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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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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안타까운 사연들 전국 빈소 '눈물바다'

하늘의 별이 되기 엔 너무도 젊은 나이의 아까운 생명들을 잃었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해밀톤호텔 인근 골목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로 153명이 사망한 가운데 언론은 희생자들의 애끊는 사연과 함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태원 압사 사고 현창은 참혹했다. 점점 늘어나는 인파와 좁은 골목으로 밀리는 사람들이 벽에 부딪히거나 휩쓸려서 경사진 골목에서 사람들이 도미노처럼 쓰러졌다. 여기저기에서 살려달라는 비명이 곳곳에서 들렸다는 목격담들. 이 모든 것이 거짓말 같은 며칠 전 일들이다. 연예인부터 외국인 그리고 지방에서 올라온 이들까지 소중한 친구이자 자식들을 허망하게 생명을 잃은 현장이다. ◆흰 천 덮인 시신에 어머니 두 손 감싸 30일 오후 광주 광산구 한 장례식장. 흰색 승합차량이 무겁게 깔린 밤공기를 가르며 지하주차장에 도착하자 유족들 사이에서 통곡이 울려 퍼졌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로 숨진 A(24·여)씨의 시신이 흰 천에 덮인 채 승합차에서 내려지자 어머니는 울부짖으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광주에서 나고 자란 A씨 서울 소재 유병 백화점에 취업했다. 불과 몇 주 전에는 입사 3개월 만에 승진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가족들은 승진한 딸의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웠다. 아침에 이태원 참사 관련 뉴스를 본 가족은 A씨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수화기 너머에서는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A씨가 서울 한 병원에 안치돼있는데 신원 확인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A씨는 흰 천에 덮인 채 아버지를 맞았다. ◆영원히 복귀 신고 못한 군인 군 휴가를 나왔다가 영원히 복귀 신고를 못한 막내아들 사연도 전해지고 있다. 그의 어머니는 연신 전화를 열 번 스무 번을 해도 받지 않는 아들에 애를 타다 30일 오전 사망 소식을 받고 오열을 했다. B씨는 참사 2시간여 전인 전날 오후 8시 30분에도 군 상관에게 유선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이태원 참사에 중·고교생 6명과 교사 3명도 숨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로 고등학생 5명, 중학생 1명, 교사 3명이 숨졌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31일 이태원 참사 애도문을 내고 "형언할 수 없이 안타까운 희생을 가슴 깊이 애도한다"라고 밝혔다. ◆연예인 희생자도 "믿기지 않아" 이번 이태원 압사 참사에 연예인도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엠넷 오디션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배우 이지한(24)과 전 LG 트윈스·KIA 타이거즈 치어리더 김유나(24)도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났다. 이지한 소속사는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지한이 하늘의 별이 돼 우리 곁을 떠났다. 비통한 심정"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 너무 빠르게 우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주기 바란다"라고 했다. 김유나의 지인은 전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김유나 사진을 올리고 "유나야, 그곳에선 더 행복해야 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더 많이 예뻐하고 (사진 많이) 찍어줄 걸. 그 예쁜 아이가···"라며 안타까워했다. 다른 지인은 "이태원에서 있었던 일이 너한테까지 일어날 줄은 몰랐다"며 "편한 곳으로 가서 잘 지내길 바란다"라고 애도했다. KIA 치어리더 정가예도 "유나야 기도할게. 정말 고마웠어. 마음이 너무 아파"라고 댓글을 남겨 그녀를 애도했다. ◆외국인 말이 안통해 더 애끓어 이번 참사로 숨진 사망자들 가운데 외국인들도 다수 포함되었다. 이번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사고로 아들을 잃은 미국인 아버지가 비통한 심정을 표현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교외에 사는 스티브 블레시(62)는 이날 한국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뉴스를 접한 뒤 정신 없이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내며 아들이 안전한지 확인하려고 했다. 그는 지인들과 정부 관리들에게 연락했으며 트위터를 통해 소식을 접한 사람이 있는지 계속 확인했다. 블레시 부부는 이날 밤 11시30분께 주한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그의 아들 스티븐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중 한 명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블레시는 NYT와의 전화통화에서 "수억 번을 동시에 찔린 느낌이었다"며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아무 감각이 없이 망연자실하고 동시에 엄청난 충격이었다"고 애통함을 표현했다. 스티븐은 지난 8월 한양대 교환학생 자격으로 한국에 왔다. 블레시는 국제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은 아들이 동아시아에서 커리어를 쌓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스티븐은 중간고사를 마치고 친구들과 함께 이태원의 핼러윈 축제를 갔다고 한다. 친구 몇 명은 인파를 피해 먼저 빠져나갔지만 스티븐은 그렇지 못했다고 블레시는 전했다. 블레시는 "나는 사건이 발생하기 30분 전 '밖에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조심해라'는 문자를 보냈지만 아들로부터 답장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미국인 희생자는 켄터키대 간호학과 3학년생인 앤 기스케(20)로 확인됐다. 그 역시 교환 학생으로 한국에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리랑카인 A씨는 한국에서 1년 넘게 마스크 만드는 일을 해왔다. 그의 부인은 최근 임신소식도 전해 A씨와의 전화 연결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호주에서 여행 온 B씨도 동행했던 친구들과 이태원 참사 아비규환 속에 뿔뿔이 흩어지고 만다. 친구들이 그를 애타게 찾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지인들은 애끓는 마음으로 실종자 신고를 하고 인근 병원을 찾아다니다 결국 사망 소식에 비통함으로 무릎을 꿇었다. ◆정부 애도기간 사망자 20대 가장 많아 정부는 오는 11월5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모든 관공서와 재외공관에서는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는 애도 리본을 달도록 했다. 인명 피해는 총 28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 154명, 부상 132명이다. 부상자 중에서는 중상 36명, 경상 96명이다. 사망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 98명, 남성 56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30명, 10대 11명, 40대 8명, 50대 1명 순이다.

