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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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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협불신'에 삼성 최대 노조 집행부 '전원 사퇴'…비대위 체제 전환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집행부가 임기를 9개월 남기고 전원 사퇴했다. 노조 내부 갈등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이달 말까지 예정됐던 성과급 제도와 복리후생 개선 협의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지난 4일 노조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려 "임원 전원은 오늘부로 임기를 조기 마무리하고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임금교섭과 4기 위원장 선거 일정이 겹치는 상황에서 새로운 집행부가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책임있게 물러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3기 집행부의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로 약 9개월이 남았지만, 최근 불거진 임금협약 관련 논란이 사퇴 배경으로 지목된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3월 평균 임금인상률 5.1%, 자사주 30주 전 직원 지급 등을 포함한 2025년 임금 단체협약을 맺었다. 그러나 일부 조합원들은 노조 간부(전임자)에게 더 높은 인상률 6.2%가 적용됐고, 이 내용을 투명하게 공유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이 같은 불신이 퍼지며 조합원 수는 3월 3만7000명에서 최근 7000명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전삼노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조합 안정화에 나설 예정이다. 4기 임원 선거는 오는 9월로 예정돼 있다. 장미선 전삼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집행부는 조합 내 신뢰와 소통이 크게 흔들린 상황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자진 사퇴한 것"이라며 "새 출범을 준비하는 징검다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는 성과급 제도 개선과 선택적 복리후생 제도 개편을 위한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 논의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가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 사측에 전달할 대표성을 잃었기 때문이다. 성과급 TF는 지난 4월부터 격주 화요일마다 회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삼성전자 노사의 최대 현안인 성과급 문제를 다루고 있다. TF 결과는 하반기 인사 및 보상 체계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5-06-08 16:33:1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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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뮤직코리아, 온라인 합주 플랫폼 '싱크룸' 웰컴백 이벤트 진행

야마하뮤직코리아가 온라인 합주 플랫폼 '싱크룸'의 최신 업데이트를 기념해 '웰컴백 이벤트'를 내달 30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싱크룸은 서로 다른 장소에 있는 연주자들이 실시간으로 함께 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야마하의 독자적인 초저지연 오디오 기술을 기반으로 거리나 시간 제약 없이 다양한 음악 협업이 가능하다. 프로그램 설치와 계정 등록만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되고 있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2.1.5 버전은 최대 6인 동시 접속, 대기실 기능, 개선된 채팅 성능, '마이 룸스(MY ROOMS)' 사전 설정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으로 개선돼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벤트는 최근 5개월간 싱크룸을 이용하지 않았던 기존 사용자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간 내 싱크룸에 1회 이상 접속해 합주를 완료하고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디지털 피아노 'P-143', 일렉트릭 기타 'PAC-112VM'이 각각 1명에게 제공된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악보바다 3만원 쿠폰도 지급된다. 또 야마하 공식 판매처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오디오 인터페이스 패키지 'AG03-MK2 LSPK'를 증정한다. 제품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간단한 설문에 참여한 이용자 중 2명에게는 'AG03-MK2'가 제공된다. 고기원 야마하뮤직코리아 담당자는 "이번 웰컴백 이벤트는 온라인 합주의 즐거움을 더 많은 사용자와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며 "싱크룸을 통해 일상 속 음악 활동이 더욱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08 15:37:1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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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전문가 케어 강화한 얼음정수 냉장고 '스템' 출시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과 구독 케어 서비스를 강화한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스템(STEM) 얼음정수 냉장고(스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신제품은 용량과 색상에 따라 총 21종 모델로 구성돼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다. 스템은 직수관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얼음을 만들어 제공하는 LG전자의 직수형 냉장고 브랜드다. 제품을 구독하면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필터 교체는 물론 직수관, 출수구, 제품 외부를 관리해 준다. 얼음정수 모델은 3개월, 베이직 모델은 12개월 주기로 케어가 이뤄진다. 올해부터는 도어 고무패킹(개스킷)을 청소하고 전용 윤활유를 도포하는 관리 항목이 추가됐다. 문을 자주 여닫으며 발생할 수 있는 밀폐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고객이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냉장고 뒷면 기계실도 36개월 주기로 냉각핀과 쿨링팬을 세척해준다. AI 기반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AI 신선케어'는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장고 문이 자주 열리는 시간대를 파악하고, 그 이전 시간에 냉기를 미리 집중적으로 공급해 내부 온도 변화를 최소화한다. 