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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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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왜 예술을 하는가

미술이든 음악이든 마찬가지다. 예술을 한다고 해서 큰 부를 얻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사회적 위상을 보장받는 것도 아니다. 때로는 자식에겐 결코 물려주고 싶지 않은 직업이라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예술가들은 왜 예술을 하는가. 동기는 다양하다. 어떤 이는 시대의 모순과 부조리를 온몸으로 체험하고, 그것을 작품으로 환원해 사회적 담론을 촉발한다. 전쟁, 불평등, 환경 파괴와 같은 거대한 문제 앞에서 침묵할 수 없다는 사명감 혹은 책임감이 그들을 움직인다. 이때의 예술은 개인의 가치관을 사회에 드러냄과 동시에 공동체적 성찰을 불러일으키는 가장 강력한 매체다. 또 다른 이들에게 예술은 생존의 수단이다. 내면의 혼돈과 고통을 감내하게 해주는 방법이자, 말로는 다할 수 없는 상처와 트라우마를 색채와 형태, 소리와 몸짓으로 치환하여 치유하는 길이다. 그것은 정신적 위기나 경제적 곤란 속에서 자신을 구원해주는 유일한 밧줄이라 해도 무방하다. 때로는 특별한 이유조차 없다. 어떤 예술가는 그저 '좋아서' 시작한 일이 어느새 삶의 전부가 되었다고 한다. 숭고한 결단이 아니라, 창작 행위가 선사하는 원초적 즐거움과 충족감에 이끌려 운명처럼 예술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이도 있다. 개인적 생각으론 이러한 '우연성'조차 필연의 다른 이름이다. 이 밖에도 순수한 미학적 탐구 자체를 동기로 하거나 다른 무엇과의 연결에 대한 열망 또한 예술을 하는 이유가 된다. 형식과 내용의 완전한 조화, 색채의 순수성, 구성의 절대적 균형, 아름다움의 본질적 구현, 소통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작품은 하나의 미적 우주이자, 현실 너머의 차원을 엿보게 하는 창이다. 그러나 보다 근원적인 이유는 인간 내면 깊숙이 자리한 창조적 충동과 무언가를 해석하려는 욕망이다. 이는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정립하려는 본능적 에너지이며, 감각과 사유를 형상화하여 타자와 공유하려는 인간 본성과 직결된다. 예술은 바로 그 욕망이 구체화된 결과이자 존재를 드러내며 세계를 새롭게 열어젖히는 행위다. 중요한 것은, 그 시작이 어디서 비롯되었든 '나는 왜 예술을 하는가'라는 자문이 예술가의 후속 선택을 관통하는 일관된 원리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방향, 주제의식, 매체, 발표 공간 등 모든 것이 이 질문 위에서 다시 질서화된다. 미술계 내에서의 관계망 역시 동일한 질문으로부터 생성된다. 명확한 동기를 지닌 예술가는 실험기를 거치며 작품의 내적 논리를 구축하고 미학적 지향을 견고히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거장들이 대체로 그러하다. 이들의 작품은 한결같은 문제의식과 탐구의 궤적을 보여주며, 흔들리지 않는 예술적 독자성을 갖고 있다. 반대로 동기가 희미한 경우에는 방향을 잃고 외부의 유행이나 시장의 요구에 쉽게 흔들린다. 자기만의 미적 언어를 정립하지 못할 뿐 아니라 작은 파동에도 좌절하거나 포기할 위험이 있다. 예술가는 창작의 경험을 축적하며 변화하고 성장한다. 예술가와 그를 둘러싼 환경은 끊임없이 바뀌고 시대적 맥락과 개인적 상황, 태도도 달라진다. 그럴 때일수록 '나는 왜 예술을 하는가'라는 자문은 반복적으로 제기되어야 한다. 어쩌다보니 예술가로써의 삶을 살고 있다 해도 매한가지다. 이 자문을 통해 예술가는 끊임없이 정체성을 재정의하고 갱신한다. 초기의 열정이 성숙한 사명감으로 발전하기도 하고, 사적 동기가 사회적 책임으로 확장되기도 한다. 때로는 전혀 다른 창작의 지향점을 발견하는 것도 사실이다. 분명한 건 '나는 왜 예술을 하는가'라는 자문은 예술가의 독립성과 주체성을 확립하는 근본적 토대이자, 의미 있는 작품 창조의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물음이 살아있을 때 비로소 예술은 개인의 영역에서 집단의 기억과 감각 속으로 스며들 수 있다. 예술이 세계를 바꾸는 방식은 거창한 선언이 아니라, 어쩌면 이 질문의 끈질긴 지속에 있는지도 모른다. ■홍경한 미술평론가