2022-10-31 16:46:4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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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한·김유나 이태원 참사 사망…연예인 희생자도 "믿기지 않아"

이번 이태원 압사 참사에 배우 이지한과 치어리더 김유나가 세상을 떠났다. 31일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지한은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로 사망했다고 밝혔다.소속사는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지한이 하늘의 별이 돼 우리 곁을 떠났다. 비통한 심정"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 너무 빠르게 우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빈소는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했다. 발인은 다음달 1일 오후 1시30분이다. 엠넷 오디션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이지한(24)은 2019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코로나19 팬데믹 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3년만의 '노마스크'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약 10만 명이 몰리면서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줬다. 전 LG 트윈스·KIA 타이거즈 치어리더 김유나(24)도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했다. 지인은 전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김유나 사진을 올리고 "유나야, 그 곳에선 더 행복해야 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더 많이 예뻐하고 (사진 많이) 찍어줄 걸. 그 예쁜 아이가···"라며 안타까워했다. 다른 지인은 "이태원에서 있었던 일이 너한테까지 일어날 줄은 몰랐다"며 "편한 곳으로 가서 잘 지내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KIA 치어리더 정가예도 "유나야 기도할께. 정말 고마웠어. 마음이 너무 아파"라고 댓글을 남겼다.발인은 다음달 1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 분당홀이다. 29일 오후 10시께 이태원 해밀톤호텔 옆 골목 일대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지금까지 154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133명이다. 사망자 중 여성 98명, 남성 56명,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으로 파악됐다. 서울에서 사망자만 150명이 넘는 참사가 일어난 것은 1995년 6월28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후 27년 만이다.

2022-10-31 09:32:3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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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브라질 대선 승리…사상 첫 3선 대통령·12년만에 재집권

[상파울루=AP/뉴시스] 브라질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가 초접전 양상을 보인 끝에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이 3선에 성공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브라질 역사상 처음으로 3선에 성공함에 따라 12년만에 재집권 하게 됐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선거당국은 룰라 전 대통령이 현직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누르고 브라질 차기 대통령이 됐다고 발표했다. 개표가 98.8% 진행된 가운데 룰라 전 대통령은 50.8%,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49.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AP통신은 오후 5시께 전자투표 마감 이후 진행된 개표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초반 내내 선두를 달렸으나 룰라 전 대통령이 추월했다고 전했다. 룰라 전 대통령이 역전하자 상파울루 시내 차들이 경적을 울렸다. 여론조사기관 '다타폴랴'도 앞서 룰라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일 1차 투표에서도 초반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앞섰다가 후반부에 룰라 전 대통령이 앞섰다. 지난 2일 실시된 1차투표에선 11명이 출마해 룰라 전 대통령이 48.4%로 즉시 당선확정의 50%에 1.6%포인트 못 미쳐 결선이 치러지게 됐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43.2%로 룰라보다 5.2%포인트 뒤졌지만 투표 전 여론조사 평균보다는 무려 6%포인트 이상 많이 득표했다. 선거 전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는 룰라 전 대통령이 유력하다고 점쳤지만 최근 몇 주 동안 대결이 치열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정치 분석가들은 전했다. 인구 2억1500만 명으로 세계에서 네번째로 큰 민주국가 브라질은 한국보다 3년 앞선 1985년 군부 독재정치에서 벗어났다. 만약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개표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브라질 민주주의는 커다란 위기를 맞게 된다.

2022-10-31 09:06:02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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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털 시리즈 강태호 감독, 살인청부업자로 돌아왔다