'AI 세이빙'은 사용 빈도가 낮은 시간대에는 컴프레서 가동을 최적화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편의 기능도 개선됐다. 냉장고 4개 문에는 자동으로 닫히는 '오토 클로징' 기능이 적용됐고, 기존 대비 크기가 두 배 커진 '퓨어 프레시 필터'는 내부 공기 정화와 탈취 성능을 강화했다. 또한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육류, 생선, 채소 등 식재료별로 신선 맞춤실의 온도를 스마트폰으로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신제품 출하가는 모델에 따라 400만원에서 595만원이다. 구독으로 이용할 경우 6년 계약 기준 월 구독료는 8만900원에서 12만9900원이다. 일시불로 구매할 경우 케어 서비스는 별도 선택 항목이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은 "음식과 물을 항상 신선하고 깨끗하게 보관하려는 고객들의 니즈에 집중했다"며 "눈에 잘 보이지 않고, 관리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AI와 전문가가 케어해주는 새로운 고객 경험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8 15:01:5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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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워치로 수면 무호흡 진단"…삼성전자, 유럽 CE 인증 획득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에 탑재한 '수면 무호흡 기능'이 유럽연합(EU)의 의료기기 적합성 인증인 CE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CE 인증은 제품이 EU의 건강, 안전, 환경 및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필수 기준을 충족함을 의미한다. 의료기기, 전자제품 등 안전성이 중요한 제품이 EU 시장에 출시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다. 수면 무호흡 기능은 갤럭시 워치와 호환되는 스마트폰에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일반의약품(OTC) 모바일 앱이다. 사용자가 수면 중 호흡 이상 징후를 조기에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증상으로, 피로와 수면 질 저하를 유발하고 고혈압, 심부전,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 높인다. 미국 국립수면재단에 따르면 미국 남성의 25%, 여성의 10%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지만, 상당수가 이를 인지하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삼성 갤럭시 워치는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SpO2)를 측정하고, 이를 분석해 수면 중 무호흡·저호흡 지수(AHI)의 추정치를 제공한다. 만 22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10일 내 최소 2일 이상, 하루 4시간 이상 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등도 이상의 무호흡 징후를 감지한다. 삼성전자는 2023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허가를 시작으로, 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드 노보' 승인과 캐나다 보건부(HC), 2025년에는 브라질, 호주, 싱가포르 식약처로부터도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CE 승인으로 유럽 34개국은 물론 호주, 캐나다 등에서도 승인을 획득하면서 수면 무호흡 기능을 총 70개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사용자가 건강 상태를 인지하고 올바른 수면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08 15:00:5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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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W 전력으로 화면 유지"…삼성, 디지털 광고판 '컬러 이페이퍼' 출시

삼성전자가 전력 공급 없이도 화면을 유지할 수 있는 초저전력 디지털 광고판 '삼성 컬러 이페이퍼'를 전 세계에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친환경·효율 중심의 디지털 전환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한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다. 32형 단일 모델로, QHD(2560x1440) 해상도와 16:9 화면비를 적용했으며 가장 얇은 부분은 8.6mm에 불과한 초슬림 디자인을 갖췄다. 충전식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2.5kg으로, 매장이나 벽면, 테이블 등에 손쉽게 설치하거나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화면을 유지하는 동안의 소비전력은 0.00와트(W)로, 사실상 '제로 에너지' 수준이다. 화면을 바꿀 때에도 최소한의 전력만 사용한다. 이 수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기준 소비전력이 0.005W 미만일 경우 0.00W로 표기하는 규정을 따른 것이다. 화면 품질도 차별화 요소다. 삼성전자 자체 기술인 '컬러 이미징 알고리즘'을 적용해 종이 포스터처럼 자연스러운 색감과 그라데이션을 구현하며 선명한 시인성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USB-C 포트 ▲8GB 메모리 ▲와이파이·블루투스 연결 등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관리 플랫폼 '삼성 VXT'와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콘텐츠 제작, 전환, 원격 제어까지 가능하다. 특히 VXT 플랫폼에는 이페이퍼 전용 콘텐츠 미리보기, 화질 최적화 등 특화 기능이 탑재돼 기존 사이니지와 통합 운영도 지원한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초저전력과 초경량 디자인, 쉬운 콘텐츠 관리까지 갖춘 컬러 이페이퍼는 아날로그 광고물의 디지털 대체재로 새로운 시장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 세계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34.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6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08 14:58:2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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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파주에 7000억 규모 OLED 설비 투자…이재명 정부 첫 대규모 국내 투자