2025-10-28 11:04: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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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40% “이재명 정부 보통”…입시제도 개편·대학 서열 완화 등 구조개혁 시급

국내 대학생 40%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보통이다'라고 평가하며 중도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한 대학생들은 입시제도 개편과 대학 서열 완화 등 고등교육 구조개혁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국대학신문이 실시한 '전국 대학생 의식조사' 결과,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0.0%가 '보통이다'라고 답했으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9%,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1.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대학신문 창간 기념을 맞아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전국 대학생 1212명(한국대학신문 대학생 평가단 패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4%다. 현 정부의 대학·입시 정책에 대해서도 44.6%가 '보통이다'라고 응답했다. 부정적 응답('그렇지 않다' 28.2%, '전혀 그렇지 않다' 12.8%)은 긍정적 응답('그렇다' 13.0%, '매우 그렇다' 1.4%)을 크게 앞질렀다. 정부가 대학 서열화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에 대해서는 대학생의 절반가량(46.6%)이 "정책 자체를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정책의 취지나 목표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입시 정책 중 가장 시급한 개선 과제로는 입시제도(39.9%)가 1위, 이어 ▲대학 서열화(25.8%) ▲교권 확립 및 학습권 보호(20.2%) 순으로 꼽혔다. 대학 진학의 주된 목적은 '취업에 유리한 조건 획득'(43.2%)이 가장 많았다. '무전공 선발' 확대에 대해서는 57.2%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1.8%P 상승했다. 한편 대학생의 사회·생활 인식 조사에서는 저출산 문제 인식도가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81.8%가 저출산 문제를 '잘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결혼해 아이를 원한다'는 응답은 51.2%에 그쳤고, '결혼도 아이도 원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23.8%로 나타났다. 생활 부문에서는 대학생의 재테크 참여율이 54.2%로 전년(44.8%)보다 급증했으며, 1000만 원 초과 고액 투자자도 17.0%로 늘었다. 주요 투자 수단은 ▲주식·펀드(47.6%) ▲예·적금(36.2%) ▲해외 투자(8.8%) 순이었다. 또한 대학생 10명 중 6명 이상(64.9%)이 대학교재 불법 복제물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교재비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인식은 크게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서 '들어본 적 없다' 또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가 70%에 달했으나, 올해는 '알고 있다'는 응답이 70%를 넘어섰다.