‘무명배우들의 반란’, ‘날것 그대로의 영화’라는 평을 받은 화제의 영화<범털> 시리즈 강태호 감독의 신작 <살인청부업자>가 다음달 3일 개봉된다. 강 감독의 전작이 교도소라는 좁고 한정된 공간에서의 절제된 액션이었다면 <살인청부업자> 실제 사건을 담은듯 다양한 동선을 따라 흘러가는 개방된 액션을 담고 있다. 28일 제작사 피터팬 픽쳐스는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시사회를 열어, <살인청부업자>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살인청부업자의 의뢰일지를 통해 악을 악으로 처단하는 이야기 전개방식은 관객들을 화면 속으로 끌어들인다. 살인을 청부받고 사람을 살해한 사건은 강서구 재력가 살인사건, 의성 뺑소니 살인사건 등으로 이미 세간을 놀라게한바 있다. 강 감독은 살인청부라는 무거운 주제를 몰입감 있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강렬한 음악으로 몰입도를 높였던 영화 <블라인드>(2011년 개봉)의 김민태 음악감독과 손을 잡았다. 변신해 고위관료와 범죄조직이 결탁된 비리를 수사하다가 가족을 뺑소니로 잃고 경찰에서 냉혹한 살인청부업자로 변신하는 주인공역은 정제우 배우가 맡았다. 정 배우는 <명량>(2014년 개봉), <최종병기 활>(2011년 개봉)등을 통해 강한 개성을 뽐낸바 있다. 주인공은 ‘의뢰를 받으면 신도 죽인다’라는 신념을 가진 인물로, 공권력에 대한 불신과 증오로 점철돼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낙중’이란 인물을 집요하게 쫓는다.악을 악으로 처단하는 극악적인 처단방식이 1990년대 홍콩 느와르 영화를 떠오르게 한다. 주인공의 처단 과정 돠정에서 묘한 카타르시스마저 느껴진다. 영화의 헤로인인 여성 딜러역은 <마이 라띠마>(2013년 개봉)를 통해 심도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제34회 청룡영화상 신인상을 수상한 박지수가 맡았다. 고혹적이면서도 당당한 매력을 발산해 예전 출연작과 다른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2022-10-28 18:06:2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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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금리 10년 만에 5% 돌파…정기예금도 3%

[서울=뉴시스]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장·단기 지표금리가 상승하면서 지난달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 금리가 10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5%를 돌파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0년 4개월 만에, 신용대출 금리는 9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2년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9월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4.76%)대비 0.39%포인트 오른 연 5.15%를 기록했다. 2012년 7월(5.20%)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 대출금리가 5%를 돌파한 것도 이 때 이후 처음이다. 증가폭도 전월(0.23%포인트) 보다 소폭 확대됐다. 가계 대출금리는 지난해 6월부터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79%로 전월(4.35%)보다 0.44%포인트 올랐다. 2012년 5월(4.85%) 이후 10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승폭은 2002년 2월(0.49%포인트) 이후 가장 크게 확대됐다. 주담대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등 지표금리가 0.44%포인트 오른 영향이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도 전월 6.24%에서 6.62%로 0.3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13년 3월(6.62%) 이후 9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은행채 금리 등 장단기 지표금리가 상승한 영향이다.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2.96%)대비 0.44%포인트 상승한 3.40%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매달 15일 공시하기 때문에 8월, 9월 금리가 모두 영향을 미친다. CD(91일물)는 3.01%로 전월 대비 0.22%포인트 올랐다. 은행채 5년물은 4.50%로 전월(3.81%) 보다 0.69%포인트 뛰었다. 박창현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 팀장은 "7월에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금융채 5년물이 큰 폭 뛰면서 주택담보대출 등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큰 폭 올랐다"며 "미국 긴축 가속화에 대한 시장 기대와 금융채 발행 확대 등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전체 기업대출 금리는 4.66%로 전월(4.46%)대비 0.20%포인트 올랐다. 2013년 12월(4.67%) 이후 8년 9개월 만에 가장 높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전월대비 0.15%포인트 오른 4.38%를 나타냈고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4.87%로 전월대비 0.22%포인트 올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각각 2013년 12월(4.43%), 2014년 1월(4.8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비은행기관 대출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이 0.42%포인트 상승한 11.04%로 나타났다. 2019년 7월(11.03%)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용협동조합은 0.17%포인트 오른 5.43%, 상호금융은 0.22%포인트 오른 4.88%, 새마을금고는 0.22%포인트 오른 5.34%로 나타났다. 가계와 기업 대출금리 모두 오르면서 가계와 기업을 합한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전월(4.52%)대비 0.19%포인트 상승한 4.71%로 나타났다. 2013년 4월(4.73%) 이후 9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저축성수신 금리는 전월보다 0.40%포인트 오른 3.38%로 나타났다. 2012년 7월(3.43%)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준금리 상승과, 예대금리차 공시로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올린 영향이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35%로 전월대비 0.44%포인트 올랐다. 2012년 7월(3.43%) 이후 가장 높다. 정기예금 금리도 0.44%포인트 상승한 3.35%를 나타내 2013년 1월(3.0%) 이후 9년 8개월 만에 3%를 돌파했다. 2012년 7월(3.4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기적금 금리는 2.74%로 전월보다 0.18%포인트 올랐다.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0.26%포인트 오른 3.49%를 기록했다. 은행들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33%포인트로 전월(1.54%)보다 0.21%포인트 줄면서 한 달 만에 축소 전환했다. 예대금리차 공시 등으로 은행들이 예금금리 오름폭이 전월 0.05%포인트에서 0.4%포인트로 확대된 영향이다. 반면 은행들의 수익성과 연관된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2.46%포인트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확대됐다. 이는 2014년 8월(2.47%포인트) 이후 8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된 것이다.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에도 변동금리 비중이 한 달 만에 다시 늘었다. 가계대출 중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전월(75.5)보다 0.5%포인트 늘어난 76.0%로 나타났다. 잔액기준으로는 전월과 같은 78.5%로 집계됐다. 2014년 3월(78.6%) 이후 8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박 팀장은 "변동금리 비중이 다시 늘어난 것은 지난달 고정금리인 보금자리 정책 모기지 주담대 대출 취급이 줄어든 이유가 가장 크다"며 "보금자리론은 6억원 이하 주택만 가능한데 수도권 등에선 현실상이 떨어지다 보니 정책 모기지 수요가 줄면서 고정금리 축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5% 이상 고금리 대출 비중도 전달 21%에서 37.7%로 늘었다. 2012년 6월(38.2%)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5.0~6.0% 미만이 25.8%, 6.0~7.0% 미만이 3.5%, 7% 이상이 8.4%였다.

