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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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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바이오 기반 탄소순환 플랫폼' 실증시범사업 착수… 5년간 국비 172억원 투입

산업부, 한국바이오협회 등 14개 기관·기업과 업무협약 산업통상자원부가 바이오플라스틱 등 친환경 산업소재의 전주기 탄소순환을 실증하는 시범사업에 착수한다. 산업부는 12일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한국바이오협회, 서산시 등 14개 기관·기업과 '바이오공정기반 전주기 탄소순환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분해성 바이오 산업제품의 수거·선별·분해·가스화·퇴비화 등 전 과정을 통합하는 탄소순환 플랫폼을 구축·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2025년~2029년까지 국비 172억원이 투입된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참여기관은 ▲탄소순환 플랫폼 도입 기반 조성 ▲시범사업 운영 및 데이터 공유 ▲화이트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협력한다. 특히 서산시의 공공기관·시설·축제 현장 등에 분리수거·선별 시스템을 도입하고, 바이오 가스화·플라스틱 퇴비화·통합공정 전과정평가(LCA) 등을 현장 실증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기반 분리·수거·선별 기술 ▲바이오 분해 촉진 및 가스화 공정 ▲호기성 퇴비화 ▲탄소순환 전과정평가 기술 등을 확보, 폐기물 처리 효율과 신시장 창출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바이오플라스틱 등 친환경 제품 제조를 확대해 친환경·저탄소 중심의 신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2 09:42: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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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일자리플러스센터 취업지원 실무자, AI·빅데이터로 무장한다"

한국고용정보원, 전국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실무자 역량강화 교육 한국고용정보원이 대학 일자리플러스센터의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담·지도 역량 강화에 나선다. 고용정보원은 11일~29일까지 전국 권역별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실무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공동 기획한 이번 교육에는 전국 121개 대학에서 재학생·고교생·졸업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담당하는 실무자 450여명이 참가한다. 교육은 8회차에 걸쳐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진로·취업지원 실무를 위한 AI 도구 활용법', '잡케어 활용전략' 등 빅데이터·AI 기반 맞춤형 진로탐색 방법과 '입사지원서 및 면접지도 전략', '청년친화 주요 직무' 등 실무 적용이 가능한 콘텐츠가 포함됐다. 또한 '고용센터 연계 전략'을 통해 현장 청년정책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전문가의 슈퍼비전을 통한 상담사례 분석으로 전문 상담역량을 높인다. 서울과 부산에서는 '직업계 고교생 의사소통 및 상담기법' 등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담당자를 위한 별도 교육도 운영된다. 이창수 원장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실무자들은 청년취업의 최일선에서 청년의 이해가 높고 전문성을 갖춘 분들"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전문성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운영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현재 전국 121개 대학에서 진로·취업 상담, 일자리 매칭, 기업정보 제공 등을 수행하고 있다. 재학생 대상 서비스는 64개 대학, 고교생 대상 서비스는 30개 대학,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은 120개 대학에서 제공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1 16:51: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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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 네팔 근로자, 'K-푸드'로 인생 2막

산업인력공단·KOICA, 카트만두서 'K-푸드 취·창업 교육'…김밥·떡볶이·닭강정 기술 전수 한국에서의 근로를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간 네팔인 노동자들이 'K-푸드'를 통해 인생 역전의 꿈을 키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4일~11일까지 8일간 네팔 카트만투에서 귀환 노동자의 안정적인 재정착을 위한 'K-푸드' 취·창업 역량강화 특별교육'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단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2022년부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추진 중인 '네팔-한국 귀환노동자 재정착 지원체계 강화사업'의 일환이다. 교육에는 국내 취업 경험이 있는 네팔인 1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김밥, 떡볶이, 닭강정 등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한식 메뉴를 현지 재료로 구현하는 방법을 배웠다. 창업 연계를 위해 위생관리와 소규모 경영 노하우 교육도 병행됐다. 조리 실습은 한국조리과학고 김희연 교사와 경북조리과학고 하헌수 교사가 맡아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기술을 전수했다. 참가자 하스타 라마 씨는 "한국에서 일하는 동안 뼈해장국을 가장 좋아했다"며 "네팔에서 한국식당을 열면 잘 될 거라고 생각했다. 이번 교육으로 한식 조리법을 배워 감사하다. 꼭 창업해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수료생에게 온라인 멘토링과 창업자금 연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우영 이사장은 "고국으로 복귀한 외국인 근로자에게 K-푸드가 새로운 기회가 되길 응원한다"며 "다양한 ODA 사업으로 대한민국 국격 향상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1 16:37:4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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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대리점 상생 '5년 연속 최우수'… 남양유업·CJ제일제당 '우수'