2025-10-28 10:57: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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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2025년 대만 '워킹홀리데이' 진행

한국맥도날드가 레스토랑 매니저 직급을 대상으로 한 대만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오는 30일부터 12월 말까지 8주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워킹홀리데이는 매장 직원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시스템과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맥도날드만의 특별한 직원 성장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근무 경험을 넘어 일과 여가를 조화롭게 즐기는 '워케이션(Workation)'의 장점에 더해 글로벌 업무 역량을 키울 수 있어 매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지원자 모집과 인터뷰 등의 과정을 거쳐 총 4명의 매니저가 참가자로 선정됐다. 지난달 22일 열린 발대식에 이어 오는 30일부터 대만 타이페이 지역 매장에서 본격적으로 근무가 시작되며, 왕복 항공권과 숙소, 여행자 보험료와 주거 및 생활비 일부를 회사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맥도날드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워킹홀리데이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대만 지역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숙소 선정부터 프로그램 일정 기획까지 직접 주도해 운영하는 만큼, 글로벌 무대에서 시야를 넓히고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28 10:44: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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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포천교육지원청·대진대학교, 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27일 포천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포천교육지원청, 대진대학교와 함께 '포천시 맞춤형 학생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생 개개인의 성장 단계와 특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지원을 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소성숙 포천교육지원청장, 장석환 대진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협약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지역 교육자원을 공유·연계하여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포천시는 학생 참여를 위한 교통 지원(포춘버스 등)과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포천교육지원청은 학교 교육과정과의 연계 및 행·재정적 지원을 맡으며 대진대학교는 대학의 인력·교육·연구 자원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전문 인력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포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교·지역사회·관내 대학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지역 기반 교육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역 대학과 연계한 진로·진학 프로그램, 창의융합 체험활동, 포천형 자기주도학습센터, 중도입국자녀 한국어 랭귀지 스쿨 등 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포천의 아이들이 자신의 적성과 꿈을 찾아가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협력 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8 10:43:00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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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가이드 지수 추종 ETF, 순자산 30조원 돌파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자사 지수를 기초로 운용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 30조원을 돌파했다 2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에프앤가이드 지수를 기반으로 한 ETF의 순자산총액은 3조8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시장 성장분의 약 20% 수준이다. 올해 들어서는 전년 말 대비 110% 성장했으며, 월평균 7.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국내 상위 5개 지수사업자 중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국내 ETF 시장 전체 순자산총액은 269조원을 넘어섰으며, 코스피 지수 또한 사상 최고점을 경신하며 4000선을 돌파하는 등 시장 전반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4일 기준 에프앤가이드 지수를 기반으로 한 ETF 가운데 순자산총액 1조원을 초과한 상품은 10개로, 지난해 말 2개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신한자산운용의 'SOL 조선TOP3플러스', 한화자산운용의 'PLUS 고배당주', 'PLUS K방산' ETF는 올해에만 각각 1조원이 넘는 순자산 증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중 'SOL 조선TOP3플러스'는 순자산 약 1조76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주식형 테마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에프앤가이드는 국내외 주식형 지수뿐 아니라 자체 개발한 채권지수 산출 엔진을 기반으로, 연금계좌 투자에 적합한 채권혼합형 상품 등 다양한 투자 수요에 대응하는 지수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지수 산업은 데이터 경쟁력과 기술력이 좌우하는 시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에프앤가이드는 인공지능(AI) 기반 분석과 자동화된 산출 체계를 고도화해 글로벌 수준의 지수 품질과 효율성을 갖춘 인프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28 10:41:3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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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2025년 공무원 규제개혁 공모전 우수과제 선정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10월 22일 개최된 제7차 규제개혁위원회(위원장 강현석 부시장)에서 '공무원 규제개혁 공모전'의 시상등급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시정 전반의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시민 생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로막는 요인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63건의 과제가 접수됐다. 