순매도 태도를 보였고, 현물에서도 지난달 13일부터 코스피 매도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부연이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 역시 "강세장 속에서의 단기 조정은 대부분 200일 부근에서 조정이 시작되고, 과거 경험칙으로 본다면, 조정은 12월 중순 정도까지 지속될 수 있다"며 "11월은 보수적인 대응을 유지하되, 12월 초중순부터 다시 강세장이 재개될 것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과거 1998~1999년, 2009~2011년, 2020~2021년 등 3번의 강세장 때에도 평균적으로 강세 지속일 200일 부근에서 단기조정이 진행됐다는 분석이다. ◆'AI 버블 붕괴' 공포 속에서도...증권가 "단기 조정" 미국발 인공지능(AI) 버블 논란이 확산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흔들렸지만, 국내 증권가에서는 이번 급락을 '일시적 조정'으로 해석하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간밤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對中) 고율 관세 소송이 대법원 심리에 들어가며 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AI 고평가 우려가 겹치며 하락세를 보였다.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가격 부담이 누적된 상황에서 관세 이슈가 심리를 위축시킨 것"이라며 "AI는 여전히 산업 전반으로 확산 중이어서 버블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유동성 환경에도 큰 변화가 없고, 단기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라며 "조정 이후에는 다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연준의 금리 인하 불확실성과 미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가 맞물리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컸던 AI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증시의 이익 사이클과 정책 모멘텀은 훼손되지 않았다"며 "이번 흐름은 추세 전환이 아닌, 과열 구간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조정"이라고 평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거시 불확실성과 AI 관련주의 변동성이 겹치며 외국인 매도가 이어질 수 있지만,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 중심의 단기 조정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대형 투자자들의 '하락 대비' 움직임이 불안 심리를 키웠다. '빅 쇼트'로 알려진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풋옵션을 신규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8년 금융위기를 예견해 수익을 올렸던 인물이 다시 'AI 랠리의 끝'을 경고하고 나선 셈이다.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도 12분기 연속 주식 순매도를 이어가며 현금 보유액을 사상 최대인 3816억달러로 늘렸다. 다만 이번 급락을 두고는 버블 붕괴의 전조가 아니라 급등 피로와 심리적 부담이 맞물린 단기 조정 국면이라는 데 대체로 의견이 모인다.

2025-11-05 15:45:25 신하은 기자 2025-11-05 15:45: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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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음' 인구 1년새 7만3000명↑...셋에 하나 '몸이 안 좋아서'

올해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특별한 사유 없이 '그냥 쉬었다'는 인구가 지난해 대비 7만 명 넘게 늘어났다. 쉬었음의 이유로는 '몸이 좋지 않아서'라고 답한 비중이 가장 컸다. 국가데이터처가 5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264만1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7만3000명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70세 이상(4만 명), 60대(1만9000명), 50대(1만6000명), 30대(1만9000명) 등에서 쉬었음 인구가 증가했다. 반면 40대(-6000명)와 20대(-3000명), 15~19세(-1만2000명)에서는 감소했다. 쉬었음 인구 증가는 남성이 압도적이었다. 남자 쉬었음 인구가 7만9000명 증가한 데 반해 여자는 6000명 감소했다. 쉬었음 인구는 2022년 223만9000명에서 2023년 232만2000명, 2024년 256만7000명, 2025년 264만1000명으로 최근 3년간 18% 가까이 급증했다. 같은 기간 15세 이상 인구가 1.12%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변동폭이 급격했다. 쉬었음의 주된 이유로는 '몸이 좋지 않아서'(34.9%)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19.0%), '퇴사(정년퇴직) 후 계속 쉬고 있음'(18.4%) 순이었다. 청년층(15~29세) 쉬었음 인구는 44만7000명으로 전체의 16.9%를 차지했다. 15~29세 연령층에서는 쉬었음의 주된 이유로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움'(34.1%)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고, 지난해(30.8%)에 비해 응답 비율도 늘었다. 8월 기준 전체 비경제활동인구는 162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00명 증가했다. 15세이상 인구 중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35.4%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을 말한다. 활동 상태별로 보면 가사(597만7000명, 36.9%), 재학·수강 등(327만1000명, 20.2%), 쉬었음(264만1000명, 16.3%), 연로(248만명, 15.3%), 육아(68만4000명, 4.2%) 등의 비중이 높았다. 가사는 1만3000명, 재학·수강 등은 2만1000명 증가했고, 연로는 5만명, 육아는 4만8000명 감소했다. 향후 1년 내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비경제활동인구는 330만1000명(20.4%)으로 전년동월대비 0.3%p 줄었다. 1년 이내 취업시 주요 고려 사항은 근무여건(31.0%), 수입·임금수준(27.5%), 자신의 적성 및 전공(23.8%) 순으로 높았다. 취업시 희망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 미만(43.6%), 300만원 이상(27.6%), 100만원~200만원 미만(21.7%) 순이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05 15:44:4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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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 라이나생명·DB손보·NH농협생명