공정위, 2024년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 공정거래위원회가 11일 발표한 '2024년도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매일유업이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남양유업·이랜드월드·CJ제일제당은 '우수', 오리온·LG생활건강은 '양호' 등급을 받았다.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는 공급업자와 대리점이 자발적으로 체결한 공정거래·상생협력 협약의 성실 이행 정도를 평가하는 제도로, 2019년 도입돼 2020년부터 매년 시행 중이다. 올해는 협약을 체결한 13개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계약 공정성 ▲법 위반 예방 ▲상생 지원 ▲법 위반 감점 ▲대리점 만족도를 종합 평가했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매일유업은 ▲공정 계약체결 및 법 위반 사전예방 시스템 구축 ▲공급가 인하와 판촉행사비용 지원 ▲상생펀드 조성 및 대리점주 자녀 학자금 지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 등급 기업 중 남양유업은 공급가 인하·판촉물 지원, 이랜드월드는 온라인 주문을 대리점에 이관해 매출 증대를 이끈 점, 씨제이제일제당은 동반성장펀드 조성이 평가됐다. 공정위는 양호 이상 등급 기업에 대해 위원장 표창을 수여하고, 최우수·우수 등급에는 최대 2년간 대리점법 직권조사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급업체와 대리점 간 상생문화 조성을 위해 공정거래협약의 확산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대리점 거래가 활발한 업종을 중심으로 협약 설명회와 상담·자문을 확대하고, 우수 사례집 발간 등을 통해 상생문화 확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1 15:41: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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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 중국 현지 전기차 충전기 국제공인시험 서비스 개시

"글로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진출 지원 가속"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중국 심천(Shnzhen) 시험소에서 전기차 충전기 분야 국제공인시험(CBTL) 서비스를 시작한다. KTL은 11일 중국시험소가 국제전기기기인증제도(IECEE) 기준 전기차 충전기 국제표준((IEC 61851-1)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새롭게 지정됐다고 밝혔다. IEC 61851-1은 전기차 충전시스템의 구성, 충전 모드, 안전 요건을 규정한 핵심 국제표준으로, 과전압 보호·절연저항·접지 감시·통신(PWM) 등 주요 항목 시험이 필수다. CBTL에서 발급된 시험 성적은 IECEE 회원국 간 상호 인정되며, 미국·유럽·일본 등 54개국 수출 시 중복시험을 피할 수 있다. KTL은 2012년부터 해당 분야 CBTL로서 국내 시험을 수행해 왔으나, 이번 지정으로 중국 현지까지 시험범위를 확장했다. 국내 중소기업과 중국에 공장을 둔 기업은 현지에서 즉시 인증시험을 받고, 비용과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KTL 중국시험소는 가전·조명기기 등 다양한 제품 시험을 제공해왔으며, 2022년에는 전자기파 적합성(EMC) CBTL 지정과 중국국가인가위원회(CNAS)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동시에 받았다. 이번 지정으로 전기차 충전기까지 국제인정범위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시장 대응력이 강화됐다. 송상훈 KTL 인증사업본부장은 "이번 전기차 충전시스템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은 국내 및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의 기술요구에 발맞춰 시험인증 역량을 확장한 중요한 성과"라며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로 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TL은 60개국 190여 해외 시험·인증기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향후 국제 인증 동향 세미나와 기업 애로사항 접수 등 부가 서비스도 제공해 국내 기업의 중국·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1 15:22:4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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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 수요 단기 회복 어려워… 제조·숙박음식 중심 빈일자리 감소가 발목