시는 공모전에 접수된 63건의 과제 중 규제개혁위원회의 1차 서면 심사를 통해 상위 18건을 선정했다. 이후 상위 10건을 대상으로 2차 대면 심사를 실시했다. 참신성, 실현 가능성,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득점 순으로 최우수 1건, 우수 4건, 장려 5건 등 총 10건의 우수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최우수 건의 과제는 '반환공여구역의 공업지역 특례 확대'로,과밀억제권역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자족 기능을 확충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해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시는 공모전에서 상위 18건으로 선정된 우수 과제의 시상 등급에 따라 상장 및 인사가점 등을 부여할 계획이다. 강현석 부시장은 "직원들이 시민의 입장에서 생활 불편 규제,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규제를 적극 발굴하고, 실질적인 개선안을 제안해 뜻깊다"며 "선정된 우수과제들을 관계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0:33:09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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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퇴직연금 2위 '우뚝'...전년比 31% 증가

삼성증권이 3분기 퇴직연금 증권 사업자 적립금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2024년 말 15조4000억원에서 올해 9월 기준 18조9000억원으 22.6% 증가했다. 적립금 1조 이상 전체 사업자 중 증가율 1위다. 개인형 퇴직연금(DC·IRP)은 지난해 말 11조3000억에서 올해 9월 기준 14조8000억원으로 31% 증가했고, 그중 상장지수펀드(ETF)는 3조4000억원에서 5조8000억원으로 71% 큰폭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40대의 ETF 잔고는 72%, 50대의 ETF 잔고는 78%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또한 삼성증권의 3분기 기준 퇴직연금 수익률도 사업자 중 선두권으로 나타났다. 2025년 3분기 기준으로 전업권 적립금 상위 10개사를 대상으로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삼성증권의 DB형, DC형, IRP도 수익률 모두 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주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상무는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은 우수한 연금 관리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든든한 연금파트너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삼성증권은 IRP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연금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세액공제 Up! 혜택도 Up! Hurry Up! IRP 이벤트'를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IRP 계좌의 가입 대상은 소득이 있는 근로자 및 사업자로, 본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내 이벤트 조건을 달성한 IRP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신규 이벤트'는 mPOP, 삼성증권 영업지점 등 삼성증권 채널을 통해 IRP 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간 내 IRP 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정상적으로 IRP 계약을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커피 쿠폰이 지급된다. 또, 'IRP 순입금 이벤트'는 기간 내 IRP 계좌에 순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순입금액은 ▲신규 입금 ▲퇴직금 입금 ▲타사연금 가져오기 ▲만기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연금으로 전환하는 경우를 모두 합산해 산정된다. 순입금액 구간에 따라 300만원 이상 900만원 미만 순입금 시 상품권 1만원권을, 9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순입금 시 2만원권, 3000만원 이상 순입금 시 상품권 3만원권을 전원에게 지급한다. 특히, 10월에 입금한 금액은 얼리버드 이벤트가 적용돼 상품권 지급조건 산정 시 금액을 2배로 인정하며, 이벤트 리워드는 2026년 1월 말 지급될 예정이다.

2025-10-28 10:33: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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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건설정보모델링 교육 성료

파주시가 지난 22일 「2025 파주시 건축문화제」의 일환으로 개최된 '건축문화 향상을 위한 건설정보모델링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금촌어울림센터에서 인허가 및 공공건축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과 지역 건축사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건설정보모델링(BIM)'은 건축물의 정보를 3차원 모형으로 통합해 설계, 시공, 준공까지 전 과정을 전자 처리 방식으로 관리하는 기술로, 최근 건축 분야의 정보화 전환과 인공지능(AI) 행정 구현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은 파주시 건축문화제 공동추진협의체인 서영대학교의 건축디자인과 양지호 교수가 맡아 진행했으며 ▲'건설정보모델링'의 기본 개념과 실무 적용 사례 ▲건축·구조·엠이피(기계·전기·배관, MEP) 분야별 수량 산출 방법 ▲공정 및 기성 관리 ▲설계변경과 준공 단계에서의 '건설정보모델링' 활용법 등 실제 행정 및 현장 업무에 접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이론으로만 접했던 '건설정보모델링'의 실제 적용 사례와 실무 경험을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공공건축 행정과 설계 검토 과정에서 '건설정보모델링' 기반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체감했다는 반응이다. 