LG디스플레이가 경기도 파주 공장에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기술 설비를 구축하기 위해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대규모 국내 투자 사례로, 정부의 제조업 기반 강화 방침과도 맞물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르면 7월 중 경기도, 파주시와 국내 복귀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중국 광저우에 있던 8.5세대 액정표시장치(LCD) 공장을 중국 TCL 자회사 차이나스타(CSOT)에 매각한 뒤 국내 생산 강화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는 LG디스플레이를 ‘국내 복귀 기업’으로 지정했다. 해외 사업장을 축소하고 국내에 사업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하면 설비투자 보조금과 세제 감면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디스플레이처럼 국가 전략기술로 분류된 분야의 경우 수도권 내 사업장에도 최대 500억 원(국비 200억 원, 지방비 300억 원)까지 보조금이 지원된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 매각으로 확보한 2조2466억 원의 자금을 OLED 설비 투자, 연구개발(R&D), 운영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파주 투자를 통해 OLED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생산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LG전자로부터 빌린 1조 원도 조기 상환했다고 공시했다. 2023년 3월 OLED 사업 운영 자금으로 3년 만기 조건으로 차입한 자금으로, 조기 상환을 통해 수백억원 규모의 이자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2025-06-05 17:08:5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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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7' 티저 영상 공개…"울트라 경험 담았다"

삼성전자가 내달 초 공개할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 7'의 티저 영상을 4일 처음으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 뉴스룸에 '울트라 경험을 펼치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기능적 디자인과 기술의 조화를 통해 일상을 향상시킬 차세대 갤럭시를 올여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밀한 하드웨어, 강력한 성능, 폼팩터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까지 울트라에 기대하는 모든 요소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푸른 빛을 띤 갤럭시 Z 폴드가 세로로 접혔다가 펼쳐지는 모습이 담겼다. 접었을 때는 기존 제품보다 길쭉한 비율이 완화돼 일반 바(bar) 타입 스마트폰처럼 보이는 점이 눈에 띈다. 폴드를 닫은 상태에서도 이질감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이 이번 제품에서 '울트라'라는 표현을 강조한 것은 성능 향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다만 'Z 폴드 울트라'라는 별도 제품명으로 출시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Z 폴드7은 펼쳤을 때 기준 두께가 3.9㎜로, 전작 폴드6(5.6㎜)나 일부 국가에 출시됐던 스페셜 에디션(4.9㎜)보다 더 얇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는 8.2인치,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6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달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 예정이다. 뉴욕 언팩은 2022년 8월 갤럭시 Z 플립4·폴드4 공개 이후 3년 만이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04 14:26:2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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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줄이자"…LG전자, 세계 환경의 날 맞아 전 세계에 '희망스크린'

LG전자가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국내외에서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에 나선다. 뉴욕과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 전광판을 통해 환경 메시지를 전하고, 국내외 사업장에서는 자원순환 캠페인과 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LG전자는 오는 13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에 설치된 옥외 전광판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한 공익 영상을 상영한다고 4일 밝혔다. 유엔환경계획(UNEP)이 제작한 이 영상은 플라스틱 오염이 해양과 토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고, 폐플라스틱을 재생섬유 등 친환경 소재로 되살리는 내용을 담아 전 지구적 실천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상영은 LG전자가 2011년부터 15년째 이어온 'LG 희망스크린' 활동의 일환이다. LG전자는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NGO)가 제작한 공익 영상을 대형 전광판에 무료로 상영해 환경·인권 등 지속 가능한 가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환경보호 실천도 함께 진행된다. LG전자는 세계 환경의 날을 'LG전자 자원봉사자의 날'로 정하고, 올해는 전 세계 28개 사업장에서 임직원이 환경 정화 활동에 참여한다.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법인에서는 나무심기 활동을, 싱가포르·대만법인에서는 사업장 인근 해변과 공원 정화 활동을 각각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자원순환 인식 제고를 위한 'E-순환페스티벌'이 이달 말까지 전국 LG베스트샵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LG전자가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 공제조합인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진행하는 친환경 가전 구매를 장려하기 위한 판촉 행사다. ▲재활용 용이성 ▲유해물질 저감 ▲재생원료 사용 등 11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 'E-순환우수제품' 인증을 받은 가전을 구매한 신규 고객에게는 최대 5만원 상당의 네이버·카카오페이 포인트가 환급된다. 대상 제품은 TV, 세탁기, 냉장고,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170여 종이다.