라이나생명이 건강할수록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종합 건강보험을 선보인다. ◆진단·입원·수술·치료 하나의 상품으로 구성 라이나생명은 5일 종합 건강보험 '새로담는건강보험플러스'를 출시했다. 새로담는건강보험플러스는 지난 7월 출시한 종합 건강보험 새로담는건강보험의 건강체 버전이다. 진단, 입원, 수술, 치료까지 하나의 상품으로 다양한 고객 요구를 충족하는 상품이다. 특히, 이번 상품에 10년 고지 건강 심사 제도를 도입했다. 건강 상태에 따라 보험료가 낮아져 고객의 보험료 부담은 낮추고, 보장 범위는 한층 확대했다. 가입 연령대에 따라 상품은 '블루(BLUE)'와 '골드(GOLD)' 두 가지로 구분된다. BLUE는 15세부터 40세까지, GOLD는 41세부터 7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BLUE의 경우 주요 특약에 대해 감액기간이 없으며 보장 한도와 납입 면제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특약도 마련했다. 특약을 통해 고혈압이나 대상포진, 통풍이나 독감 등 일상 속 경증질환에 대한 보장을 강화해 실질적인 보장 범위를 넓혔다. 이 외에도 암 관련 특약 가입 고객에게 유전자 변이 분석을 통해 약물치료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암전장유전체서비스'도 제공한다. DB손해보험이 서비스업 분야의 최고상인 종합대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소비자 보호 체계 구축 DB손해보험은 지난 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49회 국가생산성대상'에서 종합대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국가생산성대상은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포상이다. 산업 현장에서의 생산성 향상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개인 및 기업, 기관을 선정해 수여한다. 소비자 중심 경영을 기반으로 DB손해보험이 진행해 온 서비스 혁신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 DB손해보험은 상품 개발·판매·보상 전 과정 소비자 관점의 점검 체계 확립, 소비자 피해 예방 데이터 기반 리스크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 사전 예방 소비자 보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가치라 생각한다"며"앞으로도 금융업권 최고 수준의 소비자 보호 체계를 통해 보험 산업의 전반적 신뢰 회복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NH농협생명이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가지밭 정리 및 김장 봉사 NH농협생명은 지난 4일 경기 여주시에서 농촌일손돕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경영기획부서 3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가지밭 환경 정리와 김장 봉사 등 두 가지 활동으로 진행됐다.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돕고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등은 농심천심 운동의 일환으로 수확 철 농촌일손돕기를 추진 중이다. 농협생명은 올해 9월 말 기준 누적 참여 인원 1000명, 6759시간에 걸친 전사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했으며, 앞으로도 ▲ 농업인 의료지원 ▲ 재해 피해 복구 지원 ▲ 우리 농산물 구매 및 나눔 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1-05 15:41:3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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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경영전략회의…3분기 세전익 2861억원

Sh수협은행이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2025년 제4차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주요 임원과 전국 영업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3분기 우수 영업점에 대한 시상과 함께 주요 경영 현안과 전략 방향이 공유됐다. 특히 선제적 기업 여신 확보를 위한 심사 개편 방안, 전 직원의 고른 여수신 역량 보유를 목표로 추진 중인 유니버셜뱅커 활성화에 대한 피드백을 중심으로 소관 부서의 발표가 이뤄졌다. 또, 본 회의에서는 그룹장별 모두발언을 통해 개인·기업금융 고객 확대, 건전성 및 리스크관리 강화, 영업점장 리더십의 중요성 등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수협은행은 결산보고를 통해 3분기(잠정치) 총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2조 6000억원 증가한 60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전이익은 127억원 증가한 2861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학기 Sh수협은행 은행장은 "수협은행은 창립 이래 첫 M&A를 통해 은행업을 넘어, 새로운 금융을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며 "업을 넘어선 확장을 통해 고객과 시장에 수협만의 가치를 담은 차별화된 금융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1-05 15:40:0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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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빅스포 2025'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설루션 소개