임세웅 허가총괄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공공건축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정보화 기반의 건축행정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체계 도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10-28 10:31:35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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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31일 마감…"잊지 말고 신청하세요"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이 10월 31일 오후 6시에 마감된다며 신속한 신청을 당부했다. 지급된 금액은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기한 내 미신청 및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26일 기준 의정부시 내 지급 대상 43만4천937명 중 42만985명(96.8%)이 신청을 완료했고, 지급 금액 421억 중 338억(83.3%)이 사용됐다. 현재까지 소비쿠폰 지급을 신청하지 않은 시민은 약 1만4천 명(3.2%)이다.1인당 10만 원을 추가 지급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득 하위 90%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단 ▲2025년 6월 건강보험료 초과 가구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 12억 원 초과 가구 ▲2024년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 2천만 원 초과 가구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온라인(카드사 누리집 앱 등) 또는 오프라인(동 주민센터 은행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거동 불편 등으로 직접 신청이 어려운 경우 '찾아가는 신청'을 요청할 수 있다. 김동근 시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역의 소비를 촉진하고 민생 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신청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아직 신청하지 않은 시민은 기간 내 신청해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28 10:31:13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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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화려한 국제 행사 뒤편…주민 배제 논란

영덕군이 국제 치유 도시를 표방하며 대규모 웰니스 행사를 개최한다. 그러나 화려한 구성과 달리 현장 접근성, 주민 참여, 콘텐츠 검증 등 핵심 요소는 허술해 상업성 논란과 함께 정책적 실효성 부재가 도마에 올랐다. 경상북도와 영덕군이 주최하고 (재)영덕문화관광재단과 경상북도한의사회가 주관하는 '영덕국제H웰니스페스타2025'가 오는 30일 개최된다. 인도, 일본, 프랑스 등 15개국 65명의 치유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외형상 국제행사로 격을 갖췄다. 이번 행사는 ▲웰니스치유체험전과 ▲웰니스산업전으로 나뉜다. 체험전에는 의료, 생활, 자연, 음식, 문화 등 다섯 영역에서 총 86개 부스가 운영되며, 아유르베다, 중의학, 침, 추나요법, 원석치료, 전통마사지 등 각국의 전통요법을 체험할 수 있다. 한방진단존에서는 맥진, 뇌파 분석, 오행체질 검사 등 디지털 진단이, 한방뷰티존에선 미용침과 해독요법이 제공된다. 그러나 이들 프로그램이 공신력 있는 검증을 거쳤는지는 불투명하다. 복잡한 진단과 요법이 단시간 체험으로 소비되는 구조 자체가 이벤트성 전시에 그친다는 지적이 따른다. "치유의 본질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 경우, 웰니스 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야외에선 요가, 명상, 국선도, 컬러테라피, 등 자연을 활용한 콘텐츠가 진행되며, 음식치유 코너에선 오행건강식과 일본 전통 꽃차가 제공된다. 문화치유 프로그램으로는 인도·대만의 전통공연과 국악, 비파, 버스킹 무대가 마련됐다. 그러나 이처럼 장르와 국적이 뒤섞인 프로그램 구성이 치유라는 핵심 주제와 어떤 연계성을 갖는지는 불분명하다. 산업전에는 10개국 35개 기업이 참가해 아로마, 이너뷰티, 의료기기, K-한방 제품을 전시한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도는 긍정적이지만, 행사 이후에도 이어질 실질적 연결 고리는 아직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행사장은 QR 비표 발급과 알림톡 시스템, 일원화된 동선 설계 등으로 관람 편의를 높였다고 설명한다. 통역 인력도 배치돼 외국인 관람객에 대한 배려도 강조됐다. 그러나 이런 구성은 지역 고령 인구에겐 오히려 장벽이 된다. 영덕은 전체 인구의 40%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군은 스스로 만성질환 관리, 고독사 대응, 정신건강 사각지대 해소를 주요 복지 과제로 제시해왔다. 그럼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콘텐츠 접근성은 고려되지 않았다. QR 기반 사전등록, 외국어 위주 안내, 비표 인증 절차 등은 스마트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에게 높은 장벽으로 작용한다. 실제 주민들 사이에서는 "우리 동네에서 하는 건데도 뭘 하는지 모르겠다", "QR로 예약하라는데 못 한다", "외국 사람들 오면 뭐가 좋냐. 가게도 안 들어온다"는 반응이 나온다. 결국 가장 치유가 필요한 이들이, 치유 행사에서 가장 소외되는 역설적 상황이다. 축제의 중심에는 외부 전문가와 기관이 있고, "일부 주민은 행사 구성에서 소외감을 느낀다고 토로한다" 주민이 체험의 주체가 아니라 행사 관람의 대상이 되는 구조는 '웰니스'라는 이름과 어긋난다. 이 같은 기획 방식은 지역경제에도 한계를 드러낸다. 행사장이 외부와 단절되고, 참가자 동선이 제한된다면 소비는 행사장 안에 갇히고 읍내 상권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만약 실제로 주민 소비 촉진 효과가 낮다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기획 명분이 실질적 효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있다". 한편 주최 측은 "다국적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웰니스 콘텐츠를 강화했다"며 "한방의 현재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같은 체험 중심의 구성 방식이 오히려 산업의 깊이를 단순화시키고, 웰니스의 가치를 표면적으로 소비하는 데 그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2025-10-28 10:31:04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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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융의 날' 기념식...금융발전 유공 포상