고용부, 7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지난달 고용시장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제조업과 건설업은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청년층 고용 부진과 제조업 구인 감소가 겹치면서 구직자 1인당 일자리 개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제조업과 숙박음식업을 중심으로 빈일자리 감소가 이어지면서 단기 회복에도 제동이 걸렸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7월 고용행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구인배수는 0.4로 전년 동월(0.5)보다 감소했다. 구인은 감소한 반면, 구직은 증가한 결과다. 7월 기준 구인배수는 26년 전인 1999년 7월(0.3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천경기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올해 1월 0.28로 저점을 찍은 후 완만히 회복하고 있다"면서도 "일자리 수요가 많이 위축되고 있다는 부분은 부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제조업 구인 상황이 대단히 어려워지고 있다"며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숫자도 지난달 1000명 감소에서 이번 달 5000명 감소로 일자리 숫자가 감소하며 제조업 빈 일자리 숫자 감소가 일맥상통한다"고 했다.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559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8만명(+1.2%)으로 증가했다. 지난 2022년 큰 폭 증가 이후 증가폭이 완화된 가운데, 올해 4월부터 4개월 연속 꾸준히 18만명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 가입자는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제조업은 생산과 수출 부진으로 2개월째 감소했다. 제조업 가입자는 특히 내국인 감소폭은 확대하고, 외국인 증가 폭은 둔화하며 내리막이다. 건설업도 1만9000명 줄면서 24개월 연속 감소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의약품, 식료품, 화학제품 등에서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기타운송장비(조선 포함)는 증가 폭이 6월 4000명에서 7월 2000명으로 둔화됐다. 금속가공, 섬유제품, 기계장비, 고무·플라스틱 제조업은 감소세가 지속됐다. 청년층(29세 이하)과 경제 허리 40대는 각각 9만명, 3만3000명 감소하며 35개월째, 21개월째 내리막을 이어갔다. 청년층은 제조업, 정보통신, 도소매업 등에서, 40대는 건설업, 제조업, 도소매업 감소가 눈에 띈다. 반면, 60세 이상은 전년동월대비 18만명 증가하며 노년층이 가입자 수 증가를 견인했다. 50대는 4만8000명, 30대는 7만5000명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자는 67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1000명(3.2%) 증가했고,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1121억원으로 354억원(3.3%) 늘었다. 천 과장은 "2023년 1분기 이후로 빈 일자리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고, 빈 일자리 비중이 큰 제조업 고용 상황이 어렵다보니 단기 구인 수요 회복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1 15:07: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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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상반기 영업이익 1조2386억원… 부채비율 60%p 개선

민수용 미수금은 14조1353억원으로 늘어 한국가스공사가 재정 건전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한 결과 부채 비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공사는 최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0조3628억원, 영업이익은 1조2386억원, 당기순이익은 45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3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 단가는 3%(0.66원/MJ) 낮아졌으나, 판매 물량이 4%(68만톤) 늘어나며 매출이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조3873억원) 대비 1487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이자율 하락 등에 따른 도매공급비용 투자보수 감소(736억원)와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 요금 지원금 증가(595억원)가 반영됐다. 국제 유가 하락 등으로 호주 GLNG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모잠비크 FLNG,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79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과 관계기업 등의 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자율 하락과 차입금 축소로 이자비용 등 금융손익(962억원)이 개선되면서 당기순이익 하락 폭은 제한됐다. 반면, 상반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990억원 증가한 6280억원을 기록했다. 부채 비율은 그간 가스공사의 재정 건전화 계획 이행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 말 기록한 423%에서 363%로 크게 개선됐다. 다만 상반기 민수용 원료비 미수금은 지난해 말 대비 877억원 증가한 14조135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0 15:12: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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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공장 외국인 노동자 괴롭힘' 사업장서 임금채불 등 법위반 12건 적발