2025-06-04 13:56:1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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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식물이 함께 자라는 공간"…LG전자, 'LG 틔운 미니' 체험존 운영

LG전자는 내달 13일까지 서울 송파구에 있는 책 문화공간 '서울책보고'에 식물 생활가전 'LG 틔운 미니'를 활용해 식물과 독서가 만나는 특별한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책보고는 서울시가 2019년 개관한 국내 첫 공공 헌책방으로, 최근 북카페와 필사 공간 등을 갖춘 테마형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LG전자는 이곳 서가와 열람실 곳곳에 LG 틔운 미니 30대를 설치해 '봄날의 책온실'이라는 이름의 플랜테리어(식물+인테리어) 공간을 구성했다. 방문객들은 책을 읽는 동시에 LG 틔운 미니에서 자라는 메리골드, 금어초, 딜 허브, 케일 등의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책보고 내 카페에서는 LG 틔운 미니로 재배한 방울토마토, 바질 등을 활용한 음료도 판매된다. 현장에서는 '나만의 LG 틔운 미니를 골라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LG전자는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LG 틔운 미니와 씨앗 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LG 틔운 미니는 씨앗 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은 뒤 LED 조명을 켜기만 하면 자동으로 식물이 자라나는 실내용 소형 식물가전이다. 책상이나 침대 옆 협탁에도 놓을 수 있을 만큼 작고 가벼워, 반려식물 입문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장영조 LG전자 스프라우트컴퍼니 대표는 "누구나 손쉽게 반려 식물을 키우고 인테리어 오브제로도 활용할 수 있는 LG 틔운 미니를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하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04 13:53:1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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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규제 완화·노동 유연성 확보 우선…기업 숨통 틔워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새 정부에 규제 개혁과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펼칠 수 있는 정책 환경 마련을 촉구했다. 경총은 4일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당선 축하 논평을 통해 "이번 대선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관세 전쟁, 인공지능(AI) 혁명 등 국제 경제질서가 급변하는 가운데 치러졌으며, 사회 전환기적 과제 해결과 새로운 도약을 바라는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은 우리 경제가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할 중대한 시기"라며 "새 정부는 기업 성장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유연한 노동시장과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살고 일자리가 생긴다"며 "경영계도 적극적인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적 책임 수행에 앞장서 국가 경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총은 "새 정부가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고 국민 대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04 06:31:4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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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다시 돌리고 마케팅도 강화"…삼성·LG, 러시아 사업 '잰걸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철수했던 국내 전자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 재진입을 위한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인구 1억4000만 명에 달하는 러시아의 시장 잠재력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3일 러시아 일간지 코메르산트 등 현지 매체와 가전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모스크바주 루자 가전 공장에서 세탁기와 냉장고 일부 물량의 생산을 재개했다. 2022년 8월 가동 중단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이다. LG전자 측은 "장기간 셧다운으로 인한 설비 노후화 방지를 위한 시험 생산"이라고 설명했지만, 업계는 본격적인 재가동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공장 일부 가동 외에도 러시아 시장 복귀를 위한 전략적 준비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 연방 특허청에 따르면 LG전자는 2023~2024년 사이 ▲LG 써마브이 ▲렛츠고 LG ▲스마일 온! LG 등 신규 상표 3건을 신청해 올해 1월과 3월 승인받았다. 이 가운데 'LG 써마브이'는 외부 공기에서 열에너지를 얻어 냉방·난방·온수를 공급하는 고효율 히트펌프 브랜드다. 난방 수요가 높은 러시아를 전략 시장으로 보고 냉난방 관련 지식재산권(IP)을 선제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러·우 전쟁 발발 직후인 2022년 3월 러시아 수출·판매를 중단했고, 같은 해 8월 루자 공장 가동도 멈췄다. 