2022-10-28 13:07:55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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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에스 첫 디멘션 AAA 데뷔곡 '제너레이션' 무대 '최초 공개'

팬들의 손으로 직접 탄생시킨 첫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의 첫 '디멘션(DIMENSION)' Acid Angel from Asia가 첫발을 내딛는다. 소속사는 Acid Angel from Asia(이하 AAA)는 28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 데뷔 앨범 'ACCESS'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데뷔 앨범 'ACCESS'는 "달콤한 맛은 이제 너무 달아서 싫어"라는 AAA의 메시지를 품고 있다. 이들은 기존 걸그룹이 보여준 일반적인 색깔을 벗어나 한층 'Acid한 맛'으로 무장, 새로운 세대의 시작을 알린다.타이틀곡 'Generation'은 이러한 AAA의 특별한 메시지를 품은 곡이다. 어디를 가든 핸드폰을 놓지 않고 셀카, 틱톡을 사랑하는 지금의 소녀를 노래했다. 'Generation'에 함께한 이들도 눈길을 끈다. 아이유, 방탄소년단 등과 작업한 EL CAPITXN, Vendors (Nano)가 곡을 리드했으며, NCT와 더보이즈의 안무가 최효제가 퍼포먼스를 담당해 완성도를 높였다.뮤직비디오 역시 주목할 만하다. 온라인상에서의 자아와 현실의 자아의 경계가 사라진 첫 번째 세대들의 놀이 방법을 감각적이면서도 독특한 감성으로 표현해 냈다. 데뷔 앨범 'ACCESS'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Access', 'Rolex', '찰나(Charla)', 'Dimension', '+(82)'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 첫 곡 'Access'는 앨범의 전체 색깔을 정의하는 곡이자, AAA만의 콘셉트를 요약하는 작품. 'Rolex'는 강한 자아와 독립심을 드러내는 트랙이며, 'Dimension'에서는 자신의 운명을 모르고 살고 작은 's'들이 큰 'S'가 되고 이들이 모여 트리플에스를 완성한다는 포부를 그리고 있다.특히 수록곡 중 '+(82)'는 AAA에 이어 공개할 두 번째 '디멘션(DIMENSION)' +(KR)ystal Eyes의 등장을 예고하는 곡이기 때문이다. 이 곡은 KR로서 살아가고 있는 소녀들과의 새로운 연결 지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플에스는 하나의 팀이자 '디멘션'을 통해 새로운 조합이 구성되는데, '마스터(MASTER)'로 명명된 팬들이 '그래비티(Gravity)' 투표를 통해 직접 김유연과 김나경, 정혜린, 공유빈을 AAA 멤버로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기존의 문법에서는 이를 '유닛'이라고 말하지만, 트리플에스의 '디멘션'은 유전자처럼 생성되고 성장과 조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독립된 그룹으로 완성된다.AAA의 첫 무대는 오늘(28일) 오후 5시부터 방송하는 KBS2 '뮤직뱅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날 오후 9시 네이버 NOW.를 통해 'The First Stage'를 갖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2022-10-28 11:19:5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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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스엠, 드라마 OST 콘서트 日 도쿄 개최! '태양의 후예'→'그 남자의 기억법' K 드라마 감동 선사

플렉스엠이 일본 팬들에게 특별한 드라마 OST 축제를 연다. 연예 기획사 플렉스엠이 일본 도쿄의 시나가와 인터시티홀에서 오는 30일 오후 1시 30분 'K-DRAMA OST Concert Vol.1'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K-DRAMA OST Concert Vol.1'은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국내 드라마 OST를 K 팝 가수들이 노래하는 콘서트다. OST를 통해 드라마의 뭉클했던 감동을 다시 한번 선사할 전망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김나영, 임한별, 한승윤, 송유빈, 그룹 빅톤의 강승식이 참여한다. 김나영은 '태양의 후예'와 '그 해 우리는' 그리고 '기상청 사람들' OST로 색다른 감성을 선물한다. 임한별은 '더 킹'과 '동백꽃 필 무렵' OST 무대를 선보인다는 귀띔이다. 이 밖에도 한승윤은 '사내맞선'과 '경찰수업' OST를, 송유빈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와 '냄새를 보는 소녀' OST로 콘서트를 꾸민다. 강승식은 '그 남자의 기억법' OST로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길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K-DRAMA OST Concert Vol.1'의 스페셜 커버 스테이지에 올라 '사랑의 불시착'과 '도깨비' 그리고 '별에서 온 그대' OST까지 진행한다. 한편 플렉스엠은 지아, 김나영, 임한별, 한승윤, 송유빈, 밴드 디에잇투(D82)의 소속사다. 우수한 프로듀서진과 콘텐츠 기획력으로 독보적 음악성을 지닌 아티스트를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또한 2022년 최고의 OST로 평가받는 '사내맞선'의 OST 제작사로서 현재 KBS 드라마 '커튼콜'의 OST를 제작 중이다.