'괴롭힘' 가해자 입건, 과태료 300만원 부과 전남 나주의 한 벽돌 공장에서 발생한 외국인 노동자 집단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가해자를 입건하고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했다. 해당 사업장에서는 임금체불 등 12건의 법 위반 사항도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4일 해당 사건 인지 즉시 광주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 12명을 투입해 사업장 전반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집중 실시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스리랑카 국적의 A씨(31)는 동료들로부터 벽돌 제품과 함께 결박된 채 지게차에 매달려 공중으로 들어 올려지는 등 반복적인 괴롭힘을 당했다. 고용부는 우선 감독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를 결박해 물리력을 행사한 이번 행위가 '근로기준법'이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폭행'과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가해자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직장 내 괴롭힘 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했다. 또 외국인 8명이 포함된 재직자와 퇴직자 21명에게 법정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등 총 2900만원의 임금 체불을 적발했다. 여기에는 A씨에게 줘야할 25만원 상당 체불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장시간 근로, 근로조건 미명시 등 총 12건의 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고용부는 시정지시를 통해 사업장 내 다른 내외국인 노동자 권리도 함께 구제받도록 할 계획이며, 기한 내 시정하지 않을 경우 사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 사업장에 대해서는 '외국인고용법'에 따라 최대 3년간 고용허가를 제한하기로 했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언어, 피부색이 다르다고, 노동권의 보호에 있어 다름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 새 정부의 상식"이라며 "앞으로 근로감독관이 참여하는 '외국인 노동인권 신고?상담의 날'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등 일터에서의 외국인 노동자의 어려움에 대해 눈과 귀를 열어 두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0 14:32: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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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가전' 무료라더니… 공정위, 4개 상조업체 기만적 유인행위 제재

웅진·보람·교원·대명 '상조+가전' 허위광고 적발… 시정·공표명령 공정거래위원회가 상조·가전 결합상품으로 '무료 혜택' '가전 증정' 등으로 홍보하며 소비자를 오인시킨 4개 선불식 할부거래업체에 시정명령과 공표명령을 부과했다. 10일 공정위에 따르면, 웅진프리드라이프, 보람상조개발, 교원라이프, 대명스테이션은 2021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상조·가전 결합상품 판매 과정에서 가전제품을 마치 무상으로 주는 것처럼 광고했다. "프리미엄 가전 100% 전액 지원" "무료 혜택" 등 문구를 사용했지만, 실제로는 상조 계약(만기 12~20년)과 별도의 가전제품 할부계약(만기 3~5년)을 동시에 체결해야 했다. 소비자가 가전 대금을 환급받으려면 상조 계약 만기까지 모든 할부금을 완납하고, 상조 서비스를 전혀 이용하지 않아야 했다. 중도 해약이나 서비스 이용 시 가전 대금은 돌려받지 못한다. 공정위는 이 같은 행위가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제34조 제2호의 거짓·과장·기만적 유인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이 사건 4개 사가 향후 유사한 법 위반행위를 반복하지 않도록 시정명령을 부과하면서, 소비자에게 남아있는 오인·기만적 효과를 제거하기 위해 시정명령 사실을 알리는 공표명령을 부과했다. 공표명령은 각사 홈페이지에 6~7일간 게재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상조업계 관행인 결합상품 판매과정에서 경각심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사은품'이나 '적금' 등의 말에 현혹되지 말고, 상조계약외 별개의 계약이 있는지 확인하고, 계약 대금과 납입 기간, 해약환급금 조건을 철저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0 12:23: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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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PET·폐PCB '새 자원'으로… 산업부, 16개 프로젝트 신규 선정

연말까지 41.5억원 지원… "경제·기후 모두 잡는다" 기업의 제조 공정에서 발생한 폐열·부산물을 다른 기업의 원료로 재활용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 간 자원순환 사업화 프로젝트' 16건을 신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온실가스를 줄이고, 산업단지 중심의 순환경제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말까지 총 41억5000만원(프로젝트당 국비 최대 70%)이 투입된다. 지원금은 사업당 국비 기준 2억원 내외로, 온실가스 감축 가능성이 높은 과제는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폐PET를 고기능성 섬유소재로 재탄생시키는 설비 △반도체·전자산업 폐기물(PCB·CMP 디스크)에서 유가금속 회수 △건설 현장 잔여 그물망(PP) 재활용 △소각열을 인근 공장에 스팀 형태로 공급하는 사업 등이다. 올해 과제에는 미정화학, 그린테크, 유원포리머, 삼덕플라텍, 디에이치원, 한국수지, ESR산업, 신한다이아몬드공업, 하람코퍼레이션, 씨이케이, 무림피앤피, 대한임업, 개봉신업, 해밀, 대운, 삼영에스앤알 등 16개 기업이 참여한다. 산업부는 2018년부터 산업단지 중심으로 총 90건의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발굴·지원했다. 폐목재를 바이오 고형연료로 가공해 발전사에 공급,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확보한 사례도 있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제조업이 발달한 우리나라는 다양한 산업의 공급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만큼 기업 간 자원순환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면서 "경제도 살리고 기후도 살리는 순환경제 정책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0 12:02:3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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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고객설비 효율향상 지원 아이디어 공모전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지역 냉·난방 고객설비의 효율 향상을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에 나선다. 한난은 오는 11일 ~ 31일까지 '부담↓ 따뜻↑, 한난 효율+' 사업 관련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설비 운영 경험을 지닌 고객 종사자와 일반 국민의 아이디어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한난이 시행해 온 '고객 에너지 효율 향상 지원사업'을 브랜드화한 것으로,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한 설비 개선이 목표다. 공모 주제는 지역난방 고객 설비의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로, 참가 대상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가능하다. 특히 설비 현장 경험을 가진 전문가군과 창의적 제안을 할 수 있는 일반 국민군으로 나눠 각각 포상한다. 심사에서는 사업의 ▲이행수단 적합성 ▲구체성 ▲기술적 타당성 ▲창의성 등을 평가하며, 1등인 '절감으뜸상' 상금 50만원을 포함해 총 포상금 규모는 340만 원이다. 정용기 사장은 "국민과 고객으로부터 제시된 아이디어가 곧 에너지 절약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제안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실현과 고객만족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난은 올해 '부담↓ 따뜻↑, 한난 효율+' 사업에 총 13억 원의 예산을 투입, 고객 설비 개선을 지원, 약 25억원 규모의 난방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이번 공모전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경우 절감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난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4년 EERS(에너지 효율향상 의무화 제도) 평가에서 의무 절감 목표 초과 달성과 함께 비계량 항목 3년 연속 우수등급을 기록한 바 있다.