"그간 금융과 저축은 우리 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대한민국 경제기적의 역사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해왔다. 오늘날에도 금융은 여전히 중요하며, 금융의 역할과 의미가 크게 확장되고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개최한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금융부문 종사자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업의 주요 가치로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신뢰받는 금융 ▲혁신경제를 이끌고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는 포용적 금융 등을 제시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이날 '금융의 날' 기념식은 혁신금융, 포용금융, 저축·투자 세 개 부문에서 총 192점의 금융발전 유공 포상을 수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금융발전 유공 수상자와 가족, 금융협회·금융회사 대표·임직원 등 약 450여명이 자리했다. 이날 철탑산업훈장은 장정희 한국거래소 부장에게 수여됐으며, 국민훈장석류장은 김상용 신한은행 팀장에게 수여됐다. 장정희 부장은 기업가치 제고 관련 IT 시스템,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증시 활성화 및 대체 거래소 인프라 구축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김상용 팀장은 '주말 외국인 대상 금융상담 서비스' 도입 등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지원과 보이스피싱 예방 관련 특허출원 등 금융사기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확인받았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향후 금융의 날 운영방향과 관련해 "금융의 날은 금융인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금융이 고객과 동반성장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장려하는 장으로 발전해야 한다"면서 "내년 금융의 날부터는 금융인과 그 지원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고객이 함께 동반 수상하는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금융 발전을 위해 힘써오신 금융인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의 중심에는 금융인 여러분들이 있는 만큼, 정부 역시 금융인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5-10-28 10:30:5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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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人들 "남북대화 시작하고 개성공단 다시 열어야"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남북대화가 시작되고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다시 열리는 것을 강력하게 희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도 간절히 바랐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북미 정상회담 추진 및 남북경협 복원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는 개성공단기업협회 초대 회장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제2대 회장), 이재철 제씨콤 대표(제9대 회장), 조경주 석촌도자기 회장(현 11대 회장) 등 개성공단기업협회 역대 회장단 및 입주기업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서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길 희망한다"면서 "정부는 남북한 대화를 통해 남북경협 복원을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조속히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04년 가동을 시작한 개성공단은 한반도 격변기마다 중단과 가동을 반복하다 2016년 2월에 문을 닫은 후 지금까지 재개되지 않고 있다. 가동 기간에는 124개 기업이 북측 근로자 5만4000명을 고용해 총 32억3000만 달러 어치를 생산하는 등 남과 북이 함께 제품을 만들었다. 중기중앙회가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87.2%가 공단 운영의 경제적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입주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은 개성공단의 문이 열리면 다시 입주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남북경협의 가치는 직접 경험한 기업일수록 더 절실히 체감할 수 있다"며 "개성공단은 인건비 상승과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에 현실적인 돌파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APEC을 계기로 개성공단 재가동 등 국제사회의 남북경협을 통한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을 비롯한 역대 회장단은 전날엔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간담회를 별도로 갖기도 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APEC 개최를 계기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북미대화가 남북대화로 이어져 남북경협 활성화와 개성공단이 재가동될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김 위원장과의 만남에서 미국이 무엇을 제시할 수 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에게는 제재가 있다. (논의를)시작하기엔 꽤 큰 사안이다. 아마 이보다 더 큰 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 이후 대북 제재 해제를 구체적으로 거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5-10-28 10:30:2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