2022-10-28 11:06:1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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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빌리, 'XR 콘서트' 티켓 오픈…공간 뛰어넘는 역대급 스케일 무대 선사

걸그룹 빌리(Billlie)가 데뷔 1주년을 맞아 기획한 첫 XR 콘서트 티켓이 오늘(28일) 오픈된다. 소속사는 "빌리(시윤·수현·츠키·션·하람·문수아·하루나)의 첫 XR 콘서트 'the interlude of 11 (디 인털루드 오브 11)'이 위버스샵을 통해 28일 오전 10시부터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며 "1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무대인 만큼 팬들과 더 가까이 다가가 특별한 공간에서 만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를 위해 최첨단 기술력을 집약해 시간과 공간, 차원의 경계를 허무는 XR 콘서트 방식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매 컴백마다 유니크한 음악, 단편 영화와 같은 콘셉트 필름, 스토리텔링 등 독특하고 차별화된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빌리가 또 한 번의 신선하고 독보적인 콘서트로 팬들과의 소통을 예고한 가운데, 이번 공연은 꿈과 무의식의 세계, 현실을 넘나드는 빌리의 독보적인 세계관 구현과 스토리텔링을 담기 위해 총 6개월에 걸쳐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프리 프로덕션을 진행했다. 빌리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무대뿐만 아니라 팬들에게 직접 1주년 축하 메시지를 받고 이를 XR 방식으로 구현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팬 소통도 시도할 계획이다. 빌리의 첫 XR 콘서트 'the interlude of 11'은 현재 음악계를 비롯해 대중문화 전반에서 가장 진보한 기술인 XR 기술로 완성되는 공연인 만큼 빌리의 음악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무한대로 확장되는 무대와 초대형 커브형 LED에 언리얼 엔진으로 구현된 리얼타임 그래픽이 빌리의 음악, 스토리텔링과 결합돼 시공간을 뛰어넘어 역대급 스케일의 무대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번 XR 콘서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올림픽공원 KOCCA 뮤직스튜디오와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버추얼 스튜디오 브이에이 스튜디오(VA Studio)에서 진행한다. 무엇보다 빌리는 '4세대 독보적 스토리텔링 아이돌'로 불리고 있는 만큼, 탄탄한 서사를 더욱 잘 표현해내기 위해 다채로운 선곡은 물론, XR 환경에 최적화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모두 충족시킬 준비를 마쳤다. 이번 공연의 기획 및 제작, 총연출을 맡은 앰버린은 "XR 콘서트는 데뷔 이후 한결같이 독특하고 새로운 음악과 이야기를 들려줘 온 빌리와 빌리를 사랑하는 빌리브(Belllie've)가 만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시공간이 될 것"이라며 "1주년의 의미를 더해 아티스트와 팬 모두에게 감동적인 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빌리는 지난해 11월 데뷔 후 미니 1집 타이틀곡 'RING X RING (링 바이 링)'을 시작으로, 'snowy night (스노이 나이트)', 'GingaMingaYo (the strange world) (긴가민가요 (더 스트레인지 월드))'를 통해 멀티 세계관을 구축했고, 프로듀서 윤종신과 함께한 '팥빙수'를 통해 다채로운 면모를 보이며 세대 통합 섬머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새롭게 시도한 록 장르인 미니 3집 타이틀곡 'RING ma Bell (what a wonderful world) (링 마 벨 (왓 어 원더풀 월드))' 활동을 성료했다. 특히 미니 3집과 'RING ma Bell (what a wonderful world)'는 자체 최고 기록을 연일 경신해 글로벌 음악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빌리는 7만 장 넘는 초동 음반 판매량을 달성함과 동시에,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4개 지역, 톱 K-POP 앨범 차트 14개 지역, 톱 K-POP 싱글 차트 10개 지역 진입에 성공, SBS M '더쇼'와 MBC M '쇼! 챔피언'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저력을 뽐내며 국내외에서 인기와 화제성을 입증했다. 또한, 영국 NME, 일본 오리콘 뉴스, 빌보드 재팬을 비롯한 많은 외신이 빌리의 예술적인 아이덴티티를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빌리의 첫 XR 콘서트 'the interlude of 11'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 등을 포함한 다국어 자막과 함께 위버스에서 오는 11월 11일 오후 7시(한국시간)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2022-10-28 10:33:1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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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금융진흥원(BFC), 금융중심시 홍보를 위한 싱가포르 투자자 IR행사 개최