지난해 2월엔 러시아 내 공식 브랜드 매장을 모두 철수하며 사업을 사실상 접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러시아 전쟁 종료 전까지는 조심스럽게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내비친 바 있다. 삼성전자도 러시아 내 광고·마케팅 활동을 재개하며 복귀 채비에 나섰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해 초 삼성 광고 게재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늘었고, 지난해 11~12월보다도 10%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008년 모스크바 인근 칼루가에 TV·세탁기·냉장고 공장을 설립했지만, 2022년 3월 전쟁 발발과 함께 가동을 멈췄다. 현재는 칼루가 공장 재가동 등을 검토 중이나, LG전자와 마찬가지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단계다. 삼성전자는 전쟁 전까지만 해도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LG와 함께 TV 시장에서도 선두를 다퉜다. 그러나 양사가 철수한 뒤 중국 기업들이 빠르게 시장을 장악한 상태다. 삼성의 TV 점유율은 2022년 25%에서 2023년 5% 수준으로 급락했고, LG 역시 가전 판매가 대부분 중단됐다. 업계에서는 기업들이 인구 1억4000만명 규모의 러시아 시장을 포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이다. 시장조사업체 모도어 인텔리전스는 러시아 가전 시장이 올해 115억달러(약 15조7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3.4% 성장해 2030년에는 135억9000만달러(약 18조6000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다만 전쟁의 장기화와 서방국의 제재 지속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한 변수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수출이 위축될 경우 러시아가 대체 시장이 될 수 있다"며 "수출처 다변화 차원에서 러시아의 전략적 가치는 고려 대상이며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6-03 16:05:2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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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책임 있는 AI' 위해 ETRI와 맞손…"글로벌 규제 대응 본격화"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의 안전성과 윤리성을 높이기 위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글로벌 규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AI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내부 시스템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산하 AI안전연구소와 '글로벌 AI 규제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는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는 AI 기술의 안전성을 높이고, 세계 주요국의 AI 규제에도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연합(EU)의 인공지능법(AI Act) 등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에 맞춰, AI안전연구소와 함께 정책 대응과 공동 연구를 이어간다. AI 위험도 평가, 규제 분석, 안전 가이드라인 마련 등 전방위적 협력이 추진된다. LG전자는 전사 AI 전략과 정책을 총괄하는 전담 조직 'AI사무국'을 지난해 말 신설했다. 이 조직은 AI 기술 개발 단계부터 윤리성과 안전성을 고려하도록 관리하며, AI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내부 기준도 세우고 있다. LG전자는 모든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 '책임있는 AI 정책서'를 적용하고 있다. 이 정책은 ▲인간존중 ▲공정성 ▲안전성 ▲책임성 ▲투명성 등 다섯 가지 윤리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제품 기획부터 개발, 출시까지 전 과정에서 국제 기준 이상의 책임 있는 AI 구현을 목표로 한다. 보안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독자 보안 시스템 'LG쉴드'를 통해 개인정보 등 민감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외부 침입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보호한다. 이삼수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은 "AI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고, 고객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3 14:24:4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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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왕좌' 두고 삼성전자, 설비·기술 '총력전'…SK하이닉스와 격차 좁힐까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핵심 동력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둘러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SK하이닉스가 5세대 HBM(HBM3E) 시장 점유율 70%를 굳히며 압도적 우위를 점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12단 HBM3E의 베어다이 테스트 통과와 함께 평택·화성 생산라인 총동원 등 설비 투자로 본격 반격에 나섰다. 