2025-08-08 14:27:0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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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대 학생들, 독일 고용서비스 대학·기관 탐방… "선진사례 체험"

한국기술대학교(한기대) 학생들이 독일 고용서비스 정책 현장을 직접 찾아 선진 사례를 체험한다. 7일 한기대에 따르면, 한기대 재학생들은 2일~10일까지 독일 만하임과 프랑크푸르트 일대에서 고용서비스 분야 주요 기관을 탐방하는 '고용서비스 정책 스터디 투어'에 참여중이다. 이번 연수는 2022년 한기대와 독일연방고용공단대학교(HdBA) 간 업무협약에 따른 상호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HdBA 관계자의 한국 방문에 이어 올해는 한기대 연수단이 독일을 찾았다. 연수단에는 고용서비스정책학과 금창민 교수와 대학원생, 학부생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지난 4일 HdBA 방문을 시작으로 5일에는 만하임 고용청과 민간 고용서비스 기업 'ad laborem'을 견학했다. 이어 노이슈타트 취업상담소, 오펜바흐 고용센터 등 총 5개 기관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현지에서는 기관 운영 체계와 실무적 고용지원 정책, 취업상담 방식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한편, 양국 학생들 간 토론과 교류도 병행하고 있다. 유길상 총장은 "이번 연수는 실천형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교육철학을 국제무대에서 실현하는 의미 있는 탐방"이라며 "독일의 고용서비스 선진사례를 체험한 학생들이 장차 한국 고용정책의 혁신을 이끄는 고용서비스 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기대는 고용서비스정책학과를 중심으로 산업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국제 현장 경험을 접목해 학생들이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전문성을 갖추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07 16:58:2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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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 현장 목소리로 설계"… 고용부, 대국민 제안 접수

9월 초 타운홀 미팅…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반영 고용노동부가 산업현장의 안전을 위한 국민 제안을 접수한다. 노동자와 국민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산업재해 예방 정책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고용부는 11일~27일까지 '안전한 일터 만들기'를 주제로 대국민 제안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고용부는 제안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안전 개선책을 수렴해 이를 토대로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제안은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 경험 기반의 산업안전 제도 개선 ▲산업재해 예방 방안 ▲안전문화 정착과 인식 개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온라인 링크(https://forms.gle/AFodRGJhbfTzYvQw6)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고용부는 공감도가 높은 제안을 제출한 국민을 대상으로 9월 초 '타운홀 미팅'에 초청해 김영훈 장관과의 직접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정부의 안전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국민 제안에 대한 후속 논의도 이어진다. 김영훈 장관은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해법은 현장의 위험요인을 가장 잘 아는 노동자가 예방의 주체가 되는 것"이라며 "현장의 생생하고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국민분들께서 많은 제안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07 16:42:15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