국내 핀테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싱가포르 투자자 대상 금융중심지 부산의 강점 및 지원 정책을 홍보하기 위한 투자유치설명회(IR)가 오는 11월 3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개최한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BFC)은 '2022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FF 2022)'참석과 연계하여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싱가포르 80RR 핀테크허브에서 '2022년 싱가포르 금융기관 IR (Busan-Singapore Investors Meeting)'을 현지 자산운용, 은행, 보험, 핀테크 기관, 벤처캐피탈(VC), 사모펀드 등 싱가포르 금융기관 및 투자자 그룹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 한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을 비롯하여 싱가포르은행, UOB, 화웨이 등 참석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 금융중심지로서 한국 핀테크 분야의 강점 및 금융중심지 홍보를 지원하고 BFC는 부산 국제금융중심지로서 해양금융 및 다양한 파생상품 거점으로서 특화된 강점과 한국 금융 및 핀테크 산업현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박영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 금융정책실장은 "부산시는 대한민국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이고 세계 1위의 조선소(Shipyard)와 Tri-port(육로, 해운, 항공) 인프라를 기반으로 동북아의 금융허브이자 '2030월드 엑스포' 개최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싱가포르에서 부산의 해양금융 특화된 강점과 부산시가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소개하고 글로벌 금융기관, VC, 핀테크, 액셀러레이터 등 현지 금융사 및 투자자와 네트워킹을 통해 부산-싱가포르 양 해양도시간 금융협력방향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싱가포르 금융기관 투자자 발굴 및 IR행사를 진행한 에이커스 위정연 대표는 "부산시 투자 및 진출에 관심 있는 싱가포르 현지 금융기관 및 VC 등을 다양하게 만나는 자리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아시아 금융허브로서 부산시 투자환경을 적극 알리고 홍보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SFF 2022에 참여하여 국제전시관 부스를 구성하고 부산지역 유망 핀테크기업 3개사(넥솔, 지구인, 스위치원)의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2022-10-27 14:04:1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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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의 쉬운 경제] 의리와 배신 사이에서

세간의 화제가 된 유명인사가 무엇인가 깨달았다는 듯이 "그 세계에는 의리가 없다"고 실토하였다. 아마도, 해방 후 한국사회에서 '의리'처럼 줄기차게 유행한 헛소리도 없을게다. 물정모르는 동네 조무래기들도 툭하면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자"며 패싸움을 벌렸다. 심술궂은 대가리는 미운 놈을 까닭 없이 '의리 없는 놈'으로 찍어 바보로 만들어 고개를 못 들게 하였다. 목청껏 의리를 외칠수록 나중까지 '의리'를 지키는 경우는 드물다. 옳고 그름 이전에 그저 '편 가르기'에 몰두하는 오염된 세상에서 행실과 달리 입으로만 의리를 외치기 때문 아닐까? 오래전에 유난히 의리를 강조하는 자가 주변에 있었다. 나는 '주먹도 아닌데 그 자는 부동자세로 "이 다음 형님이 돌아가시면 무덤 주변에 측백나무를 심겠습니다."라고 몇 번이나 맹서했다. 죽은 후에도 변치 않고 모시겠다며 내 속에 숨겨진 허영심을 자극한 셈이다. 의가 직언을 하여 옳은 판단을 하게 하는 것이라면, 맹목적 충성은 아첨과 다름없어 듣는 이의 판단을 그르친다. 백범은 마음이 올곧지 못해 왔다 갔다 하는 무항배(無恒輩)들은 가치의 기준과 행실이 그때그때 다르다고 했다. 이역 땅에서 독립운동가가 되었다가 금방 밀정으로 변하여 종잡을 수 없는 무리라는 이야기다. 일본에서 의리(ぎり,기리)는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인간의 도리가 아닌, 계약이나 법률 같은 겉으로의 의무를 뜻한다. 베네딕트(R. Benedict)는 일본사회의 의식구조를 분석한 '국화와 칼'에서 그들은 의형, 의부, 의모에 대한 (마음에 없는)의무를 소홀히 하다가 "기리 없는 자"가 됨을 두려워한다고 했다. 기리를 너무 강조하다가는 이중인격을 조장할 수 있다는 뜻이렷다. 의리라는 말은 조선후기까지 별로 쓰이지 않다가 식민지시대에 야쿠자 문화가 퍼지면서 본래의 의(義)와는 본질이 다르게 대유행하게 되었다. 기리가 패거리의리가 되어 끄나풀들이 '가짜형님'앞에서 소리 높여 의리를 외쳤다. 그들 대부분이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라는 속담을 실천해 보인다. 맹자는 사단칠정(四端七情) 중에서 자신의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타인의 잘못을 미워하는 수오지심(羞惡之心)을 의의 실마리라고 하였다(羞惡之心 義之端也, 公孫丑 장구상6). 올바르지 않음을 거부하는 마음이 쌓여 덕(德)이 형성된다. 정조임금은 의가 바로 선 뒤에야 통치의 도가 행해지는 법이라며 "조정 벼슬아치들에게 한결같은 뜻이 없다"며 개탄했다. 욕심만 가득하여 지켜야 할 도리는 지키지 않고 입으로만 인의예지를 뇌까리니 의가 바로 서지 못하여 나라의 기반이 흔들렸다는 지적이다. 진리도 변한다고 하지만 진실은 하나임을 생각할 때, 의는 변하지 않는 진실을 지키려는 인간의 도리라 할 수 있다. 의는 사람이 가야할 올바른 도리와 진실이라면, 그들만의 세계에서 사용되는 패거리의리는 세력판도와 먹잇감에 따라 그때그때 구겨지고 찢어지는 거래관계다. 하수인들이 맹목적 추종을 요구받는 동시에 반대급부로 신변을 보호받는 가짜의리와 의(義)는 처음부터 다르다. 의가 없는 세상에서는 그저 강자에게 빌붙어 부화뇌동하려는 인사들이 준동하기 마련이다. 진실을 말하고 비리를 지적하는 사람을 오히려 배신자로 낙인 찍으려든다. 그런 관계가 형성되면서 허위가 진실을 구축하는 위선사회가 되어 갖가지 사회악이 번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의가 무엇인지 모르고 의리와 비리를 혼동하다가는 배신이 넘치는 세상이 된다. 예나 지금이나 의의 바탕은 진실이다.