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2단 HBM3E 제품이 최근 엔비디아가 진행한 '베어다이 테스트'에서 핵심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어다이 테스트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탑재되기 전 메모리 자체 성능을 평가하는 단계로, 사실상 양산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현재는 최종 패키지 상태에서 품질검증(퀄) 절차만을 남겨둔 상태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6월 중 퀄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 2월부터 12단 HBM3E의 선제 양산에 돌입한 상태다. 이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GPU인 'B100' 등 주요 고객사 수주를 위한 '물량 선점' 포석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HBM3E 추격과 동시에 차세대 HBM4 시장 선점을 위한 '설비 투자'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 핵심 부품인 '10나노급 6세대(1c) D램'의 생산 능력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평택 제4캠퍼스(P4)에 1c D램 라인을 구축했으며, 현재 월 3만 장 규모인 생산능력을 하반기 중 4만 장까지 증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화성17라인의 일부 공정을 1c D램 생산용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기반의 12단 HBM4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기존 열압 방식보다 신호 지연을 줄이고 전송 안정성을 높이는 첨단 적층 기술로, 올해 안에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양산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반면 SK하이닉스는 한발 앞서 있다. 현재 HBM3E 시장 점유율 약 70%로, 12단 HBM3E를 이미 양산 중이다. 또한, 오는 10월부터는 12단 HBM4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GPU '루빈'에 탑재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고해상도 계측 장비와 열 프로파일 정밀 제어 등 공정 전반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초기 수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린 상태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HBM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선 '최종 품질 검증'을 마치는 것은 물론, '원가 경쟁력'까지 확보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HBM4는 입출력(IO) 핀 수가 1024개에서 2048개로 늘어나는 등 칩 설계와 제조 공정의 복잡도가 증가해 기존 HBM3E보다 가격이 30% 이상 비쌀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 난도가 높아지면서 수율 저하로 수익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5-06-01 15:37:5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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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중에도 AI가 척척"…LG전자, '휘센 AI 시스템에어컨' 출시

LG전자가 레이더 센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오는 2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물체의 위치와 움직임을 감지해 바람 세기와 방향을 자동 조절하고, 전력 소비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수면 상태를 고려한 냉방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AI 절전 ▲에어컨 내부까지 자동으로 관리하는 AI 청정 등 AI 기반의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고객의 사용 패턴과 공간 정보를 학습해 보다 맞춤형 쾌적함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AI 바람' 기능은 고객이 선호하는 온도를 기억해 희망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냉방 강도를 조절한다. 실내가 덥다면 강한 바람, 적정 온도에 가까워지면 은은한 바람으로 전환되며, 레이더 센서가 고객 위치를 감지해 바람을 집중적으로 전달한다. 수면 중에는 자동으로 'AI 쾌적수면바람' 모드가 작동된다. 잠들기 전에는 직접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한 뒤, 뒤척임이 줄어들면 간접 바람으로 바뀌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소음과 바람 세기를 줄인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인증에 따르면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모드보다 전력 사용량을 최대 76%까지 줄일 수 있다. 청정 기능도 강화됐다. UV LED 살균과 열교환기 자동 세척·건조, AI 건조 기능까지 총 8단계 위생 시스템이 적용됐다. 특히 휘센 시스템에어컨 최초로 적용된 열교환기 세척 기능은 응축수를 얼렸다 녹이며 먼지와 세균을 제거하고 자동으로 건조까지 해준다. 설치 편의성도 개선됐다. LG전자는 구축 아파트나 천장이 낮은 공간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슬림매립키트'를 새로 도입했다. 천장 단 내림이나 몰딩 마감 등 추가 공사 없이 설치할 수 있다. 배정현 LG전자 ES사업본부 SAC사업부장은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은 혁신적인 AI 기술로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01 14:15:10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