대한전선이 전시회에서 해저케이블 경쟁력과 다양한 신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였다. 대한전선은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BIXPO(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5'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BIXPO는 한국전력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전력 기술 박람회다. 올해는 '에너지로 연결하다' 주제로, 국내외 약 200개의 기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공개한다. 대한전선은 '서해에서 세계로, 대한전선이 새로운 에너지 길을 연결합니다'라는 주제 아래,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와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응 가능한 토털 솔루션을 선보였다. 전력 분야의 친환경 신제품, 신기술 등 연구 개발 현황 자료도 전시해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에 투입할 수 있는 525kV급 HVDC 해저케이블 시제품을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해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525kV급 HVDC 해저케이블은 당진해저케이블2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해저2공장은 640kV급 HVDC 및 400kV급 HVAC 해저케이블 생산 역량과 국내 최고 높이인 187m의 VCV(수직연속압출시스템) 설비를 갖춘 최첨단 공장으로 오는 2027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인 '팔로스(PALOS)'호를 전시하고, 2만 톤(t)급의 HVDC 해저케이블 전용 CLV 포설선의 추가 확보 계획도 밝혔다. 대한전선은 국내외 HVDC 해저케이블 수주 확대의 본격화를 대비해 신규 CLV 확보를 검토 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해저 시공 경쟁력을 고도화하기 위해 지난 7월 인수한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법인 '대한오션웍스'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설계부터 제조, 운송, 시공 및 엔지니어링, 유지보수에 이르는 해저케이블의 전체 벨류체인(Value chain)을 수행할 수 있는 턴키 역량을 강조했다. 송종민 부회장은 "국내외 많은 업계 관계자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HVDC 프로젝트 준비를 위한 해저케이블 토털 솔루션을 선보이게 되어 뜻 깊다"며 "'서해에서 세계로'라는 주제처럼,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05 15:37:0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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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일, 물가 압력 완화…정책·성장 경로 더 갈라졌다

미국·중국·일본, 세 나라 모두 물가 압력이 꺾였지만 경기·정책의 조합은 뚜렷이 달라졌다. 미국은 물가 둔화 속 주택이 살아나고, 중국은 주택 가격 하락이 내수를 묶고 수출 개선이 일부 완충한 흐름이다. 일본은 실물 경제 둔화에도 정책 기대가 자산가치를 끌어 올린다. ◆ 美, 물가 둔화에 주택 반등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근원 3.0%로 예상(3.1%)을 하회했다. 세부적으론 에너지가 1.5%로 오름폭이 확대된 반면 식품·상품·서비스 상승세는 축소됐다. 슈퍼코어(주거 제외 서비스 물가)는 0.33%→0.35%로 소폭 상승했다. 근원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는 2.9%로 8~9월 연속 동일(월중 상승률 0.2%)해 완만한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를 시사한다. 금융여건과 실물의 연결도 나타난다. 30년 모기지금리는 9월말 6.30%로 내려섰다. 8월 신규주택판매는 전년 동월비 15.4% 증가한 총 80만호로 거래가 살아났다. 이는 지난 2022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기존주택판매(+1.8%)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정책 측면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정책금리 25bp 인하(4.00~4.25%)와 함께 '지표 의존' 접근을 재확인했다. 경제전망(SEP)에서는 2025~2027년 경제성장률을 상향조정했고 정책금리 경로는 하향조정했다. 연준은 노동시장 둔화 우려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명확히 했으나 향후 정책 경로에 있어서는 기존의 신중한 접근방식을 유지한다는 기조다. ◆ 中, 내수·주택 제동, 수출은 버팀목 중국의 10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전월 49.8에서 추가 둔화해 7개월 연속 기준선(50) 아래를 이어갔다. 비제조업은 50.1, 종합 PMI는 50.0으로 간신히 보합권을 지켰다. 세부 지표도 생산 49.7, 신규주문 48.8, 고용 48.3으로 내수 수요·고용의 힘이 약했다. 물가 측면에선 9월 CPI가 -0.3%, 생산자물가(PPI)는 -2.3%로 약세가 지속됐다. 주택은 9월 주요 70개 도시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0.3%) 대비 -0.4%로 하락폭이 커졌다. 가격 하락 도시 수가 57→60개로 늘어 회복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대외 부문은 개선됐다. 9월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가 호조세를 이어가 (8월 4.1% → 9월 8.3%) 증가세가 확대됐다. 주요국별로는 미국 수출 부진이 지속됐고, 유럽연합(EU)·아세안·대만 등은 양호했다. 수입은 철광석·농산물·의약품 등이 증가 전환해 (8월 1.2% → 9월 7.4%) 반등했다. ◆ 日, '정책 기대'가 자산 견인 일본의 8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비 -1.5%로 감소했다. 실업률은 2.6%로 높아졌고 유효구인배율(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은 1.20 수준으로 낮아져 실물·고용 약화가 나타났다. 실질임금도 -1.7%로 하락이 이어져 소비의 복원력을 제약했다. 물가는 9월 코어 2%대 후반으로 오름폭이 재확대됐는데 재화 중심의 상승이 눈에 띈다. 그럼에도 금융시장은 '정책 기대'에 강하게 반응했다. 다카이치 내각의 재정확대·완화적 통화 시사가 겹치면서 닛케이지수는 10월 중 사상 최고치(10월 27일 기준 5만512엔)를 경신했고, 장기금리(국채 10년)는 1.68% 부근으로 상승했다. 엔·달러는 150엔대 후반의 엔저 구간으로 재진입했다. 이른바 '다카이치 트레이드'(재정확대+완화 기대에 베팅한 일본 자산 선호)가 주식·채권·환율을 동시에 움직인 형국이다.

2025-11-05 15:36:29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