2022-10-27 09:24:1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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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운티풀 매트리스, 신소재 젤스페이서 '렉스필' 브랜드 출시

하이브리드 침대의 장점은 복원력과 내구성이다. 반발력을 감소시키고 포근함은 올리되 탄탄함이 유지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침대의 실리콘의 대체재로 신 소재 젤스페이서를 이용한 침대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매트리스 전문회사 렉스필은 젤스페이서의 장점을 최대 살려 기존 매트리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로 매트리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젤스페이서 소재는 부드러운 지지력과 돌아누울 때마다 온몸을 골고루 받쳐주어서 요추부터 경추까지 빠른 복원력으로 정렬해준다. 또한 온도중립 성질이 있어서 잠자는 동안 발생하는 체온을 가두지 않고 과도한 열은 내보내고 체온을 적절하게 유지해 줘 최적의 수면환경을 제공한다. 단 하루를 자더라도 찐 잠을 자게 된다는게 업체의 설명이다. 현대인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에 지쳐있고 이것의 해결방법중 하나로 잠의 가치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그러나 오랜 시간 동안 매트리스는 큰 변화가 없었다. 매트리스의 전체적인 역사를 둘러보면 오늘날의 매트리스는 150년 전 스프링에서 시작되어 30년전 나사에 의해 개발된 메모리폼이나 라텍스등으로 구성되는데 최상의 수면을 충족하기에는 재료적인 한계가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렉스필은 주재료인 젤스페이서라는 신소재를 사용하여 지금까지 매트리스 구성에 사용된 재료들의 장점만을 살리고 부족했던 부분만을 채우는 렉스필만의 레이어링 기술로 기존제품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이것은 이미 수면 선진국인 미국에서 10년전부터 의료산업에 뿌리를 두고 발전해온 미래형 매트리스이나 정교함은 대한민국의 장인 정신에 기반하는 융합형 매트리스이다. 렉스필 관계자는 "젤스페이서의 사각기둥이 몸을 골고루 지지해 주므로 어떤 자세에도 최적화된 수면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최근 잠실에 쇼룸을 오픈했다.

2022-10-26 18:20:2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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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문 컨퍼런스, 'BATTERY KOREA 2022' 개최

최근 판교 IDC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대란으로 배터리의 안정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코리아조직위원회가 11월 28일 코엑스(COEX) 1층 그랜드볼룸에서 2차전지 소재·부품·장비·충전인프라 전문 컨퍼런스인 '2022 배터리코리아(BATTERY KOREA 2022)'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문 컨퍼런스로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의 다양한 정보와 비즈니스 전략이 공유될 전망이다. 주요 강연으로는 2023 이차전지 시장 이슈와 성공 전략을 비롯해 리튬이온배터리의 시장 동향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방안, 에너지 고밀도·고용량화에 따른 기술 개발 전망, 배터리 성능 개선을 위한 최첨단 양극재 개발, 배터리 리사이클링 통한 순환경제 및 수익화 설계, AI기술을 활용한 BMS 및 모니터링 솔루션,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기술개발 동향, 무선·급속 충전 시대를 이끌 기술 트렌드와 표준화 동향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배터리 관련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20여개 전문 강연과 더불어 데모 부스 전시를 진행한다. 배터리 소재·부품·장비를 비롯해 배터리 시스템, 자동화 솔루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소프트웨어, 사용후 배터리, ESS 등 다양한 부문의 전시가 이뤄질 예정이며, 현장에서 배터리 관련 다양한 솔루션과 기술 등을 심도 있게 파악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2 배터리코리아 조직위원회는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산업이 미래 산업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배터리 산업은 전기차의 주행 거리와 안전성은 물론 생산원가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산업으로 간주되고 있다"며, "국내 배터리 제조산업 발전과 원활한 밸류체인 구축은 물론 차세대 고성능 배터리 기술 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2022 배터리코리아: 2차전지 소재·부품·장비·충전인프라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2022 배터리코리아에서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불균형과 가격상승으로 인해 불확실한 2023년도의 배터리 소재, 부품, 생산장비 산업의 동향과 투자전략 등을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련된 국내외 최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내년도 사업전략 수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최측인 2022 배터리코리아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로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이 2023년을 맞아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들의 수출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2-10-25 17:30:2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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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쎄이, 빈티지 남장부터 매혹적 드레스까지…새 앨범 '씨네마' 컴백

R&B 싱어송라이터 SAAY(쎄이)가 그녀의 숨은 매력을 드러냈다. 쎄이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 채널에 새로운 앨범 'S:INEMA(씨네마)'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컴백 소식을 알렸다. 사진 속엔 '씨네마'의 느낌을 표현한 빈티지한 흑백 사진과 클래식한 쎄이의 이미지가 담겼다. 특히 남장을 한 쎄이와 매혹적인 드레스의 모습으로 상반된 무드를 드러내며 곧 펼쳐질 영화 같은 앨범에 대한 기대가 달아오르고 있다. '음악으로 말하는 사람이 되다'라는 의미의 'SAY'에서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자 'A+'의 의미를 담아 'SAAY'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그동안 다양한 OST참여와 그녀의 싱글 'Summer In Love'와 'ALARM'을 통해 개성 넘치는 보컬을 선보여왔다. 특히 퓨처 R&B와 팝 R&B의 '케미'를 당당하게 표현하는 음악적 결을 품고 있으며 작사와 작곡은 물론, 안무 창작, 퍼포먼스 디렉팅까지 진두지휘하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다. 쎄이는 백현, 트와이스, 에스파 등 유명 아이돌의 곡 작업에 함께했으며, 뿐만 아니라 스눕 독, 크러쉬,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 펀치넬로, 우원재, 저스디스, 릴 모쉬핏 등 다양한 국내외 뮤지션들과도 협업하며 음악적 재능을 드러낸 바 있다. 최근 매주 월요일 밤 9시 20분 방송하는 Mnet '아티스탁 게임: 가수가 주식이 되는 서바이벌'로도 활동하고 있다. 첫 무대부터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기록하며 '팀 쎄이'의 리더를 맡는 등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쎄이의 새 앨범 'S:INEMA(씨네마)' 오는 27일부터 온오프라인 공식 판매 시작한다.

2022-10-25 11:18:1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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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조유리 "보컬에 집중하기 좋은 앨범, 다재다능한 모습 알아봐 주길"

가수 조유리가 'Loveable'로 돌아왔다. 스트리밍 써비스 네이버 NOW를 통해 방송된 '#OUTNOW (아웃나우)' 컴백쇼에서 두 번째 싱글 'Op.22 Y-Waltz : in Minor (오프스 넘버 22 와이 왈츠 : 인 마이너)'로 24일 컴백했다. 이번 컴백쇼는 디뮤지엄에서 진행하고 있는 '어쨌든, 사랑: Romantic Days' 전시와 조유리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컴백쇼에서 조유리는 타이틀곡 'Loveable (러버블)'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스튜디오에 자리했다. 그는 "공백기가 거의 없이 찾아뵙게 되어 너무 기쁘다.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신 만큼 기쁨을 함께 하고 싶어서 찾아오게 됐다"고 운을 뗐다.약 2분가량의 '나우앤서치' 코너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현재 근황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압축해 전했다. "보는 그대로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춘다"고 자신 있게 말한 그녀는 "주변에서 이번 노래가 제일 좋다고 극찬해주셨다"며 "다양한 것들을 좋아한다. 다재다능한 모습을 많이 알아봐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또한 앨범 속 곡을 하나하나 설명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펼쳤다. 그는 "지난 앨범과 달라진 점은 보컬에 집중하기가 좋다"며 'Loveable', 'Blank (블랭크)', 'Favorite Part (페이보릿 파트)'를 차례로 소개했다. 특히 'Blank'에 대해 "'Blank'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곡이다. 저 혼자서는 많이 불렀지만 들려드리는 건 처음이 아닌가 싶더라. 그래서 'Blank'를 정말 열심히 불렀다. 그래서 그런지 인기가 뜨겁더라"고 전한 뒤 'Blank'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조유리의 한층 성숙해진 보컬이 돋보였다. 뿐만 아니라 조유리는 재치 넘치는 다양한 코너를 통해 매력을 발산했다. 아무 말 인터뷰를 통해 의식의 흐름대로 유쾌한 답을 내놓는가 하면, 'VS 챌린지'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후 'Loveable' 퍼포먼스 무대를 공개됐다. '누구나 사랑을 나눌 수 있다'는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가 조유리만의 따뜻한 보컬로 표현되는 동시에 에너지 넘치고 사랑스러운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조유리이번 컴백을 시작으로 각종 방송 및 콘텐츠를 통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2-10-25 11:18:16 최규춘 기자